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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명이 하루 반 동안 끌고 와"…삼청동서 온 경회루 돌기둥

    국립문화재연구원, '국역 조선시대 궁·능에 사용된 석재 산지' 보고서조선 궁궐 석재, 노원·불암 등서 캐내…95% 이상은 분홍빛 화강암 "경회루 석주(石柱·돌기둥) 1개를 삼청동에서 떠내어 묶어서 끌어왔다. 병사 300명을 데리고 1일 반 동안 끌어서 궁 안으로 가져왔다. " 조선 후기 경복궁을 중건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 '영건일기'(營建日記)는 공사가 한창이던 1865년 5월 26일의 작업을 이렇게 전한다.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누각인 경회루는 모두 35칸. 영건일기는 이와 관련, "경회루는 기둥이 48개인데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에서 각각 16개를 담당해 (돌을) 떠서 가져왔다"고 설명한다. 조선 왕조의 역사를 간직한 궁궐을 지을 때 쓴 석재는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 15일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공개한 '국역 조선시대 궁·능에 사용된 석재 산지' 보고서에 따르면 궁궐에 쓰인 돌은 한양도성 내, 서교(西郊), 동교(東郊) 등에서 캐내거나 떠온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외규장각 의궤 등 총 79종의 문헌, 564건의 기사를 토대로 궁궐과 왕릉을 조성할 때 쓰인 석재가 어디서 왔는지 분석했다. 돌을 뜻하는 '석'(石), 돌산이나 바위에서 석재로 쓸 돌을 캐거나 떠낸다는 의미의 '부석'(浮石), 돌을 다루는 장인인 '석수'(石手), '석공'(石工) 등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연구원은 "분석 결과, 문헌 기록에 등장하는 석재 산지는 한양도성 내, 동교, 서교, 기타로 구분할 수 있고, 지명은 현재의 지명과 대부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조선 시대에 삼청동을 포함한 사대문 안쪽은 풍수적인 이유에 따라 부석이 금지된 바 있다. 그러나 시

    2024.04.15 10:59
  • "1천 대 드론 불빛 제주 밤하늘 수놓는다"

    제주도, 도민체전 개막식 등 3차례 걸쳐 드론쇼 올해 제주에서 1천대의 드론을 동원한 '드론 라이트 쇼'가 지역축제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1회 드론라이트쇼는 오는 19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과 연계해 열린다. '혼디오름'(혼디는 '함께'란 뜻의 제주어·'혼'의 아래아를 ㅗ로 표기)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제주 도민축제와 연계해 축제한마당에서 모인 제주도민의 희망과 열정으로 제주의 밝은 미래를 염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일몰 후인 오후 8시부터 10분간 1천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날아올라 웅장한 음악과 함께 제주의 푸른 하늘을 무대로 제주의 미래를 표현한다. 도는 제1회 드론라이트쇼를 시작으로 6∼9월 중 2차례에 걸쳐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열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4.15 10:51
  • '세계로 나아가는'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 내달 24일 개막

    13개국 40개 작품 무대에…화제작 100명 한정 1+1 티켓 이벤트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내달 24일 개막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사무국은 올해 연극제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세계로 나아가는 부산 연극'(Global Link from BIPAF) 슬로건 아래 5월 24일 개막해 6월 2일까지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개막작 '모비딕'(Moby Dick)을 비롯해 13개국 4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초청 작품 공연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하늘바람소극장,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광안리 만남의 광장 등 실내외 9곳에서 열린다. 개막작 '모비딕'은 5월 24∼25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폐막작 '맥베투'(Macbettu)는 6월 1∼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 오른다. 초청 공연 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10분 연극제(6월 1일, 밀락더마켓, 광안리 만남의 광장)가 눈길을 끈다. 1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일상의 이야기를 연극, 콩트, 마임, 퍼포먼스, 무용, 뮤지컬, 마술, 넌버벌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부와 전공대학부로 나눠 열린다. 거리극 참가 경연 프로그램인 다이나믹스트릿(Dynamic Street)은 5월 25∼26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부산국제연극제 마스터 클래스(5월 20∼24일, 영화의전당 리허설룸),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워크숍과 부산국제연극제 X 이탈리아 아티스트의 밤(장소 미정)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 12일 모든 작품의 티켓 예매를 오픈했다. 티켓 오픈 기념으로 국내외 화제작 6개 작품(모비딕, 맥베투, 자비, 인사이더, 부재 불균형 균형, 시추)에 대해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티켓 1+1 이벤트를 열고 있다.

