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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북핵 중간조치설에 "美 고위층서 중간단계 없다고 확인"

    "한러, 우려 균형 통한 레버리지 있어…우크라전 후 관계복원 가능"KBS '남북의창' 특별대담…"북중, 아귀 잘 맞는 느낌 아닌 부분 있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관계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정상화되면 한러 관계도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러시아대사를 지낸 장 실장은 27일 공개된 KBS 1TV '남북의 창' 방송 1천회 기념 특별대담에서 "궁극적으로 남북한 중 어디와 협력해야 하는지 러시아 스스로가 잘 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장 실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내 방북 시 러북 사이에 핵심적인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는 "러북 군사협력과 관련해 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부분이 있고 러시아도 이를 알고 있다. 서로 소통이 있었다. 또 러시아가 우리 측이 안 해줬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도 우리가 알고 있다"며 "우려의 균형을 통해 양측이 서로 레버리지(지렛대)가 있는 형국이다. 이런 균형점을 러시아 측이 잘 지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한러 관계에 대해 "우크라이나전 이후를 대비한 한러 관계를 관리한다는 프레임은 어느 정도 유지돼 가고 있다"며 "전쟁 이후에 국제 정세 블록화가 가속하거나 새로운 외생 변수가 심각하게 생기지 않으면, 한러 관계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좀 있다"고 전망했다. 장 실장은 북중 관계에 대해선 "올해가 북중 수교 75주년인데 분명히 접근은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아귀가 잘 맞는 느낌은 아닌 부분도 있다"며 "우리도 그 부분에 좀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중 우호의 해로 지정해서 어느 정도 교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2024.04.27 19:37
  • 북한 전문 여행사 "김일성 생일 '태양절' 명칭 폐기 통보받아"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여행사가 "북한 파트너로부터 '태양절' 명칭이 단계적으로 폐기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소재한 고려투어는 지난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에서 '태양절'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고려투어는 "이는 북한 국영 매체에서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같이 점진적인 삭제는 일반적으로 발표되지 않는다"며 "이는 그러한 사례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파트너로부터 해당 명칭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받았다"며 "우리는 변경 사항을 우리의 웹사이트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997년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태양절로 제정하고 기념일 전후로 태양절 관련 각종 문화 행사를 열며 경축 분위기를 띄워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2월 17일을 끝으로 두 달간 관영매체에서 태양절 용어가 쓰이지 않았고 태양절 당일인 지난 15일에 기사 1건에만 등장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태양절 용어를 대체·삭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일부도 지난 16일 취재진을 만나 "올해 김일성 생일을 맞아 진행된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이름이 (태양절에서 4·15로) 바뀐 것으로 잠정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4.27 19:21
  • 이준석 "특정 후보 지지·반대 선입견 없이 전대 표 행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적었다.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후보로는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까지 5명이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이 대표는 "다섯 후보에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전당대회를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 여러분도 연설과 토론, 비전 제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개혁신당 초대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로 예정됐다. 이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4.27 19:05
  • 北 김정은, 이번엔 1억대 '도요타 SUV'…의전 행렬서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 행렬에서 일본 도요타의 스포츠유틸리티(SUV)가 포착됐다.2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전날 북한 조선중앙TV에 방영된 김 위원장의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방문 영상을 분석한 결과 도요타 랜드크루저 300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당시 행렬 차량은 총 18대였는데 이 중 6대가 브랜드 로고가 제거되고 경광등이 부착된 도요타 랜드크루저 300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도요타 랜드크루저는 2021년부터 생산된 도요타 J300 시리즈의 하나로 대당 가격이 8만달러(약 1억1000만원)에서 시작하는 고가의 차량이다.NK뉴스는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김일정군사종합대학을 방문할 때 북측이 경호원들을 수송하기 위해 도요타 차량을 동원했다고 분석했다.차량 행렬에는 도요타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GLS 600 SUV 2대와 렉서스 LX SUV 2대, 포드 트랜짓 밴 2대, 구형 메르세데스 벤츠 세단 5대 등이 등장했다고 한다.매체는 이를 두고 북한이 2017년 이후 운송수단의 대북 이전을 금지한 유엔 제재를 우회하고 있다는 최신 증거라고 설명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4.27 18:06
  • 녹색정의당, 다시 정의당·녹색당으로…"뼈아픈 총선 결과 반성"

