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 명동의 봄밤 적신 한·헝가리 국제시낭독회

    ‘헝가리 시의 날’(4월 11일)을 기념하는 한국·헝가리 국제시낭독회가 11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8층 주한헝가리문화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시사랑회(회장 최동호 시인)와 계간 서정시학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김후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 최금녀 한국시인협회 부회장, 김구슬 시사랑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 이인평 한국가톨릭문인협회 이사장, 김선향 심연학원 이사장, 김추인 장재선 이수영 동시영 고두현 손정순 한영수 정혜영 박종명 시인 등이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날 헝가리 시인으론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집 <비용의 넥타이>를 펴낸 아틸라 발라즈의 작품을 주한헝가리문화원의 리자 카탈린 문화사무관이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에서 KS국제문학상을 받은 아틸라 시인은 헝가리 국내 행사 때문에 이번에는 방한하지 못했다.  낭독에 앞서 메드비지 이스트반 주한 헝가리문화원장은 “오늘은 헝가리 시의 날이자 국민시인 아틸라 요제프(1905~1937)의 생일이고, 아틸라 발라즈 시인의 한국어판 시집이 출간된 뜻깊은 날”이라며 “여기에 헝가리 화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작품 전시까지 겸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최동호 시사랑회장은 “최근 헝가리 대학에 한국학과가 두 군데 생겼는데 닮은 점이 많은 두 나라가 이제 본격적인 문화교류의 첫 단추를 끼운 것 같다”며 “오늘같이 시와 그림, 노래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은 “2022년 가을 헝가리 국립ELTE대에서 ‘단국대학

    2024.04.11 23:59
  • 나만 알고 싶은 또 다른 너의 모습, 치앙마이

    치앙마이. 여행을 꽤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몇 년 전까지 치앙마이는 그저 낯선 네 글자였다.나라 이름인지, 도시 이름인지조차 잠시 생각하게 하는 태국 북쪽의 어떤 도시.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라는 수식어를 달고 우리에게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 낮은 생활비로 불편함 없이 느긋하게, 진정한 ‘슬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로 말이다. 그때 결심했다. 언젠가 지칠 대로 지쳐 도무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그런 때가 오면 꼭 한번 떠나보리라고. ‘그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하필이면 아무도 추천하지 않는 3월의 마지막 주, 별 계획도 없이 치앙마이로 떠났다. 낮 기온 최고 39도, 공기 질조차 최악이라는 그 시즌에 말이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 치앙마이로 떠나기 전 잠시 검색해본 결과는 이랬다. 방콕에 이은 태국 제2의 도시, 원시와 문명이 공존하는 도시, 태국 북방의 장미, 황금의 삼각지대,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산 위의 사원 도이수텝, 겨울 골프의 성지….1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여행 비수기에 찾은 덕(?)에 덥고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향했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 도이 인타논에서의 트레킹, 치앙마이 북부 실란나 국립공원에서의 정글 바이크는 치앙마이의 옛 왕국 이름 ‘란나(Lanna)’가 왜 ‘백만 개의 논’이라는 뜻을 지녔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기계와 문명의 힘을 빌리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그저 과거 방식으로 이어가는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들여다보며 소란한 세상에서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2024.04.11 19:24
  • 금요일 대부분 지역 낮 25도 안팎…일교차 15~20도로 커

    아침 6~12도·낮 19~26도…전국 건조해 '불조심' 금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내외까지 올라 완연한 봄기운을 넘어 때이른 더위까지 느껴질 수 있겠다. 12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20도 안팎으로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24도, 인천 11도와 21도, 대전 10도와 25도, 광주 12도와 24도, 대구 10도와 25도, 울산 10도와 22도, 부산 12도와 20도다.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하겠으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경기동부·강원내륙·충북 일부는 특히 건조하겠다.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불이 나기 쉽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내륙과 전남을 중심으로 12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 경남에도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연합뉴스

