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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주년 맞은 컴투스 '서머너즈 워'…성수동에 오랜 팬들 발걸음

    "연애할 때부터 함께 즐기던 '서머너즈 워'인데, 세 가족이 되어서 오게 될 줄은 몰랐네요. " 27일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행사장 입구에서 만난 이의진(33)·이화은(31)씨 부부가 생후 2개월 된 딸 이지유 양을 안은 채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컴투스는 이번 주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열고 팬들과 함께 대표작 게임 지식재산(IP) '서머너즈 워'의 10주년을 기념했다. 행사장 내부는 게임 이용자라면 익숙할 법한 '이계 레이드', '아레나', '룬의 던전' 같은 게임 콘텐츠를 모티브로 한 미니게임 부스와 굿즈(팬 상품) 전시 공간,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거나 푸드트럭 음식을 즐기는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 심양홍 씨는 "2015년부터 게임을 해왔는데,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열성 팬뿐만 아니라 라이트 유저들과도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며 "서머너즈 워가 해외뿐 아니라 종주국인 한국에서도 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초등학생 딸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김정태(40) 씨는 "평소에 가족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기는데, 10주년 행사에 가자고 하니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며 "주말에 나들이 겸 나왔는데 즐길 거리도 많고 재밌다"고 말했다. 컴투스가 2014년 국내와 해외 시장에 선보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다채로운 스킬과 속성을 가진 몬스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서머너즈 워'는 2017년에는 한국산 모바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끌어모으며 세계 각지에서 e

    2024.04.27 16:18
  • AI 품는 아이폰…애플, 오픈AI와 논의 재개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에 탑재할 새로운 기능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다음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오픈AI의 기능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와 가능한 합의 조건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양사의 대화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애플은 올해 초 오픈AI에 관련 합의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이후 양측의 논의는 최소한에 그쳤다.애플은 구글과도 이 회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애플은 어떤 업체의 AI를 사용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애플이 오픈AI, 구글 모두와 합의에 이를 수도 있고 아니면 완전히 다른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애플, 오픈AI, 구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아이폰의 다음 운영체제는 애플의 자체 거대언어모델에 기반을 둔 새로운 기능을 일부 탑재할 예정이다.그러나 애플은 이와 함께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기능도 작동시키기 위해 협력사를 물색해왔다.애플은 오는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4.27 12:58
  • [게임위드인]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 훈풍…콘솔시장 넘보는 K-게임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소니와 손잡고 선보인 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 조짐을 보이며 한국산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6일 출시 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게임 발매 당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론칭 이벤트와 김형태 총괄 디렉터의 토크 콘서트 행사에도 많은 게임 팬이 몰렸다. 그간 PC·모바일 게임 점유율이 압도적이던 국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만 나온 콘솔 게임에 이토록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었다. 판에 박힌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MMORPG와 확률형 아이템 중심 BM(수익모델) 일변도인 국내 게임업계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게임다운 게임'에 목말랐던 게이머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일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이런 시장의 변화를 일찍이 감지하고 기존의 게임 제작 문법과 다른 게임을 내놓기 시작했다. 넥슨은 지난해 PC 플랫폼으로 선보인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최근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도 작년 9월 액션 어드벤처 게임 'P의 거짓'을 출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비롯한 6관왕에 올랐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브', 'P의 거짓'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속으로 흥행 궤도에 오르면서 한국 게임이 그간 거의 공략하지 못했던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커지는 모양새다. 정부 정책도 국내 게임업계의 '탈모바일'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4.04.27 11:00
  • [이지 사이언스] 넷플릭스 '삼체'로 엿본 우주와 외계인 존재

