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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만 해도 수명 연장…사망 위험 줄이는 '놀라운 방법'

    계단 오르기가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노리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2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한 결과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의 연관성을 확인했다.연구팀은 계단 수, 오르는 속도와 상관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에 대한 연구 9편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말초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등 35~84살 48만479명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계단 오르기는 심장마비·심부전·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은 운동 같은 신체 활동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잠깐의 신체 활동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짧은 시간의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계단과 승강기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4.27 17:36
  • 그야말로 '폭발적 반응'…'뉴진스' 신곡 공개했더니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가 예정된 일정대로 신곡을 공개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500만뷰를 넘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27일 자정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12시간 만에 조회수 500만뷰를 돌파했다. 오후 2시 50분 기준 580만뷰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버블 검'은 내달 24일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홈 스윗(Home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뮤직비디오 속 혜인은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비디오테이프가 재생되고, 멤버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난 치며 노는 모습이 그려진다. 캠코더로 찍은 듯한 아날로그 감성의 영상이 데뷔 때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뉴진스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현재 하이브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심을 받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역시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부사장 A씨 등과 함께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이 담겼

    2024.04.27 14:52
  • "뉴진스는 '꼼수' 없이도 성공했어요"…민희진의 '일침' [연계소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시간 넘도록 열변을 토한 기자회견이 연일 화제다. 하이브가 의심하는 경영권 탈취 의혹, 민 대표 측이 주장하는 주주간 계약의 부당함 등과 별개로 민 대표가 K팝 시장의 병폐를 정확히 꼬집은 대목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5일 취재진 앞에 선 민 대표는 전 직장인 SM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하고 하이브에 입사하게 된 계기, 어도어 설립 비화, 뉴진스 준비 과정 등을 설명하며 하이브 경영진들로부터 각종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욕설과 울분이 섞인 채로 울다가 웃다가 두서없이 말을 이어가던 그가 다소 또렷하게 이야기한 건 K팝 업계의 현실이었다."랜덤 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하고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제발. 그런 것 없이 좀 해보자. 저희는 밀어내기 안 하거든요. 뉴진스는 안 하고 이 성적이 나왔어요. 포토카드 없이. 밀어내기를 알음알음 다 하고 있거든요?"앨범 판매사나 유통사가 앨범 초동(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해주고, 이후 기획사가 팬 사인회 등의 행사로 판매를 지원해주는 '밀어내기' 관행을 지적한 것이다. '밀어내기'는 지나친 기록 경쟁 속에서 초동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암암리에 퍼져 있는 방법의 하나였다. 앨범에 랜덤으로 포토카드를 넣는 방식도 앨범 판매를 늘리는 방법이었다. 원하는 멤버, 사진을 뽑기 위해 팬들이 반복적으로 앨범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정작 음반은 폐기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민 대표는 "밀어내기를 하면 이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수치가 올라가는 건지 시장이 비정상이 된다. 계속 우상

    2024.04.27 11:14
  •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돼" 손가락질…발끈한 男 보인 반응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 아저씨처럼 된다.”캔버스를 옆구리에 끼고 길거리를 걸어가는 화가를 보며, 17세기 스페인의 엄마들은 아마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속삭였을 겁니다. 당시 스페인에서 화가는 천한 직업. 사람들은 화가들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림은 배운 것 없는 무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잖아.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붓질이나 끼적이는 거야. 집안 장식을 할 때나 겨우 쓸모가 있지. 그러니 화가를 제대로 된 직업이라고 볼 수는 없어. 밥벌이를 멀쩡하게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말이야. 너도 저렇게 되기 싫으면 일을 열심히 배워야 한다.”젊은 화가는 그런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기분이 나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예술의 위대함을 사람들이 몰라준다는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 ‘누가 봐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그림을 그릴 거야. 그래서 화가도 고귀한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예술이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겠어.’ 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벨라스케스는 그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왕의 고귀한 모습을 그리는 화가이자 귀족이 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왕족의 아름다운 초상화들은 전 유럽 왕가를 돌아다니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의 걸작들은 고야·마네·피카소 등 수많은 후대 예술가들에게도 거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벨라스케스는 인류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가 걸었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되는 아저씨’에서 시작

