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 전략감독 부원장보가 선임됐다. 첫 공채 1기 임원도 탄생했다.금융위원회는 20일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병칠 부원장보를 신임 금감원 부원장(은행·중소금융)으로 임명했다.이준수 전 부원장이 지난 7월 말 사의를 표하면서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자리를 채웠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9월19일까지 3년이다.김병칠 신임 부원장은 1995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감원이 출범하면서 자리를 옮겨 감독1국을 시작으로 은행감독국 부국장,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금감원은 이날 부원장보 2명을 신규 임명하는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보에는 서재완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공시조사 부문 부원장보에는 이승우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공채 1기 중 가장 연장자인 서재완 신임 부원장보가 임원 승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금감원은 부서장부터 임원까지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금감원은 한국은행,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기관이 통합 출범한 뒤 4:3:2:1 수준으로 부서장과 임원 비율을 유지해왔다. 한 권역에서 출발하면 다른 업권으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등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문화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공채출신 임원 등용으로 계파 갈등이 옅어지고 성과 중심 문화가 정착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 7월 임원회의에서 "성과중심 인사기조가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금융투자 부문을
2024.09.20 20:21‘이자 장사’ ‘내수용’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 국내 은행의 해외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정부의 오락가락 ‘관치 금리’ 덕에 늘어난 이자이익에 기댄 사이 해외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내수 의존도가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시아 소매금융에 편중된 해외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무역, 인프라 등 기업금융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3379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5456억원)에 비해 38.1% 줄었다. 진출 국가의 기준금리가 올라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 금융당국의 몽니도 걸림돌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이후 4대 은행이 해외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만 25건이다.외환위기 이후 20여 년간 ‘K은행’의 글로벌화를 외쳤지만 해외 점포 수는 되레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현지법인·지점·사무소)는 2022년 207개에서 지난해 202개로 감소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해외 점포 수(257개)에도 못 미친다.내수 의존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은행의 해외 사업 비율은 10%에도 못 미친다. 미국 등 선진국 은행은 해외 비율이 30%를 웃돈다. 국내 은행을 향해 ‘우물 안 개구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5년간 국내 은행의 평균 이자이익 비율(총영업이익 대비 이자이익)은 88%에 달한다.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9조4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
2024.09.20 17:59급전을 구하는 서민들이 늘면서 카드론 잔액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4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8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천310억원으로 집계됐다.역대 최대였던 7월말 기준(41조2천266억원)보다 약 6천억원 늘어난 것이다.카드론 잔액은 1월에 전월 대비 4천507억원 증가했고 2월 2천억원, 3월 78억원, 4월 4천823억원, 5월 5천542억원, 6월 1천억원, 7월 6천206억원 늘어나며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영업을 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서민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금융당국은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며 공격적 영업에 나서 카드론 증가세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최근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카드론을 급격히 늘린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에 이달 말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9.20 17:55이달 말부터 월세 350만원이 넘는 ‘반전세’ 임대차 계약은 은행권 전세대출이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세와 무관하게 임차보증금이 7억원(비수도권 5억원) 이하인 전세대출에 보증을 제공해 온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앞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고려해 보증을 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기업 보증이 없으면 은행은 전세대출을 해주지 않는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전세대출의 보증 대상자 요건을 따질 때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주 전국 은행에 전달했다. 올해 말까지 적용될 전·월세 전환율은 6%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사이의 대체 비율을 뜻한다. 주택금융공사가 전·월세 전환율 6%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전세보증금 1억원과 월세 50만원(1억원×6%÷12개월)을 동일한 가치로 보고 임차보증금을 재산정하겠다는 말이다.이전까지 주택금융공사는 아무리 월세가 높아도 전세보증금이 수도권 7억원, 비수도권 5억원 이하면 전세대출에 보증을 내줬다. 이에 따라 수백만원 규모의 고액 월세 계약에도 보증이 이뤄진다는 비판을 받았다.기준 변경으로 앞으로는 수도권에서도 월세 350만원(7억원×6%÷12개월)을 초과하면 전세대출 액수와 무관하게 주택금융공사 보증이 이뤄지지 않는다. 월세가 300만원이면 최대 1억원(7억원-(300만원×12개월÷6%))의 전세대출에만 보증이 가능하다.월세가 100만원인 반전세 계약은 최대 5억원(7억원-(100만원×12개월÷6%))의 전세대출만 보증이 적용된다.정의진 기자
2024.09.20 17:37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병칠 부원장보(55·사진)가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임시회의를 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제청에 따라 김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제주 오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금감원 설립 당시 자리를 옮겨 감독1국을 시작으로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지냈다. 금감원은 이날 서재완·이승우 국장을 각각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 임명했다.
