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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우크라 평화회의 보안에 군인 4천명 투입

      50여개국 참가 의향…러시아는 이미 불참 표명 다음 달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개최하는 스위스가 군 병력 4천여명을 투입해 행사 보안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에 따르면 전날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니드발덴주(州)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내달 15∼16일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안전 관리를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취지다. 병력 지원 규모는 4천명 정도로 추산됐다. 행사 기간 뷔르겐슈톡 일대의 영공도 통제된다. 각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연방정부는 공군을 동원해 행사 장소 상공의 비행기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의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행사다. 분쟁 중재 경험이 많은 중립국 스위스가 올해 1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고 개최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50개국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등 유럽 권역에서는 정상의 참석 약속이 잇따랐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내달 13∼15일 이탈리아에서 만나는 점도 '정상 참석률'이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다. G7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날 이탈리아와 멀지 않은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열리는 만큼 G7 정상들이 어렵지 않게 뷔르겐슈톡으로 이동해 행사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 당사국인 러시아가 불참 의사를 못 박은 상태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열리는 행사인 데다 스위스가 대러

      2024.05.23 18:11
    • 오픈AI, 'WSJ 소유' 뉴스코프 손잡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2억달러(약 2800억원)를 웃도는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맺었다.블룸버그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오픈AI가 뉴스코퍼레이션으로부터 향후 5년간 뉴스 콘텐츠를 공급받는 대가로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상당을 지급하는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마켓워치, 영국 더타임스,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등을 거느린 미디어 그룹이다. 오픈AI는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작년 12월 소송을 당한 이후 다른 미디어들과 손을 잡고 있다.이번 합의로 오픈AI는 WSJ, 마켓워치 등 뉴스코퍼레이션 산하 10여 개 회사가 발행하는 콘텐츠를 이용해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할 수 있게 된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외에 자사 기자들의 전문지식도 오픈AI와 공유할 방침이다.로버트 톰슨 뉴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오픈AI와의) 협약은 고급 저널리즘에는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AI 기업들은 언론 매체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몇 개월 새 미국 폴리티코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모회사인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거, 미국 통신사 AP, 프랑스 르몽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 콘텐츠 이용 협약을 맺었다. 구글도 이달 초 뉴스코퍼레이션의 콘텐츠 이용 및 제품 개발을 위해 연간 500만~6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오픈AI는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NYT로

      2024.05.23 18:11
    • 中 '대만 포위' 훈련…'독립파' 새 총통에 경고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23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우추다오, 둥인다오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총동원한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연합리젠-2024A 연습’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번 훈련은 대만을 한가운데 두고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 훈련은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중국군의 이번 군사훈련이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 총통에게 경고하는 성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라이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해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주권 등을 포함한 ‘현상 유지’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중국은 대만의 주권 주장이 곧 ‘독립’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어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대만 군당국도 이 같은 훈련에 반발하며 병력을 투입해 대응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규정에 따라 육·해·공군을 투입해 대응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만의 주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군 장병들에게 비상경계 태세를 철저히 갖출 것을

      2024.05.23 18:10
    • '천비디아' 만든 황의 매직…"새 시대 이끌 AI칩 나온다"

      인공지능(AI) 칩 강자인 엔비디아가 장외에서 주당 1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다 멀티모달 AI 시대를 맞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이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치솟았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46% 하락한 949.5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07달러까지 올랐다. 정규장 거래는 아니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엔비디아는 이날 증시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71억9000만달러) 대비 262% 급증했으며, 월가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8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0억5000만달러)보다 6배가량 불어났다. 주당순이익(EPS)도 6.12달러로 전년 동기(1.09달러) 대비 4.5배 증가했고, 예상치(5.59달러)를 훌쩍 넘어섰다.AI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7% 급증했다. PC용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게임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8% 늘어난 2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엔비디아의 두드러진 실적은 AI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달러로 예상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266억1000만달러)를 웃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출하할 예정인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B100은 판매 중인 H100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2.5배 끌어올린 것이 특징

      2024.05.23 18:10
    • 日 중요안보정보법 통과 네이버 라인 겨냥 했나

      일본이 중요 정보를 취급하는 사업자를 국가가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네이버의 지분 매각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라인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요경제안보정보의 보호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참의원을 통과했다. 지난달 중의원에서 가결된 지 한 달 만이다. 이 법안은 기밀정보나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중요 정보를 취급하는 민간인을 국가가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개인 정보와 같은 민감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시 최대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형사처벌 조항도 포함했다. 중요 정보 취급 자격을 부여하기 전 범죄 기록을 확인하고 배우자의 국적까지 조사하는 등 배경 조사를 철저히 하는 내용도 담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강력한 정보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업이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구체적인 시행지침 마련이 필요해 본격적인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라인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보안사고가 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2024.05.23 18:10
    • 베트남 신생아 판매 산모들 징역형…사들인 불임여성들엔 벌금

