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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잇템

    • [로컬 아이템] 잘 사는 거에요 '완주로컬푸드'

      봉동생강부터 제철 식재료 밀키트, 막걸리까지 완주에서 꼭 살만한 로컬푸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먹는 낙이다. 누군가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식당이나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 여행의 주된 목적이기도 하다. 완주를 '맛'으로 기억하고자 한다면 단연코 로컬푸드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수송이나 다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말한다. 전북 완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컬푸드를 시작한 곳으로, 타 지역의 모범이 될만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인 직매장으로 구이면 모악산점, 봉동읍 둔산점, 용진로컬푸드 등이 있다. 농민은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해 유통비를 줄이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농가는 직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완주 로컬푸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완주는 국내 최초로 농상물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지역인증제를 도입했다.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기 때문에 농산물 우수관리인증인 GAP보다 기준이 더 엄격한 셈이다. 식재료 쇼핑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는 직매장과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좋다. 직매장이나 각 농가에서 그날그날 조달한 제철 식재료를 화학첨가물 없이 요리해 담백하고, 다양한 계절음식까지 두루 맛볼 수 있다.잘 사는 거에요 '완주 로컬푸드'지난 2022년 6월에는 로컬푸드 완주를 상징하는 또하나의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대로변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완주와 전주로 나뉘는 곳에 자리한 ‘W푸드테라피센터’다.지역 공동체와 사업자들이 치유 식품을 연구하고 산업화

      2024.05.14 17:16

      [로컬 아이템] 잘 사는 거에요 '완주로컬푸드'
    • [여행템 후기] 많이 걷는 나를 위한 선물, 스카르파

      여행기자에게 걷는 행위란 일상이자 숙명이다. 여행지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면 하루 1만 5000보쯤은 우습다. 가파른 산을 타거나 포장되지 않은 길을 걷는 일도 흔하기에 취재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챙기는 건 신발이다. 많이 걷는 만큼 발이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요즘 '애착 신발'처럼 착용하는 제품은 스카르파의 스테디셀러 라인업인 '모히토'다. 약간은 생소할 수 있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1938년 이탈리아 북부 아졸로 지역의 장인들이 모여 만든 스카르파는 클라이밍부터 하이킹, 트레일 러닝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슈즈를 다룬다.모히토를 신고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다. 신발 앞쪽까지 끈을 묶는 릿지화(암벽 지형에 적합한 신발) 스타일로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도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무지외반증이 약하게 있는 기자의 발에도 이질감 없이 착 감겼다.아웃도어 신발의 핵심은 아웃솔(밑창)이다. 미끄러운 아웃솔은 발목과 종아리에 부담을 줘 야외 활동 시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비브람 솔이 적용된 모히토의 아웃솔은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 전날 비가 내린 탓에 축축해진 나무 덱, 돌길을 디뎌도 미끄러짐 없이 단단히 걸음이 고정됐다.미드솔(중창)은 방수·충격 흡수에 좋은 EVA 소재로 내구성까지 겸비했다. 3시간 가까이 걸었지만 발바닥 피로도가 0에 수렴할 정도로 가볍고 편했다.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올데이 슈즈라는 점이다. 천연 스웨이드 가죽을 사용한 날렵한 쉐입에 다양한 색상을 갖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스트링 팬츠와 매치해 '고프코어 룩(

