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범진 "'인사' 역주행 인기, 입꼬리 점점 올라가요"

2년 전 발매한 '인사'로 음원 차트서 '호성적'

가수 범진이 '인사' 역주행 인기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범진은 2021년 발표한 자작곡 '인사'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최근 데뷔 이래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인사'는 멜론 인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시간 차트인 'T…

  • 세븐틴, '마마 어워즈'서 첫 대상…"끝까지 좋은 음악 선물"

    '올해의 앨범' 등 5관왕…뉴진스도 대상 2개 수상 그룹 세븐틴이 엠넷 주최 대중음악 시상식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세븐틴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둘째 날 행사에서 4개의 대상 가운데 하나인 '삼성 갤럭시 올해의 앨범'을 들어 올렸다. 이들이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세븐틴은 열 번째 미니음반 'FML'과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올 한해에만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리더 에스쿱스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깜짝 등장해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며 한 번이라도 이 상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캐럿(세븐틴 팬덤) 분들이 이 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지는 "여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시작부터 손가락질을 많이 받았다. 눈앞에서 '너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꼭 약속드린다. 끝까지 열심히 더 좋은 음악을 여러분에게 선물하는 좋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승관은 특히 "저희 팀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올해 4월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의 문빈을 언급해 청중을 뭉클하게 했다. 세븐틴은 전날부터 양일에 걸쳐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비비고 컬처 앤 스타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남자 그룹상'까지 받아 5관왕에 올랐다. 히트곡 '디토'(Ditto)를 앞세운 걸그룹 뉴진스는 시상식에 참

    2023.11.29 22:40
  • 미국 기반 첫 K팝 기획사 '타이탄 콘텐츠' 출범

    의장은 한세민 전 SM 대표…드림어스컴퍼니가 투자 미국을 기반으로 한 K팝 기획사 '타이탄 콘텐츠'(TITAN CONTENT)가 출범했다. 미국에 K팝 기획사가 설립된 건 처음이다. 29일 타이탄 콘텐츠에 따르면 이 업체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낸 한세민 의장을 비롯해 강정아 CEO(최고경영자), 리아킴 CPO(최고퍼포먼스책임자), 이겸 CVO(최고비주얼책임자)를 창립 멤버로 삼아 지난 4월 말 미국 현지에 설립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헤드쿼터(본부)와 스튜디오를, 서울에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이 업체는 동서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타이탄 콘텐츠는 전통적인 K팝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를 웹3(Web3), 메타버스(가상세계), AI(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팬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투자사로 참여해 K팝의 글로벌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RW3벤처스와 랩터 그룹의 주도하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타이탄 콘텐츠에 투자한 국내 기업은 드림어스컴퍼니가 유일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타이탄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가수들의 음원, 음반, MD(굿즈상품)의 국내 독점 유통을 담당하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11.29 19:24
  • 하춘화, 28일 모친상…母 101세 일기로 별세

    가수 하춘화가 모친상을 당했다. 29일 하춘화 측에 따르면 하춘화의 모친 김채임 여사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향년 10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하춘화 측은 "고인은 둘째 딸인 하춘화의 가요 활동을 위해 60여년간 지극 정성으로 뒷바라지해온 강한 한국적인 어머니였다"고 전했다. 앞서 하춘화는 2019년 부친상을 당한 바 있다. 부친인 故 하종오 씨 또한 101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3호실에 마련됐다. 조문객은 30일 오전 1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12월 2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8:54
  • '3일의 휴가' 김해숙 "세상 모든 엄마 대표한단 생각으로 연기"

    딸 보러 하늘나라서 휴가온 복자 역…"눈물 날 땐 꿀꺽 참아" 내년 데뷔 50주년…"조직 보스 역 맡아 액션도 해봤으면" 김해숙은 중견 배우 중 가장 다양한 얼굴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소매치기, 사기꾼, 왕후, 기업 총수, 슈퍼히어로까지 또래 여성 배우가 하기 어려운 역할도 척척 해냈다. 그래도 배우 김해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역할은 '엄마'다. 특히 영화 '우리 형'(2004) '해바라기'(2006), '친정엄마'(2010) 등에서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를 연기해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에게 '국민 엄마'라는 별칭이 따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김해숙은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를 통해 오랜만에 푸근하고 따스한 엄마로 돌아온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지 3년째 되는 날, 지상으로 내려와 외동딸 진주(신민아 분)를 보게 되는 복자를 연기했다. 29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해숙은 "지금까지 엄마 역할을 정말 많이 해왔는데, '3일의 휴가'는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 세상 모든 엄마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극 중 복자는 딸을 볼 수는 있지만 만지거나 말을 걸 수는 없다. 엄마에게 불효한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진주는 복자를 옆에 두고도 그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 김해숙 역시 9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따뜻한 말을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게 후회로 남는다고 했다. 그가 복자 역을 맡은 이유 역시 자신처럼 뒤늦게 후회하는 자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소중한 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팠어요. 어머니한테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말을 못 했거든요. 그때는