2024.09.20 17:19한화생명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중학교에 ‘한화생명 생태정원’(사진)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임직원 봉사단과 여의도중 24개 학급 548명의 학생이 생태정원 조성에 참여했다. 생태정원에는 미선나무, 두메부추 등 멸종위기식물 6종, 섬초롱꽃, 좀비비추 등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8종을 포함해 25종 식물 1368본을 심었다.
2024.09.20 17:19상상인그룹은 21일부터 ‘2024년 하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사진)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두 곳과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가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 4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24.09.20 17:18상상인그룹이 오는 21일부터 '2024년 하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두 곳과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는 오는 12월까지 14주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어댑핏스튜디오에 더해 성남 분당구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추가 운영한다.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프로그램을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올 하반기에는 총 45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4주간 진행된 '2024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도 총 45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참여한 바 있다.상상인그룹은 지난 8월 10일과 11일 서울 마곡 어댑핏스튜디오에서, 같은 달 17일 성남 분당구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프로젝트 사전 일일 체험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총 35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이 참여했다.이 프로젝트의 비용은 모두 무료로 제공돼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신체 능력과 운동 기능에 따라 3~4명의 소그룹을 형성해 전문 운동 지도 코치와 함께 사격, 양궁,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테마의 운동을 진행하고 신체변화 리포트를 측정, 제공한다.상상인그룹은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
2024.09.20 15:29KB국민카드가 KB Pay 회원 중 결혼식을 앞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포인트리와 KB Pay 머니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응모 및 PUSH 알림 동의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1천만 원 1명 ▲2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50만 원 5명 ▲3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10만 원 45명 ▲4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5만 원 100명 등 총 151명에게 포인트리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또 행사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은 별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매)을 849명에게 제공한다.단, KB Pay에서 응모 후 PUSH 알림 동의 및 유지 고객에 한해 추첨을 진행하며, 응모 시 PUSH 동의는 자동 적용된다. 또한 당첨 시 확인을 위해 모바일 청첩장 등 증빙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9월 말일까지 'KB Pay 최대 1백만원 문화지원금 득템!' 경품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 Pay로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1백만 원 5명 ▲2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50만 원 15명 ▲3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10만 원 30명 ▲4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5만 원 100명 ▲5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1만 원 350명 등 총 500명에게 KB Pay머니를 제공한다.KB국민카드 보유 고객 중 PUSH 알림 동의 및 유지 고객에 한해 지급되며, 행사 응모 시 PUSH 동의는 자동 적용된다. 행사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은 추첨 기회가 2회 추가된다.세부 행사 내용은 KB Pay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09.20 15:18KB국민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4년도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기업의디지털전환 역량 및 수준을 고객의 경험 측면에서 평가하는 지표다.이번 평가에서 KB국민은행은 ▲정보 품질 ▲개인화 요인 ▲시스템 품질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특히 KB스타뱅킹은 고객 경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KB스타뱅킹은 2024년 7월 기준 월간활성고객(MAU) 1,260만 명을 돌파한 KB국민은행의 대표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80여 개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앱이라는 인식을 넘어서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뱅킹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각종 행정정보를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 ▲공공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제출 가능한 전자증명서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사용이 가능한 책이음 이용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경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앱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약 7천건의 앱 리뷰 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내 안정적인 시스템 유지에 활용하고 있다.또, 현장 직원과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운영해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소비자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와 만족스러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09.20 15:18삼성화재는 최근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채널에서 구독자 10만 명은 독보적인 숫자는 아닐 수 있지만, 임직원들과 함께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채널 성장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화재 유튜브에는 인플루언서보다 임직원과 안내견이 더 많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고객의 일상을 충전한다는 '일상충전소'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제작한 숏폼 영상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짧고 독특한 감성의 영상은 다른 유튜브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보험챗', '삼별카'와 같이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보험, 금융, 자동차, 서비스 등을 설명해주는 콘텐츠도 있다.