      베트남에서 신생아를 키우기 어렵다며 내다 판 산모와 이들로부터 아기를 사들여 다른 곳에 팔아넘긴 브로커 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지방법원은 신생아를 사들인 여성 5명에게 각각 벌금 4천만 동(약 214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아이를 갖지 못했다면서, 초범이고 법적 지식이 부족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그러나 신생아 인신매매를 주도한 프엉(42)씨와 뉴(31)씨 등 브로커 2명에게 16세 이하 아동·청소년 인신매매 혐의와 서류 위조 혐의를 적용해 각각 징역 23년형, 21년형을 내렸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아기를 내다 팔 산모들을 모아 이들이 낳은 신생아를 1명 당 1천만∼3천만 동(약 53만∼160만원)에 사들여 4천만 동 이상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가 인정됐다. 프엉씨 등은 이를 합법적 입양으로 꾸미기 위해 가짜 출생증명서, 입양 동의서, DNA 검사 결과 등을 다른 범죄자들로부터 건당 약 200만∼700만동(약 11만∼37만원)에 사들여 활용했다. 수사 결과 프엉씨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신생아 최소한 5명을 팔아넘겨 7천만 동(약 374만원)의 불법 이익을 거뒀다. 뉴씨도 5명을 팔아 4천만 동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기를 내다 판 산모 8명은 징역 5∼9년 형을 받았다. 이들은 아기를 판 이유에 대해 극심한 가난 속에 이미 자녀가 많아 신생아를 키울 수 없었으며, 일부는 혼외 관계에서 예상하지 못하게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7:52
    • 무너진 도로, 무릎 꿇고 "멈추라" 한 의인

      중국의 한 남성이 지난 1일 발생한 광둥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 때 무너진 도로로 달려오는 차들을 향해 목숨을 걸고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 여러 생명을 살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황잔두(64) 씨는 도로가 무너지기 직전 차를 타고 해당 구간을 지났다. 황씨는 차 뒤 도로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것을 보고 차를 세우고 내려 구덩이 반대편으로 건너갔다.그는 무너진 도로로 다가오는 운전자들에게 차를 멈추라며 소리 질렀지만, 차들은 멈추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졌다.그러자 그는 아예 도로 한가운데 무릎을 꿇고 앉았다. 덕분에 20대 남성 차이쉬안다씨는 차를 멈추고 변을 피할 수 있었다.차이씨 부모는 소식을 접한 뒤 황씨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차이씨 아버지는 "황씨가 무릎을 꿇지 않았다면 내 아들은 차를 멈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일 차이씨와 그의 부모 그리고 여동생은 푸젠성 장저우 고향에서 차를 타고 800km나 떨어진 선전에 있는 황씨 집으로 찾아갔다.차이씨는 황씨에게 절을 한 뒤 꽃다발과 현수막을 전달했다. 현수막에는 "당신은 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당신의 친절은 산처럼 무겁습니다"라고 쓰여있었다.당시 차이씨도 사고를 피한 직후 다른 운전자와 힘을 합쳐 구덩이 안 차에 갇힌 세 살배기 아이 등 4명을 구조해 안전지대로 옮겼다.노동절 연휴 첫날 새벽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에서 고속도로가 무너진 이 사고로 해당 구간을 지나던 차들이 비탈로 추락해 4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5.23 17:48
    • 일본 정부 "한일중 정상회의, 3국과 지역 전체에 중요 기회"

      관방장관, 한일 회담 의제 질문엔 "예단 갖고 답변하는 것 삼가" 일본 정부는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는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향성과 구체적인 대책, 지역 여러 문제를 의논하는 것은 3국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23일 평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6∼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이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의제를 포함해 현재 조율 중"이라면서 "예단을 갖고 답변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대답했다. 하야시 장관은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6일 개최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양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처하는 데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지난해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와 함께 한일 간 대화와 협력은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과 양이 모두 강하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려운 전략환경에서 한미일 협력도 중층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이런 협력 확대는 한일 모두에 유의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제 강제노역과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이 의제로 논의되는가라는 질문에도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를 포함한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예단을 갖고 답

      2024.05.23 17:45
    • 美, 中 '대만포위' 훈련에 "우려"…中 "내정간섭" 반발

      인태사령부 부사령관, 역내 갈등에 "파괴적" 경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3일 중국군이 개시한 사실상의 '대만 포위'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스클렌카 미 인태사령부 부사령관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 있는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이틀 일정으로 시작한 군사 훈련과 관련해 "우리는 이같은 일을 솔직히 예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런 행동을 예상했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해서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야 한다. 우려된다"고 밝혔다. 스클렌카 부사령관은 또 미국 외에 다른 나라들도 중국군 훈련에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비난하는 것과는 별개이지만, 역내 국가들도 (중국을 비난할 때)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클렌카 부사령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 진행한 훈련이 실제로도 임박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만 침공에 핵심적인 기동훈련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군사훈련이 2022년부터 지속된 대만에 대한 압박의 일부로, 과거엔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이 일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늦어도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모두 마칠 것을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실제 공격이 불가피하거나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스클렌카 부사령관은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갈등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무수한 생명, 수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경제 피해, 지난 80년간

