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상생금융 지원책으로 소비자가 받을 혜택이 1조14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런 내용의 ‘금융권 상생금융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권은 고금리, 경기 부진 등으로 서민경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상생금융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은행권이 지난달 말까지 집행한 상생금융 실적은 4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상생금융 관련 대출 및 예금 등 취급 금액 기준으로는 63조9000억원 정도다. 혜택을 본 소비자 수는 은행권 기준 약 174만 명이다. 금감원은 “서민경제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국민과 금융권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의미가 있다”며 “차주 연체 및 부실 예방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 효과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제2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우리은행의 ‘서민금융 성실 상환 고객 원금 1% 지원’ 등 8개 상품을 선정했다. 우리은행 상품은 최근 1년 내 연체일 수가 10일 이내인 차주에게 원금 1%를 환급해주는 것이다. 이 밖에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한화생명의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2023.09.24 18:55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최고 금리가 9개월 만에 연 7%를 넘어섰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서다. ‘고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270∼7.099%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보다 금리 상단이 0.13%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연 7%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연 7.603%) 후 9개월 만이다.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같은 날 연 3.900~6.469%로 집계됐다. 이는 상단 기준으로 지난달 말 대비 0.219%포인트 뛴 수치다. 주담대 금리가 치솟은 것은 지표로 쓰이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오르던 은행채 금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20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 기준금리(연 3.50%)를 밑돌던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연 4%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이후 채권시장 경색으로 연 4~5%를 웃도는 금리로 조달한 예금 만기가 돌아오는 점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예금 금리 인상은 은행의 조달비용(코픽스지수) 상승으로 이어져 주담대 변동금리를 더 끌어올린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금리 더 오른다는데 가계대출 5개월째↑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압력이 커진 것은 주담대 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연 4.517%로 6개월
2023.09.24 18:28최근 보험시장에선 암보험 경쟁이 가장 뜨겁다. 보험회사들은 “최신 기술이 등장해 생존 확률이 높아졌지만, 의료비가 비싸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여러 보험사가 상품을 단장하고 있는 만큼 위험 최소화를 위해선 가입이 나쁘지 않은 시기다. 암보험에는 진단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암 수술과 항암 치료를 하면 장기 요양으로 생계 활동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재취업에 성공하는 비율도 낮기 때문에 암 진단비가 ‘실질적인 퇴직금’이란 얘기도 있다. 치료비용도 높아지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면 중증질환 산정특례제도로 인해 본인 부담금을 5%만 내면 된다. 그러나 급여와 관련된 비용만 경감되고, 최신 의료기술과 같은 비급여 치료는 제한된다.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인 카티항암약물 치료와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중입자 치료가 비싼 이유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암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비 및 생계비와 치료 후 삶의 질을 보장받기 위해선 1억원가량의 넉넉한 암 진단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기존 암보험을 무턱대고 해지하면 손해 보기 때문에 추가 가입으로 보장금액을 늘리는 게 좋다. 보험사들이 근래에 선보인 암보험은 신기술 치료를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지급 횟수를 늘리는 게 트렌드다. KB손해보험이 출시한 ‘KB 9회 주는 암보험’은 암을 9개 부위별로 세분화해 암 진단비를 최대 아홉 번까지 지급하는 ‘통합 암 진단비’를 탑재했다. 기존 암 진단비는 암이 발생하면 보험금이 지급되고 해당 보장이 소멸됐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보험금이 지급된 해당 암만 보장이 소멸되고 나머지 부위의 원발암은 계속 보
2023.09.24 18:11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생산물가지수에 따르면 배추(112.7%), 시금치(56.7%) 등 농산물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차례상 물가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금이라도 장바구니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알뜰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145개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국산 신선 농·축·수산물 등 구매 금액의 최대 30~40%를 구매 당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영수증을 시장 내에 있는 행사 부스에 제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1만원 또는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전통시장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홈페이지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80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21~27일 ‘황금녘 동행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전통시장에서 매일 3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7일간 총 700명이 혜택을 받는다. 또 이 기간 5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충전식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카드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명절에 이용이 많은 교통·해외·온라인 등에서 10만원 이상, 전통시장·착한가격 업소에서 2만원 이상 이용하면 경품을 준다. 신한플레이 앱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응모해야 한다. LG오브제 김치냉장고, 아이패드 에어 등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결제하면 2000
