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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단체 "정부, 겁박 멈추고 정식 사과하라" 성명서 발표

    전공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정책을 철회하고 전공의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전공회협의회는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박단 대전협 회장을 비롯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가운데 82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협은 "정부는 2월 초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국민 부담을 늘리는 지불 제도 개편, 비급여 항목 혼합 진료 금지, 진료 면허 및 개원 면허 도입, 인턴 수련 기간 연장, 미용 시장 개방 등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는 정책들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2000명 증원의 근거로) 인용한 자료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 역시 문제가 많은 의료 시스템을 고친 후 의대 증원 규모를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전일 전국 의과대학 학장단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무리한 증원 규모를 제출하였던 점을 시인한 바 있다"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도 필수 의료 기피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한들 저수가와 의료 소송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대전협은 "전공의를 겁박하는 부당한 명령을 전면 철회하고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이밖에도 이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신신제약, 녹는 마이크로니들 연구설비 구축…비만·탈모 치료제 개발

    신신제약은 녹는 미세침(마이크로니들) 연구설비 세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설비를 중심으로 비만, 탈모 등 추가적인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은 바늘 자체가 약물이다. 바늘이 체내에서 녹으면서 약물이 주입되는 방식으로 투여된다. 분자 크기에 제한 없이 DNA, 펩타이드 등 다양한 성분을 탑재할 수 있어 활용 분야가 넓고 대량생산이 쉽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은 주로 화장품으로 많이 사용된다.신신제약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자체 설비를 비만, 탈모 치료제 개발에 적용해 약물 제품군(포트폴리오)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니들 내 주성분이 탑재되는 제형은 용해성과 코팅형이 유사해, 보유 중인 마이크로니들 관련 기술들을 용해성 방식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신신제약은 지난해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연구설비의 세팅을 마쳤다. 현재 기술 고도화 및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첫 마이크로니들 파이프라인으로 국소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의약품 투여를 위한 마이크로니들 조성물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비임상 연구에 사용되는 시제품 생산도 마쳤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연구 장비 구축을 마치고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신신제약의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적용하고, 생체 이용률 및 약물의 용해도를 향상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

  • 삼성제약 "유상증자 마무리…일반공모 최종 청약률 300대 1"

    삼성제약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진행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청약 대금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몰렸다. 이번 유상증자 전체 물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일반공모에서 초과 청약을 달성했다. 일반공모 최종 청약률은 300대 1로, 당초 발행 예정 금액인 405억8100만원을 확보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2700만 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삼성제약은 유상증자 자금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및 관련 비용에 전액 투자할 예정이다.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 성공으로 알츠하이머 3상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제약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은 최근 연구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이 새롭게 밝혀졌다.GV1001은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 타우 응집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제거할 수 있는 뇌 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약물이다. 국내 2상을 마쳤다. 지난해 7월엔 환자들의 언어장애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입증한 논문도 나왔다.삼성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많은 주주분께 감사드린다“며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 국내 3상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어 “이번에 확보한 유증 자금으로 삼성제약의 알츠하이머 국내 3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젬백스앤카엘의 글로벌 2상과 임상 시

  • 바디텍메드, 독일 심근성쇼크 관련 제품 전문 개발사에 지분투자

    바디텍메드는 심근성쇼크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과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에 특화된 독일 4TEEN4의 지분 3.03%를 신규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 결정과 함께 4TEEN4가 소유한 진단 바이오마커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4TEEN4는 DPP3 억제제인 프로시주맙(Procizumab)을 개발 중이다. 심근성쇼크의 발생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차세대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심근성쇼크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높은 질환이다. 4TEEN4가 개발 및 소유하고 있는 DPP3 바이오마커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및 급성 심부전증 환자의 심근성쇼크를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된다.바디텍메드에 따르면 DPP3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근성쇼크의 주요 원인으로, DPP3 현장진단 제품의 전 세계 사용 필요물량은 연간 500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심혈관질환은 대부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해 현장진단이 활용될 수 있는 최적화된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2023년 심혈관질환 관련 제품은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바디텍메드의 성장을 주도한 만큼, 이번 4TEEN4에 대한 지분투자는 심혈관질환 부문에서 양사의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바디텍메드는 올해 DPP3 진단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매출 성장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유한양행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YH35324’의 임상 1a상 전체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면역약리학회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 Impact Factor: 5.6)’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한다.이번 임상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rst-In-Human, FIH) 임상 1a상이다.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진행됐다. 총 68명의 자원자가 참여했다. 임상은 2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파트A는 YH35324를 단계적 용량 증량 방식으로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위약 또는 오말리주맙(Omalizumab 300 mg)과 비교 평가했다. 파트B는 총 IgE 수치가 상승(>700 IU/mL)돼 있는 환자에게 YH35324 또는 오말리주맙을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YH35324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비례성을 보였다. 또 주요한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혈중 유리 IgE에 대해 위약 및 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파트B에서 총 IgE 수치가 상승돼 있는 환자에서도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고,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임상 1a상의 파트A 주요 결과는 지난해 열린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3 연례 미팅에서 발표됐다. 파트B 주요 결과는 올해 개최되는 미국 알