    2023.11.29 18:17
  • 김동률, 신곡 '옛 얘기지만' 발표…옛 기억 회상 이야기

    덤덤한 가사에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겨울 기다리느라 오래 걸려"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29일 새 싱글 '옛 얘기지만'을 발표했다고 소속사 뮤직팜이 밝혔다. '옛 얘기지만'은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옛 기억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쓸쓸하고 고즈넉하게 풀어낸 노래다. 김동률이 덤덤하게 뱉어내는 가사에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졌다. 김동률의 열성 팬을 자처한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기타 연주자로 참여했다. 김동률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계절이 오면 온 들판에 한 번에 만개하는 꽃밭이 아니더라도, 드문드문 오랜 기간 이 노래가 피울 꽃들을 생각해 본다"며 "겨울을 기다리느라 좀 오래 걸렸다. 많이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라고 발매 소감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3.11.29 18:00
  • 이날치, 6인조로 재편…내달 콘서트 '담요'서 신곡 선봬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다음 달 1∼2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 '담요'를 연다. 29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물 밑' 공연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이날치가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8곡을 선보이는 자리다. 장영규를 비롯한 이날치 멤버들이 음악을 만들었고, 김연재 극작가가 노랫말을 붙였다. LG아트센터는 "판소리 별주부전에서 영감을 얻은 1집 '수궁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과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년 사이 이날치의 팀 구성도 변화를 겪었다. 이날치는 기존 멤버 안이호(보컬), 권송희(보컬), 장영규(베이스)에 전효정(보컬), 노디(베이스), 이용진(드럼)의 6인조로 재편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원 보컬 최수인도 참여한다. 이날치는 그간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제18회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아트센터는 "이날치는 1집 '수궁가'의 큰 성공 후에도 전작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로 세계의 관객을 만나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이날치 2집의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2023.11.29 17:46
  • [고침] 문화(드니 빌뇌브 감독 '듄: 파트 2' 개봉 맞아 내…)

    드니 빌뇌브 감독 '듄: 파트 2' 개봉 맞아 내달 방한 할리우드 대표 거장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 2' 개봉을 기념해 다음 달 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빌뇌브 감독은 사전 프로모션의 하나로 기자간담회 등 행사에 참석하고 예비 관객도 만날 예정이다. '듄: 파트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속편으로, 내년 2월 개봉한다. 자기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테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에 개봉해 국내에서 15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으나, 탄탄한 팬층이 형성되며 재개봉 요구가 잇따르기도 했다. 캐나다 출신인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2010),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컨택트'(2016),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등을 연출해 차세대 할리우드 거장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2023.11.29 17:29
  • [방송소식] KBS한전음악콩쿠르 30회 기념연주회 개최

    TBS 등반 다큐 '넘어져도 괜찮아' 오는 30일 첫선 ▲ KBS한전음악콩쿠르 30회 기념연주회 내달 7일 개최 = KBS는 KBS한전음악콩쿠르 30회 기념연주회가 내달 7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이진상, 플루티스트 이예린,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 첼리스트 정우찬, 그룹 라포엠의 정민성,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함께 한다. 공연실황은 KBS 1TV서 방송할 예정이며, 연주회 및 방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BS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BS 등반 다큐 '넘어져도 괜찮아' 오는 30일 첫선 = TBS 다큐멘터리 '넘어져도 괜찮아'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 '넘어져도 괜찮아'는 김한슬 PD와 김동찬 촬영감독이 직접 북한산 인수봉에 등반하는 과정을 브이로그 형태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코오롱 등산학교에 입학해 5주간의 훈련을 받는 것부터 인수봉에 오르는 과정까지 모두 담아냈다. /연합뉴스

