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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판례로 보는 한국사회 쟁점 20 ▲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 김서형 지음. 의학사를 전공하고 러시아 빅히스토리 유라시아센터 연구교수로 활동하는 저자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벌어졌던 여러 생체 실험의 내용과 역사적 배경 등을 소개한다. 의학 지식 등을 명분으로 이뤄진 광기 어린 실험 과정에서 죄 없는 이들이 다수 희생됐다. 중국 만주에 거점을 둔 관동군검역급수부(關東軍防疫給水部), 즉 일본군 731부대가 2차 대전 중 마루타라고 불린 피험자를 대상으로 했던 세균전 연구나 생체실험이 잘 알려져 있다. 이 부대는 인체를 대상으로 페스트나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을 연구했고 질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다며 뇌, 폐, 간, 위 등 장기를 제거하거나 동물의 내장과 교체하기도 했다. 731부대는 1940년부터 매년 600명 이상을 생체실험에 동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개된 명단을 기준으로 약 3천명 이상이 희생됐다. 피해자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고 한국인, 러시아인 등도 있었다. 731부대를 설립한 인물은 교토제국대 의학부를 수석 졸업하고 세균학과 예방의학을 연구한 수재 이시이 시로(石井四郞·1892∼1959)다. 이시이는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자 생체실험 증거를 인멸하고 전범으로 기소될 것이 두려워 거짓으로 장례를 치르기까지 했으며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았다고 책은 지적한다. 독일 나치 친위대 SS의 장교이며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내과 의사인 요제프 멩겔레(1911∼1979)는 쌍둥이 어린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다정하게 대한 뒤 끔찍한 실험을 자행했다. 우생학을 신봉했던 그는 금발과 푸른 눈동자를 보유한 아리아인이 가장 우월하다고 믿었고 어

      2024.07.24 10:56
    • "맥주 한 잔으로 피로 풀어요"…전주가맥축제 내일 개막

      전북 전주시의 독특한 음주문화인 가게 맥주(가맥)를 즐길 수 있는 '2024 전주가맥축제'가 25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해 사흘간 이어진다. 전주가맥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 축제에는 전주의 대표 가맥집들이 얼음 맥주와 함께 갑오징어, 황태, 노가리 등의 안주를 선보인다. 드론쇼와 불꽃놀이, 축하공연, 클럽파티, 관객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축제에 공식 동참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컵과 그릇, 접시 등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다. 이성일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장은 "전주가맥축제 10주년을 맞이해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여름밤 시원한 맥주와 함께 피로와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0:40
    • 장수군 방화동 계곡서 내달 2일부터 열흘간 '쿨밸리 페스티벌'

      전북 장수군은 '제2회 장수 쿨 밸리(Cool valley) 페스티벌'을 다음 달 2일부터 열흘간 방화동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휴양림에서 물을 주제로 한 풍성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는 축제다. 행사장에는 대형 풀장과 슬라이드 등을 갖춘 워터파크가 설치돼 상시 운영되고 송어 잡기, 비치볼 만들기, 수중 가족 대항전 등의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축제가 열리는 방화동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으로 유명한 장수의 대표적 피서지다. 군 관계자는 "시원한 계곡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며 무더위를 날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0:37
    • 장맛비 지나니 당분간 '찜통더위'…전국 95%에 '폭염특보'

      강원산지와 제주산지 일부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주의보·경보 24일 오전 10시 서울 등 수도권 중북부와 강원 북서부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강원 산지 일부와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특보구역 가운데 173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일부는 오전 10시를 기해 기존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특보 중 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며, 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제3호 태풍 '개미'가 북태평양고기압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고, 이에 정체전선도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였다. 이에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 지상의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지만, 소나기가 내려도 기온은 일시적으로만 낮아져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진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지금같이 무더울 땐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외출과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야외작업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전국 평균으로 1일에 불과하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쫴 더운 '땡볕더위'가 아니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찜통더위'가

      2024.07.24 10:35
    • 그렇게 싫어했던 기득권과 엮여서 '돌풍'의 매를 맞는 86세대 [OTT 리뷰]

