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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두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 GTA 6 트레일러 공개

    인기 게임 GTA6 (그랜드테프트아우토6) 의 첫번째 예고편이 5일 공개되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GTA6를 제작한 록스타 게임즈는 당초 5일(현지시간) 첫번째 예고편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X(트위터)에 저화질 버전이 일찍 유출돼 4일 밤 늦게(현지시간) 공개를 앞당겼다. 유튜브의 트레일러 영상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6시에 12시간도 안돼 5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에도 GTA6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TTWO)의 계열사인 록스타 게임즈는 GTA6가 2025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발표에 앞서 UBS의 분석가들은 2025년 1분기에 이 게임 모델의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GTA는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가상의 도시 바이스 시티를 배경으로 범죄 폭력 마약과 부정부패 등을 그린 몰입형 비디오 게임으로 이번에 공개된 GTA6에는 시리즈 최초로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GTA6 출시에 대한 기대로 올들어 현재까지 51% 급등했다. 트레일러 공개 후 테이크투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2013년에 출시된 전작 GTA5는 총 1억 9,000만개가 판매되면서 3일만에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80억달러(10조5,200억원)의 매출로 역사상 두번째로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이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마인크래프트로 약 3억개가 팔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2.05 21:22
  • AT&T, 18조원 규모 오픈랜 사업자로 에릭슨 선정

    미국 3위의 모바일 통신회사인 AT&T(T)가 140억달러(18조4,000억원) 규모의 미국 무선 네트워크 현대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스웨덴 에릭슨 사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기존 AT&T 네트워크 사업의 3분의 1정도를 담당했던 노키아는 AT&T와의 사업이 완전히 종료돼 미국내 사업 전반이 위기를 맞게 됐다. 5일(현재시간)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AT&T는 2026년말까지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의 70%를 담당할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오픈랜) 구축 사업자로 에릭슨을 선정했다. 이 날 스톡홀름에 상장된 에릭슨 주가는 7 % 상승했으며 헬싱키에 상장된 노키아 주가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에 8% 폭락했다. 미국에 상장된 에릭슨(ERIC)의 예탁증서가 5% 상승하는 동안 노키아(NOK) 예탁증서는 7% 가까이 하락했다. 에릭슨은 텍사스 루이스빌에 있는 공장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한 5G 장비를 제조할 예정이다. AT&T는 에릭슨과의 5년 계약에 따른 총 지출 규모가 약 1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AT&T가 2026년 말까지 미국내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의 70%에 사용할 계획인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구축이 포함돼있다. 에릭슨은 이미 AT&T의 미국 네트워크의 약 3분의 2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1/3은 노키아가 담당해왔다. 이미 지난 10월 5G 인프라 사업의 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인력 감축을 발표한 노키아에게는 또다른 타격이다. 단스케 뱅크의 사미 사르카미스 분석가는 "이번 실패로 노키아가 해체되거나 미국내 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회사 이사회도 개편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AT&T 네트워크의 수석 부사장인 크리스 삼바는 개방형 아키텍쳐를 통해 네

    2023.12.05 20:39
  • 엔비디아, 일본 AI 생태계 구축에 협력키로

    엔비디아(NVDA)는 일본이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전 날 기사다 후미오 총리와 만난데 이어 이 날 니시무라 야스토 일본 경제산업장관과의 회의에서 일본내 AI 공장 건설을 위해 일본 연구기관,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연구실을 설립하고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대중에게 AI 사용법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일본에 AI 공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본이 사회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회와 산업을 위한 지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산을 병렬로 수행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GPU)은 AI 서비스 교육의 대표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전 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을 최우선시해 엔비디아의 GPU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정부는 재료 과학 및 반도체 제조 도구에 대한 축적된 역량과 최첨단 반도체의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불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생성 AI와 관련된 부분은 진행이 더디다. 젠슨 황은 “일본은 메가트로닉스, 제조, 로봇공학 분야에서 수십 년의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체 AI 인프라를 만들 수 있는 산업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 NEC, NTT의 모바일 및 데이터 서비스 부문과 사쿠라 인터넷 및 미쓰이 등의 일본 기업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니시무라 장관은 “일본이 자체 생성 AI

