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한국경제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전체메뉴
"며칠만 일하면 3000만원"…'지게꾼 알바' 뛰는 겁없는 20대 4

"며칠만 일하면 3000만원"…'지게꾼 알바' 뛰는 겁없는 20대

마약 늪에 빠진 20대 청춘 마약 공급범 50% 폭증

오피니언

한경트래블

한경트래블

철새도 잠시 쉬어가는 섬, 부산 을숙도

생동하는 여름, 을숙도의 자연을 국립청소년생태센터와 거닐다 청정 자연을 품은 생태의 보고가 7월 문을 연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7개 국립청소년시설 중 하나인 국립청소년생태센터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로 지정된 부산 을숙도 북단에 위치해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7월, 생명의 땅이 간직한 신비로운 풍경 속으로 떠나보자. 철새와 사람의 보금자리부산 사하구 강어귀, 낙동강의 출구이자 남해의 입구가 되는 이곳에 푸른 섬 을숙도가 자리한다. 부산 하면 떠오르는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귀에 익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철새들에겐 그 어느 곳보다 포근한 쉼터가 되어주는 공간이다. 귀한 생명을 품은 이곳에 2024년 7월 국립청소년생태센터가 개관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을숙도에서 청소년이 동식물의 생태를 쉽게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체험시설이다. 총 부지 면적 6만4710㎡(약 1만9500평), 건축 면적 5834㎡(약 1764평)에 달하는 규모로, 하루 124명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췄다. 개관 전임에도 국립청소년생태센터 인근의 공원에는 따뜻해진 햇살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을숙도에 들르게 된다면 한 번쯤 방문할 법한 입지와 시설을 두루 갖춘 덕이다.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언제나’ 체험 가능한 생태센터라는 점. 청소년부터 일반시민, 사전예약부터 현장예약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로 접근성을 높였다. 운영센터 1층은 당일 체험 전용 공간으로 구성돼 지역민 누구나 함께하는 공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을숙도에 실려온 자연의 속삭임 새을(乙), 맑을숙(淑), 섬도(島).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을숙도는 사시사철 생동감이 넘쳤다. 하지만 농경지·쓰레기매립장 등이 들어서며 서서히 병들어갔고, 결국 1996년부터 16년간 대대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복원된 을숙도는 다시 새들의 낙원이 됐다. 철새가 날아들고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다. 을숙도에 조성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탐방체험장, 야생동물치료센터 등에서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국립청소년생태센터 역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또 하나의 공간이다. 조류·곤충·식물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생태놀이·생태탐구·생태감성·생태실천 등 생태계를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 방문객은 통창으로 을숙도의 비경이 펼쳐지는 생활관에서 하루를 묵으며 자연을 느끼고, 미디어아트전시관·실험실 등 체험 공간에서 오감으로 생명을 배울 수 있다. 건물을 둘러싼 녹색 공간은 그 자체로 멋진 놀이터가 된다. 도심에서 쉬이 관찰할 수 없는 철새의 날갯짓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다. '부네치아'부터 감천문화마을까지국립청소년생태센터가 자리한 부산 사하구 곳곳에는 시간을 내어 둘러봄직한 여행지가 산재해 있다. 낙동강 하구의 풍경을 제대로 눈에 담고 싶다면 아미산전망대로 향하자. 추천 방문시간대는 단연 해 질 무렵이다. 하늘과 바다를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와 그 밑으로 도톰하게 솟아오른 모래톱이 장관을 이룬다. 일몰 하면 부산의 베네치아, 일명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를 빼놓을 수 없다. 포구를 따라 늘어선 작은 배와 알록달록한 건물이 마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을 닮았다고 해 부네치아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쉼터·카페는 물론,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시계탑과 각종 포토존을 갖춰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기도 하다. 저무는 노을로 반짝이는 바다와 하나둘 출항하는 배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감천문화마을 역시 꾸준히 사랑받는 사하구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6·25전쟁 피란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아기자기한 주택 경관이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한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경제

버크셔, 일주일만에 BYD 지분 또 줄여 5.99%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지분을 계속 줄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버크셔는 19일 BYD가 발행한 H주 지분을 5.99%로 줄였다고 보고했다. 버크셔는 1주일전인 17일에도 지분을 7.2%에서 6.9%로…

미국 6월 소비자 신뢰도 100.4…5월보다 하락

미국의 6월 소비자 신뢰도가 5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5월에 수정된 101.3에서 이번 달 100.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이것이 앞날의 미국 경제에 대해 미국인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이 늘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

