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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취객들 폭력"…'연 4만건' 경찰 출동 1위 동네는?

    전국 지구대·파출소 1년 간 출동 건수 보니…4.7만건 vs 1건…동네마다 경찰 출동 '극과 극'
    • "100년 넘은 나무까지…" 무등산 국립공원서 무단 벌목 논란

      12그루 허가받고 임의로 추가 벌목…"북구청 관리·감독 책임" 벌목이 엄격하게 제한된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무단으로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고사한 나무를 제거해달라는 일부 마을 주민 요청으로 이뤄졌지만, 벌목 허가를 받지 않은 멀쩡한 나무들까지 잘려 나가 사업 발주처인 광주 북구청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2일 화암동 화암마을과 주변 도로를 잇는 작은 농로 주변에 있던 나무를 벌목했다. 나무가 고사하거나 기울어져 비·바람에 넘어질 위험이 있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마을은 허가 없이는 벌목이 불가능한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 북구는 나무 12그루를 특정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벌목 허가를 받았다. 국립공원에서 무단 벌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구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한 민간 업체는 현장에서 만난 일부 주민이 '재해 위험이 있는 나무가 또 있다'며 추가 벌목을 요구하자 허가받지 않은 나무까지 베어냈다. 해당 업체는 추가로 베어낸 나무가 6그루라고 밝혔지만, 마을 주민들은 20~30그루 이상 불법 벌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무단 벌목에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 A씨는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100년 넘은 나무까지 잘라버렸고 재해 위험이 없어 보이는 멀쩡한 나무까지 베어졌다"며 "지자체가 발주해놓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 B씨는 "나무가 사라지면 사유지 접근성이 좋아지는 일부가 개인적 이익 때문에 민원을 제기한 것 아닌지 의심이

      2024.07.27 11:19
    • 시청역 사고 '결정적 증거' 나왔다…운전자 신발 '소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차량 운전자의 신발에서 결정적인 흔적이 발견됐다.27일 경찰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 차모 씨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신발 밑창에 가속기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던 것과는 달리,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국과수의 분석에 따르면 아무리 세게 밟는다고 해도, 신발 밑창에 쉽게 자국이 남지는 않는다.하지만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또 국과수는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 이상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보고 있다.반면 차 씨는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범죄 중대성을 고려해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07.27 11:16
    • "어머니 병원비 부담에 산 복권인데"…기적처럼 5억 터졌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방문한 본가 인근에서 구매한 복권으로 5억원의 당첨금을 얻게 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27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소재의 한 건물 1층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83회차를 구매한 시민 A씨는 지난 24일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했다.평소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는 A씨는 “최근에 큰 수술을 마친 어머니 재활을 위해 본가에 자주 방문했다”며 “높은 병원비가 부담되어 복권에 당첨되는 희망을 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최근 며칠간 A씨는 본가에 방문할 때마다 자주 방문하던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고. 그는 “차 안에서 복권을 긁었고, 1000원 당첨이 나오더니 마지막 장에서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고 했다.이어 “꿈에 그리던 1등 당첨이 되었는데, 1등에 당첨이 된 게 맞나 싶은 생각에 밤잠을 설쳤고,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당첨 사실에 가장 먼저 부모님과 가족들이 생각났고, 어머니 재활에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당첨금은 가족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머니 병원비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남는 금액은 자녀 결혼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자필 소감문을 통해 “운이 나에게도 현실이 된다. 모든 꿈은 현실이 된다. 모든 회원님의 건승을 빕니다”라고 적었다.한편 즉석 복권에 해당하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당첨 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권 구입 즉시 결과를 긁어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

      2024.07.27 10:59
    • 호남고속철 터널 공사현장서 작업자 낙석 맞아 사망

      호남고속철도 2단계 터널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낙석에 맞아 숨졌다. 27일 전남경찰청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터널 공사 현장에서 A(60)씨가 작업 중 낙석에 맞아 쓰러졌다. A씨는 동료들과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지점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무안 망운∼청계면)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충북 오송∼광주송정(182.3㎞) 구간은 2015년 4월 개통했고 2단계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26.4㎞) 구간은 2019년 6월 기존선 고속화를 마쳤다. 2단계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간 44.1㎞ 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낙석 방지망 설치 등 안전 규정 준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27 10:57
    • 철거 현장서 50대 추락사…'안전조치 소홀' 대표 징역형