    정당해산 의결…"가치 중심 선거 연합 실험 마쳐, 새 진로 모색" 4·10 총선용 선거연합 정당이었던 녹색정의당이 각각 정의당과 녹색당으로 원대복귀했다. 녹색정의당은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선거연합 정당 해산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의결에 따라 총선 이전처럼 정의당과 녹색당이라는 별개의 정당으로 되돌아갔다. 앞서 원내 6석의 정의당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녹색당과 손잡고 녹색정의당을 출범시켰으나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해 22대 국회에서는 원외 정당 신세가 됐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지난 총선 결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리더십과 대중 정치인 발굴 및 육성, 당 조직 재정비, 전통적 진보 정당 지지층 회복 전략 도출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 김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치 중심 선거 연합 실험을 마친다"며 "원내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겸허히 받아안고 더 많은 성찰과 반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사활적 논의와 토론을 통해 진보 정당의 새로운 언어와 방법론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4.04.27 17:42
  • [북한단신] 청년친선대표단 러시아 방문 위해 출발

    ▲ 김성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년친선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26일 비행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밝혔다. ▲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 대표단이 26일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지난 22일 북한에 온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 대표단은 중앙동물원에 동물들을 기증했다. ▲ 제37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지난 26일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번 축전은 '12개 중요고지점령,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현의 과학기술담보'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승국 내각부총리,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 전국 전력공업 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전했다. 발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전력공업성, 국가과학원 등에서 참가해 논문 130여 건을 제출했다. /연합뉴스

    2024.04.27 17:34
  • 정부, 라인 지분 매각 日압박에 "우리기업 차별조치 안돼"

    "네이버 측 입장 확인할 것…필요시 일본과도 소통" 정부는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27일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의 요구로 라인 운영사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인수에 나선 것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의 네이버 주식을 사들이기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어 라인 야후의 실질적인 모회사다.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을 인수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일본 총무성이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에 나왔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의 강경한 요구에 따라 이 같이 행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은 현재 일본인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일본 국민 메신저'다. 일본을 포함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라인 가입자는 현재 2억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2024.04.27 17:33
  • 제주 등 6개 연안시도 '전국해녀협회' 설립 결의…9월 창립 목표

    제주를 비롯한 6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해녀어업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전국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 참여한 제주·강원·울산·부산·경남·전남 6개 지방자치단체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정부 차원의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오는 9월 열리는 제주해녀축제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다섯 차례의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나온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대한 결의가 올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한반도 해녀 역량 결집과 보전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8월 부산을 시작으로 경북·울산·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제주에서 진행했다. dragon. /연합뉴스

    2024.04.27 16:18
  • 민주 "총선 민의 반영하는 영수회담 기대…尹이 화답하는 자리"

    "대통령실, 의제 실천 의지 안보여…尹의 답 정해져 있지 않길"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회담이 오는 29일 열리는 데 대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영수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 회담이 열린다. 이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부터 무려 700여 일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면서 "영수회담이 민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무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보여줬던 태도는 국정 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한 뒤 "4·10 총선을 통해 국민이 분명히 명령했고 영수 회담은 그런 총선 민의에 대통령께서 화답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7 15:58
  • "구기 구기 조국입니다" 정성호 패러디에…조국 반응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조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5'의 편집 영상을 게재하며 "절 패러디해주신 코미디언 정성호 씨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당시 정성호는 조 대표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따라한 채로 등장했고, 조 대표의 말투로 "저는 구기구기 조국입니다"라고 인사했다.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할을 맡은 개그맨 권혁수는 옆에서 "제 친굽니다"라고 소개했고, 윤석열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방송인 김민교는 "재판 다니시느라 바쁘신 분이 마트에 다 오시고 여유가 있으시네. 총선 포기하셨나 봐요"라고 말했다.특히 정성호는 "열심히 하고 있다. 혹시라도 10석이 넘으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조 대표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언급한 바 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46석 중 12석을 차지했다.이에 김민교는 "요즘 축구 하세요? 무슨 심판을 하시냐. 10석은 무슨, 12석 한다고 그러지 아예. 참나"라고 말했고, 정성호는 "보십시오"라고 응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4.27 15:11
  • 홍준표 "주제모르고 이탈하면"…누굴 겨냥?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또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홍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04.27 14:20
  • 민주 "윤석열 정부, 북한과 강 대 강 대치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이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윤석열 정부는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최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6년 전 남과 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변인은 "강 대 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포기해서도 타협해서도 안 될 절대적 목표"라며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 대결의 끝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공멸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정신을 계승하여 전쟁 위기가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4.27 13:21
  • 민주 "판문점선언 6주년…尹정부, 北과의 강 대 강 대치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고 여권에 날을 세웠다. 최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강 대 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6년 전 남과 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약속했다"며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포기해서도 타협해서도 안 될 절대적 목표"라며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 대결의 끝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공멸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정신을 계승하여 전쟁 위기가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북한 당국에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 도발을 전면 중단하고 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했다. /연합뉴스

