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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센고쿠 시대 무장의 명암·일본이라는 이웃 ▲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 한청훤 지음. 대한민국에 있어 중국은 하나의 '쇼크'와도 같다.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화 제국의 귀환'을 꿈꾸는 중국이 과시하는 위협과 팽창의 움직임은 거대한 해일처럼 몰아닥치고 있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벌어진 한국과 중국의 골은 쉽게 봉합되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국내 여론도 점점 커지고 있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뒤 15년 가까이 전기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하는 저자는 중국이 왜 패권적인 제국의 길을 선택하고, 전 세계와 반목하며 마찰을 거듭하는지 분석했다. 중화권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중국 대기업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했던 그의 여러 경험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저자는 냉철하고 차분하게 지금, 이 순간의 중국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에 있어 중국은 실제적인 위협이자 거대한 리스크이지만, 감정적인 '반중'과 '혐중'(중국 혐오)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중국 주식 시장 폭락이 한국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며 "중국의 불행은 한국의 행복이 될 수 없다"고 논증한다. 책은 올해 10월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당대회를 언급하며 "일인 천하의 권력 집중이 중국의 비극적인 현대사, 중국 정치체제 및 경제시스템에 누적된 치명적인 리스크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관측한다. 그 리스크들을 똑바로 들여다봐야 우리 사회도 그에 대처하는 비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사이드웨이. 304쪽. 1만7천원. ▲ 센고쿠 시대 무장의 명암 =

    2022.08.10 17:43
  • 부석사를 무대로 춤판 벌어진다

    영주 부석사, 수원 화성, 제주 용암동굴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국내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유산축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을 연다.올해 행사는 경북 안동·영주, 경기 수원, 제주 등에서 열린다. 영주 부석사에선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의 새로운 현대무용극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이 펼쳐진다. 부석사 일주문부터 무량수전까지 사찰 곳곳을 이동하며 춤을 추는 공연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은미는 “개인적으로 영주가 고향이기도 하고, 부석사의 건축물과 조각을 무척 좋아한다”며 “건축 유산인 부석사에 사람의 숨결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다음달 10~11일 열린다.오는 10월 수원에선 수원화성을 쌓은 장인들의 노동행위를 예술로 승화한 ‘거장-거룩한 장인들’, 인형극 ‘어여차, 장인과 모군’ 등이 상연된다. 의궤에 기록된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장인들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인 ‘의궤 속 장인마을’, 달리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등도 마련한다. 제주에선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등 지역 자연유산을 전문가와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등을 체험할 수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작년과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사

    2022.08.10 17:17
  • '넷플릭스 전성시대'에도…출간 첫날 10만부 팔린 소설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2>(나무옆의자·사진)가 출간과 동시에 각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초판으로 10만 부나 찍었는데 벌써부터 추가 인쇄를 논의 중이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생활을 달래줄 ‘힐링 소설’을 찾는 이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10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간돼 누적 70만 부 넘게 팔린 <불편한 편의점> 후속작인 <불편한 편의점 2>가 이날 정식 출간됐다. 나오자마자 알라딘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5위, 예스24에선 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서도 인터넷 판매량 기준 10위를 기록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전작의 인기를 감안해 초판 10만 부를 찍었지만 예약 판매와 매장 판매만으로 재고가 거의 소진됐다”고 말했다.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요즘엔 1만 부 정도 팔리는 소설에도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는다. 초판에 10만 부를 찍고, 출간 하루 만에 2쇄를 검토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인기 작가 김영하의 신작 <작별 인사> 초판은 3만 부를 찍었다.전작은 서울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렸다. 서울역 노숙자 ‘독고’가 편의점 주인 할머니가 잃어버린 파우치를 찾아준 인연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손님들도 독고와 소통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해간다.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난 독고를 대신해 <불편한 편의점 2>에선 새로운 야간 알바 ‘근배’가 등장한다. 커다란 덩치와 수다가 부담스러운 이 ‘40대 아재’는 놀라운 친화력으로 편의점을 찾는 손님과 동료들에게 다가가 그

    2022.08.10 17:16
  • 국립현대미술관,'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개최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1전시실에서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을 개최한다.이 전시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중섭 작품 104점 가운데 80여 점, 기존에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11점 중 10점을 합쳐 총 90여 점이 선보인다.특히 1950년대 전반에 그린 '닭과 병아리',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이번에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또 '춤추는 가족', '손과 새들'도 1980년대 전시된 이후 약 40년 만에 다시 일반에 소개된다.허문찬기자

