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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석
심형석
The Mone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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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석의 부동산정석
*약력
(현)미IAU교수, 직방 자문위원
(전)성결대학교 교수, 영산대학교 부교수
(전)부동산114 이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소개글
현장과 학교에서 두루 얻은 지식과 경험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부동산시장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 자신만의 자산관리 방법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부동산 만이 아니라 자산시장 전반에 폭넓은 시각을 가지려 노력 중입니다.
  • 다가온 월세 시대, 해외 사모펀드에 대비해야

    "전세는 두렵고, 월세는 허리가 다 휩니다."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의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주택임대차시장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자칫 전세금을 떼일 수 있다는 걱정에 월세를 찾고 있지만 2년전과 비교하면 월세 오름폭이 만만치 않습니다. 65~70% 수준에서 움직이던 전세 거래 비중은 작년에는 5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올해 4월 전세 거래 비중은 60.1%를 기록해 다시 60%대를 회복했지만 국내 주택임대차시장...

    2023-05-26 07:00
  • 한국에만 있다는 '전세'…왜 적폐가 되었나?

    전세는 세계에서 보기드문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주택임대차 계약 중 한 형태입니다. 전세권자(임차인)가 전세금을 주택 소유자(임대인)에게 예탁하는 조건으로 주택을 임차한 뒤 계약기간이 끝나면 전세금을 100% 돌려받고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부동산 임대료(월세)를 별도로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의 임대차 형태인 월세와 구분됩니다. 전세버스나 공공장소에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에게 “당신이 이 장소 전세 냈느냐?”라는 식으...

    2023-05-22 08:00
  • 요즘 MZ세대가 집을 사지 않는 이유

    집을 가진다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이지만 평생 계획하는 가장 큰 투자 중 하나입니다. 주택가격이 올라가고 금리가 낮으면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시장으로 몰려듭니다. 주택수요가 늘어나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는 당장 집을 사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주택수요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MZ세대들은 더욱 그러한데 이들은 첫 주택구입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미국과 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곧바로 독립하...

    2023-05-16 07:30
  • 한국의 주상복합, 일본의 타워맨션처럼 될 수 있을까

    국내 주택시장은 조정기를 겪고 있습니다. 급매가 아니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은 많이 떨어집니다. 언제쯤 반등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현재의 주택시장 부진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세계의 주택시장 또한 싸늘하게 식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시장이 활황이며, 오히려 집값이 오르는 나라도 있습니다. 일본입니다. 2023년 1월1일 기준 전국 공시지가가 1.6% 상승했다고 합니다. 버블붕괴로 고통받는 줄 알았던 일본 주택시장이 상승세...

    2023-05-11 08:00
  • 세계 주요도시 집값, 예상보다 빠른 반등 이유는?

    영국건축협회(National Building Society)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가격은 7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올해 4월에 0.5%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7% 낮은 수준입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론 가계의 재정이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고 평균 소득 또한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도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3-05-07 07:00
  • "월 98만원에 집 구독" 화제의 日 서비스…한국도 가능할까

    코로나19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중 근무방식의 다양화가 대표적이며 급진적입니다. 재택근무와 워케이션(workation) 등 원격근무에 기반을 둔 이런 방식은 주거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듭니다. 원격근무지에서 워케이션 형태로 짧게는 며칠, 길게는 두세달을 근무하고 싶지만 현재의 주택임대차 방식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런 방식은 일단 임대인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격근무에 기반한 이런 주거수요는 은퇴 이후...

    2023-05-02 07:27
  • "당근이세요?"…슬세권·하이퍼로컬이 뜹니다

    "혹시… 당근이세요?" 퇴근길 전철역 출입구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대화입니다. 낯선 사람과 중고거래를 하는 모습인데 이제는 생소하지도 않습니다. 당근은 당근마켓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이야기합니다. 거래후기를 공유하며 공감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슬세권이라 알려진 하이퍼로컬(Hyper Local)은 ‘아주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에 맞춘’이라는 의미입니다...

    2023-04-29 07:30
  • 위기의 '프롭테크' 기업, 하반기가 더 문제인 이유

    2023년 부동산 벤처업계에서는 혁신과 성장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기업의 생존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롭테크 회사는 부동산 시장이 상승기일 때 가장 주목받습니다. 주택의 가치가 증가하고 거래 또한 늘어나면 회사의 수익과 마진이 덩달아 증가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2022년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돼 성장하는 프롭테크 회사보다는 평준화 또는 성장이 정체되는 회사를 더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국가별로...

    2023-04-25 07:00
  • 보증금 9억에 月 550만원…'100세 시대'의 이면

    보증금 9억원에 월 550만원. 강남의 초고가 월세가 아닙니다. 실버타운이라고 알려진 광진구의 한 노인복지주택의 보증금과 1인 생활비입니다. 실버타운의 생활비는 의무식(입소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먹어야 하는 식사 횟수)이 각각 다르다보니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월세 거래된 중형 아파트의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2억과 1100만원이니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실버타운 올가이드>라는 책을 내기도 ...