    2024.04.27 11:00
  • 20여명 작가들이 진화시킨 가상 캐릭터 '앤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프로젝트 첫 국내 전시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는 1999년 동료 작가 피에르 위그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회사 케이웍스의 카탈로그에서 한 소녀 캐릭터의 저작권을 구입했다. 이들은 텅 빈 큰 눈에 보랏빛 머리카락을 지닌 소녀 캐릭터에 '앤리'(안리. Annlee)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다른 작가들에게 앤리를 사용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위그와 파레노를 비롯해 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영상, 포스터, 책, 음악 등 30여개의 작품이 탄생했다. 하나의 2차원 캐릭터에 불과했던 앤리는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존재로, 3차원 캐릭터로 진화했다. 2002년 이 작품들은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No Ghost Just a Shell)이라는 이름으로 스위스 취리히의 쿤스트할레 취리히에서 처음 함께 전시됐다. 사이보그도 영혼을 가질 수 있는지를 물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에서 따온 제목의 이 프로젝트는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창작이 이뤄지는 오늘날의 예술 생산방식을 예고하는 동시에 가상 세계에서 진화하는 디지털 존재들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위그와 파레노는 이후 앤리의 이름으로 협회를 세우고 앤리에게 저작권을 이양했다. 2002년 12월에는 아트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가 열린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면서 그 속으로 앤리가 사라졌다고 선언해 앤리를 재현의 세계에서 '해방'시켰다. 앤리는 사라졌지만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프로젝트로 남은 작품들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아베미

    2024.04.27 09:05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 - 방울 소리를 따라가는 형국오늘의 운세는 눈 어두운 말이 먼저 뛰어가는 말의 방울 소리를 듣고 그대로 쫓아가는 형태입니다. 단체 회의와 같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의견을 내기 보다는 거기에 동조하기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원하지 않은 책임을 질 수 있으니 자신의 위치를 잘 조절하는 눈치를 챙기길 바랍니다.소띠 - 행운이 굴러들어오는 날오늘의 운세는 힘을 들이지 않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날입니다. 자신이 애써서 만든 상황이 아니어도 자신을 위주로 돌아가는 덕에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질투하는 사람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대고 입을 잘못 놀리면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호랑이띠 -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의 형국오늘의 운세는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의 형국이기 때문에 남의 덕을 보기 전에 자신이 먼저 베풀어야 복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오늘은 봉사운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힘들어 벌어 놓은 돈을 남이 쓰는 운세가 작용하기도 합니다.토끼띠 - 계기가 사라지는 날오늘의 운세는 확신으로 진행하던 일에 의심이 생기는 날입니다. 자신이 잘 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앞날을 막게될 수 있으니 긍정적인 움직임이 필요하게 됩니다. 혼자서만 끙끙 앓기 보다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띠 - 작은 선행이 큰 기쁨을오늘의 운세는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편의와 배려를 베푼다면 지혜로운 제비가 행운의 박씨를 물어다 줄 것입니다. 그러니 귀찮거나 지금 당장 의미는

    2024.04.27 08:00
  • "좋은 영화들도 많은데 너무하네요"…예매하려다가 '깜짝' [김예랑의 무비인사이드]

    "좋은 영화들도 많은데, '범죄도시4'가 스크린을 너무 독점하네요. 관객들이 다른 영화를 볼 기회가 없어요."극장가 비수기인 4월, 마동석 제작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가 지난 24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틀째 100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선 2800여개의 스크린을 독점하고 있다며 "너무하다"는 반응도 나온다.온라인상에는 "'범죄도시4'가 스크린을 독점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아이들과 함께 '쿵푸팬더' 보려고 하니 상영 시간이 조조밖에 없더라", "'챌린저스'를 돌비에서 보고 싶은데 상영관도 너무 적다", "'범죄도시' 밀어주기 아닌가. '범죄도시' 시리즈 좋아하지만 독점 상태라 너무 아쉽다", "범죄도시4' 외 다른 영화를 보는 건 포기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극장가에서는 '범죄도시4'가 26일부터 주말 사흘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관객 수는 첫 주말 가장 많이 몰려들었다가 그다음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 시기 관객 수는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된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26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33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에는 82만 명이 봤고, 둘째 날 47만 관객이 영화를 선택했다. 개봉일 좌석 점유율은 85.5%, 일별 상영 점유율은 81%대다. 관객 수는 절반가량 줄었으나 2846개의 스크린에서 1만 5346번 상영됐고, 매출액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범죄도시4'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챌린저스'는 상영