    2023.11.29 16:58
  • '강남 제작' 원팩트, 서바이벌 능력자 5인 시너지 낼까

    그룹 원팩트(ONE PACT)의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원팩트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멤버들이 한 팀으로 만나 이목이 집중된다. 원팩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CEO로서 제작에 참여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더 종우의 퍼포먼스 능력을 눈여겨 본 강남은 그를 필두로 원팩트를 결성했고, 무한한 신뢰를 내비침과 동시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원팩트는 최근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팩트(THE PACT)'를 열었고 현지 팬들을 대거 운집시키며 성공적인 데뷔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5명의 멤버들은 각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종우, 성민, 예담, 제이창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태그는 '고등래퍼 4'에서 저마다 선명한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특히 제이창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미국인 연습생으로 등장, 큰 인기를 얻으며 최종 TOP 10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찍이 K팝계에 눈도장을 찍은 원팩트를 향해 글로벌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데뷔 전부터 '완성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출격하는 원팩트는 앨범 전반 프로듀싱을 멤버 태그가 담당해 그 실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좋겠다' 외에도 '멋진 거', 'G.O.A.T(지오에이티)',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고, 태그는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처

    2023.11.29 16:51
  • '오겜' 실사판 예능 '더 챌린지', 넷플릭스 주간 시청시간 1위

    플릭스 패트롤 집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떠 제작한 리얼리티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가 영어권 TV 부문 주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다. 2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0~26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시청 시간은 총 8570만 시간으로, 영어권 TV 부문에서 가장 많았다. 이 작품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서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영국, 미국, 캐나다, 이집트, 이스라엘,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41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각종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세트장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드라마에는 없던 새로운 게임과 규칙들도 더해졌다. 실사판 인기에 힘입어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도 비영어권 TV 부문 주간 시청 시간 6위에 오르며 역주행 흥행했다. /연합뉴스

    2023.11.29 16:43
  • 100억 아파트보다 놀라운 폭풍 성장 김소현·손준호 아들…"목표는 서울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의 아들 손주안 군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의 '아침먹고가'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했다. 진행자인 장성규는 "(손)준호가 제 고등학교 동창"이라면서 "원래 집을 공개하지 않는 친구인데, 고맙게도 허락해줬다"면서 이들의 집에 대해 소개했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나인원한남을 분양받아 현재 거주 중이다. 장성규는 "가격만 들어도 깜짝 놀랄 집이다. 100억원이 넘는다"며 "한남동의 최고급 아파트"라고 이들의 자택을 소개했다. 실제로 해당 아파트는 주차장부터 한 세대만을 위한 엘리베이터까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시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침 일찍 집에 방문해 집주인을 깨우고, 아침밥을 해주는 콘셉트에 맞춰 장성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주문한 메뉴인 장어구이를 준비했다. 손준호는 "뭘 주문하면 고통스럽고 어려울까 고민했다"면서 메뉴 선정 이유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소현은 "(손준호가) 우리 집(친정)에 갈 때 새벽에 민물장어를 사 와서 직접 손질해 요리를 해줬다"며 "그게 힘들고 고통스러웠나 보다"고 첨언했다. 고가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에 대해 장성규가 김소현의 집이 부자라 지원을 받은 게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을 하자, 그는 "부모님께는 받은 게 0원"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의 아버지는 서울대 의대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이고, 어머니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동생도 서울대 성악과, 남동생은 서울대 울대 출신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울대라는 사실 때문에 연세대 성악과 출신인 손준호를 칭하

    2023.11.29 16:09
  • 방탄소년단 측 "RM·지민·뷔·정국 12월 입대? 확인 불가"

    그룹 방탄소년단 RM, 지민, 뷔 정국이 입대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정확한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스타뉴스는 RM·뷔가 12월 11일 모처 훈련소로, 지민·정국이 12월 12일 다른 훈련소로 입대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네 멤버는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군 입대와 관련한 추가적인 소식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2025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최근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고 못 박았고, 정국 역시 언론에 제공한 인터뷰 영상에서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6:03
  • 두리, '현역가왕' 사로잡았다…"트로트 아티스트 시대" 극찬