      2024.05.23 17:43
    • 中 "'대만 포위'는 응징…독립 세력, 통일 대세에 머리깨질 것"(종합)

      中외교부 "국제법·관례 완전히 부합 훈련"…CCTV "라이칭더, 극도로 미쳐 날뛰어" 중국군이 23일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을 겨냥한 '대만 포위'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은 이번 훈련이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응징이며 앞으로도 '도발'이 있을 때마다 압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대만 섬 주변 연합훈련 전개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을 강력히 응징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엄중한 경고를 준 것"이라며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하고, 완전히 정당·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모든 대만 독립 분열 행동은 14억 중국 인민의 호된 정면 공격을 받을 것이고,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대세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頭破血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훈련 기간 비행·진입 금지 구역을 발표하거나 외국 항공사·선박에 훈련에 관해 알렸는가"라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은 채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한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훈련을 더 확대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소동을 한 번 일으킬 때마다 중국과 국제 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호하는 강도도 더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취임한 20일부터 연일 외교부·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등 정부 기관과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대만 압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만 포위' 훈련이 시작된 이날 중국중앙TV(CCTV)는 이번 훈련을 라이 총통 취임 연설에 대한 '반격

      2024.05.23 17:34
    • 오타니 '1000평' 신혼집 얼마길래…"나인원 한남보다 싸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LA에 신혼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현지시간) LA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고급 주택이 몰려 있는 라카냐다플린트리지에 위치한 저택을 785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본래 이 주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애덤 캐럴라(Adam Carolla)가 소유했다. 그는 지난 2018년에 732만 7000달러(한화 약 100억원)에 이 집을 구입한 바 있다. 캐럴라는 최근 아내와 이혼한 후 이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저택은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과 20분 거리다.LA 타임즈는 "이 저택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며 "2013년에 지어진 이 집은 3층짜리로 면적이 총 7327제곱피트(약 203평)고, 부지는 거의 1에이커(약 1224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해당 저택에는 5개의 침실과 6개의 욕실이 있다. 실내외 거실과 영화관, 사우나, 체육관, 농구 코트, 스파 욕조 등도 있다고 한다.이러한 사실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나인원 한남은 90평이 120억원인데 1000평이 100억이면 싼 거 아니냐", "강남 아파트와 비교하면 비싼 게 아닌 것 같다" 등 반응이 나왔다.한편 오타니의 아내는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다. 키 180㎝의 소유자로,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05.23 17:30
    • 中 고속도 붕괴사고 생존자, 800㎞ 달려 생명의 은인에 감사

      사고 당시 60대 남성, 도로 가운데 무릎 꿇며 운전자들에게 멈추라 호소생존자 "생명 구하려 목숨 걸어"…절하고 꽃다발·현수막 전달 중국의 한 남성이 지난 1일 발생한 광둥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 때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800㎞를 달려가 감사를 나타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잔두(64) 씨는 도로가 무너지기 직전 해당 구간을 지났던 차 탑승자였다. 차 뒤 도로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것을 본 황씨는 차를 세우고 내려 구덩이 반대편으로 건너갔다. 처음에는 그가 다가오는 운전자들에게 차를 멈추라며 소리 질렀지만, 차들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그는 도로 한가운데 무릎을 꿇고 앉았다. 20대 남성 차이쉬안다씨는 황씨 덕분에 멈춘 두 번째 차 운전자다. 차이씨는 시속 100㎞로 달리다 구덩이 20m 앞에서 급제동했다고 털어놨다. 차이씨 부모는 소식을 접한 뒤 황씨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차이씨 아버지는 "황씨가 무릎을 꿇지 않았다면 내 아들은 차를 멈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9일 차이씨와 그의 부모 그리고 여동생은 푸젠성 장저우 고향에서 차를 타고 선전에 있는 황씨 집으로 찾아갔다. 꼬박 하루 종일 걸리는 800㎞ 거리였다. 차이씨는 황씨에게 절을 한 뒤 꽃다발과 현수막을 전달했다. 현수막에는 "당신은 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당신의 친절은 산처럼 무겁습니다"라고 쓰여있었다. 사고 당시 차이씨도 다른 운전자와 힘을 합쳐 구덩이 안 차에 갇힌 세 살배기 아이 등 4명을 구조해 안전지대로 옮겼다. 노동절 연휴 첫날 새벽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에서는 고속도

