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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대학교 여자 화장실 침입해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들

    전남 무안의 고등학교와 울산의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2명이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무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무안군의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용변을 보려는 고교생 B양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A씨의 휴대폰에서는 피해 여고생의 신체 일부가 찍힌 사진이 발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통해 A씨의 휴대폰을 분석해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같은 날 울산의 한 대학교에서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20분께 울산 모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20대 남성 C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그의 휴대폰에서 여러 여성의 신체 부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을 확인했다.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이 대학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6.08 23:15
  • 대학교 여자화장실서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입건

    울산의 한 대학교에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20분께 울산 모 대학교 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화장실에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휴대전화에서 여러 여성의 신체 부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을 확인,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 학교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여죄를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3.06.08 22:53
  • 에어컨 훔치고 버스기사 폭행한 공무원, 도심서 음주질주까지

    속초시, 지난 5일 해임 통보…"유사 사건 재발 방지 조치 강구" 지난해 특수절도와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경찰 수사를 받아온 속초시 공무원이 이번에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속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속초시청 공무원 50대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속초시 조양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1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승용차와 화단을 잇달아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골절상 등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고성군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또 다른 시청 공무원 B씨와 함께 고성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훔친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로부터 열흘여 뒤에는 서울에서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조사 과정에서 때려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공무집행방해죄로도 수사받았다. 춘천지법 속초지청은 A씨 등의 에어컨 절도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버스 기사 등 폭행 사건으로 지난 1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는 법원 판결 이후 강원도 인사위원회에 A씨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고, 지난달 26일 위원회로부터 A씨에 대한 해임 징계 처분 의견을 받아 이달 5일 A씨에게 해임을 정식 통보했다. A씨와 함께 직위 해제 처분

    2023.06.08 22:25
  • 대치동 재수학원서 130명 복통 호소…집단 식중독 의심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학원에서 8일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이 학원에서 식사한 학생들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9시30분 현재 130여 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당국은 학생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5일과 7일 급식한 음식물이 담겨 있는 보존식을 수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현충일이이었던 6일은 급식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06.08 22:04
  • 강남 재수학원서 130명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학원에서 8일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이 학원에서 식사한 학생들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9시30분 현재 130여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학생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5일과 7일 급식한 음식물이 담겨 있는 보존식을 수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6일은 현충일이라 급식이 없었다. /연합뉴스

    2023.06.08 21:45
  •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 집회 놓고 포항서 찬반 격론

    경북 포항 시민단체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강행하기로 한 것을 놓고 포항상공계가 강하게 반대하는 등 포항지역 여론이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8일 포항시민단체에 따르면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5일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하기로 했다.범대위는 포항시내 곳곳에 궐기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각 단체를 통해 회원이나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이들은 "포스코홀딩스가 소재지 주소를 포항 포스코 본사로 옮겼고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에 본원 개원식을 했지만 인력과 조직이 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지난해 초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수도권 설립 추진을 비롯해 최정우 회장이 그간 보여준 행태는 포항시민을 일관되게 기만하는 것"이라며 퇴진 운동과 함께 최 회장 허수아비 화형식을 열기로 했다.에에대해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내고 "지금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때"라고밝혔다.포항상의는 "포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제는 지역사회의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보다 보다 성숙하고 변모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

    2023.06.08 21:20
  • 주차 문제로 갈등…이웃에 둔기 휘두른 60대

    주차 문제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웃에게 둔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 앞에서 이웃인 70대 남성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주차 문제로 B씨와 다투는 등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A씨는 집 근처에서 마주친 B씨가 비아냥거리고 노려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2023.06.08 21:20
  •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서 고교생 불법촬영 20대 검거

    전남 무안경찰서는 8일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여고생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읍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려는 고교생 B(16)양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학생들의 신고로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는 B양을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과거 A씨가 동일 범죄를 저지르다가 미수에 그친 전력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3.06.08 21:13
  • 울산상의 회장단 "기업인 흉상 사업, 원활히 추진돼야"

    울산시가 250억원을 들여 기업인의 대형 흉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산업수도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8일 밝혔다.이윤철 회장을 비롯한 울산상의 회장단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회장단은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울산이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60년의 짧은 기간에 압축 성장과 고속 발전을 통해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노력과 함께 기업 창업자들의 용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제했다.이들은 "향후 60년을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는 우리는 기업 창업자들의 혜안과 결단, 리더십을 기억하고 그 업적을 기리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래를 위한 사업과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회장단은 "기념물 건립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후대까지 그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는 데 활용된다"며 "장기적으로 연고 의식을 되살려 기업 이탈을 막고 재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이윤 추구 이상의 꿈과 도전 정신을 가졌던 창업가 정신이 지금의 청년 창업자들에게 이정표가 돼 울산산업의 역사와 도시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

