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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산업 트렌드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CEO 인터뷰, 기업 탐방, 파이프라인 분석 등을 통해 심층 투자 정보를 제공합니다.

  • 신테카바이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오가노이드 AI 신약개발 MOU 체결

    신테카바이오가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인공지능(AI) 바이오 슈퍼컴센터(ABS 센터)에서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오가노이드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규 타깃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기반 약물반응성 평가 플랫폼과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해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신테카바이오의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인 ‘네오-에이알에스(NEO-ARS)’로 발굴한 개인맞춤형 신생항원을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항암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글로벌 수준의 PDO 뱅킹을 구축해 약물의 저항성 및 치료 효능 평가 관련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자체 PDO 타깃 발굴 AI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딥매처와 네오-에이알에스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항원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선행 도출된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STB 런치패드(STB LaunchPad) 서비스도 론칭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자들은 STB 런치패드를 통해 AI 신약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서비스 선택권을 넓

  • 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中임상 신청

    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위해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에 약한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킨다. 따라서 소화불량,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야기할 수 있다.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약 50%로 추정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를 단순 수치화 하면 7억 명에 이른다. 2022년 중국 헬리코박터균 검사시장 규모도 약 86억6000만 위안(1조 6438억 원)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성도 매우 높다.펙수클루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면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 중국에서 입지가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위장약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

  •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삼성서울병원, HIMSS 7단계 인증

    삼성서울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모델(AMAM) 평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병원 중엔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7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AMAM은 HIMSS가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성숙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 6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7단계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효과와 환자 치료 여정을 바꾼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이번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인공지능(AI)으로 다양한 발생상황을 예측해 환자 진료에 적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를 돕는 것은 물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로봇 등 다른 기술과 연계해 실제 업무에 활용한 것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번 AMAM 7단계를 획득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획득한 다른 인증(INFRAM, DIAM, EMRAM)에 더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4관왕에 올랐다.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AMAM 7단계 인증 획득으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세계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힘쓴 케어기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분당차병원, 생분해성 다중층 약물방출 소화기계 스텐트 세계 첫 개발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권창일 소화기내과 교수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엠아이텍 등의 연구팀과 세계 첫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힌다. 금속 스텐트는 잘 확장해 장기간 쓸 수 있지만 제거하는 게 어렵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15년 간 몸 속에 넣은 뒤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스텐트 개발 연구가 진행됐지만 협착을 줄이고 스텐트 변형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스텐트가 변형되면 급성 담도 폐쇄 탓에 패혈증 등이 생기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필라멘트 중심부에 생분해 기간이 오래 유지되는 물질을 넣어 생분해 기간을 다르게 조정하고 긴 스텐트를 최대한 얇고 강하게 만드는 기술을 적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몸 속 팽창 유지력을 극대화는데 성공했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개발한 '생분해 기간 제어 섬유'를 활용해 오랜 기간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생분해 기간 약물방출을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 제품은 국산 소화기계 스텐트의 수출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존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의 난제를 극복해 세계 처음 다중층으로 약물 탐지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안에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소화·비뇨기계 폐색, 외과 수술 후 협착 예방 등에 적용되면 스텐트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했다.곽재오 엠아이텍 대표는 &qu

  • 슈파인세라퓨틱스, 디스크 치료용 '슈파인젤' 의료기기 허가

    슈파인세라퓨틱스는 디스크 및 척수손상 반려동물을 위한 '슈파인젤(SGD101)'이 지난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슈파인젤은 생체에 존재하는 고분자 물질로 이뤄진 이식용 하이드로겔이다. 디스크 및 척수손상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심부체강창상피복재(유착 방지재)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된 생체유래물질을 사용해 생체내 안전성이 보장되며 척수 수술 부위를 수복해 창상을 보호하고 유착을 방지해 신경재생에 최적인 미세환경을 조성해준다.반려동물이 중증 디스크에 걸리면 뒷다리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절거나 움직일 수 없으며 배변 실수가 빈번해진다. 허리가 긴 닥스훈트, 페키니즈, 웰시코기, 프렌치불독, 시츄, 비글 등에게 잘 발생한다.슈파인세라퓨틱스는 하반신 마비가 온 중증 디스크 반려견에 슈파인젤을 적용한 결과 평균 2주 내에 걷고 뛰는 등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밝혔다. 24개월 이상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 기존 수술 기법은 성공률이 50%로 낮고 회복기간이 최대 9개월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범 슈파인세라퓨틱스 대표는 "중증 디스크 질환은 수술 후에도 하반신 마비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수술 후 상처 회복이 중요하다"며 "디스크로 고통받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슈파인세라퓨틱스는 슈파인젤의 국내와 주요 선진국 포함 9개국의 국제특허권을 획득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해외 반려동물 시장뿐 아니라 인간 척수손상 환자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척수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