      2024.05.23 17:16
    • '대만 포위' 훈련 더 커지고 가까워졌다…"실제 무력침공 근접"

      中전문가 "포위·봉쇄시 대만은 죽은 섬…동쪽 훈련, 美지원 차단 목적""연합상륙 제외 무력공격 전 과정 보여줘"…'독립파 죽이는 신기의 무기' 포스터도 중국군의 이번 '대만 포위' 훈련이 과거에 비해 규모가 커지고 대만 본섬에서 가깝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중국중앙TV(CCTV)를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공군이 23일 오전 육군과 로켓군 엄호하에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대만을 둘러싼 전투순찰과 대만 부속섬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기종 편성에 실탄을 가득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해군의 여러 구축함 및 호위함 편대는 대만 주변 해역을 향해 여러 방향으로 고속 이동 중이다. 훈련은 대만 본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은 물론 외곽도서 등 크게 5개 지역, 모두 8곳에서 이틀간 실시된다. 중국 국방대학의 장츠 부교수는 이날 오전 CCTV와 인터뷰에서 "대만은 에너지 소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고립된 섬"이라면서 "이번 훈련은 새로운 대만 봉쇄 모델을 연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장 부교수는 "일단 포위되고 봉쇄되면 쉽게 경제적 붕괴로 이어져 대만이 죽은 섬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대만 북부에서 훈련은 '대만의 중요한 정치적, 군사적 목표에 대한 억제'의 의미를 지니고, 남부 훈련은 대만 최대 항구이자 대만 해군 본거지인 가오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동쪽 훈련 함의는 '차단'이다. 동쪽이 대만 에너지 수입의 생명선이자 해외로 피하려는 대만 독립 세력의 도피 경로라는 것이다. 장 부교수는 또 "섬의 동쪽을 봉쇄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대만을 지원하는 것도 막을 수

      2024.05.23 17:16
    • 굳건한 트럼프 지지세…성폭행 묘사한 전기 영화에 '발끈'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트럼프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가 경선 후 첫 공개 일정에서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힌데다, 주요 경합주에서 여전히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어서다. 112년 만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이번 대선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 유명 인사들의 지지 선언과 형사 재판 결과 등이 대선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니키 헤일리 "트럼프에 투표하겠다"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중도 하차했던 니키 헤일리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사퇴 이후에도 일부 경선에서 20% 넘게 득표하며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진영의 핵심 인물이었던 헤일리가 두 달여 만에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이다.헤일리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의 행보를 완전히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트럼프는 나에게 투표한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는 편이 현명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헤일리는 트럼프의 외교, 이민, 경제 분야 등에서의 정책을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앙이었다"고 혹평했다.이날 헤일리의 지지 발언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 입막음 의혹'에 대한 형사 재판에 선 트럼프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날 블룸버그

      2024.05.23 17:08
    • 곰 마주친 할머니, 돌 하나로 '맞다이'

      러시아에서 한 할머니가 숲을 걷다 만난 곰을 돌 하나로 쫓아내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마가단의 작은 마을 오로투칸에 사는 올가 프로코펜코(70)는 전날 아침 산책을 하다가 곰을 발견했다.이날 오전 이 마을 학교 근처에서 곰이 목격됐지만 그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여느 때처럼 밖으로 나선 참이었다.한창 숲을 걷던 중 갑자기 곰이 나타나 그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심지어 뒷발로 일어서는 공격적인 행동도 보였다. 그러나 프로코펜코는 침착했다.그는 땅에서 돌 하나를 집어 들었지만 던지지는 않고 쥐고 흔들며 곰에게 겁만 줬다. 곰은 더는 다가오지 않더니 숲 쪽으로 되돌아 갔다. 프로코펜코도 곰에게서 등을 돌리고 집 쪽을 향해 걸어갔다.이 장면이 동영상으로 찍혀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널리 퍼지고 있다.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프로코펜코는 "나는 그렇게 용감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도망가도 소용없을 터였다. 곰이 나를 쫓아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돌을 주워서 개를 쫓아내는 것처럼 곰을 쫓아내려고 했고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프로코펜코는 "기분이 좋았다"며 웃는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마가단 지역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먹이를 찾는 곰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5.23 17:07
    • 中 "韓中日은 가까운 이웃…3국 정상회의, 협력 새 동력 되길"