      가림막을 제거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사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하도급 철거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하도급 철거업체 대표 A(5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 19일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남동구 건물 철거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노동자 B(사망 당시 53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건물 3층 옥상 바닥과 외부 비계에 한 발씩 걸친 채 비산먼지 가림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그러나 바람 탓에 비계가 기울자 중심을 잃고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만에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를 막기 위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추락 방호망 등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했고 피해자는 사망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잘못을 인정했다"며 "피해자 유가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27 10:35
    • 내년 의사 실기 국시에 전체 11%인 364명만 접수…보이콧 현실화

      매년 3천명씩 나오던 신규 의사 배출 사실상 중단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한 것으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천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한 약 3천200여명이 응시 대상 인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11.4%가량만 지원한 것이다. 이런 저조한 신청 결과는 예견돼 있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1일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천1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2천903명)의 95.52%(2천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마저도 외면함에 따라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3천면가량의 의사가 배출되던 예년과 달리 신규 의사 공급이 뚝 끊기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형병원에서 수련할 전공의들이 사라질 뿐 아니라, 연쇄적으로 전문의 배출도 밀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부의 유화책에도 수련병원에 돌아온 전공의들이 소수에 불과한 데다 사직 전공의들이 9월에 시작할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의료 인력 공백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계획을 밝힌 올해 2월부터 이미 증원이 확정된 지금까지도 증원 계획을 철회할 것

      2024.07.27 10:33
    • 10대 인스타 사용, 카톡의 2배...페북 '추락'

      국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지난 6월 국내 '10대 이하'(0∼만 19세)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 총사용시간은 9천411만 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 부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27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나타났다.2위 카카오톡(4천821만시간)의 약 2배다.10대가 아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카카오톡 총사용시간이 인스타그램을 넘어섰다.인스타그램은 만 14세부터 가입할 수 있고 카카오톡은 가입 연령의 제한이 없는데도 이같은 차이를 보였다.전체 앱과 비교해보면 10대 이하의 인스타그램 총사용시간은 유튜브(2억7천787만시간) 다음으로 2위다. 작년 12월 9천78만시간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3.7% 늘었다.그러나 같은 기간 만 19세 이하의 카카오톡 총사용시간은 7.6% 줄었다. 페이스북은 44.1% 급감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식은 것으로 드러났다.유튜브는 만 19세 이하의 총사용시간이 6개월 사이 4.2% 줄었다.청소년들 사이에서 글(텍스트) 중심인 카카오톡의 인기가 낮아졌고 동영상·사진(이미지)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강해진 결과다.한편 청소년들이 너무 선정적인 SNS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불거진다. 한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를 노린 자극적 콘텐츠가 늘어날 개연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제한하는 '청소년 필터 버블 방지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필터 버블은 SNS 등이 이용자의 취향이나 선호

      2024.07.27 10:32
    • 제천·음성·영동·단양 등 충북 6곳 폭염경보 발효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천·음성·영동·괴산·증평·단양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청주·충주·진천·옥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7.27 10:05
    • 제주도 산지 호우주의보 해제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를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북부중산간·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7.27 10:04
    • 전북 순창·임실·무주에 폭염경보 발효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순창·임실·무주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주 등 8곳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7.27 10:03
    • 부산 동부에 폭염경보 발효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동부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부산 서부와 중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7.27 10:02
    • 수원·고양·부천·시흥 등 경기 8곳 폭염주의보 발효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 8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부천·남양주·시흥·양주·구리·동두천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용인 등 21곳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7.27 10:01
    • 무면허 운전 적발되자 검문 경찰관 치고 도주한 30대 집유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적발되자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태지영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청주에서 무면허운전을 하다가 기동순찰대에 적발돼 운행정지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골목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검문 경찰관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넘어뜨리고 다른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창문을 부쉈는데도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역주행하는 등 도주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A씨는 경찰이 문자 메시지로 설득해 1시간 반 만에 자수했다. 뺑소니 사고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감옥에 갈까 봐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부장판사는 "적법한 경찰관의 요구를 무시했을 뿐 아니라 피고인 범행으로 자칫 피해 경찰관이 큰 상해를 입거나 2차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했다"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나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7.27 10:00
    • 티몬 임직원 "보내달라" 눈물…피해자들 "우리는 어떡해" [현장+]

