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한국경제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전체메뉴
"임신 축하는커녕 안 싸우면 다행?"…결국 폭발했다 4

"임신 축하는커녕 안 싸우면 다행?"…결국 폭발했다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육아 단축근로' 갈등

오피니언

한경트래블

한경트래블

건강함을 싣고 '웰니스 완주' 여행 출발

어릴 때는 먹지 않던 반찬들을 입에 넣으며 ‘나이가 드니 입맛도 바뀌나봐’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른이 되어 그만큼 경험치가 쌓이니 제철 식재료에 담긴 본연의 맛을 알게 되기도 하고,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자연의 이치이기도 할 것이다. 좀 더 어른스럽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채우는 여행, 완주라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웰니스 하고 계신가요? 웰니스(wellness)는 이제 여행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그것을 추구하는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 사회적으로까지 건강한 상태에 이르는 데 대한 일련의 행위를 가리키기도 한다. 지난 4월 완주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아원고택,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이 선정된 것이다. 전북에서는 총 5곳, 이중 완주에서만 2곳이 선정되어 '완주=웰니스 여행'은 하나의 여행 문화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옥, 산수, 예술을 두루 품은 아원고택은 완주를 넘어 한국,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한옥의 유려함과 노출 콘크리트, 미디어아트가 결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원뮤지엄은 ‘뮤지엄의 주인은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라는 운영철학으로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춘 작품들을 선보인다. 나무와 달그림자가 강물에 스며드는 먹빛의 영상이 벽을 물들이고, 그 안에는 이수종 도예가의 달항아리 작품이 놓여 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 탄생하고 소멸하는 나의 그림자 – 달항아리의 선과 그림자가 홀릴 듯 매혹적이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서당’은 노천탕과 히노키탕을 갖춘 고급 숙박시설로 전남 함평에서 조선시대 말기까지 서당으로 쓰인 고택을 옮겨왔다. 스테이를 하지 않는 관람객도 오후 4시까지 고택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산수를 감상할 수 있다. 아원고택이 자리한 오성한옥마을 일대에는 오성제(저수지)를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마을 위로는 위봉사, 위봉폭포, 위봉산성,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봉강요도 자리해 한나절 여행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엄마 손 잡고 건강 나들이해요 자연과 한방이 결합한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은 모악산도립공원에 마을의 절반 이상이 속해 있는 만큼 사계절 자연의 정기로 가득하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주민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뤄 ‘건강’을 테마로 둘도 셋도 없는 마을을 가꿔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방 단지’로 불러도 좋을 마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계곡 앞에 자리한 한의원과 한증막이다. 인근 주민부터 다양한 여행객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안덕민속한의원에서는 한의사가 진맥을 짚어보고 난 뒤에야 이런저런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원에서 특히나 유명한 왕쑥뜸 체험을 해봤다. 배 위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왕쑥뜸 기기를 올려놓으면 은은한 쑥향과 함께 속 깊이 훈훈한 열기가 전달된다. 뜨끈한 아궁이에서 몸만 지지고 싶다면 한의원과 바로 연결되는 한증막으로. 약재와 황토를 섞어 만든 한증막은 전통 구들 방식에 참나무로 불을 지펴 공간 자체가 약이 되는 곳이다. 손님들마다 아기처럼 뽀송뽀송한 얼굴로 휴식을 취하니 이곳이 무릉도원 아닌가 싶다. 계곡물 소리를 벗 삼아 평상에 누워 있으면 고양이 손님도 찾아와 오수를 즐기고, 조금 출출해진다 싶으면 한증막 2층에서 미역국 백반을 즐기거나, 참숯 코팅한 맥반석 달걀에 식혜 한 모금-! 부러울 이가 없다. 황토방·수펜션 등의 숙박공간, 천연염색,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농작물 수확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온가족 나들이 장소로 낙점이다. 사진 = 이효태 포토그래퍼