    '세 개의 태양'이 끌고 당기는 삼체…궤도 복잡해 '카오스' 초래할수도현대 천문학의 관심사 '외계 존재'…'변화무쌍' 삼체에는 가능성 '희박' "회신하면 우리가 너희 세계를 점령할 것이다" 중국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 과학적 재능을 이유로 비밀 연구소에 끌려간 칭화대 학생 예원제(자인 쳉 분)는 교신 통신망을 통해 미지의 세계로부터 이 같은 메시지를 받는다. 칭화대 물리학과 교수였던 아버지가 반혁명적인 과학 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영문본을 읽어 당국의 조사를 받은 예원제. 인간의 비이성적 모습을 목격한 그는 '우리 문명은 자구력을 잃었다'고 통신망에 입력한다. 넷플릭스 인기작 '삼체'(원제 3 Body Problem)는 이른바 '3개의 태양'이 서로 끌어당길 경우, 궤도를 예측할 수 없다는 천체 물리학계의 난제 '삼체 문제'를 모티프로 한다. 극 중 예원제에게 전파를 보낸 존재는 이 같은 삼체 세계의 존재로 묘사된다. 지구의 낮과 밤이 일정한 주기로 바뀌고, 계절이 변하는 이유는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가 타원 궤도를 그리며 일정하게 공전하기 때문이다. 태양계에는 수성·금성·지구 등 8개의 행성이 있지만, 태양의 질량이 워낙 커 다른 행성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이 매우 작다. 이는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안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게 하는데, 이 같은 두 개 물체의 상호 작용을 '이체 문제'(2 Body Problem)라고 한다. 반면, 삼체 문제는 비슷한 질량을 가진 세 개의 물체가 서로 끌어당겨 궤도 운동이 매우 복잡해지는 특성이 있다.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는 "지구 궤도는 태양의 인력에 의해서만 결정되는데, (삼체

    2024.04.27 08:00
  • 개청 한 달 남은 우주청…인력 구성·임무 설정 등 과제 산적

    임기제 공무원 검증에 시간 소요…비전·임무도 개청 맞춰 발표해야 내달 27일로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인력 수급과 조직 구성, 임무 설정, 인프라 조성, 산하기관 이관, 국가우주위원회 재구성 등 남은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24일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가 내정되면서 관련 작업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가장 급한 숙제는 청장 선임에 앞서 채용 절차에 들어간 임기제 공무원 선발 마무리다. 5급 이하 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면접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장(과장급)과 부문장(국장급)의 경우 검증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추진단 단장은 "수요조사를 마친 간부급 후보를 재검토받고 압축하며 선임해야 한다"며 "부문장 이상 직위는 검증 절차가 있어 시간이 좀 걸리고, 프로그램장은 검증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부문장을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이 추진할 주요 우주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작업도 이번 청장 선임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재사용 발사체 개발 등이 이미 일각에서 거론된 가운데 윤 신임 청장이 재사용 발사체 연구를 진행해온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 단장은 "개청 시점에 대외에 발표할 정책 방향과 비전, 임무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보고하고 청장과 본부장 등이 전문가들도 만나며 준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의 세부 임무와 산업계 육성 과제 등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빠르게 전개돼야 그간 준비해 온 우주 정책도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우주 기술로드맵과

    2024.04.27 07:00
  • 벤투가 왜 거기서 나와?…"모든 게 클린스만과 비교된다"

    한국 축구가 흔들리는 가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이 등장한 게임 관련 콘텐츠가 이목을 끌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은 지난 24일 콘텐츠 ‘명장로드’를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세계적 축구 감독을 찾아가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과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시리즈인데, 첫 화에 벤투 전 감독이 화상 통화로 깜짝 출연한 것이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 멤버로 평가받던 대표팀이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기획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차기 감독을 찾는 성격의 콘텐츠다. 마침 이날(한국시간)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터라 관심이 더욱 쏠렸다.‘명장로드’에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정무 형’으로 통하며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과 성승헌 캐스터, 축구 예능 채널 ‘이스타TV’ 이주헌 해설위원, 축구 전문 크리에이터 ‘새벽의 축구 전문가’ 페노 등이 출연했다. 벤투 전 감독은 영상 중반에 등장해 한국 대표팀을 맡던 시절을 회상하며 조언을 건넸다.대표팀 감독 재직 시절 경기 고양시 일산에 거주했던 벤투 전 감독은 그 이유로 “국가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그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많은 시간 파주 훈련장(축구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가야 했다. 일산을 선택한 이유였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후