특히 삼성화재 대표 사회공헌사업 안내견학교가 주인공인 '스쿨오브안내견'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안내견학교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안내견은 물론 그들과 깊이 교감한 훈련사들이 직접 출연해 반려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다.이밖에도 삼성화재의 현재 소식을 전하는 '삼성화재 브리핑', 미래상을 담은 'AI도 모르는 리뷰' 등 삼성화재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는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을 만나기 위한 삼성화재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참여해 친근하게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이 담긴 콘텐츠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4.09.20 15:17우리은행은 직원의 자발적 급여공제 기부로 만들어진 '우리사랑기금'이 올해로 조성 20주년이 되었다고 20일 밝혔다.우리사랑기금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우리은행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지금까지 총 79억여 원이 기부됐다.현재 약 4,800여 명의 임직원이 매월 원하는 만큼 모금에 참여해 조성한 기금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역아동센터 장학사업, 재난재해 피해복구 지원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지난 202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이어온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은 우리사랑기금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45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치료비, 학습비, 심리상담비를 후원했다.또, 올해 초에는 서울에서 치료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해 '나음 우리'라는 이름의 쉼터도 조성해 상반기에만 3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용했다.지난 5월엔 어린이날을 맞아 평상시 감염의 위험으로 외출이 어려운 소아암 아동과 가족 80여 명을 초청해 영화관람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올해 우리사랑기금 조성 20주년을 기념해 우리사랑기금의 로고와 슬로건도 새롭게 리뉴얼 했다.우리은행 대표 캐릭터인 위비(Wibee)를 활용해 '함께하는 우리, 더 커지는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09.20 14:44문화예술 진흥과 신진 작가 육성을 위해 미술품을 구매하는 한국은행이 그간 상당수의 직원 작품을 구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보유한 총 1087점의 미술품 중 59점이 한국은행 직원의 작품이었다. 특히 한국은행이 취득한 한국은행 직원의 작품들 대부분은 한국은행이 해당 작품을 사들일 때의 취득가격보다 감정가액이 상당히 하락해 한국은행은 직원 작품 구입으로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특정 직원의 작품을 집중해서 매입한 정황도 발견됐다. 한국은행이 보유 중인 총 59점의 직원 작품 중 20점은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A씨의 작품으로, 이는 한국은행이 취득한 직원의 작품 중 약 35%에 달했다.천 의원은 "한국은행을 포함한 국책은행이 미술품 구매를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진흥과 신진 예술인 육성을 위한 것"이라며 "영세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해야 할 자금으로 한국은행 자기 직원의 작품을 구매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뿐 아니라 산업은행, 기업은행도 각각 1000점이 넘는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국책은행의 미술품 취득 및 관리 체계에는 허점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은행의 미술품 관련 제도를 정비해 양질의 보유 미술품을 대중과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9.20 08:36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 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용자를 대규모로 감시하면서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FTC는 이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구글 유튜브, 틱톡 등 13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9개 기업의 이용자 데이터 수집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FTC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각 기업에 정보를 요청한 이후 지난 4년간 기업이 해당 정보를 어떻게 수집, 사용 및 보관했는지를 연구했다.이번 연구에는 이들 플랫폼뿐만 아니라 아마존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를 비롯해 레딧, 스냅챗, 디스코드 등 미국에서 이용자들이 즐겨 쓰는 SNS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됐다.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는 이들 플랫폼이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 개인 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렸으며, 개인 정보 가운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정보도 포함됐다. 이 기업들은 또 개인 정보 브로커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의 정보도 구입하는가 하면, 다른 서비스에 연결된 계정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개인 정보로는 이용자의 연령, 성별, 사용하는 언어 정보는 물론, 교육과 소득, 결혼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용자들이 쉽게 개인 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제공되지 않았고, 민감한 정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많았다.또 플랫폼 대부분이 13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고 많은 앱에서 청소년은 성인처럼 취급돼 동일한 개인 정보 수집 대상이 됐다. FTC는 기업들이
2024.09.20 05:51신용보증기금은 민좌홍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사진)를 감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민 신임 감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결제국장과 금융안정국장, 부총재보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6년 9월 18일까지 2년.
