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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반감기 왔는데…'알트코인'이 오른 이유는

    지난 20일 비트코인에 4번째 반감기가 적용됐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기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반감기가 지난 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이 비트코인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2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5.81% 상승한 3146달러를 기록하며 동기간 비트코인이 기록한 4.41%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이더리움뿐만이 아니다. BNB코인,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한 주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밈(meme) 등 테마성 암호화폐에도 불이 붙었다. 먼저 AI 테마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6% 급등했다. 시바이누(8.71%), 페페(53.3%) 등 밈 코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에 투심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조정장에서 알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점 역시 이번 급등세의 요인으로 꼽혔다.실제 알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2차, 3차 반감기 이후 각각 11700%, 2200% 상승했다. 솔라나 역시 지난 3차 반감기 당시 0.7달러에 불과했으나 약 1년 반 동안 3만5600% 상승해 250달러까지 올랐다.한편 올해 알트코인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 달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될지 주목

    2024.04.27 15:00
  • "100만원 보낸다는 게 1000만원을 보냈어요…어쩌죠?"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계좌번호나 금액을 착각해 잘못 송금하는 ‘착오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착오송금이 발생하면 예금보험공사의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신청하는 게 좋다.송금인이 착오로 잘못 보낸 돈을 예보가 수취인으로부터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착오송금 시 먼저 금융회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반환을 요청해야 하고 신청 대상 금액은 미반환된 5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다. 단 예보가 수취인의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없을 땐 반환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예보 홈페이지 내 착오송금 반환지원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울 다동 예보 본사 상담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예보 심사를 통과해 반환이 확정되면 예보는 부당이득반환채권을 매입 후 실제 회수된 경우에 한해 회수에 투입된 비용(우편 안내비용·지급명령 관련 비용 등)을 차감한 잔액을 송금인에게 반환한다. 송금인이 최종 반환받은 금액은 평균 착오송금액의 95.7% 수준이다. 반환에 소요되는 기간은 통상 신청 접수일로부터 약&n

    2024.04.27 14:00
  • "20% 할인 받고 하나 더"…'K패스' 카드 혜택 알아보니

    지하철과 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요금을 돌려주는 K-패스 발급이 지난 24일 시작됐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발급하는 카드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하면 교통비의 최소 20%를 환급해준다. 참여 카드사별로 혜택이 달라 자신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달 20%씩 할인 K-패스는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 지출한 교통비를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다. 연간 720회, 월간 60회 한도로 쓸 수 있고 연 최대 44만원을 환급해 준다. 첫 달에는 월 15회 이상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각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뒤 다음달 1일 K-패스 홈페이지에서 신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사람은 카드를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K-패스 참여 카드사는 신한·삼성·현대·KB국민·우리·하나·NH농협·비씨·DGB유페이·이동의즐거움 등 10곳이다. 이들 카드사는 24일부터 카드 

    2024.04.27 13:24
  • [부고] 황상민(삼성화재 상무)씨 부친상

    ▲ 황병극씨 별세, 황상민(삼성화재 상무)·상범(선유문화사 대표)·정아씨 부친상, 진성대 장인상, 문서영 시부상 · 26일, 신촌세브란스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4.27 10:45
  • 민희진 대표가 헐값에 샀다는 '어도어 주식' 뜯어 보니… [더 머니이스트-김태준의 세금해부학]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공방이 연이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의 입장에서 눈여겨보게 된 것은 민 대표가 매수한 어도어 주식의 거래가액이었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자회사의 임원이기 때문에 거래가액의 적정성 여부는 과세당국에서도 주의깊게 살펴볼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2021년 11월 쏘스뮤직 레이블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법인입니다. 하이브가 어도어에 출자한 금액만 약 215억원으로 주당 가액은 약 6693원(발행주식 322만주)입니다. 하이브는 이러한 어도어 지분의 18%(57만3160주)를 지난해 민 대표에게 주당 1988원 수준으로 매각하게 됩니다. 당시 민 대표는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단순하게만 보면 민 대표에게 헐값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로서는 손해를 보는 거래이지만 그만큼 뉴진스라는 브랜드가치를 만들어낸 민 대표를 신뢰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하이브는 무려 자산총액 5조원 상당의 기업이자 다수의 이해관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권상장법인입니다. 제아무리 큰 기업이라고는 하지만, 하이브는 어떻게 이런 통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요? 현행 세법 규정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현행 세법은 거래 당사자 간 적정한 가격으로 거래되었는지 여부를 살필 때, '시가'라는 개념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시가는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롭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적으로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시가에는 해당 재산의 매매·수용·공매· 감정가액이 포함되며 그러한 시가가

