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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큐어, 2024 북미 코스모팩 참가

      아이큐어는 북미 최대 규모의 기업간 거래(B2B) 화장품·뷰티 행사인 ‘2024 북미 코스모팩’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북미 코스모팩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동시에 개최되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전시회다. 전 세계 제조자개발생산(ODM)사와 브랜드사, 유통사 등이 참가한다.아이큐어 ODM·OBM 사업부는 국내 매출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아시아 최대 화장품·뷰티 행사인 홍콩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에 2년 연속 참가해 왔다. 올해는 북미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올해 북미 코스모팩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아이큐어는 지난 1일 북미 코스모팩 개막전에서 실시된 선정 결과 회사의 ‘펩타 밸런싱 토너’ 화장품 처방이 4대 처방(formulation finalists)에 선정됐다.올해 1분기 아이큐어의 화장품 ODM·OBM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성장하며 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북미 코스모팩은 해외 화장품 브랜드사들에게 아이큐어 화장품 ODM·OBM 사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해외 고객사를 발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지속 성장시켜 전사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뷰노, AAIC 2024 참가해 美 시장 딥브레인 첫 출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오는 28일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 2024)에 참가해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뷰노메드 딥브레인(이하 딥브레인)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의료진의 알츠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돕는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뷰노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AAIC 2024에 참가해 딥브레인을 미국 현지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기기 유통기업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 영업망을 구축하고, 뇌 정량화 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할 계획이다.AAIC 2024 연구세션에도 참가해 딥브레인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및 치매 연구 3건을 발표한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행동·언어 변이형 감별 진단, 알츠하이머 치매 병세 진행에서의 뇌 위축 심각도 정량화 방법 등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치매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딥브레인을 세계 최대 의료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최대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만나고 영업망을 구축해 점진적인 미국 매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휴온스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국내 특허 등록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은 최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연구개발 성과와 관련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휴온스랩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생산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한다. 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 특허 기술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의 수율을 향상하고 순도를 높이는 배양 및 정제 공정을 확보했다.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피부를 통해 약물을 혈관으로 흡수 촉진해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IV 제형에서 SC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된다고 했다. 또 단독으로는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고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이번 특허가 할로자임이 미국 및 유럽에 등록한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제법 특허를 회피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할로자임의 오리지널 물질 특허는 국내와 유럽에서 올해 3월에 만료됐으며, 미국은 2027년 9월 만료될 예정이다.  휴온스랩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법 특허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회사는 최근 항체의약품인 ‘맙테라 IV’에 하이디퓨즈를 첨가해 ‘맙테라 SC’와 비교하는 동물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맙테라 SC는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했다. 이 시험 내용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회 초

    • 삼성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허가…美 시밀러 허가 단독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많은 8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미국 암젠, 화이자 등을 꺾고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바이오시밀러를 최다 보유한 바이오회사가 된 것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FDA로부터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치료제로 FDA로부터 승인받았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란 체내 면역체계와 적혈구 간 연결 단백질에 문제가 생겨 서로 충돌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적혈구가 깨지면서 혈전이 생겨 심부전 폐부전 고혈압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인구 100만 명당 15명꼴로 발생해 환자가 많지 않다. 환자 모집이 어렵고 개발 난도가 높아 바이오시밀러에 도전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 삼성은 그 틈새시장을 뚫었다.솔리리스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가 절실한 대표적인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로 미국에서 환자 1인당 연평균 투약 금액이 약 60만 달러(약 7억8000만원)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미국 시장에서 총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미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에 이어 혈액·신장질환 치료제 분야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미국에서도 희귀질환 치

    • [분석+] 오스템, 임플란트 업계 재편할까...MBK 등에 업고 잇단 M&A

      오스템임플란트가 활발한 인수 작업으로 북미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위주의 매출원을 다각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23일 외신과 임플란트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짐비 인수를 위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짐비는 2022년 미국 의료기기 업체 짐머바이오메트에서 분사한 회사다. 척추와 치과 임플란트를 함께 제조하다가 지난해 12월 척추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치과 임플란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월에도 브라질 치과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를 인수한 바 있다. 불과 2개월만에 두번째 해외 업체 인수에 나선 것이다.  아시아 강자 오스템, 잇단 M&A로미주시장 유통망 확대 노린다업계에선 오스템임플란트가 미주시장의 영업망과 유통망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임플란트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지난 5월 인수한 브라질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의 연 매출은 약 360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매출의 3%에 불과하지만 남미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브라질 1만3000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짐비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4억 5743만달러(약6400억원)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짐머바이오메트 분사 이전까지 포함하면 미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약 20여년간의 업력을 내세우고 있는 전통적인 임플란트 제조 업체다. 미국에 본사를 포함한 두 곳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콜롬비아와 스위스, 중국에도 각각 지사를 두고 있