    2024.04.26 21:30
  • 日스타트업, '우주 쓰레기' 근접 촬영 첫 성공

    일본 스타트업이 아스트로스케일이 로켓 잔해를 근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실증 위성 '아드라스J'를 이용해 수백m 거리에서 촬영한 로켓 잔해는 일본이 2009년 발사한 H2A로켓 15호기의 2단 부분이다. 길이 약 11m, 직경 약 4m 크기이며 고도 600㎞에서 고속으로 돌고 있다.아스트로스케일은 회사 홈페이지에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처럼 근거리에서 촬영한 우주 쓰레기 이미지를 공개하는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지난 2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 개발한 위성 아드라스J를 뉴질랜드에서 발사했다. 이 위성은 앞으로 로켓 잔해에 수 m까지 접근해 손상과 열화 상태 등을 자세히 관측할 예정이다.아스트로스케일은 향후 우주 쓰레기를 회수해 제거하는 위성도 개발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6 21:18
  • '스텔라 블레이드' 김형태 "게임업계, 모바일 MMO만으론 안돼"

    공동 인터뷰…"AI 시대에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질문 던지는 작품"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시작할 때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게임) 만들면 가뿐하게 연간 천억은 벌 텐데 왜 그런 선택을 하느냐'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시대를 바꾼 작품은 언제나 기존 것을 따라 한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산 콘솔 게임 흥행 기대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만든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겸 총괄 디렉터는 2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적인 국내 1세대 게임 원화가인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아트 디렉터를 맡아 2012년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전반적 화풍과 캐릭터 디자인을 감독해 유명 게임 개발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에 시프트업을 창업, 본인 특유의 화풍을 살린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 반열에 올렸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이날 오전(한국 시간 기준)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발매 직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시프트업이 한국 시장의 주류 장르인 모바일 MMORPG가 아닌 싱글플레이 콘솔 게임에 도전한 계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 대표는 "게임 시장과 이용자, 개발자들 모두가 우리가 무엇을 즐거워하고 있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저희가 열심히 증명하려 노력할 테니, 함께 세계 시장에 통하는 게임을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바나나가 캐번디시

    2024.04.26 20:00
  • 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서비스경영학회는 ‘서비스 혁신과 고객경험가치 창출’을 주제로 오는 5월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춘계학술행사를 연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최정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장(사진)은 “산·학·연·관 종사자들이 모여 디지털 혁신 방안과 고객경험가치 창출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26 18:49
  • 카카오모빌리티·서울시 맞손…전기차 자동 충전서비스 출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와 협업해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 서비스인 ‘오토차징’을 카카오내비 앱에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토차징은 충전 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 정보를 충전기가 인식해 ‘인증-충전-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의 전기차 충전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오토차징을 위해선 카카오내비 앱에서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한 후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된다. 최초 가입 이후엔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은이 기자

    2024.04.26 18:31
  • 네이버, 가성비 갖춘 '하이퍼클로바X' 새 모델 출시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대시’(HCX-DASH)를 출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네이버클라우드의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대시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쓸 수 있다. 대시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HCX-003) 대비 5분의 1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도 개선했다. 회사 측은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에 비용 효율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작업 종류, 비용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다. 추후 이미지나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할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2024.04.26 18:30
  • 가명정보 활용 제동…'데이터 경제' 가시밭길