      2024.04.29 11:35

      [여행템 후기] 많이 걷는 나를 위한 선물, 스카르파
    • [여행템 후기]손이 가요 손이 가, 가볍고 시원한 애착 모자

      외출하거나 취재할 때, 되도록 짐을 가볍게 챙기는 편입니다. 손에 무언가 쥐고 다니는 것도 이동에 방해가 되어 늘 작은 가방에 넣어 휴대합니다. 모자도 좀 답답하게 여겨져 잘 쓰고 다니지 않는데, 이번 기사[여행템 후기]를 쓰려고 보니 집에 생각보다 많은 모자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모자는 좋은데 막 손이 가는 모자는 적었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종종 뒷산을 오르고, 가끔 우리나라 산을 (취재 차) 탑니다.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새들이 나뭇가지를 넘나들며 우는 소리, 흙길에 묵은 낙엽 밟는 소리가 길손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줍니다. 이번 산행에는 우연히 알게 된 이 모자를 썼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기능적인 모자는 처음 써봅니다.  OR(Outdoor Reserch)은 아웃도어 활동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주력해서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모자의 이름은 ‘OR 스위프트 캡’입니다. ‘Swift’에 신속한, 빠른 등의 뜻이 있는데, 모자의 기능적인 특징을 표현한 듯 합니다.  OR 스위프트 캡은 굉장히 가볍습니다. 공식적으로 제시된 무게를 보니 71g. 제 머리카락 무게보다 가벼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벼울 수 있는 건 소재 덕분입니다. 모자 안쪽, 머리통을 덮는 부분 전체가 부드러운 메시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망사로 되어 있는 거죠. 겉에서 보면 양쪽 면이 검은 메시로 멋스럽기도 합니다. 모자 외피와 메시는 분리되어 바람이 잘 통하고 땀 배출도 쉽습니다. 모자가 너무 가벼워 날아갈까 싶은데, 탄성이 있는 헤어밴드가 머리를 잘 잡아주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흡수해주기도 합니다. 평소 쓰던 챙 있는 모자와 비교하면 OR 스위프트 캡은 좀 더 이마를 덮

      2024.04.29 10:13

      [여행템 후기]손이 가요 손이 가, 가볍고 시원한 애착 모자
    • [여행템 후기] 여행에서도 갓 내린 커피가 그리울 때, 홈 브루잉 키트

      매일 아침, 커피를 마셔야 진정한 하루가 시작되는 이들이 있다. 기자 역시 그렇다. 컴퓨터 앞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비로소 머리가 깨어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일종의 의식처럼 커피를 마시는 이유다.이렇게 매일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출근하지 않는다고 생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떠나 좋은 풍경을 보고 있으면 향긋한 커피 한 잔이 더욱 간절해지는 듯하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캠핑 가는 길에 카플라노의 홈 브루잉 키트를 챙겨보았다.키트의 구성은 심플하다. 드리퍼와 종이 필터, 케틀. 여기에 원두만 챙기면 향긋한 커피를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구성이다.가장 유용한 제품은 실리콘 주전자인 케틀이다. 커피를 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얇고 섬세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다. 그러나 캠핑용 주전자는 투박하고, 그렇다고 여행길에 전용 드립 포트를 챙기기에는 부피와 무게 때문에 부담스러워 망설여지곤 했다.카플라노의 케틀은 이러한 고민을 꽤 만족스럽게 해결해 줬다. 주전자의 상단 부분을 실리콘으로 제작한 케틀은 가볍고 휴대성이 높아 여행 짐을 꾸리기에도 부담이 없다. 사용법도 간단했다. 케틀을 컵 위에 씌우기만 하면 머그잔이 주전자로 변신한다.소재가 실리콘인 덕분에 일반 머그잔은 물론이고 캠핑에서 흔히 사용하는 법랑컵 등 여러 사이즈와 호환된다는 것 역시 장점. 컵 입구와 실리콘이 빈틈없이 밀착되어 따르는 과정에서 물이 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꼭지도 꽤 얄쌍해 물을 섬세하게 따를 수 있었다.플라스틱 소재의 드리퍼는 야외 활동 맞춤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클립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 컵 크기와 관계