    2023.12.05 19:49
  • 추경호, 英재무장관과 경제금융 대화·투자협력 등 논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재무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금융 대화, 투자 협력 채널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진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커졌다며 에너지·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분야 관련 협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국 재무부 간 신설하기로 한 경제·금융 대화가 내년 중 열릴 수 있도록 영국 재무부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한국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우수한 교육 시스템, 코로나19 대응 등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 드라마·음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3.12.05 19:17
  • 새마을금고, '르피에드 청담' 브릿지론 만기 연장 결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불안감을 증폭시켰던 '르피에드 청담' 브릿지론의 만기가 연장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르피에드 청담' 브릿지론 채권자 협의회는 이날 총 4천64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를 내년 5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본래 선순위 채권자(채권액 39%)인 새마을금고는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만기 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내부 심의를 거쳐 입장을 선회했다. 새마을금고는 사업 시행사인 미래인이 제시한 이자 일부 상환과 신속한 서울시 인허가 진행 등의 조건을 받아들여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르피에드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당 브릿지론의 만기는 지난 8월 16일이었으나 새마을금고가 만기 연장에 반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른바 강남 '노른자 땅'에서도 브릿지론 만기 연장이 쉽지 않다는 것이 드러내면서 PF 리스크가 재부각된 바 있다. /연합뉴스

    2023.12.05 19:16
  • 한국, 글로벌 '길거리 패션' 격전지 됐다

    해외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상륙한 ‘노아’ ‘슈프림’ ‘스투시’에 더해 4대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로 꼽히는 영국 ‘팔라스’도 조만간 국내에 상륙할 것이라는 관측이 패션계에 무성하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 압구정로데오 상권을 중심으로 해외 여러 스트리트 브랜드가 속속 매장을 내고 있다. 오래전 한국에 상륙한 스투시의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단독 매장 ‘스투시 서울 챕터’ 근처에 지난 8월 미국 브랜드 슈프림이 국내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연 게 대표적이다. 무신사의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들여온 노아도 지난달 도산공원 근처에 세계 다섯 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노아 시티하우스’를 열었다. ‘영국의 슈프림’이라 불리는 팔라스의 한국 진출도 임박했다. 팔라스 매장도 이 일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패션계에서 나온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잇달아 한국에 데뷔하는 건 길거리 패션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는 리셀(되팔기), 직구(직접 구입) 등의 방법으로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까지 구매할 정도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독특한 철학과 디자인에 열광하는 젊은 팬덤이 생겨난 데 더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정장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스트리트 패션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의 활발한 한국 진출은 그만큼 한국이 패션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는 방증이다. 그동안은 해외 패션 수용도가 높은 일본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여겨졌는데 최근 몇 년 새 한국 시장이 빠르게 부상했다는 게 해외 브랜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아

    2023.12.05 19:06
  • 카카오 '2023 쇼핑 페스타'…100만원 상당 포인트 지급

    카카오의 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이 연말을 맞아 연간 최대 쇼핑 행사인 ‘2023 카카오 쇼핑페스타’를 오는 8일까지 연다. 카카오톡 네 번째 탭인 쇼핑탭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참여할 수 있다. 먹거리, 생활가전,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행사 기간에 선착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에게 10% 즉시 할인해준다. 쇼핑탭 내 쇼핑페스타 페이지에서 체크인한 고객에게 매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카카오쇼핑 포인트를 무작위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 혜택을 모은 ‘키워드 쇼핑’에서는 무엇이든 하나를 더 증정하는 ‘1+1’, 베스트셀러를 990원부터 판매하는 ‘99딜’ 등의 기획전이 준비돼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2023.12.05 19:05
  • CJ ENM, 브랜드 사업 '가속'