    2024.04.15 10:11
  • 꽃내음 따라 날아든 아름다움…옛 그림 속 꽃과 나비 만나볼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서화실서 조선 회화 15점 소개 분홍빛으로 물든 꽃잎 사이로 호랑나비가 날아든다. 작은 꽃송이에는 배추흰나비가 날갯짓을 멈추고 앉았다. 눈 앞에 펼쳐진 한 장면일까. 나비의 동작은 물론, 날개 무늬까지도 생생하다. 19세기 문인 화가 신명연(1809∼1886)은 식물 백과사전을 보면서 꽃에 관한 지식을 쌓고, 주변의 풍경을 섬세하게 관찰해 다양한 꽃과 나비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완연해진 봄기운을 느끼며 옛사람들이 남긴 꽃과 나비 그림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5일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공개한 '옛 그림 속 꽃과 나비' 전시는 꽃과 나비를 주제로 한 조선시대 그림 15건을 소개하는 자리다. 예부터 꽃과 나비는 그림의 단골 소재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나비가 80세 노인을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 장수를 비는 상징으로 여겼다고 한다. 생전 '남나비'로 불린 남계우(1811∼1890)의 나비 그림은 그중에서도 일품이다. 그는 조선에서 나비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화가로 평가받았는데, 그가 그린 나비는 종류와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것으로 이름 나 있다. 그가 두 폭 족자에 남긴 '꽃과 나비' 작품의 경우, 그림을 배울 때 쓰는 교재를 보면서 화면 구도와 나비 동작 등을 익힌 것으로 보이나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서민의 생활상을 해학적 감성으로 표현한 풍속화로 잘 알려진 단원 김홍도(1745∼1806 이후)가 부채에 그린 '나비' 그림도 유명한 작품이다. 그림을 본 표암 강세황(1713∼1791)은 '나비의 가루가 손에 묻을 것 같다'고 평했다고 전한다. 나비 3마리를 그린 그림 옆에는 '장자의 꿈속에 나비가 어찌하

    2024.04.15 10:06
  • 신호위반 차량만 노려 '꽝'…2억원대 뜯어낸 일당 검거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일당 52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기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 등을 위한 합의금으로 2억2천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유턴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맞은편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해 오는 차량이 있으며 일부러 사고를 유발했다. 사고를 모면하기 위해 차를 멈추거나 상대 차량을 피하지 않았다. 이들은 신호위반이 빈번한 교차로 등 보험사기에 용이한 장소로 몇 곳을 미리 선정한 뒤 동승자를 태우고 수십차례 반복 운행을 하며 사고 대상 차량을 물색했다. 또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고마다 탑승자를 바꿨다. 상대 차량 운전자들은 고의 사고를 의심하면서 보험사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판독해 고의성이 짙은 수십 건을 선별했으며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운전하고,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차량 블랙박스나 목격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4.15 10:00
  • 경기도자비엔날레 포스터 공개…'투게더 몽테뉴의 고양이' 주제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은 15일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도자작업에 사용되는 도구와 자연,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으로 행사의 주제인 '투게더 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형상화했다.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는지 모색하자는 의도를 담았다. 임미선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오늘날 현대사회에 만연한 소외와 무관심, 고독감 같은 복잡한 이슈들은 이제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지 도자 문화와 예술이라는 삶의 지혜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인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전 세계 70여개국 1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도자예술 분야 대표 국제행사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여주·광주를 중심으로 열린다. /연합뉴스

    2024.04.15 09:58
  •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에서 소리치는 화가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는 굶주림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온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세상 모든 부조리에 분노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 데다 바람직하지도 않으니까.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왠지 개운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서울 성북동 제이슨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데프 리퍼블릭(Deaf Republic)’(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은 이런 현실을 다룬 전시다. 우크라이나 출신 미국 작가 일리야 카민스키의 시집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귀가 들리지 않는 척한다. 함윤철 대표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비극과 부조리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이를 외면하며 일상을 살아간다”며 “이런 모순적 상황을 조명하는 작품을 모았다”고 말했다.전시는 20대 신예 작가 이목하의 ‘화이트 멜로디 케이크’(2024)로 시작된다. 뭉개지고 상한 생크림 케이크를 그린 정물화다. 해골 등을 통해 죽음과 삶의 허무함을 표현한 17세기 ‘바니타스 정물화’ 전통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소재를 현대 한국에 맞게 바꿨다. 생일 파티 등 즐거운 자리에서 흔히 봤을 법한 케이크가 썩어가는 모습, 어두운 청회색 색감과 모호한 표현이 주는 불길함이 현실의 무상함을 상기시킨다.루마니아 출신 작가 미르치아 수츄가 그린 ‘스트레인지 프룻’(2018)은 전시의 주제 의식이 조금 더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전 세계에 식민지를 건설했던 스페인, 그 전성기에 그려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이미지를 활용해 제국