    2024.04.11 17:32
  • 안양문화예술재단, 예술작품 감상 투어 운영 시작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예술공원 등에 설치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rct) 작품을 감상하는 'APAP 작품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APAP는 안양시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축제로,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 유·무형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투어에 참여하면 관악산 기슭에 설치된 공공예술작품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작품투어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2024 전시해설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체험·창작 워크숍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일몰 후 조명이 켜진 안양예술공원에서 즐기는 'APAP 나이트 투어'와 영어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하는 'APAP 영어 투어', 평촌공원 및 평촌중앙공원 등을 중심으로 평촌지역 작품을 살펴보는 'APAP 평촌 투어'도 함께 운영한다. 작품투어는 회차당 20명 내외가 참여해 60~90분 정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2천원, 19세 이하 청소년은 1천원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페이지, 안양 파빌리온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11 16:51
  •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세종학당재단 학습자 만족도 조사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세종학당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2023 세종학당 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어를 배우는 첫 번째 이유가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라고 11일 밝혔다. 1만5천32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34%가 이같이 답했다. 다음으로 24%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은 이번 조사에서 학습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가 49%로 역대 최고라며 신규 학습자의 유입이 증가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학습 기간이 길수록 배우는 목적도 한국 유학이나 한국 기업 취업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학습자 만족도는 ▲사회적 만족도(92.7점) ▲전반적 만족도(92.6점) ▲문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만족도(92.5점) ▲교육과정 만족도(90.3점) ▲이용시설 및 환경 만족도(89.1점) ▲교재 만족도(86.5점) 순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종학당 재등록 의향에 대해 97.1%가 '그렇다'고 대답해 지난해 대비 4.1%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2024.04.11 16:36
  • 속초시 장난감도서관 '중고 장난감' 나눔 사업 추진

    강원 속초시의 장난감도서관이 '중고 장난감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사업을 수행할 지원기관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속초시가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2015년 개관 이래 해마다 신규 장난감을 구매하면서 점점 늘어난 중고 장난감을 장애인과 영유아 관련 단체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상태가 양호한 장난감 370점을 선별하게 되며 이달 말 지원기관이 선정되면 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눔 받은 장난감은 이익 창출을 위한 용도를 제외하고, 단체의 행사에 활용하거나 비치해 놀잇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속초시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11일 "중고장난감의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기여는 물론, 장애인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놀이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속초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3-639-372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4.04.11 16:18
  • 나주시립국악단 '천년의 樂 나주풍류열전' 13일 개막 공연

    전남 나주시는 시립국악단의 토요 상설공연 '천년의 樂 나주풍류열전'이 13일 첫 공연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이 공연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지역의 대표 관광 문화 콘텐츠로 관광객에게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시민에게는 문화 예술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관광수요에 맞춰 예년 5월부터 하던 것을 한 달 앞당겼다. 우선 5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다. 금성관 보수공사로 인해 나주목 향청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개막 공연에는 전통무용 태평성대부터 국악관현악 민요의 향연, 춘무, 민요 봄노래, 진도아리랑, 국악가요 'Let me fly', 사물놀이 등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이 나주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공연을 통해 역사 문화도시 나주 관광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1 16:11
  • 박찬욱 감독 새 시리즈 '동조자', 쿠팡플레이서 15일 공개

    박찬욱 감독의 새 드라마 '동조자'가 오는 15일 중 베일을 벗는다. 쿠팡플레이는 HBO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를 15일 오후 8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조자'는 1970년대 남베트남 비밀경찰에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스파이 역할의 주인공은 호아 쉬안데가 연기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인 4역을 맡는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박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펑키한 배경 음악이 돋보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도 눈길을 끈다. 박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해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연합뉴스

    2024.04.11 16:02
  • 조경의 어머니 정영선 "꽃과 나무로 평생 시 썼다…한국 땅은 신이 내린 정원”