    2023.06.08 21:07
  • 정부·의협, '2025년도 입시에 의대 정원 확대' 합의(종합)

    증원 규모는 추후 논의…의협은 "논의 시작일 뿐" 합의 '부인'의협 주장 받아들여 '의료사고 법적 부담 경감방안' 마련하기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25년도 입시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복지부와 의협은 이날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2025년도 입시 모집 요강에 의대 정원 증원을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추후 논의를 통해 다시 정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와 관련해 "2024년도 입시 요강은 나왔으니, 2025년도 의대 정원에는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와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 26일 첫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지만,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는데, 이날 회의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이런 내용은 양측이 회의 후 공개한 '합의사항'에는 빠졌다. 의협이 내부 회원들에 대한 설득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협 관계자는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여부와 관련해 "늘리자고 합의한 것이 아니라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사인력 확충'이라는 표현은 이날 양측의 '합의사항'에도 들어있다. 합의사항에는 "확충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로 유입되는 구체적·종합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이행한다"고 적혀 있다. 합의사항에 따르면 양측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

    2023.06.08 20:40
  • 축사 화재로 애꿎은 닭·돼지 소사…강원소방, 화재 예방 컨설팅

    최근 4년간 90건, 90여억원 재산 피해…대부분 전기·부주의 원인강원 지역 축사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화재 90건으로 90여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 우사, 돈사, 계사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0건으로 이로 인해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89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올해에도 지금까지 10건이 발생해 3억7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실제 지난달 11일에는 철원군 김화읍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약 600마리가 소사하고 2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앞서 지난 1월에는 횡성 한 양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닭 2만6천마리가 소사하고 건물 2동이 전소해 1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화재 원인은 전기 등 기계적 요인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접·쓰레기 소각·가연물 방치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에 강원소방은 이날 축산농가 4곳을 방문해 화재 예방 컨설팅을 하고, 8월에도 16곳에 대해 추가로 화재 예방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최임수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재 예방과 도민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6.08 20:36
  • "하루 84t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원주 소초 주민들 강력 반발

    원주시, 업체 측 입안 계획서 반려…주민 "지방환경청 항의 방문 예정"강원 원주시 소초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소초면 주민 300여명은 8일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이 사업을 추진하는 해당 업체가 의료 폐기물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 지난해 12월 적합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이어 지난 4월 25일 원주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주민들은 "전국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모아 하루 최대 84t을 소각하는 시설이 가동하면 마을 곳곳에 악취가 나고 주민들은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청정지역인 치악산을 끼고 있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이 반대하는 의료폐기물 처리 소각시설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서를 검토한 시는 최근 이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안 대상 토지 면적의 80%에 대해 동의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편입 토지 중 일부 토지의 사용 승낙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법령에서 정한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박동하 소초면 의료폐기물 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하루 84t의 의료폐기물을 태울 때 나오는 유해 물질로 인한 주민건강 위협은 물론 이를 옮기는 차량에 의한 비산먼지 피해와 교통사고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시가 업체의 입안 제안서를 반려해 그나마 다행"이라며 "해당 사업계획서를 적합하다고 통보한 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합

    2023.06.08 20:33
  • '고양시를 프로당구 메카로'…PBA 전용 경기장 준비 '착착'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7월 개장 목표로 준비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 프로당구(PBA)의 심장이 될 전용 경기장 '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탄생한다.PBA는 8일 "최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프로당구 전용 구장 공사가 시작됐다.공사에는 약 2개월가량 소모될 예정이며, 이르면 3차 투어가 예정된 7월 중 당구 팬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자리할 킨텍스는 킨텍스 IC(인터체인지)로부터 5분 이내, GTX 역 개통 등 최적의 교통 요건을 갖췄다.PBA 전용 경기장은 제2전시장 C5 구역 904.1㎡(약 274평) 공간에 지어질 예정이며, 메인테이블이 위치할 주 경기장과 6개 테이블이 위치할 보조경기장, 총 230여석의 관람석이 마련된다.선수 등록을 위한 공간과 팬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로비와 사무공간, 심판실, 프레스룸 등 여러 부대시설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PBA 투어(1부)뿐만 아니라 드림투어(2부), 챌린지 투어(3부)에 등록한 약 800명의 선수가 연간 300일 이상 30여개 투어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당구 관련 방송 제작과 PBA 투어 관련 이벤트, PBA 기념품 판매 등 말 그대로 프로당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프로당구 전용 구장 건립을 숙원 사업으로 삼은 PBA는 2021년 PBA 전용 구장 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보금자리 확보에 나섰고, 지난해 말 킨텍스를 부지로 선정했다.PBA는 "이번 전용 구장 마련으로 안정적인 경기 일정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며 PBA(남자부)와 LPBA(여자부) 분리 개최도 검토할 수 있게 됐다.전용 구장 인근에 PBA 공식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2023.06.08 20:32
  • U-20 거리응원 광화문광장에 안전인력 295명…버스 집중배차