    2024.04.15 09:57
  • "한중일 맥주, 제주 대표 먹거리와 함께 즐겨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 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 한·중·일 세계 맥주와 제주의 대표 식품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청정 제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 With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 6차산업 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관과 제주 물홍보관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100개 업체, 120개 부스가 참여한다. 제주도내 유명 1차상품, 가공식품 및 외식업체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제주식품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식품 기업들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주도와 중국, 일본의 유명 맥주 37종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도내 최초의 '한·중·일 삼국 맥주축제'가 함께 열린다. 맥주축제에는 제주 4개 브랜드(제주맥주·맥파이·탐라에일·고부루비어), 중국 2개 브랜드(칭따오·하얼빈), 일본 4개 브랜드(삿포로·아사히·산토리·기린맥주)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해 37종의 맥주를 판매하고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맥주와 어우러질 제주안주관, 맥주게임,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내 우수 식품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중·일 맥주축제를 통한 삼국의 경제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4.15 09:53
  • 김영삼·김대중 머물렀던 '그 호텔'…109년 만에 문 닫는다

    지난 3월 영업을 종료한 대전 유성호텔이 기록물로 남게 될 전망이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호텔 사진과 영상, 숙박부, 객실 번호판 등 유성호텔의 경영과 운영 상황을 간직하는 각종 기록물을 수집해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VIP실 313호에 대한 조사와 기록도 이뤄진다. 1970년대 조성된 313호실은 김종필, 김영삼, 김대중 등 거물 정치인이 머물렀던 방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이번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유성호텔과 더불어 호텔 리베라를 포함한 유성온천의 전반적인 내용도 기록으로 남긴다는 계획이다.1915년 자연 용출 온천이 개발되면서 대전 유성구에 개관한 유성호텔은 109년간 지역 대표 향토 호텔로 자리 잡았다.1966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후 6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운영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호텔 측은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관광호텔 등을 짓기 위해 2022년부터 재개발 계획에 들어갔다.호텔 측은 내년 7월부터 213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1개 동과 536세대의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을 현 호텔 부지와 근처에 새로 지을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09:49
  • 경기도 첫 광역도서관 내년 하반기 개관…'기후·환경' 건축물

    경기도는 2025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경기도서관'을 문화·평생 학습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최초의 광역 대표도서관으로 2천여개(공공도서관 309개, 작은도서관 1천676개)에 이르는 도 전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한다. '끌림이 있고, 변화를 선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 끌림이 있는 도서관 ▲ 변화의 중심 도서관 ▲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후도서관 등 3가지 운영 방향을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문화적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헬로 월드'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등을 추진한다. '책 만드는 도서관(1인 집필·웹툰창작 등)', 'K-문화 공유스튜디오(방송·영상 등 제작 공간 제공)', '돌봄&차일드케어(영유아 돌봄)', '책숲놀이터(독서와 놀이가 함께하는 공간)', '도서관숲 캠핑장' 등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도서관 정책개발, 신기술 도입, 관리자·활동가 교육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정책 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이와 관련 2025년 개관에 맞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관과 함께 광역 최대 규모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확대한다. 올해 6월 실제 도서관 모습을 아바타 기반 가상공간으로 구성한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책배달 서비스도 지속해서 늘린다. 특히 도는 경기도서관을 기후‧환경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에 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했으며, 도서관 내부에도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건축물은 녹색건축 최우수(그린 1등급), 건축물에너지

    2024.04.15 09:17
  • 괴담인 줄 알았는데…고양이 원인 불명 질병 확산 '경고'

    최근 국내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 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접수되면서 수의사들까지 주의를 당부했다.고양이 전문 수의사이자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를 운영하는 김명철 수의사는 14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근 발생하고 있는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 근육병증(또는 다발성근염)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며 "고양이들이 단기간에 이렇게 급속하게 진행되는 근육병증을 보이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원인으로는 독성물질이나 감염을 의심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막연한 추측과 공포보다는 당장 집사님들께서 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을 공유해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만약 반려묘가 식욕 저하, 보행 이상, 기립불능, 소변 색깔 변화를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밀 진단받고, 해당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가 있다면 급여 중인 식이(사료, 간식 등 모든 제품)의 종류를 정리하고 제조일과 제조업체를 기록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위해 해당 제품들은 가능하면 폐기하지 말고 밀봉 보관할 것을 요청했다.더불어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상 파악이 될 때까지는 증상이 없는 건강한 고양이들도 식이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김 수의사가 공유한 내용은 지난 11일 대한수의사회가 배포한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다수 발생...동물보호자 관심 및 주의 필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요약한 것. 발병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고양이들에게서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기에 갑자기