    “할아버지 과수원엔 집채만 한 바위들이 있었어. 그 밑에 우리 아버지가 백합 한 송이, 어떨 땐 메리골드 한 송이를 가져다 심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이 또 없어. 그 기억은 지금도 내 영감의 원천이야. 그렇고말고.”60년도 더 된 얘기다. 경북 성암산 자락에 큰 바위 일곱개가 있어 칠암과수원으로 불리던 농장의 손녀딸은 어린 시절 꽃과 나무에 푹 빠졌다고 했다. 교사였던 아버지의 동료이자 이름난 시인 박목월(1915~1978)이 아꼈을 정도로 시 쓰는 재주가 뛰어났던 소녀는 커가면서 연필 대신 삽을 드는 날이 더 많았다. 흙을 종이 삼아, 꽃과 나무로 시를 쓰려 한 것이다. 이름 모를 들꽃이나 잡초도 소녀의 손을 타면 한 줄의 시구가 됐다.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게 시상(時想)이었다.10대 소녀가 80대 할머니가 될 때까지 평생에 걸쳐 땅에 새긴 시들은 전국민이 읽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경춘선 숲길을 산책하거나 선유도공원 나들이 갈 때는 물론, 공연을 보러 예술의전당을 찾거나 미술 전시를 즐기러 호암미술관에 들를 때면 늘 자연스레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모두 그 소녀가 온 삶을 바쳐 설계한 작품들이다. 소녀의 이름은 정영선(83). 현대적인 조경(造景)의 개념을 정착시켜 ‘한국 조경의 대모’로 불리는 1세대 조경가다.식물을 돌보며 힐링하는 ‘식집사’, ‘꽃집사’가 유행하는 요즘, 정영선의 이름이 곳곳에서 오르내린다. 식목일인 지난 5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정영선의 조경 철학을 조명한 전시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가 열리면서다. 오는 9월까지 반 년 가량 열리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의 핵심 전시인데,

    2024.04.11 15:51
  • 악플에 칼 빼든 K팝 스타들…악성 유튜버도 잡는다

    아이브 이어 뉴진스도 美 법원에 유튜버 신원 요청 온라인상에서 나날이 심각해지는 악성 비방글에 K팝 스타들이 칼을 뽑아 들었다. 11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법원에 악성 게시글을 유포한 유튜버 사용자의 신원을 공개하도록 구글에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유튜브 사용자는 수십 건의 영상을 올려 뉴진스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을 유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유튜브에 무단 게시된 허위 사실 등에 대한 대처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게 맞다"며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뉴진스는 한국에서 해당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계정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사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 악성 댓글로 고통을 호소해온 가수 보아 역시 미국 법원에 악성 유튜버 등에 대한 신원 공개 명령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이미 다수 게시물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유튜버)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와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내 K팝 아이돌 소속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해왔으나, 유튜브 등 해외에 기반을 둔 외국계 플랫폼 사용자의 신원은 파악할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그룹 아이브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법원에서 유튜버 신원 공개 명령을 받아내면서 이

    2024.04.11 15:34
  • 용인시, 올해 말까지 14곳에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설치

    8곳에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확정 경기 용인시는 올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비롯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에 9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은 신호등 기둥에 부착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처인구 역북초와 용인둔전초, 기흥구 구성초와 초당초, 수지구 대지초와 현암초 등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다는 것을 LED 전광판 등으로 알려주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 기흥구 갈곡초, 수지구 정평초 등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8곳에 설치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확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T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용인시는 주요 교차로에 LED 바닥 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우회전 안내 시스템 등 총 525개의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

    2024.04.11 15:10
  • 안산시, 통행 불편 사사동 대촌길 확장…35년 주민 숙원 해결

    경기 안산시는 주민 숙원이었던 상록구 사사동 624-5번지 일원 대촌길 개선 공사 및 주차장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촌길은 도로 폭이 6m로 좁은 데다가 길 한쪽을 점령한 많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양방향 교행이 어려워 교통 민원이 많은 곳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7억원을 투입해 대촌길 109m 구간의 도로 폭을 8m로 넓히는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1989년 도시관리계획 시설로 결정된 이후 35년 만이다. 도로 확장과 함께 도로 인근의 공간에 11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했다. 이민근 시장은 "사사동 대촌길 개선으로 오랫동안 통행의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1 15:02
  • 청년 문화예술패스, 12일만에 발급률 50% 돌파…8만명 혜택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이 12일 만에 50%를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005년 출생한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 결과 이달 8일까지 8만880명이 지급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지원 대상 16만명 기준으로 51%에 달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별 발급률은 서울(68.4%), 세종(63.3%), 인천(58%), 경기(53.3%), 전남(48.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연은 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연극 '옥탑방 고양이', 전시는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 히어'였다. 대구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주는 공연으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파우스트', 춘천문화재단의 '선우예권 위드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강원문화재단의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이 있다. 할인율 등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함께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용을 독려하는 댄스 챌린지를 선보인다. 원밀리언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영상은 문체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15일부터 공개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발급받은