      中외교부 "동아시아 경제 일체화 추진…평화·안정·번영 촉진 의향" 중국이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26∼27일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한 뒤 "리 총리는 일본·한국 지도자와 함께 3국 지도자 회의, 중일한 비즈니스 서밋 등 중요한 활동에 참석하고, 중일한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 경제국으로, 아시아 금융 위기 과정에서 3국 협력을 시작했다"며 "중일한 협력은 25년간 지도자 회의를 핵심으로 부장(장관)급 회의, 고위급 회의와 70여개 실무 메커니즘으로 지탱되는 협력 체계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제·지역 형세가 복잡해지고 변화하는 배경 속에서 중국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호혜·윈윈을 더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한국과 함께 중일한 협력과 향후 10년 전망 등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행하고, 경제·무역·과학·기술·인문 등 영역의 협력을 심화할 의향이 있다"며 "동아시아 지역 경제 일체화를 추진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정상회의 기간에 리창 총리가 한국·일본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양자 회담과 관련한 사무는 현재 우리가 관련 당사자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9회째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은 4년 5개월 만이다.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

      2024.05.23 17:00
    • 가자 휴전협상 불씨 살리나…이스라엘, 협상 지속 승인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팀의 활동 재개를 승인하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하마스와의 휴전·인질석방 협상이 다시 시작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전날 밤 회의를 열고 휴전 협상팀의 활동 재개를 승인했다. 또 현지 인터넷 매체 왈라는 전시내각이 하마스와 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협상 지침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이스라엘의 움직임은 협상에 나서라는 안팎의 압박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전쟁 229일째인 전날 인질 가족들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여군들을 납치하는 처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정부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국제사회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협상장에 다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 카드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압박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합의가 몇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다만 더 광범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가자지구의 고요와 팔레스타인 건국의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페인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공식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협상 복원을 위해 중재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카타르계 매체인 알아라비 알자디드는 이집트가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이스라엘, 하마스와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난 6

      2024.05.23 16:57
    • 숲에서 곰에 돌하나로 맞선 일흔살 러시아 할머니

      "도망쳐도 소용 없는 상황…개 쫓아내듯 했더니 효과" 러시아에서 숲을 걷다 만난 곰을 돌 하나로 맞서 쫓아낸 용감한 할머니가 화제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마가단의 작은 마을 오로투칸에 사는 올가 프로코펜코(70)는 전날 아침 산책을 하다가 곰과 마주쳤다. 아침마다 '노르딕 워킹' 운동을 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그는 여느 때처럼 나무와 풀이 무성한 마을 외곽의 길을 따라 걸었다. 이날 오전 이 마을 학교 근처에서 곰이 목격됐지만 그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여느 때처럼 밖으로 나섰다. 한창 숲을 걷던 그 앞에 곰이 나타나 매우 가까이 다가오더니 뒷발로 일어서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위협했다. 그러나 프로코펜코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는 땅에서 돌 하나를 집어 들었다. 할머니는 곰에게 돌을 던지지는 않고 쥐고 흔들며 겁만 줬다. 곰은 더는 다가오거나 덤비지 않고서 숲 쪽으로 되돌아 갔다. 프로코펜코 역시 곰에게서 등을 돌리고 집 쪽을 향해 침착하게 걸어갔다. 이 장면이 찍힌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갑자기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된 프로코펜코는 "나는 그렇게 용감하지 않다"고 말했다. 곰과 맞선 상황을 떠올리면서는 "도망가도 소용없을 터였다. 곰이 나를 쫓아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돌을 주워서 개를 쫓아내는 것처럼 곰을 쫓아내려고 했고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최근 마가단 지역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먹이를 찾는 곰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발령됐다. /연합뉴스

      2024.05.23 16:47
    • 태국 헌재, 총리 '뇌물 인사 장관 임명' 위헌 여부 심리키로

      상원 의원 40명, 세타 총리 해임 청원…판결 전 직무정지는 면해 태국 헌법재판소가 23일 '뇌물 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인물을 장관으로 기용한 세타 타위신 총리 인사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일부 상원 의원의 청원을 받아들였다. 현지 매체 네이션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헌재는 피칫 추엔반 총리실 장관 임명이 헌법 윤리 기준 위반인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세타 총리는 지난달 28일 첫 개각에서 총리실 장관으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변호인 출신인 피칫 추엔반을 임명했다. 피칫은 탁신 전 총리 부부 법률대리인으로 재판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대법원 관계자에게 200만밧(약 7천500만원)이 든 도시락 봉투를 전달하려다 발각돼 2008년 법정모독죄로 6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상원 의원 40명은 장관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며 위헌 여부를 가려 세타 총리와 피칫 장관을 해임해달라고 지난 15일 헌재에 청원했다. 이들은 피칫이 장관으로서 헌법이 요구하는 청렴함과 윤리적 기준을 갖추지 못했으며, 이를 알면서도 세타 총리가 그를 장관으로 기용한 것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피칫 장관 임명에 앞서 법무 검토를 거쳤으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피칫 장관은 지난 2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태국에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탁신 전 총리 측근인 피칫은 세타 정부 출범 당시부터 장관으로 거론됐다. 장관직 사퇴로 그에 대한 심리는 진행되지 않지만, 임명권자인 세타 총리는 헌재 판결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만 세타 총리는 직무 정지는 면했다. 헌재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총리 직무를 정지하는 안에 대해서는 표결을 거쳐 부