    2024.04.27 07:45
  • 장애인 비장애인 치유 공간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 개관 10주년

    시 낭송 인터넷 방송국 운영…이순신 전승 해전지 사진집도 출간 "감사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입니다.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유하고 도전정신을 배우는 공간으로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 국내 최초 장애인을 위한 자기계발서 전용 사립 공공도서관인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장인 강충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회장은 감사하는 마음이 불러일으키는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감사 전도사'다. 부산 동구 초량동 커피타운빌딩 6층에 있는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은 강 회장이 주변의 도움을 받아 2014년 4월 문을 열었다. 강 회장은 자신이 소장한 도서 1천여 권을 이 도서관에 기부했고, 100여명의 후원자들도 도서를 기증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442.4㎡ 규모의 도서관은 개관 당시 책 8천권으로 시작해 현재 2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자신감을 주고 창의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도서관 설립 취지에 따라 자기계발서가 1만6천여 권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이곳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가 생겼다. 매주 화요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 낭송 행복나눔 아카데미'가 진행되고 있다. '시읽는문화' 김윤아 이사장이 직접 재능기부로 시를 낭송한다.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시 낭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힘들게 되자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영혼이

    2024.04.27 07:35
  • [위클리 건강] "먹방·술방 시청이 건강 해친다…청소년 비만위험 22%↑"

    중고교생 5만명 분석 결과…"청소년 먹방시청 제한, 중독관점 예방책 검토해야"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연구 참여 학생의 체질량지수(BMI)를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의 네 가지 그룹으로 나눠 지난 12개월 동안 먹방 시청 빈도를 분석했다.이 결과 남학생의 63.9%, 여학생의 79.2%가 먹방을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먹방을 시청하는 남학생은 저체중(6.9%)보다 과체중(11.2%)과 비만(16.7%)이 월등히 많았으며, 여학생은 저체중(9.5%), 비만(9.2%), 과체중(8.0%

    2024.04.27 07:00
  • "엇 뉴진스 없네"…민희진 격정 토로 후 방시혁 SNS 화제

    눈물과 분노로 가득 찼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주목받고 있다. 레이블 아티스트들과의 인증샷을 꾸준히 올려온 해당 계정에 뉴진스를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다.방 의장의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직접 프로듀싱하는 빅히트뮤직, 쏘스뮤직, 빌리프랩을 포함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과 촬영한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방탄소년단은 물론 세븐틴, 지코,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 캣츠아이 등과 포즈를 취한 방 의장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깨에 손을 얹고 친근함을 표현하는가 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그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뉴진스와의 인증샷은 없다면서 전날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뉴진스 차별'이 실제로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방 의장, 쏘스뮤직 등과 걸그룹을 준비하던 중 이견이 생겼고, 돌연 박지원 하이브 CEO로부터 뉴진스가 아닌 사쿠라와 김채원을 중심으로 한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에 크게 반발, 결국 어도어에서 따로 뉴진스를 데뷔시키게 된 민 대표는 여러 차별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진스를 홍보를 자제하라는 부당한 요구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견이 생긴 시점부터 방 의장과는 연락하지 않았고, 박지원 하이브 CEO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민 대표는 "박 CEO가 르세라핌이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아달라더라. 왜 홍보하면 안 되냐고 물으니 '민희진 걸그룹'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더라. 그

    2024.04.26 19:30
  • '주주간계약' 하이브-민 갈등 촉발?…"사실 아냐" vs "노예계약"(종합)

    민희진 기자회견에 하이브 조목조목 반박…"'경영권 탈취' 여러 달 논의"'경업 금지' 등 계약 조건에 관심…"논의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 규모"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와 자회사(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주주 간 계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 대표는 "계약 때문에 하이브를 영원히 못 벗어날 수 있다"며 '노예 계약'을 언급했으나, 하이브 측은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라며 주장을 일축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언론에 배포한 장문의 입장문에서 민 대표 측이 주장한 '노예 계약'과 관련해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주주 간 계약 문제가 양측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어도어는 2021년 설립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이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민 대표가 보유한 지분 18% 가운데 5%는 특정 가격에 팔 권리(풋옵션)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팔지 못하게 묶어둔'이라고 언급한 부분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업 금지 조항은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 상황이 벌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 요구하는 조항이라고 하이브는 설명했다. 하이브는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