집코노미

부영그룹, 28일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상가 공급

부영그룹이 28일 태백시 황지동 고원로 119(옛 KBS 태백방송국 부지)일대에 있는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2단지 아파트 단지(사진) 내 상가 8개 점포를 공급한다.상가는 1개동 5개 점포, 2단지 상가는 1개동 3개 점포로 총 8개 점포가 분양된다. 28일 입찰, 29일 계약하며 단지 내 영업소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으로 위촉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왼쪽)이 캄보디아 왕국 훈 마넷 총리로부터 고문으로 위촉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캄보디아 총리가 내한해 직접 한국 기업인에게 고문 위촉장을 주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훈 마넷 총리 고문으로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제

청호나이스, 수주 확대에 제조본부 생산라인 추가 구축

청호나이스는 국내외 수주 확대에 따라 충북 진천의 제조본부 내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번 생산라인 증축을 통해 제품 생산량은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는 설비를 늘리며 '검사자동화 설비'와 '공압 검사 시설'을 도입해 '휴먼 에…

중진공, 한국로지스틱스대상 공기업 부문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7일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최한 '202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1998년부터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조현상 효성 부회장, 캄보디아 총리와 사업 확장 논의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왼쪽)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타이어 보강재 등 핵심 제품의 사업 영토를 넓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효성그룹은 조 부회장이 지난 17일 훈 캄보디아 총리와 서울에서 회동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훈 총리는 회동 하루 전인 16일 한·캄보…

권오갑 HD현대 회장, '100호' 한국외대 명예박사 됐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한국외국어대학교로부터 100호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중공업 산업을 부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HD현대는 권 회장이 지난 17일 한국외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날 한국외대 국제관에서 열린 박사 학위 수여식엔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오연…

"한국 가면 꼭 들러야할 곳"…3대 쇼핑성지 '올·무·다' 잭팟

지난 17일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10분에 1~2명 꼴로 외국인 방문객이 들어왔다. 마치 해외 관광지에 있는 매장에 온 듯했다. 백민지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지점장은 “명동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다보니 외국인 고객이 더 많다”고 했다. 지난 달 이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

불닭 인기에…K-라면 수출 '月 1억달러' 첫 돌파

K라면의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겼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7395만달러)보다 46.8%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

최원철의 미래집

빌라는 서민용이라고?…부자들 오히려 빌라 선호하는데

최근 빌라 전세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만 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빌라와 단독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6만6170건이었는데, 전세는 2만4002건으로 36.3%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전부 월세였습니다.빌라 전세 기피가 심해지면서 갭투자가 어려워졌고, 결국 공급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시장에서는 '빌라 공급이 줄어들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질 것이다'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왜 빌라는 서민만 주거하는 곳이 되었을지, 서울에서는 빌라가 싸구려 임대용 주거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국내에서 빌라는 잠시 거쳐 가는 주거 사다리 취급받습니다. 빌라라는 주거 사다리를 거쳐서 향하는 목적지는 아파트입니다. 해외의 상황은 사뭇 다릅니다. 일본 도쿄에 가보면 고층 아파트 대부분은 복도식에 발코니를 그대로 두고 외벽 마감은 타일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부분 집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임대용이라 실용성에만 초점을 뒀기 때문입니다.멋진 건물이 많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도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예전 주공아파트와 같은 수준입니다. 반대로 빌라는 대부분 고급화되어 부자들은 오히려 빌라를 선호합니다. 베트남 하노이나 호찌민의 경우도 부자들은 국내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빌라에서 거주합니다.미국 역시 아파트는 대도시에 극소수만 있고 대부분 단독빌라나 단독주택에서 거주합니다. 초고층 아파트는 임대로 주는 경우가 많고 빌라는 내 집인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왜 유독 국내에서만 빌라가 서민용 주거의 대명사가 되었을까요.지자체들이 빌라 건축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송승현의 부동산 플러스