    2024.04.11 14:17
  • 분홍색 꽃비 맞으며 연등 보러 갈까…봄밤에 즐기는 연등회

    오는 17일 점등식…내달 11~12일 연등 행사 절정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노란 연등을 보며 부처의 탄생을 기리는 연등회가 오는 17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연등회 기간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 행렬, 대동한마당,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17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조계사, 우정공원 등 서울 각지에서 연등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연등회의 메인 행사는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앞둔 주말인 다음 달 11~12일 열린다. 11일 오후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에선 어린이율동단, 청소년율동단, 청년율동단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 행렬이 펼쳐진다. 서울 종로 거리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연등을 든 행렬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행렬이 끝나면 오후 9시 30분부터 종각 사거리에서 대동한마당이 진행된다. 연등 행렬을 마친 이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행사다. "분홍색 꽃비를 맞으며 손에 손을 잡고 봄밤의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계종 관계자는 설명했다. 12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로, 명상마당, 전통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먹거리마당, 국제마당 등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연등 행렬이

    2024.04.11 13:51
  • 10년만에 절반으로…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2551명 '역대 최저'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00명대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551명으로 전년의 2735명보다 6.7% 감소했다.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3000명을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0% 감소한 규모다.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8개국은 에스토니아(90.2%↓), 리투아니아(88.3%↓), 아이슬란드(87.5%↓), 라트비아(85.4%↓), 스페인(84.8%↓), 슬로베니아(84.5%↓), 포르투갈(82.8%↓), 헝가리(81.1%↓)다.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5092명) 대비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반감기라고 경찰은 설명했다.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륜형 교통수단, 어린이, 음주운전 분야의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이륜형 교통수단 가운데 이륜차는 19.0%, 자전거는 29.7%, 개인형 이동장치(PM)는 7.7% 각각 감소했다. 이 중 PM 사망자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가 작년 들어 처음으로 줄었다.어린이 사망자는 22.2%, 음주운전 사망자는 25.7% 감소했다.다만 2023년 총 사고 건수는 19만8296건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으며 부상자 수는 28만3799명으로 역시 0.7% 증가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4.11 12:36
  • 주말 '초여름 더위'…서울 등 내륙 일요일 27도까지 올라

    맑은 날 이어지며 열기 축적…6월 초 기온 필적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요일인 14일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이번 주말에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4일까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열이 축적되겠고 특히 14일엔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의 남풍까지 지속해서 유입되겠다. 이에 14일 서울을 비롯한 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10도 높겠다. 전국적으로 금요일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은 아침 기온이 8~15도, 낮 기온이 19~28도겠다. 낮 기온을 기준으로 6월 상순 수준까지 기온이 뛰는 셈이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크겠다. 11일 일부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양이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지는 못하겠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산불을 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제주에 주의 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산불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기온을 높이는 남풍은 서해상에 안개도 발생시키겠다.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는데, 서해안 일부에는 이렇게 발생한 해무가 유입돼 가시거리를 짧게 만들겠다. 기온은 15~16일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고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해 들어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비가 내린 뒤 날이 개면서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나타내

    2024.04.11 11:42
  • 구찌, 한국 대중문화 지원…백상예술대상 후보작 발표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 후보작으로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다섯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구찌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을 신설하고 한국 대중문화예술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지역 사회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내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내고 생방송으로 수상작을 발표하기로 했다. 구찌는 또 오는 21일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무비 토크 행사도 마련한다.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리는 무비 토크에서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내달 3일과 4일에는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루프탑 시네마'를 열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더'를 상영한다. /연합뉴스