2023.09.24 18:10결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예금금리 연 4% 시대가 다시 왔다. 하지만 고금리의 수혜를 누리더라도 정기예금으로 묶어둘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이다. 그 이후에는 더 낮은 금리로 예치해야 하는 리스크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촉발한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시장금리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높아진 금리 매력에 ‘진격의 채권 개미’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6조원을 돌파해 작년 한 해 전체 금액을 넘어섰다. 특히 안정성이 좋은 국채 매수가 9조원에 육박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장기 국채로 개인 매수가 집중된 이유는 경기 침체 우려에 더해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고, 향후 금리 하락 시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단기 매매차익만 생각한다면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채권 투자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쓸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리 변동성이 커질 때도 채권이 여전히 안정성이 높은 투자처로 꼽을 수 있는 이유는 이런 여러 가능성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투자 본연의 목적은 정기적인 이자 수취다. 현재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국채만 해도 연 4%에 가까운 이자를 준다. 만기 또한 최장 30년까지 가져갈 수 있다. 이처럼 채권이 창출하는 정기 현금흐름은 생활비 등 다양한 용처에 사용할 수 있고 재투자를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채권의 역할도 주목할 만하다.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일부 담아두는 것
2023.09.24 18:06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한국의 업력 100년 이상인 장수기업은 7개에 그친다. 일본이 3만3000개, 미국이 1만9000개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100년 장수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 기술, 시스템뿐만 아니라 회사의 승계를 돕는 사회구조적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7월 발표된 세법개정안 내용 중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율과세 구간 확대, 사후관리 완화,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이 주요 개정 내용이다. 특히 연부연납 기간이 기존 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난 부분은 실제로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활용할 납세자에게 큰 효과가 기대된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사업용 자산 비율과 비상장주식 가치 평가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 대상은 사업용 자산에 한정된다. 회사가 보유한 비사업용 자산 매각 여부, 현금성 자산 활용에 대한 결정과 실행이 중요하다. 또 법인의 주식 가치가 적정 수준보다 높을 경우 주가를 관리하는 전략이 필수다. 회사 내부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세무 회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각자 회사에 알맞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100년 기업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중요한 첫걸음을 기업 재무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실행하기를 바란다. 한상욱 삼성생명 GFC사업부 프로
2023.09.24 18:05상속재산 중 금융재산은 다른 재산과 다르게 조금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만약 거주자인 상태에서 작고한 경우 상속재산에 금융재산이 있다면 상속세 계산 때 금융재산의 일정 금액을 상속재산에서 공제할 수 있다. 상속세를 신고할 때 상속재산은 시가로 평가하는 게 원칙인데 금융재산을 제외한 다른 상속재산은 그 가치를 시가로 반영하는 것이 어렵거나 불분명할 수 있다. 실제 시가 대비 낮은 가액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 반면 금융재산은 시가로 반영하는 것이 명확해 상속재산 종류별로 그 가치 평가에 따른 세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완화해주기 위해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만큼은 별도의 상속 공제를 해준다. 금융재산에는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예금 적금 부금 금전신탁재산 보험금 주식 채권 수익증권 어음 등 금전 및 유가증권이 포함되지만 자기앞수표,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과 상속세 신고 기한 내 미신고한 타인 명의 금융재산은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상속 개시 전 증여한 금융재산으로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한 금융재산은 금융재산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기타 상속이 시작되기 전 예금 인출액으로서 사용처가 불분명해 상속 추정된 재산도 금융재산 상속공제를 받을 수 없다. 금융재산 상속 공제는 순금융재산가액(금융재산-금융채무)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 순금융재산가액의 전액을, 2000만원을 초과하면 최대 2억원을 한도로 순금융재산가액의 20%를 상속재산에서 공제할 수 있다. 최근 80대 초반의 고객은 거액의 금융재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건강이 나빠져 상속세 절세 목적으로 금융재산 전체를 며느리, 손자 손녀 3인에게 균등하게 증여할 계획으로 상담을 신청했다.
