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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세번째 부인이더라"…선우은숙, 직접 밝힌 이혼 전말

    아나운서 유영재(61)와 협의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65)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유영재의 '삼혼설'에 대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우선 이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며 대중에 사과했다.선우은숙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하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남은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이혼 결정에 관해 설명했다.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보도된 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한 여성과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에 대해 선우은숙은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나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기사로 접해 충격적이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또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을 한 것이 아니라 삼혼 째라는 소문에 대해 "맞다"며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고 인정했다.그는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 기사를 보면서도 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예의로 내 입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꺼낸다&quo

    2024.04.14 11:15
  •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국민시승단 1천200명 선착순 모집

    내일 오후 1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코레일톡에서 신청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 달 첫 운행을 앞둔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의 국민 시승 행사를 오는 22∼25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승단 규모는 총 1천200명으로, 열차 1대당 300명(일반 260명, 다자녀 40명)씩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일반 참여자 1천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한다. 시승열차는 오는 22일과 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과 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에서 총 8회 운행한다. 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승 희망 날짜와 구간은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 회원은 가족 수만큼 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을 할 수 있다.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최고 운행속도는 320㎞/h에 달해 2010년 도입된 KTX-산천(최고 시속 300㎞)보다 더 빠르다. 동력집중식 열차인 KTX-산천이나 산천Ⅱ와 비교해 좌석 간 앞뒤 공간은 126㎜로 20㎜, 좌석 통로 폭은 604㎜로 154㎜ 넓어졌다. 열차 8칸의 전체 좌석 수는 515석으로, KTX-산천 대비 136석(35.8%), KTX-산천Ⅱ 대비 105석(25.6%) 더 많다. 이름은 '청룡의 해'인 올해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높게 비상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정차역 인근의 이용자들도 시승할 수 있도록 했으니 많은 국민들께서 KTX-청룡을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

    2024.04.14 11:00
  • 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학생·일반인 교통안전 서포터즈 모집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4년 TS 교통안전 서포터즈' 1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시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대학생(재학생·휴학생·대학원생 포함 90명)과 일반인(30명)이 모집 대상이다. 선정된 서포터즈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회 교통안전을 주제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홍보하게 된다. 또 공단 교통안전 미션에 참여하는 한편 도로 이용 관련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 등을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척척앱)을 통해 신고하는 역할도 맡는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교통안전 서포터즈(100명)는 SNS 콘텐츠 제작 414건, 공감 수 3만 3천건 등의 성과를 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평소 교통안전과 SNS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및 국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4 09:21
  • 세종 연기향교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 선정…"관광 육성 기대"

    세종시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가 문화재청이 지정하는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은 우수사업 또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사업 중 대표 사업을 선정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 브랜드 사업에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운영된 국가유산 활용사업 410건 중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는 연기향교를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문화재청의 심사에서 연기향교는 세종시의 유래와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창작 콘텐츠를 발굴해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주민, 유림공동체와 함께 향교 뒷산 선비길을 유채꽃 길로 조성해 사진 명소로 육성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인 점도 평가됐다. 시는 내년부터 3년간 문화재청으로부터 예산 지원은 물론 홍보 책자 발간과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연기향교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문화유산의 가치를 활용한 관광자원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대표 브랜드 선정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종시가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

    2024.04.14 09:08
  • [다시! 제주문화] (82)200년 바다에 뜬 감옥…"덕판배 사라지고 테우만 남았네"

    "못살겠다" 떠나는 제주 백성들…6만 인구가 2만명으로 줄어왕족도 피해가지 못한 '출륙금지령' 뭇 백성에겐 더 가혹 [※ 편집자 주 = 제주에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생성된 독특한 문화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세대가 바뀌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지만, 문화와 함께 제주의 정체성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불안합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후진적이고 변방의 문화에 불과하다며 천대받았던 제주문화.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속에서 피폐해진 정신을 치유하고 환경과 더불어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제주문화가 재조명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시'라는 우리말은 '하던 것을 되풀이해서'란 뜻 외에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로이' 또는 '하다가 그친 것을 계속해서'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제주문화를 돌아보고 새롭게 계승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는 이번 기획 연재를 통해 제주문화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계승해 나갈 방법을 고민합니다. ] 한 때 이주 열풍이 뜨거웠던 제주가 인구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시들해진 이주 열풍과 청년층 이탈, 고령화, 저조한 출산율 등 팍팍해진 서민들의 삶 탓이다. 과거에도 이 같은 현상이 있었다. 조선시대 지방관의 과도한 수탈 등으로 먹고 살기 어려워 도망치듯 섬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제주 인구가 크게 줄었다. 이때 궁여지책으로 나온 조정의 정책이 '출륙금지령'이었다. 약 200년간 제주를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이 철저히 격리해 놓았던 출륙금지령은 왜 생겨났고, 제주 사람들의