    2022.08.10 16:39
  • 올해 신동엽문학상에 최지인·정성숙·김요섭

    창비신인상은 김상희·주영하…11월말 시상식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최지인과 소설가 정성숙, 평론가 김요섭이 선정됐다고 창비 출판사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창비), 소설집 '호미'(삶창), 평론 '피 흘리는 거울: 군사주의와 피해의 남성성'(문학동네 2021년 겨울호)이다. 상금은 시와 소설 부문 각각 2천만 원, 평론 700만 원이다. 심사위원회는 "동시대 청년들의 고단한 삶의 비애와 항의를 독특한 다변(多辯)의 시적 어법과 리듬으로 담아낸 시집, 오늘날 한국문학에서 보기 드문 농촌의 삶을 실감 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인물들로 생생하게 그린 소설집, 분단체제 속의 남성성 왜곡과 군사주의의 폐해를 궁구한 평론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자 시인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했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지닌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으로 심사한다. 제22회 창비신인시인상은 김상희('말하는 희망' 외 4편)가, 제25회 창비신인소설상은 주영하('굴과 모래')가 각각 받았다. 제29회 창비신인평론상은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열리며, 당선작은 '창작과비평' 2022년 가을호에 실린다. /연합뉴스

    2022.08.10 15:42
  • 우크라이나 작가 "도스토옙스키 등 러시아 문학은 전쟁 공범"

    윤영호·윤지영, 세계 여성 17명 인터뷰집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발간 "러시아 문학은 푸틴의 공범이다. 하나는 국가로서 러시아가 가지는 제국주의적 야망과 관련이 있고, 다른 하나는 개인의 존엄, 자유 및 책임이 러시아 문학에 결여돼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 문학과 종교, 즉 사회 문화는 이 전쟁의 공범이다. " 우크라이나의 젊은 작가 루브코 데레쉬(38)는 신간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에 실린 인터뷰에서 '죄와 벌'을 쓴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 등 러시아 문학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공범론을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유명 작가 옥사나 자부즈코도 여러 차례 러시아 문학 공범론을 주장해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윤영호·윤지영 부부는 세계의 여성 17명을 대면 또는 전화, 이메일 등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최근 이 책을 출간했다. 데레쉬는 남성이지만 유일하게 '부록 인터뷰' 형태로 포함됐다. 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한 윤영호는 증권과 자산운용업 분야에서 일했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조지아, 러시아 등에서 15년간 러시아어를 쓰며 살았다. 윤지영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봉사단원 출신으로 미국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서 10년 넘게 지내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소통했다. 데레쉬는 "체호프, 부닌, 톨스토이와 같은 극소수 러시아 작가에게는 존엄과 품격이 있고, 다른 사람을 모욕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다"면서도 "기독교적 암시로 가득 찬 대부분의 러시아 문학은 미래의 선이라는 환상을 위해 현실에서 악마와 타협하는 것을 허락한다"고 지적했다.

    2022.08.10 15:36
  • [공연소식] 국립정동극장 창작 뮤지컬 '인간탐구생활' 13일 개막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베토벤 '합창' 연주 ▲ 국립정동극장 창작 뮤지컬 '인간탐구생활' 13일 개막 = 국립정동극장의 창작 뮤지컬 '인간탐구생활'이 13∼28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인간탐구생활'은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지구의 쌍둥이별 '유토피아'에서 온 유토피아인들이 폐허가 된 지구에서 발견한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6회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작가 표상아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한밀, 노희찬, 이우종, 류비 등이 출연한다. ▲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베토벤 '합창' 연주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 '아티스트 라운지'가 31일 베토벤의 '합창'을 주제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젊은 지휘자 이규서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 서울모테트합창단, 소프라노 이정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등 80명의 연주자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연합뉴스