      2024.05.23 16:38
    • 日노토강진 희생자 260명으로 증가…'피난중 사망' 30명 첫 인정

      건물붕괴 등 사망 230명…'재해 관련사' 신청 90여건으로 사망자 더 늘듯 올해 1월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260명으로 늘었다. 이시카와현은 23일 노토 강진에 따른 '재해 관련사'로 3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30명이 인정됐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재해 관련사는 주택 붕괴나 화재 등 지진 직접 피해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사례를 뜻한다. 이에 따라 노토 지진 희생자는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직접 사망 230명을 포함해 총 260명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은 기초지자체와 합동 심사를 통해 30명을 재해 관련사로 처음 인정했다. 재해 관련사로 인정된 희생자의 유족에게는 관련 법에 따라 최대 500만엔(약 4천40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를 거쳐 재해 관련사로 인정되는 사례가 증가하면 노토 강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신문은 이시카와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토 강진에 따른 재해 관련사 신청 건수가 90여 건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2016년 규슈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는 276명이었는데, 그중 재해 관련 사망자가 221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6:28
    • 금리인하 신중론 확산…Fed "인플레 위험 현실화하면 추가 긴축할 수도"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혼란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한 것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인플레이션 목표치 향한다는 확신 없어”22일(현지시간) Fed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인플레이션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일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지정학적 이벤트 또는 다른 요인들이 공급망 병목현상을 심화시키거나 해운 운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양한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 긴축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Fed가 금리를 내리려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평균 0.2%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지난해 10~12월에는 전월 대비 PCE 상승률이 0.1~0.2%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상승률이 0.5%로 반등했고 2~3월에도 두 달 연속 0.3%를 나타냈다.고금리 장기화 우려Fed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CME그룹의 페드

      2024.05.23 16:11
    • 마크롱, '소요사태' 누벨칼레도니 급거 방문…"평화복원 최우선"(종합)

      기존 일정 취소후 1만6천㎞ 날아 태평양 현지 도착…"최악 폭력 사태 끝까지 진압"'선거제도 변경 반대' 원주민 등 시위…비상사태 선포 속 치안병력 배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한 태평양 내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를 급거 방문해 빠른 평온 회복과 갈등 해소를 호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누벨칼레도니 수도 뉴메아에서 50㎞ 떨어진 라톤투타 국제공항에 내무장관, 국방장관, 해외령 장관과 함께 도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소요사태에 대해 "전례 없는 봉기"라고 지칭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평화, 평온, 안전이 복원되는 것을 보는 게 이번 방문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했다.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를 지지하는 세력과 분리독립을 선호하는 세력의 물리적 충돌이 최근 격화해 심각한 사회적 혼란에 빠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국 속령에 대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신속한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1만6천㎞를 날아 누벨칼레도니에 도착했다.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프랑스를 떠날 때 현지시간은 21일 오후였으나 시차 때문에 누벨칼레도니 도착 현지시간은 23일 오전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착 직후 뉴메아에서 현지 정치·경제 지도자들과 회의를 갖고 "필요한 곳에 대규모로 새로운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전체 질서가 다시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날 현지 경찰서도 방문해 "프랑스는 최악의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앞으로 며칠, 몇주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벨칼레도니 체류시간은 일단 12시간으로 잡혔다

      2024.05.23 16:08
    • 베트남·中 해경, 영유권분쟁에도 올해 2번째 남중국해 합동순찰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필리핀·대만과 격렬히 대립 중인 중국이 베트남과는 올해 2번째로 남중국해 해상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23일(현지시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중국 양국 해경은 전날 남중국해 통킹만(중국명 베이부만) 북부 해역에서 합동 순찰을 벌였다. 양국 해경선은 베트남 북부 꽝닌성 몽까이시에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둥싱시까지 약 189㎞ 해안 구간을 순찰했다. 양국의 통킹만 합동 순찰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2번째다. 양국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해상 합동 순찰을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순찰 해역은 양국 간 수출입 화물선이 바삐 오가는 동시에 밀수, 밀입국 등 불법 활동이 활발한 곳이라고 VNA는 설명했다. 베트남 해경은 양국 간 경계선 일대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수십척과 적극 소통하고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관련 규정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통킹만은 베트남 북부 해안과 중국 남해안·레이저우반도·하이난섬에 둘러싸인 해역이다. 베트남은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통킹만을 비롯한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양국은 최근 해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이 만나 남중국해 담당인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와 베트남 해군 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6:05
    • EU, 벨라루스 추가제재 모색…러시아 '뒷문' 역할 차단