    2024.04.11 11:09
  • 집안 보물이 '위대한 유산'으로…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기증展

    '도서관의 날' 맞아 12일 개막…고서·편지·회화 등 50여 점 선보여 국립중앙도서관은 서울 서초구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지난해 기증받은 고문헌 52점을 모은 전시 '위대한 유산'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도서관의 날'을 맞아 12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옛 문헌과 편지, 병풍, 옛 그림 등 주요 자료와 각 집안에서 대대손손 물려온 유산을 기증한 사연을 소개한다. 50여 년 전 인연을 잊지 않은 미국인 부부의 기증품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인 게리 에드워드 민티어 씨와 메리 앤 민티어 씨 부부는 1969년 평화봉사단(Peace Corps) 일원으로 한국에 와 6년간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며 근현대 서화 등을 수집했다. 이들은 지난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총 1천516점의 자료를 한국에 기증했다. 이 가운데 조선 후기 화가인 송수면(1847∼1916)이 그린 '묵죽도'(墨竹圖·수묵으로 그린 대나무 그림을 뜻함)를 전시에서 볼 수 있다. 민티어 부부는 "수집품이 있어야 할 자리로 가 더 많은 한국인이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도서관은 전했다. 미국으로 이민 가 터를 잡은 백운철 씨가 아내 가족으로부터 몰려 받은 자료에는 정구(1543∼1620), 송준길(1606∼1672) 등 조선시대 문인의 편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유명인의 편지, 각 집안의 족보 등 다양한 자료가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도서관은 "집안의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함께 나누는 전시"라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로 유출된 우리의 기록문화 유산이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22일 주요 기증자를 초청해 기증서를 수여하고 기증

    2024.04.11 11:07
  • 경남 청정 임산물 수도권에 소개…수원에서 14일까지 특판전

    경남도가 11일부터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4 상반기 임산물 소비 촉진 특판행사'를 시작했다. 경남 우수 임산물 생산·가공업체 9곳이 오는 14일까지 사천 대나무술·편백 제품, 거제 동백오일, 고성·산청 산마늘, 산청 도라지청, 함양·거창 산양삼 건강보조식품 등 청정 임산물을 저렴하게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경남도와 참여 업체들은 또 밀양 대추 제품, 의령 산초기름, 고성 고사리, 남해 황칠차, 함양 머루와인 등 20여개 청정 임산물을 전시하고 우수성을 알린다. /연합뉴스

    2024.04.11 11:06
  • 전주국제영화제 예매 17일 시작…전주시민 위한 사전매표소 운영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25회 영화제의 개·폐막식(영화 포함) 티켓 예매를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매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예매 후에는 별도 티켓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 상영관에 입장할 수 있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19일 오전 11시부터다. 티켓 가격은 개·폐막식 2만원, 일반 상영 9천원, 마스터클래스 1만5천원, 전주톡톡 1만2천원 등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다.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 시민을 위한 사전 매표소도 운영된다. 전주시민이거나 전주에 주소지를 둔 회사나 학교의 직장인·재학생들은 오는 16∼21일 전주영화제작소 4층 휴게실에서 운영하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예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10일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24.04.11 10:47
  • 현대바이오랜드 "2030년까지 건강식품 매출 1천억원 목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전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프리미엄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브랜드 에그몬트를 비롯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8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맺은 전략적 업무 협약(MOU) 아래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 등을 연이어 수입했고 이번에 에그몬트를 들여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등 프리미엄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23개 백화점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으로, 3년 내로 프리미엄 매장 수를 3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에 더해 오는 22일 공식 건강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몰'을 오픈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외부 판매 채널을 적극 공략한다. 현대홈쇼핑 TV 생방송 진행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 중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화장품·건강·기능식 원료 제조사업과 더불어 건강식품 유통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관련 매출을 1천억원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1 10:15
  •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윤희윤 대구대 명예교수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1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도서관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2007년 출범 이후 범부처 도서관 정책에 관한 심의·조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과 부위원장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11개 부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가도서관위원회 사무를 지원하는 도서관정책기획단은 문체부에 두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8기 위원장으로 윤희윤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윤 신임 위원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북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대 교수로 30년간 재직하며 도서관장과 사회과학대학장, 사회복지대학원장을 비롯해 한국도서관협회장,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위원장은 "도서관이 삶의 중심부에서 사회와 밀착 동행할 때 문화선진국에 도달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위원회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충실하게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8기 위촉직 위원으로는 강봉숙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정은경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14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법정 계획인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시행을 앞두고 핵심과제의 연차별 시행 계획을 조정하는 등 현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11 10:05
  • 자연과 어우러진 창덕궁의 매력…나무와 꽃 이야기 들으며 관람