"치킨값 올리더니…" 제너시스 BBQ그룹 세무조사 받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적인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다만 …

엔비디아 반등에…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엔비디아가 반등하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상승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3거래일 동안 하락했던 S&P500(SPX)는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전 거래일보다 0.2%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COMP)은 0.7%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DJIA)은 0.3%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노보 비만치료제 위고비, 중국 시판 승인받아

노보 노르디스크는 25일(현지시간) 체중감량 약물인 위고비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승인을 받아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보 노르디스크(NVO)는 위고비의 중국 판매가 언제 시작될 지, 가격은 어떻게 책정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체중감량 약…

엔비디아, 최근 조정으로 옵션 거래량 감소

엔비디아가 3거래일만에 주가가 13% 급락하며 조정에 들어가자 옵션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 주가는 3% 반등한 1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미결제 콜 계약수는 지난 주 금요일 트리플 위칭…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부의 축적, 소득보다 자산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6194달러였습니다. 반면 일본은 3만5793달러로 한국이 일본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401달러 더 많았습니다.한국이 5년마다 정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집계 기준 연도를 바꾸는 과정에서 GNI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일본의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달러화 기준으로 두 나라 국민소득이 처음 역전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우리나라의 소득이 일본보다 높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를 듣고 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살게 되었다고 기뻐하거나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는 소득과 자산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입니다.우리는 소득과 자산을 동일선상에 두곤 합니다. 소득이 많은 사람이 자산도 많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동일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소득이 높은데 반해 자산이 적은 경우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우리가 일본보다 소득이 높다고 해서 자산까지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자산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는 대외순자산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우리는 7466억 달러(약 1038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세계 1위입니다. 우리의 4배를 훌쩍 넘는 무려 3조1655억 달러(약 4403조원)를 보유 중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본 보다 잘산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수 있습니다.누가 가장 부자인가를 따질 때도 소득보다는 자산을 고려합니다. 한국의 부자 순위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입니다. 이재용 회장이 가장 부자인 것은 자산이 많기 때문이지 소득이 높아서가 아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아버지가 남긴 두 개의 유언장…어찌 하오리까

#. 1952년생 사업가인 A씨는 1980년에 B와 혼인해서 아들 C와 딸 D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A씨는 같은 회사 직원으로 일하던 X녀와 2002년께부터 바람을 피우다가 2005년에 X녀와의 사이에서 아들 Y를 낳게 되었습니다.A씨는 2012년에 B와 협의이혼을 하고 곧바로 X와 재혼했습니다. B와 이혼할 당시 A씨는 B의 요구에 따라 모든 재산을 C와 D에게 5대 5로 나누어 준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공증까지 마쳤습니다.그런데 A씨가 2021년에 폐암에 걸리자 X는 A씨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서 2022년 6월께 모든 재산을 X와 Y에게 7대 3으로 나누어 준다는 자필 유언장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원래 X는 이 유언장을 공증받으려고 했으나, 공증인이 병원에 누워 있는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공증이 어렵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자필로 유언장을 작성하도록 했던 것입니다.A씨는 이후 한달도 채 안돼 사망했습니다. C와 D는 2012년에 작성된 공증유언장을 가지고 A씨 소유의 부동산을 C와 D 앞으로 이전등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X와 Y는 2022년에 작성된 자필유언장이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과연 어떤 유언장이 유효한 것일까요?상속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망인이 두개 이상의 유언장을 작성한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유언장들의 내용이 서로 별 차이가 없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어떤 경우에는 유언장의 내용이 너무 달라서 다툼이 커지기도 합니다. 이 사건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2012년에 작성한 유언장은 재산을 C와 D에게 준다는 내용인데, 2022년에 작성한 유언장은 재산을 X와 Y에게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필로 작성된 유언장보다는 공증까지 받은 유언장이 우선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못 믿을 호가와 느린 실거래가…장점만 합치면 어떨까요