아파트 '평수' 잘못 선택하면…대박 날 것도 쪽박 찬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들리는 얘기가 있죠. 1인 가구가 늘어나 소형 면적대 아파트가 인기가 좋다고요. 또 어떤 곳에선 여전히 '국민평형'(전용 84㎡)가 인기라고 하고요. 평수 선택은 투자에서 있어서 굉장이 중요합니다. 이를 선택하는 데 있어 다양한 요인을 들여다봐야 하고 심지어는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평수를 고려하지 않았다가는 대박날 수도 있는 투자에서 쪽박을 찰 수도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들여다볼까요. KB부동산에 따르면 대형 아파트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소형 아파트는 작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2022년 6월에 기록한 고점보다는 87%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소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정책적 요인이 소형 아파트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다주택자들은 소형 아파트를 투자 상품으로 보고 여러 채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다주택자 때려잡기' 정책이 지속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었고, 오히려 '똘똘한 한 채'에 수요가 쏠린 상황입니다.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소형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집값 변동 폭이 큰 시기를 살펴보면 상승기엔 대형 면적대가 먼저 움직이고 추후에 소형 면적대가 따라서 오릅니다. 소형 아파트는 대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 수익이 낮은데, 이런 점도 소형 아파트를 찾지 않는 이유입니다. 소형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는 점도 가격을 끌어 내리는 요인입니다. 1인 가구 증가 등을 이유로 수도권 분양 단지에선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를 다수 공

송승현의 부동산 플러스

"매물 늘어나면 집값 떨어지는거 아니었어?"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변화'는 경제학의 기본 논리입니다. 공급이 늘면 가격이 하락하고,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릅니다. 반면 수요가 늘면 가격이 뛰고,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내리죠.하지만 시장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매물이 늘고 있는데도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패러독스(모순)입니다.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5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물은 37만건이 쌓여있습니다.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이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집값이 내리는 모습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공급이 계속되는 데 가격이 뛰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때는 매물이 함께 늘더라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지역이 성장하는 과정에선 인프라, 교육 시설, 교통 편의성 등이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함께 작용할 때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주택 가치가 상승합니다. 성장지역에서는 매물 수가 증가하더라도 가격이 뛸 수 있는 것입니다.투자나 투기적인 요인이 맞물릴 때도 이런 현상이 빚어집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외지인의 매매 건수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외지인이 매수한 서울 아파트는 785가구였습니다. 전월보다 164건 증가한 수준입니다.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체 건수의 22.54%로 10명 중 2명의 외지인이 서울 아파트를 산 셈입니다.정책적인 부분도 부동산 시장의 '모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올해는 신생아 특례대출이라는 정책 대출이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혼자 살려면 10평에 살라고?"…국민청원 4만명 '눈앞'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임대주택 면적 제한 폐지에 관한 청원’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3일 현재 청원에 동의하는 이들이 3만8000명가량 됩니다. 청원인인 노모씨는 "세대원 수에 따른 임대주택 면적 제한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설된 임대주택의 면적에 맞지 않는 규정으로 상향 조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청원기간은 5월4일까지인데 이때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가 이 청원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문제가 된 법률은 정부가 올해 3월에 공포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입니다. 세대원수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전용면적에 제한을 두는 내용입니다. 세대원 1명은 전용면적 35㎡(10.5평) 이하, 2명은 25~44㎡(13.3평), 3명은 35~50㎡(15.1평) 등으로 구분했습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혼자 거주하는 1인 세대수는 1000만명이 넘어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1.8%에 달합니다. 이제 압도적으로 다수인 1인 세대들이 여유롭게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청원으로 보여집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번 논란을 전혀 예상을 못한 모양입니다.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1~2인 가구의 넓은 주택 입주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독거노인과 미혼 싱글이 많아지면서 혼자사는 사람이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이 저출산을 특정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싱글에 대한 고민으로 추측됩니다. 미혼 싱글도 당연히 넓은 면적에서 거주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돼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정부의 재원이 많