    • AZ, 韓 스타트업과 희소질환 진단 돕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던 2020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제약사의 본분에 충실했던 회사다. 돈 안 된다고 모두 손사래 쳤던 영국 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았다. 미국 백신 기업들이 천문학적 수익을 내며 돈방석에 앉았을 때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저개발 국가 백신 공급에 집중했다. 희소질환도 마찬가지다. ‘단 한 명의 환자도 중요하다’는 기업 철학에 맞춰 2030년까지 4~5개 신약을 개발해 100개국 환자를 치료하는 게 목표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희소질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와 손잡았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22일 “제때 진단받지 못해 이곳저곳 떠도는 진단 방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최장 16년간 병명 못 찾는 희소질환‘6.5년’. 국내에서 희소질환자가 자신의 병명을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일부 환자는 16년 동안 병명도 모른 채 질환과 씨름한다. 희소질환을 진료하는 권역별 거점센터가 17곳 있지만 환자가 적은 데다 의사도 많지 않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조건도 까다로워 아직 치료 한계가 큰 분야다.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미국 알렉시온을 42조원에 인수하면서 이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국내엔 유전자 돌연변이 탓에 뼈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저인산효소증’, 면역계 이상으로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이 생기는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을 위한 신약 5개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4개는 기존에 약이 없던 혁신 신약이다. 환자가 200명도 되지 않는 극희소질환자를 위한 신약도 공급하고 있다.전 대표는 “희소질환자를 중심에 두고 실

    •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세계시장 점유율 70% 기대"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산 신약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조병철 연세대 의대 교수(사진)는 22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의 글로벌 점유율을 5년 내 70%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글로벌 임상을 주도한 세계적인 폐암 전문가다.렉라자는 국내 바이오텍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한 국산 신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도중 미국 존슨앤드존슨(J&J)에 1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지난해 12월 J&J는 자체 개발한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 제형과 렉라자의 병용으로 비소세포폐암 임상을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FDA는 오는 8월 22일까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 병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조 교수는 70% 점유율의 근거로 피하주사(SC) 제형과 미국 시장의 독특한 인센티브 제도를 꼽았다. 그는 “세계 유명한 폐암 전문가들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제형의 임상 결과가 나오고 난 후 한국에서 개발한 신약을 인정한다는 분위기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J&J는 지난달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병용으로 FDA 추가 허가를 신청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제형은 항암제 투약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5분 미만으로 단축하면서 약효가 더 좋아졌다. 부작용도 줄었다. SC 제형에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 비율은 13%인 반면 IV 제형은 66%다.또 세계 1위 의약품 시장인 미국은 의사가 주사 제형의 항암제를 처방하면 보험사로부터 약가의 약 6% 수수료를 받는다.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 지씨셀, 대만업체와 세포치료제 개발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지씨셀이 대만 현지 기업과 손잡고 시장 확장에 나선다.지씨쎌은 대만 루카스바이오메디컬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루카스는 지씨셀의 자회사 GC LTEC 및 일본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자가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현지 바이오 기업이다. 간암 수술 후 치료제의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루카스는 대만에서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포치료제를 운반하기 위한 콜드체인을 운영 중인 유일한 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지씨셀과 루카스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면역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확장,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대만 시장 진입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에서 쌓인 임상 데이터를 공유해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씨셀은 루카스를 대만 거점으로 활용해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대만 시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한국과 대만에서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고, 세포 유전자치료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 삼성, 이동형 CT 美 추가승인…초고해상도 등 새 기능 탑재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옴니톰 엘리트 PCD’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2022년 FDA 승인을 받은 옴니톰 엘리트는 기존 CT 장비 대비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최근 미국 병원 관리 기업 프리미어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로 꼽히기도 했다. 뉴로로지카는 해당 기기에 여러 가지 신규 기능을 넣었다. 영상 품질을 더욱 높이는 초고해상도 모드가 적용됐으며 한 번의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체 범위가 넓어졌다. 옴니톰 엘리트 PCD는 추가된 신규 기능에 대해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 MDR)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도 앞두고 있다.오현아 기자

