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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2공항 찬성-반대'…도민 2만5천여명 의견 제시

    주민투표 요구도 많아…제주도, 이달말 국토부에 제출 "제주 제2공항은 건설되는 게 맞습니다. ", "누구를 위한 공항인가요. 제2공항 건설 반대합니다. "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따른 기본계획(안)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난 3월 9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2만5천729명이 의견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의견은 1∼4차 도민 경청회(530명), 읍면동(139명), 주민소통센터(95명), 누리집(662명), 유튜브 '빛나는제주TV'(114명), 우편(11명), 공항확충지원센터 팩스(4명) 등을 통해 접수됐다. 또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1만4천763명),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8천107명), 제주녹색당, 용담2동 주민(185명) 등의 단체가 의견을 제시했다. 의견은 지역 균형,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기존 공항 포화, 안전 등의 문제를 들어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과 난개발, 환경 훼손, 재산 피해, 군사 공항 우려 등을 이유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크게 나뉘었다. 제2공항 추진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갈등을 끝내는 최선의 길"이라며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지를 제출했다. 앞서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문제를 도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도민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제주지사는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국토교통부에 요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접수 의견을 분류하고 이달 말께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8일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제주도

    2023.06.01 10:48
  • "내 반려견이 달라졌어요" 강릉시, 행동 교정 프로그램 운영

    100마리 선착순 모집…전액 무료로 운영 강원 강릉시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바로잡고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를 확산하고자 6월부터 12월까지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지식과 소양 교육을 통해 동물 학대와 유기 발생 예방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총 100마리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릉시에 주소를 둔 반려견 보호자와 동물등록을 완료한 8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1가구당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위탁교육업체를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론 및 실전 교육 등 5주 동안 총 5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러나 교육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돌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맹견이나 입질견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한 교육 시작 전 2주 이내에 동물병원에서 바이러스인 파보·홍역 항체 검사 후 확인증을 발급받고 교육 개시일에 교육업체에 제출해야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려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해 반려동물 공공예절과 이웃을 배려하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1 10:47
  • "추암출렁다리 안심하고 건너세요" 동해시, 예경보시스템 구축

    행안부 사업비 2억원 확보…시민·관광객 안전사고 예방 도모 강원 동해시는 행정안전부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추암출렁다리의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추암출렁다리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사업을 신청, 심사 등을 거쳐 최근 최종 선정됐다. 추암출렁다리에 예경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출렁다리 진·출입 시 강풍·호우·적설 등 기상악화가 발생하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기상악화가 예상될 때도 예보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 폐쇄 회로(CC) TV 및 안내방송이 구축돼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기상악화 시 즉각적인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가 촘촘하게 정비될 예정이다. 추암출렁다리는 추암해변과 천혜 자연경관인 능파대와 어우러져 방문객 수가 연간 150만 명에 달하는 동해시 대표적인 관광지 중의 하나다. 총연장 72m, 폭 2.5m, 내진설계 등급 1등급, 주 케이블 하중이 25t 덤프트럭 22대를 매달 수 있는 장력과 성인(75kg) 672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출렁다리의 철저한 안전한 관리 및 운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1 10:23
  • [영화소식] 구교환 주연 '부활남' 크랭크인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CGV 단독 개봉TBS, 한국 고전 영화 10편 방영 ▲ 웹툰 원작 '부활남' 크랭크인 =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부활남'의 배역을 확정하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죽은 지 72시간이 지나면 부활하는 능력이 있는 취업준비생 석환이 자기 능력을 알아챈 이들로부터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배우 구교환이 석환을, 신성호가 그를 추격하는 블랙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강기영, 김성령, 김시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뷰티 인사이드'(2015) 등을 선보인 백종열 감독이 맡는다. ▲ '박하경 여행기'를 극장에서 = CJ CGV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오는 7일 단독 개봉한다. 이 드라마는 토요일마다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유랑기로, 총 8화로 구성됐다. 극장판은 1∼4화를 합쳐 100분 분량으로 편집됐다. 용산아이파크몰점 등 전국 30개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 안방에서 만나는 한국 고전 영화 =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한국 고전 영화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한국 영화, 고전으로의 초대'가 오는 2일부터 TBS TV를 통해 방영된다. '지옥화'(신상옥 감독·1958), '오발탄'(유현목·1961), '자유부인'(한형모·1956) 등 10편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방영에 앞서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과 김혜지 아나운서가 작품에 관한 해설도 해준다. /연합뉴스