2023.09.24 18:03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이 타격을 받았다. 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0.04% 오른 3602만8000원에 거래됐다.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매파(통화 긴축)적 발언을 내놓은 21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34% 내린 3601만2000원을 기록했다. Fed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내년 말 금리 예상치를 연 4.6%에서 연 5.1%로 올렸다. 이는 기준금리를 네 번 정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 두 번의 인하에 그칠 것이란 매파적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의 대표적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언더스탠딩매크로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현 수준에서 5% 이상 하락하며 2만5000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올해 반등했지만 상승 폭이 과도했다”며 “투자자는 시세 하락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크레이지블록은 언론 기고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 거래량 증가를 바탕으로 유동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가격 흐름이 위태로운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
2023.09.24 18:03최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기후변화 관련 보험상품 현황 및 개선과제' 리포트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향후 기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기후변화와 관련된 보험상품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에 따르면 지난 7월 지구 표면 온도는 20세기 평균인 15.8℃보다 1.12℃ 높은 것으로 나타나, 1850년 이후 전 세계 기록상 가장 기온이 높은 달로 기록됐다. 특히 세계기상기구는 오는 2027년까지 66%의 확률로 1.5℃ 기준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후변화, 기상이변 심화 등으로 지난 50년간 가뭄과 폭풍, 홍수, 극한기온 등 재해건수는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과 인도, 영국 등 해외에서는 폭염 피해에 대응하는 보험이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스타트업 보험회사의 경우 3일 이상 폭염 지속 시 보험가입자인 노동자에게 일당 3달러를 지급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 대부분 자동차보험에 한정돼 있어 제한적이고, 주로 농작물이나 가축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보험 성격이 강하다"며 "향후 친환경보험 상품 다양화를 위한 추가 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재해의 경우 그 원인에 따라 피해가 상이하기 때문에 자연재난별 리스크 평가와 추가 피해보상이 가능한 보험상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2023.09.24 14:54신한카드는 스포츠 마니아에게 특화된 제휴카드로 16개 디지털 구독료를 비롯한 정기성 생활요금 등 각종 생활서비스 결제 관련 할인해주는 'SPOTV NOW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포티비 나우는 프리미어리그, MLB, NBA 등 국내외 유명 스포츠 경기 뿐만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도 실시간 생중계해주는 프리미엄 스포츠 OTT 플랫폼이다. 스포티비 나우 제휴카드는 스포티비 나우를 비롯해 OTT(넷플릭스, 유투브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왓챠, 웨이브)와 음원(멜론, 지니), 전자책(밀리의 서재, 리디북스)은 물론 멤버십(쿠팡, 네이버, 요기요, T우주), 생활서비스(세탁특공대)에 이르기까지 총 16곳의 다양한 디지털 구독 업체에서 월 구독 이용금액을 월 할인한도 내에서 100% 전액 할인 받을 수 있다. 월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인 경우는 1만2천원, 8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제공된다. 아울러 통신요금과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전기요금 같은 정기성 결제에 대해서도 건당 매월 1천원, 월 최대 2천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GS25, CU, 올리브영, 다이소, 배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과 스타벅스 자동충전 등 생활서비스 이용시에도 10% 결제일 할인이 제공된다. 생활서비스 월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은 2천원, 80만원 이상은 4천원이다. 스포티비 나우 제휴카드는 할인을 받은 거래내역도 전월 이용금액에 포함해 실적과 혜택을 따로 챙겨야 하는 부담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됐으며, 스포츠 관람을 각인시킬 수 있는 플레이 버튼을 모티브로 투명 소재를 이용해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했
2023.09.24 14:54KB국민카드가 5월 가정의 달에 이어 9월 추석을 맞아 전국의 28개 독거노인지원센터 소속 어르신들 400여명에게 반려나무와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카드 영업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은 직원들이 한 달간 직접 양육한 반려나무와 '감사 메시지 카드'를 쌀, 레토르트 식품 등을 담은 식료품 키트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지역별 독거노인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하며 마무리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5월 가정의 달에 이어 진행한 '취약노인 마음잇기' 봉사활동을 통해 9월 명절의 따뜻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됐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전국 지역사회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후원하고 있다. 취약노인 마음잇기 봉사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총 5,719명의 독거노인들에게 폭염, 한파, 명절, 어버이날 등 시즌 별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3.09.24 14:54자동차 경미사고 대인보험금의 적정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상환자에 대한 불필요한 진료로 발생하는 보험금 누수 규모가 매년 증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김정재 의원,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자동차 경미사고 대인보험금 적정화 정책토론회'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성 향상, 교통안전법규 강화 및 관련 인프라 개선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4년 대비 2022년 경상자 1인당 평균진료비 증가율은 148.8%로, 같은 기간 중상자 진료비 증가율(31.2%) 대비 무려 4.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경상자의 평균진료비 증가율이 높게 나온 것은 경상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기준 부재, 진료비 심사 시 해당 사고와 부상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는 자동차사고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 방지 및 진료비 적정화를 위해 캐나다·호주의 경우 표준치료지침을 법제화했고, 독일·스페인의 경우 사고와 부상의 인과관계 판단을 위해 공학적 분석결과를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다. 송석준 의원은 "국내 교통사고 부상자 중 경상 환자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매년 경상환자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상환자에 대한 불필요한 진료로 발생하는 보험금 누수 및 사회적 비용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제도를 참고해 경상환자 표준치료가이드 및 공학적 분석결과 적용으로 보험금 적정화의 초석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