2024.09.19 17:51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9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 8월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3.36%로 7월(3.42%)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코픽스에는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과 은행채 금리가 반영된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이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5~3.45%로 기준금리(연 3.50%)를 밑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은행채 5년 만기(무보증·AAA) 금리는 연 3.145%로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정기예금과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은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코픽스가 떨어진다.코픽스 하락에 따라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려간다. 국민은행은 20일부터 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4.56~5.96%에서 연 4.50~5.90%로 0.06%포인트 인하한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연 4.21~5.61%에서 연 4.15~5.55%로 내린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연 5.11~6.31%에서 연 5.05~6.25%로 인하한다.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도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12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570조8388억원으로 8월 말(568조6616억원)보다 2조1772억원 늘었다.김보형 기자
2024.09.19 17:25하나은행은 19일 경기 평택시에 외국인 전용 특화 점포인 ‘평택외국인센터점’을 열었다. 이 지점은 영어와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해 의사소통을 돕는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한다. 점포 내부에 한글 수업 등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의정부와 안산, 김해 등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인근 16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고객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2024.09.19 17:25법인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시장에 5대 금융그룹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법인의 가상자산 보유가 막혀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처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판단에서다. 개인 투자만 가능한 국내에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할 때 법인 투자가 허용되면 수십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도전장 낸 하나금융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비트고 코리아의 지분 25%를 확보했다. SK텔레콤도 10% 지분을 취득했다. 비트고 코리아는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기업인 비트고의 한국 법인이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700억달러(약 93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비트고 코리아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 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준비 중이다. 정재욱 하나금융지주 AI디지털전략본부 상무는 이달 초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에서 “비트고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수탁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이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 뛰어들면서 5대 금융 모두 이 시장에 참전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2020년 11월 블록체인 개발사 해치랩스, 투자사 해시드와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했다. 신한은행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빗 등과 함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을 세웠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카르도와 디커스터디 등 가상자산 수탁사에 출자했다. ○커지는 가상자산
2024.09.19 17:23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이 유동화회사보증을 이용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 유동화회사보증(P-CBO)이란 신용보증기금이 특수목적법인(SPC)인 유동화전문회사의 채무를 보증하는 것이다.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때 이를 보증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현행 신용보증기금법은 개별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SPC가 매입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자산유동화 방식만을 허용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직접 P-CBO를 발행할 수는 없다. 이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증권사, 은행 등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이 필수적이고, 이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결국 P-CBO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금리 부담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 의원은 신탁방식의 유동화 구조를 도입해 신용보증기금이 직접 P-CBO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우량한 신용도를 활용해 금리 인하 및 발행비용 감소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유 의원은 “P-CBO는 중소·중견기업의 자산유동화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P-CBO를 직접 발행할 경우 기업당 약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발혔다.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P-CBO를 5년 간 직접 발행하면 중소·중견기업에 약 375억 원의 이자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개정안이 민생법안이자 여야 쟁점이 없는 법안이어서 조속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2024.09.19 16:31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20일부터 소폭 하락한다.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하락했기 때문이다.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3.42%)보다 0.06%p 낮은 3.36%로 집계됐다.코픽스는 앞서 5월 6개월 만에 처음 올랐지만, 6월 하락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69%에서 3.67%로 0.02%p 떨어졌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의미다.