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과 청와대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를 연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 및 국제 정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민 통합과 여야 간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엔 정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장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홍 수석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제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개헌 이슈도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 요건을 엄격하게 바꾸는 개헌안을 공동 발의했다. 현행 ‘계엄해제요구권’을 ‘계엄해제권’으로 바꾸고,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 지체 없이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국가 균형발전 관련 조문을 추가했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최소 19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김형규/최해련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