      1994년 최영미 시인의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출간됐다. 시집 속에서 86세대는 ‘그러나 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란 말을 반복한다. 동구권 몰락과 함께 저물어버린 운동의 시대를 되돌아보며 허무를 곱씹는다. 최영미의 시집은 86세대의 혼란과 상처를 담은 ‘후일담 문학’의 정점이었다. 그후 30년,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에서 86세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서슴치 않고, 정적을 공격하려 대통령 탄핵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용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권력을 욕망하며 고함 지르고 울부짖는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와 ‘돌풍’은 86세대에 대한 서사라는 분모를 공유한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그들은 당시 서른 전후에서 이제는 60세를 넘긴 나이만큼 큰 차이가 있다. ‘돌풍’은 지난 30년간 86세대가 쌓아올린 부채에 집중한다.‘주류’ 86세대에 대한 비판‘돌풍’은 86세대만을 비판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재벌과 보수 정치인은 기존 문화 콘텐츠에서 묘사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돌풍의

      2024.07.24 10:24
    • [속보]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 통제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 통제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7.24 10:23
    • 고 김민기 생전에 남긴 울릉도 '내 나라 내 겨레' 노래비 눈길

      경북도·울릉군, 2020년 안용복기념관 앞마당에 건립…감사패도 전달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별세한 가운데 경북 울릉에 있는 그의 노래비가 눈길을 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울릉군은 2020년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울릉 북면 천부리 안용복기념관에 김민기의 '내 나라 내 겨레' 노래비를 세웠다. '내 나라 내 겨레'는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중략)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다"란 가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노래다. 도와 군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릉도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을 담은 김민기의 노래비를 건립했다. 당시 도와 군은 김민기가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설치 장소로 원해 안용복기념관 앞마당에 설치했다. 다만 김민기는 노래비 제막식 당일에 강한 비로 직접 울릉도에 가지는 못했다. 노래비 설치를 주도했던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당시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이후 학전으로 찾아가 이철우 도지사의 감사패를 김씨에게 전달하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고 김민기씨는 당시 "우리의 섬과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돼 기쁘다"란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 김남일 사장은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0:22
    • 충주 '하늘작' 복숭아 상생마케팅 행사…25일 대형마트서 판매

      충북 충주시가 '하늘작' 복숭아의 출하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할인판매 행사를 펼친다. 시가 주최하고 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6만 박스(1.8㎏/1박스)의 하늘작 복숭아가 한정 판매된다. 이는 시중가보다 1천원 할인된 가격이다.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시는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시는 4천만원을 후원했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충주 하늘작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0:19
    • '국악 새얼굴' 난계국악경연대회 대상에 정현주씨

      충북 영동의 난계기념사업회는 제49회 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수상자로 정현주(40·대전)씨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섬세하고 가녀린 가야금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대통령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난계기념사업회는 이 지역 출신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국악 얼을 잇고 국악 새얼굴 발굴을 위해 해마다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19∼23일 영동 국악체험촌 일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일반∼초등 5개 부문에 걸쳐 전국에서 244명이 참가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 대학부 선은재(한국예술종합학교) ▲ 고등부 박지영(국립 국악고) ▲ 중등부 김태은(국립 국악중) ▲ 초등부 윤하원(두산초) 이다. /연합뉴스