    2024.04.27 09:06
  • "잡아야 산다"…금융사들 사활 건 이 사업 [슬기로운 금융생활]

    "해외에서 결제·출금 수수료가 무료?"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최근 사활을 건 아주 뜨거운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여행족을 위한 '해외특화카드'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여행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금융사 입장에선 이들이 새 먹거리로 떠오른 겁니다. 금융사들이 해외여행족을 잡기 위해 어떤 혜택들을 내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언제든 환전 무료' 트래블로그 압도적 1위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 카드사용자들이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은 4조8,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9,112억 원)보다 9,700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그간 억눌려 있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너도나도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에서 어떤 카드를 가장 많이 썼을까요. 국내 카드시장에서 자산기준 점유율 1위는 신한카드가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이용액을 살펴보면 하나카드가 올 1~3월 누적 기준 8,758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카드가 해외이용액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특화 서비스인 '트래블로그' 덕입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무료로 환전하고, 카드와 계좌를 연동해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하거나 출금할 때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입니다.내가 원하는 환율로 원하는 시점에, 24시간 365일 모바일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는 점과 무려 41종에 달하는 통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통화별 한도를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한데다, 트래블로그 연결 계좌를 전

    2024.04.27 07:00
  • 'Fed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 대비 2.8% 상승 [종합]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시하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2월(2.8%)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도 소폭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대표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2.6%)를 웃돌았다.전달 대비로는 근원지수와 대표지수 모두 2월에 이어 0.3%씩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1∼2월 PCE 가격지수는 기존 수치에서 조정되지 않았다.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 대비 0.8%, 개인소득은 0.5% 증가했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즉 미국인들이 쓴 돈의 총액을 뜻하는 셈이다. 이 지표를 통해 특정 기간 동안 국민이 지출을 늘렸는지 줄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경기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Fed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한편 시장은 3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한 터여서 '깜짝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오히려 안도감을 나타냈다.PCE 가격지수 발표 후 뉴욕증시 주가지수는 강세로 개장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로 지수발표 직전보다 2bp(1bp=0.01%포인트) 내렸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26 22:58
  • [속보] 'Fed 선호' 美 근원 PCE물가 전년 대비 2.8%↑

    미국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7% 상승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 대비로는 0.3% 상승했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전달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전달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웃돌았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26 21:40
  • 은행聯, 시니어 '도전! 골든벨'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시니어 디지털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행사(사진)를 처음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모바일뱅킹 이용법, 금융사기 대응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었다. 은행연합회는 ‘시니어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한 36명의 준고령층 강사를 위한 축하 행사도 열었다.

    2024.04.26 18:48
  • 5대 금융 이자이익은 껑충…'ELS 비용' 빼면 실적 선방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세는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 규모가 커진 데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대출자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순이익 1위 탈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0%씩 일제히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이다.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1분기 1조5087억원에서 올 1분기 1조491억원으로 4596억원(30.5%) 줄었다.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3880억원에서 1조3215억원으로 4.8% 줄었고,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에서 1조340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9137억원에서 올해 8245억원으로 9.7% 쪼그라들었다. 농협금융은 9471억원에서 6512억원으로 2959억원(31.2%) 줄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5대 금융의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홍콩 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부채 적립액이 크게 늘었다는 데 있다. KB금융의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액이 86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금융 3416억원,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등이었다. 홍콩 ELS 판매 잔액이 작년 말 기준 413억원에 그쳤던 우리금융은 관련 충당부채 적립액이 75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작았다.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리딩금융’ 타이틀도 지난해 KB금융에서 올 1분기 신한금융으로 바뀌었다. 신한금융은 2022년 연간 순이익 기준 1위를 기록했지만,