      러시아, 벨라루스 통해 사치품 확보…우회로 차단에 주력 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제재 대상에 오른 고급 차량 등 사치품을 벨라루스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런 구멍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EU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방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에 대해 다양한 제재를 가해왔다. 그러나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수위는 러시아보다는 낮아,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이용해 뒷문으로 전쟁 물자와 사치품을 들여왔다. FT가 확보한 추가 제재안 초안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이런 우회로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처럼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과 물품의 벨라루스 수출을 금지하고, 벨라루스산 다이아몬드를 유럽으로 수입하는 것을 중단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EU는 특히 유럽산 고급 차량이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제재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의 제재안으로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러시아에는 차량을 판매할 수 없지만, 벨라루스로는 수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EU 세관 당국은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통해 유럽산 고급 차량을 확보해왔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63만달러(약 8억6천만원)짜리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 배지 차량은 2022년 제작된 이후 9개월 만에 벨라루스를 통해 러시아로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차량도 지난해에만 적어도 28대가 러시아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EU 국가에서 벨라루스로 차량이나 차량 부품이

      2024.05.23 16:01
    • '탐사보도·성소수자 콘텐츠'를 법으로 금지?…인니서 논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탐사 보도와 성소수자(LGBT) 콘텐츠를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돼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이 마련 중인 방송법 개정안은 탐사 보도는 물론 성수소자, 폭력, 신비주의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2년 제정된 방송법은 2020년 처음 개정 논의가 이뤄졌다가 이번에 개정이 재차 추진되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인 단체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언론인 단체들은 법안이 시행되면 언론은 더 이상 부패와 연고주의, 환경 범죄 등과 관련한 폭로 기사를 쓸 수 없게 된다면서 수 십년간 이어진 권위주의적 통치로부터 벗어나며 어렵게 얻은 언론 자유가 이 법안 때문에 손상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저명한 영화제작자인 자코 안와르는 "(성소수자 등 관련 콘텐츠) 금지는 (영화와 출판 등) 창조적 업종 종사자들의 독창성과 언론 자유를 저해한다"면서 이 법안은 위험하고 시행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반발에 법안을 추진 중인 하원 의원들은 법안이 초기 단계로 중도에 (내용이) 바뀔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 의원은 "우리가 동성애 혐오적이고 (언론 등에 대한) 감시를 지나치게 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동성애가 금기시되고 일부 지역에선 동성애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연합뉴스

      2024.05.23 15:54
    • 美뉴햄프셔주 '바이든 사칭 가짜전화' 만든 정치 컨설턴트 기소

      1월 대선 프라이머리 앞두고 파문 일으켜…뇌물수수·협박 등 5개 혐의 지난 1월 미국 동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전화를 만들어 파장을 일으킨 정치 컨설턴트가 기소됐다고 미 NBC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소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뉴햄프셔 맨체스터 지역 방송인 WMUR-TV에 따르면, 뉴햄프셔 사법 당국은 정치 컨설턴트인 스티브 크레이머를 뇌물수수, 협박 등 5개의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월 뉴햄프셔주에서는 프라이머리 하루 전 바이든 대통령의 가짜 목소리를 담은 전화가 주민들에게 걸려와 투표 거부를 독려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오디오 딥페이크'를 악용한 선거 개입 우려가 현실화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굵직한 선거가 줄줄이 열리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오디오 딥페이크를 악용해 가짜 정보를 퍼트리는 일이 속출해 각국 정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말투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흡사했던 이 목소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교묘히 합성된 것으로, 추후 크레이머가 배후로 드러났다. 크레이머는 당초 폴 카펜터라는 마술사가 자신의 의뢰를 받아 가짜 녹음을 만들었다고 자수하자 이를 부인했으나, 휴대전화 메시지와 금전 거래 증거가 제시되자 마지못해 배후임을 시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측에 해를 끼치거나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AI 딥페이크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미국 전국 단위의 선거에서 그동안 알려진 딥페이크의 첫 사례였던 이 사건은 큰 파장을 낳았다. 뉴햄프셔와 미 연방 당국은 AI라는 신기술이 잘못 사용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메시

      2024.05.23 15:53
    • 노르웨이 "러시아 관광객 오지마"…입국 추가 제한

      관광·비필수 여행시 입국 거부 노르웨이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법무부는 이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에밀리에 엥에르 멜 노르웨이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입국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에 대응해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을 지지하는 우리의 접근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관광은 물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의 경우 러시아인의 입국이 거부된다. 다만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고 노르웨이 법무부는 밝혔다. 새 규정은 이달 29일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입국이 차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노르웨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의 비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약 2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2024.05.23 15:50
    • 'AI 생성' 슈마허 가짜 인터뷰..."3억원 배상"