    2023.06.01 10:15
  • [문화소식]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합창 공연

    고택에서 즐기는 디지털 산수화·그림자극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 대상 '박물관학교' 운영국립중앙도서관, '사서 교육 과정' 영상 콘텐츠 공모 ▲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합창 공연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헤만 빈소년합창단음악원과 함께 이달 4일 오후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음악회를 연다. '어울리다'를 주제로 한 음악회에는 코리아 킨코더 합창단이 참여한다. 합창단은 우리나라 빈소년합창단음악원 소속 7∼18세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고향의 봄', '과수원 길', '나뭇잎 배' 등 친숙한 동요부터 드뷔시의'별이 빛나는 밤',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합창으로 들려준다.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고택에서 즐기는 디지털 산수화·그림자극 = 문화재청은 7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국가민속문화재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콘텐츠 체험 행사를 연다. 큰 사랑채인 '소대헌'에서 디지털 병풍 속 산수풍경을 느끼거나 '오숙재'에서 여류 시인 호연재 김씨(1681∼1722)가 쓴 한시를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야간에는 조선시대 가족의 일상을 생생하게 구현한 미디어 그림자극이 열린다.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은 은진 송씨 집안의 고택으로 조선 중기 대전 지역의 살림집을 이해할 수 있는 건축학적 자료로 평가받는다. ▲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 대상 '박물관학교' 운영 = 국립익산박물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어린이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업은 6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박물관에

    2023.06.01 10:08
  • 도로 정보 기록한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 표준화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도로 정보를 관리하는 도로대장의 데이터 모델 표준화를 연내 목표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로대장은 도로관리청에서 관리, 유지, 보수 해야 하는 시설물 목록과 안전시설, 도로의 기하구조 등을 기록한 유일한 법적 장부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도로마다 소관 기관이 도로공사, 국토교통부, 지자체로 달라 도로대장 데이터가 문서나 장부 형태 등에서 통일되지 않은 방식으로 기록되고 있고, 디지털화를 위한 데이터 형식도 정의된 바 없어 표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표준화 작업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최초 제안했으며, LG전자, 에스프렉텀, 올포랜드, 씨엠월드, 유엔지리정보시스템,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5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최영해 TTA 회장은 "표준이 제정되면 도로 안정성 강화와 교통 관리 최적화는 물론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23.06.01 10:03
  • 부산 승학터널 건설 본격 추진…2029년 개통 계획

    7.69㎞ 왕복 4차로 규모…승용차 통행요금 1천500원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잇는 승학터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1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부산도시고속도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하는 승학터널은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개통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천500원이다. 승학터널이 개통하면 가덕도신공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23.06.01 10:00
  • 톰 크루즈가 돌아온다…'미션 임파서블 7' 내달 12일 개봉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7번째 편으로, 전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속편이다. 이 시리즈의 5·6편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인류를 위협하는 무기가 악당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예순이 넘은 톰 크루즈가 이번 편에서도 대역 없이 직접 모든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최근 나온 예고편에서는 그가 오토바이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고 기차 위에서 상대와 맨주먹으로 싸우는 장면 등 고강도 액션이 공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3.06.01 09:32
  • 작년 5월 경주박물관에 두고 간 유물 3점 끝내 주인 못 찾아

    문화재청, 2회 평가 거쳐 국가 귀속…"가치 있는 문화유산" 지난해 국립경주박물관에 누군가 두고 간 유물이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해 국가에 귀속됐다. 1일 문화재청과 경주박물관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회 심사를 거쳐 누군가 경주박물관에 두고 간 유물 3점 소유권을 지난해 12월 국가에 귀속하기로 정했다. 유물 3점은 뚜껑, 뚜껑 없는 토기, 분청자기다. 이 유물은 지난해 5월 20일 오후 4시쯤 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 건물 안내대에 누군가 두고 간 것이다. 박물관 측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웹사이트에 안내문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끝내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연락이 온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 유물이나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왔다. 정상적인 유물이고 기증 의사가 있었다면 박물관 측에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비정상적 경로로 확보한 유물이거나 다른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문화재청은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이 나오지 않았고 유물을 2차례 평가를 했는데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란 판단이 나와서 국가 소유로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1 09:28
  • 외국 교과서 전문가가 본 한국은…요르단·캄보디아 초청 연수