    가수 두리가 압도적인 무대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두리는 지난 28일 밤 첫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 TOP7 선발전 자체평가전이 펼쳐졌다. 두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주 세트 풀착장으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고 "두리 공주로 기억하실 텐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로 기대감을 더했다. 이후 올블랙 패션으로 변신, 반전 매력을 선사한 두리는 서지오의 '돌리도'를 선곡했다. 열정적이고 화려한 드럼 연주가 빛나는 수준급 드럼 퍼포먼스와 함께 흔들림 없는 파워풀 보컬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 두리의 완벽한 무대에 참가자들과 프로듀서 모두 일동 기립했고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작곡가 윤명선은 "두리는 이 무대에서 모든 걸 다 얻었다. 트로트 아티스트의 시대를 알렸다"고 극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리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남다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현역가왕' 첫방부터 레전드 무대를 선사, 자체평가전에서 고득점을 기록했다. 현역의 진가를 선보임과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리는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최종 순위 7위에 등극하며 '트로트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이후 '싱글2벙글', '그 시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저력을 뽐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5:39
  • "전 누굴까요"…'마약 음성' 지드래곤, 컴백 예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모발 및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가운데,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컴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드래곤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 Divina Commedia Written by Dante Alighieri(1308~1320)'라는 글과 함께 2017년 발표된 솔로앨범 수록곡 '아웃트로.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정치가 겸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사시인 '신곡(神曲)'을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 다프트 펑크의 곡 '베리디스 쿠오(Veridis Quo)'를 샘플링했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전 누굴까요?"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신곡 발표를 암시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올해 초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바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이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지드래곤은 마약 반응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됐다. 그럼에도 경찰은 여전히 유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5:21
  • 풍자, 히밥에게 곱창 사줬다가…"140만원 나왔다"

    풍자가 히밥의 먹성에 깜짝 놀란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2(이하 '내편하자2')에는 MZ 아이콘 모델 박제니와 구독자 150만의 먹방계 탑 크리에이터 히밥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히밥은 "죽을 때까지 딱 한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어떤 음식을 고를 거냐"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곱창을 꼽았다. 이에 풍자가 "소 곱창 몇 인분까지 먹을 수 있냐"고 묻자 히밥은 흔히 생각하는 1인분 단위가 아니라 "곱창은 10m 정도"라고 답변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풍자는 "(히밥에게) 곱창 사줬는데 140만 원 나왔다"면서 끊기지 않도록 계속 주문을 하느라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놓았고, 한혜진은 히밥에게 밥 사주겠다고 한 약속을 다급하게 취소하는 급 태세전환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히밥을 위해 특별히 초밥을 준비했던 제작진도 히밥이 "초밥은 최대 250개까지, 평균 100 접시 먹는다"는 말에 초 비상이 걸렸다. 이후 히밥의 라면 추가 주문을 소화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예비 고3인 여고생 모델 박제니는 한혜진이 어떤 선배인지 묻는 질문에 "겉바속촉 선배"라 밝히며 "방송에서 보는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고 덧붙여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4:47
  •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채종협, 나란히 화제성 1·2위 차지…로맨스 바람 '후끈'

    배우 박은빈, 채종협이 '무인도의 디바'에 대한 관심과 함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tvN 주말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무인도에서 온 서목하(박은빈 분)가 시련에도 꺾이지 않는 굳건한 마음으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하면서 화제성까지 휘어잡고 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플랫폼인 펀덱스에서는 TV-OTT 종합 화제성 순위에서 '무인도의 디바'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박은빈(서목하 역)과 채종협(강보걸 역)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2023.11.20.-2023.11.26. 조사 기준).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뚫어줬던 인간 사이다' 서목하의 활약과 강보걸과 로맨스가 극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서목하는 15년 전,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려던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무인도에 갇히게 됐다. 오랜 시간이 흘러 육지로 올라온 서목하는 다음에 벌어질 일에만 집중하다가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렸던 것을 후회하며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주어진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대로 서목하는 우상 윤란주(김효진 분)를 만나고 그와 노래를 부르며 원하는 삶을 위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는 서목하의 모습은 현실에 짓눌려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슴에 커다란 울림을 안겼다. 더불어 꺽이지 않는 의지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서목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가수의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었다. RJ엔터의 연습생이 되어 쇼케이스에서 부를 노래를 고민하던 서목하는 계속된 실패로 꿈을 버린 선배 박용관(신주