      2024.04.26 14:38

      [여행템 후기] 여행에서도 갓 내린 커피가 그리울 때, 홈 브루잉 키트
    • [로컬 기념품] 소장욕구 부르는 보물들, 박물관·미술관 굿즈

      ‘품절대란’을 부른 탐나는 박물관, 미술관 굿즈들.조선왕실등 키트‘등케팅’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조선왕실등 사기가 피 튀기는 티케팅이라는 뜻이다. 궁중문화축전에서 이벤트성으로 출시된 제품이 엄청난 반응을 얻었고, 4차 판매분까지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을 기록했다.제품은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의례실에 전시된 사각유리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제작된 키트다. 사각유리등은 효명세자가 밤에 진행하는 잔치문화를 만들면서 연회장을 밝힐 때 사용하던 등으로, <진찬의궤> 등 역사 속 기록에도 그림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쁘다.옻칠한 사각모양 나무틀에 꽃이나 나무 그림을 그린 유리를 끼우고, 촛불을 넣으면 피어오르는 불빛 사이로 문양이 어른거린다. 연이은 품절로 유리등을 구입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포기하지 말 것. 올해 1만 개 이상의 키트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색실누비 그립톡박물관 굿즈가 아니라 박물관 ‘헌정’ 굿즈다. 시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인 강릉동양자수박물관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은 것. 강릉 자수 패턴을 담은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박물관이 폐관하지 않도록 후원한다. 색실누비 문양이 감각적인 그립톡도 받고, 박물관도 후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소비다.모란도 방향제풍류 좀 안다 하는 양반집에는 모란도가 걸려 있곤 했다. 송이가 크고 탐스러워 ‘꽃 중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모란은 부귀와 아름다움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소이왁스에 도자상감기업으로 모란을 새긴 모란도 방향제는 커다란 족자를 걸지 않고도 양반의 풍류

      2024.04.14 13:36

      [로컬 기념품] 소장욕구 부르는 보물들, 박물관·미술관 굿즈
    • [로컬 기념품] 전국팔도 '빵빵곡곡' 맛있는 빵을 찾아서

      빵 먹으러 가다 보니 어느새 팔도를 돌았다. 특산품을 이용한 전국의 맛있는 빵을 찾아서.안동 사과빵뚜껑을 열자마자 탄성이 터진다. 새빨갛고 탐스러운 사과 일곱 알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다. 1년간 정성껏 기른 열매를 품에 안은 농부처럼 흐뭇한 웃음이 나온다. 공간에 퍼져나가는 사과 향은 그곳을 단숨에 사과밭으로 만든다.완도 장보고빵비주얼에서 압도당한다. 커다란 전복 한 마리가 올라간 모습이 호쾌하다. 빵에 해상왕 장보고의 이름을 붙인 패기가 이해될 정도다. 장보고빵은 그날그날 손질한 신선한 전복으로 만든다. 빵과 해산물이 어울릴까 하는 걱정은 넣어두어도 좋다. 부드럽게 조리된 전복의 통통한 살과 포슬한 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없다. 오븐에 살짝 데운 뒤 전복에 꿀을 살짝 바르면 더 촉촉한 맛을 즐길 수 있다.횡성 한우빵한우가 들어갔는데 맛 없는 음식이 있을까. 한우빵도 마찬가지다. 고소한 양념에 한우와 채소가 어우러진 소가 들어 있는데, 내용물이 푸짐해서 씹는 맛이 제법이다. 기본 한우빵 외에도 매콤한 맛, 초코, 피자, 팥&크림치즈, 블루베리&크림치즈까지 다양한 맛을 판매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원주 복숭아빵건네자마자 입에 넣는 친구를 나도 모르게 째려보았다. 이렇게 귀여운 빵을 보지도 않고 먹어버리다니, 잔인한 사람. 그러나 복숭아빵의 매력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오륜쌀 빵에 치악산의 복숭아를 그대로 담아 촉촉하고 달콤하다. 앙금에서도 복숭아를 베어 물었을 때의 상큼함이 그대로 전해진다.공주 밤파이속이 꽉 차고 달기로 유명한 공주 밤. 덕분에 공주에는 밤으로 만든 이색

      2024.04.14 13:35

      [로컬 기념품] 전국팔도 '빵빵곡곡' 맛있는 빵을 찾아서
    • [로컬 기념품]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K커피' 한 잔 할래요