    CJ ENM 커머스부문이 브랜드 육성 및 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TV 시청인구가 줄어드는 와중에 송출 수수료 부담까지 커지는 등 TV홈쇼핑 사업 환경이 악화하자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CJ ENM 커머스부문 자회사인 브랜드웍스코리아는 미국 컴포트 신발 브랜드 ‘락포트’의 국내 사업 운영권을 이달 초 취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패션·생활용품 브랜드 제품을 기획·유통하는 회사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향후 락포트 제품의 기능을 개선해 실용적인 제화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락포트 국내 사업 운영권 인수를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웍스코리아가 판매하는 주방용품 브랜드 ‘오덴세’, 남성 패션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지난 1월 출범한 이후 브랜드 기획·운영 기업으로서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덴세와 브룩스브라더스의 올해 누적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점포 운영 역량을 강화해 브랜드웍스코리아가 보유한 전체 브랜드의 유통망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3.12.05 19:04
  • 무디스, 중국 국채 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부채 위기 심화"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중국의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반영, 국채에 대한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중국 국채에 대한 장기 및 외화발행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중국이 지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재정 부양책을 사용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구조 조정으로 경제에 위험 요인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이 2024년과 2025년에는 4.0%로 둔화되고, 2026~2030년에는 평균 3.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등급 하향이 발표된 직후 “무디스의 결정에 실망했다"며 "중국의 경제는 회복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며 철회했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부동산 침체의 영향이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등급 하향은 올들어 중국이 지방 정부의 재정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재정부양으로 메꾸기 위해 차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은 올해 기록적인 채권 발행으로 국가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코비드 폐쇄 정책을 푼 후에도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약하고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중국은 산업활동이 침체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제조업과 서비스 활동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 10월, 중국 정부는 30년 만에 최대 예산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GDP 대비 적자 비율은 3.8%로 중국이 오랫동안 고수해 온 3% 한도를 훨씬 초과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날 무디스가 중국 국채에 대한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중국의 주요 국영은행들이 위안화의 급락을 막기

    2023.12.05 18:59
  • [포토] 한경협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 출범

    국내 주요 기업의 글로벌사업 담당 임원들이 참여해 대외경제통상 전략을 논의하는 한국경제인협회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가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출범했다. 한경협은 분기별로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류진 한경협 회장, 김경한 포스코 부사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2023.12.05 18:57
  • [단독] 조현식 "공개매수 성공해도 경영 안할 것"

    ▶마켓인사이트 12월 5일 오후 4시 16분 “공개매수에 성공하더라도 앞으로 제가 경영 일선에 나설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사진)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고문은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동생(조현범 회장)이 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로는 그룹의 영속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아버지(조양래 명예회장)도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지금까지 그룹을 키워왔다”고 했다.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것도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통했기 때문이다. 조 고문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혁신을 이룩한다는 철학에 서로 공감해 이번 공개매수를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과 주주, 사회를 위해 한국앤컴퍼니가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밝혔다. 조 고문은 “어떤 일이 있어도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일은 없다”며 “창업주 일가이자 주요 주주 중 한 명으로 MBK파트너스를 지원하고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인 조희원 씨도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밝힌 조 고문의 말에 힘을 보탰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두 동생 중 누구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그룹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에 공감해 이번 공개매수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은 우리 4남매보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데 조 고문과 뜻이 맞았다”고 했다. 조씨는 2021년 조 고문이 주주총회에서 조

    2023.12.05 18:56
  • '조현식·MBK 공격'에 한국앤컴퍼니 상한가…단숨에 공개매수가 넘어

    ▶마켓인사이트 12월 5일 오후 5시 30분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5일 공개매수에 나서자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개장과 함께 공개매수 가격을 가볍게 넘어선 데 이어 10% 가까이 추가로 올랐다. 조 고문의 동생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측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항 공개매수라는 ‘반격 카드’를 꺼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한국앤컴퍼니 상한가는 풀리지 않았다. ○공개매수가 단번에 넘어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이날 29.90% 급등한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개매수 가격 2만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통상 공개매수를 진행하면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형성된다. 공개매수에 주식을 팔면 세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10% 가까이 높게 형성된 건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란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날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은 상황에서 조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지만 장 마감 때까지 상한가는 풀리지 않았다. 조 회장이 결국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거나 MBK파트너스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높여서라도 거래를 마칠 것이란 데 ‘베팅’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뜻이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이달 24일까지 공격자와 방어자 사이에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앤컴퍼니 유통 주식 비중이 높지 않아 변동성은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대주주 지