      티몬과 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가 나흘째 지속된 가운데 27일 오전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선 티몬 직원들과 환불 고객들 간 대치 국면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남아 있는 피해자들에게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현장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눈물로 요청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은 "그대로 보내줄 수 없다"며 직원들의 귀가를 가로막고 있다.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과 직원 5∼6명은 이날 오전 8시께 강남구 신사동 입주 빌딩에서 현장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대표가 전화를 안 받는 데 우리가 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권 본부장은 "사내 유보금 중 28억∼29억원을 환불에 쓰려고 했는데, 대표가 직원 임금 등으로 묶어버렸다"며 "환불은 260명 정도에 8억∼9억원만 지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 본부장과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최선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여러분께 우리가 듣는 거는 욕밖에 없다"며 울먹였다. 환불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피해자 200여명도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리도 (현장 환불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같이 눈물을 쏟아냈다. 귀가하려던 티몬 직원 한 명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건물 1층 외부 흡연 장소에서 건강 악화를 호소해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전날 티몬 일부 부서 입주 빌딩에는 현장 환불을 요구하며 수천 명이 모였다. 권 본부장이 전날 새벽 "유보금으로 30억∼40억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있는 피해자들까지 몰렸다.그러나 그는 어젯밤 "현재까지

      2024.07.27 09:53
    • "질문 있다"더니 교사 몰래 촬영한 고1…교육청이 경찰 신고

      수업 중 휴대폰으로 교사를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고발당했다.경기도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A군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교육 당국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월 수업 도중 손을 들고 “질문이 있다”며 B 교사를 자신이 앉은 책상 옆으로 오게 했다. 이후 설명을 듣는 것처럼 꾸미더니 B 교사의 하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A군은 "옆에 있던 친구를 찍으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휴대폰에서는 B 교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도 교육청은 B 교사로부터 이 사안을 신고받고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붙였다. 그 결과 위원 만장일치로 A군에 대한 고발을 결정했다.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청 직원 2명과 퇴직 교장 1명, 현직 교사 1명, 학부모 1명, 도의원 2명, 변호사 1명, 교수 2명, 갈등 분쟁 조정 전문가 1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올해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심각한 교권 침해 사안이라고 판단해 고발한 것은 A군이 4번째다. 앞선 3차례는 모두 학부모가 고발됐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07.27 09:45
    • "천혜의 자연 속 편안한 쉼"…원주 소금산 글램핑장 8월1일 개장

      한국 관광 100선 간현관광지 내 출렁다리·울렁다리·소금잔도 체험 강원 원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 내 피톤치드 글램핑장이 8월 1일 문을 연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간현관광지 내에 자리한 피톤치드 글램핑장은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웰니스 명소다. 자연 속 편안한 쉼은 물론 출렁다리, 울렁다리, 소금잔도,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평일 10만원, 휴일 12만원, 성수기 15만원이다. 원주시민과 자매결연 도시 주민 등은 30% 할인된다. 8월 예약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남현 공단 이사장은 27일 "정식 오픈 전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체류형 관광지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7 09:42
    • "질문 있어요" 교사 불러 몰래 촬영한 학생

      수업 중 휴대전화로 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을 교육당국이 경찰에 고발했다.경기도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 재학 중인 1학년 A 군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A 군은 올해 5월 수업 시간에 손을 들고 질문이 있다고 해 B 교사를 자신이 앉은 책상 옆으로 오게 했다. 그 뒤 설명을 듣는 척 B 교사의 하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A 군은 "옆에 있던 친구를 찍으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휴대전화에서는 B 교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발견됐다.도 교육청은 B 교사로부터 이 사안을 신고받고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붙였다. 이후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A 군에 대한 고발을 결정했다.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청 직원 2명, 퇴직 교장 1명, 현직 교사 1명, 학부모 1명, 도의원 2명, 변호사 1명, 교수 2명, 갈등분쟁 조정 전문가 1명 등 11명으로 구성됐다.올해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심각한 교권 침해라고 판단해 고발한 것은 A 군이 4번째다. 앞선 3차례는 모두 학부모가 고발된 사례였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7.27 09:33
    • 소래포구 관광벨트 사업 난항…레일바이크·유람선 보류