이은형의 부동산 돋보기

부동산 PF 사태 연착륙…사회적 피해 최소화하는 길

 최근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연착륙'이란 단어는 '시장 정상화'가 아니라 '부동산 PF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정책목표를 명시했습니다.우량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하고 기타 민간사업장은 시장에 맡기겠다는 기존의 정책방향을 보다 구체화했습니다. 발표된 내용은 크게 △우량사업장 우선 지원 △비우량사업장 각자도생·자력갱생 △객관적인 평가기준(경·공매, PF사업성 평가기준 등) 제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번째 꼭지인, 앞으로 PF 사업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지원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부동산PF 평가기준의 개선은 사안별 사업성 평가와 지원결정 등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종전보다 완화 및 세분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고, PF지원을 다루는 금융·공공기관들에게는 해당 실무집행의 근거규정이 된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합니다.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면서 지원대상·비대상에 대한 논란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가령 위험도가 상이한 브릿지론과 본PF 단계를 평가단계에서 구분하는 것은 이번 같은 PF사태가 아니더라도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입니다. 우량사업장 중심의 지원방침은 무분별한 지원이 모럴헤저드는 물론 사회적 악영향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공공부문의 정책방향과 일치하기에 정책신뢰성이란 측면에서도 긍정적입니다.공공부문의 지원은 기본적으로 우량기업과 우량 사업장들, 즉 미국 기준금리 급등처럼 예상못한 시장충격이 없었다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12년 전 아버지가 물려주신 조상 땅, 계모가 달라네요"

회계사였던 A는 1970년에 B와 혼인해 아들 C를 두었습니다. A는 C가 아직 8살이던 1979년에 B와 이혼했습니다. A는 아들을 데리고 이듬해인 1980년 X와 재혼했습니다. A는 X와의 사이에서 딸 Y를 두었습니다. X는 자신이 낳은 딸 Y만 편애하고 의붓자식인 C에게는 정을 주지 않았습니다. A는 2010년에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땅을 아들인 C에게 증여했는데, 당시 시가는 약 50억원이었습니다. 당시 C는 증여세 신고도 했고 증여세도 모두 납부했습니다. 그로부터 12년 후인 2022년에 A가 사망했습니다.사망 당시 A는 X와 함께 살던 아파트 한 채(시가 약 30억원)와 현금 약 20억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들 C에게 물려줬던 땅은 그 사이에 개발이 되어 상속개시 당시 시가가 160억원이 됐습니다. C는 아버지가 물려준 조상땅을 지킬 수 있을까요. X는 차이가 많이나는 상속분을 줄일 수 있을까요.일단 A가 남긴 상속재산을 상속인들이 어떻게 나누어 가져야 하는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상속재산분할의 과정에서 C가 증여받았던 땅의 가치를 따질 때에는 증여당시 시가가 아니라 상속이 개시될 당시, 즉 A가 사망했을 당시의 시가를 기준으로 합니다.그런데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10년 이전에 증여한 재산은 상속재산분할이나 유류분을 따질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그 당시 적법하게 증여세신고를 하고 증여세도 모두 납부했으니 이제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10년 이전에 증여한 재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속세와 관련해서만 그렇다는 것일 뿐입니다. 상속인들 간에 상속재산을 분할하거나 유류분청구를 할 때에