    2023.12.05 18:54
  • "한국타이어 매수하면 MBK파트너스가 경영 주도"

    ▶마켓인사이트 12월 5일 오후 3시 22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5일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 조 고문과 차녀 조희원 씨는 공개매수에 성공한 이후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는 등 경영 주도권을 MBK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했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목표 물량을 모두 매수하면 약 5186억원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지난 4일 종가에 18.9%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했다. 조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 조씨는 10.61%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조 고문 측은 50~57% 지분을 확보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지분율(42.03%)을 넘어선다. 조 고문과 조씨는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맺은 주주 간 계약서에 공개매수 성공 후 경영 주도권을 MBK파트너스에 넘기는 조항을 다수 포함했다. 공개매수 성공 후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구성 때 MBK파트너스는 신임 이사를 조 고문 측보다 한 명 더 지명하기로 했다. 조 고문 측은 대표이사 지명권도 MBK파트너스에 넘겼다. 이날 조 고문은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경영 복귀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2만1850원에 마감했다. 공개매수 가격을 단번에 넘긴 것이다. 조 고문 측과 조 회장 측의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는 데 시장이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조 회장 측은 이날 “회장 보유 지분 및

    2023.12.05 18:36
  • 블루엠텍 일반청약 경쟁률 800대 1…증거금 2조6천억원

    오는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블루엠텍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80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855.30 대 1과 672.09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총 2조6천611억원이 모였다. 2015년 설립된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업체로 국내외 제약사와 제휴해 의약품 유통과 병의원 전용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771억원의 매출과 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아직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으나 향후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일 경우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인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으로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해외 진출, 물류센터 설비 고도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투자자에게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행사 기간 내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인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3개월간 부여할 예정이다. 앞서 블루엠텍은 지난달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천∼1만9천원) 상단인 1만9천원에 확정했다. /연합뉴스

    2023.12.05 18:33
  • 세계 6위 제약사도 비만약 시장 참전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미국 비만치료제 개발업체를 31억달러(약 4조500억원)에 인수한다.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후발주자들이 앞다퉈 개발 경쟁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슈는 미국의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카르모테라퓨틱스를 3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7억달러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향후 임상 결과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억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다. 인수대금 납입은 내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토마스 시네커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비만은 세계적인 질병으로,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카르모의 포트폴리오와 로슈의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늘리고 치료 수준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모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혈당이 올라갈 때 소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을 기반으로 비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 물질을 개발 중이다. CT-388이라는 주 1회 주사제로, 이중 GLP-1/GIP 수용체 작용제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젭바운드와 동일하다. 주로 항암제를 개발하던 로슈가 비만치료제 개발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 먹는 다이어트약 제니칼을 출시했다가 부작용 논란으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자 인수합병(M&A)으로 이 경쟁에 다시 합류한 것이다. 로슈는 최근 들어 안과·희귀·뇌·심혈관 질환 치료제 등으로 기존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다각화하고 있다. 로슈는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 480억달러(약 62조7000억원)를 기록한 세계 6위 제약사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2023.12.05 18:28
  • "하마스 침공 미리 알았나"…1300억 쓸어담은 수상한 거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직전 해당 정보를 미리 안 일부 투자자가 공매도로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쟁 때문에 이스라엘 기업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금융당국은 이 내용을 인지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하마스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의심스러운 공매도로 인한 이익이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외신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지낸 로버트 잭슨 주니어 뉴욕대 로스쿨 교수와 조슈아 미츠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테러에 대한 거래?(Trading on Terror?)’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공동 집필했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10월 7일)하기 5일 전인 10월 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MSCI 이스라엘 상장지수펀드(ETF)’의 장외거래가 거의 100% 공매도였다는 점을 짚었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한 투자자는 단독으로 22만7000주를 공매도했다. 이는 이스라엘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뜻이다. 이날 공매도 거래량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벌인 가자지구 전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발생량을 크게 웃돌았다. 연구자들은 “하마스의 공격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트레이더들은 미래를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들은 또 이스라엘 텔아비브증권거래소(TASE)에서 9월 14일부터 10월 5일 이스라엘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레우미은행의 신주 443만 주가 공매도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0월 4~23일 레우미은행의 주가는 23% 하락했다. 이에 따른 수익 규모는 약 750만달러로 추정됐다. 미츠 교수는 “현