  • 동국제약, 온코빅스와 AI 플랫폼 활용 신약 개발 협약 체결

    동국제약은 최근 온코빅스와 기능성 소재의 제품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처치료제나 기능성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병풀을 활용한 ‘테카(TECA)’와 인사돌의 주성분인 ‘에티즘(ETIZM)’ 등 천연물을 통한 개량신약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특히 온코빅스의 인공지능(AI) 활용 약물 도출 플랫폼인 ‘토프오믹스(TOFPOMICS)를 다양한 질환군의 약물 설계에 적용해 연구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코빅스의 최신 신약개발 동향이 포함된 지적 재산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충해 항암제 신약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협약식에 참석한 박신정 동국제약 CTO(R&D 본부장)는 “핵심 성분의 추출물에는 천연물의 특성상 다양한 유효성분의 프로파일을 함유하고 있으나 일부의 유효성분과 효력에 한정된 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라며 “온코빅스의 토프오믹스를 활용해 현재까지 알려진 유효성분과 효력 이외에 약리 활성을 나타내는 추가적인 유효성분을 도출하고, 혁신적인 개량신약 발굴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및 전문의약품 개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김성은 온코빅스 대표는 “토프오믹스를 통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 신약 및 동국제약의 주요 자산에 대한 개량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뷰노, 유럽 최대 영상의학회 ECR 2024 참가

    뷰노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년 유럽 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ECR 2024)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현장 부스 전시를 통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4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제품에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포함된다. 각 제품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엑스레이(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다.뷰노는 각 제품의 국내외 임상 현장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제품별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 참가한 글로벌 의료기관 및 의료 장비 기업 관계자 등 잠재 고객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파트너십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연구 세션에서는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간질성 폐렴을 검출하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치명률이 높은 간질성 폐렴은 흉부 CT 영상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보통 폐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는 폐 생검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 AI를 활용해 흉부 CT 영상만으로 간질성 폐렴을 우수한 성능으로 검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뷰노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AI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의 영역을 확장하고, 추후 제품에 반영해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이외에도 AI 시어터(Theater) 세션에서 ‘정밀의료를 위한 뷰노메드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Present and Future of VUNO-Med Solutions for Precision Medicine)’를 주제로 발표한다. 임상 현장과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입증한 제품의 성능과 유효성을 소개할

  • 삼성바이오에피스, '26조 시장' 키트루다 시밀러 임상 착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 매출 26조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상시험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을 포함한 4개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시험대상자 135명을 모집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동학 및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임상 1상에 들어갔다. 키트루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MSD가 판매 중인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다. 2022년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26조3000억원(209억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PE(Product Evaluation)팀장 홍일선 상무는 “그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임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적기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에게 하루빨리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7종(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허셉틴·아바스틴·루센티스·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과 임상 완료 파이프라인 3종(아일리아·프롤리아·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을 포함해, SB27의 임상 1상 진입으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셀트리온, 스웨덴 학회서 크론병 등 대상 램시마SC 3상 데이터 공개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해 현지 전문가들을 상대로 램시마SC 및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홍보에 나섰다.ECCO는 연 평균 약 8000명 이상의 의료전문가가 참석하는 유럽 내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 학회로, 관련 질병을 다루는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이 발표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ECCO에서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포스터로 최초 공개한다. 해당 발표는 램시마SC 유지요법에 대한 102주간의 데이터로 약 2년동안 투약한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사후 분석 결과와 램시마SC의 스위칭 관련 리얼월드 데이터 결과도 발표한다 또한 셀트리온은 현지에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세미나를 열어 유럽 의료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램시마SC 스위칭의 치료 효과와 경쟁력을 조명한다. 22일에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내시경적 치료 달성: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을 향한 여정(Achieving Endoscopic Healing in IBD with Subcutaneous Infliximab: A Path to Improving Long-term Outcomes)’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우리 몸에서 TNF-α가 과도하게 활