투자 경험이 많지 않으면 부동산 시세를 놓고 혼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격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파트 가격은 △호가 △실거래가 △감정가 △공시가로 분류되어 시장에서 시세를 형성하거나 책정되고 있습니다.우선 호가란 매도자가 받고자 하는 판매 가격을 말합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에서 수집, 분석, 축적하고 있는 아파트 시세의 경우 이 호가가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실거래가는 실제 거래가 체결된 가격입니다. 다만 과거 거래의 가격이기에 현재 시장과는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감정가는 해당 물건의 경제적 가치를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판정 화폐액으로 표시한 겁니다. 경매 물건에 대해 법원이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타당한 가격을 매길 때 많이 활용합니다. 공시가는 부동산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해당 부동산의 가격을 말합니다. 보통 세금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여러 가격을 놓고 고민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집값이 오르는 시점입니다. 소위 자산투자시장에서 이야기되는 '바닥'을 말합니다. 바닥을 정확히 안다면 상품을 선택하는 데 크게 고민이 없습니다.바닥에 맞춰 가장 좋은 상품을 고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블루칩, 주택시장에서는 대장 아파트입니다. 대개의 경우 블루칩이나 대장 아파트가 가장 먼저 오릅니다. 따라서 지금이 변곡점(굴곡의 방향이 바뀌는 지점)인지 파악된다면 자산투자가 쉬워질 수 있습니다.이를 보다 쉽게 파악하고자 주택 관련 통계를 살피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부동산 통계로는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 부동산R114 통계를 들 수 있습니

최원철의 미래집

성냥갑 도시 서울…혁신 디자인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랜드마크 건물들은 모두 국내 건설사가 지었습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는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호텔은 쌍용건설이 시공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 건설된 루사일플라자타워도 현대건설의 작품입니다.그런데 서울은 아직도 특색 없이 획일적인 건축물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냥갑 도시라는 푸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유치해 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었지만, 이후로는 사업성만 따지는 국내 건설부동산업계 관행 때문에 혁신적인 건축물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는 도시혁신구역인 '화이트 사이트'를 지정하고 민간이 혁신 디자인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시하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처럼 규제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복합용도구역으로 지정해 뉴욕 맨해튼의 허드슨 야드처럼 개발하겠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최근 혁신 건축물 디자인 공모를 통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할 건축물도 선정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시행령 용적률의 1.2배에 해당하는 용적률을 줘 사업성을 높여준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진행하는 디자인 공모로 혁신적인 건물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지는 의문입니다.특색있는 건물을 빠르게 늘리려면 도시계획위원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빌라, 아파트, 상가, 주상복합, 호텔 등 모든 건물에서 혁신 디자인을 적용하면 도시계획위원회가 상시로 선정해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식이 되어야 많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최근 인공

혜움의 택스 인사이트

30년 살고 새집 받은 조합원, 양도세 확 줄이려면

1970년도 산업화가 본격화하면서 대량으로 공급됐던 도시와 건물이 시간이 지나고 노후되면서 재정비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들은 조합에 기존 건물과 부수토지를 주고 조합으로부터 새 주택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를 받는데요.바로 조합원 입주권입니다. 토지나 건물 같은 부동산이 아닌 신규 주택의 입주자가 될 수 있는 권리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권리 그 자체라는 설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원래 조합원 입주권은 일반적인 부동산이 아닙니다. 때문에 세법에서도 조합원 입주권을 정의하고 관련 법을 정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권리로 변동됐다고는 하나 기존의 부동산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주택의 연장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법에선 조합원 입주권은 권리이기도 하면서 여전히 주택처럼 취급하기도 합니다. "잊지 말자. 관리처분계획인가일"먼저 재개발과 재건축은 관련 법령이 계속 개정돼 오다가 2005년 5월 31일 이후 현재의 도시정비법으로 통합되면서 사업의 절차가 통일됐습니다. 현재의 법령인 도시정비법을 설명하자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인가 → 사업시행계획인가 →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철거착공→ 준공→이전고시 →청산조합해산'의 과정에 따라 진행됩니다.여러 단계 중 가장 눈여겨보아야 하는 단계는 바로 관리처분계획인가입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는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분양신청 현황을 근거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시장이나 군수로부터 인가를 받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양도소득세(