    2024.04.26 19:16
  • 포니정재단, 인문학 우수 연구자 지원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이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2024 포니정 인문장학 증서 수여식’(사진)을 열었다. 2005년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정세영 HDC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유지에 따라 2009년부터 인문학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인문연구장학 신규 수혜자로 선정된 16명과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 신규 수혜자 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인문연구장학 수혜자로 뽑힌 정진혁 씨(연세대 사학과 박사과정)는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연구에 대한 사명감을 깊이 새기게 됐다”고 전했다. 인문연구 장학생에게는 연간 1명당 석사 1000만원, 박사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 대상자에게는 3년간 미국·영국 권역은 12만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12만달러를 지급한다.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신진 학자 학술 지원,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신진 학자가 학술 활동에만 매진하도록 지원해 인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2024.04.26 18:54
  • 출판계 만난 유인촌 "불법복제 해결에 중점 둘 것"

    “대학가 교재 불법 복제와 출판물 디지털 복사 등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마포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출판계 간담회(사진)에서 “장관을 하면서 이들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출판물 불법 복제 문제와 관련해 “디지털 복사는 기록이 금방 다 나오니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하게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과 함께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 조윤성 시공사 대표,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 김윤경 김영사 편집이사, 신동해 웅진씽크빅 본부장 등 주요 출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출판사 대표들은 교재 등 출판물 불법 복제 등으로 인해 지난 20여 년간 학술 관련 서적 출판사는 80~90%가 폐업했다며 예산 지원보다 더욱 중요한 건 정책과 법적 제도라고 강조했다. 김태헌 대표는 “책을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공유하고 파는 행태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삭감된 출판계 예산 복구와 출판제작 세액공제 도입, 도서정가제 개정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이광호 대표는 “영화산업이 도입한 출판제작 세액공제는 정부의 예산 지원 못지않게 큰 이익이 출판계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관련 부처를 끊임없이 설득해보겠다”고 했다.임근호 기자

    2024.04.26 18:52
  • 민희진 욕설에 일본도 깜짝…日 실검 오른 '한국 욕'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브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기자회견 때문이다.민 대표는 25일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개저씨', '양아치', '지X', '시XXX', '(싸움)들어오려면 맞다이(맞상대)로 들어와라, 뒤에서 개지X 하지 말고' 등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이에 일본 X(옛 트위터)에서도 한동안 민 대표의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시XXX'라는 욕설을 일본어로 번역한 'X바르 X키'(シバルセッキ)도 한때 일본 엑스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함께 한 법률대리인 세종 측도 민 대표의 이러한 언행에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싸거나 입을 가리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영상도 일본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어를 몰라서 'X바르 X키'가 무슨 뜻인지 검색해봤다", "기자회견에서 'X바르 X키'가 나오는 것을 처음 봤다", "변호사가 얼굴 감싸고 있는 거 정말 웃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민 대표는 생중계 중 자신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업을 하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시XXX들이 너무 많아 가지고"라고 말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04.26 18:02
  • 봄바람 멎은 4월 미술경매, 시장반등은 시기상조?

    얼어붙은 미술시장에 훈기를 불어넣던 봄바람이 잠깐 멈춘 걸까. 상승세를 타던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 분위기가 5월을 앞두고 한풀 꺾인 모양새다. 양대 옥션의 4월 주요 경매에서 거장의 작품마저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는 등 시장 반등 기대감에 제동이 걸리면서다. 쌀쌀했던 4월 경매시장26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옥션이 지난 23일 진행한 ‘제178회 미술품 경매’가 낙찰률 55.66%를 기록했다.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Contemporary Art Sale)’ 이름으로 연 지난달 오프라인 경매에서 기록한 낙찰률(67.5%)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출품작 평균가격대가 낮게 형성되긴 했지만, 낙찰총액도 28억 원으로 114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서울옥션은 계절에 맞춰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화사한 풍의 작품을 중심으로 출품작을 꾸렸다. 이 중 일본 인기 작가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가 4억 5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당초 추정가(5억~8억 원)에 미치지 못한 가격에 낙찰됐다. 분홍빛 색감이 돋보이는 하종현의 ‘Conjunction 20-25’(1억 5000만원)와 김종학의 ‘무제’(2000만원)도 시작가에서 거래를 마쳤다.실험미술 거장 이건용의 작품 중 처음 경매에 오른 ‘달팽이 걸음’은 2억~3억 원의 추정가를 달고 나왔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퍼포먼스로 나온 결과물이란 독특한 성격 탓에 세간의 관심을 샀지만, 해당 가격이 제값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단색화 거장 이우환의 ‘Correspondance’(5억4000만~9억원)도 유찰됐다. 남관의 ‘해바라기’가 추정가 상단인 17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일부 작품은 경합 끝에 높은