    2024.04.27 13:10
  • 북 "美 군사적 준동 감시할 우주정찰 임무 계획대로 결행할것"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대변인 담화…한미 우주연합훈련도 비난 북한은 "미국과 적대 세력의 군사적 준동과 침략적 기도를 감시·장악할 우주 정찰 기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대한 임무를 계획대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우주군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핵선제공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 우주군사화에 열을 올리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우주를 군사화하려는 미국의 패권적 기도는 현 시기 국제 평화의 주된 위협"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미국의 우주군사화책동은 다름아닌 조선반도지역에서 가장 우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2~26일 진행된 한미 우주 연합훈련에 대해 "미국의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우주 군사화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 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임의의 시각에 전략적 균형이 파괴돼 국가 사이의 실제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계속 높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아시아 국가를 순방한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이 북한의 우주 발사체와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정당한 우주개발 권리와 합법적인 자위권', '이중기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자국의 군사 정찰 위성 발사를 비롯한 우주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의 안전 이익과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했다. 같은 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2024.04.27 12:24
  • "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홍 시장은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같이 적였다. 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을, 행성은 항성 주위를 도는 천체를 말한다. 해당 글에서 항성과 행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근 홍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던 만큼 항성은 윤석열 대통령, 행성은 한 전 위원장을 빗댄 것으로 읽힌다.홍 시장은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 정치 본 무대를 떠난 이들이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최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문재인 사냥개' 등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4.27 12:00
  • 홍준표, 韓 또 저격?…"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우주미아될 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연합뉴스

    2024.04.27 11:48
  • 부산시의회, '신노년' 사회 참여 활성화 조례 추진

    부산에서 신노년 세대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문영미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신노년 세대 사회참여공간 조성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노년은 만 65세 이상 노인에 해당하나 기존 고령 노인과 달리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가진 노년 세대를 일컫는다. 조례안은 복합문화공간인 '하하센터'를 신노년 세대의 사회참여 공간으로 조성하고, 하하센터 운영지원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먼저 해당 공간을 신노년 세대의 교류, 자조적 동아리 형성, 사회공헌활동 등을 위한 공간으로 정의했다. 신노년 세대 사회참여공간의 기능으로는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휴게시설 제공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자조적 동아리 형성과 활동 등으로 규정했다. 또 신노년 세대 사회참여공간 조성과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세우도록 했다. 조례안은 신노년 세대 사회참여공간 신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지자체나 법인·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사항도 담았다. 문 의원은 "신중년과 고령 노인 중심 노인복지정책에서 소외된 신노년 세대를 위해 사회참여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7 11:00
  • 尹 하루에 두번 브리핑...질문도 받았다 [중림동사진관]