  • [질병 메커니즘의 이해] 미생물 EV 의학 네 번째 이야기: 비만은 과연 질병일까? - 2편

    2006년 고든(Gordon) 등은 <네이처>에 렙틴 유전자 변이에 의한 비만 마우스와 정상 마우스에서 대장에 공생하는 미생물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정상 마우스에 비해 비만 마우스는 피르미쿠테스(Firmicutes) 세균이 증가했고,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 세균은 감소돼 있었다. 또 정상 마우스 대장 미생물을 미생물에 노출된 적이 없는 마우스(germ-free mice)에 이식했을 때, 음식물 섭취와 상관없이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즉 체중이 증가하는 데에는 장내 미생물이 매우 중요하며, 대장 미생물이 없을 때 대변으로 배설되는 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재활용되고, 미생물이 분비되는 물질이 흡수되어 체중이 증가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포화지방과 설탕이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설탕 또는 과당, 그리고 동물성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간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보통 서구형 식이라고 한다. 반면 동양 전통 식이는 복합 탄수화물인 곡류와 식물성 단백질, 지방 등으로 만든 음식이다. 동물실험에서 건강한 식이로 차우 식이(Regular Chow Diet, RCD)라는 동양 전통 식이를 대조군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과거에 중국에서 기르던 차우(chow)라는 개가 먹던 음식에서 유래한다. 식이의 약 60%는 복합 탄수화물로 이뤄졌다. 필자 등은 동물성 포화지방이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포화지방이 60% 이상 함유된 고지방 식이(High Fat Diet, HFD)와 대조 식이로 복합 탄수화물이 60% 이상인 전통 식이(RCD)를 마우스에 먹인 후 대변 미생물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통 식이를 섭취한 마우스에 비해 고지방 식이를 섭취한 마우스 대변에는 피르미쿠테스 세균은

  • [스타트업] 바라바이오 “암 진단·관리에서 만성질환 예방까지 … 통합 헬스케어 기업 만들 것”

    ‘호르몬 전문가’로 불리는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창업한 바라바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20여 년간 내분비내과 환자를 돌본 경험을 살려 ‘대사’에 초점을 맞춘 항암제를 개발하고 당뇨병 등 대사 질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기존 면역항암제로 치료되지 않는 암 환자를 위해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등 만성 대사성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도 사업 범위를 확대할 겁니다.”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사진>는 “난치성 암부터 만성 생활습관병까지 대사성 질환을 진단·예방·관리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2021년 바라바이오를 창업했다. 20년 넘게 진료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난치성 암 환자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만성 질환자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당뇨병 환자 돌본 경험 살려 창업‘호르몬·대사 질환 전문가’인 그는 매일 100명 넘는 당뇨병 환자를 돌보고 있다. 바라바이오는 20년 이상 안 대표가 그리던 꿈을 실현하는 곳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그는 당뇨병과 호르몬 질환에 관심을 갖고 인슐린 저항성 연구에 집중했다. 국책연구비를 지원받아 불치병으로 알려진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성체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병 세포치료제를 연구하면서 ‘당뇨병 완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식 매트릭스’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당뇨병 관리

  • [김태억의 빅파마로 가는 길] 제넨텍, 바이오 창업 시대를 열다 - 2부

    미국 제넨텍은 바이오텍 시대를 연 기업이자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성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제넨텍의 출발부터 글로벌 제약사로 올라서기까지 과정을 지난 호에 이어 두 편에 걸쳐 살펴본다.  기술이 아닌 제품 개발에 집중제넨텍이 출시하고자 하는 인슐린 대신에 좀 더 짧은 서열을 가진 소마토스타틴으로 먼저 검증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스완슨은 결국 연구자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중간 개념검증 없이 인슐린 생산기술 개발로 직행할 경우,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회사가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연구 진행을 위해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CSF)로 학교를 옮긴 보이어 연구팀과 3만5000달러 위탁 연구계약을 1976년 8월 체결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른 지식재산권은 제넨텍이 독점적으로 보유하는 계약이었다(하지만 이 특허 역시 다이아몬드-차크라바트(Diamond v. Chakrabarty) 특허 소송 이슈로 인해 1980년에야 등록된다).소마토스타틴 생산은 몇 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연구계약 1년 만인 1977년 8월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해당 연구에는 처음 위탁연구 비용 3만5000달러 외에 45만 달러가 추가되면서 총 50만 달러가 투입됐다. 2차 투자를 통해 유치된 투자금의 절반 이상이 투입된 것이다.연구결과는 1977년 12월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합성유전자를 통해 재조합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술적 진보의 증거이자 산업적 활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소마토스타틴은 인간 유래 유전자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하지도 않았기에 아