    2024.04.26 17:55
  • 하이브 "민희진,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노예계약' 사실 아냐"

    기자회견·인터뷰서 언급된 12개 주장 반박…"'경영권 탈취' 여러 달 논의"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향해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가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이메일 기록까지 공개했다. 하이브는 26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하에 논의가 진행돼 온 기록이 대화록과 업무 일지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총 12가지 항목과 관련해 "민희진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지적재산(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농담' 혹은 '사담'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제삼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측은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도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언급한 '노예 계약'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주 간 계약'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올무", "그게 노예 계약처럼 걸려 있다"고 설명하면서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

    2024.04.26 17:21
  • 문체부,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9명 위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위원 전원인 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임 영등위 위원은 김동진 법무법인 프라임 변호사, 김병재 영화평론가, 김상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영화전공 부교수, 김윤희 영화감독, 방순정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안호림 인천대 교양학부 교수, 이용남 영화감독, 천성문 국립부경대 평생교육상담학과 교수, 허엽 전 동아일보 상무다. 이번 위촉은 기존 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신임 위원 임기는 2027년 4월까지 3년이다.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비상임이며 위원장은 위원회 회의에서 호선으로 정해진다. 영등위는 영화, 비디오물 등 영상물의 등급 분류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관이다. 위원은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법률과 시행령 등에 따라 문화예술, 영상물, 청소년, 법률, 교육, 언론 분야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 중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유 장관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윤리성을 확보하고 청소년 보호 업무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7:12
  • 주말 맑고 여름처럼 더워…한낮 자외선·오존 '주의'

    토요일 아침 9~16도·낮 21~30도…대구 30도까지 올라자외선 강하고 '호흡기 악영향' 오존 짙어…아침에 짙은 안개 주말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여름 수준까지 오르면서 나들이하기에 좋겠다. 다만 아침 수도권·충청·남부내륙 등에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한낮 자외선이 강하고 오존이 짙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2도와 26도, 인천 11도와 21도, 대전 11도와 27도, 광주 13도와 28도, 대구 13도와 30도, 울산 12도와 26도, 부산 14도와 24도다. 2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10~15도와 19~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은 28일 낮 기온이 30도에 가깝겠지만 동풍이 불어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0도 안팎에 머물겠다. 서울은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13도, 낮 최고기온이 29도겠다. 인천은 12도와 24도, 대전은 11도와 29도, 광주는 15도와 28도, 대구는 14도와 29도, 울산은 14도와 25도, 부산은 15도와 24도겠다. 주말에 여름이 온 듯이 낮 기온이 높게 오르는 이유는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이다. 강한 햇볕에 주말 낮 전국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이겠다. '매우 높음'은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이 생길 수 있을 정도, '높음'은 1~2시간 노출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강한 경우다. 이번 주말 호흡기에 나쁜 오존 농도도 높겠는데 대기오염물질이 햇볕과 광화학 반응하면서 오존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27일은 전남에서 '매우 나쁨', 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영남에서 '나쁨' 수준으로 오존이 짙겠다. 28일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

    2024.04.26 17:12
  • 출판계 만난 유인촌 "불법복제 해결에 중점…출판예산 복구"

    "예산 집행은 출협 등 민간 대신 공공기관 중심으로" 출판사 대표들, 공공대출 보상권·출판제작 세액공제 도입 등 건의 "저작권을 가장 중심에 두고 대학가 교재 불법 복제와 출판물 디지털 복사 문제 등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공대출 보상권의 시범적인 도입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마포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출판계 간담회에서 업계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이번에 장관을 하면서 이들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출판물 불법 복제 문제와 관련해 "디지털 복사는 기록이 금방 다 나오니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때 출판사와 저자에게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공공대출 보상권 도입에 대해선 "도서관은 예산 때문에 반대하고, 출판사와 작가 중 누구에게 보상하느냐의 문제도 있다"며 "국립도서관이라도 할 수 있지만 공립·지역도서관까지는 예산 문제로 인해 해결이 어렵다. 이런 부분을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과 함께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 조윤성 시공사 대표,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 김윤경 김영사 편집이사, 신동해 웅진씽크빅 본부장 등 주요 출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삭감된 출판계 예산 복구와 함께 출판제작 세액공제 도입, 도서정가제 개정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문체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서울도서전 예산을 두고 벌이는 갈등을 원만하게 풀어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이광호