    ‘데이터 경제 실현’을 모토로 정부가 2020년 도입한 ‘데이터 3법’이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했다. 이 법의 핵심인 가명 정보 처리·활용에 제동이 걸리면서다. 26일 관련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르면 이달 말 SK텔레콤의 가명 정보 처리정지 요구권 소송 상고에 대한 심리불속행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 가명 정보 활용과 관련한 첫 재판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가명 정보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 대체 등의 방법으로 식별 가능성을 낮춘 개인정보를 말한다. 2020년 8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 시행 후 가명 정보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됐다.SK텔레콤 가입자 5명은 2021년 2월 SK텔레콤에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1·2심 모두 원고 측 승소로 판결했다.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해 SK텔레콤의 패소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업계에서는 가명 정보 처리와 활용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3법 핵심 조항인 ‘정보 주체 동의 없는 가명 정보의 처리·활용’(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 2항)이 무력화되기 때문이다. 애초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하는 법 조항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등이 정보 주체의 ‘처리 정지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인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가명 정보 활용이 막히면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활용 산업 전반의 발전이 저해될 것”이라

    2024.04.26 18:23
  • 헬릭스미스측 유증 무효 판결로 450억 카나리아바이오엠에 반환해야

    과거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헬릭스미스는 약 450억원을 카나리아바이오엠에 돌려줘야하는 상황이 됐다.헬릭스미스는 신주발행무효 소 판결 확정에 따라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무효화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헬릭스미스는 "당사가 항소포기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신주발행무효 판결이 확정됐다"며 "해당 유상증자에 따른 아래 신주는 감자 또는 별도의 방법으로 발행 무효 처리 예정"이라고 밝혔다.카나리아바이오엠은 2022년 12월, 지난해 2월에 걸쳐 제3자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390만7203주를 신주 발행했다. 전체 발행가액은 약 450억원이다. 나라에이스홀딩스 외 6명 등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연대는 해당 신주발행 유상증자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신주발행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법원의 판결로 신주발행이 무효가 됨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해당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450억원 중 일부를 전환사채로 충당할 전망이다. 헬릭스미스는 314억원 규모 세종메디칼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나리아바이오엠측에 반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밝혔다. 일부 금액은 현금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는 신주발행무효 소가 확정됨에 따라 헬릭스미스가 전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관계가 최종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2024.04.26 18:21
  • 가명정보 도입 4년…정부도 관리 손 놔

    가명정보 개념이 도입되고 4년이 지났지만 이를 관리하는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일감이 많지 않다 보니 업계의 관심이 시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2곳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2021년 19곳에서 올해 24곳으로 3년 새 5곳밖에 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에 함께 공개해야 하는 결합전문기관 지정 현황도 지난해 1월 이후 1년3개월째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은 개인정보 처리자들이 보유한 정보를 가공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 곳이다.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 및 대체(가명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공공부문에선 △통계청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이, 민간부문은 △삼성SDS △LG CNS △롯데정보통신 △신세계아이앤씨 등이 활동 중이다.당초 정부는 가명정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합전문기관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청하는 기업, 기관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명정보 결합을 추진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명정보 결합을 신청하려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결합전문기관은 결합키관리기관이 생성한 ‘결합키연계정보’를 이용해 가명정보를 결합해야 한다. 결합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반출심사 절차도 거쳐야 한다.정지은 기자

    2024.04.26 18:08
  • 보로노이 "美 기업 이전 인산화효소 저해물질 반환"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는 미국 바이오 기업 메티스테라퓨틱스(이하 메티스)에 기술 이전한 먹는 형태의 인산화효소 저해물질을 반환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메티스는 후보물질 도출 이전 단계에서 해당 물질을 이전받고 개발을 진행했지만, 경영 환경과 개발 전략이 변경돼 물질 독점 실시권을 반환했다. 다만, 보로노이는 계약 선급금은 반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로노이는 2022년 메티스에 폐암·흑색종·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를 위한 해당 물질을 메티스에 이전하며, 최대 4억8천220만 달러(약 6천636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로노이는 이번 반환 결정에 대해 3∼5년 내 상업화 가능성이 낮은 치료제 후보를 정리하는 미국 바이오 업계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로노이는 메티스의 개발 데이터를 검토해 해당 물질의 개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보로노이는 미국 파트너사 오릭파마슈티컬스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에 대한 확대 임상 1상을 내년 상반기 종료하고 곧바로 2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국내 첫 환자 투약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대만, 하반기 미국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2024.04.26 18:05
  • CGM 설비 확대·美 진출...아이센스 500억원 규모 CB 발행