    한중연, 한국 관련 오류 시정·내용 확대 위한 교육 진행 요르단과 캄보디아 교육 당국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와 역사와 문화를 배웠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달 요르단 교육부 관계자 4명을 초청해 한국 사회와 문화, 역사를 소개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국 교과서에 기술된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 관련 분량을 늘리고자 2003년부터 해온 '외국 교과서 전문가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달 20일 입국한 요르단 관계자들은 약 8일간 한국과 아랍과의 관계, 한국의 교육,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을 배운 뒤 양국의 교육과정과 교과서 제도를 논의했다. 이들은 청와대, 광화문 세종이야기 전시관, 창경궁,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오사마 자라닷 요르단 교육부 커리큘럼국장은 "한국의 발전상, 전통문화 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향후 요르단 교과서에 이를 어떻게 담을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연구원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소속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이달 3일까지 진행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참가자 4명은 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중등학교 지리와 역사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라며 "한국의 경제발전과 역사, 문화를 강연하면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올해 4월에는 아제르바이잔의 교과서 전문가 4명을 초청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키르기스스탄, 이집트, 모로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수를 할 예정이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을 늘리기 위한 맞춤형 자료 등을 개발하면서

    2023.06.01 09:12
  • 인왕산 산불 지역에 놓인 황금색 욕조 의미는

    대지미술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 지나손, 자하미술관 개인전 올해 4월 2일 서울 인왕산 중턱에 자리 잡은 부암동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에 탄 나무 등 화재의 흔적과 접근 금지를 알리는 차단선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발화 지점 인근에 황금색 욕조가 놓였다. 대지미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 지나손(Gina Sohn·58)의 오브제 조형물 '황금연못'이다. 자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준비하던 작가는 당초 이곳에 일종의 목욕탕을 설치하려 했다. 미술관 주변 숲에서 타일이 박힌 욕조에 걸터앉아 인왕산의 정기와 숲의 기운으로 '예술 샤워'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답답했던 숨통을 터보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산불이 발생하면서 계획이 변했고 목욕탕은 욕조가 됐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 설치된 욕조는 투병했던 작가가 목욕할 때마다 몸속의 병도 쓸려나갔으면 하고 생각했던 개인적인 경험과도 연계된다. 자하미술관에서 1일 시작된 지나손의 개인전 '인왕목욕도'는 내부 전시장은 물론 미술관 좌우의 숲 3천여평을 전시 공간으로 삼았다. 미술관 동쪽 숲에는 설치 작업 '여름에 피는 색'이 들어섰다. 동대문시장에서 구한 색색의 천들을 재단해 색을 조합하고 곶감호두말이처럼 원형으로 싸맨 다음 원형 땅을 파고 일일이 꽃을 심듯이 심었다. 지름 5m 둥근 꽃밭 모양의 설치 작업 위로 비가 내린 뒤 땅속에 있던 알 수 없는 식물의 뿌리가 원단들을 뚫고 올라왔다. 아침엔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도 남았다. 작가는 "내 작업에서 마지막 터치는 자연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 전시장에는 작가의 서명만 있는 캔