    2024.04.26 16:39
  • K-패스 발급신청 이틀간 11만명 넘겨…회원전환은 80만명

    지난 이틀간 K-패스 카드 신규 발급 신청자가 1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카드사가 접수한 K-패스 카드 신규 신청은 11만명을 상회한다. 여기에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을 진행한 약 80만명을 합치면 91만명 이상이 K-패스 사용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월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판매 개시 이틀간 누적 판매량은 약 10만장이었다.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 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준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을 하거나 K-패스 신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은 오는 6월까지 할 수 있으며, 신규 카드 발급 신청 및 자세한 안내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26 16:10
  • 시흥시, 반려동물 멍예홍보대사로 이웅종 교수·가수 그렉 위촉

    경기 시흥시는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웅종 교수와 가수 그렉을 반려동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지난 8년간 SBS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 고정 출연했으며, 뮤직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가수 그렉은 56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시흥시의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상 촬영, 시정뉴스 출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이 교수가 대표로 있는 KCMC문화원은 시흥시1%복지재단에 1천5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임병택 시장은 "반려 인구 1천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시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이웅종 교수와 그렉 씨가 시흥시의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31
  • 한국영화 위기인데…3개월째 선장 없이 표류 중인 영화진흥위

    영화 단체들 "문체부는 조속히 신임 영진위원을 임명해야" 한국 영화산업 발전의 조타수 역할을 해야 할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3개월째 위원장의 공석 상태로 표류 중이다. 영화계에선 영진위가 하루빨리 위원장을 선임하고 진용을 갖춰 한국 영화의 위기를 헤쳐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진위는 지난 1월 말 박기용 위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3개월 동안 신임 위원장을 못 뽑은 채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와 영화산업 지원 활동을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9명의 위원과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 영진위는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해 임기가 끝난 위원 2명의 자리가 채워지는 대로 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신임 위원 선임부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위원 임명권을 가진 문체부에서 인선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적극적인 지원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영진위의 표류가 길어질수록 영화산업의 위기도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영화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산업이 위축되면서 세계적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다음 달 개막하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장편 영화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 한 편뿐이라는 사실이 한국 영화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된다. 한국 영화는 과거 2년에 한 번씩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지만, 작년과 올해는 2년 연속으로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영진위는 해마다 칸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서 국내외

    2024.04.26 15:27
  • BTS 군백기 속 열린 팝업 현장, 첫날부터 북적…"곧 다시 만나요"

    '기억 구름' 따라 모인 보랏빛…"BTS는 '원더풀'한 그룹" 보랏빛으로 물들인 머리카락, 가방에 달린 보라색 인형과 액세서리, 점퍼 안에 입은 보라색 티셔츠…. 26일 이른 아침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 주변의 한 스튜디오 건물. 평소라면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가득했을 이곳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여행용 가방을 든 무리부터 가족이나 친구로 보이는 일행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곳곳에 보이는 보라색 물건. 방탄소년단(BTS)의 팝업 '모노크롬'(MONOCHROME)을 방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팬 '아미'(BTS의 팬덤명)들이었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이른바 '군백기' 상태의 팝업이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소중한 추억이 구름으로 만들어져 병 속에 보관된다는 설정의 '기억 구름'을 모티브로 한 팝업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기억 구름'은 2018년 열린 방탄소년단 팬 미팅에서 처음 등장한 콘셉트로, 팝업 행사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흑백 사진 화보를 공개하고 포스터, 액세서리, 의류 등을 선보인다. 팝업 행사는 오전 11시에 시작되나, 오전 9시 30분이 지났을 무렵 입장을 위한 대기 번호는 530번을 넘겼다. 한 사람씩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로 등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입장 전 이미 수백명이 몰린 셈이다. 오전 6시 등록을 시작하기 전에 도착해있던 팬들도 많았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팬들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한쪽 벽면에 걸린 멤버들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팬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포카'(포토 카드의 준말)를 나누기도 했다. 연차 휴가를 내