    2024.04.26 18:41
  • 우리카드 인천센터, 가맹점 정보 7만5천건 유출…"고객피해는 없어"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 약 7만5,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카드는 자체 내부통제채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감사를 통해 관련 직원을 적발해 엄충 문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유출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다. 이를 받은 카드모집인들은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직원 문책과 더불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교육, 정보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우리카드는 신용정보보호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4.26 18:41
  • "ELS 손실 털어냈다"…은행株 일제히 강세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털어낸 은행주가 26일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이날 9.67% 오른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ELS 배상 비용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7.47%)과 하나금융(6.01%), 우리금융(2.35%)도 일제히 상승했다.금융지주도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매입 등 주주환원 강화 카드를 꺼냈다.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한다. 앞으로 분기마다 3000억원 이상, 매년 1조2000억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주당 배당금을 높이기로 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배당금도 주당 784원으로 작년 1분기(510원)보다 확대했다.신한금융도 1분기 배당을 540원으로 작년(525원)보다 늘리고 2·3분기에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도 주당 600원의 배당과 함께 상반기 중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달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1366억원을 매입해 소각한 우리금융도 올 1분기부터 주당 180원의 분기 배당을 처음 도입했다.김보형 기자

    2024.04.26 18:40
  • [단독] 태영건설 워크아웃 태클 건 우리은행…"빚 800억 먼저 갚아라"

    우리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돌발 변수로 부상했다. 우리은행이 태영건설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 대해 보유 채권을 먼저 상환받겠다고 나서면서다. 다른 채권자들이 우리은행 주장에 동조하면 워크아웃 절차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워크아웃 채권단 협의 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우리은행은 800억원가량의 채권을 먼저 상환하거나 담보를 설정하라고 티와이홀딩스와 채권단에 요구하고 있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30일 예정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결의에서 반대 의사를 밝힐 방침이다. 티와이홀딩스를 상대로 가압류를 걸고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우리은행이 티와이홀딩스에 채권 상환을 요구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 회수는 워크아웃 신청으로 중단된 상태지만,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워크아웃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다만 티와이홀딩스 채권자들이 일제히 상환을 요구하면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자구계획을 이행하기 어려워진다. 최악의 경우 티와이홀딩스가 부도를 맞을 수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종료 때까지 티와이홀딩스의 연대채무 상환도 유예한다는 조항을 기업개선계획에 넣은 이유다. 금융감독원도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채권 행사를 유예할 수 있다는 내용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우리은행은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을 지원하면 채권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2024.04.26 18:39
  • 5대 금융, ELS 손실…순이익 1조 빠졌다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핵심 자회사인 5대 은행이 1조6000억원을 웃도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실적에 반영해서다. 다만 2분기부터는 금융지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이 ELS 손실을 모두 털어낸 데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합계 순이익은 4조8803억원이었다. 역대 최대인 작년 1분기(5조8097억원)에 비해 15.9%(9294억원) 감소했다. 5대 금융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 대출 자산을 늘리며 2021년 1분기 전년보다 80% 이상 증가한 4조569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2022년부터는 5조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일회성 비용인 ELS 배상을 감안하면 5대 금융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착시 효과’라는 시각도 있다. KB(8620억원) 신한(2740억원) 하나(1799억원) 우리(75억원) 농협(3416억원) 등 5대 금융이 ELS 충당부채로 인식한 1조6650억원을 더하면 1분기 순이익은 6조5453억원으로 작년 실적을 웃돈다.5대 은행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5대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56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조970억원)보다 4.6%(4669억원) 늘었다. 신한(9.1%), 국민(8.8%), 농협은행(6.9%)은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하나(-1.6%), 우리은행(-0.9%)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 연체율과 총여신 중 회수가 불투명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건전성지표가 나빠진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5대 금융 이자이익은 껑충…'ELS 비용' 빼면 실적

    2024.04.26 18:19
  •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 정보 7.5만건 유출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가맹점 대표자 개인 신용정보 7만5000건이 카드 모집인에게 유출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다. 회사 관계자는 “카드 모집인이 신규 회원 모집 목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번 유출은 내부통제 채널로 인지한 뒤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해당 가맹점 대표자에게는 관련 사실을 통지했다. 우리카드의 일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리카드는 신용정보보호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을 안내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가 1만 명 이상이면 홈페이지에 15일 이상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사실을 게시하거나 신문 등을 통해 7일 이상 해당 내용을 알려야 한다. 유출 사실 통지를 지연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우리카드 측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관련 직원에 대해 엄중히 문책하는 한편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 교육 및 정보 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조미현 기자