      대형 야외무대·해안데크 예산도 삭감…"일부 주민 반대" 인천 소래포구에 레일바이크·유람선을 도입하고 대형 야외무대를 만드는 소래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일부 주민과 지방의회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부터 소래포구 일원에서 어시장·습지생태공원과 서해를 연계하는 소래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소래포구 주변에 왕복 4.8㎞ 길이 레일바이크 노선을 조성하고 소래포구∼서해 섬∼경인아라뱃길∼한강을 잇는 관광유람선을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 남동구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이들 사업은 일정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해도 주민 수용성 문제와 사업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모두 당장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남동구는 결국 두 사업 모두 추진 보류 결정을 내렸다. 레일바이크는 소래포구 인근 주민들이 주변 혼잡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고, 관광유람선의 경우 서해 조수간만 차 때문에 정기운항이 어려운 데다 민간선사 유치 또한 쉽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이밖에 소래포구 수면 위에 대형 야외무대(500㎡ 규모)와 해안데크(길이 200m)를 설치하는 계획도 무산 위기에 놓였다. 구는 상설 공연 무대와 해안데크 산책로가 관광자원이자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구의회는 주민 반대와 환경 피해 등을 주장하면서 올해 편성된 관련 예산 12억7천500만원을 최근 모두 삭감했다.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은 "환경·시민단체가 공유수면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에 해양오염과 생태계 파괴 우려를 제기했다"며 "주변 아파트 주민 1천203명이 공연 소음과 주거환경 피해 등을 호소하는 청원서를 내기

      2024.07.27 09:30
    • 80만원 뿌린 뒤…일산 호수공원 물에 빠져 숨진 40대 남성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27일 일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4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에서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응급처치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다. 사고 발생 약 40분 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현금 약 80만원을 노상에 뿌리기도 했다.경찰은 A씨의 유가족 소재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07.27 09:14
    • '2m 상어' 부산 출몰…"자극해선 안돼"

      여름철 바다 수온이 오르자 부산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하고 있다.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지난 12일에는 생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상어가 잡히기도 했다.두 사례 모두 악상어로 추정된다. 악상어는 몸통 길이가 2m가량으로, 무게는 150∼180㎏에 달하지만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우리나라 연안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동해안의 경우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자 상어가 먹이를 쫓느라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 연안에서 상어가 발견된 빈도를 집계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동해안 사례처럼 먹이를 쫓던 상어가 혼획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부산해경은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어촌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일반인이 해수욕을 하다 상어를 마주할 확률은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먹이가 다니는 길목에 상어도 있다. 연안에서 배를 타고 최소 30∼40분가량은 이동해야 나오는 위치다.만약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치면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바닷물이 무릎까지 잠겨 있을 때 상어를 발견한다면 현장에서 당장 뛰어나와야 한다"며 "가슴 정도까지 잠겨있다면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7.27 09:03
    • 국가산단 근로자 예술 즐겨요…경남도 '문화가 있는 산단' 전시

      창원 동남아트센터 8월 1일 개막…기계적 감수성·도시생활 반영 작품 선봬 경남도는 내달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창원 동남아트센터에서 '2024년 문화가 있는 산단' 전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중견·신진 작가 17명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계적 감수성과 도시생활을 반영한 작품 41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예술과 산업환경을 융합한 회화, 조각, 동적 예술(키네틱 아트),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된다. 또 아트 토크쇼, 체험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도가 운영하는 전시장인 동남아트센터는 산단 근무자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옛 동남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도는 동남아트센터에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지속해서 선보일 방침이다. 김창덕 문화예술과장은 "도민들과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근로자들이 더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7 09:02
    • "절대 자극하지 마세요"…2m 상어 출몰에 부산 뒤집혔다

      부산 앞바다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해 피서객과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바다 수온이 올라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 지난 12일에도 생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상어가 함께 걸렸다.두 사례 모두 악상어로 추정된다. 악상어는 공격성이 낮지만, 몸통 길이가 2m가량, 무게는 150∼180㎏에 달하는 등 크기가 작지 않은 편에 속한다.최근 우리나라 해역 곳곳에 서식하는 상어가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동해안의 경우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방어와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부산해경은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어촌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간 상어가 발견된 위치를 고려하면 일반인이 해수욕하면서 상어를 마주할 확률은 매우 낮다.일반적으로 먹이가 다니는 길목에 상어가 분포하다 보니 연안에서 배를 타고 최소 30∼40분가량은 이동해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만약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한다면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바닷물이 무릎까지 잠겨 있을 때 상어를 발견한다면 현장에서 당장 뛰어나와야 한다"며 "가슴 정도까지 잠겨있다면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07.27 09:01
    • 부산 해운대 '해월전망대·다릿돌 전망대' 개방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아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해월전망대가 27일 개방됐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월전망대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스카이워크 시설로 길이 137m, 폭 3m 규모로 만들어졌다. 알파벳 'U'자 모양으로,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직경 15m의 원형광장이 조성됐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빛이 나는 LED 유리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청사포 일대에서 명소 역할을 톡톡히 했던 '다릿돌전망대'도 확장돼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조성됐는데, 해변열차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늘면서 해운대구가 이번에 시설 확충을 했다. 길이 73m에서 192m로 배 이상 확장됐다. /연합뉴스