    1405년 지어진 창덕궁은 건물이 일직선으로 쭉 늘어서 있지 않고 주변 산세 및 지형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울창한 숲과 연못, 여러 정자로 구성된 후원도 일품이다.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꼽히는 창덕궁의 나무와 꽃 등 자연유산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금요일에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궐내각사 나무 해설'과 '왕세자 낙선재 숲'으로 구성된다. 궁궐 내 관원들이 업무를 보던 공간인 궐내각사 일대에서 열리는 나무 해설에서는 주요 건물을 함께 둘러보면서 과거 궁궐에서 숲을 관리하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왕비가 누에를 치던 뽕나무, 창경궁과 창덕궁을 그린 그림인 '동궐도'(東闕圖)에 나오는 느티나무 등 창덕궁에 있는 주요 자연유산을 둘러싼 이야기도 들려준다. 한국어 해설은 수·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영어 해설은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라면 낙선재 숲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조선 왕실에서 침전(寢殿·잠을 자는 침실이 있는 전각)으로 쓴 낙선재를 둘러보며 왕세자와 관련한 역사를 설명한다. 각종 화초와 석조물 등으로 꾸민 계단 형태의 꽃밭인 화계(花階)도 볼 만하다.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추첨을 거쳐 당첨자에게는 행사 3일 전에 카카오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창덕궁 입장료 외에 별도 참가비는 없다. /연합뉴스

    2024.04.11 10:05
  •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예술감독에 송미숙 씨

    한국문화재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예술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송미숙 씨를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송미숙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안성향당무' 등을 이수했으며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립진주교대 명예교수,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 한국춤협회 수석 부이사장,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보존회 지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은 1981년 5월 창단돼 전통춤 전승·보전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펼쳐왔다. /연합뉴스

    2024.04.11 10:01
  • 류준열·천우희·박정민 주연 '더 에이트 쇼' 내달 17일 공개

    천우희와 류준열, 박정민 등이 주연한 드라마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내달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내달 17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더 에이트 쇼'는 의문의 쇼에 초대받은 여덟명의 참가자들이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총 8개 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 쇼에 참여하는 여덟명의 인물은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연기한다. '더 에이트 쇼'는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기도 하다. 한 감독은 '관상'(2013), '더 킹'(2016), '비상선언'(2022)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연합뉴스

    2024.04.11 09:58
  • 성남시, 산성공원 '숲속 커뮤니티센터' 16일 첫 삽

    공연장·4차산업 체험시설 등 복합생활문화공간 조성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산성공원에 시민 복합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성남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신상진 시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성공원 숲속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공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숲속 커뮤니티센터는 사업비 337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2만3천123㎡에 본관 2개 동과 별관 1개 동, 야외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본관 1동과 2동은 각각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작은도서관, 공유사무실, 산림치유 공간, 목공예 체험실, 실내운동 공간, 메타버스·가상현실(VR)·자율주행 등 4차산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별관에는 카페, 매점 등이 설치된다. 야외에 공연장, 배드민턴장, 반려견 놀이터도 조성한다. 건물 안팎엔 총 133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산성공원은 성남시가 1975년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결정해 3만483㎡ 규모로 조성한 원도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며, 연간 190만여명이 찾는 지역 명소다. /연합뉴스

    2024.04.11 09:45
  • 제주항공, 오는 24일부터 무안∼제주 주 4회 운항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에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무안∼제주 노선 할인 항공권을 오는 16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무안과 제주를 기점으로 한 국제선 운항편도 확대한다. 오는 24일 무안∼장자제, 제주∼베이징(다싱 공항)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26일과 27일에는 제주∼시안, 무안∼옌지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한다. /연합뉴스