    2024.04.26 18:09
  • "추가 고발 있을 것"...홍콩 ELS에 발목잡힌 5대 금융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실적이 심상치 않습니다. 홍콩 ELS 배상금이 손익에 반영되면서 전년비 순이익이 30%나 급감한 곳도 나왔는데요.배상 합의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하반기 대규모 법률 리스크까지 떠안을 처지에 놓였습니다.신용훈기자가 보도합니다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 5,087억원)보다 30.5%나 줄었습니다.같은 기간 농협금융 역시 31.2% 순이익이 줄었고, 신한과 하나, 우리금융 역시 각각 5~10% 안팎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원인은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더불어 거액의 홍콩 ELS 배상을 위한 충당부채가 원인으로 꼽힙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 ELS 관련 배상안 반영한 것이 굉장히 컸습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은행을 포함해서 증권이라든지 카드, 보험사 등 전 부문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2분기부터 충당부채가 추가 반영되지 않고 실적 반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지만 법적 리스크는 시간이 갈 수록 커질 것으로 분석됩니다.5대금융그룹과 ELS피해자간 배상 합의가 이뤄진 건수는 불과 50여건 홍콩 ELS 상품이 40만계좌 가까이 팔린 점을 감안하면, 금감원 배상안에 따라 합의에 이른 사례는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이달 들어 중앙지검과 금감원에 금융그룹과 금융당국을 피고발인으로 각각 고발장을 접수한데 이어 전액배상을 위한 추가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윤대영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추가로 저희가 감독원에 고발하고 검찰에 고발하고 국회에 여러가지 요구를 해서 철저히 조사해서 이러한 피

    2024.04.26 17:34
  • SC제일은행 "첫거래 고객에게 최고 연 3.5% 특별금리 드려요"

    SC제일은행이 오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천만 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 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3.5%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모집 총 한도는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단,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되며, 특별금리 제공 기간 중 예금잔액이 3천만 원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특별금리 적용기간이 종료되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가 적용된다.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단기간에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특별금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당행 첫 거래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2024.04.26 17:21
  •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새롭게 개편

    BNK부산은행은 26일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뱅킹 앱(App)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새로운 메인화면을 통해 자신의 대표 계좌 및 거래내역과 금융자산을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중요한 개인 금융일정과 고객 맞춤 상품 제안도 받을 수 있다.전체메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우선 복잡한 금융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대체하고, 각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콘 형태의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즐겨찾기로 설정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더해 마이페이지에서는 흩어져 있던 고객의 모든 금융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쉽게 관리 가능하게 변경했다.김진한 BNK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고객들이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높여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4.26 17:03
  • '홍콩ELS 여파' 4대 금융, 1분기 순익 4조2291억…전년비 12%↓

    4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여파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1% 줄었다. 다만 배상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이익 흐름은 견조한 수준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2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00억원(12.1%) 감소한 수치다.기업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다. 하나금융은 6.2% 줄어든 1조340억원, 우리금융은 9.8% 줄어든 824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KB금융도 전날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었다고 발표했다.올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일제히 줄어든 것은 홍콩 ELS 손실 배상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4개사 총합 1조3000억원이 넘는 충당부채를 적립했다.배상액은 KB금융이 86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2740억원), 하나금융(1799억원), 우리금융(75억원) 순이다. 4대 금융을 모두 합치면 총 배상액은 1조3234억원에 달한다. 3416억원의 배상액을 충당부채로 적립한 농협금융까지 합치면 1조7000억원에 달한다.이날 실적 발표로 KB금융은 신한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주게 됐다. KB금융이 지난해 신한금융을 앞지른 지 1년여 만이다. KB금융의 홍콩 ELS 판매량이 가장 많아 배상액도 가장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홍콩 ELS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대 금융지주의 이익 체력은 나쁘지 않았다.KB금융의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 순이자마진(NIM)은 2.11%, 은행 NIM은 1.87%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3bp(1bp=0.01%), 4bp 상승했다.신한금융의 이자이

    2024.04.26 16:55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8천245억, 9.8%↓…ELS 배상에 75억(종합2보)