    2023.06.01 09:02
  • 와이낫미디어, 日 코분샤와 MOU 체결…콘텐츠 공동 기획

    와이낫미디어는 1일 일본의 대형 출판사인 코분샤(光文社)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분샤가 가진 다양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영상화에 나설 예정이다.일본 3대 출판사인 코단샤의 그룹회사인 코분샤는 잡지, 소설, 정보지, 만화 분야의 다양한 출판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소설 '일본침몰(고마츠 사쿄)'과 '점과선(마쓰모토 세이초)', '아름다운 흉기(히가시노 게이고)', 잡지 'VERY'와 '여성자신'이 있다. 최근에는 코분샤의 소설을 한국 기업과 함께 드라마화, 영상화, 웹툰화 하는 등 'Super IP'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MOU는 '일진에게 찍혔을 때(Day 7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원작 드라마로 누적 조회수 2억회 달성)' 등 원작 기반 콘텐츠로 좋은 성과를 거둔 와이낫미디어와 높은 수준의 원작을 확보한 코분샤의 협업을 위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콘텐츠 공동 기획 제작 사업의 협력 ▲ 콘텐츠 유통 등의 사업의 협력 등을 목적으로 한다. 코분샤는 보유한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와이낫미디어는 영상화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의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기위해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와이낫미디어의 이민석 대표는 "일본의 대형 출판사인 코분샤와 함께 콘텐츠 기획을 함께 한다는 것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시도"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의 최고의 IP를 국내와 전세계에 영상으로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코분샤의 국제사업부의 오우미 유지 부장은 "좋은 IP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소비자를 만날

    2023.06.01 09:00
  • 문체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5명 위촉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5명을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위촉된 위원은 강신욱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 분과위원회 위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옥수열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원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은진 명지전문대 소프트웨어콘텐츠학과 교수(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교수), 조기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자문특별위원이다. 이번 위촉은 기존 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신임 위원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3년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의 등급 분류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관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 법률, 청소년 등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문체부는 신규 위원으로 현직 게임인재원 교수, 게임공학과 교수 출신, 게임업계 종사 경력자 등을 위촉해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1 08:38
  • '미술시장과 창작'…제9회 미술사학대회 3일 개최

    한국미술사학회는 서양미술사학회,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와 함께 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대강당에서 제9회 미술사학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술시장과 창작'을 주제로 미술 작품 제작과 소비에서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미술시장에 대해 학술적으로 살핀다. 1부에서는 '아테네 도기화와 고전기 그리스 도기 시장'(조은정), '19세기 상하이 미술시장과 창작의 대중성 모색'(이희정) 등 서양 고대부터 중국 근대까지 미술 시장이 창작에 미친 영향을 다룬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2부에서는 '아시아의 미술시장과 수묵화의 당대성'(문정희), '경매 재거래(리세일)로 본 이우환의 작품값 경향'(조상인) 등이 발표된다. /연합뉴스

    2023.06.01 08:22
  • 1년 반 공백 끝내고 돌아온 '녹색평론'…격월간→계간 전환

    "타협하지 않고 인간성 옹호하는 작업 하겠다" 깊이 있는 생태주의 담론을 펼치며 논의를 이끌어 온 인문 잡지 '녹색평론'이 공백을 깨고 새롭게 출발한다. 1일 출판계에 따르면 녹색평론은 지난달 말 여름호(182호)를 내놓으며 복간 소식을 알렸다. 새 잡지를 발행한 건 2021년 11월 휴간을 알린 뒤 약 1년 6개월 만이다. 그간 격월로 발행해왔던 잡지를 계절에 따라 일 년에 4차례 내놓는 계간지 형태로 바꾼 뒤 처음 독자에게 선보이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김정현 녹색평론 발행인은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발행인의 편지'에서 "녹색평론이 다시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해주시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근본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더라도 녹색평론은 타협하지 않고 인간성을 옹호하는 작업을 힘닿는 데까지 해나가려고 한다"며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발행주기는 바뀌었지만, 편집 기조나 내용은 기존 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쟁과 기후재앙, 맞물린 위기'를 주제로 한 특집 기획에서는 전쟁의 생태적 비용, 우크라이나의 전쟁, 미국의 대중 전략 등을 다뤘다.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졌던 지난 3년과 향후 공공의료의 방향을 고민하는 글 등도 실었다. 녹색평론은 한국 사회 생태주의의 지평을 열고 주요한 사회 담론을 이끌어 온 매체로 평가받는다. 생태운동가 고(故) 김종철이 '생명의 문화를 위하여'라는 창간사를 발표하며 1991년 11월 첫 책을 선보인 뒤 다양한 목소리와 담론을 소개해왔다. /연합뉴스

    2023.06.01 08:02
  • 제주·남부지방 비…수도권·강원영서·충남 오존 '나쁨'