    2024.04.15 09:09
  • 전철 1호선 의왕~당정역 구간서 사망사고…상행선 운행 차질(종합)

    화서역·당정역 무정차 통과 중…"사고 수습 완료까지 상당시간 소요 전망"15일 오전 7시 57분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상행선 전동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이 구간에는 전동열차 선로 및 일반열차 선로 등 총 2개의 선로가 있는데, 사고가 난 전동열차 선로는 사고 수습으로 인해 통행이 불가한 상태이다.이 때문에 전동열차와 일반열차 모두 일반열차 선로를 이용하고 있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철도당국은 설명했다.전동열차 선로만 있는 화서역과 당정역에서는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고 있다.사고 수습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철도당국 관계자는 "상행선 전동열차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 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했는데, 아직 수습 중이어서 대상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철도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024.04.15 09:07
  • [인사] 문화재청

    ▲ 국립무형유산원장 윤순호 /연합뉴스

    2024.04.15 09:01
  • 봄 더위 적시는 단비…제주·남해안 '호우주의보'

    강풍 동반해 내일 아침까지…낮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바다에도 악천후…비 그친 뒤 황사 유입 가능성 15일 더위와 건조함을 해소해줄 단비가 전국에 내리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오전 8시 현재 우리나라 서쪽 대부분에 이미 비가 오고 있다. 비는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된 뒤 16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남부내륙과 영남에서는 각각 16일 오전과 오후까지 더 길게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20~70㎜(제주산지 최대 8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 20~60㎜, 전북 10~60㎜, 서울·경기(북서부 제외)·충청·제주북부 10~40㎜, 충북·대구·경북 5~40㎜, 강원내륙·강원산지 5~30㎜, 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5~10㎜ 등이다. 제주와 지리산 부근,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에서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10~20㎜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히 쏟아질 때가 있겠다. 축대와 옹벽이 붕괴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비와 함께 전국에 강풍도 불겠다. 충남서해안·전북남부내륙·전라해안·제주엔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70㎞(20㎧)가 넘는 바람이 불겠다. 전북서해안 일부는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90㎞(26㎧), 제주산지는 시속 110㎞(30㎧)를 웃돌기도 하겠다. 경남남해안에도 강풍특보급 바람이 불겠으며 인천·경기서해안과 내륙에도 순간풍속 시속 55~70㎞(15~20㎧)대 강풍이 예상된다. 흐리고 비바람이 치면서 낮 기온은 좀 낮아지겠다. 이날 아침 기

    2024.04.15 08:48
  • 의왕~당정역 구간서 인명사고…전철 1호선 운행 차질

    15일 오전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상행 전동열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15 08:40
  • [문화소식] '생성형 인공지능 저작권 안내서' 영문본 배포

    문체부,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용 기업 40곳 공모 ▲ "우리 인공지능 저작권 기준, 세계에 알린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권 안내서'의 영문본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는 AI 사업자의 유의사항, 저작권자가 취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조치, AI 이용자의 유의사항, 생성형 AI 산출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로 구성됐다. 이번 영문본은 AI 관련 저작권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작했다. K-콘텐츠가 해외 AI 학습에 사용되거나 한류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K-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이와 관련한 법적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다. 문체부는 영문본을 국제기구 회의와 국제 행사 등에서 배포하고 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이달 15일부터 열리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저작권상설위원회(SCCR)에서 주요 회원국과 면담을 통해 안내서를 소개하고 배포한다. 또한 문체부(www.mcst.go.kr/english)와 한국저작권위원회(www.copyright.or.kr/eng), 한국문화홍보서비스의 영문 누리집(www.koscis.go.kr/eng)에서도 제공한다. ▲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용 기업 내달 17일까지 공모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다음 달 17일까지 '2024 전통문화 혁신이용권'을 사용할 기업 40곳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추진하는 전통문화 혁신이용권은 전통문화산업 분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업경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업당 지원금 2천만 원과 자부담 10%를 포함한 최대 2천200만원의 혁신이용권을 지급한다.