    아이센스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설비 확대와 미국 진출에 드는 비용을 확보하기 위함이다.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며, 전환가액은 1만 9279원, 발행일은 4월 30일이다. 이번 계약은 표면이자율 0.0% 책정(만기보장수익률 0.0%), 시가에 의한 전환가격 조정인 리픽싱은 최초 전환가격의 85~100%를 한도로 한다.아이센스는 이번 전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송도 2공장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 아이센스는 지난 2023년 9월 출시한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케어센스 에어'의 FDA 승인 준비 착수한다. 2025년부터 약 300억 수준의 허가임상 비용을 투자, 2026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이센스는 오는 5월 국내시장에 PL(Private label) 브랜드 론칭 및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4.04.26 17:26
  • 보로노이 기술이전 물질 반환…“메티스 경영전략 변경 때문”

    보로노이가 미국 바이오기업 메티스테라퓨틱스(METiS Therapeutics)에 기술이전한 인산화효소(키나아제) 저해물질의 독점실시권을 반환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보로노이는 공시를 통해 “메티스가 후보물질 도출 전 단계에서 기술이전 받아 개발을 진행했으나, 메티스의 경영 환경 및 개발전략 변경으로 권리가 반환됐다”며 “보로노이는 그동안의 개발 데이터를 검토한 후 향후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앞서 2022년 9월 메티스에 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키나아제 저해 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최대 4억 8220만달러 규모 마일스톤 계약을 체결했다.  메티스가 구체적인 반환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3~5년내 상업화 가능성이 낮은 파이프라인을 정리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들의 최근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4.26 17:19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 정보통신정책실장 송상훈 ◇ 과장급 전보 ▲ 기획재정담당관 이재흔 ▲ 과학기술정책과장 윤성훈 ▲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 박상민 ▲ 거대공공연구협력과장 전승윤 ▲ 미래인재정책과장 김영은 ▲ 성과평가정책과장 박진희 ▲ 성장동력기획과장 이주헌 ▲ 연구개발타당성심사팀장 김태규 /연합뉴스

    2024.04.26 16:22
  • 먹는 콜레라 백신 개발자 "생산 확대돼 백신 부족 극복하길"

    SK바이오사이언스, 제3회 박만훈상 시상식 개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 제정한 '박만훈상' 수상자인 얀 홈그렌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교수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생산이 확대돼 심각한 백신 공급 부족 문제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그렌 교수는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박만훈상' 시상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26일 전했다. 홈그렌 교수는 1980년대 세계 최초의 먹는 콜레라 백신 '듀코랄'을 개발한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듀코랄은 1991년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이전까지는 주사제형 콜레라 백신이 사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 의과대학 교수, 코로나19·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질환(RSV) 백신 개발에 이바지한 제이슨 맥렐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교수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백신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이런 형태의 진보된 기술을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 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제정됐다. 백신 연구·개발과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연합뉴스

    2024.04.26 16:20
  • "중국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 중국산 반도체 탑재"

    퓨라 70, 지난주 출시하자마자 매진…"中 시장 점유율 더 높아질 것"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에 중국산 최첨단 반도체가 탑재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퓨라(Pura) 70 시리즈에 '기린9101'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린9010 프로세서는 지난해 8월 화웨이가 내놓은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내장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인 기린 9000S보다 향상된 최신 버전이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가 7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00S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 여겨졌다. 테크인사이트는 퓨라 70 시리즈에 탑재된 기린 9010 프로세서도 SMIC가 제조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도 화웨이가 메이트 60 프로를 내놓자 미국 정가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핵심기술 발전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및 기타 기술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화웨이가 메이트 60을 내놓은 이후 미국의 제재에도 첨단 반도체를 제조해낸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내 애국 소비에 힘입어 메이트 60 프로는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주 출시한 퓨라 70도 출시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퓨라 70 시리즈는 성능과 업무성이 강조된 이전 메이트 시리즈와 달리 뛰어난 사진 기능과 매끈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애