    [사진issue] 한경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면 '중림동 사진관'에서 더 많은 사진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기자들 앞에 하루 두번 선 윤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중진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은 사실상 막혀 있던 야당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남은 임기 3년마저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을 이끌기 어려울 것 이란 현실적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그간 비서실장이 인사를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과 1960년생 동갑내기인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관섭 전 실장이 사의를 밝힌 뒤 야당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을 지닌 '정무형' 인사를 중심으로 후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대기, 이관섭 실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윤 대통령은 이런 기준에 따라 2010년 이명박 정무 시절 정무수석,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맡으며 야당과의 소통·협상 경험을 쌓은 정 실장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실장은 2000년 국회의원 당선 전에도 15년간 일한 한국일보에서 주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며 정치권 경험을 쌓았다. 2022년 9월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사태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무는 자수성가 사업가인 굽네치킨 창업자 홍철호신임 정무수석에 수도권 재선의 홍철호 전 국민의힘

    2024.04.27 11:00
  • 北 "美인권보고서 단호히 규탄배격…자주권·내정 불법간섭행위"

    "인권을 침략 수단으로 삼을 시 주권수호 위한 선택 고려" 북한은 최근 미국 국무부가 '2023년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발간하고 북한 내 비인도적 행위가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자주권과 내정에 대한 불법 무도한 간섭 행위"라며 27일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를 통해 미국의 인권보고서가 "진정한 인권 보장과는 하등의 인연이 없으며 내정 간섭과 제도 전복 책동을 합리화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 작성에 불과하다"며 인권보고서 발표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이 자국의 '인권 잣대'로 다른 나라의 인권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수백억 달러 규모의 해외 군사 지원으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대량 살육 만행을 조장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비롯한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강조하는 북한 내 정보 유입에 대해서도 "궁극에는 우리 제도를 내부로부터 와해시켜보려는 극시 불순한 정치적 음모의 발현이며 위험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군사적 위협과 함께 인권 소동을 주된 침략 수단으로 삼고 반공화국적대행위에 광분하는 이상 우리도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전방위적으로 수호하기 위한 단호하고 결정적인 선택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발간한 인권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 고문, 즉결 처형 등이 만연하다며 개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4.27 10:29
  • "봄의 정취 만끽하세요"…제1회 울산숲 걷기 행사

    시민 200여 명 옛 호계역∼매곡천 왕복 3.6㎞ 산책로서 추억 만들어 울산 북구는 27일 제1회 울산숲 걷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조성을 완료한 울산시계∼호계 구간 '울산숲'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등록해 참가한 주민 200여 명은 옛 호계역부터 매곡천까지 왕복 3.6㎞의 산책로를 걸으며 울산숲의 첫봄을 즐겼다. 이외에 스트리트 댄스, 거리공연, 소원 열매 달기,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북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대표 명소인 울산숲을 널리 알린 기회였다"며 "울산숲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7 10:00
  • 부산 해운대서 내달 11일 5.6㎞ 그린레일웨이 걷기대회

    부산 해운대구는 내달 11일 '그린레일웨이 걷기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걷기 좋은 도시 해운대 선포식'을 한 뒤 시작된다. 코스는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출발해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지나 송정해수욕장까지 총 5.6㎞다. 스탬프 투어형으로 접수 부스에서 받는 안내문에 해월전망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송정해수욕장 스탬프를 찍으면 그린레일웨이 배지와 해변열차 편도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완주 배지를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커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해운대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구민들의 걷기 생활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관광 연계 코스 개발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27 10:00
  • YIDEX서 드러난 무인함정 경쟁…한화·LIG 수주戰 승자는?

    이번 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을 계기로 우리 해군이 도입을 준비 중인 '무인수상정(USV)'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엑스포임에도, YIDEX에 한화시스템의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LIG넥스원의 '해검-2'가 직접 실물을 선보여 숨은 경쟁을 펼쳤다.   해군은 미래 유·무인 전장 복합 전투체계를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로 명명하고 관련 장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무인수상정은 수중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특히 해군은 올해 말까지 정찰용 무인수상정의 수주를 끝낼 계획이어서, 무인 함선의 첫 해군 도입에 대한 방산업계의 기대도 크다. 한화시스템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갖춰”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24~27일 YIDEX가 열렸다. 진해 해군기지 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엑스포로, 주로 해군이 사용하는 무기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전시장 외부에서 선보인 무인수상정(USV)이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을 선보였다.     해령은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 등이 특징이다. 물을 빨아들여 배 뒤로 뿜어내는 워터제트 엔진 두 개를 사용해 최대 시속 40노트로 전진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순항할 때 전기로 추진하고 가속해야할 상황에서 디젤