    2024.04.15 08:00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5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 - 실패에 굴복하지 않는 마음오늘의 운세는 한 번 실패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타인의 방해로 인해서 물거품이 되었던 일이 다시 돌아와 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오뚜기와 같은 강인한 힘으로 일을 끝까지 해내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손에 얻을 것입니다.소띠 - 햇빛이 창창한 하루오늘의 운세는 푸른 하늘과 빛나는 햇살이 드리운 아름다운 자연의 형국입니다. 이는 무슨 일을 행하든지 좋은 방향성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평탄함에 따라서 불안한 마음을 가질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결과를 보고 안심하게 됩니다. 호랑이띠 -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는 형국오늘의 운세는 무슨 일이든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는 성향이 짙은 날입니다. 때문에 실행보다는 계획과 수학적 두뇌가 뛰어나고, 실천보다는 말이 앞서는 경향을 배제하기 어려운 날입니다. 그러나 창의력은 남보다 월등하여 한 번 행운을 타게 되면 의외의 눈부신 비약을 가져올 수도 있는 날입니다.토끼띠 - 안정과 균형을 이루려는 날오늘의 운세는 매사에 안정과 균형을 이루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날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버이가 자식의 난폭함을 억제하여 그 자식을 평온한 길로 인도하는 격으로 수양도 하고 따라서 재물도 얻어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날입니다.용띠 - 오묘한 감정에 휩싸이는 날오늘의 운세는 이상하기 짝이없는 날이 됩니다. 좋은게 좋은 것인지라 단순하게 받아들인다면 기쁠 것이지만, 깊게 생각한다면 끝없이 의미부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의 일에서 희로애락을 경험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른 처세를 올바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024.04.15 08:00
  • '용사 파티…' 웹툰PD "성전환 거부감 줄이려 각색에 신경 썼죠"

    스튜디오원픽, 마이너장르 TS웹툰으로 日서 인기"일본 픽코마서 여성독자 비율 30%" TS 장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까? 작중 남성 캐릭터가 여성으로, 혹은 여성 캐릭터가 남성으로 변하는 성전환(Trans-Sexual)을 다룬 장르다. 2016년 개봉해 367만명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도 일종의 TS물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마이너 장르로 분류되지만,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웹소설·웹툰 독자들 사이에서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15일 TS 웹툰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이하 용파때)를 기획한 스튜디오 원픽의 김태원(35) 파트장, 손창민(32) PD를 만나 이 장르를 웹툰으로 풀어낸 과정을 들어봤다. '용파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재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이다. 주인공 마법사 라니엘이 검사와 성녀 등으로 구성된 용사 파티(집단)에서 쫓겨난 뒤 모종의 사건으로 여자로 변해 라니아라는 이름의 마법 아카데미 교수가 되어 제자들을 이끄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남자였던 주인공이 여자가 된다는 설정이다. TS 장르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거부감을 고려해 각색 과정에서 원작의 스토리 구조를 많이 손봤다. 손 PD는 "원작에서는 라니엘(라니아)이 남자인 기간이 길고, 여성으로 변하게 되는 사건은 좀 뒤에 등장한다"며 "남성 주인공에게 이입하던 독자들이 '갑자기 여자가 됐어?'하고 반발 심리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예 1화부터 성별이 뒤바뀌는 장면을 넣었다"고 말했다. 김 파트장도 "처음에 웹소설 전개를 그대로 따온 웹툰 초안을 한 번 만들어봤는데, 주변 지인에게 보여주니 TS 설정이 부각돼서인지 다들 살짝 거부감을 갖더라"라며 "그 부분만 넘

    2024.04.15 07:19
  • 대전·세종·충남 최대 40㎜ 비…서해안 강풍 주의

    15일 대전·세종·충남은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충남 서해안·남부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까지 대전,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또 오늘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대전 20도, 세종 19도, 충남 18∼ 21도로 어제보다 8도가량 낮겠다.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대전 18.5도, 세종 17.2도, 천안 18.8도, 서산 20도, 보령 20.6도 등이다. /연합뉴스

    2024.04.15 06:12
  • 월요일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17∼23도

    월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경남 서부,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아침에 수도권과 충남권 내륙, 경북 남서 내륙, 오전부터 낮 사이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밤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1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20∼70㎜(많은 곳 80㎜ 이상), 인천·경기 북서부, 서해5도,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북 10∼60㎜다.서울·경기(북서부 제외), 대전·세종·충남, 제주도북부는 10∼40㎜, 충북, 대구·경북은 5∼40㎜, 강원내륙·산지는 5∼30㎜의 비가 예보됐다.울릉도·독도는 5∼10㎜, 강원 동해안은 15일 하루 5∼10㎜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1도, 인천 19.6도, 수원 18.5도, 춘천 11.8도, 강릉 16.2도, 청주 19.4도, 대전 18.4도, 전주 21.3도, 광주 19.5도, 제주 19.2도, 대구 15.9도, 부산 16.9도, 울산 14.8도, 창원 15.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인천·경기 서해안과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5m, 남해 1.5∼4.0m로