    2024.04.26 16:12
  • "화학공학회, 반도체·배터리·수소 산학협력 플랫폼될 것"

    이진원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인터뷰 이진원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서강대 교수)은 26일 "학회 내에 반도체와 배터리, 수소 산업위원회를 신설해 대학과 연구소 중심으로 진행되던 학술대회를 기업인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인터뷰를 갖고 "반도체와 배터리는 제조업에서 중요하고 급성장하는 분야로 화학공학 역할이 중요하고, 수소는 미래 에너지이면서도 화학공학 쪽에서 시급히 다뤄야 할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배터리, 수소 외에 "향후 바이오와 에너지 분야도 산업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이 회장은 "화학공학 산업 분야가 중국과 인도에 곧 따라잡힐 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들 나라와 달리 최고 기술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쉬운 구조"라며 플랫폼 학회를 목표로 연구자 간 시너지를 내 중국이나 인도를 추월하는 고도 기술을 확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심포지엄 등 기업 주최 세션을 처음 열었더니 넓은 발표 공간이 학생들로 가득 찰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학술대회가 산업과 학계가 함께하는 성공적인 파일럿 모델이 됐다고 그는 자평했다. 올해 취임한 이 회장은 "이번에 서울대 화학공학 박사과정생 졸업생 전원이 삼성전자에 취업했다"며 화학공학 분야가 화공과 에너지 산업을 넘어 반도체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든 대학에 화학공학과가 있을 만큼 산업 수요가 크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훌륭한 이들이 많이 와서 산업을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4.26 15:34
  • "해외 바이어에 보낸 메일, 이게 맞나"…딥엘, 기업용 AI툴 출시

    "딥엘 라이트 프로는 사람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글쓰기 도우미입니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업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어설픈 글쓰기로 매년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발생한다"며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적절한 문구와 단어를 찾아내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자체 개발한 LLM으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다. 딥엘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업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LM 구축 과정에선 엔비디아와 협업했다. 또한 연산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해 딥엘 머큐리를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 34위 수준의 슈퍼컴퓨터 성능이다. 또한 엔비디아 H100칩 68개를 사용해 처음으로 유럽에 상용 버전을 구축했다.딥엘은 딥엘 라이트 프로를 선보이면서 비즈니스용 종합 커뮤니케이션 툴을 갖췄다. 기존 딥엘 번역기 사용자들은 최신 언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곧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은 작년 베타 버전 출시 이후 한국에서의 수요와 성장세가 괄목할 만

    2024.04.26 15:28
  • '힐링 판타지'가 돌아왔다…종이책 펴내더니 팝업스토어까지 [현장+]