      2024.07.24 10:17
    • "바뀐 청약제도 한눈에"…'주택청약의 모든 것' 전면개정판 발간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전면 개정판을 2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면 개정판은 작년 6월 개정판 발행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지난 3월 대폭 개정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유형별 신청자격, 당첨자 선정 방법, 자주 하는 질문 및 유의사항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배우자 혼인 전 당첨이력 배제, 부부 중복청약 허용,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등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라 새롭게 바뀐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개편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두에 주요 청약제도 개정 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를 추가하고, 공급유형별 '신청 자격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독자 스스로 자격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QR 바로가기'를 통해 세부 설명이 기재된 청약홈 홈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했으며, 청약 신청자가 실수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내용은 별도의 '팁' 상자로 추가 설명을 기재했다. 전면 개정판은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약홈(www.applyhome.co.kr) 내에 미리보기가 제공되며,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전면 개정판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라 변경된 청약제도를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국민들이 복잡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여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하고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0:16
    • 오색 빛의 단청·전통 누비 배워볼까…서울·세종·대구서 교육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은 다음 달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세종·대구에서 전통공예 체험 교육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의 서울학습관에서는 단청, 모사, 전통 서각, 전통 누비 등을 배울 수 있다. 세종에서는 족자·장정 등을 작업하는 배첩 등 총 8개의 교육 과정이 운영되며, 대구에서는 전통 전각, 전통 자수, 소목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교육에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국가유산수리기능인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과정별로 15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수업은 직접 문양과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등 체험·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 비용은 무료다. 이달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각 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통문화교육원은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체험 교육도 연다. 다음 달 6일부터 8월 16일까지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는 '하하(夏夏), 공예' 행사에 참여하면 한지 공예, 직물 공예를 배우고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7.24 10:15
    • 갑자기 나는 '쉰 목소리' 그냥 뒀다가…상상도 못한 일이 [건강!톡]

      오는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에서 제정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조기 예방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두경부는 쇄골 위의 목 부분부터 머리의 가장 높은 부분까지를 지칭하는 말이다. 가슴과 폐, 눈,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4일 "인간 생존에 꼭 필요한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필요한 입, 코, 목, 혀 등이 모두 두경부에 속한다"며 "두경부암은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다"고 했다. 두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등으로 나뉜다. 갑상선암도 포괄적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속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률은 평균 6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은 환자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혀를 포함한 구강 일부나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내는 후두, 음식이 지나는 통로인 인두 등을 절제해야 할 수 있다. 삶에 꼭 필요한 기관이 밀집해 두경부암은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고 했다.국내에서는 후두암과 구강암이 가장 많이 발병한다. 후두암은 목의 가운데 위치해 호흡과 발성을 하는 기관에 생기는 암이다. 구강암은 혀와 잇몸, 볼과 입천장,

      2024.07.24 10:11
    • 동해시, 홍수 대비 3개 하천 정비 추진…8억원 투입

      전천교∼삼화초∼쌍용 후문·비천천 합류부…재해 예방 강원 동해시는 지방하천인 전천과 신흥천 재해예방을 위해 8억원을 들여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잦은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하천 범람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하천 준설을 추진해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하상을 복원하는 등 하천환경 개선과 홍수 예방에 중점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전천교∼삼화초∼쌍용 후문, 달방댐 하류 비천천 합류부 등 3개 공구 중점 퇴적구간에 대해 하도 준설을 완료했다. 현재 삼화교 일원에도 7월 말 완료 예정으로 정비가 진행 중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이번 하천 준설뿐만 아니라 낙차공, 보 등 주요 구조물을 점검하고 피해 우려가 있는 곳은 우선하여 정비하는 등 재해 예방사업을 지속해서 추진, 홍수로 인한 피해가 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0:10
    • 가장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행복 연구의 모든 것 '뉴해피'

      우리가 그토록 찾았던, 가치 있는 삶을 즉시 되찾게 해줄 책!- 세스 고딘지금껏 믿어왔던 행복의 조건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게 해줄 <뉴해피: 행복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5월 출간 직후 미국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히고 있다.저자 스테퍼니 해리슨은 현재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더 뉴해피>의 설립자이자 긍정심리학 전문가다. 2015년, 전 세계적으로 긍정심리학이 주목받던 시기에 ‘행복’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하기 시작한 저자는 사회학, 철학, 심리학, 정치학, 경제학, 역사, 인류학, 교육학,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연구를 통해 우리가 행복의 정의와 조건을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논문을 쓴다.그리고 3년 후, 우연히 맞닥뜨린 인생 최악의 시기가 한창 잘나가던 수년 전에 비해 내적으로는 훨씬 행복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뉴해피>는 이러한 깨달음의 결과물로, 외부 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높은 자존감과 안정감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다양한 이미지와 각종 툴, 수십만 명이 경험한 의미 있는 질문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눈에 띄었다면 당신은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자 발전하고 변화하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뉴해피를 향해 한 발을 내디뎠다”고. 유쾌하고 생생한 경험담과 풍부한 사례는 기본, 방대한 심리 연구와 논문 분석으로 증명해낸 지속가능한 행복의 조건까지 촘촘하게 담