    2024.04.15 05:36
  • [알립니다] '한경아르떼 클래식'에 초대합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독자 여러분에게 차별화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간 60주년을 맞이해 ‘한경arte 더클래식 2024’에 독자를 특별 초대하는 이벤트를 엽니다. 본사로 구독료를 자동이체하는 구독자께서 한경멤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월 3일(금) 100명, 4일(토) 250명에게 초대권을 증정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멤버스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응모 기간: 2024년 4월 15~18일(4일간)● 공연 일자 및 초대 인원- 5월 3일(금)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0명- 5월 4일(토)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250명● 추첨 대상: 구독료 본사 자동이체 독자 중 이벤트 응모 독자 (모바일한경 선납 독자 포함)● 당첨자 발표: 4월 22일(월) 한경멤버스 게시판● 이벤트 응모: 한경멤버스 홈페이지(members.hankyung.com)● 문의: 1577-5454

    2024.04.14 18:50
  • 4월치고 손꼽히게 더웠던 날씨…월요일 비에 '제자리'

    일요일 곳곳서 '4월 최고기온 기록' 경신…서울 역대 3위월요일 제주 30~100㎜, 남부 20~60㎜, 서울·경기 10~40㎜ 이번 주말 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가 월요일인 15일 비가 내리면서 물러나겠다. 14일 강원 정선과 영월은 기온이 32.2도까지 오르는 등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남풍이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30도 안팎에 달해 7월처럼 더웠다. 정선은 이날 최고기온이 4월 기온으로는 해당 지역에서 지금처럼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영월은 두 번째로 높았다. 강원 철원(최고기온 29.9도)도 이날 4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바뀌었으며 원주(30.1도)·인제(30.5도)·홍천(30.9도) 등은 2위 기록이 경신됐다. 서울은 최고기온이 29.4도로 4월 기온으로서는 3위, 4월 중순 기온으로서는 1위에 해당했다. 서울 4월 기온 최고치는 2005년 4월 30일의 29.8도로 여태까지 서울에서 4월 기온이 30도를 넘은 적이 없었다. 이상의 기록은 오후 4시까지 관측값이 기준으로 추후 바뀔 수 있다. 철모르고 찾아온 더위는 1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낮 기온이 14일보다 5~10도 내려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7도와 20도, 인천 17도와 18도, 대전 16도와 20도, 대구 15도와 19도, 울산 14도와 20도, 부산 16도와 19도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리는 이번 비는 14일 밤 제주, 15일 새벽 중부서해안과 호남에서 시작해 15일 아침과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 뒤 1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내륙·산지에서는 비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100㎜(제주산지 최대 120㎜ 이상), 제주북부 10~50㎜, 광주·전남·

    2024.04.14 17:21
  • 강원 영월·정선 32도 '초여름 더위'…올해 들어 가장 높아

    14일 강원 영월군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2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영월과 정선이 각 32.2도를 비롯해 홍천 30.9도, 인제 30.5도, 춘천 30.3도, 원주 30.1도, 철원 29.9도, 강릉 27.5도, 태백 27.2도, 북강릉 25.1도, 속초 24.8도, 대관령 23.4도, 동해 22.8도 등을 기록했다. 또 일부 지역은 4월의 하루 최고 기온 극값을 보인 곳도 많았다. 이날 영월 기온은 지난 2008년 4월 19일 기록한 32.2도보다 1.5도 높게 나오는 등 정선, 철원, 원주, 인제, 홍천, 춘천 등에서 역대 4월 중 온도가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15일과 16일에 비가 내리면서 5∼10도가량 낮아져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2024.04.14 17:08
  • [신간] 펜타닐 위기 시작점엔 이 가문이 있었다…'페인킬러'

    '내일을 예고합니다' ▲ 페인킬러 = 배리 마이어 지음. 장정문 옮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계열로 강한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있다. 2021년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10만7천여 명 가운데 3분의 2가 펜타닐이 원인이었다. 현재 펜타닐로 대표되는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의 시작은 옥시콘틴이란 마약성 진통제였다. 책은 옥시콘틴 남용과 이를 판매한 제약회사 퍼듀 파마, 이 회사를 소유한 새클러 가문의 감춰진 세계를 폭로한다. 제약 회사의 탐욕,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허술한 규제, 잘못된 의료 관행을 낱낱이 고발해 탐사 저널리즘의 역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동명 드라마 원작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가 집필했다. 새클러 가문은 2015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목록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문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하버드대 등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 연구소, 대학에 막대한 자금을 기부하는 예술계와 학계의 큰 손이었다. 부를 축적한 기반은 퍼듀 파마가 개발한 옥시콘틴이었다. 책에 따르면 퍼듀 파마는 공격적인 로비와 마케팅으로 중독성 실험 없이 1995년 중증 통증 치료용으로 옥시콘틴 사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아냈다. 옥시콘틴 매출은 출시 첫해 4천900만 달러(약 660억원)에서 2002년 16억 달러(약 2조1천500억원)로 급증했다. 그러나 옥시콘틴 중독으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며 2010년대 중반부터 수천 건의 피해 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결국 새클러 가문은 2019년 회사의 파