    출근시간대 비상대응체계…서울시, 경찰·소방 당국과 안전·교통대책 서울시는 9일 오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대회 주최 측인 대한축구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와 종로구청, 경찰,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 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시, 구청, 경찰, 소방, 서울교통공사 인원 181명과 주최 측 안전인력 114명 총 295명이 안전 관리,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구조 지원 등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시는 행사 종료 후 시민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인 점을 고려해 역사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인근의 종각역(1호선), 광화문역(5호선), 경복궁역(3호선) 역사에 안전인력을 평소보다 16명 증원한 25명 배치한다. 열차는 출근 시간대에 이미 최대 편성한 상태여서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광화문 일대를 운행하는 46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전 시간대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로 평소 대비 30분 연장한다. 거리응원전 중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가 불가능해 사전에 운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시는 인파 급증과 돌발 사고 등으로 도로 통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토피스(TOPIS)에서 교통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돌발 시에는 TOPIS 앱·누리집,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교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3.06.08 20:25
  • "못지켜줘 미안해" 동덕여대 학생들, '안전불감' 학교에 분통

    교내 사고로 숨진 학생 분향소 추모 행렬…학교 "참담, 긴급 시설점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전날 등교 중 트럭에 치여 숨진 이 학교 학생 A(21)씨를 추모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고인의 학과 학생회가 설치한 분향소에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친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같은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 90여개가 가득 붙었다. 한 학생은 포스트잇을 쓰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학생 300여명이 찾아 침통함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분향을 마친 재학생 최모(22)씨는 "등교하면서 담벼락이 무너져있어 사고가 크게 났구나 싶었다"며 "고인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참담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평소 안전을 관리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일이 터지고 나니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는 학교 당국이 실망스럽고 창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은 평소 교내를 오가는 차량 때문에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학교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사고라고 입을 모았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4월 사고가 난 언덕길 한쪽에 보행용 계단을 설치했다. 하지만 보행로가 좁고 이마저 없는 구간도 있어서 학생 대부분이 차도로 통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고인의 학과 학생회장 김모(21)씨는 "고인의 아버지와 숙모가 어제 분향소를 찾아와 학생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해 싸워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씨는 "학교 측에서는 사고의 책임을 차량을 운전한 미화원 개인 과실로만 돌리려 하는데 이래서는 재발 방지가 되지

    2023.06.08 20:24
  • '만삭아내 살해무죄' 남편 승소, 31억 보험금도 받는다

    만삭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또 이겼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이 모씨(53)가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 2심에서 "일시금으로 이씨에게 2억200만원을, 이씨 자녀에게 6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아울러 삼성생명보험이 이씨와 자녀에게 2055년 6월까지 매달 총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보험사가 이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총액은 31억여원이다.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동승했던 임신 7개월의 아내(당시 24세)가 숨졌다.사고 후 검찰은 이씨가 2008∼2014년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한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이씨가 가입한 총 보험금은 원금만 95억원이며 지연이자를 합치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법원은 "범행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살인·사기 등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2021년 3월 금고 2년을 확정했다.이씨는 삼성생명보험 외 다른 보험사를 상대로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하급심 판결이 보험사마다 엇갈리던 와중에 지난 4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결론 났다.이씨가 제기한 보험금 소송 중 판결이 확정된 첫 사례다.이에 따라 A씨가 패한 보험사 상대 소송도 향후 상급심에서 결론이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현주