    이자이익 0.9%↓·비이자이익 5.7%↑…주당 180원 분기배당"롯데손보 인수 검토 중…포스증권 인수도 지속 진행"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천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천50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2조1천982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3천506억원으로 5.7% 증가한 결과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천897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288억원으로 36.6%, 우리금융캐피탈은 330억원으로 15.4% 각각 줄었고, 우리종합금융은 126억원으로 62.5%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더욱 견고해진 이익 창출력, 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4%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20%로 0.01%p 올랐다. 부문별 연체율은 은행이 0.28%, 카드가 1.46%로 각각 집계됐다. 1분기 대손 비용은 3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 증가했다. 대손 비용률도 0.40%로 0.09%p 높아졌다. 판매관리비는 1조320억원으로 0.5% 절감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그룹이 1.74%, 은행이 1.50%로, 지난해 말보다 0.02%p, 0.03%p씩 상승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은 75억원으로 경쟁사들과 비교해 미미한 편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 충당금을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이성

    2024.04.26 16:51
  • 5대 금융 1분기 순익 16.7% 줄어든 4.9조원…홍콩 ELS 배상 여파

    5대 은행이 쌓은 홍콩 ELS 배상 관련 충당금만 1.7조원신한금융이 순익 1위…고금리 시기 영업이익은 증가세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진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8천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조8천597억원)와 비교해 16.7% 줄었다. 올해 1분기 리딩지주는 1조3천215억원의 순이익을 낸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뒤이어 KB금융(1조491억원), 하나금융(1조340억원), 우리금융(8천245억원), NH농협금융(6천512억원) 순이었다. ◇ 5대 은행, 1분기 홍콩 ELS 충당부채만 1.7조원 올해 1분기 금융지주 실적을 가른 요인은 H지수 ELS 손실 자율배상이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H지수 ELS 손실 배상 비용을 1분기 충당부채에 반영하면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이 올해 1분기 H지수 ELS 배상과 관련해 쌓은 충당부채만 약 1조6천650억원에 이른다. 은행별로는, 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이 8천6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3천416억원) 신한은행(2천740억원), 하나은행(1천799억원) 순이었다. H지수 ELS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의 경우, 관련 비용이 75억원에 그쳤다. H지수 ELS 비용 탓에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영업외손실은 1조6천962억원에 달했다. ◇ KB·신한·하나 영업이익 증가…우리는 부진 5대 금융지주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 자산이 늘면서 전체

    2024.04.26 16:44
  • [속보] 일본은행 총재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 지속"

    [속보] 일본은행 총재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 지속"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26 16:09
  • [속보] 일본은행 총재 "엔저 물가 영향 크면 금융정책 때 고려"

    [속보] 일본은행 총재 "엔저 물가 영향 크면 금융정책 때 고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26 16:08
  • 주금공, 5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연 4.05%~4.35%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 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으로 연 4.05%(10년)~4.35%(50년)가 유지된다.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및 전세사기피해자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1.0% 포인트)를 적용받을 경우, 최저 연 3.05%(10년)~3.35%(50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재원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민·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5월 금리를 동결했다"고 전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2024.04.26 16:06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8천245억, 9.8%↓…ELS 배상에 75억(종합)

    이자이익 0.9%↓·비이자이익 5.7%↑…주당 180원 분기배당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천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천50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2조1천982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3천506억원으로 5.7% 증가한 결과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천897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288억원으로 36.6%, 우리금융캐피탈은 330억원으로 15.4% 각각 줄었고, 우리종합금융은 126억원으로 62.5%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더욱 견고해진 이익 창출력, 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4%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20%로 0.01%p 올랐다. 부문별 연체율은 은행이 0.28%, 카드가 1.46%로 각각 집계됐다. 1분기 대손 비용은 3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 증가했다. 대손 비용률도 0.40%로 0.09%p 높아졌다. 판매관리비는 1조320억원으로 0.5% 절감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그룹이 1.74%, 은행이 1.50%로, 지난해 말보다 0.02%p, 0.03%p씩 상승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은 75억원으로 경쟁사들과 비교해 미미한 편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 충당금을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54
  • 농협금융 1Q 순익 6,512억원…ELS배상 여파에 전년비 31.2%↓