    2022.08.10 15:26
  • 전통 가락과 팝의 만남 '조선 팝 축제'…전주서 12일 개막

    전북 전주시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2022 전주 조선 팝 페스티벌'을 오는 12일부터 4차례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선'과 '팝 음악'의 합성어인 조선 팝은 전통음악을 팝과 혼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최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하루 3개 팀씩 나와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국악인가요, 퓨전국악 비단, 음유'사'인(U sign)이 무대에 오르며 13일에는 신들림, 메이커스, 악셀이 관객을 찾아간다. 19일에는 구각노리, 프리지본, 부귀쌀룬이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아트쿠도, 조윤성 조선POP트리오, 경성구락부가 각각 무대를 장식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공연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가을 주간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며 관심을 당부하고 "앞으로 다양한 상설 공연과 페스티벌 등을 통해 전주를 조선 팝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08.10 15:12
  • 판소리 '수궁가'의 현대적 해석… 국립창극단 '귀토' 31일 개막

    8월 31일∼9월 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립창극단의 창작 공연 '귀토'가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은 국립창극단 창극 '귀토'가 8월 31일∼9월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초연한 '귀토'는 판소리 '수궁가'에서 기지를 발휘해 살아 돌아온 토끼의 아들 토자가 육지의 삶에 지쳐 수궁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공연이다.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곡조를 살리면서도 처용가, 그리스 신화 등을 차용한 입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을 총연출하고 2019년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출가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창극 '리어', '패왕별희' 등에서 활약한 국립창극단 배우 김준수가 주인공 토자 역을 맡았으며 유태평양, 민은경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

    2022.08.10 14:54
  • 해외 단체관광객 오기만 하면 증발…제주에 무슨 일이?

    제주도에 입도한 대규모의 해외 관광객이 잠적하는 일이 수차례 반복됐다. 제주도가 외국인들에 관광을 통한 '불법체류 우회로'로 이용되고 있는 것. 지난 4월 제주도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고 벌써 두 번째다.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한 태국 단체관광객 280명 중 55명이 하룻밤 새 증발했다. 이들은 8월 2일부터 5일 사이 전세기 상품을 통해 제주도 단체 여행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객 중 30%가 사라지고 나서야 제주도 측은 "사태와 소재 파악에 즉시 나서겠다"는 늑장 답변을 내놨다. 아직 이들 55명의 소재는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청소업체 등에 취업했거나, 출도를 시도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에도 똑같은 사건을 겪은 바 있다. 7월 22일 무사증을 통해 제주를 찾은 몽골 단체관광객의 156명 중 25명이 잠적했다. 이들은 제주관광공사에서 대대적으로 주최했던 '의료 관광상품' 참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관광공사는 해당 상품을 사전에 몇 차례나 홍보했음에도 참여자들의 '잠적 사태'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사라졌던 몽골 관광객들 중 2명은 제주도 내 한 청소용역업체에서 일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또 다른 1명은 입국 직후 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목포행 여객선을 이용하려다 출도 심사 과정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잠적 인원의 소재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당시에도 20명 이상이 자취를 감출 동안 관광공사나 제주도 측에서는 사태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잠적·불법체류 사건이 계속 반복되자 제주도 내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4

    2022.08.10 14:53
  • 지리산 천은사 여름음악회 "사랑하세요" 27일 열려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는 가수 양수경과 함께하는 천은사 여름음악회 "사랑하세요"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음악회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은사 주차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천은사 여름음악회는 2022년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가수 양수경이 진행을 맡았으며 라이브밴드 연주와 함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을 공연한다.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은 "인연 지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이번 음악회가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음악·전시회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08.10 14:51
  • '순이삼촌' 현기영 "오페라로 탄생한 4·3…가슴이 탁 트입니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9월 3∼4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구성원이 모르고 지나가면 같은 일 되풀이…전 세계에 4·3 알릴 것" 제주 4·3사건을 다룬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가 9월 3∼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제주도에서 초연한 오페라 '순이삼촌'은 지난해 제주도와 경기아트센터에서 재연한 데 이어 올해에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관객과 만난다. 소설가 현기영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오페라 '순이삼촌' 제작발표회에서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까지 4·3이 진입하게 됐다"며 "4·3을 겪은 이들의 절규와 외침, 절실함을 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4·3사건은 1947∼1954년 제주도에서 발생한 소요사태와 무력 충돌 과정에서 일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2020년까지 공식 집계한 사망자만 1만 4천 532명에 달한다. 제주 출신의 소설가 현기영은 제주 4·3사건이 발생한 지 약 30년이 지난 1978년 본인이 어린 시절 보고 겪은 일을 단편소설 '순이삼촌'으로 펴냈다. 당시까지도 4·3사건은 언급이 금기시됐고 '순이삼촌'은 금서로 지정됐다. 현기영은 이 책으로 인해 보안사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금서로 지정됐던 '순이삼촌'이 230여 명의 배우와 성악가가 출연하는 오페라로 만들어진 것에 현기영은 "웅장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 소설을 쓴 건 순전히 개인적인 작업이었고, 이 책을 읽으면 감옥에 잡혀가던 시절이었죠. 따라서 소설로서 '순이삼촌'은 다소 내성적이고 갇혀있던 면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오페라로 됐을 땐