이상민의 금융 역발상

K-게임의 미래, 콘솔 게임에 주목하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게임섹터는 '버려진 섹터'가 됐습니다. 작년부터 '게임주에 미래가 없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게임시장이 침체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은 작년에 역대급 한해를 보냈습니다. 우선 '발더스 게이트3'이라는 괴물같은 게임이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콘솔게임의 주요 평가 지표인 메타크리틱 스코어가 90점 이상인 대작이 줄줄이 출현했습니다. '바이오하자드 4:RE',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스트리트 파이터 6', '파이널 판타지 16' 등은 다른 해였다면 '올해의 게임(GOTY·Game of The Year)를 충분히 노려볼 만한 타이틀들입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부진했던 건 아닙니다. 콘솔이라는 낯선 도전에서 새로운 지적재산권(IP)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회사들도 있었습니다. 국내 게임업황이 겨울이었다고 느끼는 건 '게임주 =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힘들었다는 건 착시 현상이었다는 말입니다. 주가 부진이 이런 착시현상을 부추겼습니다. 2021년 말과 올해 5월2일의 게임주들 주가를 살펴봅시다.   2021-12-31 2024-05-02 등락률 크래프톤 460,000 243,000 -47.2% 넷마블 125,000 57,300 -54.2% 엔씨소프트 643,000 178,200 -72.3% 펄어비스 138,300 31,900 -76.9% 카카오게임즈 91,000 21,900 -75.9% 위메이드 177,900 47,150 -73.5% 데브시스터즈 105,200 47,650 -54.7% 웹젠 28,900 16,270 -43.7% 컴투스 158,200 40,350 -74.5% 네오위즈 36,100 21,650 -40.0% MMORPG 제작사인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위메

최원철의 미래집

부동산 유튜버 믿고 집 샀다가…'날벼락'

내가 주식을 사면 가격이 내려가고 팔면 오른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쁜 일은 꼭 나에게 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머피의 법칙' 같다고들 합니다.부동산도 비슷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시기 낮은 금리와 풍부해진 유동성 여파에 집값이 폭등했습니다. 당시 집을 사지 못한 이들은 '벼락 거지'가 됐다고 한탄했습니다. 반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는 금리가 오르면서 집값이 하락했습니다. 무리해서 집을 샀던 이들은 빚을 갚느라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의미의 벼락 거지인 셈입니다.최근 SNS가 발달하면서 유튜브 등에는 각종 주택 투자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집값이 오르면 벼락 거지가 된다며 호들갑을 떨어 관심을 끌지만, 그렇게 집을 사면 집값이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부동산 시장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수익형 부동산들도 대부분 이런 투자 권유 유튜브에서 사두면 좋다고 말했던 곳들입니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분양형 호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개인이 투자용으로 사두면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이를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분양시장에서는 물건을 팔기 위해 과장된 광고를 하기 마련입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등 각종 편의시설을 내세우지만, 정작 GTX 운영을 시작하니 탑승객 수가 예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먼저 지어진 GTX의 상태가 이렇다면 D, E, F 노선은 아예 사업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필자가 국내 유명 부동산개발기업 회장을 만나 이러한 얘기를 했더니

조평규의 중국 본색

'중국판 밸류업' 국9조, 성공할 수 있을까

중국 국무원이 최근 새로운 '국9조(國九條)'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국9조'는 자본시장의 감독과 위험을 예방하고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약간의 의견'입니다. 2014년에 이어 10년 만에 나온 것으로 시진핑 주석이 주창한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을 자본시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국가의 금융 정책입니다.'국9조'는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당 중앙과 국무원의 높은 관심을 드러냅니다. 또 작년 8월 이후 주식 시장의 법·제도적 문제점과 낙후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침체로 소비보다 저축으로 몰리는 추세를 주식 투자로 유도하려는 당국의 의도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우칭 당서기는 '국9조' 시행을 감독하기 위해 최근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등지를 순회하며 상장기업 및 유관기관과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의견과 제안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정책이 빠르게 효과를 내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0월 말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중앙금융공작회의를 주관했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금융은 국민경제의 혈맥이며 국가 핵심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금융 감독을 강화하고 금융시스템을 개선해 중국 금융을 발전시켜 강대국 건설과 민족중흥의 위업을 달성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엔 리창 총리를 비롯해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중앙정치국상무위원 7인이 모두 참석했습니다.'국9조' 조치는 앞선 회의의 후속 조치입니다. 마르크스주의 금융이론을 현대 중국의 현실과 결합한 '신질 생산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2030, '영끌'로 아파트 산 줄 알았더니…놀라운 통계