    2023.12.05 18:26
  • 추경호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연말까지 연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정부의 할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2월 초·중순 종료 예정이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올랐다. 전체 물가상승률(3.3%)의 두 배에 달해 가격 변동성이 큰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할인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바나나 닭고기 대파 등 지난달 시행한 할당관세(0%) 적용 물량이 신속히 반입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내년 상반기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관세를 기본 3%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 LPG 트럭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자동차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자동차는 국민 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업계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제분 본사를 방문해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밀가루가 빵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취지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2023.12.05 18:05
  • 소비자물가 3.3%로 둔화…농산물 가격은 30개월 만에 최고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3.3% 상승하면서 넉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전체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지난 7월(2.3%) 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6.3%)에 정점을 찍은 뒤 올해 7월까지 상승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여름철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8월 3.4%, 9월 3.7%, 10월 3.8%로 상승폭이 커졌다. 통계청은 물가지수 품목 중 가중치가 높은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0.25%포인트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농산물값이 계속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어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올랐다. 지난해 9월(12.8%) 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오르면서 2021년 5월(13.9%) 후 3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은 전체 물가를 0.57%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물가) 상승률은 3.3%로, 전월(3.6%)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근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특별한 요인이 없으면 농산물 가격도 낮아지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

    2023.12.05 18:03
  • 3분기 반도체 수출 회복에…실질 국민소득 1.6% 껑충

    반도체 업황이 올해 3분기 회복 국면에 접어든 데 힘입어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명목 GNI는 전 분기보다 0.5%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7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크게 줄어 명목 GDP 증가율(2.2%)을 밑돌았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국내에서 외국인에게 지급한 돈을 뺀 것이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지난 1월부터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세법상 이익에 포함되지 않게 하는 것) 제도가 시행되자 해외에서 들어오는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까지 크게 확대됐다. 3분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었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실질 GNI는 1.6% 늘었다. 전 분기 -0.7%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3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줄었으나,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돼 실질 무역손실이 34조원에서 25조원으로 축소돼 실질 GDP 증가율(0.6%)을 웃돌았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수출과 생산이 두 분기 연속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0월 속보치와 마찬가지로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최 부장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이 지난 속보치 발표 시점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4%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어 2.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은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

    2023.12.05 18:02
  • [단독] hy, 한국앤컴퍼니에 지분 투자 단행

    hy(옛 한국야쿠르트)가 ‘형제의 난’이 재발한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에 일부 지분 투자를 5일 단행했다. hy 측은 “경영권 분쟁과 일절 상관 없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hy는 한국앤컴퍼니 일부 지분에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본시장 일각에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 형제 중 한 쪽의 우호지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한국앤컴퍼니는 투자 관련 부서에서 2020년에 첫 투자를 단행해 3년간 들고 있던 종목”이라며 “이번 투자는 고배당주에 장기 투자하던 중 이뤄진 것으로 경영권 분쟁과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야쿠르트’, ‘윌’ 등 대표 발효유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hy는 전국 1만여 명의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며 유통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를 인수한 뒤 메쉬코리아 정보기술(IT)시스템을 hy의 물류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건강’, ‘유통’ 등 업(業)의 본질과 상관 없는 투자는 거의 안 하는 보수적 문화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가격 제한폭(5030원)까지 오른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2023.12.05 18:02
  • 롯데,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롯데쇼핑이 영국 최대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첫 삽을 떴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쿠팡, SSG닷컴, 컬리 등 e커머스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온라인 그로서리(식품·생필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의도다. 롯데쇼핑은 5일 부산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오카도의 솔루션을 적용한 첫 번째 자동화 풀필먼트 센터(CFC·조감도)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영국에서 ‘매장 없는 슈퍼마켓’으로 시작한 오카도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수요 예측부터 보관, 포장,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롯데는 작년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약 1조원을 투자해 OSP가 적용된 풀필먼트 센터 여섯 곳을 전국에 짓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누적 매출 5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4만2000㎡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쇼핑의 부산 CFC는 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부산 지역 최초의 자동화 물류센터다.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 처리 물량의 두 배인 하루 3만여 건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준공 시기는 2025년, 투자 비용은 2000억원이다. 오카도 물류센터는 컨베이어벨트 대신 상자가 격자 형태로 촘촘히 쌓여 있고 수백~수천 대 로봇이 오가며 물품을 자동으로 선택·포장·배송한다. 이런 시스템 덕에 같은 면적에 적재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두 배 넘게 늘어난다. 고객이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료품 종류와 수량을 예측해 폐기율도 낮춘다. 롯데쇼핑은 물류