    2022.08.10 14:41
  • 이중섭 작품 90점 한꺼번에…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展(종합)

    '닭과 병아리'·'물놀이하는 아이들' 첫 공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한국 서양화를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1전시실에서 12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시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중섭 작품 104점 가운데 80여 점, 미술관이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11점 중 10점을 합쳐 총 9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1950년대 전반에 그린 '닭과 병아리',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이번에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춤추는 가족', '손과 새들'도 1980년대 전시된 이후 약 40년 만에 다시 일반에 모습을 보인다. 전시는 이중섭의 작품을 1940년대와 1950년대 작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1940년대에 그가 일본 유학을 떠났다가 원산에 머무를 때 그린 연필화·엽서화, 이후 1950년대 제주도·통영·서울·대구 등지를 옮겨 다니며 그린 은지화 등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연애 시절 아내에게 보낸 엽서화 36점과 담배를 감싸는 은박지에 그려낸 은지화 27점도 출품됐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화백이 '이중섭 세계의 진정성을 은지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며 "이 은지화를 한 자리에서 30점 정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에 1천488점의 작품을 기증했는데 이 가운데 이중섭 작품이 '황소'를 비롯해 104점에 달한다. 1천488점의 기증품 가운데 유영국, 파블로

    2022.08.10 13:46
  • 대산문화재단, 길원옥 할머니 증언소설 영어권 출판 지원

    7개 언어권 16건 번역출판에 1억8천만원 지원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올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으로 7개 언어권 16건을 선정해 1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번역 지원 대상에는 제30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인 김언의 '백지에게' 영어 번역과 소설 부문 수상작인 최은영의 '밝은 밤' 프랑스어 번역, 이창동 감독의 소설집 '소지'의 영어 번역 등이 포함됐다. 김숨 작가가 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소설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는 영어권 출판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유두선 서울대 명예교수, 안선재 번역가 등 원로 연구자를 비롯해 최미경, 김혁숙, 김경희 등 중견 번역가와 소제, 박하나 등 신인 번역가들이 골고루 선정됐다.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연합뉴스

    2022.08.10 11:46
  • 옛 청와대 기자회견장서 '장애예술인 특별전' 31일 개막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첫 프로젝트…장애인 작가 50명 작품 전시 정부가 지난 5월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첫 전시회로 이달 말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약 3주간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 장소는 과거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으로 쓰인 곳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작가와 신진작가, 청년 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전시 기회도 대폭 늘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에 작품을 건 발달장애인 작가 김현우, 드라마와 영화로 화제가 된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문체부 관계자들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및 작가들과 함께 전시 장소를 미리 방문해 특별전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배은주 장예총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에서 첫 특별전을 갖게 돼 뜻깊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 대표는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작가 방두영 씨는 "장애문화예술은 장애인이 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했고, 지체장애인 작가 이씨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소외의 목소리가 있었

    2022.08.10 11:26
  • [신간]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십 대를 위한 정치 사전·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 ▲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 썬킴 지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또다시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낸 세계 패권전쟁을 미국과 러시아의 역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역사 스토리텔러인 저자는 유럽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통이 짧은 미국이 어떻게 초강대국이 됐는지, 유럽의 변방국이던 러시아가 어떻게 패권을 넘보는 수준으로 성장했는지 역사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나간다. 특히 북미 대륙 발견부터 소련 탄생까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러시아의 경우 유럽사에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로마노프 황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로마노프 황조 시기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빠질 수 없는 아관파천, 러일전쟁, 청일전쟁과도 연관돼 있다. 책은 중요 인물이나 사건을 다룬 삽화, 해당 시기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컬러 지도 등 50장가량의 도판도 수록했다. 알에이치코리아. 256쪽. 1만7천원. ▲ 십 대를 위한 정치 사전 = 김지윤 지음. '정치'라는 단어에 많은 이들은 국회의사당에서 언성을 높이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그마저도 TV 프레임에 갇혀 있어 정치가 '그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정치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삶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다. 투표하는 것은 물론 집회에 참여하거나 청원을 올리는 것,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남기는 것, 불매 운동을 벌이는 것도 모두 정치 활동이 될 수 있다. 정치외교학자인 저자는 청소년들에게도 세상을 만들어 갈 힘과 자격이 있다며, '국제 사회', '내셔널리즘', '데모크라시', '롤스와 정의', '미디어', '법의 제정', '사법', '외교