2023.09.24 14:53올해 8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산장애가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추정액은 50억원에 이른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전산장애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금융업권 내 전산장애 건수는 203건, 피해금액은 49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전체 발생 건수(258건)의 79% 수준이고, 액수로는 작년(53억6천만원)의 93%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증권(73건)에서 전산장애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은행(59건), 보험(36건), 카드(20건), 저축은행(15건) 등 순으로 전산장애 건수가 많았다. 업권별 피해금액은 보험(33억4천500만원), 증권(16억3천600만원), 은행(900만원) 등 순이었다. 특히 증권사는 작년(42억4천400만원)에 이어 올해 8월까지도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A생명은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보험료 관련 설정을 누락해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과다 청구했다. 3월 B증권사는 보안장비에 발생한 과부하 때문에 이체 및 해외주식 매매서비스에 지연이 발생했다. 4월 C손해보험은 VAN(부가통신사업자)사의 업무 처리 오류로 보험료 정상 결제건을 카드사에 재요청해 중복으로 결제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은 신뢰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전산 안정성은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전산에 대한 지출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3.09.24 14:14올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기간 금융권 대출 만기일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돌아온다면 연휴 이후인 10월 4일에 납부하면 된다. 금융위원회는 '연휴 기간 자금 지원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을 24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금융권 대출 상환 만기가 추석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0월 4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오는 27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도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할 경우 오는 27일에 미리 지급한다. 은행 등 전 금융권은 연휴에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은 10월 4일에 연휴 이자분까지 포함해 돌려준다. 상품에 따라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오는 27일에 지급할 수도 있다. 카드업계는 44만여 중소 카드가맹점(연 매출 5억~30억원)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연휴 전후에 발생한 카드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이 연휴 중 있는 경우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긴급한 금융거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10개 이동점포(입·출금, 신권 교환 등)를, 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 12개 탄력 점포(환전, 송금 등)를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21조3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보증 지원에 나선다. 추석 연휴 운전자금이나 대금 결제 등이 필요한 회사가 대상이다. 은행권도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에 거래 기여도, 신용 등급 등에 따른 금리 우대 등을 반영해 78조4천억원(신규 31조3천억원·만기 연장 47조1천억원)의 대출을
2023.09.24 12:30산업부, 내달까지 운용사 모집…"대·중소기업 협력 통한 산업혁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혁신 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탈 스케일업 펀드'가 추가로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31일까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CVC 스케일업 펀드'는 CVC를 세운 대기업이 자사 사업과 연계해 투자 대상 기업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는 펀드다. 산업부는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신산업 창출,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국내 산업 혁신 생태계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 조성될 펀드는 지난 3월 조성된 'CVC 스케일업 펀드' 1·2호에 이은 후속 펀드로 800억원 규모의 결성이 목표다. 주된 투자 대상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등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산업부는 운용사 선정 때 펀드 운용 능력 외에도 모기업의 기술력, 사업화 역량, 네트워크,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을 투자 대상 기업 지원과 연계하는 전략과 체계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와 가치사슬 협업이 중요한데, 주요국에서는 CVC가 이러한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CVC 스케일업 펀드가 국내 산업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9.24 11:00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9개월 만에 연 7%를 넘어섰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 속에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900~6.469%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금리 상단이 0.219%포인트 뛰었다. 고정형 주담대 지표로 쓰이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연 4.301%에서 연 4.471%로 0.17%포인트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은행채 발행 물량 증가로 꾸준히 오르던 은행채 금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20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는 추세다. 4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같은 날 연 4.270∼7.099%로 지난달 말보다 금리 상단이 0.130%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연 7.099%)는 지난해 12월(연 7.60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금리(연 3.50%)를 밑돌던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연 4%대로 반등하고 있다. 작년 9월 이후 채권시장 경색 탓에 연 4~5%를 웃도는 금리로 조달한 예금만기가 돌아오는 점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의 조달비용(코픽스 지수) 증가로 이어져 주담대 변동금리를 더 끌어올리게 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연말까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또 불어났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539억원으로 8월 말보다 1조6419억원 늘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이달엔 20여일 만에 전달 증가 폭(1조5912