    • 와이바이오로직스-지아이셀,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셀과 CAR-NK(키메릭 항원수용체 NK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아이셀과 동종유래 CAR-NK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와이바이로직스는 항체발굴플랫폼 기술과 나노바디 라이브러리에서 항체를 발굴해 지아이셀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아이셀은 CAR-NK 세포 개발과 대량배양기술을 지원해 신규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한 신규 타깃 발굴 공동개발을 추진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종양미세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보유했다. 완전 인간항체 기반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도 구축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슨느 이번 지아이셀과 CAR-NK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CAR-T, 항암바이러스 같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 이중항체, ADC 및 방사면역치료 등으로 항체 플랫폼의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T.O.P.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국내 임상 1상을 마쳤다.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지아이셀은 지난 6월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셀은 파이프라인 확장과 다양한 신규 CAR-NK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과학 고문은 “지아이셀에서 개발한 NK세포치료제는 고형암에 잘 침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케모카인 수용체 발현을 설계했다”며 “와이

    • 제이엘케이 ‘뇌 백질변성 정량 분석 AI 연구’ 국제 저널에 게재

      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대뇌백질변성분석 AI 솔루션(JLK-WMH)의 급성 뇌졸중 환자 대상 뇌백질변성 정량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출판됐다고 22일 밝혔다.논문은 미국 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학술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뉴로라디올로지(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에 게재됐다. JLK-WMH는 급성 뇌졸중 환자 8421명의 MRI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논문에는 해당 솔루션의 개발 ‘JLK-WMH’의 개발 과정과 성능 연구 등이 담겼다.논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MRI 영상을 분석해 환자의 백질변성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고 정량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의와의 정량 분석 일치도가 99%에 달했다. 본 연구의 주저자로 참여한 김호성 사우던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는 “전문의 수준에서도 쉽지 않은 급성 뇌경색 병변과 만성 뇌허혈 병변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뇌졸중 환자의 예후 예측 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성 예측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신저자인 김동억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백질변성의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정량적 방법을 이용할 경우 병변이 상당히 진행돼야만 그 변화를 탐지할 수 있었다”라며 “JLK-WMH를 활용한다면 아주 소량의 변화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어 백질변성을 보이는 환자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JLK-WMH 논문 출판을 비롯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앞으로도 전 세계 1위 의료 시장인 미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

    • 지씨셀, 대만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지씨셀이 대만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은 대만 소재 첨단 생명공학 기업이다. 지씨셀의 자회사인 GC LTEC과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자가 CIK T 세포를 이용한 면역 세포치료제 ‘LuLym-T’의 간암 수술 후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자국 대만 내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콜드체인을 운영하고 있다.지씨셀은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의 이번 협력 계약으로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 작용기전 및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T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추가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의 국내 임상 실사용 데이터(RWD) 등을 제공하고 루카스 바이오메디칼 측은 대만에서 확보된 LuLym-T의 연구임상 자료를 상호 공유하고 향후 추가 공정개발 및 임상 적응증 확대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세포유전자치료제는 연구개발에서 제조, 상업화, 당일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 통합 밸류체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러한 통합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자국 내 허가된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지씨셀과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이 거의 유일하다는 것이 지씨셀 측 설명이다. 지씨셀은 자체 바이오 물류 솔루션을 갖추고 전국 5000개 병원 클리닉에 당일 또는 익일 운송이 가능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루카스 바이오메디칼 또한 자체 운영 중인 콜드

    • 아프리카에서 의사 4000명 키워낸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4년 JW성천상 수상자로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성천 이기석 JW중외제약 창업주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JW이종호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된 인술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유덕종 교수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유덕종 교수는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슈바이처처럼 아프리카 의료 선교의 꿈을 키워온 유 교수는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유덕종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지만, 항생제와 수액 같은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도 턱없이 부족했다. 낙후된 병원 시스템으로 인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 유틸렉스, CAR-T치료제 ‘EU307’로 2024년 바이오챌린저 선정