    아침 13~19도·낮 21~28도…강원동해안 특히 더워 6월 첫날 오전부터 제주와 전남, 경남남해안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 들어선 남부지방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충남남부에도 내리겠다. 비는 2일 새벽 대부분 그칠 전망으로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제주 10~40㎜, 전북과 경북남부 5~20㎜, 충청남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5㎜ 내외다. 다만 제주산지와 남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60㎜를 넘겠다. 이번 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과 오키나와 남서쪽을 지나는 제2호 태풍 마와르 사잇길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과 서해상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면서 오겠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 이어지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백산맥을 넘어서 남서풍이 불어 드는 강원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는 등 특히 덥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3~19도였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8도, 인천 18.6도, 대전 18.9도, 광주 18.8도, 대구 15.2도, 울산 14.9도, 부산 17.7도다.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낮에는 오존도 주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오존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 대부분의 오존 농도가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 3일(서해남부먼바다는 2일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

    2023.06.01 07:45
  • 남부지방 흐리고 비…낮 최고 30도

    6월의 첫날이자 목요일인 1일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며 비가 내리겠다.오전에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이 비는 2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다.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남권·제주도 10∼40㎜, 전북권·경북권 남부 5∼20㎜, 충청 남부·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 내외다.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9도, 인천 18.0도, 수원 18.1도, 춘천 17.5도, 강릉 21.9도, 청주 20.1도, 대전 18.0도, 전주 18.7도, 광주 18.2도, 제주 19.8도, 대구 13.9도, 부산 16.4도, 울산 12.9도, 창원 15.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합뉴스

    2023.06.01 05:29
  • "돼지고기 몇 점이 4만원?"…남원춘향제 바가지 논란

    전북 남원의 지역 축제인 '남원 춘향제'의 음식값이 지나치게 비쌌다는 제보가 나왔다.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원 춘향제 후덜덜한 음식값'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남원 춘향제는 전북 남원에서 지난 25~29일 개최됐다.글 작성자는 가족 여행차 남원을 방문했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야시장에 들렀다며, 음식 가격 문제를 언급했다.그는 먼저 고기 몇 점과 채소, 양념이 올라가 있는 '통돼지 바비큐' 한 접시 사진을 올리며 "1명당 1점씩 4점만 먹은 것인데 너무 심한 것 같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게 4만원이다"라고 전했다.이어 작게 조각난 해물파전 사진도 올리며 '1만8000원짜리'라고 말했다.그는 "원래 양이 적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게 정상 양이라고 하더라"며 "양이 적어서 국수 2개와 술안주로 곱창볶음 추가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한 곱창볶음은 2만5000원인데, 글쓴이가 양이 적다고 말해 좀 더 준 양이라고 말했다.그는 메뉴 가격표 사진도 함께 올리며 "가격이 엄청나니 사진도 후들거린다"며 "계속 호구질 당하다가 지갑 거덜 날 거 같아서 계산하고 바로 일어섰다. 계산하려고 하니까 '어떠세요, 맛있으시죠?'란다"라고 황당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5.31 23:53
  • 미얀마 북부 카친 주에서 규모 5.8 지진

    미얀마 북부 카친 주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20분께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카친 주의 주도 미치나에서 서남서쪽으로 125㎞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남위 25.117도, 동경 96.18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USGS는 추정 인명피해를 '황색 경보'로 표시하면서 "일부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3.05.31 21:23
  • 한국인 천주교 사제 누적 6천921명…5천655명 활동 중

    한국 천주교가 그간 배출한 사제가 7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천주교 사제(누적)는 1년 전보다 99명 늘어난 6천921명이었다. 1845년 8월 17일 수품한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金大建·1821∼1846·세례명 안드레아) 신부가 순번 1번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인명록에 올라간 사제는 올해 2월 3일 명동대성당에서 서품식을 한 이원빈 신부 등 24명이다. 신규 사제는 2011년에는 184명이었는데, 2021년 110명으로 줄어 1989년 103명을 기록한 후 최소치가 됐다. 작년에는 118명이었다. 원로 사목자를 포함해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추기경·주교 포함)는 5천655명이고 국내에서 사목 활동을 하는 외국인 사제는 126명이다. 1845년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선종한 사제는 모두 689명이다. /연합뉴스