    "분실물이 돌아왔다. 그 시절의 나와 함께."2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언커머스토어에 '동잠문방구'가 들어섰다. 입구에 들어서면 책 표지 일러스트를 파노라마 배너 형태로 재구성해 관람객들의 궁금함을 자아낸다.이 문방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마련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팝업 스토어다. 문방구 콘셉트에 걸맞게 팝업 스토어는 하늘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김혜정 작가의 힐링 판타지 소설로 밀리의서재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탄생한 첫 종이책이다. 주인공이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시간여행 소설이다. 밀리의서재 종합 베스트 1위에 오른 작품으로 10만 독자를 보유했다.밀리의서재가 자사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팝업 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에 등장하는 장소로 꾸며져 독자들에게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공간을 현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팝업 스토어 메인 디자인인 동잠문방구는 주인공이 분실물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 곳곳에 전시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실물 도서에는 '그때의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악수'.'미래에서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등 책 속의 메시지가 말풍선 모양 책갈피에 새겨져 있다.팝업 스토어 내부는 이야기 속 장소와 시간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해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책에서 느꼈던 것과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끈 공간은 책 속의 문장을 책갈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2024.04.26 15:22
  • AI 신약개발은 선택 아닌 필수…SK바이오팜, 연내 新플랫폼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신약은 너무 비쌉니다. 지구 전체가 원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 사람들부터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은 개발비용이나 허가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을 낮춰줍니다. 신약 가격을 낮춰주니까 더 많은 지구인들이 혜택을 받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죠.-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AI 신약개발은 제약·바이오업계 ‘핫테마’다. 구글에 이어 엔비디아도 AI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전쟁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바이오테크 기업간 새로운 협력 생태계도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역삼에서 최종현학술원(이사장 최태원)이 개최한 ‘AI로 다시 쓰는 바이오 혁신’ 세미나에서는 신약 연구 개발 생산 전 과정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한국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SK바이오팜, 연내 '허블플러스' 출시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은 기자와 만나 AI 신약개발 중장기 로드맵을 짜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처음 선보였던 AI 프로그램 ‘허블(HUBLE)’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허블 플러스(HUBLE +)’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제 2의 먹거리를 찾고 있다. 현재 집중력 장애, 고형암, 조현병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새로운 파이프라인(후보물질)들을 다수 개발 중인데, 여기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동훈 사장은 “약을 개발하고 파는 무기가 바뀌어가고 있다. AI는 약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대표

    2024.04.26 15:13
  • "환경 깨끗이 하면 모든 게 비싸져…탄소중립 정책 역할 중요"

    박아형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공과대 학장 인터뷰 탄소 포집과 변환 기술 전문가인 박아형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26일 탄소중립에 대해 "환경을 깨끗이 한다는 것은 모든 게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인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힘을 믿기 때문에 (탄소 중립은)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기술이 있고 시장이 있어야겠지만 결국 정책이 없으면 못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교수는 2007년부터 컬럼비아대에서 교수로 일하며 지속가능성 분야 연구를 주로 해 왔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공과대학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탄소 중립이 본인이 주로 연구하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뿐 아니라 전기 절약 등 수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 등이 선언한 2050년 탄소 넷제로 경제가 매우 도전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술이 공짜가 아니란 걸 기억해야 한다"며 비용을 어떻게 다룰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기업들의 역할도 크겠지만 100% 스스로 이끌어 갈 수는 없다"며 "워낙 큰 변화이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런 탄소 중립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공계뿐 아니라 여러 다학제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컬럼비아대의 경우 각 분야 교수가 포함된 지구연구소가 이공계 교수뿐 아니라 정책과 경영, 사회과학 교수들이 참여하면서 활발히 교류하고 현실적 정책 제안과 대안을

    2024.04.26 14:48
  • 삼바 1분기 실적 분석해보니…'에피스'효과로 영업익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자회사 실적을 뺀 별도 수익성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의 30%, 영업이익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잖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에피스 덕분에 전년비 영업이익 상승 전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26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2022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별도 기준 매출 6695억원 대비 영업이익(2327억원) 비중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35%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처음으로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체로서 4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신규 인력 채용 영향이다.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증가로 인한 예견된 수익성 악화"라며 "2025년부터 가동될 5공장의 인건비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엔 우호적인 환율과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별도 기준과 달리 연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덕분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분기 매출이 2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이다.업계에선 "로직스가 주춤할 때 에피스가 밀어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삼