    2024.04.14 16:06
  • "덥다 더워" 벌써 바닷가로…봄 축제장에도 인파 북적

    부산 송정해수욕장서 서핑 즐기고 강원 속초해수욕장서 모터보트태안 튤립박람회 등에도 상춘객…당진서는 세계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축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한 14일 전국 바닷가에 벌써 서핑이나 모터보트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봄 축제장에도 상춘객들이 몰렸다.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 등 해수욕장에서는 나들이객들이 백사장을 거닐며 바다 정취를 만끽했다. 서핑 명소인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바다로 나간 동호인들이 보드 위에 올라 파도타기를 즐겼다.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백사장에서 앉아 바람을 맞았으며, 일부는 파도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모터보트를 타는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에 속한 경남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와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송 숲을 걷는 탐방객들이 많았다. 오후 2시까지 통영케이블카에 1천800여명, 사천바다케이블카에 2천300여명이 탑승해 한려수도 수려한 바다 경관을 즐겼다.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나들이객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260만 송이 튤립의 향연을 즐겼다. 홍도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금산 남일면 일대에서는 반소매·반바지 차림에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를 든 상춘객들이 절정에 다다른 홍도화를 감상하느라 바빴다. 서울에서 온 정모(58) 씨는 "홍도화와 함께 찍기 잘 어울리는 색으로 맞춰서 입고 온 니트인데 더워도 너무 더워서 결국 벗어버렸다"며 "봄이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완전 여름 날씨"라고 말했다. 충남 당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

    2024.04.14 15:15
  • 청주 3순환로 김수녕양궁장∼국동교차로 18일 개통

    2001년 착공 이후 23년 만에 41.84㎞ 전 구간 통행 청주시민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3순환로(국도대체우회도로)가 이번 주 완전히 뚫린다. 청주시는 3순환로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오는 18일 정오에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7년여간 1천834억원을 들여 만든 이 구간은 연장 5.64㎞(상당터널 4㎞ 포함)에 왕복 4차로다. 이로써 착공 23년 만에 3순환로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총길이 41.84㎞로 청주 외곽을 한 바퀴 도는 3순환로는 청주시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2001년부터 구간별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가 마지막 공사 구간이었다. '링 로드'로 불리는 3순환로 전 구간 개통에 따라 도심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및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도36호선(상리터널)과 3순환로간 연결로 공사 추가 진행으로 국동교차로의 증평 방향 연결로 개통은 다소 늦어진다. 시 관계자는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평 방향 연결로도 조속히 개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4 14:54
  • "살 빼려다가 근육이 녹았어요"…병원신세 진 20대 '눈물' [건강!톡]

    20대 중반 직장인이 체중 감량을 위해 실내 사이클 운동인 '스피닝'(Spinning)을 했다가 횡문근융해증에 걸려 병원 신세를 졌다고 토로했다.A 씨는 "살이 조금 찐 것 같아 몸무게를 재보니 61kg이더라. 이러다 금방 70kg이 되겠다 싶어서 요즘 인기가 많은 스피닝을 등록했다"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스피닝 강사는 A 씨에게 "평소 운동량이 적으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타라"며 "일주일만 적응하면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조언했다고.A 씨는 강사의 말처럼 처음엔 스피닝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운동일수가 늘어나자 다리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처음엔 운동하다가 못 하겠으면 중간중간 쉬면서 탔다. 재미는 있었다. 그런데 4일 차, 아예 서지를 못하겠더라. 근육통과는 다른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이 있었고, 일어나려 해도 일어날 수 없어 참다가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의사는 A 씨에게 "혹시 강도 높은 운동을 했느냐"고 물었고 A 씨는 "스피닝을 했다"고 답했다. A 씨는 곧바로 혈액, 소변 검사를 하고 신장내과 진료를 받아야 했다.그는 "이러다 다리 못 쓰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 엉엉 울었다"며 "병명은 횡문근융해증이었다. 심부전 직전 수치가 보여 바로 입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선 생리 식염수를 놔주고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더라. 정말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고통"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스피닝 강사가 잘못한 건 없지만 애초에 근육이 녹을 수 있으니 먼저 헬스를 하고 운동량을 키워준 뒤 스피닝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 해줬다면 이렇게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같다"고 복잡