  • [연구실에서 찾은 차세대 신약] 우리 몸속의 택배 상자, 엑소좀을 이용한 약물전달기술

    세포 간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리·병리학적 과정에 관여하는 엑소좀. 원래 우리 몸속에 있는 물질이고, 세포 간에 물질을 전달해 줄 수 있어 원하는 약물을 원하는 곳에 배달하는 ‘택배 상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운반체로 각광받고 있다.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IBD)은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대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재발성 염증반응으로 인해 협착·천공·대장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해당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병리학적 기전에 따르면 장내 항원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친염증성 대식세포(M1)가 높은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인터루킨 등)을 분비함으로써 발생하는 과도한 면역반응이 특징이다.임상에 이용되는 대표적 IBD 치료 약물로는 경구 5-ASA,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항TNF-α 항체 주사제가 있으나 부작용 및 낮은 치료효과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그중에서도 항TNF-α 항체치료제는 가장 높은 효과를 보여 1차 치료제(first line)로 사용된다. 그러나 몇 주 간격으로 이루어지는 반복적인 정맥 혹은 피하 주사에 따른 환자의 피로도와 높은 치료 비용이 문제점이다. 특히 장기간 투여 시 잠복 결핵의 활성화, 약제 효능 소실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약에 대한 항체 생성 우려가 심각하다.이러한 항체 치료에는 과반수 이상의 환자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반응을 보이는 환자 중에서도 내성 등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유사 약제로 변경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반응률이 30% 이하로 잘 듣지 않는다. 또 TNF-

  • [헬스케어 프런티어] AI 진단으로 암 예방한다 … 위암 전 단계 잡아내는 프리베노틱스

    인공지능(AI) 진단은 의료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프리베노틱스 역시 내시경 영상에서 위암 병변을 잡아내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업체와 다르게 ‘위암 전 단계’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를 만나 해당 기술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장상피화생 85~90% 정확도로 잡아낸다최근 국내외 여러 업체가 내시경 영상을 분석하는 AI를 내놨다. 대부분은 위나 대장 내부의 영상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이상 병변을 감지해 의사에게 알려주는 형식이다. 프리베노틱스의 위 내시경 AI 진단 솔루션 ‘베노틱스’도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위암 전 단계로 불리는 ‘장상피화생’에 대한 발견도 가능하다.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이다.장상피화생은 만성염증으로 위의 상피세포가 손상되면서 점막표면이 변한 것을 의미한다. 장상피화생이 발생한 경우 위암 발생률이 6~10배가량 높아져 일각에서는 전암단계로 구분한다. 다만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 장수연 대표<사진>는 “위내시경 영상에서 선종이나 암이 생긴 건 피부에 여드름이 난 것처럼 볼록 튀어나와 있다”며 “반면 장상피화생은 피붓결이 나빠진 것에 비유할 수 있어 카메라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 질환”이라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한국인은 대부분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고 있어 발견이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암에 비해 연구가 잘 안 돼 있다”며 “장상피화생의 육안 진단 정확도는 약 53%이며,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ldquo