    2024.04.11 09:30
  • CJ ENM, 日 TBS와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 진행

    CJ ENM이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TBS그룹과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J ENM은 최근 일본 TBS그룹과 공동으로 양사 크리에이터 50여 명이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드라마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본부장 오광희 PD,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손자영 PD, '무인도의 디바'의 이동은 PD 등이 연사로 나서 콘텐츠 창작 노하우를 공개했고, TBS그룹도 '달리는 응급실', '비방' 등 오리지널 지적재산(IP) 영상화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획 개발 역량을 공유했다. CJ ENM 관계자는 "(워크숍을) 올 상반기와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총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라며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 확대를 통해 글로벌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1 09:29
  • "죽어도 죽지 않는다"…민영환이 남긴 유서, 등록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민영환 유서(명함)'·'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 예고일제에 죽음으로 항거하며 남긴 외침…"사료·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커" 일제의 침략에 죽음으로 항거한 민영환(1861∼1905)의 유서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민영환 유서(명함)'.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2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1일 예고했다. '민영환 유서(명함)'는 일제가 대한제국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직후인 1905년 11월 30일 민영환이 자결하면서 남긴 마지막 흔적이다. 당시 그는 국민과 서울에 머무르던 외국 사절, 황제에게 올리는 유서를 작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유서가 적힌 명함은 그가 생전 쓴 것으로 보이며 가로 6㎝, 세로 9.2㎝ 크기다. 앞면에는 '육군 부장 정일품 대훈위 민영환'(陸軍副將正一品大勳位 閔泳煥)이라 쓰여 있고, 뒷면에는 'Min Young Hwan'이라는 영문 이름표기와 '민영환'이라는 한글 표기가 적혀 있다. 그는 명함의 앞·뒤면 여백을 활용해 한문으로 된 유서를 연필로 빼곡히 적어두었다. '결고(訣告) 아 대한제국 이천만 동포'라는 문장이 담긴 유서에는 2천만 동포를 향해 '죽어도 죽지 않는다(死而不死)'고 외치며 자유와 독립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동포 형제들은 천만 배나 마음과 기운을 더해 지기(志氣·의지와 기개를 아울러 이르는 말)를 굳게 하고, 학문에 힘쓰며, 한마음으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우리의 자유 독립을 회복하라." (유서 번역문) 명함은 유족이 봉투에 넣은 채로 보관하다 1958년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했다. 문화재청은 "자결 순국한 충정(忠正·민영환의 시호)공의 정신을 후세에 알릴 수 있는 뛰어난

    2024.04.11 09:24
  • "역시 박찬욱" 신작 미드에 美언론 호평…'로다주' 열연도 찬사

    HBO '동조자' 오는 14일 첫 방영…퓰리처상 원작 소설 "각색 성공" 평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인4역 팔색조 연기 주목받아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원제 The Sympathizer)의 첫 방영을 앞두고 미국 언론에서 호평이 이어졌다.10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매체들은 이 드라마를 방영하는 HBO 채널의 사전 시사회 후 박 감독 특유의 예술적인 연출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를 높이 평가하는 리뷰를 잇달아 실었다.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날 "HBO의 스파이 스릴러 '동조자'는 대담하고 야심 차고 눈부신 TV 시리즈"라고 소개했다.타임은 "할리우드에서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 같은 책을 각색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사람들은 걱정한다"며 "그렇다면 이 각색을 박찬욱에게 맡긴 것은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고 썼다.이어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히트시킨 이 한국 감독은 수십년간 아름다움과 추함, 장르적 비유와 문학적 층위, 상업영화와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함께 뛰어난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충실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평했다.박 감독은 이 드라마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해 연출은 물론 제작, 각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2018년 방영된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박 감독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TV 시리즈다.다만 이번 드라마에서 박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것은 전체 7부작 중 전반 1∼3부 세 편이다.나머지 네 편은 영국 감독 마크 먼든과 영화 '두

    2024.04.11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