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아파트 3채 중 2채는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소재 법원에서 이뤄진 아파트 경매는 127건으로 이 중 42건(낙찰률 33.1%)만 낙찰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올해 1월 44.0%, 지난달 36.1%, 이달 33.1%로 두 달째 하락세다.평균 응찰자는 5.4명이었다. 낙찰된 42건 중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감정가보다 높은 물건은 두 건에 불과했다. 서초구 방배동 윈저빌(건물면적 235㎡) 낙찰가율이 111.3%로 가장 높았으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건물면적 118㎡)가 100.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달 서울 낙찰가율 79%로 4개월 연속 70%대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며 저가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수요자 관심을 끌 만한 저가 매물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유찰 횟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통상 2~3회 유찰돼 가격이 대폭 낮아진 물건에 응찰자가 몰렸다면 이젠 1회 유찰되는 수준에서 주인을 찾는 것이다. 이달 최고 낙찰가율 매물 상위 10개 중 2차례 이상 유찰된 물건은 2개뿐이었다. 나머지는 1회 유찰 후 낙찰됐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3.03.31
신영그룹은 건설 계열사 신영건설이 '신영씨앤디'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신영씨앤디는 1958년 삼화공무소로 시작해 2007년 신영동성이라는 이름으로 신영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이후 신영건설로 이름을 변경한지 9년 만에 새 이름을 갖게 됐다.씨앤디(C&D)는 시공을 의미하는 C(Construction)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디벨로퍼 마인드를 상징하는 D(Development)의 합성어다. 선두 건설사와 경쟁할 수 있는 디벨로퍼형 종합 건설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김학진 신영씨앤디 대표이사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대내외적 이미지 제고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명 변경과 함께 사무실도 이전했다"며 "성과를 거두는 조직으로 성장하고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3.03.31
DL이앤씨가 대한토목학회 주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올해 초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로 대상을 받았다.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6회 토목의 날' 행사에서 대한토목학회로부터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에 이은 2년 연속 대상이다.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대한토목학회가 국내외 토목구조물의 새로운 설계 기법 및 시공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교량과 도로, 항만, 철도, 수자원, 환경, 터널 등 각종 토목구조물을 접수하여 심사한 뒤 수상작을 정한다.DL이앤씨가 대상을 받은 새만금 만경대교는 주 교량 길이가 723m인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다.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이 특징으로,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에 설치됐다.심사위원들은 만경대교를 두고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채택한 창의적인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같은 공모전에서 튀르키예에 설치한 차나칼레대교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차나칼레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3563m)다. 지난해 유럽철강공사협회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 선도를 통해 교량과 철도, 터널, 항만 등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2023.03.31
봄철 성수기를 맞은 건설 현장이 하나둘 멈추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건설 속도를 높일 환경이 갖춰졌지만, 정작 재료인 시멘트가 부족한 탓이다.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상위 100위권 이내 중·대형사 건설 현장 154곳 가운데 63.6%에 달하는 98곳이 공사 지연·중단 등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민간 현장은 112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2곳이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공공 건설 현장은 42곳 가운데 90.4%에 달하는 38곳에서 공사가 멈추는 등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건협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공공 A 건설 현장은 레미콘 92대 물량(550㎥)을 주문했지만, 절반이 넘는 310㎥를 공급받지 못해 공사가 중단됐다. 경기도 민간 B 건설 현장도 레미콘 50대 물량(300㎥)을 주문했지만 한 대도 공급받지 못해 공사를 멈춰야 했다. 레미콘은 정해진 양을 한 번에 부은 뒤 굳혀야 건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그렇기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사를 멈출 수밖에 없다. 줄어든 시멘트 생산량…공공 건설 현장 90% 지연·중단레미콘은 시멘트에 모래와 자갈, 물 등을 섞어 만드는데, 핵심 재료인 시멘트 생산량이 줄었다는 게 건협의 주장이다. 협회는 "시멘트 업계의 설비보수·개조 일정이 겹쳐 시멘트 생산량이 급감했다"며 "설비보수·개조 일정이 상반기 동안 이어질 것이기에 시멘트 공급 부족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부족은 자재 가격 급등과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등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시멘트 업계는 탄소중립과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2023.03.31
가파르던 전국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매월 1만 가구 안팎으로 늘어나던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달엔 79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정비사업조합과의 갈등과 미분양 우려 등으로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을 대거 연기한 데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증가세는 오히려 거세지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중소·중견 건설사의 줄도산 우려는 여전히 건설업계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춤해진 미분양 주택 수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7만5438가구로 지난 1월(7만5359가구)보다 0.1%(79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2541가구로 1월(1만2257가구)에 비해 2.3%(284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2897가구로 전월(6만3102가구) 대비 0.3%(205가구) 줄었다.지난해 9월 후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지속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 수가 8만 가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달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크게 완화했다. 정부가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 요건을 폐지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줄이는 등 분양 관련 규제를 대거 푼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미분양이 발생한 일부 아파트 단지가 서둘러 할인 분양에 나선 것이 미분양 둔화에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다.일각에선 실제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잦아든 게 아니라 주택 물량 공급 축소에 따른 통계 착시라는 주장도 나온다. 금리 급등에 따른 청약 시장 냉각 분위기도 완연히 풀리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건설사들은 올 1월과 2월에 예정됐던 분양 물량을 대거 연