    2024.04.27 10:00
  • 기자들 앞에 하루 두번 선 尹 [사진issue]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尹 하루에 두번 브리핑...질문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중진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은 사실상 막혀 있던 야당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남은 임기 3년마저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을 이끌기 어려울 것 이란 현실적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그간 비서실장이 인사를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홍 수석 인사를 발표할 때는 기자들에게 "오전에 보고 또 본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별도 원고 없이 인선안을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두 개씩 질문을 받았는데 기자회견 형식으로 질문을 받은 건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처음이다.  '소통·정무형'에 방점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관섭 전 실장이 사의를 밝힌 뒤 야당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을 지닌 '정무형' 인사를 중심으로 후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대기, 이관섭 실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윤 대통령은 이런 기준에 따라 2010년 이명박 정무 시절 정무수석,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맡으며 야당과의 소통·협상 경험을 쌓은 정 실장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실장은 2000년 국회의원 당선 전에도 15년간 일한 한국일보에서 주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며 정치권 경험을 쌓았다. 2022년 9월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징

    2024.04.27 10:00
  • 의정부·구리·광주·오산도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행

    9월부터 중고교 순환 예정…교육청·지자체 사업비 분담 경기 파주시에 이어 의정부, 구리, 광주, 오산 등 4개 시에서도 9월부터 학생 전용 통학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등하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시내 중·고등학교를 순환하는 버스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올 2학기 개학에 맞춰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 고등학교가 주로 서부권역에 몰려 있어 동부권역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버스를 순환하고 중학교 일부를 노선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선이 확정되면 통학버스를 운행할 시내·마을버스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달 1일부터 동부권역인 고산동과 서부권역인 흥선동에 오가는 시내버스 '1-7번' 노선을 변경해 고등학교를 경유하도록 했다. 구리, 광주, 오산 등 3개 시도 9월부터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행하고자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달 1학기 개학에 맞춰 전국 처음으로 파주시에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도입했다. 파주 버스는 운정신도시 내 중·고등학교 18곳이 노선에 포함돼 등하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큰 호응에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해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신청받았고 의정부, 구리, 광주, 오산 등 4개 시를 선정해 최근 해당 지자체에 결과를 알렸다. 사업비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절반씩 분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버스를 올해 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단계적으로 대상 지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27 09:05
  • 제천시, 장애인 맞춤형 홈페이지 '복지다담' 오픈

    충북 제천시는 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 홈페이지 '복지다담'(www.jecheon.go.kr/bokjidadam)을 정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다담은 ▲장애인 등록 ▲맞춤 복지서비스 ▲장애인 일자리 ▲장애 이해하기 ▲우리동네 복지마당 ▲유용한 정보 등 6개 메뉴로 구성됐다. 또 메인 화면에 '장애인 복지서비스 통합검색'을 제공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점자 및 음성지원(TTS) 서비스와 수어 검색 기능을 탑재해 시각·청각 장애인도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발달 장애인을 위해 '읽기 쉬운 자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 디자인 서체, 고대비 등의 기능을 도입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저시력자, 고령자들도 이용하기 쉽게 제작했다. 로그인 기능 없이 누구나 원하는 복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에서도 PC 화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새로운 홈페이지는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촘촘한 건강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7 09:05
  •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임산부·배우자 백일해 무료 접종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춘천시는 춘천지역 임산부(27∼36주)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춘천시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의 하나로 시행하는 이번 백일해 예방접종 사업은 오는 5월 1일부터 예산 종료 시까지 171명을 지원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기침이 10주 이상 지속돼 '100일 기침'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호흡기 전파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성인이 백일해에 걸릴 경우 무증상이 많아 영유아에게 전파될 위험도 큰 만큼 출산을 앞둔 임신부는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 접종일 기준 1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임신 확인서 사본 등을 지참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가족보건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육아친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시택 강원지회장은 "춘천시에 거주하는 임신 가정의 건강 권익을 증진하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한 출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더 많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지난 24일 기준 3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명 대비 33.2배 늘었고,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다 발생했다. 코로나19 유행 전 최다 발생을 기록했던 2018년 동기간 152명과 비교해도 올해 환자가 2.4배 많다. /연합뉴스