    2023.11.29 14:40
  • '권은비·이수정 소속' 울림 "성희롱 게시물 등 법적 조치"

    가수 이수정·권은비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각종 명예훼손 행위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9일 "현재 익명성을 악용해 관심을 넘어선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가 확산돼 소속 아티스트들의 정신적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를 향한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들로 인해 상황의 심각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팬들을 향해 이메일을 통한 제보를 부탁했다. 현재 울림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이수정, 그룹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드리핀, 권은비가 소속돼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4:28
  • 금후스님 "보시로 1억5000만원 벤츠 받은 적 있어"

    금후스님이 벤츠 차량을 보시로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월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5회에서는 ‘중고의 성지’ 특집이 꾸려졌다. 이예준 목사, 금후 스님, 유경선 신부는 대한민국 ‘중고의 성지’ 곳곳을 탐방하며 그 알뜰한 매력에 풍덩 빠져들었다. 세 명의 성직자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요즘 힙한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동묘 벼룩시장’이었다. 그들은 중고품 거래의 오랜 메카인 동묘에서 빈티지 숍을 방문, 자신만의 패션 센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늘 단정한 정장 차림을 고수했던 이예준 목사가 캐주얼한 재킷과 구제 청바지로 과감한 패션 변신을 꾀했지만, 이는 MC 김제동과 송해나가 “저건 제가 봐도 진짜 안 어울린다”, “초등학생들도 저 옷은 안 살 것 같다”며 혹평을 내놓을 정도로 다소 지나쳐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방문한 ‘중고차 시장’에서 성직자 3인방은 저마다의 드림카를 실물로 영접하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금후스님은 주행거리 35만km의 2007년식 폭스바겐 자가용을 끌고 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림카로 제네시스를 뽑은 금후스님은 "여유가 된다면 풀소유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후스님은 보시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벤츠사의 고급 SUV를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받았지만 타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더라"라며 "그래서 다른 분께 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금후 스님이 몰고 온 승용차의 중고차 시세가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중고차 감정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스님의 차량을 살피더니 “이거는 깨끗하게 분해해서 산으로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폐차를 제안한 것. 유경선 신부가 “그래도

    2023.11.29 13:42
  • 드니 빌뇌브 감독 '듄: 파트 2' 개봉 맞아 내달 첫 방한

    할리우드 대표 거장 드니 빌뇌브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 2' 개봉을 기념해 다음 달 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빌뇌브 감독은 사전 프로모션의 하나로 기자간담회 등 행사에 참석하고 예비 관객도 만날 예정이다. '듄: 파트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속편으로, 내년 2월 개봉한다. 자기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테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에 개봉해 국내에서 15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으나, 탄탄한 팬층이 형성되며 재개봉 요구가 잇따르기도 했다. 캐나다 출신인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2010),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컨택트'(2016),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등을 연출해 차세대 할리우드 거장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2023.11.29 13:19
  • 이소라·신동엽 23년 만에 재회…'슈퍼마켙 소라' 첫 게스트 등장

    방송인 이소라와 개그맨 신동엽의 만남이 예고됐다. 29일 신규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는 첫 게스트로 신동엽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켙 소라'는 CJ ENM 출신 김지욱, 임우식 PD가 이끄는 신생 콘텐츠 기획사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와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의 자회사이자 이색적인 소재를 활용해 트렌드를 이끄는 '압박면접', '꽃밭병동', '사장님이 미쳤다' 등 인기 웹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스튜디오 시그마가 합작한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첫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독특한 감성으로 꾸며진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소라와 첫 게스트 신동엽의 모습이 깜짝 공개됐다. '슈퍼마켙 소라' 1화 티저 영상에서 이소라와 신동엽은 23년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공개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 총괄을 맡은 메리고라운드 원정우 본부장은 "이소라와 신동엽이 마주 앉고 나서부터 모든 스태프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지난 23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친구의 만남처럼 편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 슈퍼마켙 소라’의 첫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는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더에스엠씨그룹과 콘텐츠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메리고라운드컴퍼니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처음 공개하는 콘텐츠인만큼 많은 준비 끝에 '슈퍼마켙 소라'를 선보이게 됐다. 독보적인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이를 결합해

