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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산업 트렌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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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숙 팀장 "15년 워킹맘 비결요? 세 아이들을 회사와 함께 키웠죠"

    “3남매의 엄마이자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으로 잘 살아가는 게 제 아이에게도 롤모델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도 언젠가 직업을 갖고 결혼해 아이를 낳게 될 텐데 그때 ‘옛날에 엄마는 직장을 그만뒀지’라고 생각하게 할 순 없잖아요. 사회에서 계속 인정받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죠.”김동숙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영업부 팀장(사진)의 말이다. 김 팀장은 올해 3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GPTW 코리아’에서 선정한 자랑스러운 워킹맘에 선정됐다. 김 팀장이 근무하는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2024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0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자랑스러운 워킹맘을 배출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매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많은 여성이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직업적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력단절’을 경험한다. 계속 일터를 지킨다 해도 육아 부담 탓에 일과 가정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 팀장은 “멀츠 에스테틱스의 문화는 직원이 자신의 업무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기 위한 데 초점이 맞춰졌고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환경도 이런 분위기에서 탄생했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회사에서 책가방을 선물로 준다”며 “직원의 육아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기업이 아

  • 디오, 700억 규모 투자유치 완료…"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디오가 7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절차를 완료하고,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디오는 지난 12일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이치PE)를 대상으로 발행한 7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이 납입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돼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에이치PE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없는 형태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현재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함께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디오가 이날 공시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내용에 따르면, 임플란트 업계 최고 영업전문가인 김종원 사내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회사는 오는 5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계획대로 경영진 구성이 확정되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약 5개월 간 국내 유수의 전략 및 인사 컨설팅하우스를 통해 실사 및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주주환원정책 수립, 투자금을 활용한 공격적인 국내외 마케팅 전략 등이 논의되고 있다.디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디오의 잠재력과 시장 기회에 대해 기존 대주주와 신규 대주주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뤄졌다”며 “투자 유치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디오가 글로벌 메이저로 밸류업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디오내비'와 무치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오내비 풀 아치 (DIOnavi Full Arch), 새로운 보철제작 방식인 ‘에코 시스템(Eco System)’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 매입, 2000억 규모 추가 소각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 티앤엘, 화장품 브랜드 ‘일루미엘’ 신제품 출시

    고기능성 소재 기업 티앤엘은 화장품 브랜드인 ‘일루미엘’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티앤엘은 소비자 대상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특별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일루미엘은 티앤엘이 출시한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다. 상처치료재 제조 기술을 활용해 피부의 균형과 피부 장벽 강화를 통해 피부 트러블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9월 첫 출시한 ‘ACNE SOLUTION 라인’은 민감한 피부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체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단기간에 누적 100만명 시청자를 확보했다이번에 티앤엘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수분 충전을 위한 ‘DERMA MOISTURE 라인’과 저자극으로 클렌징이 가능한 ‘CLEAR SKIN 라인’을 선보인다. 일루미엘 관계자는 “단순히 표면적인 관리가 아닌 피부 장벽 강화를 근본적으로 고민해 완벽한 스킨 솔루션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씨엔알리서치,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임상3상 IND승인 주도

    씨엔알리서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임상승인계획(IND) 승인을 로피바이오와 함께 수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 미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FDA에 프리IND 및 IND 승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씨엔알리서치의 첫번째 가시적 성과다. 씨앤알리서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FDA에 IND 승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에게도 I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엔알리서치는 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유럽을 포함한 8개국에 임상시험을 수행하겠다고 2022년 10월 밝혔다. 지난 1년간 한국(2023년 12월), 유럽(2024년 1월), 미국(2024년 2월)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했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월에 가졌던 'BPD TYPE 2' 미팅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팅 중 가장 성공적이어서 빠른 임상 3상 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씨엔알리서치는 지난 27년간 국내 임상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여러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싱가폴, 태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임상시험을 수행해오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과제에서 PM으로 참여해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 및 CRO와 협업을 통해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표준화해왔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이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의 FDA IND 승인의 결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 수행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안대규 기자 pow

  • 서울대병원, 고관절 골절 환자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 개발

    국내 연구진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딥러닝 모델을 활용했더니 5년 이내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 예측 정확도가 상당히 높았다.서울대병원은 김영곤 융합의학과 교수와 김이삭 연구원, 공성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 단기적으로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골절 예측 도구(FRAX 등)는 단기 예측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예측법이 필요했다.연구팀은 단기 재골절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근육과 뼈의 조성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고관절 CT 영상에 주목했다.200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골절로 내원한 1012명의 고관절 CT 영상을 재구성해 정면·측면·횡단면 영상을 만들었다. 이후 각 영상의 특징을 추출한 뒤 이를 조합해 재골절 위험 자유도(재골절이 발생하지 않을 확률)를 산출해 생존곡선 형태로 표현하는 앙상블 딥러닝 모델을 설계했다.전체 환자를 분석해 CT 촬영 후 경과한 시점별로 기준값을 설정했다. 이 기준값보다 위험 자유도가 낮아지면 재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기준값 곡선과 환자의 생존곡선을 비교해 생존곡선이 기준값  곡선보다 낮아지는 시점을 재골절 발생 시점으로 예측하는 방식이다.고관절 골절 환자 468명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했더니 단기 재골절을 예측하는 앙상블 딥러닝 모델의 예측 정확도(AUROC)는 0.74였다. AUROC는 1에 가까울수