    2024.04.26 15:23
  • 예술가 지원하는 '충남창작스튜디오' 태안 기업도시에 문 열어

    예술가를 육성·지원하는 '충남창작스튜디오'가 태안군 기업도시에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작스튜디오는 전문스튜디오(각 70.4㎡) 9개 동과 커뮤니티동(92.71㎡), 전시동(213㎡), 주차 시설 등을 갖췄다. 도는 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 욕구 해소를 돕고, 역량 있고 창의적인 예술가를 육성·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비 지원, 전시개최, 전문가 매칭, 국내외 레지던시 교류 등을 한다. 입주작가 창작 활동 외에도 예술교육 서비스 등 참여형 예술기관으로 운영한다. 지난 2022년 도와 현대도시개발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도시개발이 창작스튜디오 모든 시설을 건립했고, 도가 20년 동안 무상으로 시설을 운영한다. 앞서 진행된 입주작가 공모에서 60명이 지원해 포트폴리오·면접 심사를 거쳐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현대예술 작가 10명이 선정됐다. 회화, 조각, 판화, 입체설치,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한 장르만이 아닌 다학제적인 작품을 섭렵한 게 특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개관을 기념해 입주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미리 가늠해 보는 쇼케이스전을 열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배출되는 창작기관으로서 지역 발전과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00
  • 추사 '세한도'·日서 찾은 수월관음도…"5월 6일까지 꼭 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 내달 기증관 전시 교체…국보 고려 사경 등 선보여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세한도'(歲寒圖·정식 명칭은 '김정희 필 세한도')가 다음 달 초까지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기증관을 새로 단장하면서 공개한 '세한도'와 고려시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두 점을 5월 6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가 기증한 '세한도'는 한국 최고의 문인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844년 당시 59세의 추사가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그린 그림으로 자신이 처한 물리적, 정신적 고통과 메마름을 먹과 거친 필선으로 표현한 대표작이다. 손창근 씨는 개성 출신 실업가인 부친 손세기(1903∼1983) 선생과 자신이 대(代)를 이어 모은 이른바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0여 점을 박물관에 기증해 주목받은 바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기증한 '수월관음도' 역시 귀한 유물이다. 불교 경전인 '화엄경'의 '입법계품'에 나오는 관음보살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회화로, 윤 회장은 2016년 일본의 소장가로부터 이를 사들여 박물관에 기증했다. 두 작품은 미술사·문화적 가치가 높으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일정 기간만 전시된다. 박물관은 이를 대신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측이 기증한 국보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紺紙金泥 大方廣佛華嚴經 普賢行願品) 등을 다음 달 8일 새로 선보인다. 고려시대인 14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하는 '화엄경' 가운데 보현보살이 설법한 부분을 다뤘다. 감색 종이에 금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로

    2024.04.26 14:07
  • 민희진 2시간 기자회견에 박찬호 소환…"귀에서 피가"

    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된 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온라인에서는 박찬호 선수가 소환되고 있다. 민 대표가 원고 없이 2시간 15분가량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투머치 토커'로 유명한 박찬호와 비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민희진은 모자에 지배당하는 중', '대한민국 투머치 토커 남녀 탑' 등 제하의 글에서 민 대표와 박찬호를 비교하는 글이 게시됐다. '투머치 토커'란 쉴 새 없이 말을 많이 하는 수다쟁이나 잔소리꾼을 가리킨다.민 대표는 전날 47브랜드의 파란색 야구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모자에는 MLB(미국 프로야구)의 LA 다저스 로고가 박혀 있었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접한 한 누리꾼은 LA다저스 선수 시절 박찬호의 사진과 민 대표의 모습을 비교하며 "귀에서 피가 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보기엔 이 모자가 본체다. 이 모자만 쓰면 사람이 말을 멈출 수 없게 된다"며 "희생당한 숙주는 2명이다. 퇴마가 시급하다"고 했다.다른 누리꾼들도 "저 모자가 문제였다", "찬호박에게 빌려 쓴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공감의 뜻을 표현했다. '투머치 토커'로 유명한 박찬호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IMF 시절, 어려웠던 유학생 팬들에게 형 같은 마음으로 진심 어린 말을 건넸는데, 사인받으러 왔다가 귀에 피가 났다고 하더라"고 별명이 붙은 이유를 설명했다.박찬호의 이런 이미지 덕분에 광고도 찍었다. 지난 2019년 박찬호는 KB금융그룹 광고에서 재테크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 초년생, 신혼부부, 퇴