이에 따라 다음 거래일인 20일부터 코픽스 하락폭(0.06%p)만큼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린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09.19 15:46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부정결제로 인한 사고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간편결제 서비스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페이코, 010PAY 등 부정결제 사고금액이 큰 상위 5개 업체의 최근 5년간 사고금액이 약 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에는 3,200억 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9,200억 원으로 약 3배가 증가했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며 개인정보 도용과 문자스미싱,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지인 도용, 해킹 등을 통한 부정결제 사고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최근 5년간 사고금액이 큰 상위 5개 전자금융업자는 NHN 페이코로 약 3억9,000만 원, 헥토파이낸셜(010PAY) 약 1억9,000만 원, 쿠콘(체크페이) 1억8,000만 원, 쿠팡페이(쿠페이) 1억8,000만 원, 차이코퍼레이션(차이페이) 1억5,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전자금융업자는 헥토파이낸셜(010PAY) 112건, KG이니시스(케이페이) 103건, 쿠콘(체크페이) 78건, 11번가(11PAY) 52건, 쿠팡페이(쿠페이) 46건 순이었다.전자금융업자 중 사고금액과 건수에서 모두 상위를 기록한 곳은 헥토파이낸셜의 101PAY 서비스로 2020년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부정결제로 총 57건, 1억1,000만 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금감원은 개인정보 도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강 의원은 "하루에 간편결제 이용 규모가 평균적으로 3만건,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2024.09.19 15:39BNK경남은행은 교육부 산하 창원교육지원청 창원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19일 발표했다.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는 진로체험처 간의 상호협력과 우수 체험처 모델링을 통해 진로체험역량과 진로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운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됐다.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교육 기획 담당자는 BNK경남은행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꿈토끼, 무빙뱅크, 1사1교,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금융교육 사례를 소개했다.또 발달장애인, 소년원 임시퇴원생,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청년, 구직단념청년, 취업준비생 등 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추진 실적을 안내했다.BNK경남은행은 교육부가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도부터 시행 중인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에서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올해는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창원지역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64개 중 BNK경남은행이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혀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질 좋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융회사가 인근 초ㆍ중ㆍ고교와 결연을 맺고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의 결연학교 수는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가장 많다.BNK경남은행의 금융교육 전
2024.09.19 14:57국내 기업들의 90%가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기후 공시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시 부담을 가중시켜 법적 부담이 있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내 106개 기업 중 96곳(91%)이 기후 관련 공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지속가능성 공시 제도는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노력을 평가할 수 있게 관련 정보와 산업 지표 등의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ESG 공시'로도 불린다.기존 계획대로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내년부터 ESG 공시를 해야 하지만, 금융위는 기업들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026년 이후부터 ESG 공시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기로 지난해 10월 결정했다. 지난 4월 공시 기준 초안이 공개됐고, 금융위는 지난달까지 기업,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았다.김 부위원장은 "유럽연합(EU)에선 역외기업에 대한 공시 의무가 2029년부터 시행된다"며 "기업이 국제적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어 "기업 스스로도 기후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금융위가 의견을 취합한 결과 대다수 기업은 기후 공시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시대상 범위,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부담 등을 우려했다.일부 기업은 공시대상 범위에 있어서 해외 자회사의 경우 기후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
2024.09.19 14:00하나은행은 19일 경기 평택시 평택동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인 ‘평택외국인센터점’을 열었다.‘평택외국인센터점’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 근로 및 거주 외국인들에게 금융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외국인 손님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에는 다국적 외국인 손님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외국인 손님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다. 또한, ▲외국인 창구 직원 배치 등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현재 기준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외국인 손님과 은행 직원 각자 모국어로 말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대화 내용이 투명디스플레이에 상대방의 언어로 표시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국의 금융기관을 방문한 것처럼 모국어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또한,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시행한다.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평택외국인센터점’ 내부에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하여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