    2024.04.26 14:48
  • 올릭스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a상 유효성·안전성 모두 OK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올릭스가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a상 안전성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 OLX101A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유효성을 보인 데 이어, 이렇다할 중대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OLX101A는 RNA간섭(RNAi)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대흉터의 원인이 되는 결합조직 성장인자(CTGF) 유전자의 활동을 저해하는 원리로 작동한다.올릭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시험책임자(PI)로부터 수차례 진행된 투여에도 흉터 부위가 덧나는 등의 부작용을 포함하여 어떠한 안전성 관련 이슈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올릭스는 48주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이상반응(AE), 중대 이상반응(SAE), 활력 징후 등 안전성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지난 25일 올릭스는 OLX101A가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비대흉터 재발을 막는다는 결과를 공시하기도 했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로 자사의 RNA 간섭 신약 개술이 의도대로 안전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며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2024.04.26 14:18
  • 자민당 회의 불려나갔다…'국민 메신저' 때린 日, 무슨 일?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이 이번엔 집권당인 자민당 회의 자리에 불려나갔다. 자민당 측은 이 자리에서 라인야후 임원에게 라인 계정을 이용한 유명인 사칭 사기 문제를 따져 물었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 지분을 늘리도록 행정지도 한 데 이어 집권당이 또 다른 사안을 들고 나와 라인야후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새다.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자민당 디지털사회추진본부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어 라인야후 임원을 불러내 유명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칭 사기 대책에 관한 설명을 요구했다.본부장을 맡은 히라이 타쿠야 자민당 의원은 "가짜 광고를 제외하는 기술이 일부 구현돼 있는데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사회추진본부는 유명인을 사칭한 라인 계정으로 현금을 갈취하는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라인야후에 대책이 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라인야후 세노 마사히토 상임원은 "(라인을 이용해) 사기 범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범죄 피해의 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더 많이 확보하도록 개입하고 자민당이 SNS 사칭 사기 문제로 재차 압박에 나선 만큼 불똥이 어떻게 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라인 사용자 등의 개인정보 50만건이 유출된 이후 운영사인 라인야후를 압박하고 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한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네이버와 시스템 일부를 공유하는 라인야후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2024.04.26 13:56
  • "AI 반도체 대두에 HBM과 패키징 주목…한국에 또 다른 기회"

    한국화학공학회 반도체 산업위원회 위원장 한재현 교수 인터뷰 "학회 반도체 심포지엄에 참여한 삼성전자,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패키징 등 백엔드(후공정) 연구를 발표 주제로 갖고 왔습니다. " 한재현 성균관대 교수는 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패키징 등 후공정 기술이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반도체 설비 및 공정 전문가로 삼성전자를 거쳐 국제엘렉트릭코리아, AP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20여년간 장비 개발을 담당해 왔다. 학회에서는 첫 반도체 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SK하이닉스의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HBM의 핵심도 결국 후공정이라며 공정 설계를 맡는 화학공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칩을 모아야 하다 보니 3차원(3D) 패키징으로 아파트처럼 쌓기 시작했는데, 엘리베이터 길을 뚫듯 배선을 다 연결하고 금속층, 절연 소재 등도 들어가야 한다"며 "이런 소재 개발이 필요하고 배선을 위해 구멍을 내는 기술도 화학공학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반도체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AI의 대두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와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한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HBM 시장은 다른 영역이 생겼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향후 4~5년은 매년 15~20%씩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 교수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여전히 어

    2024.04.26 13:45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새 모델 '대시' 출시

    "속도 높이고 비용 낮춰"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대시'(HCX-DASH)를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를 통해 대시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로바스튜디오 고객사는 앞으로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HCX-003)뿐 아니라 HCX-DASH-001을 활용해서도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 대시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 또한 개선됐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학습 데이터가 영어로 구성된 AI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의 비용 효율성과 사용성의 장점을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스튜디오에서 순차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작업의 종류, 비용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더욱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전문 데이터 확보, 강화 학습 알고리즘 개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기반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정렬, 묘사, 요약, 추출, 설명, 구조화, 판단, 계획 등 주요 영역 전반에 걸쳐 수 능력을 향상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HCX-003)이 서비스됐다. /연합뉴스

    2024.04.2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