    2023-04-19 07:00
  • '중복규제' 토지거래허가제, 언제 폐지될까

    서울시가 오는 4월26일로 지정기한이 만료되는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4월26일까지 토지거래하가구역 지정이 유지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땅 투기 억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이나 시도지사가 특정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최장 5년까지 지정이 가능하며 구역 내의 토지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주택시장에서 문...

    2023-04-12 07:30
  • 지방대학의 위기, 부동산 활용해 극복하면 어떨까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들끼리 모이면 하는 얘기입니다. 아무래도 지방대학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야기되지만 사실 수도권 대학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난 15년 가까운 기간동안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령인구의 감소가 급격히 진행된 원인이 큽니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등록금 수입에만 의존하다시피 하는 국내 대학의 위기는 커지고 있습니다. 신입생 ...

    2023-04-03 08:25
  • 서울 아파트값으로 포도밭 딸린 유럽 대저택 살 수 있다는데…

    넓은 들판에 펼쳐진 포도밭(vineyard)과 와이너리(winery)가 딸린 대저택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팬데믹 이후 급격한 금리 상승과 원가 폭등으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탓입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KB국민은행의 2월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2억5000만원)보다 낮은 곳이 수두룩합니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살 돈이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르헨티나 같은 세계 유명 와인 산지의 그림 같은 ...

    2023-03-27 07:00
  • 공사비도 땅값도 오르는데…아파트값이 떨어질까요

    미국 단독주택의 건축비가 전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가 최근 건설비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평균 주택판매가격의 60.8%가 건축비용으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나머지 구성 요소 중에는 토지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겁니다. 2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은 6.0%로 1월의 6.4%에서 조금 하락했습니다만...

    2023-03-22 08:00
  • 주택시장, 금리인하에 대비해야 합니다

    주택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금리, 그 중에서도 기준금리입니다. 국토연구원의 최근 연구(주택시장과 통화(금융)정책의 영향 관계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대출규제, 주택공급, 인구구조 그리고 경기 등은 금리 다음으로 주택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의 기여도가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연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금리의 영향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다음으로는...

    2023-03-18 07:29
  • 주택보급률 떨어졌다는데…공급은 충분할까요

    주택보급률이란 주택공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양적지표로서 국내 주택수급 사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안타깝게도 이 수급지표가 계속 뒷걸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주택공급 물량은 충분하다고 했지만 1~2인 가구 분화 등 수요증가를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 판단됩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가구별 맞춤형 주택공급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등록센서스 기준으로 살펴본 2021년 전국 주택보급...

    2023-03-15 07:30
  • 좀 떨어졌는데…이제 집 사도 될까요

    "지금 내 집 마련을 해도 될까요?"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주택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판단과 기준으로 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소위 부동산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의 의사결정에 참고자료나 도움을 주는 정도의 역할에 그칩니다. 내 집 마련을 결정하는 3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판단은 오롯이 주택수요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첫 번째 판단기준은 “아파트 ...

    2023-03-12 08:00
  • "금리 하락·대출규제 완화…아파트 거래량을 주목하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의하면 작년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559건으로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문재인정부 이전 10년 월별 매매거래량 평균이 1만건에 육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거래절벽도 이런 절벽이 없습니다. 이후 매매거래량은 계속 증가해서 12월에는 835건으로 2022년2월(821건)보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의미 있는 움직임은 2023년부터입니다. 1월 거래량은 1417건으로 집계돼 작년 가장 적었던 거래량과 비교하면 2.5배...

    2023-03-08 07:18
  • 인구는 줄어도 가구는 늘어난다?… 270만호 주택공급의 함정

    기본적인 부동산 수요는 인구 수에서 비롯됩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에 투자하면 부동산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은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부정적인 뉴스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매입단위는 '가구' 라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엄마 한 채, 아빠 한 채, 아들 한 채 씩 구입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가구당 한 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주택자가 꽤 되지만...

    2023-03-05 07:30
  • "많이 떨어진 아파트에 주목하세요"…부동산에도 '기저효과'

    기업들의 실적 시즌입니다. 이때 자주 들을 수 있는 경제용어가 기저효과(Base Effect)입니다. “기저효과로 좋은 실적이 나왔다”,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등의 해설이 나옵니다. 기저효과란 기준시점에 따라서 경제지표가 원래의 상태보다 크게 부풀리거나 혹은 위축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기준을 잡는 것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는 것인데요. 일종의 통계적 착시입니다. ...

    2023-02-28 07:00
  •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해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노후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50년 전 개발된 잠실과 여의도, 가양, 등촌, 상계, 목동 등 34개 단지의 아파트 4만여가구를 재건축해서 10만가구로 6만가구 이상 늘릴 예정입니다. 현재 하계 5단지와 상계마을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대주택을 재건축한다고 과거와 같은 임대주택을 짓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토지임대부 주택,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아파트 등 다양...

    2023-02-23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