2023.03.30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파이시티 부지(화물터미널·사진)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사옥 등 양재 나들목(IC) 일대 상업지역의 개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서울시는 민간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를 활용해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연구개발(R&D)단지 조성도 추진한다.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재IC 주변 약 300만㎡ 구역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재 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양재·우면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R&D단지 육성 방안을 마련했으나 인허가 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됐다.결정안에 따르면 양재IC 일대 상업지역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방식으로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교통 개선 기반시설 제공 등으로 공공기여(20%)하는 조건이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부지와 옛 파이시티를 비롯해 양재IC 주변 13곳의 상업부지가 도시계획시설의 일종인 유통·업무설비로 묶여 있다. 용도 제한 때문에 개발사업이나 건물 신·증축에 제약이 컸다.이번 결정으로 2016년 옛 파이시티 부지를 매입한 하림그룹의 복합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림은 해당 부지에 용적률 800%, 최고 70층 개발을 추진하며 지자체와 인허가를 놓고 다툼을 벌여왔다. 서울시는 개발사업을 통해 신축하는 건물 등에 R&D시설의 의무 비중을 기존 50%에서 40%로 낮춰주기로 했다. 다만 추가 인허가 절차에서 논의될 교통 개선 대책이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재IC 일대는 상습적으로 차량 정체가 일어나는 ‘교통 지옥’으로 악명 높다.서울시는 양재·우면동의
2023.03.30
정부가 반도체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힌 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다.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 경기 광명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지난 27일 기준)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0.43% 올라 전주(-0.02%)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곳은 처인구와 서울 강동구 두 곳뿐이다. 처인구 아파트값 상승 전환은 지난해 5월 16일(0.01%) 조사 후 이번이 처음이다. 상승폭은 2021년 9월 20일 조사(0.46%) 후 최대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처인구는 개발 기대에 상승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처인구는 지난 14일 정부가 비상경제민생회의 때 발표한 전국 15곳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하나다. 처인구는 용인에서 도심지역인 수지·기흥구와 비교해 면적은 월등히 넓지만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710만㎡를 신규 공장 부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집값이 들썩이는 분위기다.국토교통부는 20일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이동·남사읍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남사읍 내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5단지 전용면적 84㎡ 25층 매물은 21일 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같은 층의 1개월 전 시세(3억5000만원)보다 1억여원 더 올랐다.수도권에서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를 보이는 지역이 생겨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2023.03.30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전환율이 약 3년 만에 4%를 넘겼다. 금리 인상으로 서민의 월세 부담액이 더 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8%를 기록했다. 지난달(3.98%)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월세전환율이 4%를 넘긴 것은 2020년 5월(4.01%) 후 2년10개월 만이다. 경기의 전·월세전환율은 5.09%로 2020년 8월(5.04%) 후 처음으로 5%를 넘겼다.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1년치 월세로 환산하는 비율이다. 예컨대 전세금 1억원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전·월세전환율 4%를 적용하면, 세입자는 4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약 33만원을 매달 내게 된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을수록 월세가 비싸지는 것이다.전·월세전환율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로 금리 인상이 꼽힌다. 금리가 잇따라 인상되자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졌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자 전세 수요가 적어지면서 전셋값은 하락세, 월세는 상승세를 보이게 됐다.서울에서는 월 1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 9만9379건 가운데 3만6034건(36.2%)은 100만원 이상 월세였다. 2021년(2만7491건)에 비해 31.0%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는 이날까지 신고된 거래 기준 서울아파트 월세 거래 2만3675건 중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는 7905건(33.3%)이었다.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수석위원은 “전·월세전환율보다 대출금리가 높으면 대출보다 월세 전환이 유리하기 때문에 임차인은 이 둘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혜인
2023.03.30
건설업계 보증전문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의 70%를 조합원에게 배당했다. 주로 건설시장에서 하도급을 맡는 조합원의 유동성 공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통 큰’ 배당을 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주로 원도급사(종합건설사)를 조합원으로 둔 건설공제조합은 전문공제조합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음에도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은 45%에 그쳤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작년 순이익(836억원)의 71%인 600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전문공제조합은 작년에 수익 4216억원을 거둬 2021년(4283억원)보다 매출은 1.5%가량 감소했다. 순이익은 2021년(1451억원) 대비 42% 줄었다. 보증·공제 상품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수익은 선방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전문공제조합이 통 큰 배당을 결정한 건 조합원의 유동성 공급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공제조합은 철근콘크리트, 실내 건축, 토공(토사 취급 공사), 창호, 조경 등 14개 분야 전문건설업 5만7000여 개사가 100% 출자한 민간 기관이다. 대부분 조합원이 종합건설사인 건설공제조합과 달리 규모가 작은 하도급업체가 많다.전문공제조합 관계자는 “통상 순이익의 60~70%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며 “작년은 이익이 많이 줄었지만 유동성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건설업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배당률을 정했다”고 말했다. 전문공제조합은 최근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도 했다.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9일 열린 운영위
2023.03.30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이 다음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투시도)을 공급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336가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148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단지다.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1034가구(전용면적 84~130㎡)와 오피스텔 234실(전용면적 108㎡) 등 총 1268가구로 이뤄진다. 다음달 아파트 6개 동 1034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단지는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최고 49층 스카이라인에 어울리는 탁 트인 조망을 갖추게 된다.청주테크노폴리스는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다.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가구,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 계획이 마련돼 있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업종 기업이 입주해 있다.박종필 기자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