    2023.06.08 20:20
  • 유아인 '마약류 5종 투약 혐의' 내일 검찰 송치

    영장 재신청 않고 3차 소환조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오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유씨와 지인인 작가 최모(32)씨 등 주변 인물 8명, 의료계 관계자 12명 등 모두 21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유씨는 지난 3월27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없고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고 지난 4일에 유씨를 세 번째로 소환해 혐의를 재차 확인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씨도 지난달 26일 다시 조사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지인 A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다. 유씨와 최씨,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유씨 수사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류 취급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병·의원 9곳은 관련 기관에 행정점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3.06.08 20:19
  • 훔친 차로 100㎞ 운전한 간 큰 중학생들…잡고 보니 '촉법소년'

    충남 아산경찰서는 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특수절도·무면허운전·재물손괴)로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14)군 등 4명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께 아산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훔친 뒤 4시간 넘게 아산 일대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전한 거리는 100여㎞로 최고 속도는 시속 150㎞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오전 4시께 아산시 인주면의 한 농지에서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중학교 2학년으로 2명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운전해보고 싶어 차를 훔치기로 했다"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을 노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과 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20:15
  • "귀엽지만 불쌍해"…'벨루가' 직접 보러 관람객들 '우르르' [여기잇슈]

    하얗고 긴 몸통으로 헤엄치며 지하 1~2층 수족관을 빙빙 돌더니 관람객들과 가까이 얼굴을 마주한다. 한참을 머물다가 다시 돌아간다. 이후 또다시 관람객들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걸듯 눈을 마주하고 머리 위로 도넛 모양 물을 내뿜는다. 친구 두 마리를 잃고 수족관에 홀로 남은 암컷 벨루가 '벨라'의 이야기다.8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개장 시간에 맞춰 해양생물을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 손님들부터 커플, 현장 체험 학습하러 온 유치원~고등학생들까지 다양했다. 아쿠아리스트가 이곳에 전시된 생물로 쇼를 펼치는 공간 앞에는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자리를 채웠다.특히 사람들의 이목을 끈 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로 불리는 벨루가 '벨라'다. 벨라는 지하 1층의 원형 수족관과 지하 2층의 대형 수족관으로 연결돼 있어 두 층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벨라가 수족관 가까이 붙어설 때마다 사람들은 연신 "우와", "귀엽다"고 외치며 카메라 속에 벨라의 모습을 담아갔다.롯데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벨라는 매우 사교적인 성격을 가져 사람을 굉장히 좋아한다. 사람들과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온순한 성격을 가져 처음 본 사람들과도 곧잘 소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만난 벨라는 아크릴 벽 가까이 다가와 관람객들과 눈을 맞추고 장난을 치는 듯한 모습, 한참을 머무르다 돌아가더니 원형 링을 가지고 돌아와서 장난치는 모습, 중간중간 입을 뻐끔거리거나 몸통을 연신 흔들어대는 모습 등을 반복해 보였다.벨라를 보러온 이들 중 일부는 "보기에 귀엽

    2023.06.08 20:02
  • 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구속 근로자위원 탄원서에 '전원 서명'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고공농성 중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끝에 구속된 김준영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에 대한 탄원서에 서명했다. 최저임금위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한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간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경영계는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도 양측은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가 공전했다는 평가다.한편 이날 최저임금위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1명인 김 사무처장이 빠진 상태였다.경찰은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망루를 세우고 농성하던 김 사무처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김 사무처장에게 플라스틱 경찰봉을 사용했다. 김 사무처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한국노총은 이를 ‘폭력 진압’이라고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끝에 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최저임금위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들에게도 김준영 최저임금위 위원(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이미 공동으로 김 사무처장 석방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한 상태다.사용자위원들도 이에 응해 동료 위원의 석방을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 반면 공익위원들은 불참했다. 경영계 관계자는 "한국노총 측에서 마련한 탄원서에는

    2023.06.08 19:38
  • 최저임금위에서도 한국노총 간부 강경진압 논란…석방 탄원 요청(종합)

    최저임금위, 제3차 전원회의 개최…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 논의 한국노총이 산별 노조 간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이유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노동계가 이 간부 석방을 위한 탄원서 마련을 요청했다. 근로자위원인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3차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준영 사무처장의 구속으로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 상태에서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한 사무총장은 "노사공 위원님들은 소속을 떠나 같은 최저임금위 위원으로서 김 사무처장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에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에서 '망루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고, 체포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사무처장은 근로자위원(노동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의 근로자위원 가운데 1명이다. 한국노총은 전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김 사무처장에 대한 강경 진압을 문제 삼아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근로자위원인 민주노총 박희은 부위원장은 "노동자위원 1명이 정부의 탄압으로 부당하게 구속됐다"며 정부가 김 사무처장을 석방하도록 최저임금위가 보증을 서자고 제안했다. 사용자위원들은 근로자위원들이 요청한대로 김 사무처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지만, 공익위원들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위원들과 박준