2023.09.24 09:05올해 상반기(1∼6월) 충북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8.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결제액은 4조9천212억6천300만원으로 전년 동기(4조5천458억5천100만원)보다 8.26%(3천754억1천200만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종합소매(9천596억6천5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9천577억2천100만원), 연료(8천827억5천700만원), 의료·보건(5천292억6천600만원), 오락·문화(3천367억2천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점 23%, 숙박 17%, 오락·문화 7% 등 대부분의 업종이 1년 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카드 결재액이 없던 면세점의 경우 올해 3억5천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료(8천827억5천700만원전)와 가구(182억4천100만원)는 각각 8.3%,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는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카드 이용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9.24 08:00소상공인·중소기업에 1조6천억 원 규모 지원 경영 컨설팅 2천여건·비대면 마케팅도 진행 "취약한 개인차주(대출자), 경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 " DGB금융그룹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주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올해 총 1조6천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을 추진 중이다. 대구은행은 9천900억 원 규모의 개인차주 지원, 6천470억 원 규모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공헌활동, 소상공인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 금융 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 '서민금융' 개인차주에 9천900억 원 지원 개인차주 지원은 올해 9천900억 원 규모로 실시돼 연말까지 79억 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그룹과 대구은행은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67억 원에서 올해 3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모바일앱인 iM뱅크 등을 통해 8월까지 2천200억 원 이상을 공급했다. 서민지원 대출 상품 'DGB새희망홀씨대출'로 올해 1천억 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작년 0.5%포인트 감면에 이어 올해 0.5%포인트 추가로 낮췄다. 대구은행은 올해 초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2천900억 원 규모 가계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했다. 3월엔 3천억 원 규모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리 인하(최대 1.0%포인트)를 단행했다. 또한 대출 심사 절차 자동화로 저신용·저소득자가 은행권에 안착하도록 돕는다.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6천470억
2023.09.24 08:00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가 6일로 길어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현금 환전보다는 간편결제서비스나 선불카드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편의성이 높고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각 금융사·핀테크사에서는 이번 추석연휴를 앞두고 할인 및 캐시백 이벤트를 제공하며 금융소비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경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Chapter1. 무시할 수 없는 ‘수수료’…가장 저렴한 곳은? 은행권 환전수수료는 화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매기준금액의 약 1.5~1.9% 선에서 책정된다. 예를 들어 미 달러화 매매기준율이 1,330원이고, 환전수수료율이 ‘사실 때 1.75%’인 경우로 가정하면 사실 때 환율은 1,330 + (1,330 x 1.75%)=1,353.275원을 적용받게 된다. 신용카드 수수료는 어떨까?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수수료는 VISA, MASTER 등과 같은 국제브랜드 수수료에 각 카드사 해외이용 수수료를 더한 값으로 계산이 된다. 국제브랜드 수수료율은 약 0~1.4%, 카드사 해외이용 수수료율은 약 0.1~0.3% 선이므로 총 결제수수료율은 결제금액(원화로 환산한 금액)의 약 0~1.7%이다. 반면 간편결제서비스나 선불카드는 결제수수료율이 낮거나 아예 없다. 환전수수료와 결제수수료를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결제수단은 다름 아닌 '해외선불카드'이다. 환전수수료도 없고 심지어 결제수수료도 없기 때문인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챕터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Chapter2. 환전 없이 해외간편결제서비스로! 해외간편결제서비스의 대표주자 3인방으로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가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2023.09.24 06:01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주요 은행의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가 당분간 오르다가 내년 하반기부터 천천히 떨어질 것이라며 예금 등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에 주목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대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단 낮은 고정금리(혼합형)를 선택하라는 쪽과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테니 변동금리를 고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갈렸다. ◇ "시장금리 내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내릴 것…고금리 길어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치도 상향했다.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약화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금리가 오르다가 하반기부터 조금씩 금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겠지만, 시장금리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고금리가 1년 이상 유지되기보다는 내년 하반기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정섭 신한은행PWM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도 "내년 2분기까지 앞으로 9개월 정도는 시장금리가 소폭이나마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과 미국 모두 내년 3분기쯤 정책금리가