    2023.05.31 19:35
  • 한국영상자료원 '발굴, 복원 그리고…' 기획전 개최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12일까지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기획전을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영상자료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이 기획전이 정상 개최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직접 디지털 복원한 '낙동강'(연출 전창근·1952), '마음의 고향'(윤용규·1949) 등 6편과 해외 스튜디오가 복원한 '데이지즈'(베라 치틸로바·1966), '버진 수이사드'(소피아 코폴라·1999), '분노의 주먹(성난 황소)'(마틴 스코세이지·1980) 등 9편이 상영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타계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섹션도 마련됐다. 배우 윤정희의 '감자'(김승옥·1968)를 비롯해 배우 사카모토 류이치의 '전장의 크리스마스'(오시마 나기사·1983), 배우 제임스 칸의 '대부'(프란시스 포드 코폴라·1972) 등을 볼 수 있다. '초기 영화로의 초대' 섹션을 통해서는 작곡가 김오키의 라이브 공연을 곁들인 '잇'(클라렌스 G. 배저·1927)과 '빅 퍼레이드'(킹 비더·1925)와 '사랑은 비를 타고'(진 켈리&스탠리 도넌·1952) 등을 선보인다. 영화 상영 일정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연합뉴스

    2023.05.31 19:00
  • "세계유산 분야서도 디지털 활용 多…방향은 우리에게 달려"

    ICOMOS 사무총장, 국제해석설명센터 창립기념식서 기조연설 "오늘날 많은 세계유산에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데 매력적인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사무총장은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창립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코모스는 전 세계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을 보존하기 위한 전문가 조직이다. 1965년 창립된 이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3대 자문기구로 꼽힌다. 퀸테로 사무총장은 '딥러닝과 자동화 시대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디지털을 활용한 (세계유산) 스토리텔링은 세계유산의 역사, 건축, 중요성 등을 다루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퀸테로 사무총장은 문화유산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예술품이나 유물 등 문화유산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보존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개발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AI가 생성한 가짜 교황 사진 사례 등을 언급하며 "압도적인 발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정보 공유, 커뮤니티 참여 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세계유산 보존·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2023.05.31 19:00
  • 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 힘들어"

    지도부 "사표 수리 일단 보류…내달 2일 이사회서 현안 논의" 사의를 표명했던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에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31일 "허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위해 이날 이사진과 면담하기로 했으나 (허 위원장이)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관 이사장 등 이사 4명은 허 집행위원장을 만나 복귀를 설득할 예정이었다. 이사 4명은 허 집행위원장과 면담이 불발되자 급변한 현 사안에 대처하기 위해 3개 안에 합의했다. 우선 허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는 복귀를 기다리기로 하고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또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해 필요한 긴급사항은 내달 2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다. 이와 함께 지난 이사회에서 논의된 혁신위원회 구성은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동시에 현안 진상조사를 포함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은 허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이 언론은 허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 씨가 최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하고 법률적 상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허 위원장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못 찾고 있다. A씨와 어떤 신체 접촉도 없었고 신체 접촉은 어떤 상황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라며 "사의 표명은 이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023.05.31 18:26
  • [오늘의 arte 칼럼] 클림트 <키스> 속 모델은 누구일까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키스’ 속 여성 모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아델레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만큼 아델레는 클림트에게 가장 중요한 모델이자 클림트의 황금시기와 빈의 벨 에포크를 동시에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델레는 살롱을 운영하는 빈 상류층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국립현대미술관 전유신의 ‘벨 에포크’ 저녁을 못 얻어먹고 며칠을 울었다파디 선생님은 자녀가 없어서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아끼고 돌봐주셨다. 늘 자상하셨지만 연습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엄격하셨다. 언젠가 학교에서 돌아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저녁 시간을 넘겼고 결국 굶은 적이 있다. 당시는 그 상황이 너무 서러워서 며칠을 눈물 흘리기도 했었다.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바이올린과 60년’ 오르세 미술관의 '마네와 드가' 전시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온 200여 점의 에두아르 마네(1832~1883)와 에드가르 드가(1834~1917)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7월 23일까지 예정된 두 인상파 화가의 대면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수많은 작가 중에서 왜 그들을 하나로 묶었을까? 드가가 죽었을 때 그는 수십 점의 마네 그림을 소장하고 있었다.김미경의 ‘파리통신’ 음악가가 무대에서 곡 소개를 한다면리사이틀일 경우 짧게라도 무대 위에서 곡 소개를 해달라는 부탁이 늘었다.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핵심을 어떻게 정리해 말해야 할지, 외국어 실력이 탄로 나지는 않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음악가가 입을 열어 몇 마디 말을