    2023.06.08 19:29
  • 서울시, 상가·업무시설은 토지거래허가 제외 추진

    부동산거래법 10월 시행 맞춰 용도별 규제 세분화 계획 서울시는 10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상가나 업무시설을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날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면서 개정법 시행에 맞춰 10월부터 토지거래허가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10월19일부터 시행되면 특정 용도와 지목을 특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용도 구분 등 구체적 내용을 담은 시행령을 마련 중이다. 만일 건축물 용도에 따라 지정을 달리할 수 있게 되면 주거용은 허가받고 상업용·업무용은 자유롭게 거래되게 할 수 있다. 시는 이런 방향으로 국토부와 시행령 개정을 논의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행 토지거래허가제가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이라는 취지와 달리 상업시설까지 거래를 제한하는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이나 정비구역 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파트지구 등이 아닌 법정동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시와의 당정협의회에서 영향권에서 먼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 또는 필지별로 '핀셋'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2023.06.08 19:15
  • 1천여채 소유 '빌라의 신' 전세사기 공범 구속영장 기각(종합)

    170명 280억원 가로채…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없어" 오피스텔과 빌라 3천400여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의 신'으로 불리는 전세 사기범 일당의 공범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8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남성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김모(51)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도주 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오피스텔과 빌라 1천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 170여명으로부터 280여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구속기소 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5년을 선고받은 '빌라의 신' 일당 3명의 공범이다. 먼저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들 3명은 각각 1천200여채, 900여채, 300여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이 중 주범 최모(43) 씨의 지인으로, 다른 일당보다는 뒤늦게 범행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차 보증금 액수가 실질 매매대금을 웃도는 깡통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왔으며, 계약 만기가 됐는데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빌라의 신' 사건 관련해 현재까지 240여명을 형사 입건했다. 확인된 피해자는 400여명, 피해 금액은 800억원 상

    2023.06.08 19:07
  • '박원순 서울시' 줄줄 샌 남북협력기금…몰아주기·셀프승인

    보조금 74% 공모없이 특정단체 집중·'O.X' 형식적 심사…감사 적발이순신 유적 헛삽질·노벨평화상 정상회의 지원…통보 전에 돈 지급 서울시가 2018년부터 5년간 민간 보조사업 명목으로 지원한 남북교류협력기금 138억원 중 74%는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모 절차 없이 일부 특정 단체에 집중된 것으로 시 감사 결과 드러났다. 기금 지원 여부를 심의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원 대상인 민간단체와 이해관계인 위원이 '셀프 승인'을 한 사례가 적발됐다.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형식상에 그치면서 10억원 가까운 기금이 낭비되는 일도 있었다. 8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총 15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감사위는 작년 10월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실태를 조사해오다 올해 2월 특정감사로 전환해 두 달간 감사를 벌였다. 감사 대상은 2018년 1월1일부터 올해 초까지 처리한 남북교류협력사업 관련 업무 전반이다. 보고서 분량은 150쪽에 달하며 대부분의 지적 사항은 박원순 전 시장 때 추진한 사업에 집중됐다. 이를 토대로 감사위는 주의요구 11건, 권고 1건, 통보 2건과 시정요구(환수) 1건 등의 조처를 했다. 2018년부터 5년간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민간경상보조사업 중 74%는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보조사업(일반사업)에 지원됐다. 이는 공모 절차에 따른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보조금을 교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지방재정법에 어긋난다. 특히 일반사업은 최근 5년간 58개 사업, 40개 단체에 총 102억원의 보조금을 집행했는데 집행액 기준으