    2024.04.26 11:48
  • "새벽마다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서울 통근러 '쓴웃음'

    지난 25일 오전 6시 25분께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역’ 버스 정류소 앞. 텅 빈 도로엔 이른 시간부터 차량 십여대가 연달아 줄을 지었다. 기점과 가까운 정류장에서부터 버스가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좌석을 선점하기 위해 정류소에 가족을 태워다 주는 사람들이 많아져 생긴 현상이다. 직장인 박재원(36)씨는 “매일 아침 정류장 두 개를 역행해서 버스 ‘오픈런’을 하는 상황”이라며 “이른 새벽마다 정류소에 데려다주는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이 때 버스를 놓치면 제 시간에 회사에 도착할 수가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수도권 외곽에선 최근 ‘기점 만차’로 인한 탑승난이 벌어지고 있다. 기점 만차는 기점과 그 근처 정류소에서 승객이 다 차 이후 정류장에선 버스를 탈 수 없어 발생하는 문제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입석 금지 제도를 법적으로 강제하자 이 같은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강남 출근에만 2시간 30분…"아침마다 버스 타기 위해 전쟁"이날 오전 6시 35분께 센트럴파크역 정류장엔 광역급행버스인 M6405를 타기 위해 20명이, 그다음 정류장엔 40명가량의 승객이 줄을 섰다. 기점에서 3개의 정류장을 지나자 40석 규모의 버스는 만석이 됐다. 버스 기사는 그다음 정류장부턴 기다리는 승객

    2024.04.26 11:46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하이브 컨펌 받아야 하는 구조"…'경영권 탈취' 의혹 거듭 부인 "진실은 당사자만 아는 것"…컴백 앞둔 뉴진스, 음반 예약 판매 시작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속한 국내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극한 대립을 빚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하이브의 경영 구조를 설명하며 "어차피 하이브의 컨펌(confirm·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며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누구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하이브의 컨펌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떤 시도를 한 적이 없었냐는 말에 "당연하다"고 답하며 누군가를 접촉한 적도 "없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이브 측이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서면서 해외 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긴 문서가 찾아낸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분야를 잘 모르기는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인수·합병(M&A), 투자 등은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에 사실 완전 문외한"이라고 말하며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된 데 대해 "의도가 이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이브를 향한 격한 반응을 드러냈던 민 대표는 "그냥 속된 말로 뭔가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라고 말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떠한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말로만 듣는 게 아니라 실제로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2024.04.26 11:16
  • "오이도 낙조 오래 감상하세요"…퇴역 경비함 개방시간 연장

    경기 시흥시는 오이도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낙조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퇴역 경비함을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개방 시간을 8월 말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됐는데 이번 조치로 개방시간이 오후 8까지 2시간 늘었다. 오아시스(OASIS: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인천해양경찰서 퇴역 경비함(250t급, 길이 47.75m)으로 시가 2012년 12월 임대해 함상 전망대로 사용했다. 이후 2020년 구매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2022년 재개방했다. 함선의 외벽을 통유리창으로 개조하고 갑판도 그대로 보존해 배를 타고 항해하며 오이도 낙조와 철새를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오이도의 명물 '빨간 등대'와 더불어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의 낙조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아시스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이도의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1:11
  • 청주시, 9월까지 독서마라톤 개최…"1쪽을 2m로 환산"

    청주시는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9월까지 '2024 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독서 활동을 마라톤에 접목시킨 것으로, 책 1쪽을 2m로 환산한 목표 독서량을 대회 기간 안에 달성하면 인증서를 주는 사업이다. 운영 종목은 ▲ 시립도서관(1.5km·750쪽) ▲ 철당간(3km ·1천500쪽) ▲ 수암골(5km·2천500쪽) ▲ 상당산성(10km·5천쪽) ▲ 정북동토성(21km·1만500쪽) ▲ 초정행궁(42.195km·2만1천98쪽)이다. 정북동토성 종목의 경우 300쪽 1권 기준으로 35권을 읽으면 완주인증을 받는다. 초등학생 이상 청주시도서관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북동토성과 초정행궁 종목은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종목을 선택한 뒤 15개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홈페이지에 독서 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우수 완주자는 독서기념품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