    2024.04.27 09:00
  • [장용훈의 한반도톡] 북, 남진 접고 중러 매개로 북진·서진 외교에 속도

    벨라루스·이란·라오스 등 친중·친러 국가와 외교 확장 주목 국제사회 제재로 외교적 고립에 처한 북한의 북쪽으로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북쪽에 위치한 전통적 우방 중국과 러시아를 매개로,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들로 외교를 확장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남한을 거쳐 미국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기 위해 베팅했지만 2019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시작했다. 당시 한반도는 남쪽으로 향하는 북한의 발걸음으로 뜨거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지를 밝혔고 이어진 남한의 특사단 방북 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포기 의사를 정상회담 합의에 담으며 북미간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북한과 미국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하고, 이듬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등을 돌려 뜨거웠던 한반도는 차갑게 식고 말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한 정부의 중재 노력을 '오지랖'으로 평가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하고 남쪽으로 향하는 문을 걸어 잠갔다. 미국과 대화의 문도 자연스레 닫혔다. 대신 북한은 다시 북쪽으로 향하는 길에 집중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2019년 1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노딜 직후인 그해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6월에는 홍콩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골치를 앓던 시진핑 국가주석을 평양으로 초청해 극진하게 대우했다. 미

    2024.04.27 09:00
  • '성역 없다'는 與 총선 백서…'김건희 리스크'도 담길까 [정치 인사이드]

    22대 총선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출범을 계기로 당 정상화의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총선 백서 TF는 22대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 18명의 총선 백서 위원도 선임했다. TF에는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과 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구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전 후보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이윤정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와 이효원 서울시의원, 정진우 케이스탯리서치 이사, 전인영 데이터분석 영성 대표,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 등 각계 전문가와 지방의회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서 TF를 향해 엇갈리는 '기대와 우려'의 시선당내에서는 출범하는 백서 TF를 향해 "성역 없이 하라", "금기도 깨라"는 등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 험지에서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은 전날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총선 백서에) 성역이 없어야 한다"며 "매우 불편하고 듣기 싫고, 이것이 금기를 깨는 일이라 하더라도 성역 없이 민낯을 드러내고, 처절한 반성과 복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1대 총선 대패 이후에도 백서가 나왔지만 아무런 영양가가 없었다는 점을 회고하며, 이번엔 달라야 한다는 말들

    2024.04.27 06:53
  • [북한날씨] 전 지역 대체로 맑음…평양 낮 25도

    북한은 27일 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평양의 낮 최고 기온은 25도까지 오르겠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이날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25, 0 ▲ 중강 : 흐리고 한때 비, 24, 60 ▲ 해주 : 맑음, 24, 0 ▲ 개성 : 맑음, 26, 0 ▲ 함흥 : 맑음, 28, 0 ▲ 청진 : 흐리고 한때 비 곳, 19, 60 /연합뉴스

    2024.04.27 06:42
  • 태도 바꾼 바이든 "트럼프와 기꺼이 토론하겠다"(종합)

    재판 참석 트럼프, SNS 글 올려 "언제든, 어디서든"바이든, 라디오 인터뷰서 첫 아내 사망 당시 자살 충동 회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대통령과 토론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하워드 스턴 라디오 쇼' 인터뷰에서 진행자 스턴이 '트럼프와 토론하겠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어디선가, 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난 기꺼이 그와 토론하겠다"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하겠다는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토론에 대해 '트럼프의 태도에 달렸다'는 식으로 모호하게만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참모와 측근 일부는 대선 후보 토론을 주관하는 단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제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그간 토론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4일 미국 주요 방송사와 AP통신 등 10여개 매체는 두 대선 후보의 토론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 출석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 몇시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언제든 응하겠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보같은 조 바이든이 토론 의향을 밝혔다. 실제로는 그가 그럴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 그가 토론에 나선다면, 나는 '언제, 어느 장소든, 아무데나'라고 말하겠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2024.04.27 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