    2023.11.29 10:45
  • 하정우부터 유아인·지드래곤 공통점은…"마약 사건, 이들이 해결사"

    'PD수첩'이 연예계 마약 사건과 더불어 마약 수사를 피해 가는 이들의 수법과 법의 허점을 지적했다.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마약 그리고 해결사들'이라는 타이틀로 연예인과 재벌 등 마약류 투약 논란으로 주목받은 '해결사'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포폴 불법투약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오는 12월 12일 재판을 앞둔 배우 유아인, 올해 2심 판결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의혹 이후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 등이 공통으로 전관 출신 변호인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PD수첩'에 출연한 검사 출신 김희준 변호사는 "화려한 변호인을 선임해 형량이 낮아진 건 아니다"면서도 "현직에서 실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수사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된다는 걸 잘 알고, 정밀한 조언이 가능하다. 그걸 모르는 변호사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러그 디자이너'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기존 마약과 혼합해서 감정엔 안 걸리고, 효과는 더 강한 마약을 만드는 사람들인데, '물뽕'이라는 약물을 제가 먼저 발견했는데 그때도 약물로 검출이 안 되고 '물'로만 나왔다. 사람들은 '히로뽕'이라고 하는데, 그게 검출이 안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신종 마약은 양성이 나오기 힘들다. 제보 신빙성, 구체성으로 따지는 것"이라며 "수사가 쉽지 않아 그 시장만 노리는 로펌들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에도 걸리지 않는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로펌 관계자들은 제작진에게 '전관' 출신 변호사임을 광고하면서 "비싼 변호사는 비싼 값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 검찰

    2023.11.29 10:19
  • 뉴진스 '디토', 애플 뮤직 글로벌 연말 차트 19위

    25위 이내 유일한 K팝…한국 차트서는 1∼3위 석권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디토'(Ditto)가 2023년 애플 뮤직 글로벌 연말 차트에서 19위에 올랐다. 애플 뮤직은 29일 "뉴진스는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25위권 이내에 올라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빛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특히 2023년 애플 뮤직 한국 연말 차트에서는 '디토'(1위), 'OMG'(2위), '하이프 보이'(Hype boy·3위)로 1∼3위를 석권했다. 한국 연말 차트에서는 아이브의 '아이 엠'(I AM)이 4위,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이 5위,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6위에 각각 올라 걸그룹 열풍을 실감케 했다. 뉴진스는 애플이 제공하는 일종의 노래방 서비스 '애플 뮤직 싱'(Apple Music Sing)을 통해 올 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 2위('디토'), 11위('OMG'), 18위('하이프 보이')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올 한해 애플의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팝스타 찰리 푸스의 '아이 돈트 싱크 댓 아이 라이크 허'(I Don't Think That I Like Her)였다. /연합뉴스

    2023.11.29 10:01
  • '전 SM CEO' 한세민 이끄는 타이탄콘텐츠 출범…"K팝 어벤져스"

    전 SM 엔터테인먼트 CEO인 한세민 의장이 29일 타이탄콘텐츠(TITAN CONTENT, 이하 TITAN)의 출범을 발표했다. 타이탄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더보이즈, 트와이스, 있지, 세븐틴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과 폭넓은 협업으로 K팝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성장시킨 네 명의 창업멤버들에 의해 지난 4월 말 미국 현지에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된 K팝 회사인 타이탄은 미국을 기반으로 동서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탄생시킬 전망으로 로스앤젤레스에 헤드쿼터와 스튜디오를, 서울에도 오피스와 스튜디오를 갖추며 K팝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태세를 마쳤다. 타이탄은 세계적 수준의 K팝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개발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글로벌 페스티벌과 다양한 브랜드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통적인 K팝의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를 Web3과 메타버스, AI등 기술과 결합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새로운 팬 경험을 선사한다. 한세민 이사회 의장은 타이탄의 창업자들을 "글로벌 K팝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을 합친 K팝의 어벤져스"라고 비유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배출해 온 타이탄의 창립자들과 임원들은 K팝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만들어내고, 열정적인 글로벌 팬덤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는 회사와 함께 아티스트가 성장하고, 글로벌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음악이 중심에 있는, K팝 산업을 혁신하는 최고의 글로벌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아 타이탄 CEO는 "타이탄은 동서