      2024.07.27 09:00
    • 고등학생이 수업 중 교사 몰래 촬영…경기교육청, 고발 조치

      교권보호위 만장일치 결정…도내 '교권침해' 고발 올해 4번째 교육당국이 수업 중 휴대전화로 교사를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A 군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A 군은 올해 5월 수업 도중 손을 들고 질문이 있다며 B 교사를 자신이 앉은 책상 옆으로 오게 한 뒤 설명을 듣는 것처럼 하며 B 교사의 하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옆에 있던 친구를 찍으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B 교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B 교사로부터 이 사안을 신고받은 도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붙여 위원 만장일치로 A 군에 대한 고발을 결정했다.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청 직원 2명, 퇴직 교장 1명, 현직 교사 1명, 학부모 1명, 도의원 2명, 변호사 1명, 교수 2명, 갈등분쟁 조정 전문가 1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심각한 교권 침해 사안이라고 판단해 고발한 것은 A 군이 4번째로, 앞선 3차례는 모두 학부모가 고발됐다. /연합뉴스

      2024.07.27 09:00
    • [내일날씨] 곳곳 천둥·번개 동반 강한 소나기…체감 35도 '폭염'

      일요일인 2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무더위 속에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오후에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동부, 경북권, 경남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1.0∼3.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다음은 2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7∼33) <20, 60> ▲ 인천 : [구름많음, 맑음] (27∼31) <20, 10> ▲ 수원 : [구름많음, 구름많음] (26∼33) <20, 20> ▲ 춘천 : [흐림, 흐리고 한때 소나기] (25∼33) <30, 60> ▲ 강릉 : [흐림, 구름많음] (28∼36) <30, 20> ▲ 청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7∼35) <20, 60> ▲ 대전 : [흐림,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4) <30, 60> ▲ 세종 : [흐림, 구름많고 한때

      2024.07.27 09:00
    • 남일 아닌 오버투어리즘...관광지 쓰레기 '몸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가 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지난 22일 만난 호주 관광객 빈 핸더슨(46)씨는 먹다 남은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난감해했다. "어느 것이 재활용 쓰레기통인지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그의 앞에 놓인 2개의 쓰레기봉투 중 왼편에는 '일반쓰레기', 오른편에는 '재활용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양쪽 모두 플라스틱 컵과 빨대, 종이컵, 꼬치, 휴지가 뒤섞여 구분이 무색했다.핸더슨씨는 "2개로 구분돼 있으니 하나는 재활용 봉투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아들도 나처럼 헷갈려 하더라"고 했다.광장시장 다른 곳에 있는 쓰레기통도 음식물이 남은 일회용 컵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쓰레기봉투 모두에 들어가 있었다. 분리수거도 안되는 와중에 시장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크고 작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들이 쓰레기 투기로 골치를 썩고 있다.26일 새벽 쇼핑 명소인 중구 명동 지하쇼핑센터 입구에는 '쓰레기 무단투기는 범죄행위입니다'라는 안내판이 무색하게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거리 곳곳의 쓰레기 더미에 휴지나 음료수 캔, 아이스크림 막대 같은 쓰레기를 더 올려놓는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행인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외국인이 자주 찾는 북촌 한옥마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5일 한옥마을 곳곳에 심심찮게 쓰레기가 눈에 들어왔다. 골목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나 다 마시지 않은 플라스틱 물병들이다.한 중국인 관광객은 "쓰레기를 버리려고 해도 골목 입구를 제외하고는 쓰레기통이 없었다"며 "물기가 있는 쓰레기는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기도 곤란하다"고 말했다.한 구