최원철의 미래집

"전세제도 없애려면…" 파격 조언

전세 사기로 인해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공포에 청년들은 빌라나 오피스텔 전세를 외면하는 상황입니다. 월세가 올라 힘든 것보다 전세 보증금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 커지면서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라고 불리던 전세 제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전·현직 국토교통부 장관들이 대책을 검토한 끝에 내놓은 결론은 '전세 제도 폐지'였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공식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00년 이상 이어진 전세 제도를 한 번에 폐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순차적으로 정책을 마련해 대비해야 하는 일입니다.전세제도 폐지를 위해서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주택을 공급할 때 선진국처럼 40년 모기지를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초기 비용이나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집니다.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들이 임대보다는 내 집 마련을 원하고 있어 공공분양 50만호 정책을 세운 만큼, 40년 모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3기 신도시 등 택지개발사업에서도 이런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택지를 민간 건설사업자에게 매각할 때 공공분양, 즉 뉴:홈과 같이 장기 모기지로 주택을 공급할 특수목적법인(SPC)에 우선 매입권을 준다고 하면 대부분의 공공택지는 선진형 주택방식으로 공급될 겁니다.그리고 복합개발은 리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예 처음부터 공모하고, 여기에 포함된 주택을 장기 모기지로 공급할 SPC에 가점을 준다면 대규모 개발을 모두 뉴:홈처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사업성이 부족한 부분은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주어 해결하면 됩니다. 민간주택 공급에서도 청약제도나 사업시행 인가

송승현의 부동산 플러스

재개발·재건축 눈여겨보고 있다면…'신통 기획' 주목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신속 통합 기획(신통 기획)'은 재건축과 재개발 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먼저 신통 기획으로 선정된 지역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층수 규제 완화로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고, 더 많은 분양 물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통합 심의를 통해 건축, 교통, 환경 등의 심의 과정을 한꺼번에 진행해 심의 기간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합니다. 1종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최대 200%까지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죠.한마디로 사업성을 크게 끌어올린단 얘기입니다. 이런 점은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됩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는 신통 기획을 통한 탈바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단지는 49층 높이의 2057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승인됐습니다. 고층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와 추후 웃돈(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신반포 2차는 현재 반포동 대장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포동은 한강 변의 부촌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고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수익도 커질 수 있단 얘기입니다.한강변 뿐만 아니라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금융 중심지, 대치동은 우수한 학군과 편리한 교통, 송파구 잠실동은 롯데월드타워 등 풍부한 인프라, 은평구 대조동은 서부간선도로로 인한 주거 환경 개선, 용산구 이태원 일대는 용산 개발 계획 수혜지 등 눈여겨볼 곳이 많습니다.하지만 신통 기획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주민들의 동의가 낮으면 사업 추진이 어렵습니다. 사업 지연이나 무산으

조평규의 중국 본색

어쩐지 싸다 했더니…알리·테무의 '숨겨진 계획'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상품의 가격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상품이 재료비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파는 상품은 품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투자 위주의 발전 모델로 성장한 나라입니다. 중국 지방 공무원의 평가는 관할지역 경제 성장을 가장 큰 평가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때문에 임기 내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나 대규모 생산기지 건설에 매진합니다. 중국 곳곳에 설치된 수많은 각종 개발구는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잉 투자도 벌어졌습니다.중국산 상품의 저가 공세는 과잉 투자와 과잉 생산 그리고 내수 부진 이라는 중국의 구조적 문제점에 기인합니다. 제조시설을 놀리는 것보다, 고정비를 충당하기 위해 생산을 지속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질 낮은 저가의 상품이 제조되는 생태계가 조성됐습니다. 저가 공세 배경엔 중국의 과잉투자·과잉생산저가 공세의 배경엔 유통망도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은 전략적으로 중소도시의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중간 유통 비용을 없애 상품 가격을 내렸습니다. 또 중국은 선진국이 우편비용을 국가가 보조하는 체계를 이용하여 국제 물류비 절감의 혜택도 보고 있습니다.이 틈새를 테무나 알리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적자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초저가 공세로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중국 외 지역의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했기 때문입니다. 공급망이 중국에 점차