  • [쉽게 풀어보는 바이오 법률 이슈] AI와 신약개발의 현황과 과제

    신약개발에는 평균 15년의 기간, 1조~3조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만여 개의 후보물질 중 1개(0.01%)만이 신약으로 출시된다. 이처럼 신약개발은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개발기간이 소요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 신약개발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다. AI 활용 신약개발의 필요성의약품 개발에서 생산성 저하는 기업의 존폐가 걸린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효율화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2018년을 기점으로 신약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 스타트업 및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제약·바이오 기업은 약물 타깃 선정이나 약품 선택 과정을 개선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학, 생물학, 환자 데이터 세트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하면서 기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AI는 후보물질 도출 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후보물질 도출 단계의 경우 다량의 논문 탐색이 가능해 개발주기가 15년에서 7년으로 단축될 수 있고, 약물 상호작용 예측을 통해 임상시험 설계 단계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으며, 의약품 제조 단계 및 인허가 등 임상 진행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AI 신약개발 시장은 연평균 45.7% 성장해 2027년에는 약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태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꾸준히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비

  • K바이오 '쇄신 돌입'…18개社 대표 변경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태풍급 ‘인적 쇄신’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 한파에 고금리 장기화까지 맞물린 업계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조치다. 더 이상 투자 유치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내부 의사결정 구조에 큰 변화를 줘, 발 빠른 위기 대응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신 허가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사업 방향까지 트는 등 생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스트 스텝’ 딛는 K바이오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암 초기 진단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달 김태유·문성태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태유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지난 3일 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 대표는 영업을 전담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개선이 시급한 진단기업 씨젠은 창업자 천종윤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2000년 설립 이후 첫 지배구조 변화다. 천 대표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 ‘올인’하고 이대훈 신임 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의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한 달 반 동안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올린 국내 바이오 기업만 18곳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악화한 투자 심리와 자금 경색에 처한 바이오업계가 인적 쇄신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항암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은 FDA에서 허가 업무를 맡았던 오윤석 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신약 개발 이후 미국 시장 출시와 안정적인 매출 증가까지 염두에 둔

  • 유럽·남미 명문 축구단 휩쓴 韓 진단업체

    바이에른 뮌헨(독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세비야FC(스페인)….국내 진단업체 타스컴의 만성질환 현장진단(POCT) 장비를 도입한 유럽 명문 축구 구단들이다. 선수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다. 기존 혈액검사보다 검사가 간편하고 시간도 짧은 장점 덕분에 유럽은 물론 브라질 명문 축구 구단에서도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이인근 타스컴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20개국 병원과 약국에 휴대용 POCT 기기 ‘심플렉스타스’를 수출 중인데, 예상 밖으로 유럽 프로축구단과 농구팀, 하키팀 등의 수요가 커 놀라고 있다”며 “세계 스포츠 의료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축구 농구 등 스포츠 명문구단들은 선수의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근육에 무리를 가하면 나오는 혈액 속 크레아틴키나아제를 경기 전 반드시 측정한다. 수치가 높게 나오면 출전·훈련을 금지한다. 기존 검사법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임상 전문가가 선수의 혈액을 채혈하고 별도의 진단 장비가 갖춰진 검사소로 혈액을 보내면, 이를 진단한 후 결과를 통보했다.이 대표는 “경기장 안팎 어디서든 일반 선수 누구나 전문가 도움 없이 13분이면 검사가 가능한 심플렉스타스를 찾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심플렉스타스는 원심분리기가 내재돼 있어 이런 부가기기(원심분리기)가 필요 없다. 심플렉스타스는 세계 최초 혈구 방해 작용을 제거한 POCT이다. 혈액 단 한 방울이면 혈장 분리, 효소 반응, 진단 등이 한 번에 이뤄진다. 이 대표는 "마치 1차, 2차 침전지, 여과 시설 등 하수처리 시스템을 통해 물이 정화되듯, 혈액 속 불순물을 순차

  • "의대 자율 증원안 거부"…꿈쩍도 안하는 의료계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당초 20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의료계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진료 공백에 따른 환자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정부는 강원대 경북대 충남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대학별로 50~100% 범위에서 자율 감축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 발표 후 두 달여 만에 ‘2000명 증원’ 고수 입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요지부동이다.전국 의대 학장들은 21일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20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정부는 의정 간 대화를 위해 이번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내정했지만 의료계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제출한 사직서도 25일부터 일부 효력이 발생해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더라도 민법에 따라 제출 1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직서를 모아놨을 뿐 아직 제출하지 않은 사례도 많아 실제 얼마나 사직할지는 미지수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난 18