  • 베스티안병원, '야간·휴일 소아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병원은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받아 지난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이 시간 만 18세 미만 환자들을 진료하게 된다.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아전담 입원병동(5층 병동 전체)을 설치하고 소아과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전문의를 추가 초빙해 야간 진료도 확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이에 대한 후속 단계다.베스티안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특히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걱정되면 바로 입원시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전담 입원병동을 온돌 난방으로 전환했다.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기관의 약속이며 책임"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오송지역 기업과 기관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분당서울대병원, K-의료기기 수출 위해 해외 기관에 시설 공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5~16일 'K-Hospital Biz Partnership'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한국의 병원 서비스, 의료기기 등을 도입하길 원하는 해외 병원과 기업 등 4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산업진흥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행사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용적합성시험실과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소개하며 유망 의료기기를 시연하고 관련 연구 시설을 공개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산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샤페론, 美AACR서 나노바디 이중항체 파필리시맙 포스터 발표

    샤페론 지난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적응성 면역관문과 선천성 면역관문을 동시에 저해하는 나노바디 이중항체인 파필리시맙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AACR은 암 연구와 관련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암 전문 학회다. 샤페론은 AACR 학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나노바디 이중항체 파필리시맙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샤페론의 나노바디는 단일 중쇄로 이뤄져 있어 크기가 일반 항체의 10분의 1로 작아 종양미세환경 침투가 쉽다. 또 다수의 타겟에 동시에 작용하는 다가성항체(Multivalent Antibody) 제조에도 용이하다.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면역원성이 낮아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샤페론이 자체 개발한 파필리시맙은 기존의 PD-1/PD-L1 항체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에 대한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동시에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 이슈를 해결한 이중항체 나노바디 치료제다. 파필리시맙은 높은 농도에서도 적혈구 용혈을 일으키지 않아 기존의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다.김형태 샤페론 연구소장은 “파필리시맙의 포스터 선정 및 발표 진행은 파필리시맙의 항암효과 우수성과 기존 경쟁 제품 대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파필리시맙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이중항체와 삼중항체 나노바디의 기술이전에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생명연, 상처 재생 돕는 피부 오가노이드 개발…첨단 치료제 가능성 제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정운 환경질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3차원 피부 상피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등에서 추출한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증식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생체내·외의 특성을 모사할 수 있어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개발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뇌, 위, 장, 간 등 여러 신체기관뿐 아니라 피부 오가노이드가 연구되고 있다.그동안 피부 상피 연구는 사람의 표피에서 분리한 각질형성세포를 2차원 배양한 세포주를 이용해왔다. 다만 세포 간 상호작용과 같이 세포 본연의 생리 조건을 모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상피 오가노이드는 쥐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했다. 피부 조직 내 상피 줄기세포를 포함해 실제 표피와 동일하게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 등 4개 상피세포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피 줄기세포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미세환경 변화에 따라 모낭 줄기세포군으로 분화 능력이 향상됐다.이 오가노이드의 피부재생 효과도 확인했다. 다량의 세포외소포체(EVs)를 분비해 상피세포 배양 복합체보다 우수한 상처 치료 효과를 나타내 피부질환 모델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세포외소포체는 세포 내 생성돼 외부로 방출되는 나노 크기의 분비체로 조직 재생, 염증과 면역반응 조절, 항상성 유지 등에 관여한다.또 세포외소포체 공급원으로서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첨단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정운 선임연구원은 “새롭게 개발된 생체 외 피부 모델을 통해 질병, 노화 등 피부재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 [Cover story – COMPANY ❹] 파이안바이오, 다발성근염·근육근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3분기 2b상 신청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동종 미토콘드리아 이식 치료제로 세계 최초 임상을 진행 중이다. 희귀질환인 다발성근염·근육근염 치료제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파이안바이오는 LG화학 책임연구원과 차바이오텍 바이오개발본부장을 지낸 한규범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파이안바이오는 2017년부터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시작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18년 이은영 서울대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추천을 받아 자가면역성 희귀질환인 다발성근염 및 근육근염을 최초 적응증으로 결정했다.한 대표는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이어서 작은 벤처기업이 진행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조군이 있는 임상 2상 이후 3상 조건부 품목허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육세포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다발성근염과 피부근염은 염증성 근육병으로 분류되는 희귀질환이다.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자기 자신의 근육세포를 죽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다발성근염은 사지 근육의 근력 약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피부근염은 근력 약화와 더불어 피부 발진이 동반된다.다발성근염은 10만 명당 1.4~2.1명, 피부근염은 10만 명당 1.2~2.7명꼴로 발병한다. 연 평균 300~400명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환자들은 근력이 약화되고 무력감을 느껴 병원을 찾는다. 근조직 검사를 진행해 근세포 내부에 T세포가 침윤되는 경우 확진 판정을 받는다. 다발성근염과 피