    2024.04.14 09:00
  • '그녀가 죽었다'·'원더랜드'…팬데믹 때 아껴둔 영화 빛 보나

    극장가 살아나며 잇달아 개봉…'행복의 나라로' 등은 미정"트렌드 뒤처지고 올드함 느낄 수도…더 늦기 전 털어내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몇 년간 쉽사리 개봉 시기를 정하지 못했던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는다. 제작 단계부터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오랜 시간을 묵히는 바람에 이른바 '창고 영화'로도 불리게 된 작품들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포문을 여는 영화는 다음 달 개봉하는 김세휘 감독의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다.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정태(변요한 분)가 자신이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소라(신혜선)를 죽였다는 누명을 벗기 위해 벌이는 분투를 그렸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는 변요한과 심혜선이 주연으로 나서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2021년 상반기 촬영을 마치고 3년이 흐른 뒤에야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비슷한 시기 크랭크업한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는 오는 6월 극장에 걸린다. 김 감독이 '만추'(2011)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이 영화는 세상을 떠난 가족을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보검, 수지, 최우식, 정유미, 탕웨이, 공유 등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워 이목을 끌었다. 활동 기간에 비해 많은 작품을 내놓지 않던 김 감독의 새 영화라 기대감은 더 컸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박보검이 입대하고 전역까지 한 다음에도 개봉 소식이 없어 팬들의 애를 태웠다. 두 작품이 수년간 개봉일을 잡지 못한 이유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을 기점으로 극장과 한국 영화계가 최악의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수백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마저도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엔데믹 이후인 지난해마저

    2024.04.14 08:08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4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 - 고난으로부터 해방된 날오늘의 운세는 말과 소를 억지로 부리지 않고 놓아주는 형국입니다. 마치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고난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통에 시달리게 할 만큼 고민이었던 것이 해결되어 마음 편하게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소띠 - 목적을 위한 그릇된 선택오늘의 운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릇된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성공을 위해서 모른 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하나의 연극을 위해 가면을 쓰는 것처럼 스스로를 괜찮다고 속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로 인해 더 잘못된 길로 향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호랑이띠 - 행운을 가져올 수 있는 날오늘의 운세는 자기의 분수와 능력을 냉정히 판단해서 처세하는 것만이 그나마 안존과 행운을 가져올 수 있는 날일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만으로 욕심이 앞서다 보면 일에 낭패를 볼 수 있으니 하루일과 중 돈과 관계되는 업무에는 상당한 신중을 요하며 새로운 곳에 대한 투자의 결정도 미루는 것이 좋다 하겠습니다.토끼띠 - 의식주 걱정이 없는 날오늘의 운세는 중상에 속하므로, 의식주 걱정은 없는 날입니다. 다만 여러 가지의 재주에 능하기는 하지만 남의 심중을 지나치게 떠보려는 경향이 짙은 날이므로 쓸데없는 추측으로 머리를 썩여 인간관계에서 멀어지는 일이 많으니, 이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용띠 - 틀에 박힌 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오늘의 운세는 하던 일을 다 집어치우고 일탈하고 싶은 날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답답한 속세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 되므로 일상을 환기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

    2024.04.14 08:00
  • 부산시, 입양 유기견 보험 무료 지원…질병·상해 보장

    부산시는 유기견을 입양한 가족에게 1년간 보험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입양 유기견의 질병·상해·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유기견 입양률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펫보험은 입양 동물이 상해나 질병으로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게 되면 수술비 또는 치료비의 60%를 연간 1천만원 한도 안에서 보장한다.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의 신체에 피해를 주거나 다른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손해배상 책임도 500만원 한도 내에서 함께 보장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지정 유기동물보호센터와 입양센터에서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한 유기견을 올해 입양한 시민이다. 가입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시 지정 유기동물보호센터 또는 입양센터에서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간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더 많은 유기견에게 새 삶을 찾아줄 뿐 아니라 성숙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물 보호·복지 정책을 추진해 부산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4 07:53
  • [고침] 사회('서울시민의 발' 지하철 1호선, 대한민국 토…)