      한국에서도 커피가 자란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우리 땅에서 자라고 로스팅한 신토불이 ‘K커피’를 모았다.검정보리커피 전북 고창커피를 마시면서 건강을 생각한다? 검정보리커피를 마신다면 가능하다. 전북 고창에서 직접 재배한 검정보리와 디카페인 원두를 3:7 비율로 블렌딩한 제품. 검정보리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슈퍼푸드로 꼽힌다.검정보리커피를 제조하는 청맥은 2009년부터 오랜 연구 끝에 검정보리커피 제작과 로스팅의 노하우를 갖췄다. 카페인이 1.3mg으로 일반 드립커피의 0.1% 정도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카페인을 꺼리는 임산부에게도 인기가 높다.강릉 쌀커피강원 강릉커피에 쌀을 접목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제품.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원두를 최적의 조합으로 블렌딩한 뒤, 해풍을 맞으며 건강하게 자란 강릉 쌀을 배합했다.덕분에 커피의 풍미는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카페인 함유량이 적다. 은은한 맛 덕분에 커피의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구수한 숭늉의 맛을 떠오르게 만드는, 한국인 입맛을 취향 저격하는 커피다. 티백 형태라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골드캐슬 커피전남 담양커피농업으로 농촌 융복합·6차 산업을 선도한 공로가 인정되어 농업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된 임영주 대표가 일군 커피농장. 커피로 유명한 9개국 출신의 13종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한다.이곳의 아라비카 커피는 진한 향기가 일품. 원두뿐 아니라 커피잎을 말려서 딴 커피잎차도 판매하고 있다. 커피농장을 찾으면 커피 볶기, 핸드드립, 커핑, 드립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트립티X잼고미 드립백경

      2024.04.14 13:32

      [로컬 기념품]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K커피' 한 잔 할래요
    • [로컬 기념품] 쌀 쌀 무슨 쌀, 밥심 책임지는 전국 쌀 대전

      대한민국에서 자란 한 톨의 맛은 이렇게나 다채롭다.전남 영암, 달마지쌀달마지쌀의 쌀알은 유독 투명하고 단단하다. 영암에서도 가장 비옥한 지역인 농업 단지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덕분이다. 밥을 지은 후에도 뛰어난 찰기와 윤기,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전남 담양, 대숲맑은담양쌀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꼽히는 전남 지역에는 품질이 뛰어난 쌀 브랜드가 많다. 그중에서도 품종 혼입률, 모양새, 맛 등을 기준으로 가장 뛰어난 10대 쌀을 선정한다. 이 까다로운 심사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의 대숲맑은담양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충남 당진, 해나루쌀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나루쌀은 미강 농법으로 영양분을 더한다. 이는 제초제 대신 현미를 도정할 때 나오는 쌀겨를 비료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토양 속 박테리아 작용을 최대화함으로써 품질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농법이다.전남 해남, 땅끝햇살철새 도래지가 있을 정도로 청정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해남. 땅끝햇살쌀은 타고난 토양에 목초액과 키토산농법을 적용한 자연농법으로 재배한다. 소비자 시식회를 통해 밥맛이 가장 좋은 품종을 골라 재배하고, 재배지 역시 별도의 검정 과정을 거친다. 명품을 완성하는 것은 디테일. 별도로 제작한 벼 포대를 사용해 다른 품종의 쌀이 섞이는 것을 막는다.전남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여유롭게 자란 벼가 맛도 좋다. 평당 70~75주를 심는 농가와 다르게 평당 60주를 심는 보성군의 쌀 맛이 남다른 이유다. 보성쌀의 차지고 구수한 맛은 숫자로도 증명되는데, 단백질 함량이 6.0% 이하에 그친다. 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밥맛이 좋은데, 단백질 함량 6% 이하의 쌀은 수·우&mi