      2024.07.27 08:49
    • 男 배우 엉덩이 만지고 "손이 호강"…정가은 '성희롱 논란' 사과

      배우 정가은이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정가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제가 '보잉보잉' 연극 연습 중 연극에 나오는 한 장면을 올리면서 저의 경솔한 말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다"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발단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극 연습 중, 내 손이 호강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린 데서 비롯됐다. 사진에는 정가은은 '보잉보잉'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자 배우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관해 누리꾼들은 이를 성희롱이라 지적하며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고, 정가은은 사과 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다.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으나, 결혼 2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그는 오는 8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하는 연극 '올스타보잉보잉'에 출연한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

      2024.07.27 08:38
    • '2m 악상어' 부산 앞바다 잇단 출몰…"공격성 낮지만 주의해야"

      바다 수온 상승하자 난류성 어종 쫓아 연안으로 온 듯 여름철 바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부산 앞바다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해 피서객과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 지난 12일에도 생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상어가 함께 걸렸다. 두 사례 모두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로 추정된다. 악상어는 몸통 길이가 2m가량으로, 무게는 150∼180㎏에 달한다. 최근 우리나라 해역 곳곳에 서식하는 상어가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동해안의 경우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산 연안에서 상어가 발견된 빈도를 집계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동해안 사례처럼 먹이를 쫓던 상어가 혼획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이에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어촌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동안 상어가 발견된 위치를 고려하면 일반인이 해수욕하면서 상어를 마주할 확률은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먹이가 다니는 길목에 상어가 분포하다 보니, 연안에서 배를 타고 최소 30∼40분가량은 이동해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만약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한다면,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바닷물이 무릎까지 잠겨 있을 때 상어를 발견한다면 현장에서 당장 뛰어나와야 한다"며 "가슴 정도까지 잠겨있다면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지 않

      2024.07.27 08:30
    • "어느 게 재활용이죠?"…쓰레기 투기에 멍드는 서울 관광지

      쓰레기통 부족에 무단투기 빈번…오버투어리즘 속 민원에 마냥 늘리기도 곤란 구매 점포로 쓰레기 되돌려주기 운동도…"문화체험 등 친환경 정책 안내해야" "어느 것이 재활용 쓰레기통이죠?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네요. " 최근 외국인 관광 '핫플레이스'가 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지난 22일 만난 호주 관광객 빈 핸더슨(46)씨는 먹다 남은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난감해했다. 그의 앞에는 구청이 설치한 2개의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었다. 왼편에는 '일반쓰레기', 오른편에는 '재활용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봉투 안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플라스틱 컵과 빨대, 종이컵, 꼬치, 휴지가 뒤섞여 구분이 무색했다. 핸더슨씨는 "2개로 구분돼 있으니 하나는 재활용 봉투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아들도 나처럼 헷갈려 하더라"고 했다. 광장시장 다른 곳에 있는 쓰레기통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물이 남은 일회용 컵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쓰레기봉투 모두에 들어차 있었다. 분리수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크고 작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이처럼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들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쇼핑 명소인 중구 명동도 영업이 끝난 밤에는 쓰레기 더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6일 새벽 방문한 지하쇼핑센터 입구에는 '쓰레기 무단투기는 범죄행위입니다'라는 안내판이 무색하게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한산한 거리에서도 쓰레기 더미에 휴지나 음료수 캔, 아이스크림 막대 같은 쓰레기를 더 올려놓는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행인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소나기가 반복되는 궂은 날씨로

      2024.07.27 08:10
    • "동포가 흉기로 찔렀다" 허위 진술한 캄보디아인 항소심도 실형

      창원지법, 원심과 같은 징역 1년…"피해자 상당한 정신적 고통받아"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가 흉기로 찔렀다고 허위 진술한 20대 캄보디아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이주연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에서 룸메이트이자 같은 캄보디아 동포인 30대 B씨가 자신을 흉기로 찔렀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다'는 응급실 직원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사소한 생활문제로 다투다 B씨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찔렀고 너무 겁이 나 경찰이나 소방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때문에 B씨는 당시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B씨는 A씨를 흉기로 찌른 적이 없었고 A씨 상처는 자해해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B씨가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하기는 했으나 직접 신고한 것이 아니어서 무고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당시 A씨는 B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이는 자진해서 타인이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허위 사실을 신고한 것이라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A씨 무고로 B씨는 살인미수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받으며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보이며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2024.07.27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