    2022.08.10 11:02
  • 한국도자재단 전통공예원 '마지막 전시' 16일까지 개최

    한국도자재단이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 입주작가 기획전 ‘마지막-New Beginning’을 연다.2014년 문을 연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은 전통 도자를 매개로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내 공방거리 조성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운영이 종료된다.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원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전통공예원 현·역대 입주작가 27명 중 고수화, 권지수, 김경희, 김별희, 김메이, 박영희, 백소현, 심사영, 오유진, 이명자, 이종구, 장다연, 장현순, 최민영, 최유리, 홍지은 등 총 16명이 참여해 전통을 모티브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재단과 함께 성장해 온 청년 작가들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마지막 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월 준공된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공방거리’는 청자색 지붕의 공동 작업장 1동(350㎡)과 공방 6동(각 32㎡) 등 총 7동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이달 중 ‘공방거리’ 입주작가를 모집할 예정이다.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2022.08.10 09:51
  • 여름밤에 즐기는 수원화성…12∼14일 '수원 문화재 야행'

    경기 수원시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을 오는 12∼14일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 사업의 하나로, 수원화성 곳곳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옛 부국원, 북수동성당,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체험 행사 없이 '워킹 스루' 형태의 관람형·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대면 행사도 이어진다. 야외 버스킹 공연, 역사체험극, 토크콘서트, 전시, 마켓, 무예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행궁동 식당과 카페·공방 등에서 야식을 즐길 수도 있다. 행사 기간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https://www.swcf.or.kr/?p=207)에서 프로그램 참여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2.08.10 09:40
  • 제3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15일까지 충남 보령서 열려

    제3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오는 15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머드 테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나의 꽃 무궁화, 세계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전국에서 출품한 1천200여 점의 무궁화 화분이 전시된다. 무궁화 등대, 무궁화 거리 등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7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퍼포먼스, 화합 콘서트, 무궁화 품평회 우수분화 시상, 무궁화 화분 증정,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무궁화 홍보관이 운영되고 무궁화 화분 만들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연합뉴스

    2022.08.10 09:28
  • [고침] 문화(이중섭 작품 90점 한꺼번에…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작품 90점 한꺼번에…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展'닭과 병아리'·'물놀이하는 아이들' 처음 공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1전시실에서 12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중섭 작품 104점 가운데 80여 점, 기존에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11점 중 10점을 합쳐 총 9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1950년대 전반에 그린 '닭과 병아리',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이번에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춤추는 가족', '손과 새들'도 1980년대 전시된 이후 약 40년 만에 다시 일반에 소개된다. 전시는 이중섭의 작품을 1940년대와 1950년대작으로 나누어 그가 일본 유학을 떠났다가 원산에 머무를 때 그린 연필화·엽서화, 이후 제주도·통영·서울·대구 등지를 옮겨 다니며 그린 은지화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을 계기로 열 수 있었다. 이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에 1천488점의 작품을 기증했는데 이 가운데 이중섭 작품은 '황소'를 비롯해 104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이중섭의 엽서화가 40점, 은지화는 30점으로 늘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증폭된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미술관의 한층 심화한 연구를 발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해설 오디오가이드에는 배우 고두심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오디오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2022.08.10 09:18
  • 처벌과 낙인…정신질환자를 보는 차가운 시선