    2023.11.29 09:37
  • 엔하이픈, 美 '빌보드 200' 4위…총 9개 차트 진입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빌보드 200' 4위를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4위로 진입했다. 엔하이픈은 이번 주에 총 9개의 빌보드 차트에 신보와 타이틀곡 등을 진입시켰다. 앨범은 '월드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 각각 2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6위를 차지하는 등 총 5개 앨범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엔하이픈과 '오렌지 블러드'의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Venom)'은 각각 '아티스트 100'과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5위에 올랐다. 아울러 '스위트 베놈'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61위, 104위로 진입했다. 전작인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의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가 기록한 진입 순위보다 각각 29계단, 36계단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 17일 발매된 '오렌지 블러드'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발매 첫 일주일(11월 17~23일) 동안 187만 1269장이 팔려 엔하이픈의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09:15
  • BTS 정국, 미국 빌보드 싱글 '핫 100' 73·93위

    세븐틴·TXT·뉴진스는 빌보드 앨범 차트 역주행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최신 작품을 수 주째 진입시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핫 100'에서 전주보다 23위 하락한 73위로 3주 연속 진입했다. 정국이 더 키드 라로이·센트럴 시와 협업한 '투 머치'(Too Much)는 93위로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빌보드 200'에서도 솔로 앨범 '골든'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10계단 하락했지만, 3주 연속 진입이다. '빌보드 200'에서는 이 밖에도 엔하이픈의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가 4위, 스트레이 키즈의 '락스타'(樂-STAR)가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븐틴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은 1위 오른 9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 : 프리폴(FREEFALL)'은 19위 오른 108위, 뉴진스의 '겟 업'(Get Up)은 35위 오른 117위로,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 /연합뉴스

    2023.11.29 08:55
  • 최민식·김고은 주연 오컬트 영화 '파묘' 내년 2월 개봉

    최민식 주연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내년 2월 개봉한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29일 밝혔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이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 역을, 김고은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각각 맡았다. 유해진은 장의사 영근을, 이도현은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를 통해 탄탄한 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합뉴스

    2023.11.29 08:43
  • 범진, '역주행 가수' 넘어 '공감형 가수'로 [인터뷰+]

    "말로만 듣던 일이 저한테 일어나니까 믿기지 않는데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요즘의 저요? 이렇게 바쁜 적이 있었나 싶어요." 범진은 2년 전 발표한 자작곡 '인사'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인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멜론 인디 차트 1위, 발라드 차트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실시간 차트인 'TOP 100'에서도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멜론 스트리밍 수 1000만을 돌파하며 어느새 20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누군가는 '갑자기?'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인사'를 들어본 이들이라면 곡의 감성, 범진의 보컬, 투박한 듯 매끄럽게 흐르는 멜로디와 음색의 조화에 금세 역주행 인기를 수긍할 테다. 범진은 "항상 유행 타지 않고, 오래 듣고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면서 "'인사'는 대중성 있는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가 만나서 듣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차분한 발성, 덤덤하게 내뱉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옛 뮤지션들을 떠올리게 한다. 김광석을 보며 가수를 꿈꿨고,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범진은 본인의 강점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있을 법하면서도 없을 것 같은 목소리다. 비슷한 건 있어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단기간에 찾아온 재능은 아니었다. 어릴 때 유독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걸 못 했던 그가 유일하게 흥미를 붙인 게 음악이었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주워온 기타로 '외톨이야'를 치면서 노래하는 일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 뒤로 자연스럽게 기타를 들고 자기 이야기를 곡으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 쓴 곡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니까 '이게 뭐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곡