  • "1등부터 줄세워 의대 가는 나라에선 '판 바꾸는 혁신' 어렵다"

    “1등부터 줄 세워 의대에 가는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판을 바꾸는 혁신’은 탄생하지 못할 겁니다. ‘똑똑한 문제아’들이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죠.”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최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내 유일한 의사 출신 경제학자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건강 불평등 같은 ‘사회의 질환’을 고치기 위해 경제학자로 직업을 바꿨다.그를 만난 것은 ‘의대 증원’을 두고 불거진 의정 갈등의 해법을 듣기 위해서다. 그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노동시장이 이분화해 의사와 의사가 아닌 사람 간 연봉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한국에서 ‘의대 쏠림’은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의미다.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떠나는 강도 높은 집단행동에 나선 것도 마찬가지다.▷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와 필요 없다는 의료계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장기적으로 의사 수가 모자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합니다. 의사 수가 10년 뒤 1만5000명 부족할 것이란 분석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 등 여러 곳에서 나왔죠. 예측엔 한계가 있습니다. ‘10년 뒤 주가가 얼마가 될까’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죠. 1만5000명이 완벽한 수치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의사만큼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직업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해왔습니다.“건강한 격차는 필요하죠. 격차가 지나친 것은 문제입니다. 사교육에 투자해 의사가 됐을 때 누리는 이득이 지나치게 큽니다. 국내 소득 상위 0.1% 중 29%는 대기업 임원, 22%는 의사, 20%는 금융업 종사자입니다. 이들 중 정년 없이 일

  • 대형병원도 마스크 벗는다…내달 1일부터 '진짜 엔데믹'

    다음달 1일부터 대형 대학병원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가장 낮은 ‘관심’으로 조정하고 모든 방역 조치를 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년3개월 만에 긴 팬데믹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게 됐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3단계 ‘경계’에서 1단계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와 치명률, 중증화율 등이 감소한 데다 신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코로나19가 위협적 감염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남아있던 방역 조치는 권고로 바뀌고 의료 지원 정책은 대폭 축소된다. 요양시설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검체 채취 후 5일’에서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바뀐다.코로나19 검사비는 고위험군 유증상자만 지원받는다. 무료였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전환돼 환자는 본인부담금 30%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아직 약가 협상이 끝나지 않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환자 부담금은 5% 수준인 5만원으로 정해졌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은 무료다.백신은 2023~2024 절기까지만 무료다. 다음 절기부터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만 무료 접종 가능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끝나지만 질병관리청 내 대책반을 운영해 대응에 공백이 없

  • SK팜테코, 페링의 방광암 치료제 생산…"FDA 첫 실사 예정"

    SK팜테코가 스위스 페링제약과 방광암 치료제 생산계약을 맺었다. SK팜테코는 이번 수주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포·유전자치료제(CGT)상업화 제품 생산을 위한 첫 실사를 받게 된다.페링제약은 지난 18일(현지시간) SK팜테코와 상업생산 규모를 키우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SK팜테코는 FDA 승인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서 의약품 제조 및 출고를 맡게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K팜테코가 생산할 제품은 방광암 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이다. 2022년 FDA로부터 허가받은 유전자치료제다. SK팜테코의 생산시설은 유럽의 이포스케시, 미국의 CBM 공장이 있다. SK팜테코 관계자는 “어느 시설에서 생산할지는 기밀”이라면서도 “페링제약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실사데이터 취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SK팜테코는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시설에 준하는 공장을 운영 중이었는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첫 FDA 실사를 받을 기회가 생겼다. CDMO 공장이 이미 상업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FDA 실사를 거쳐야 한다.회사 관계자는 “FDA 정식 실사를 통과하면 다른 고객도 SK팜테코의 시설 관리 수준에 대한 검증이 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실사 이후 실제 생산에 들어간다면 유전자치료제 생산 경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 멧세라 비만약 개발사로 공식 출범”