홍기훈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중국 문화대혁명의 시작은 한 편의 희곡

1960년대 중반부터 중국은 경제적인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대약진운동이 촉발한 사회적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1957년부터 시작된 반우파투쟁으로 도시 노동자들 사이엔 극좌문화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 후반 상하이에 기반한 프롤레타리아(무산계급) 문예 창작자들은 극좌문화의 작품들을 쏟아냈고, 도시의 노동자들은 이 작품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중국의 공산주의 사회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청년들의 성공과 승진 기회는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위 공산당 간부의 자녀들은 성공의 길을 이어받았습니다. 공산당은 평등을 강조하며 여성들에게도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익을 보는 사람의 대부분은 공산당 간부의 딸이었습니다. 홍군이나 국공내전에 참여하지 않은 시골 지역의 유지들은 오래된 토지와 건물을 통해 자산을 쌓고 있었습니다.공산당에 대한 충성이나 교육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좌익 지식인과 청년들은 좌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고위 간부의 반혁명적 행위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또 혁명에 참여하지 않고도 고위직을 차지한 지역 유지의 행태도 꼬집었습니다. 이들의 불만은 비판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좌익 지식인과 청년들은 고위 간부·지역 유지에 극단적인 보복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이에 중국 공산당은 대규모 사상정화 운동을 실시했습니다. 계급 구조에 대한 인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당내 '불순요소'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문화대혁명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사상정화 운동이 진행됐습니다. 1930년대 말 진행된 정풍운동이 대표적입니다. 당초 사상정화 운동은 초기에는 무산 계급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규제 끝판 '토지거래허가구역', 폐지가 답입니다

집을 사는데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집을 사지 않습니다. 물론 중국과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국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북한의 경우 인민반, 중국은 호적제를 통해 이를 실현해왔습니다.최근 중국의 경우에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부동산 침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호적제’의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부동산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도시화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호적제를 완화하면 농촌사람들이 도시로의 이주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나라때 처음 만들어진 호적제는 중국 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가혹한 수단이었습니다. 공산당 헌법에는 ‘국민들에게 이주와 거주의 자유가 있다’고 규정한 점을 고려한다면 애초부터 헌법에 위배되는 불법 조례였던 셈입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땅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가 특정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최대 5년까지 지정이 가능하며, 구역 내의 토지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사실 이 제도는 1979년에 도입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고 과거에는 큰 무리 없이 운영됐습니다.문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시작됐습니다. 허가대상면적을 획기적으로 낮춘 겁니다. 서울시내 주거지역은 대지지분을 6㎡ 지정기준으로 바꿨습니다. 정상적인 아파트는 모두 포함돼 이제는 이 규제가 주택거래허가구역으로 변질됐습니다. 실제로 2023년11월 잠·청·

오늘의 포토

2024년 06월 26일

오늘의 투표

3高 시대, 원·달러 환율 연내 1450원 넘을까

진행중 : 2024.06.12~2024.06.30 (482명 참여)

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간주되는 1400원을 찍고 하락한 후 1300원 후반대에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1990년 변동환율제도 도입 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총 네 번이었습니다. 무너지는 환율 균형과 변동성 확대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단을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린 2022년 고점 부근인 145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1400원선을 뚫고 1450원에 이를까요?

  1. 1.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 지연 가능성과 중동 정세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원·달러 환율이 연내 1450원 부근까지 오를 전망이다.
  2. 2.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와 국내 경제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1400원선 아래서 안정화할 전망이다.
투표 참여하기

엔비디아 줍줍 행렬에 6.7% 반등...다우지수만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26일 오전 6시 15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5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05포인트(0.76%) 내린 3만9112.16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3 포인트(0.39%) 뛴 5469.30로 장

'트럼프 예언' 안 통했다…억만장자들 폭풍 매수한 주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주식 분야는 어디일까. 기술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에너지 주식의 성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버핏, 카를로스 슬림 등 억만장자들은 잇달아 옥시덴털페트롤리엄, PBF에너지 등을 대거 사들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폭염으로 인한 냉방 수요로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조정받은 에너지 주식들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기술주 웃도는 성과 눈길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4년 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산업을 죽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에너지 주식은 바이든 정부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미국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7일 첫 번째 미국 대선후보 토론에서 또다시 바이든과 트럼프가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바이든 정부에서 예상과 달리 오히려 에너지 주식이 선전했다는 설명이다.모닝스타리서치에 따르면 대표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에너지 셀렉트 SPDR ETF(XLE)’는 바이든이 취임한 2021년 1월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약 1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의 3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2위를 차지한 기술 섹터 수익률(67%)을 크게 웃돈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선물 담당 이사는 “팬데믹 이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그 외 산유국)의 감산 조치, 서방의 러시아 에너지 제재 등이 에너지주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 덕분에 엑슨모빌, 셰브런, EOG리소시스, 코노코필립스, 슐럼버거 등 대형 에너지 업체들이 수혜를 봤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에너지 셀렉트 SPDR ETF

AI시대에 각광받을
직업과 업무능력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때가 되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기던 지적 활동을 AI가 수행하고 많은 일자리도 뺏아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청소년 여러분과 부모님들까지 AI가 대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