    NH농협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감소했다.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 3,416억원을 비용처리한 결과다.이자이익은 2조 2,049억원으로 8.6%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30.1% 줄었다.유가증권 운용손익이 3,390억원으로 42.2% 줄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0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2% 감소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4.68%로 8.23%포인트(p) 상승했다.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37.3% 감소했다.농협은행의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1,529억원으로 36.9% 줄었지만, 충당금 적립률은 266.22%로 20.01%p 높아졌다.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6%로 0.15%p 상승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01%p 하락한 수치다.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7%, 8.68%로 전년 동기 대비 0.23%p, 5.61%p씩 하락했다.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784억원으로 31.6% 줄었고, 농협손해보험 역시 598억원으로 24.3% 감소했다.반면 NH투자증권은 2,255억원으로 22.5% 증가했다.농협금융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점증하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2024.04.26 15:54
  • 금감원, GA 불법·불건전영업 현장검사 실시

    금융감독원이 최근 과열경쟁이 일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 현장검사와 테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소속 설계사 1,000명 이상의 대형 GA준법감시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검사 추진방향을 전했다.금감원은 "최근 보험업계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A의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GA업계 내에 높은 수수료 상품 위주 판매 관행과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등도 만연해 있어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GA의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경쟁질서 훼손행위에 대해 검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설계사가 수수료를 노리고 허위·가공계약을 맺는 '작성계약', 단기납 종신보험이나 경영인정기보험 등에서 최근 늘고 있는 '불완전판매', 보험 갈아타기를 의미하는 승환계약시 중요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는 '부당승환', 설계사가 바뀌는 '수금이관'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올해 보험회사와 GA간 연계검사를 정례화하고 수시 테마검사를 확대하는 등 GA의 불법·불건전영업 행위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작성계약 같은 GA의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법상 최고 수준의 양정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관·신분 제재는 최소 영업정지에서 등록취소까지 적용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재하고 과태료도 일체의 감경 없이 법상 최고한도를 전액 부과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대형 GA의 내부통제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 체계 개

    2024.04.26 15:54
  • 나이스신평,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 등급 하향조정

    나이스신용평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실적이 둔화된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2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KB저축은행과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이들 저축은행은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KB저축은행이 936억 원으로 적자 폭이 가장 컸으며 애큐온(633억 원), 대신(440억 원), 다올(82억 원) 순이었다. 또한 부동산 PF대출 익스포저 규모가 200%를 상회해 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하게 됐다고 나이스신평 측은 설명했다.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실적 저하가 크게 나타난 저축은행은 신용등급에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부동산 담보 가치가 저하되고 PF 사업 개발이 지연돼 개인신용대출과 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이어 "고위험 익스포저를 빠르게 확대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금리 지속 영향과 조달,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부실여신 관련 부담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4.26 15:31
  • 신한카드, 올 1분기 순익 11.0%↑…결제취급액 역대 최대

    신한카드는 고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한 1,85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신한카드 측은 "지속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사업 구조적으로 갖췄음을 입증했다"며 "여기에 할부금융 리스 등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의 수익 창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 5,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의 성장으로 관련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데이터 판매로 비롯된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31.3% 증가하는 등 미래사업 수익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특히 신한카드는 올 1분기 결제취급액 48조 원을 넘어서며 연간 200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의 2024년 1분기 결제취급액은 48조1,15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금융 사업부문 및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을 포함한 이용금액 역시 54조7,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신한카드의 통합 멤버십은 올해 1분기 기준 3,199만명, 신한 SOL페이 등 신한카드 플랫폼의 통합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20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5.7% 늘었다. 마이데이터 누적가입자수도 672만명으로 543만명에서 23.8% 증가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결제 취급액 증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더불어 미래 사업을 위한 고객기반 역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데이터 사업 영역에서도 수익 확대를 가속화

    2024.04.26 15:24
  • 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40억…홍콩ELS 충당부채 1799억

    하나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1000억원 이상 웃돈 규모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국내 증권가는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9062억원으로 전망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0.1%p 개선된 37.4%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1%p 상승한 0.25%로 나타났다.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3%, NPL커버리지비율은 152.6%로 나타났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5.27%, 12.88%로 잠정 집계됐다. 그룹사로 보면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4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 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성장, 수수료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선방한 결과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1조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16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나타났다. 1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16.4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 연체율은 0.29%이다.하나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99억원으로 집계됐다. WM(자산관리)부문의 고객수 확대

    2024.04.26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