    2023.05.31 18:04
  •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정규편성…교도소 앞에서 제작발표회

    "몇 달 전부터 촬영장소 섭외…상상 못 한 곳들 다녀왔다" "철저하게 비밀리에 국가보안 시설을 몇 달 전부터 섭외했죠." (이동원 PD) "정말 상상도 못 할 곳들을 촬영했어요. " (그룹 오마이걸 미미)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작진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둔 31일 국내 유일의 여성 전용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 앞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이름값'을 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MC들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시사 교양국이 제작했지만, 예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전 녹화해 이날 공개한 제작발표회에서 MC들은 각각 교도소에 맞는 옷을 입었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 코미디언 양세형, 배우 이이경은 교도관 제복을, 미미는 죄수복을 각각 입고 참석했다. 이동원 PD는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촬영 장소) 섭외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제작진이 정말 섭외하기 어려운 곳들을 섭외하면 우리는 놀라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고, 미미는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청주여자교도소뿐 아니라 나로호 우주센터, 조폐공사,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방송을 탈 예정이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올해 1월 3회짜리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영됐다가 정규 편성이 결정됐다. 당시 서울 남부교도소와 인천국제공항 내부를 방송에 담아 신선한 반응을 얻었다. 보안상 예민한 내용이 많은 만큼 상당 부분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수시로 '보안을 지켰다'는 자막이 반복되지만, 이를 통해 오히려 현실감을 끌어올렸다. 방송인 양세형은 "파일럿 방송이 나간 뒤로 주위 친구들이

    2023.05.31 17:53
  • '단색화 대가' 정상화 "반복하는 바보스러움으로 이뤄지는 작품"

    갤러리 현대서 개인전 "하나하나 뜯어내고 메우고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바보스러움이 (제 작품을) 말해줍니다. 진짜 바보가 아니라 바보스럽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내와 투지가 필요한 작업이죠. 제가 한 작품이지만 해놓고도 감동할 때가 있습니다. " 한국 단색조 추상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정상화(91) 화백이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1970년대 이후 '뜯어내기'와 '메우기'로 요약되는 격자형 추상 작업을 일관되게 고수해왔다. 캔버스에 3∼5mm 두께로 바른 고령토가 굳으면 직접 만든 뾰족한 칼로 네모꼴로 뜯어낸다. 고령토를 뜯어낸 자리는 유채나 아크릴 물감으로 메운다. 작업 방식은 늘 같지만 뜯어내는 네모꼴의 모양이나 크기, 바탕 안료의 두께 등에 따라 구현되는 평면의 모습은 항상 새롭다. 멀리서 보면 그저 비슷비슷한 백색의 그림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두 다른 평면의 표정과 색감이 드러난다.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데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된 노동이 필요한 작업을 두고 31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뭔가 바보스럽게 이뤄지는 게 작품"이라면서 "철저한 평면을 위해 의외성은 없다"고 말했다. "어려운 작업이 아니에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관뒀겠죠. 70년대부터 뜯어냈다 메우기를 반복했지만 지금도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 사는 것도 결국 반복이잖아요. " 강렬한 색채와 거친 질감의 엥포르멜(비정형) 회화 작업을 하다 1973년부터 '정상화표' 단색 격자 추상 작업을 계속해 온 작가는 "꼭 추상을 해야겠다고 해서 추상을 한 게 아니다"라며 "출발부터 추상이 있었고 구상이라고 해서 추상성이 없는 게 아

    2023.05.31 17:52
  • 한라산 선작지왓 철쭉 만발…지난해보다 3일 일러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한라산 선작지왓(해발 1천600m)의 철쭉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이른 것이다. 한라산 최대 철쭉 군락지인 선작지왓 철쭉 만발은 노루샘 주변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26일에 표준 관측목 철쭉이 개화했으며, 이후 5일 만인 이날 만개했다. 기상청은 최근 덥고 습한 공기가 제주로 유입되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의 철쭉 개화 후 만발까지 일 최저기온 평균이 11도로 지난해(6.9도)보다 4.1도 높았고, 일 평균기온도 13.5도로 지난해(12.4도)보다 1.1도 높아 철쭉이 일찍 만개했다고 설명했다. 한라산 철쭉의 개화·만발 시기는 해발고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연합뉴스