      2024.07.24 10:09
    • "양념만 100번 연구"…500만개 팔린 '이장우 도시락' 또 나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가 직접 개발한 요리법으로 만든 불고기 간편식 2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부터 '맛잘알'(맛있는 걸 잘 아는 사람)로 대중들에 알려진 이장우와 손잡고 '맛장우'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품 15종이 출시됐는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도시락으로 입소문이 나며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기록했다.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이장우의 특제 레시피 양념과 소스 등을 적용한 '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과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이다.맛장우나혼자세트는 백미밥에 간장 불고기, 명이 마요 소스, 소시지, 볶음김치를 올려 한 번에 떠먹도록 만든 간편한 소용량 덮밥이다. 맛장우김밥은 간장 불고기와 명이 마요 소스에 명이나물 절임, 당근 볶음, 애호박, 단무지 등 각종 야채가 들어간 김밥이다.레시피를 직접 개발한 이장우는 "불고기를 너무 좋아해 불고기 양념만 100번 넘게 연구했을 만큼 자부심이 있다"며 "자체 개발한 감칠맛 폭발 불고기 양념, 명이나물과 마요네즈를 섞은 명이 마요 소스의 궁합은 단짠(달고 짠 것의 궁합) 새콤함까지 더한 완벽한 조합의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세븐일레븐은 이장우와의 도시락 공동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장우만의 독자 레시피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기존 간편식들과의 차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취지다.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상품기획자)는 "실제 배우 이장우가 개발한 불고기 양념과 명이 마요 소스의 조합은 맛보자마자 바로 상품화를 결정할 만큼 환상의 조합이었다"며 "앞으로 이장우만의 레시피 상품

      2024.07.24 10:07
    • "맨홀 열려" "집 침수될 듯" 토사 '와르르'…강원 비 피해 속출(종합)

      나무전도·낙석 등 소방 신고 29건…원주서 주택 침수로 주민 2명 대피홍수주의보·산사태 예보 잇따라…기상청 "내륙·산지 5∼40㎜ 소나기"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128㎜의 비가 내린 24일 강원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나무전도 7건, 낙석 2건, 배수 작업 2건, 도로 침수 1건, 기타 17건 등 총 29건의 비 피해 119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원주시 단계동, 태장동, 개운동 등 지역에서 "맨홀 뚜껑이 열렸다", "배수로가 막혀 역류했다", "집이 침수될 것 같다", "지하실에 물이 찼다" 등 내용의 신고가 속출했다. 같은 날 오전 6시 40분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일대에서는 상가 3동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 32분께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 망경대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7분께 횡성군 청일면 갑천리에서는 사면 토사 유출이 발생해 군이 청일∼둔내를 오가는 도로 차량 통행을 막고 복구 작업 중이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영월과 원주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통행을 가로막았고, 횡성과 춘천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도에 따르면 원주시 태장동에서는 주택 침수로 2세대 주민 2명이 각각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많은 비가 내리자 한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부로 횡성 공근면 오산리 오산교 금계천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장기화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림청은 이날 오전 강원 횡성에 산사태 경보를, 춘천·홍천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

      2024.07.24 10:05
    • 강원 고성문화재단 '한여름 밤 낭만' 봉수대 해변서 재즈 공연

      27일 오후 7시 '재즈 나잇 인 봉수대'…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 참여 강원 고성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재즈 나잇 인 봉수대'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 곡과 샹송 등 다양한 재즈 공연을 준비했다. 싱어송라이터 유발이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김수유, 베이시스트 양영호, 드러머 이광혁, 하모니시스트 이한결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재단 관계자는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즐거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며 "해변에서 진행하는 공연으로 돗자리를 지참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09:59
    • [속보] 서울 잠수교 통행 전면통제