2023.09.24 05:53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작년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권은 긴축 장기화뿐 아니라 정기예금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당분간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금리 전망과 경고에도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또 불어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만 집중한 탓에 긴축 여파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경계와 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5대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20여일 만에 0.2%p 이상↑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이달 들어 상단이 0.219%포인트(p), 하단이 0.070%p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연 4.560∼6.560%)도 20여일 만에 상·하단이 0.140%p씩 올랐다. 같은 기간 두 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가 각 0.170%p(4.301→4.471%), 0.140%p(3.901→4.048%)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행채 금리는 최근 미국과 한국 긴축 장기화 전망과 은행채 발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올랐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로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가 뚜렷해지자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는 추세다. 이들 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270∼7.099%로, 지난달 말보다 상단은 0.130%p 올랐지만, 하단은 오히려 0.030%p 떨어졌다. 하단의 하락은 변동금리의 주요
2023.09.24 05:50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예금·대출 어떻게…은행권 전문가 조언 "높은 금리 오래 받을 장기 고정상품, 내년 금리 정점에 갈아타라" 대출 조언 엇갈려…"일단 낮은 고정금리로 vs 장기적으로는 변동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주요 은행의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가 당분간 오르다가 내년 하반기부터 천천히 떨어질 것이라며 예금 등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에 주목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대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단 낮은 고정금리(혼합형)를 선택하라는 쪽과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테니 변동금리를 고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갈렸다. ◇ "시장금리 내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내릴 것…고금리 길어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치도 상향했다.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약화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금리가 오르다가 하반기부터 조금씩 금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겠지만, 시장금리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고금리가 1년 이상 유지되기보다는 내년 하반기부터
2023.09.24 05:45은행 대출금리 상단, 9개월 만에 최고…정기예금도 4%대 회복 은행권 "당분간 금리 오를 일만 남았다…당국 규제가 변수"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작년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권은 긴축 장기화뿐 아니라 정기예금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당분간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금리 전망과 경고에도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또 불어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만 집중한 탓에 긴축 여파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경계와 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5대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20여일 만에 0.2%p 이상↑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이달 들어 상단이 0.219%포인트(p), 하단이 0.070%p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연 4.560∼6.560%)도 20여일 만에 상·하단이 0.140%p씩 올랐다. 같은 기간 두 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가 각 0.170%p(4.301→4.471%), 0.140%p(3.901→4.048%)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행채 금리는 최근 미국과 한국 긴축 장기화 전망과 은행채 발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올랐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로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가 뚜렷해지자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는 추세다. 이들 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2023.09.24 05:45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5번가 거리. 이 곳에는 애플 사용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애플 매장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애플의 상징과 같은 매장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닮은 외관, 나선형 계단을 돌아 내려가면 구름을 닮은 유리창 사이로 자연광이 비치는 내부, 30개가 넘는 언어로 응대하는 900여명의 직원까지 애플 '덕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요소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고백건대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갤럭시 S2로 스마트폰에 입문해 한 번도 갤럭시를 떠난 적이 없었지요. 지금 사용중인 기종은 갤럭시의 S21 울트라입니다. 사용한지 2년이 좀 넘었지만 아직까지 불편함이 없습니다. 삼성페이의 편리함은 물론이고 통화 녹음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때문에 꾸준히 갤럭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죠. 그런 제가 아이폰 15 출시 첫 날인 22일(현지시간) 애플의 심장과 같은 뉴욕 맨해튼 5번가 매장에 갤럭시를 들고 들어가봤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갤럭시로 '셀카'도 찍었습니다. 쿡 CEO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아이폰 15 판매 첫 날 분위기와 신제품 구매기, 팀 쿡 CEO와 만나 갤럭시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은 에피소드까지 생생한 이 날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오전 7시 30분 - 한 블럭 넘게 늘어선 줄을 마주치다 뉴욕의 5번가 애플 매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이폰 15 출시일인 이 날은 잠시 매장 문을 닫고 오전 8시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판매 시작 시간에 앞서 도착한 애플 매장에는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평소 애