    2023.05.31 17:37
  • 제주·남부지방 내일 다시 비…중부지방은 낮 오존 주의

    모레 아침까지 이어져…경남·제주 10~40㎜, 전라·경북남부 5~20㎜아침 13~20도·낮 21~30도…인천·경기·충남 등 오존 '나쁨' 제주와 전남, 경남남해안에 6월 첫날 오전부터 다시 비가 오겠다. 오후에는 남부지방 전체로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충청남부에도 내리겠다. 제주·전남·경남은 6월 2일 아침까지 비가 오고 나머지 지역은 같은 날 새벽 비가 그치겠다. 지난 부처님 오신 날 연휴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상 강수량은 경남·제주 10~40㎜, 전라·경북남부 5~20㎜, 충청남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5㎜ 내외다. 비가 올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흐리겠지만 중부지방은 하늘에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겠다. 이에 인천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 등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 들어 중부지방 대부분의 오존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겠다"라고 밝혔다. 6월 첫날도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덥겠다. 6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9도와 27도, 인천 17도와 24도, 대전 16도와 26도, 광주 18도와 23도, 대구 15도와 24도, 울산 15도와 22도, 부산 17도와 21도다.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풍속이 시속 30~60㎞(9~16㎧)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2~4m 높이의 물결이 일겠다. 제주남쪽안쪽먼바다에 6월 1일 새벽부터, 제주앞바다(북부 제외)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같은 날 밤부터 바람이 세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연합뉴스

    2023.05.31 17:20
  • '피의게임2' PD "하승진-덱스 몸싸움, TV였으면 편집"

    OTT 단독 공개에 수위 높이고 패널 없애홍진호 다리 부상에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제작진 과실" "TV 프로그램이었다면 하승진과 덱스의 몸싸움은 편집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원하는 분들이 보시고 원하지 않는 분들은 보시지 않는 거니까요. "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즌2에는 일시적으로 어떤 무력이든 허용된다는 규칙이 있다. 그 결과 전 농구선수 하승진과 유튜버 덱스가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4회에 가감 없이 담겨 공개됐다. '피의 게임' 시즌2를 연출한 현정완 PD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격렬한 장면을 담을 수 있던 배경에는 OTT라는 플랫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 PD는 "OTT에서는 감정싸움 장면을 원하시는 분들은 보시고 아닌 분들 안 보시면 된다"며 "예고에 이 장면을 노출한 것도 '이런 장면이 나오니까 보시지 않은 분들은 넘겨주세요'라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시즌1이 MBC에도 방송됐던 것과 달리 시즌2는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만 단독으로 공개됐다. 덕분에 제작 환경이 보다 자유로워졌고, 수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자유로워진 제작 환경은 시즌2에서 과감하게 패널을 없앤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즌1에서는 패널들이 스튜디오에서 생존 게임을 지켜보면서 코멘트를 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는데, 시즌2에선 패널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 PD는 "시즌1은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고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변사'가 필요했지만, 시즌2는 OTT 시청자가 자유롭게 멈추거나 검색할 수 있어서 뺐다"며 "패널들로 인해 시청자의 관점을 하나로 제한해버리거나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

    2023.05.31 17:19
  • 나주시, 지역사회 공익 공동체 한마당 6월 3일 개최

    전남 나주시는 6월 3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2023년 다(多)가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사회 상생을 기치로 활동해왔던 공익, 공동체, 사회적경제 기업 간 소통과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나눔과 문화의 장을 매개로 공익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식은 풍물놀이·합창·주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며, 호수 주변 행사장에서는 지역 공익활동가·공동체·사회적경제 기업의 홍보 체험 먹거리 부스 20여 곳과 다양한 공예 체험·제품 구매를 할 수 있는 벼룩시장 부스 등이 운영된다. 라틴댄스, 하모니카·팬 플롯·해금·에어로폰 연주, 숟가락 난타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됐다. /연합뉴스

    2023.05.31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