      유틸렉스가 고형암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식약처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 제품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사업 선정 기준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 △대상 질환에 안정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기대되는 의약품(비임상자료 등)  △혁신성(아이디어, 기술, 새로운 적응증 및 치료 분야 등)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유틸렉스의 간세포암 CAR-T치료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 항원을 타깃한다. 또한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 세포의 기능향상 및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EU307은 지난해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에 있다.국내에서 개발 중인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신속 제품화를 지원하는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전담 심사자의 제품화(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CGT사업부를 맡은 최윤 전무는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된 것은 EU307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본 지원 사업은 EU307 상용화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EU307은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 씨티엑스, 토모큐브와 손잡고 세포치료제 품질검사 기술 개발

      씨티엑스는 지난 1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토모큐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홀로토모그래피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씨티엑스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적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현미경을 개발한다.씨티엑스와 토모큐브는 이번 협약으로 세포치료제 및 홀로그래피 현미경 개발의 전주기 과정에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며 협력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로, 씨티엑스가 개발 중인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파킨슨 치료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양사는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품질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품질검사 기술을 확보하게 돼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황유경 씨티엑스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다양한 기술을 융화시키겠다”며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이 적극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양사의 협업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를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세포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과 국내외 규제기관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AI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제 개발과 분석 장비 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한양행 렉라자, 비소세포폐암 글로벌 점유율 70% 전망 배경은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 결정일을 앞둔 가운데 글로벌 점유율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렉라자는 국산 신약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오는 8월 22일까지 유한양행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납) 병용요법의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는 글로벌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의 점유율을 5년 내 70%를 전망했다.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임상연구책임자(PI)이다. 그는 J&J와 유한양행을 대표해 지난해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마리포사 임상 결과를 발표한 인물이다. 마리포사 임상은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 투여이다. 렉라자+리브리반트 IV 병용요법은 22.0개월 추적관찰 기간 동안 PFS 중앙값 23.7개월을 보였다. 경쟁약물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PFS 16.6개월 대비 약 7.1개월 앞섰다. J&J는 마리포사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조 교수는 70% 점유율의 근거로 피하주사(SC) 제형과 미국 시장의 독특한 인센티브 제도를 꼽았다. 그는 “세계에서 유명한 폐암 전문가들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 데이터만 있을 때는 타그리소가 여전히 최고라고 했다”며 “하지만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임상 결과인 팔로마-3 데이터가 나오고 나선 모두 한국에서 개발한 약을 인정한다는 분위기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팔로마-3 연구는 렉라자+리브리반트 SC 제형과 렉라자+리브리반트 IV 제형을 비교했다. SC는

    • 지놈앤컴퍼니 "ADC용 항체, 추가 수출 눈앞"

      국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대표 주자인 지놈앤컴퍼니가 항체 개발 회사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를 기술 수출하면서다. 조만간 추가 기술 이전에 성공해 ADC 항체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다. ADC 항체 회사로 변신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21일 “지난달 ‘GENA-111’ 기술 이전은 시장에서 ADC 플랫폼 성과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GENA-104’ 등을 활용해 후속 실적을 연이어 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한 홍 대표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일라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거친 사업 개발(BD) 전문가다. 홍 대표 합류로 글로벌 제약사 간 기술 전쟁이 펼쳐지는 ADC 분야에서 지놈앤컴퍼니가 전략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2020년 코스닥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로 잘 알려졌다. 미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허가가 잇따르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하지만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공존했다. 장 질환 외에 암 등 다른 질환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가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지놈앤컴퍼니는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구축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ADC 항체 개발 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예견된 절차였다. 지놈앤컴퍼니는 창업 초기부터 신약 연구 플랫폼 ‘지노클’을 가동했다. 연구개발(R&D) 부서 내 항체 파트 인력 숫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넘어섰다. 후속 기술 이전 예비

    •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나스닥 상장 성공

      GC녹십자의 세포치료 부문 계열사 지씨셀이 2019년 미국에 설립한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가 뉴욕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2021년 한 차례 실패한 뒤 재정비해 3년 만에 얻은 성과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지난 19일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열한 번째 미국 바이오기업이 됐다. 종목 코드는 ARTV다. 이번 IPO에서 아티바는 1392만 주를 주당 12달러에 매각해 연구개발(R&D) 비용 1억6700만달러(약 2324억원)를 확보했다.아티바는 미국 세포치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2019년 세웠다. 1분기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은 아티바 주식 27.4%를 보유했다. 2021년 4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엔 미국 머크(MSD)와 맺은 2조5800억원 규모 신약 개발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아티바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공격력이 강한 면역세포가 암만 찾아가도록 개량한 치료제다.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