2023.09.23 04:06국민은행이 지난 2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2023 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을 열었다. ‘초지능사회 K-비즈니스의 미래, 초연결·초실감·초지능사회 비즈니스 생존 방식’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KB금융과 거래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CEO 및 배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등 KB금융그룹 경영진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지원을 위한 ESG 컨설팅 및 경영 컨설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연결 사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KB금융은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3.09.22 18:16하나은행(수탁영업부장 전병우·왼쪽)이 22일 미국 글로벌파이낸스(편집인 안드레아 피아노·오른쪽)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받았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글로벌파이낸스의 ‘최우수 수탁 은행’ 시상은 글로벌 80개국에 있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에 15회 뽑혔다.
2023.09.22 18:15금융감독원이 22일 금융권, 한국구세군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찾아 나눔활동을 벌였다. 공동 마련한 후원금 9000만원으로 떡 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해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네 번째)과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세 번째),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일곱 번째) 등이 이성재 신원시장 상인회장(다섯 번째)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9.22 18:13국민은행이 최근 두 달간 국내 은행 중 금융 소비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은행으로 나타났다. 22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카페·유튜브·블로그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14개 은행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은행의 정보량(포스팅 수)이 지난 두 달간 10만7937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량이 10만 건을 넘어선 건 국민은행이 유일했다. 이 조사에서는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지역은행 6곳은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9만7196건으로 조사돼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은행(9만2367건), 하나은행(9만340건), 카카오뱅크(8만6519건) 순이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관심도가 제일 높았다. 농협은행(7만8974건), 기업은행(6만2715건)등이 뒤를 이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3.09.22 17:50이번 추석 명절 가족과 친지들에게 주는 용돈과 '효도비'는 얼마가 적절할까.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추석 송금 봉투' 기능으로 지난해 손윗사람에게 보낸 평균 용돈 액수는 40대 23만원, 30대 21만원, 20대 17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추석 송금 봉투를 전달한 경우 10대 7만원, 20대 10만원, 30대 15만원의 돈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9월 추석부터 명절에 맞는 송금 봉투 기능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21년과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추석 송금 봉투 이용 횟수는 전년 대비 각각 39%, 17%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송금 봉투 이용 내역에 따르면 10대와 60대의 92%는 용돈을 받고 있었으며 20대와 50대는 주고받는 비율(각각 약 50%)이 서로 비슷했다. 30대와 40대는 용돈을 보내는 비율이 66%로 더 높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카카오페이 추석 송금 봉투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 중 최고령자는 90세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3.09.22 17:22KB국민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857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안을 마련해 실행한다. 이번 상생금융 지원은 ▲청년층 상생 금융 지원 ▲중소·영세 개인사업자 신규대출 지원 ▲취약 차주 채무부담 완화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청년층과 중소·영세 개인사업자 대상 금리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300억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30 청년층 대상 8%~9%의 금리로 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의 소액 대출을 300억원 한도로 운영하고, 소액대출 취급 고객 대상으로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중소·영세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상품인 ‘KB국민 개인사업자 대출’의 적용 금리를 1.5%p할인해 2,000억원 한도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취약 차주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채무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했다. 연체채권이나 특수채권을 보유한 차주 대상 채무 감면 비율을 확대하고, 대환론 신규 고객 대상으로 적용 금리 2%p 할인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코로나19 특별금융지원 원리금 대출상환 유예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특별금융지원 제도 종료 후에도 대출 연장 및 유예 이자 분할 납부를 지원한다. 상생금융 지원은 프로그램별 10월 중 실행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준비한 상생금융 지원안이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소상공인, 취약 차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국민의 행복생활파트너로 금융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
2023.09.22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