      서울 잠수교 통행 전면통제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7.24 09:57
    • [속보] 서울 잠수교 통행 전면통제

      /연합뉴스

      2024.07.24 09:57
    • 제네시스, 美 메트로폴리탄미술관 5년 후원…아트 파트너십 강화

      미술관 정면에 설치작품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선봬정의선 "아트 파트너십 통해 창작자 비전 알리겠다'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아트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후원할 계획이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전 세계 예술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해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2019년부터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품 전시 시리즈로, 완게치 무투, 캐롤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저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기술 발전의 명암, 분단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예술 후원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술관 커뮤니티의 일원이 돼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창작자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파트너십 외에도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더

      2024.07.24 09:41
    • 피아노 거장 4명, 8∼12월 예술의전당서 릴레이 내한공연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바바얀→에마르→야블론스키→휴이트 순 오는 8∼12월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4명이 잇따라 내한 공연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Piano Special' 공연이 네 차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시작을 알린다. 8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바바얀은 런던심포니,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펼친 피아니스트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미하일 플레트네프 등 거장 피아니스트를 사사했다. 슈베르트의 '마왕'과 슈만의 '헌정', 리스트의 '밤의 찬가', 라흐마니노프의 '12개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10월 1일에는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16세에 메시앙 콩쿠르에서 우승한 에마르는 현대음악의 거장인 피에르 불레즈, 죄르지 리게티, 올리비에 메시앙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피아니스트다. 프랑스 대표 현대음악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에서 18년간 피아노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리게티의 '무지카 리체르카타 1∼11번'과 베토벤의 '바가텔', 쇼팽의 '연습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에는 스웨덴 출신 피아니스트 페테르 야블론스키의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야블론스키는 천부적인 재능과 정교한 테크닉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며 대중적인 인기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선 국내 관객에게 다소 생소할 수

      2024.07.24 09:37
    • 故 김민기 데뷔 '친구'의 추모사…"당신에게는 더 이상 서러움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친구’ 김민기를 보내며…..“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어른거리오저멀리 들리는친구의 음성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친구’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민기와 내가 대학생때  함께 불렀던 노래입니다. 50년이 흘러간 오늘, 친구 김민기를 떠나 보내며 유튜브의 ‘도비두’ 의 동영상에 올라온 나와 민기의 듀엣송 ‘친구’ 를 다시 들어 봤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혼자 따라 부르다 차마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민기가 만든곡의 가사가 ‘눈앞에 보이는 친구의 모습…’으로 이어 나갈 때 나는 50년전 우리 둘의 모습을 떠올려 봤습니다. ‘저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이라는 가사를 노래하는 민기의 음성은 약간 떨리듯 들려와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도비두의 ‘친구’라는 음반은 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리고 민기에게는 나와 듀엣으로 만든 유일한 음반입니다. 내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민기보다 일년 늦게 입학했을 때 우리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만났고 200명도 안 되지만, 전교생이 보는 무대에서 즉흥적인 듀엣송들을 불렀습니다.그런데, 그 다음날 학생들

      2024.07.24 09:36
    • 익산서 꽃 피운 불교문화는…국립익산박물관, 25일 학술행사

      국립익산박물관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25일 '익산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불상, 불화, 탑 등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백제시대의 사찰인 제석사 터에서 나온 소조상 형태와 의미, 호남 출신의 승려로 불상·불화 등 불교 미술 전반에 능했던 금용 일섭(1900∼1975) 등을 조명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젊은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고도 익산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불상, 불화, 탑 등의 이슈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은 10월에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치미를 주제로 한 특별전 '미륵사지 출토 치미 -제작, 폐기, 복원의 기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미는 전통 건물의 용마루 양쪽 끝에 얹는 장식용 기와를 뜻하며, 전시에서는 그간 치미를 조사·연구한 내용과 보존 처리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7.24 09:28
    •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서 '건축조각' 주제 현대미술전