    2023.12.05 17:58
  • 커피보다 수입 '짭짤'…카페서 1000만개 팔린 '초대박' 메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베이커리, 호텔, 카페 등 식품·유통업계에 케이크 대전이 한창이다. 다양한 테마로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의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케이크(사진)가 최근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대표 연말 케이크로 자리를 굳혀 관심을 끈다. 베이커리가 아닌 커피전문점 단일 메뉴의 성과로는 이례적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평가다. ○‘디저트 맛집’ 추구5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스초생은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으로 1005만8521개가 팔려 판매량 1000만 개를 넘어섰다. 1000만 개라는 수치는 베이커리업계에서도 생크림 케이크처럼 꾸준히, 오래 팔린 상품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으로 인식된다. 이 케이크는 특히 연말에 잘 팔리는 케이크로 유명하다. 갈색빛 초콜릿 시트와 제철 딸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12월 22~25일)에는 나흘간 15만 개 넘게 팔렸다. 코로나19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집에서 연말 모임을 여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하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2014~2022년 누적 판매량의 68.4%인 약 510만 개가 팬데믹 기간(2020~2022년)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운만 좋았던 것은 아니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커피·디저트의 페어링(궁합)에 집중했다. 음료 위주이던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으로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였다. 론칭 초기엔 카페에서 보기 힘든 마카롱, 티라미수 등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지금은 ‘아이스박스’ ‘떠먹는 티라미수’ 등이 조각 케이크 카테고리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2023.12.05 17:55
  • '오카도 물류센터' 첫 삽...신동빈 온라인 '1조 승부수'

    [앵커] 롯데가 영국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1조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최첨단 물류센터가 오늘 부산에서 첫삽을 떴습니다. 쿠팡이나 신세계 등 경쟁사에 비해 부진했던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신동빈 회장이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신항에서 차를 타고 10분. 오는 2025년 부산 국제물류산업도시에 연면적 4만2천제곱미터 규모의 롯데쇼핑 자동화 물류센터가 들어섭니다. 취급 상품은 4만5천여종. 기존 롯데쇼핑 온라인 물류센터가 운영하는 품목보다 2배가 더 많고, 하루 1만5천건 수준이던 배송 처리량도 2배 늘어납니다. 단순히 많은 물건 취급하고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변질이나 오배송 등 기존 온라인 쇼핑이 가지고 있던 불편을 개선시킬거라는 게 롯데쇼핑 측의 설명입니다. 비결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입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하는 동시에 물건을 집고 포장하는 피킹과 패킹 과정이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로봇에 의해 이뤄집니다. 이날 착공식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롯데그룹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6개 자동화 물류센터를 열고, 2032년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지만 롯데가 새 물류센터 구축에 나서는 것은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통 사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할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트와 슈퍼, 이커머스 등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쇼핑은 지난 3년간 매출액이 매

    2023.12.05 17:48
  • 말레이시아 장관 부광약품 방문…"협업 가능성 모색"