집을 사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했다는 '영끌족'이 2030세대에 얼마나 될까요. 집값 상승기에 대출했던 그들은 금리상승기를 무사히 넘겼을까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부동산분석’ 최신호(4월)에 ‘2030세대 영끌에 대한 실증분석’이라는 논문이 발간됐습니다. 집값이 상승했던 시기인 2020~2022년 서울에서 3억원이 넘는 집을 구매한 2030세대 중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매년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 이상을 조달한 영끌 사례는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연구 결과에서 영끌 기준의 대상 범위를 다소 넓혀 DSR 30% 이상으로 확대하면 2030세대 영끌 매수자는 14.7%로 늘어납니다. 반대로 더 줄여 DSR 50% 이상으로 축소하면 1.3%로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청년층에서 무리하게 영끌을 통해 집을 산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겁니다.홍정훈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과 임재만 세종대 교수는 함께 연구한 논문에서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청년 세대의 ‘영끌 담론’이 과장됐다고 주장합니다. 청년 세대 내 자산격차와 부모 찬스와 같은 세대간 부의 이전이라는 현실이 '영끌'에 가려졌다는 겁니다.실제 같은 기간 2030세대 주택 구입자 중에 빚이 전혀 없거나 가족의 도움을 1억5000만원 이상 받은 경우는 영끌 족과 비교해 각각 2.8배, 5.1배나 많았습니다. 즉 영끌 족(DSR 40% 이상)이 전체의 3.8%에 그친데 반해, 가족으로부터 1억5000만원 이상 지원받은 매수자는 19.7%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차입금이 없는 비중도 무려 10.9%로 나타났습니다.당시에는 청년층이 과도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조달해 주택을 구입했다는 보도들이 많이

오늘의 포토

2024년 05월 19일

오늘의 투표

국내 1위 엔터사 하이브 내홍 휩싸여…K팝 타격 입을까

진행중 : 2024.04.23~2024.05.30 (250명 참여)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하이브는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자회사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민 대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뉴진스 베끼기’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자회사 간 이해상충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달 컴백을 앞둔 뉴진스는 4세대 K팝 걸그룹 대표 주자로 손꼽힙니다. 하이브의 내홍이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로 꼽히는 K팝 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십니까?

  1. 1.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는 이번 사안으로 핵심 지식재산권(IP) 손상이 우려된다. K팝 산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2. 2. 하이브의 내홍은 회사 내부의 사안인 만큼 K팝 산업의 영향력과 성장성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투표 참여하기

공매도 6월 재개 시사…"시장 소통해 결정"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하나인 한국 투자설명회가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를 마련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증은 해외 투자자를 위한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면서, 다음 달말부터 공매도 제한조치의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미국 S&P500 지수의 지난 1년간 상승률은 한국 코스피 지수가 같은 기간 기록한 상승률의 3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만든 건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세계 최대' 시카고거래소…비트코인 현물거래 추진

세계 최대 상품거래소 운영사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이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CME그룹 관계자들을 인용해 그룹이 암호화폐 트레이더들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거래 개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ME그룹은 1848년 설립된 CME와 함께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품거래소(NYMEX), 상품거래소(COMEX) 등 4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CME에서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물 거래를 도입하면 투자자들은 현·선물 간 가격 차가 과도하게 벌어질 때 돈을 빌려 선물을 팔고 동시에 현물을 사들여 차익을 취하는 ‘베이시스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할 수 있고, 시장의 비효율도 줄어든다.CME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발생한 투자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신규 유입된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들은 언제든 문을 닫을 수 있는 신흥 암호화폐거래소보다 CME를 선호하는 편이다. 지난달 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액은 1426억달러(약 193조29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69배 증가했다. CME그룹이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암호화폐 전문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43% 하락했다.김인엽 기자

AI가 쏘아올린 '칩 워'…
반도체, 전략자산 되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반도체 뉴스가 쏟아집니다. ‘애플, AI 반도체 개발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5세대 HBM 격돌’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뉴스가 유독 많이 보입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열풍을 일으킨 후 나타난 변화입니다. 챗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