    스티븐 힌쇼 회고록 '낙인이라는 광기' 출간 "이 책을 쓸 엄두를 내기까지 말 그대로 평생이 걸렸다. " 최근 번역 출간된 '낙인이라는 광기'(아몬드)에서 저자 스티븐 힌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머리말에 쓴 내용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양극성 장애를 앓았다. 조증과 울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심각한 '정신 질환'이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통상 무력감과 절망감에 시달린다. 그러다 갑자기 조증이 발현된다. 충동이 일지만, 감정 조절은 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부정적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는 양극성 장애 환자 중 절반이 자살을 시도하고, 그중 3분의 1이 실제 사망한다. 저자의 아버지도 그랬다. 저명한 논리 철학자였지만 가끔 횡설수설했고, 불같이 화를 내 식구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다 몇 주, 길면 몇 달간 자취를 감췄다. 저자와 그의 여동생은 어린 시절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당혹했고, 상처도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사라질 동안에는 우리 둘 다 절대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감히 그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아버지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봐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 아버지의 기행은 갈수록 심해졌다. 축음기로 종교 음악을 귀가 찢어지도록 크게 틀어놓았고, 알 수 없는 스페인어로 혼잣말을 했다. 저자가 대학에 간 이후에야 비로소 아버지는 저자에게 자신이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3살 때 친모를 여읜 그는 유년 시절 양어머니에게 지속해서 학대를 받았다. 십 대 시절에는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갇혔다. 박사 학위를 받은 직후에는 인슐린 혼

    2022.08.10 08:59
  • [여행honey] 오륙도 돌아가는 원나잇 낭만 크루즈

    부산이 좋고 색다른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크루즈 여행은 어떨까? 부산 사람들 사이에서 "한 번도 안 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탄 사람은 없다"고 한다는 부산의 주말 원나잇 크루즈. 그만큼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바다 여행이다. 뭍에서 보던 것과 달리 바다에서 보는 오륙도, 광안대교, 해운대가 색다르다. 밤바다로 떨어지는 불꽃과 함께 낭만에 빠져들기 쉽고, 어디에도 없는 크루즈 선상 포장마차에서는 한 잔의 추억을 간직하기 좋다. ◇ 오륙도, 광안대교, 해운대를 즐기는 색다른 뷰 주말 오후, 팬스타 크루즈가 부산항을 출항했다. '부산항 주말 원나잇 크루즈' 항해의 시작이다. 갑판 위 여름 햇볕이 따가웠지만, 부산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만국기가 펄럭이고, 승객들의 표정은 들떠있다. 부산항대교와 영도의 조선소, 신선대부두가 크루즈 뒤편 물살과 함께 흘러갔다. 한국해양대가 있는 조도, 신라 태종무열왕이 활쏘기를 즐겼다는 태종대의 기암절벽들이 보였다. 크루즈는 오륙도를 돌아 광안대교로 향했다. 광안대교에 도착할 즈음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광안대교 아래 바다가 눈부셨고, 그 빛살 안에 요트들이 떠다녔다. 크루즈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보이는 수영만에 정박했다. 날이 저물어가자 하늘에 구름이 많아졌다. 해는 광안대교와 부산 시내 너머로 졌고, 구름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들은 노을에 노랗게 변했다. 해운대와 달맞이고개 위의 하늘은 잠시 핑크빛이었다. 사람들은 바다 위에서 보랏빛 하늘과 마린시티, 광안대교와 동백섬의 누리마루, 해운대의 야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았다. 다음 날 아침 5시 무렵 객실 창의

    2022.08.10 08:00
  • 3년만에 돌아온 김제 지평선축제…체험·경연 등 57개 행사

    완전 대면 행사로 9월 29일부터 벽골제 일원서 닷새간 개최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축제인 전북 김제지평선축제의 올해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냈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전환하면서 예년보다 더 풍성한 50여개 프로그램이 행락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10일 김제시에 따르면 다음 달 개막하는 지평선축제의 프로그램을 5개 분야, 56개로 정했다. 이 가운데 16개 프로그램은 새로 선보이는 것이고, 31개는 기존 행사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9개는 종전 방식을 유지한다. 신규 프로그램에는 전국막걸리페스티벌, 체험농장, 파이어 드론쇼, 코스모스 투어, 지평선 차박 캠핑, 대한민국들소리축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막걸리페스티벌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유명 막걸리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자리다. 체험농장에서는 우마차 타고 코스모스길 여행, 목장에서 먹이 주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우리 가족 지평선 쌀 요리 경연, 초가집 만들기 경연, 쿠킹 쇼, 추억의 콘서트 등은 내용과 형식을 더 새롭게 해 참가자를 맞는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아궁이 쌀밥 짓기, 쌍룡놀이, 판타지 쇼, 국제 줄다리기 대회 등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전국소년가요제,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농악 경연대회, 농기구 체험, 먹거리 장터 등은 종전의 틀을 유지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프로그램이 일부 바뀔 수는 있다. 지평선축제는 국내 최고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행사로 올해 24회째를 맞는다.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닷새간 벽골제 일원에서 열 계획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평선축제는 2004년부터 8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2013