      2024.04.14 13:30

      [로컬 기념품] 쌀 쌀 무슨 쌀, 밥심 책임지는 전국 쌀 대전
    • 과일 본연의 맛 살린 전국 팔도 대표 과일청

      맛과 건강 모두 챙긴 전국 각지의 과일청라테나 스무디, 밀크티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강원도 홍천의 365일약도라지청강원도 홍천에서 재배한 3년근 약도라지 농축액이 60%, 국산 쌀조청이 30%, 가장 약성 좋을 때 채취한 씀바귀가 7%, 고당도 특품 배 1.5%, 홍천에서 나는 사과대추 1%, 하나하나 썰어 말린 생강 0.5%. 어떤 첨가물 없이 국내산 농산물의 건강한 원물만 넣었다.인공 재료 한 방울이면 될 것을, 귀한 도라지를 건강하게 먹으라고 단맛을 조금씩 지닌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 만들었으니, 그 정성이 맛만큼이나 귀하다. 그래서 ‘365일약도라지청’은 귀한 지인의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경기도 포천의 애플빌사과즙포천에서 사과 농장을 하는 부친의 지인 덕에 어릴적부터 포천 사과를 먹고 자랐다. 사과에서 배 맛이 날 만큼 달고 청량했던 맛의 기억.그래서 포천 사과 말고 다른 사과는 못 먹는다, 라고까지 말하면 과장이겠지만, 미각이 다소 둔한 이들도 까다롭게 그 차이를 알 만큼 포천 사과 맛은 뛰어나다.‘애플빌사과즙’은 포천의 농장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로, 혀에 거슬리는 단맛이 없어 더욱 믿음이 간다. 마치 사과즙 소믈리에라도 된 양 말했지만, 누구라도 마셔보면 포천 사과의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전남 광양 홍쌍리청매실원광양 매실을 50년 넘은 전통옹기에서 수년 동안 발효 숙성시켜 만든 매실청이다. 체했을 때 매실차 한 잔이면 다른 약 필요 없다는 말 들어보셨는지. 초록빛으로 영근 매실은 보기만 해도 더부룩한 속이 내려가는 기분이다.5월에 수확한 청매실을 깨끗이 씻어 하나하나 꼭지를 따고 포크로 구멍을 퐁퐁 내어

      2024.03.29 09:20

      과일 본연의 맛 살린 전국 팔도 대표 과일청
    • [로컬 기념품] 쌀부터 감귤까지, 우리 품종 보고서

      더 맛있고 건강하게 개량된 국내 육성 품종들은 재배하기도 쉬워 농부들 손까지 덜어준다. 이 기특한 녀석들의 이름을 마트에서도, 시장에서도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찾아봤다.   진정한 임금님표 쌀 ‘해들’경기도 이천에서 난 쌀은 예로부터 수라상에 오르던 진상미였다.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상표는 이러한 연유에서 지어졌는데, 사실 2019년 전까지는 대부분의 벼가 일본산 품종이었다고 한다. 2019년 처음으로 국산 품종의 벼가 수확됐고, 이천시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을 모두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해들’은 이 중차대한 임무를 맡은 국내 육성 품종 중 하나로, 병충해에 강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밥맛을 인정받았다. 그 외 국산 품종으로는 참드림, 삼광, 신동진, 오대, 일품, 영호진미, 새일미 등이 있다.  우리 밀로 더 건강하게 ‘아리흑’‘아리흑’은 건강한 밀을 확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밀연구팀이 개발한 품종이다. ‘아리’는 ‘아름답다’의 순우리말로, 아리흑은 이름처럼 건강한 흑색을 띠고 있다. 흑색을 내는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타닌을 함유했으며, 둘 다 항산화 효과를 지닌 폴리페놀 성분이다. 아리흑의 항산화 활성은 기존 일반 밀 대비 10배에 달하고, 비타민 B1·B2, 철, 칼슘 등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외 국산 품종에는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기능성 유색밀 ‘아리진흑’, 국내 최초 증류주용 밀 ‘우주’ 등이 있다.겨울에도, 여름에도 감귤 ‘하례조생’제주 감귤 대부분도 오래전 일본에서 들여온 품

      2024.03.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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