    2024.04.14 14:46
  • 창경궁에서 피어난 '물빛'…"600년 역사, 소통의 빛으로 만나요"

    춘당지 일대 야간 관람 프로그램 '물빛연화' 연출한 이이남 작가 "시·공간 관통하는 궁궐 의미 전달 집중…국가유산 모두가 누리길"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재위 1469∼1494)은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를 위해 1483년 궁을 지었다. 과거 수강궁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창경궁이다. 조선 궁궐 가운데 유일하게 동쪽을 향하고 있는 창경궁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다시 지어진 뒤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경복궁이 중건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역사의 중심이 된 것도 잠시. 1909년 궁 안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면서 위엄을 잃어갔고, 1911년에는 그 이름마저 창경원(昌慶苑)으로 바뀌었다. 600년 역사가 켜켜이 쌓인 창경궁이 올봄 찬란한 물빛으로 반짝인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궁중문화축전'(4.27∼5.5)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체험형 야간 관람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를 통해서다. 연출을 맡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14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창경궁이 시대별로 변화한 과정과 궁의 의미를 빛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물빛연화는 창경궁의 자연경관과 빛,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춘당지 일대를 자유롭게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가는 "조선 궁궐의 시간, 과거의 시간, 근현대의 시간 등 서로 다른 문화와 시간을 길 위에 비치는 물빛과 함께 보여주며 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른 정치를 추구하고 백성을 위하고자 했던 왕의 마음을 담은 물길이 빛을 통해 시·공간을 관통해 오늘날 조화와 소통의 공간이 된 창경궁의 의

    2024.04.14 12:15
  • "바람난 여친 회사서 깽판"…전과 있는 예비신랑, 결혼해도 될까?

    유부남과 바람을 피운 전 여자친구 회사에 찾아갔다가 전과자가 된 예비 신랑과의 결혼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예비 신랑이 전과자인데 이해해 줄 수 있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A 씨에 따르면 그의 남자친구는 다정한 성품에 훈훈한 외모를 가진 훌륭한 신랑감이다. 그와의 결혼을 준비하던 중 A 씨는 예비 신랑의 전과를 알게 됐다.A 씨 예비 신랑은 2~3년 전 장기 연애 중이던 여자 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자 직장에 찾아가 '깽판'을 쳤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00만원 형을 처분받은 것이었다.A 씨는 "음주 운전 단속하는 경찰을 보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오빠는 전과 없지?'라고 물었고 바로 고백하더라"라며 "왜 말 안 했느냐니까 괜히 그때 생각하기 싫어서 그랬다더라"라고 전했다.예비 신랑이 보여준 판결문을 확인한 A 씨는 "폭력은 없더라. 하지만 결혼 전에 갑자기 알게 된 거라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이어 "(예비 신랑이)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이 정도로 분노한 줄 몰랐다. 이거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이겠지?"라며 조언을 구했다.A 씨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이 나자 울분에 차서 한 게 겨우 깽판 아니냐. 그 상처를 A 씨가 치료해 주면 될 것 같다", "전과 있다고 하면 거리낄 수 있겠지만 이번엔 사안이 좀 다른 것 같다. 폭력이나 협박 같은 게 없었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 "고민이 된다면 결혼을 좀 미루고 사람을 더 지켜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먼저 이야기하지 않은 것

    2024.04.14 11:52
  • 최고 시속 320km 'KTX-청룡' 시승행사 참여하세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의 국민 시승 행사를 오는 22∼25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320㎞에 달해 2010년 도입된 KTX-산천(최고 시속 300㎞)보다 더 빠르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열차 1대당 300명(일반 260명, 다자녀 40명)씩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한다.시승열차는 오는 22일과 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과 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에서 총 8회 운행한다. 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승 희망 날짜와 구간은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 회원은 가족 수만큼 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을 할 수 있다.KTX-청룡은 동력집중식 열차인 KTX-산천이나 산천Ⅱ와 비교해 좌석 간 앞뒤 공간은 126㎜로 20㎜, 좌석 통로 폭은 604㎜로 154㎜ 넓어졌다. 열차 8칸의 전체 좌석 수는 515석으로, KTX-산천 대비 136석(35.8%), KTX-산천Ⅱ 대비 105석(25.6%) 더 많다.KTX-청룡의 이름은 '청룡의 해'인 올해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높게 비상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4.14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