  • [Cover story – COMPANY ❸] 쓰리빌리언, 1회 유전자 검사로 8000종 희귀질환 진단

    쓰리빌리언은 30억 개 DNA를 읽어 환자의 증상에 맞는 8000여 개의 희귀질환을 진단한다. 50개국 3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쓰리빌리언은 단 한 번의 유전자 검사로 희귀질환 원인 유전자 및 질병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생명정보학을 전공한 금창원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당시 유전자 검사의 비용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해 쓰리빌리언 창업을 결심했다.금 대표는 “2000년대 초 인간의 모든 유전체를 읽기 위해서는 약 3조 원이 들었지만 2010년에 들어서는 약 10억 원으로 줄었다”며 “2015년 이후에는 10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지며 유전체 검사를 활용한 진단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인류에게 알려진 희귀질환은 1만 개가 넘는다. 그중 약 80%는 유전자 이상으로 발병한 유전질환이다. 하지만 희귀질환 환자들은 확진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증상을 인지해 병원을 찾고 상급병원으로 옮겨 최종 진단을 받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정확한 병명을 찾기 전까지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진단이 늦어져 아예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금 대표는 “희귀질환 환자가 확진을 받기까지 미국에서는 평균 7년, 한국에서는 3년이 소요된다”며 “조기 치료가 중요한 희귀질환도 있는 만큼 이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변이 병원성 5분 이내 해석희귀질환 유전자 검사는 크게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패널(pannel) 검사와 전장유전체검사(WGS), 전장엑솜검사(WES)다.패널은 특정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유전자들을 검사하는 방

  • [Cover story – COMPANY ❷] 파로스아이바이오, AI 기술로 미충족 수요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 공략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적의 바이오마커를 찾고 약효가 기대되는 물질과 적응증, 환자군을 선별하는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윤정혁 대표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대학원에서 화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단백질 및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하며 AI 신약개발사 창업을 결심했다. 윤 대표는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이 신약개발에 실제 필요한 비용 대비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신약개발의 효율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6년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희귀난치성 질환에 집중하는 이유도 신약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나 허가 후 독점권 보장 등 희귀의약품 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도구로는 AI를 활용한다. 기존에도 컴퓨터는 신약개발에 활용됐지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속속 등장하며 딥러닝이 가능해졌다. 윤정혁 대표는 이로 인해 판도가 바뀐 시기를 2010년대 중반으로 회상했다.윤 대표는 “딥러닝의 활용으로 그동안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undruggable) 타깃 단백질에 대해서도 신약개발이 가능

  • [Cover story – COMPANY ❶] 한독 “소비와 합작법인으로 희귀의약품 판권 연속성 확보할 것”

    한독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희귀질환 영역의 의약품들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한다. 최근에는 중장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4월에는 스웨덴 희귀질환 전문기업 소비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희귀의약품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희귀의약품을 국내에 도입하려면 출시 전부터 오랜 기간 사전 작업이 필요한데 3~5년 만에 판권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트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한독의 전문의약품(ETC) 사업을 총괄하는 김윤미 전무는 소비와의 합작법인 설립 결정의 배경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김윤미 전무는 2001년 한독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화이자와 BMS를 거쳐 2015년 한독에 복귀했다. 지난해 6월부터 ETC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한독은 2006년 악텔리온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를 국내 도입하며 희귀의약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과 폐 사이 혈액을 전달하는 폐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트라클리어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독은 해당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을 키우는 전략을 전개했다. 후속제품인 ‘옵서미트’와 ‘업트라비’는 각각 2016년과 2017년 출시했다. 매출을 꾸준히 늘린 결과 2019년 한독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 한독이 2012년 국내 도입한 알렉시온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는 2022년 기준 연 매출 약 500억

  • '세계 최초' 기술이라더니…한국 연구진 조작 논란에 '발칵'

