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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안산 고대병원
무거운 침묵만…

16일 오전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오후 2시 현재까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학생들이 안치된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무거운 침묵만 흐르고 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임경빈, 권오찬 군의 시신이 17일 오전 6시께 목포 한국병원을 출발해 9시 40분쯤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이곳에는 고인들의 선·후배과 친인척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부분 애써 슬픔을 참지 못하고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군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은 일단 다른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장례식 관계자는 "고대 안산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이 꽉 차 다른 사망자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이미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 78명 중 63명이 밤사이 이곳에서 도착, 치료를 받고있다. 학생들은 병원 로비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의 친구들의 구조를 기다리며 현장의 모습을 지켜봤다. 손으로 그때의 상황이 기억나는 듯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기억하기 싫은 듯 이내 자리를 떠났다. 안산 =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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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박지영 승무원
    "다 구하고 나는 나중에…"

    故박지영 애도글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의 승무원 故 박지영(22)씨에 대한 애도글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박지영씨는 지난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을 구조하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낳았다. 이번 사고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 모 학생은 "3층 로비에서 언니(박지영씨)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전해주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며, 사고 발생 당시 여객선 3층에 비치된 구명조끼가 다 떨어져 승객들이 당황하자 4층에서 구명조끼를 구해 3층에 있던 학생들에게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언니는 구명조끼 안 입어요?"라고 묻는 여학생에게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라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첫번째 사망자로 확인된 박지영 씨는 2012년 충남의 한 대학에 입학한 뒤 곧바로 휴학하고 사촌오빠의 소개로 세월호에 올랐다. 특히 홀어머니와 여동생과 생활하며 생계를 돕던 효녀로 알려져 더욱 누리꾼들의 비통함을 사고 있다. '희윤'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세월호에서 가장 승무원다웠지만 희생된 박지영씨. 구명조끼가 모자라 학생들에게 양보했고, 덕분에 함께 있던 친구들은 모두 구조. 선장과 승무원이 이런 희생정신이 있었더라면, 사고를 키우지는 않았을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몇살 차이나지 않는 고등학생들을 마지막까지 챙기다 숨진, 겨우 22살의, 박지영씨가 정규직도 아닌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알바생이었다니. 아 진짜..."라며 침통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밖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 박지영씨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세월호 침몰 사고, 박지영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박지영씨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구조됐네요" "세월호 침몰 사고, 존경스럽다" 등 애도의 글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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