    부광약품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교육혁신인재개발부(MEITD) 장관인 다토 스리 롤랜드 사가 위 인(YB Dato Sri Roland Sagah Wee Inn)이 이끄는 사라왁 대표단이 5일 부광약품 본사 및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성공적인 과학센터 운영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국 제약사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함으로, 교육혁신인재개발부 주도하에 2026년 2분기에 문을 열 예정인 사라왁 과학센터 준비의 일환이다. 대표단 환영에는 이우현 부광약품 대표이사와 서진석 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현재 건설 중인 사라왁 전염병 센터 (SIDC)를 포함해 사라왁 생물 다양성 센터, 사라왁 종합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부광약품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과 부광약품의 비지니스 모델과 연구소 운영, R&D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대표단에게 설명하고 본사와 연구소를 함께 견학했다. 대표단에는 사가 장관을 비롯해 다툭 프란시스 하르딘 아낙 홀리스(YB Datuk Francis Hardin anak Hollis) 차관, 다토 스리 완 리조스만 완 오마르(YBhg Dato Sri Wan Lizosman Wan Omar) 주 재무 장관, 다투 하지 아즈미 빈 하지 부장(YBhg Datu Haji Azmi bin Haji Bujang) 교육혁신인재개발부 상임 비서가 함께했다. 또한 사라왁 연구 개발위원회 총책임자인 피터 모린 니쏨 박사(Ts. Dr. Peter Morin Nissom), 이반 얍 콕 생 (Dr. Ivan Yap Kok Seng) 사라왁 전염병 센터 CEO, 바바라 아낙 니코(Barbara anak Ngikoh) 사라왁 생물 다양성 센터 직원, 앨런 퐁(Dr. Alan Fong) 사라왁 종합병원 임상연구센터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제약산업은 2015년 23억 달러에서 2020년 36억 달러로 성장하였으며, 이는 연평균 복합 성장률(

    2023.12.05 17:47
  •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 2023나노 융합 성과전 국무총리상 표창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가 2023 나노융합성과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가 11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개최한 '2023 나노융합성과전'에서 비산화그래핀 양산에 성공한 기여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3 나노융합성과전'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나노기술과 타 산업간 융합과 산ㆍ학ㆍ연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개최되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배경정 대표는 "꿈의 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소재이나 환경문제와 복잡한 공정과정으로 인한 높은 단가로 상용화가 어려운 분야지만 소재의 개발이 산업의 현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그래핀' 생산에 매진해 왔다"며 "공장을 설립하고 그래핀을 생산하기 위해 허가와 승인을 받는 데만 14개월이 걸렸다. 2022년 5월초 에서야 화학업종 최종 인허가를 받고 비산화 그래핀 대량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긴 시간동안 함께 해 준 임직원 및 자금 지원을 도와준 기관 및 투자사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래핀 상용화를 통해 소재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이비엘러먼트가 생산하고 있는 '비산화 그래핀'은 공기 중의 질소 가스를 포집해 섭씨 1만 4,000도의 플라즈마를 만들어 여기에 미세한 흑연 가루를 흘려 대기 플라즈마와의 반응을 통해 그래핀을 생산한다. 화학물질 투입이 전혀 없는 혁신적인 공정과정으로 환경문제, 원가절감 2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균일한 사이즈의 우수한 품질의

    2023.12.05 17:44
  • 영인엠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기업 인증 획득

    대한민국의 대표 분석 전문 기업인 영인과학의 관계사 영인엠텍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여가친화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차 사용 확대, 대체휴가 제도 도입 등 노동자의 여가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며, 영인엠텍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여가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유연근로제 △보상휴가제 △휴가/교육비 지원 △해외워크샵 및 전시회 지원 △복지시설 제공 및 △영인과학교실 및 영인사랑나눔 과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높은 점수와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영인엠텍 관계자는 이번에 인증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최고의 복지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직원의 '근로와 여가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영인엠텍㈜은 실험실과 공정에서 사용하는 전처리/분석 시스템의 판매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로 영인엠텍의 박범준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우리 기업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 우리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여가를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3.12.05 17:41
  • 11년 만에 '수출의 탑'…현대차·기아 역대급 한해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 1, 2위가 유력해진 현대차와 기아가 수출 실적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나란히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산업부 정원우 기자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먼저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 실적이 어땠습니까? 현대차는 300억 달러, 기아는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수출의 탑'은 전년도 7월부터 다음해 6월말까지 1년 동안 수출 신기록을 기록한 기업에게 수여됩니다. 현대차는 이 기간동안 310억달러로 전년(239억달러)보다 29.6%, 기아는 235억달러로 전년(180억 달러) 대비 30.7% 수출이 늘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수출의 탑'은 경쟁 개념이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기업에게 주는 개념입니다. KG모빌리티도 1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상장사 1, 2위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결국 수출의 힘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네요?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생산기지가 있지만 국내가 핵심 생산기지입니다. 현대차는 48%을 기아는 55%를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합니다. 특히 전기차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데, 전기차 수출은 2020년 11만9천대에서 2022년 21만8천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684만대로 토요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에 올라섰고요. 올해도 이미 11월까지 674만대로 지난해보다 7.6% 판매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올해는 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2년 연속 글로벌 3위가 유