  • 임상 의사 쏠림 갈수록 심화…'바이오 핵심 인재' 의사과학자 태부족

    의대 증원이 현실화하면서 단순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약·바이오 분야에 의사과학자 인력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국내에 의사과학자가 태부족이기 때문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중 의사과학자 희망 비중은 1%에 못 미친다. 소득이 높은 임상의사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있지만 졸업 후에도 연구를 지속하는 경우는 10%에 그치는 실정이다.미국 등 해외에서는 의사과학자가 제약·바이오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글로벌 상위 10개 제약사 최고과학책임자(CSO)의 70%가 의사과학자다. 창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의사과학자인 그는 모더나를 비롯 40여 개 바이오기업을 설립해 ‘연쇄창업가’로 불린다. 그는 재산이 약 5조8000억원으로 2021년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의사과학자의 연구가 ‘창업→사업화→의료현장’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가 있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극적이다. 전체 의대생의 3.7%가 의사과학자의 길로 들어서는 미국의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MSTP)은 학위과정만이 아니라 전 주기적 지원을 제공한다. 학위를 받는 동안 연간 2000만원 이상씩 장학금을 주고 전공의·교수가 된 뒤 연구비도 지원한다.영국은 의사과학자의 충분한 연구시간을 확보하는 데 특화돼 있다.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의학 임상 렉처십(CL)’ 프로그램은 임상의가 연중 절반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 4년간 지

  • '환자 떠난게 기본권'이라는 의사들…정부 "양보없다" 장기전 대비

    전국 대학병원 전공의 절반이 환자 곁을 떠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한 것이다. 정부는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를 명령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고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브란스 등서 6415명 사직서 제출보건복지부가 국내 전공의 95%가 근무하는 100개 병원을 조사했더니 소속 전공의 55%인 6415명이 사직서를 냈다. 국내 전공의는 1만3000여 명이다.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지만 1630명이 근무 현장을 이탈했다. 복지부는 한양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10곳을 현장점검해 전공의 1630명 중 75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들 중 728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사태 시작 후 업무개시 명령을 받은 의사는 831명으로 늘었다.의료인이 업무개시 명령에 불복해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은 20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자를 만난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는 “업무개시·집단행동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법적 효력이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개별적인 자유 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잘못된 정책에 의사로서의 길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악마화해 비난하고 폭력적인 명령으로 강제 근로를 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업

  • '불닭 신화' 삼양, 바이오사업 뛰어든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노화와 디지털헬스 관련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등 역량 확충에 나섰다. ‘불닭볶음면 신화’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바이오 사업은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30·상무·사진)이 주도하고 있다.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R&D 조직인 삼양스퀘어랩에 노화연구센터와 디지털헬스연구센터를 신설하기로 하고 센터장 등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섰다. 채용 예정 인원은 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수십 명에 이른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미래R&D전략센터를 통해 라면 등 주력 제품은 물론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등 과학기술 기반 푸드케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노화 방지 및 디지털헬스 분야와 관련한 별도 조직을 신설해 연구 영역을 바이오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노화연구센터는 노화 관련 R&D 기획과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근감소증, 퇴행성 뇌질환, 대사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파이프라인 개발 대상이다. 센터장에 대해서는 ‘라이선싱(기술이전) 계약 및 인수합병(M&A) 성사 경험자’를 우대 요건으로 명기했다. 노화 관련 신약 개발 기업의 라이선스를 인수하거나 M&A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헬스연구센터는 의료·건강 데이터 수집과 머신러닝·딥러닝 연구,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실증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력 자회사

  • 알지노믹스, 상반기 간암치료제 1상 결과

    유전자치료제로 간암 치료제 개발에 도전 중인 알지노믹스가 상반기에 첫 임상 성적표를 받는다.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1상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약하는 병용 임상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암세포가 정상 세포와 달리 죽지 않고 끊임없이 분열할 수 있는 이유는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텔로미어’가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암세포에서는 텔로미어 길이를 늘여주는 합성효소가 끊임없이 생성된다. 알지노믹스의 선도 후보물질 ‘RZ001’은 암세포 안에서 이 합성효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RNA) 설계도를 제거하는 유전자치료제다.알지노믹스는 RZ001이 앞서 없앤 설계도 자리에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을 끼워 넣도록 했다. RZ001과 함께 투여하는 항바이러스제가 암세포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인 줄 알고 공격하게 하는 ‘이중 전략’이다. 이렇게 죽은 암세포 조각은 면역세포를 자극해 끌어모으게 된다.알지노믹스는 하반기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RZ001을 함께 투약하는 병용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이우상 기자

  • 한미그룹,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 박차

    한미그룹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 발대식’을 열었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TF 발대식을 열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결성한 이번 TF에는 임주현 한미그룹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최인영 R&D센터장(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전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전무),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이 참여한다.한미그룹은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을 통해 각 계열사 핵심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웨어러블(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인 AT패치를 에이티센스와 협업해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중이다.한미그룹은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를 통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융합의약품’은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하는 것으로, 효능 극대화와 안전성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불면증 등 영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를 통해 국내 최초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총괄 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 입지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칠레 국립의약품청서 품목 허가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사진)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4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위궤양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이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35개 국가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중남미는 18개국에 진출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2022년 12월 기술 수출했고 지난해 5월 시장 2위인 멕시코에, 같은 해 10월 페루에 출시됐다.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