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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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두아'처럼…진짜를 꿈꾼 가짜 소년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넷플릭스 화제작 '레이디 두아'에서 주인공 '사라 킴(신혜선 분)'의 대사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묻습니다. 그녀는 거짓 신분으로 가짜 명품 브랜드를 세워 사람들의 허울뿐인 안목과 허영을...
2026.03.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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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어"…전쟁터에 아들 보냈던 어머니 절규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아드님께서 전사하셨습니다.”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무너져내렸습니다. 1914년 독일 베를린.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진 지 두 달 만에 사랑하는 열여덟 살 아들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절규...
2026.03.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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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던 일”…‘왕과 사는 남자’ 역대 34번째 1000만 돌파
조선 단종이 강원 영월 유배지에서 보낸 마지막 4개월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사남’은 이날...
2026.03.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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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고 새로운 어머니의 탄생…착한 마녀도 나쁜 마녀도 없다
따뜻한 손길과 자애로운 표정 뒤에서, 어머니는 일그러진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서스페리아>(2018)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원작보다 더 도발적이고 복잡한 작품으로 거듭났다.마르코스 무용단 건물이 미로처럼 얽힌 여러 개의 방을 숨기고 있듯 ...
2026.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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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휘황찬란한 권력으로 내려쓰자…매국노 이완용은 명필로 불렸다
이완용은 매국노의 대명사다. 그런데 문화예술계에서는 “글씨만큼은 좋았다”는 말이 자주 들린다. 당대에는 그의 글씨를 받으려고 사방에서 보낸 비단과 종이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일본 다이쇼 일왕이 조선총독을 통해 글씨를 보내라고 요구했을 정도의 명필이...
2026.03.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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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피아니스트, 이번엔 요한 요한손을 기리다
‘맨발의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Alice Sara Ott)가 현대 음악의 거장 요한 요한손(Jóhann Jóhannsson)의 음악적 유산을 한데 모은 신보를 6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지난해...
2026.03.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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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 낙인 속에 피어난 불멸의 작품...'마담 X'와 '카르멘'
몇 년 전, 처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갔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샹들리에 조명이 휘황찬란한 극장 로비로 들어갈 때부터 나는 주눅이 들어 있었다. 뉴요커들 중에서도 최고로 세련된 사람들이 오겠지, 다들 얼마나 잘 차려입었을까. 그런데 막상 로비에 들어서니...
2026.03.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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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의 시대가 낳은 찬란한 파편들, 쇼스타코비치 '다섯 개의 소품'
러시아가 소련이었던 20세기 중반에는 극장과 음반사, 그리고 출판사까지 모두 국가가 직접 운영했다. 따라서 음악과 악보들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국가의 심의와 승인을 거쳐야만 했다. 이 시기에 활동했던 러시아 작곡가들은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큰 규모의 작품...
2026.03.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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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영화광 김동호, 극장을 찾아 떠나는 한일 국경 없는 영화 탐험
지난 27일, 한국의 예술영화관 연합(아트나인, 에무시네마, 라이카 시네마, 헤이리 시네마 등을 포함한 한국의 15개 예술영화관의 단체)과 일본의 커뮤니티 시네마 센터(이미지 포럼, 르 시네마, 유로스페이스, 스트레인저 등을 포함한 일본의 미니 시어터 연합)가 의미 있...
2026.03.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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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성당 같은 시카고심포니, 젊은 설계자 메켈레를 만나다
2023년 11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의 공연이 있었다. 리카르도 무티가 음악감독으로서 가졌던 마지막 투어의 일환으로, 프로그램 역시 그의 고국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이탈...
2026.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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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음악계 거두 "BBC 심포니, 복잡한 발상, 깊은 생각도 투영한다"
영국 최고 방송교향악단인 BBC 심포니의 수석지휘자인 사카리 오라모(60)가 온다. 오라모가 한국에서 지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B...
2026.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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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가 된 안네 프랑크의 일기장
유대인 소녀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발레 '안내 프랑크'가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오는 4월 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공연은 이날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열린다.작품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2026.03.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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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저희가 주인공입니다"…국내 톱티어 관악 수석들의 반란
이달 말 통영국제음악제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로 이어지는 봄의 클래식 성찬이 펼쳐진다. 올해 38회를 맞은&nbs...
2026.03.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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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손열음 거쳐 간 ‘거장의 등용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온다
교향곡의 매력이 거대한 파도처럼 우리를 덮치는 웅장함에 있다면, 실내악은 발끝까지 밀려오는 잔잔한 물결의 향연이다. 국내 실내악의&nb...
2026.03.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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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하델리히·오를린스키…'亞 클래식 수도'로 뜨는 통영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4시간10분, 다시 택시로 30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고성반도 끝자락의 경남 통영. 이 한적한 항구 도시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보물 창고가 숨어 있다. 커다란 날개를 닮은 지붕과 흰색 외관이 인상적인 클래식 전용 공연장 통영국제음악당이다. 이 ...
2026.03.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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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통영의 봄은 한폭의 그림, 한편의 소설이 된다
경남 통영은 ‘예향(藝鄕)’으로 통한다. 작곡가 윤이상을 비롯해 시인 유치환과 김춘수, 화가 전혁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깊은 영감을 얻고 평생 그리워한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영 곳곳을 걷다 보면 책 속 글귀, 그림 속 풍경을 발견...
2026.03.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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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이 깨운 감각, 과거와 미래를 잇는 황금빛 선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제5번 교향곡 연주에 청중으로 참여한 일은 작년에 했던 일 중에 손꼽히게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예술의전당에서 일을 하며 청중으로 함께했던 모든 공연 중 가장 큰 볼륨에 광포함마저 더해진 사운드를 들어본 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부...
2026.03.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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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코끼리다”…눈으로 보는 대신 손으로 느끼는 예술
벽에 걸린 이것들은 코끼리다. 물론 누구도 섣불리 믿지 않는다. 눈을 가늘게 뜨고 이모저모 뜯어봐도 지금껏 봐왔던 그 커다란 동물의 형상은 찾아볼 수 없어서다. 흰 보풀이 일어난 울 태피스트리의 질감, 구불구불 휘어진 곡선, 정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부피감이 전부다....
2026.03.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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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아니야?…한국화가 오용길 화백의 '쨍한 풍경'
문경의 희양산 뒤편으로 쨍하게 파란 하늘이 보인다.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 나온 오용길 화백(80)의 작품 ‘청량-문경’은 화선지에 한국화 채색 물감으로 그린 한국화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마치 유화 같다. 동양화는 먹의...
2026.03.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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