    디앤디파마텍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미국 멧세라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기업 출범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멧세라는 비만 및 대사질환을 위한 차세대 의약품의 빠른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미국 주요 벤처 캐피탈사인 포퓰레이션 헬스 파트너스(Population Health Partners)와 ARCH 벤저 파트너스가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구글 벤처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F-프라임 캐피털, 무바달라 캐피털 등의 참여로 현재까지 총 2억9000만달러(약 4014억원)의 개발자금을 확보했다.클라이브 민웰 멧세라 대표는 “멧세라는 바이오 역사상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만약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용 비만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멧세라는 다수의 품목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여러 차세대 타깃 및 다중 작용제를 개발하고 있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및 삼중작용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파트너사인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멧세라는 막강한 자본력과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된 기업으로 파트너사로서 멧세라가 계획한 다양한 혁신 비만약들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한올바이오파마, 2024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수상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에서 ‘연구개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공여한 기업, 기관, 브랜드를 선정하는 수여한다. 올해는 산업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 부문으로 나눠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임상개발 역량과 항체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신약개발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올바이오파마는 2000년대 초 바이오신약 개발로의 대전환 시기에 발맞춰 글로벌 핵심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확충에 나서며 신약개발로의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수원 바이오연구소와 미국 현지법인 HPI는 현재 항체 연구력과 글로벌 임상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성과를 이끌어 내며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개발 중심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후에도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신약개발에 투자하며 꾸준히 혁신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비뇨기계, 탈모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의약품 매출과 함께 기술료 매출을 지속 창출하며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신약개발을 이어오고 있다.그 결과 지난 2017년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미국 로이반트와의 기술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로이반트와 체결한 기술 수출 계약은 5억 달러 규모로 국내에서 개발된 신규 타깃의 항체신약으로서는 첫 번째

  • 엘레바 장성훈 부사장, 규제과학 혁신포럼서 HLB 간암신약 사례 발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의 운영총괄(COO)인 장성훈부사장이 ‘제8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했다. 혁신 신약과 제품의 개발 과정 중 적용된 규제과학 사례와 역할, 기업의 대응전략 등이 논의됐다.     규제과학이란 식품이나 의약품 등의 개발에 있어 해당 기술이 미래에 가져올 편익과 안전성을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 예측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법이다. 이를 통해 기술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과학적 근거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장 부사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을 거쳐 FDA에서 20년간 근무했다. FDA의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임상연구, 약물평가,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약 허가신청(NDA) 심사업무를 수행했다.이날 발표에서 장 부사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립돼 있는 규제과학 관련 여러 정책과 가이드라인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정책들은 업계의 제안이나 제도적, 기술적 변화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 절차에 따라 정책이 반영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해 급변하는 업계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HLB 간암신약의 개발과정에서 적용된 FDA의 규제과학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약개발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전략적 접근법도 소개했다.장 부사장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간암신약을 론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지오영 그룹, 2023년 매출 4.4조 달성…창사 이래 최대

    지오영이 2년 연속 4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다.지오영은 지난해 그룹사 연결 기준 4조4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4조2295억원)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고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14% 상승했다.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연매출 3조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지오영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핵심 사업 부문인 의약품 유통에서 고부가가치 제3자 물류(3PL) 및 4자 물류(4PL)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지오영은 업계 최고 수준의 3PL 및 4PL 노하우와 설비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부가가치 의약품 유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용의약품과 희귀필수의약품, 동물백신 등 공공부문 의약품 유통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그룹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이어졌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에서는 자회사 케어캠프가 8만여 개에 달하는 의료 기기 및 진료 장비 등에 대한 구매 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확고히 다지며 제품 공급을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약국 정보기술(IT) 사업부문에서는 자회사 크레소티가 처방전 접수 단계부터 약제비 결제 및 복약지도까지 약국 경영에 필요한 모든 IT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약국결제시스템 ‘팜페이’ 서비스를 앞세워 약국 경영활성화 지원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병원 IT 사업 부문 자회사 포씨게이트와 엔에스스마트 역시 전국 2차병원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