    2022.08.10 07:30
  • 이중섭 작품 90점 한꺼번에…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展

    '닭과 병아리'·'물놀이하는 아이들' 처음 공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1전시실에서 10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중섭 작품 104점 가운데 80여 점, 기존에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11점 중 10점을 합쳐 총 9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1950년대 전반에 그린 '닭과 병아리',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이번에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춤추는 가족', '손과 새들'도 1980년대 전시된 이후 약 40년 만에 다시 일반에 소개된다. 전시는 이중섭의 작품을 1940년대와 1950년대작으로 나누어 그가 일본 유학을 떠났다가 원산에 머무를 때 그린 연필화·엽서화, 이후 제주도·통영·서울·대구 등지를 옮겨 다니며 그린 은지화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을 계기로 열 수 있었다. 이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에 1천488점의 작품을 기증했는데 이 가운데 이중섭 작품은 '황소'를 비롯해 104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이중섭의 엽서화가 40점, 은지화는 30점으로 늘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증폭된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미술관의 한층 심화한 연구를 발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해설 오디오가이드에는 배우 고두심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오디오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전시장 내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2022.08.10 07:00
  •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음반 발매 기념공연…13일 예술의전당

    두 번째 앨범 '타임패스' 발매…"10년간 무대서 느낀 감정 녹여내"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앨범 '타임패스'(Timepass) 발매 기념 공연을 연다고 기획사 HMS프로덕션이 9일 밝혔다. 지난 7월 발매한 앨범 '타임패스'는 2018년 음반 '드보르자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음반이다.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거슈윈·프롤로브의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콘서트 판타지', 슈만 '환상 소곡집'·'3개의 로망스', 비탈리의 '샤콘느' 등 5개 곡이 수록됐다. 13일 열리는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규연과의 듀오 리사이틀로 꾸며진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거슈윈·프롤로브, 비탈리의 곡과 함께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김다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고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기돈 크레머, 스티븐 이설리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다미는 미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20년부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다미는 '타임패스' 앨범을 발매하며 "내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랑했던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며 그동안 무대 위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2022.08.09 20:22
  • 국립현대미술관·오산시립미술관 공동 기획 '무용의 용' 전시

    경기 오산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오산시립미술관이 공동 기획·주최하는 '무용의 용(無用의 用)' 특별 전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 제1∼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무용의 용'은 세속적으로 쓸모없는 것 속에 오히려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장자의 철학과 교훈이 담겼다. 전시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31점과 오산시립미술관이 자체 섭외한 작품 20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작품은 책, 폐품, 나뭇가지, 인형, 이쑤시개, 자개, 망치, 깨진 도자기, 씹던 껌, 낡은 판자 조각, 청과물 상자 등 쓸모없는 것들이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해 전시된다. 오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이라며 "이를 통해 전시 관람객들 또한 쓸모없이 흘러가는 일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08.09 15:44
  • 장애 여성 7명이 말하는 차별과 상처, 극복에 관한 이야기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 출간 발달장애, 뇌병변 장애, 왜소증 장애 등 저마다 다른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여성 7명이 각자의 생애를 더듬어가며 기록한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저자들은 신간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에서 성별과 장애 등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조건 때문에 받아온 차별과 상처에 관해 이야기한다. 광주의 장애인복지시설 실로암사람들과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가 공동 기획했다. 책은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에서 6개월간 진행된 '장애 여성의 자기 역사 쓰기' 수업의 결과물이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한 저자들의 솔직한 생각이 담겼다. 책 제목은 최송아 씨의 글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다'에서 따왔다.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초중고 과정을 마쳤지만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최씨는 평생교육원에서 3년간 문해교육을 받고 읽고 쓸 수 있게 됐다. 최씨는 "내 연필은 휴대폰"이라며 "글이 보이기 시작하니 하고 싶은 말도 많아졌다. 글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최씨는 뇌병변 장애인으로, 여섯 살 때 장애인 생활시설에 입소해 29년간 산 뒤 서른다섯 때인 2019년 자립했다. 재활치료를 통해 조금씩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그는 "남보다 느리다 할지라도 달팽이처럼 거북이처럼 기어서라도 가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고 싶다"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사람부터 유년 시절 불의의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겪게 된 사람까지, 서른부터 예순까지, 가정을 떠나온 사람부터 제 손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린 사람까지, 이들은 잊힌 존재가 아니라 삶의 주체로 거듭난다. 이들은 가족에게서 "뭣허냐?

