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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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 철이 시작된 가운데 실수요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입자의 경우 입주 물량 감소,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등으로 전·월세 물건을 찾기 어려워진 데다 임대료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였다지만, 최대 6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중저가(15억원 이하)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음달까지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자금 계획을 바탕으로 매수 가격대를 정하는 게 필요하다. ‘절세 매물’을 잡으려면 원하는 단지 주변의 공인중개사와 적극 소통하고 자금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전·월세 ‘가뭄’…서울 전셋값, 올들어 1%↑

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올해 들어 누적 1.05%(지난 2일 기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09% 올랐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잠실르엘(1865가구) 등 최근 입주 물량이 많았던 송파구(-0.42%)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해 0.04% 수준이던 경기의 누적 변동률도 올해는 0.95%까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