    성균관대 연구진이 2년 전 세계 최초로 기술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의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기술이 재현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황우석 사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무도 재현 못하며 논란 불거져16일 과학계에 따르면 박장연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이 2022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이 조작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박 교수팀은 병원 등에서 사용 중인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의 해상도를 높여 뇌 신호를 실시간 관측하는 다이애나(DIANA) 기술을 당시 선보였다. 사람의 생각 흐름을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2년이 넘도록 박 교수 당사자를 제외하고 아무도 다이애나 기술을 재현하지 못하면서 해당 논문이 도마에 올랐다. 다른 MRI 연구자들이 이 기술을 구현하는 데 실패한 결과를 속속 공유하기 시작했다. 김성기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는 지난해 5월 논문 사전출판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기술 재현이 불가능하다는 실험 결과를 올렸다. 데이터를 취사선택하는 조작 과정을 거쳐야만 2022년 논문과 비슷한 결과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었다. 김 교수의 실험 결과는 지난달 27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다. 김 교수는 MRI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지난달 미국에서도 비슷한 결론의 논문이 나왔다. 앨런 자사노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핵의공학과 교수팀은 다이애나 기술로 나

  • 대성창투, 최근 5년 벤처펀드 수익률 1위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크래프톤, 두나무 등에 투자해 원금 대비 네 배를 회수한 대성창업투자(이하 대성창투)인 것으로 집계됐다. SV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 등도 바이오 분야에 투자해 원금 대비 두 배 이상을 회수했다.16일 한국벤처투자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5년간 청산된 국내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대성창투였다. 2014년 25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다른 펀드의 기업에 재투자)를 결성해 지난해 청산했고 수익배수는 3.85배다.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했다면 385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의미다. 대성창투는 현재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김완식 전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다. 이 펀드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해 상장시킨 뒤 회수했다. 또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2022년 청산 펀드 중 수익률 1위 운용사는 SV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 2014년 374억원 규모로 결성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회사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비롯해 암진단기기 제조회사 바이오다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가진 펩트론 등에 투자했다. 수익배수는 2.4배였다. 펀드 운용은 외환은행 심사역 출신인 정영고 대표 펀드매니저가 총괄했다.2020년 청산된 인터베스트의 1000억원 규모 글로벌제약펀드도 바이오 전용 펀드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수익배수 2.37배)을 거뒀다. 투자 대상은 제넥신, 네오이뮨텍,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 CG인바이츠(옛 크리

  • CJ가 인수한 바타비아, 美 크로마탄과 협력해 AAV 생산

    네덜란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이하 바타비아)가 미국 크로마탄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생산을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16일 한국바이오협회는 바타비아가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크로마탄과 협업하게 됐으며, 특히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바타비아는 2021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한 기업이다.바타비아는 rAAV 제조 플랫폼에 크로마탄이 갖고 있는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결합해 rAAV 생산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AAV란 유전자 치료제의 전달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바이러스를 뜻한다. 그리고 rAAV는 AAV의 유전자를 가공해 각종 치료제에 적합하게 쓰도록 만든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해당 파트너십은 미국 국립바이오의약품제조혁신연구소(NIIMBL)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미국 상무부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활용하면 제조 공정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순도를 높일 수 있지만 rAAV 제조 프로그램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바타비아 관계자는 언론 보도자료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재다능한 제조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는 rAAV 생산을 충분한 양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는 AAV 생성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꾸린 라이프사이언스펀드도 AAV를 기반으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중소 바이오테크에 투

  • K-바이오 최초 美 직판망 깐 SK바이오팜…“현장에 답이 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미국에 직접 판매망을 갖춘 회사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2020년 5월 미국에 출시함과 동시에 직판을 시작했다. 직판은 국내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꿈이다. 초기 판매관리비(판관비)는 들지만, 한번 제대로 구축하고 나면 신제품을 판매망에 얹으면 얹을수록 수익성과 효율성이 배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해외 유통사에게 주던 20~30% 가량의 수수료도 회사 몫으로 챙겨올 수 있다.올해로 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망을 가동한지 4년째를 맞았다. 그새 미국 현지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인력은 100명으로 늘어났다. 2022년 12월 취임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들을 한명 한명 챙기는 세심한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4년 전 직판 결정은 성공적인 판단"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2021년 782억원, 2022년 1692억원, 2023년 2708억원으로 매년 급성장중이다. 뇌전증 발작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약 효능이 얼마나 좋은지 등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약을 미국에 팔기 위해서는 영업과 마케팅이 핵심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은 공식 취임한지 한달 만인 2023년 1월 바로 미국 라스베가스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미국 현지 영업의 ‘엔진’이 누구인지,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맨인지, 이들을 관리하는 지점장인지, 아니면 판매전략을 세우는 세일즈헤드인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1월 라스베가스 센프란시스코, 2월 샌디에이고, 3월 로스엔젤레스 오렌지카운티 피닉스, 4월 시애틀 시카고, 5월 애틀란타, 6월 올랜도 등 지난 1년간 미국 1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