      포스코이앤씨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원범식 사진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4 건축조각(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주요 연작인 '건축조각'을 선보인다. 건축과 조각의 합성어인 건축조각은 전 세계 유명 건물 사진을 수집해 작가만의 감각으로 재조립한 콜라주 작업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ARCHISCULPTURE 077)을 발표한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는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해 새로운 '건축조각'을 완성해 냈다. 더샵갤러리 관계자는 "실재하는 도시의 조각들을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재연한 '대도시의 환영'을 탐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속 서로 다른 건축 요소가 아름답게 응집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질서를 발견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24 09:25
    • 재사용 비닐봉지로 만든 미술관, 8월 서울 하늘에 뜬다

      리움미술관, 환경문제 관심 환기하는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 재사용 비닐봉지로 만든 조형물을 태양열로 띄워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미술관인 '무세오 에어로솔라'가 8월 서울 하늘에 뜬다. 리움미술관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51)와 함께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를 9월25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라세노가 시작한 '에어로센'(Aerocene)은 전 세계 다양한 예술가와 활동가, 철학자, 과학자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justice)를 위한 공동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다. 현재 43개국, 12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재단이 설립됐다. 에어로센 서울에서는 '무세오 에어로솔라'와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무세오 에어로솔라'를 위해 리움미술관은 용산구청과 주민센터 등 미술관이 있는 서울 용산구 곳곳에 마련된 수거함을 통해 주민들이 사용한 비닐봉지를 8월4일까지 수거한다. 이렇게 수집한 5천여개의 비닐봉지를 오리고 붙이는 패치워크 작업과 그 위에 환경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을 드로잉과 메시지로 표현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렇게 완성된 패치워크는 8월 말 공중으로 띄우고 이후 리움미술관에서 9월초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리움미술관은 또 광주, 경기 등 지역 미술관과 함께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진행한다. 에어로센 백팩은 헬륨이나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 없이 태양열로 공중에 뜨는 에어로솔라 조형물의 휴대용 키트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돌봄과 생태사회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작성하고 휴대용 비행 조형물을 직접 하늘로 띄운다.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는 리움미술관의 퍼블릭 프로그램인 '

      2024.07.24 09:25
    • "나 이제 가노라" 故김민기, 학전에 마지막 인사…'아침이슬' 부르며 추모

      오늘 발인…설경구·황정민·장현성 등 아르코꿈밭극장서 모여 애도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24일 오전 옛 '학전' 건물이 자리한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 고(故) 김민기의 유해를 모신 운구차가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울음이 터졌다. 영정을 안고 소극장 안에 들어갔다 나온 유족이 다시 운구차로 향하는 순간 누군가가 고인의 대표곡인 '아침이슬'을 부르기 시작했다. 추모객들은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도 목이 터질 것처럼 함께 노래를 불렀다. "나 이제 가노라…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힘겹게 1절을 마친 추모객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저항의 가수' 김민기가 반평생을 바쳐 일궈낸 예술인들의 못자리 학전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유족은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을 엄수한 뒤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향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생전 33년간 작품을 올리고 신인 배우들을 발굴한 소극장 학전이 있던 곳이다. 아르코꿈밭극장 앞에는 평소 고인을 '은인'이라 일컬은 배우 설경구와 황정민, 장현성 등을 비롯해 배우 최덕문, 배성우, 가수 박학기,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동료와 친구 수십 명이 일찌감치 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인으로부터 학전 건물을 이어받아 아르코꿈밭극장 운영을 맡은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일반 시민들도 자리를 지켰다. 극장에 도착한 유족들은 '김광석 노래비'가 설치된 화단에 영정을 놓고 묵념했다. 화단에는 고인을 기리며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막걸리, 맥주, 소주 등으로 빼곡했다. 유족

      2024.07.24 09:19
    • "임윤찬 배출한 한국, 좋은 음악가 키워내는 특별한 비법 있는 듯"