    2022.08.09 15:40
  • 3년 만의 정선아리랑제 개최…"주민 축제로 도약"

    '보고 싶다 정선아! 정선아리랑' 주제로 내달 15∼18일 열려 제47회 정선아리랑제가 주민 주도 축제로 열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9일 강원 정선군 아리랑센터 회의실에서 정선아리랑제 준비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 주도 축제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자는 논의도 진행됐다. 제47회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보고 싶다 정선아! 정선아리랑'이다. 주요 행사는 100인의 아리랑,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의 무대, 거리 퍼레이드 공연, 전국 단위 정선아리랑 노래자랑, 한복 체험, 아리랑 팝 경연대회, 칠현 후손 초청, 행사 추진 등이다.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정선아리랑제가 주민 활력소와 화합의 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08.09 14:51
  • [아동신간] 나의 개 보드리·엄마는 바다가 좋아

    나와 자전거·잘 자요 우리 아기·공룡이 되고 싶어 ▲ 나의 개 보드리 = 헤디 프리드 글. 스티나 비르센 그림. 류재향 옮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쟁의 참상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표현한 그림책이 나왔다. 부제는 '전쟁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저자이자 주인공인 헤디는 유대인 수용소 생존자다. 수용소로 끌려가면서 부모는 물론 반려견 보드리와도 헤어져 무섭고 춥고 배고픈 감금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운 좋게 동생과 살아남은 헤디는 1년여 기간 동안 자신을 기다린 보드리를 만나 재회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림책을 만들었다. 헤디의 관점으로 전개되다가 보드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풀리는 지점이 흥미롭다. 스웨덴 유명 삽화가인 스티나 비르센은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헤디 프리드를 한 강연 프로젝트에서 만나 전쟁 반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 작업에 참여했다. 우리학교. 32쪽. 1만3천500원. ▲ 엄마는 바다가 좋아 = 정혜경 글·그림. 엄마는 바다에만 오면 물속에 들어가 나올 줄을 모른다. 튜브를 타고 물 위에 둥둥 떠 있기도 하고, 물장구를 치기도 한다. 온종일 지치지 않고 물놀이를 하는 엄마에게 딸이 묻는다. "엄마는 바다가 그렇게 좋아?" 딸의 물음에 엄마는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엄마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은 섬세한 연필과 수채 물감으로, 현재는 화려한 색감으로 한여름 바다 풍경을 표현했다. '오늘도 기다립니다', '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에서 자전적 경험을 들려준 정혜경 작가의 새 책이다. 산보다 바다가 좋다는 작가는 "바다는 따뜻한 기억이 머무는 곳"이라며 독자들에게 바다는 어떤 곳인지 묻는다. 한울림

    2022.08.09 14:40
  • [중부 집중호우] 국립국악원도 침수 피해…'임인진연' 공연 연기

    공연장 전기·기계실 침수…12월에 공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잔치를 재현한 국립국악원 공연 '임인진연'이 공연장 시설 침수 피해로 인해 연기됐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2∼1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인진연' 공연을 12월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초 지역의 집중 호우로 국립국악원 공연장의 전기실과 기계실 냉난방기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공연장 내 조명, 음향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실과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는 기계실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해당 시설 수리 및 복구가 15일쯤 완료될 예정이라 그사이 예정된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연장 대관 및 운영 계획이 연말까지 짜여 있어 공연을 12월로 미루게 됐다"며 "연말에 예정된 국악원 자체 기획 송년 공연을 '임인진연'으로 대체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진연은 고종 즉위 40주년인 1902년(임인년) 12월 7일(음력 11월 8일) 덕수궁 관명전에서 거행된 궁중 잔치다. 국립국악원의 '임인진연'은 잔치 중 궁중 내부에서 진행됐던 행사인 '내진연'을 90분 길이의 무대 공연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궁중무용을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황제의 장수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궁중음악을 연주한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등을 지낸 연출가 박동우가 연출과 무대미술을 맡았다. 이번 집중호우로 오는 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상설공연인 '토요 명품 공연'도 취소됐다. /연합뉴스

    2022.08.09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