    2023.11.29 08:13
  • '챈들러' 매슈 페리 유족, 그의 이름 딴 재단에 기부 호소

    중독 질환자 지원 재단 설립…"고인 유산 기릴 것" 시트콤 '프렌즈'로 사랑받은 할리우드 배우 매슈 페리의 유족이 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고 팬들에게 기부를 호소했다고 미 연예매체 피플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페리의 유족은 피플에 보낸 성명에서 "매슈의 유산을 기리는 것은 가족으로서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매슈 페리 재단이 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 자랑스럽게 알릴 수 있는 어떤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의 양아버지인 언론인 키스 모리슨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런 식의 호소는 내가 흔히 하는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다르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달라. 그가 고마워할 것"이라며 재단 웹사이트 링크를 게시했다. '매슈 페리 재단'이라는 이름의 재단 웹사이트에는 "중독이라는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매슈의 지속적인 헌신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 재단은 그의 유산을 기리고 그의 말과 경험에 따라 운영되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의 열정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쓰여 있다. 페리는 지난해 11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자신이 수십년간 마약·알코올 중독과 싸우며 재활을 위해 힘들게 싸워온 과정을 진솔하게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는 "내가 죽었을 때 프렌즈가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도운 것이 먼저 언급되길 바란다"며 "내 남은 삶에서 그것을 증명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즈에서 주인공인 6명의 친구 가운데 '챈들러 빙'을 연기해 사랑받은 페리는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

    2023.11.29 07:40
  • 日 가수 에일 "힘들 때 빛 돼준 K팝…한국 아이돌에 곡 주고파"

    애니 주제가로 유명세·아이브 일본곡 작사 참여…첫 한국어 싱글 '치트 라이프' 발표 "학창 시절 몸이 약해 학교에 못 가는 날도 있었고, 힘든 시기를 겪었어요. 그럴 때 음악, 특히 아이유의 '섬데이'(Someday) 같은 노래가 제 앞에 나타났어요. 노래가 절 안아주고 빛이 돼 주는 느낌이었죠." 일본 싱어송라이터 에일(eill)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때는 내가 음악에 빚을 졌는데, 이제는 내가 팬들 곁에서 빛이 돼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활동에 나선 그는 "한국은 어릴 때부터 동경하는 곳"이라며 "내가 만든 곡을 K팝 아이돌에게 주고 싶고, '뮤직뱅크'나 '엠카운트다운' 같은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1998년생인 에일은 지난 2018년 싱글 '마쿠아케'(MAKUAKE)로 데뷔해 '도쿄 리벤저스'와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러 국내 J팝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는 걸그룹 아이브의 히트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의 일본어 버전 작사에 참여하고,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우리말에 능숙하다. 에일은 지난 22일 그레이가 프로듀싱을 맡고 래퍼 펀치넬로가 피처링한 첫 한국어 싱글 '치트 라이프'(CHEAT LIFE)를 발표하고 국내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에일은 "제가 중학교에 다닐 때 소녀시대와 카라가 일본에서 '대박'이 났다. 그때부터 K팝을 좋아했고, 독학으로 한국어도 공부했다"며 "한때는 (K팝) 그룹으로 데뷔하고 싶어서 YG나 JYP 같은 한국 기획사 오디션도 봤지만 춤이 도저히 되지 않아 아이돌은 어려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는 또래 친구들이 부르는 J

    2023.11.29 07:00
  • 천재 음악가의 아내로 살아가기…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미국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광범위한 활동 영역으로만 보면 천재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가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이자 교향곡, 관현악, 실내악, 협주곡, 발레, 가곡, 합창, 영화 삽입곡에 이르는 음악을 써낸 작곡가였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곡을 맡아 대히트를 끌어내기도 했다. 일만 하기도 벅차 보이는데, 연애사도 복잡하다. 아이 셋을 가진 유부남이지만 동시에 양성애자이기도 했던 그의 옆에는 항상 남자 애인들이 있었다. 이런 남편과 살았던 여자의 삶은 어땠을까. 브래들리 쿠퍼가 연출하고 주연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번스타인의 음악 여정보다 그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전기 영화다. 쿠퍼는 보편적이지는 않아도 진실한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매료돼 대학원 시절부터 영화화를 꿈꿨다고 한다. 그러다 몇 년 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초기 대본을 건네며 번스타인 역을 제안했다. 쿠퍼는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캐스팅을 수락했다. 스케줄 문제로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이 불발되자 쿠퍼는 직접 감독까지 맡았다. 영화는 뉴욕 필하모닉의 부지휘자이던 번스타인이 우연한 기회로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리허설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훌륭한 연주를 끌어내고, 언론은 드디어 미국 출신의 천재 지휘자가 탄생했다며 찬사를 쏟아낸다. 그즈음 평생의 연인 펠리시아(캐리 멀리건 분)도 만난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가다 결혼해 딸도 얻는다. 여기까지가 1부다. 2부에선 중년이 된 번스타인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흑백이었던 화면은 컬러로 바뀐다. 번스타인은 젊

    2023.11.2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