2024.09.19 11:42국민은행은 카드 가맹점주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가입 고객에게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진행중인 ‘KB소상공인응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국민은행은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을 신규 약정한 고객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에 대한 캐시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한도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B금융이 펼치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新) 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대출이자 또는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을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를 사용 중인 고객들로 확대했다.지난 7월에 출시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은 카드 가맹점주를 위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마이너스통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연속 카드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기존에 번거롭던 개인사업자 대출 신청 방법을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 상품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주 대부분이 음식점, 도소매로 여의치 않은 자금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많
2024.09.19 11:26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금감원은 19일 미 Fed의 빅컷 단행 직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미국의 금리인하 사례(7회)를 봤을 때 1년 이내에 미국 경기가 연착륙한 사례(4회)도 있었으나, 때로는 경기침체(3회)로 이어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며 "향후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지표와 시장기대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엔 캐리 추가 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외환 건전성 유지를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효과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 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2차 사업성평가를 오는 11월까지 엄정하게 실시하고 PF 대출의 부실 이연 또는 은닉이 없도록 철저히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며 "다만 정상 사업장이나 정리·재구조화 등을 통해 사업성이 회복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
2024.09.19 10:49신용보증기금은 신임 감사에 민좌홍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사진)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민 감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결제국장과 금융안정국장,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민 감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9월 18일까지 2년 이다. 민 감사는 “신보는 기업 지원의 최일선에서 국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신보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감사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9.19 10:23삼성화재는 서울대학교와 중장기적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삼성화재와 서울대의 연구 인프라 연계를 기반으로 미래시장 대응 및 신기술 연구와 혁신 역량 확보 관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MOU다.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성윤 삼성화재 기획실장과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화재는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진 및 연구팀과 함께 급변하는 보험시장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서울대 기술지주와 공동으로 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협업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024.09.19 10:15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지난 12일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주식을 조금씩 모으며 살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NH투자증권에서 거래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목을 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금액을 설정해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매수 수량은 온주(1주)뿐만 아니라 소수점으로도 정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원하는 액수와 주기로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투자 가능한 종목은 국내주식, 국내 ETF, 해외주식, 해외 ETF 총 네 가지다. 국내주식은 최소 100원부터, 해외주식은 1000원 이상부터 한도 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해외주식 온주(1주) 모으기를 신청하면서 자동환전 기능도 신청할 수 있다. 거래가 이뤄지는 날에 NH투자증권에서 정한 환율로 자동으로 환전되는 구조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거래수수료 면제 혜택과 환전우대 혜택을 받는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모든 종목의 매수 수수료가 무료다. 또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원화로 주문할 때 환전 수수료가 1달러당 최대 0.5원 할인된다. 자동환전 시 환율 우대율은 97%가 적용된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케이뱅크의 모바일 앱 화면 하단에 ‘발견’ 페이지를 클릭한 이후 '투자' 탭으로 들어가 '거래' 항목에서 이용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최근 국내채권, 미국채권 투자 서비스를 출시하는
2024.09.19 10:04공모펀드 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자산운용업계가 디딤펀드 출시와 공모펀드 직상장에 나선다. 다만 가장 큰 판매 채널인 은행들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란 평가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25곳은 오는 25일 밸런스펀드(BF)인 디딤펀드를 1개씩 출시한다. 디딤펀드는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기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BF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다.또 연말까지 공모펀드의 직상장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공모펀드가 거래 편의성과 환금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X클래스'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공모펀드를 시장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판매사를 거치지 않아 판매보수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공모펀드 시장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2021년 말(44조5000억원) 이후 30조원대로 밀린 이후 줄곧 40조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거래 편의성이 높고 보수가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거 몰린 점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식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2021년 말 46조6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68조9000억원으로 47.9%나 늘었다.다만 디딤펀드와 공모펀드 직상장 모두 최대 판매사인 은행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 실효성 여부를 판가름할 변수로 지목된다. 디딤펀드의 경우 퇴직연금
2024.09.19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