      '포뮬러원(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55·독일)의 가족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슈마허와의 가짜 인터뷰 기사를 내보낸 독일 언론사로부터 20만 유로(약 2억9천500만원) 배상금을 받게 됐다. 슈마허는 2013년 발생한 스키장 사고로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다.로이터 통신은 23일(한국시간) "슈마허 가족의 대변인이 독일 뮌헨 노동 법원의 판결 및 푼케 미디어 그룹과 합의한 내용을 확인해줬다"라며 "상세한 설명은 없었다"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푼케 미디어 그룹이 슈마허 가족에게 물어줘야 할 배상금은 20만 유로로 결정됐다.지난해 4월 푼케 메디아 그룹의 독일 연예 주간지 '디에 악투엘레'는 1면에 '미하엘 슈마허,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내보냈다.하지만 이 인터뷰는 슈마허와 직접 만나서 쓴 인터뷰가 아니라 AI로 생성한 내용을 담은 '가짜 인터뷰'였다. 이 매체는 부제목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짜처럼 들렸다"라고 적었다.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 스키장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014년 9월 가족들에 의해 집으로 옮겨진 뒤 한번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그는 F1 무대에서 개인 통산 91승에 통산 7차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르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다.슈마허의 건강 상태는 팬들의 큰 관심사이지만 '디에 악투엘레'는 AI가 생성한 슈마허와의 인터뷰를 싣는 무리수를 뒀다가 역풍을 맞았다.'가짜 인터뷰'가 발행된 지 이틀 만에 편집장이 해고됐고, 푼케 미디어 그룹은 슈마허의 가족에게 사과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5.23 15:40
    • 中 "'대만 포위', 라이칭더 연설 반격…대만 도발마다 반격할것"

      CCTV "라이칭더, 양안관계를 양국관계로 대체…극도로 미쳐 날뛰어" 중국군이 22일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을 겨냥한 '대만 포위'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이번 훈련을 라이 총통 취임 연설에 대한 '반격'으로 규정하면서 그의 관광·학생 교류 제안을 모두 일축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논평에서 "대만 지역 지도자 라이칭더의 취임 연설은 실무적 대만 독립 일꾼으로서의 철두철미한 '대만 독립 자백'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자 대만 해협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CCTV는 "라이칭더는 연설 전체에서 대륙(중국)을 부를 때 '중국' 두 글자를 사용했고, 대만을 지칭할 때는 '국가'를 썼다"며 "'주권 독립', '양안(중국과 대만) 상호 불예속', '대만 주민 스스로 결정' 등 분열적 오류를 멋대로 떠벌렸고, 소위 '국가' 정체성에 관해 크게 떠들어 '양안 관계'를 '양국 관계'로 대체했다"고 비난했다. 라이 총통은 비교적 선명한 독립 노선을 추구해온 인물로 꼽히지만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는 '독립'이라는 단어를 별도로 쓰지 않았고,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不卑不亢)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수위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중국을 향해서는 "대만이 선출한 합법적인 정부와 대등·존엄 원칙하에서 대화로 대결을 대체하고, 교류로 포위를 대체해 협력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며 "우선 양자 대등한 관광·여행과 (중국) 학생의 대만 취학부터 시작해 함께 평화·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CCTV는 "이전 (대만 독립 노선의 전임 총통인) 리덩후이, 천수이볜, 차이잉원이 취임 연설에서 어느 정

      2024.05.23 15:31
    • 러 대공세 비밀병기는 '독가스'…참호 속 우크라 울면서 퇴각

      항공기 폭격 뒤 드론 날아와 가스 뿜는 수류탄 투하보병진격에 속수무책…미, 화학무기금지조약 위반 주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확대에 독가스가 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는 클로로피크린을 비롯한 가스 공격이 부쩍 늘어났다. 러시아군의 독가스 살포는 공습, 병력 침투와 함께 진군의 한 방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항공기가 활공폭탄을 투하해 우크라이나 진지를 훼손하고 드론이 가스를 살포하는 수류탄을 떨어뜨린다. 클로로피크린에 노출되면 피부가 화상을 입고 눈물이 계속 흐르게 되며 폐가 가스의 자극을 받아 호흡 곤란이 온다. 이 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참호 구석구석으로 퍼진다. 우크라이나 병력이 고통 속에 참호를 벗어나 무기력해지면 무기를 완전히 갖춘 러시아 보병이 쳐들어오기 시작한다. 방독면이 없으면 숨조차 쉬기 어려운 무방비 상태이고 방독면이 있어도 조준사격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최전선에서 조금씩 계속 후퇴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실제로 이 같은 화학무기 사용은 러시아가 봄철 대공세를 통해 점령지 확대를 시작한 것과 맞물려 더 자주 목격된다. 작년 2월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집계한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사례는 1천891건이다. 러시아가 동부에서 침공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지난 3월에 373건, 4월에 444건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육군의 드미트로 세르히옌코는 "러시아군의 독성 화학물질 사용은 우리에게 이제 일상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의 화학무기 사용이 진군을 위한 공식으로 굳어졌다

      2024.05.23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