    2023.06.08 19:00
  • 테러 위험 제보 이주노동자, 체류 연장 소송 패소

    법원 "귀국 시 위협 가능성 불충분", 지원단체 "제보자 안전 보장해야" 테러 위험을 제보한 이주노동자 가족이 체류 기간 연장 요청이 불허돼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광주지법 행정1부(박상현 부장판사)는 8일 A씨 일가족 4명이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상대로 낸 체류자격 연장 불허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8년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이자 탄피, 무기 제조법 동영상 등을 소지하고 있던 B씨에 대한 수사에 도움을 줬다. A씨는 불법 체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감수하고 경찰과 국가정보원에 상당한 도움을 제공했다. B씨는 실질적으로 위험물질을 소지하거나 IS 가입을 선동한 증거가 없어 처벌받지는 않았으나 입국 제한 사유에 해당해 강제 추방됐다. 경찰은 A씨가 국가 안보 침해 사범을 검거하는 데 기여해 국내 체류 자격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보냈다. 이후 A씨 일가족 4명은 임시 비자를 받았으며 범칙금을 일부 감경받아 3천여만원을 납부하고 국내에서 지내왔다. 출입국 사무소는 2021년 7월 A씨 가족에게 인도적인 사유로 인한 기타 연장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비자 연장을 거절했다. A씨 가족은 고향과 인접한 지역에 사는 B씨가 현지에서 A씨 가족의 국내 소재를 묻고 다니는 등 귀국하면 테러단체로부터 위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제출한 문자메시지 내용은 신원 불상인이 현지에 있는 가족에게 A씨의 행방을 물어봤다는 수준이고 언론 기사들 역시 본국의 치안이 전반적으로 불안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A씨

    2023.06.08 18:50
  • 인천2호선 운연∼남동구청역 전력 끊겨…18분간 운행 중단

    8일 낮 12시 53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과 남동구청역 사이 구간에서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두 역 사이에서 열차 운행이 18분가량 중단됐고, 일부 승객은 버스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후 인천교통공사는 다시 전력이 공급되자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며 추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전력 차단 후 남은 전력으로 열차 2대가 운연역과 남동구청역에 각각 정차했다"며 "승객 52명이 환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8:48
  • 95억 보험든 '만삭아내 살해무죄' 남편, 31억 소송 또 이겨

    여러 소송 중 지난달 대법서 승소 확정 사례 나와…다른 재판 영향 줄 듯 만삭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또 이겼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이모(53)씨가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 2심에서 "일시금으로 이씨에게 2억200만원을, 이씨 자녀에게 6천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삼성생명보험이 이씨와 자녀에게 2055년 6월까지 매달 총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보험사가 이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총액은 31억여원이다.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임신 7개월의 아내(당시 24세)가 숨졌다. 사고 후 검찰은 이씨가 2008∼2014년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한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가 가입한 총 보험금은 원금만 95억원이며 지연이자를 합치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법원은 "범행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살인·사기 등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2021년 3월 금고 2년을 확정했다. 이씨는 삼성생명보험 외 다른 보험사를 상대로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 판결이 보험사마다 엇갈리던 와중에 지난 4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결론 났다. 이씨가 제기한 보험금 소송 중 판결이 확정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A씨가 패한 보험사 상대 소송도 향후 상급심에서 결

    2023.06.08 18:47
  • 홍선 코참 베트남 회장,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 위촉

    한국소비자포럼은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이하 코참 베트남) 회장을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6일 코참 베트남 사무국에서 진행된 이번 위촉식에는 코참 베트남 기업지원국 장순봉 부회장 (KAS E&C 회장), 재무예산국 소진욱 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 대표),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 안인옥 이사 및 코참 베트남, 한국소비자포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홍선 회장은 “대한민국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소비자포럼과 잘 협력하여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한국 수출시장 활성화 등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주요 인사,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내달 3일 국내와 중국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소비자 투표가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3.06.08 18:47
  • 세종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 잇따른 훼손에 경찰 수사

    세종시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에 손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임씨 종중에 따르면 가묘는 지난해 9월 대문이 파손된 것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월 15일께도 사당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지난 7일 낮 12시 40분께도 누군가 사당의 벽을 타고 넘어 진입 후 살문과 신주 덮개를 파손하고 인근 소화기를 사용해 사당 곳곳을 훼손한 흔적이 발견됐다. 임씨 종중 관계자는 "누군가 지속해서 사당 문을 부수고 이번에는 내부까지 들어와 신주를 파손하려 했다"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현장으로 출동해 파손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건을 형사과에 배정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성동에 있는 임씨 가묘는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독락정 등 임씨 종중의 문화재가 자리 잡고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18:44
  • "미성년자인줄 알면서도"…10년간 상습 성매매한 50대 목사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통해 미성년자를 특정해 성매매를 한 50대 교회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A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10년간 랜덤 채팅 앱으로 만난 19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 7명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에는 16세 미만의 어린 피해자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A씨는 미성년자인 경우에만 성매매를 제안하는 등 이들이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수사 기관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가 미성년자 대상 성 착취물도 제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A씨에 대한 1차 공판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6.08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