    2023.12.05 17:29
  • 최상목 “韓경제, 아직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 것” [뉴스+현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PF등 일부 취약 잠재 리스크는 아직 남아 있으며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 어렵고, 부문 간 회복속도 차이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평가하겠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지향하는 것은 역동경제를 만들어나가자. 구조개혁은 목표가 아니잖아요.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5일 “우리 경제는 큰 위기 상황 없이 최근 수출 등 회복세 보이면서 온 국민 합심해 복합위기의 혹독한 겨울 헤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8개월 동안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 추진해왔다”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잠재 리스크가 남아 있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어려워 부문 간 회복속도 차이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는 경제팀의 과제로 ▲민생 안정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축을 꼽았다. 이 중에서도 최 후보자는 ‘역동경제’를 윤석열 정부의 경제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최 후보자는 “자유시장경제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끊임없는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며 “민간과 시장 중심의 혁신활동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고 봤다. 구조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정부 들어 구조개혁 시기가 늦춰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구조개혁은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방법”이라며 “윤 정부 경제정책이 지향하는 건 역동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완화와

    2023.12.05 17:26
  • “금리 인상 끝”…은행 예금·주담대 다시 3%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국내 채권시장에 이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어느새 모두 3%대에 진입했습니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또 다시 '가계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형교 기자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95~4%. 한 달 전엔 5대 은행 모두 4%대였는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고금리 수신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하면서 금리 상승세가 꺾인 겁니다. 아울러 미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 금리가 내려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미국 통화정책 기조 자체가 바뀐 부분도 있고,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많이 진정된 것들이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는…] 대출금리 하락 속도는 더 빨랐습니다. 5대 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은 3.76%. 한 달 전에는 4.3%대였는데 0.6%포인트나 내렸습니다. 대출금리 하락으로 차주들의 부담은 덜었지만 문제는 가계부채입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0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담대는 한 달 만에 5조원가량 급증하면서 올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 : 이제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할 거잖아요 한국은행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는 여전히 한국은행 주택가격 전망에 따르면 유효하고요. 그러면 가계부채가 걷잡을 수 없이 더 빠르게 늘어날 거로 보기 때문에…] 정부가 '가계부채 축소'를 강조하

    2023.12.05 17:26
  • 창원상의 차기 회장에 최재호 무학 회장 추대

    현직 회장단·감사, 전현직 회장 19인 참여한 추대위서 결정 창원상공회의소 현직 회장단과 전직 회장들이 최재호 무학 회장을 제5대 창원상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창원상의 제5대 회장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는 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한 뒤 최재호 무학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자료를 냈다. 구자천 현 창원상의 회장과 부회장, 감사 등 현 회장단과 최충경·한철수 전 창원상의 회장 등 19명이 추대위에 참여했다. 추대위는 지역 경제계 미래를 위해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최재호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는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하면 후유증이 생길까 우려해 추대 형태로 차기 회장을 뽑기로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자천 회장 임기는 오는 19일 끝난다. 창원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지만, 구 회장은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창원상의 회장은 2천100여곳 창원시 기업회원을 대표한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경남 경제계를 대변한다. /연합뉴스

    2023.12.05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