      “카네기홀처럼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정말 위대한 음악가들이 거쳐 간 그런 장소들을 좋아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어릴 때부터 항상 꿈꿔왔던 ‘위그모어홀’ 무대에 꼭 서보고 싶어요.”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직전 해인 2021년 한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그의 얘기처럼 12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홀은 음악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기를 원하는 ‘꿈의 무대’다. 피아니스트 페루치오 부소니·아르투르 루빈스타인·블라디미르 드 파흐만,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요제프 요아힘 같은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즐겨 찾았던 명문 공연장이 위그모어홀이다. ‘실내악의 성지(聖地)’로도 불리는 위그모어홀을 20년 가까이 이끌고 있는 인물이 있다. 2005년 취임 당시 ‘세계적인 콘서트홀을 이끄는 역대 최연소(32세) 리더’로 화제를 모은 위그모어홀 예술감독 존 길훌리(51)다. 그는 최근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사무실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음악교육 시스템엔 좋은 음악가를 키워내는 특별하고도 강력한 비법이 있는 것 같다”며 “피아니스트 조성진, 에스메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연주자들은 대단한 테크닉은 물론 작품을 깊이 해석하는 통찰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했다.그는 특히 기억에 남는 연주자로 지난해 1월 위그모어홀에서 영국 데뷔 무대를 치른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꼽았다. 길훌리 감독은 “그는 이미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의 엄청난 실력을 갖추고도 한순간도 자신을 과시하지 않고, 늘 학생의 태

      2024.07.24 09:10
    • '아침이슬' 김민기 영면…설경구·장현성 배웅 받으며 대학로 떠났다

      고(故) 김민기 ‘학전’ 전 대표가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발인식은 24일 오전 8시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별도의 영결식은 진행되지 않았다.고인은 발인식이 끝난 후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향하기 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들렀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33년 간 일궈온 학전이 폐관한 후 새롭게 연 극장이다.이곳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이황의, 최덕문, 방은진, 배성우, 가수 박학기, 박승화(유리상자) 유홍준 교수 등 고인과 추억을 함께한 이들이 모여 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이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아침이슬’을 불렀고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고인은 위암 증세가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미대 재학 시절 고교 동창인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 함께 포크 듀오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침이슬’‘상록수’‘봉우리’ 등의 곡을 발표하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1990년대에는 극단 ‘학전’을 창단해 학전블루(2024년 폐관)와 학전그린(2013년 폐관) 소극장을 운영해 왔다. 이곳들은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 라이브 콘서트 문화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연극,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소극장 문화를 일궈왔다.

      2024.07.24 08:56
    • 간밤 또 열대야 속 '극한호우'…오늘 체감 33도 이상 무더위

      지난밤 부산에 1시간 83.6㎜…새벽 강원 횡성에 1시간 88.5㎜대부분 지역 열대야 겪어…아침 23∼27도·낮 29∼34도 수요일인 24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가 쏟아진 뒤 대체로 흐린 가운데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장맛비는 멈추겠지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지난밤과 새벽에도 집중호우가 있었다. 강원 횡성엔 오전 5시 48분부터 1시간 동안 88.5㎜, 부산엔 오전 1시 1분부터 1시간 동안 83.6㎜의 극한호우가 내렸다. 경기 가평은 오전 5∼6시 62.5㎜ 비가 쏟아지면서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중부지방·영남·전남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제주에는 낮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에는 아침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강수량 30㎜ 내외 호우가 내릴 수 있다. 이날 밤까지 곳곳에 5∼40㎜ 소나기가 온다. 소나기도 시간당 10∼30㎜씩 쏟아지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지난밤 전날 낮에 축적된 열이 식지 않은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서풍까지 불어 들면서 전국적으로 열대야를 겪었다. 전남 여수 거문도 등은 간밤 최저기온이 28도보다 높았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까지 오르며 특히 강원 남부 동해안, 남부지방 일부, 제주 북·동부에선 35도를 웃돌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3∼27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5.4도, 대전 27.4도, 광주 28.0도, 대구 29.1도, 울산 26.0도, 부산 23.3도다. 낮 최고

      2024.07.24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