    '서울시민의 발' 지하철 1호선,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1974년 8월 개통 올해로 50주년…누적수송 100억명 대기록 눈앞·도시성장 발판국내기술로 완성한 첫 지하철 '토목공학 이정표'…경부고속도·소양강댐 나란히 지난 50년간 서울 시민의 발 역할을 해온 서울지하철 1호선이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수도 서울의 핵심 교통수단이자 사회기반시설로서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14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대한토목학회는 최근 서울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50년 이상 된 사회기반 시설물의 역사와 기술·사회문화·경관적 가치, 경제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선정한다. 한국 토목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1차 토목문화유산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소양강 댐이 선정됐으며, 올해 2차로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항 갑문이 꼽혔다.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연장(길이) 9.8㎞의 서울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개통됐다. 개통 이후 지난달까지 1호선 누적 수송 인원은 약 97억7천756만명으로 올해 안에 누적 수송 10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도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지하철 1호선은 토목공학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건설공사는 특성상 도심지의 좁고 깊은 지하공간에서 시공된다"며 "도심 지하 15∼20m 깊이에서 진행된 공사는 서울지하철 1호선이 최초였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공사에는 건물 침하 방지, 지하 매설물 보호를 위한 특수기술이 필요한데, 국내 기술진의 노력으로 적절한

    2024.04.14 07:45
  • 미야케 쇼 신작으로 문 여는 전주국제영화제…무슨 영화 볼까

    17일부터 예매…43개국 232편, 월드 프리미어 82편 독립예술영화 축제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작품은 43개국 232편에 달한다. 이 중 국내 영화는 102편(장편 52편, 단편 50편), 외국 영화는 130편(장편 110편, 단편 20편)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82편이다. 영화제를 앞두고 화제작을 놓치지 않으려는 영화 팬들의 예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번 영화제 개·폐막식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영화제를 즐기려는 관객은 관람 계획을 미리 세워둘 필요가 있다. 프로그래머와 평론가 추천 등을 토대로 이번 영화제에서 공개될 주요 작품을 간추려봤다. ◇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으로 문 여는 전주국제영화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가장 먼저 관심을 끄는 작품은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작이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본의 미야케 쇼 감독이 연출한 '새벽의 모든'이 선정됐다.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PMS(월경 전 증후군)를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악인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데도 악이라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에서 의미를 포착한다. 지난해 국내 개봉한 미야케 감독의 전작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연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미야케 감독은 개막작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는 캐나다 영화

    2024.04.14 07:30
  • 지난겨울부터 산양 750마리가 죽었다…전체 3분의 1 사려져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국립공원공단 "더 늘어날 것"'집단폐사' 원인, 폭설로 먹이활동 지장·ASF 방지 울타리 고립 등 추정 지난겨울부터 산양 약 750마리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12일 진행된 '강원 북부 산양 폐사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산양복원증식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산양 537마리가 폐사(멸실)했다. 이후 이달 11일까지 210여마리의 폐사 신고가 추가로 이뤄졌다. 지난겨울부터 최소 747마리의 산양이 죽은 것이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폐사 신고된 산양이 15마리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겨울부터 산양이 '떼죽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공원연구원이 2021년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월악산·속리산·주왕산·북한산 등 8개 국립공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여 확인한 산양이 594마리인데 이보다 많은 수가 폐사했다. 정부가 복원사업을 벌여 월악산에 복원한 산양은 106마리(2023년 기준 누적)다. 이에 7배에 해당하는 산양이 숨진 것이기도 하다. 전국에 서식하는 산양은 약 2천마리로 추산돼 지난겨울에만 약 3분의 1이 사라진 셈이기도 하다. 국립공원공단과 센터 측은 "4월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폐사하거나 구조되는 산양이 증가했으며 향후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환경 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산양 서식지인 강원 북부 고산지대에 눈이 자주 많이 온 점을 집단폐사 주원인으로 본다. 지난 겨울 많은 눈에 지표면에서 풀을 찾기 어려워진 산양이 먹이를 찾아 저지대로 이동하다가 탈진해

    2024.04.14 07:00
  • '서울시민의 발' 지하철 1호선,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

    1945년 8월 개통 올해로 50주년…누적수송 100억명 대기록 눈앞·도시성장 발판국내기술로 완성한 첫 지하철 '토목공학 이정표'…경부고속도·소양강댐 나란히 지난 50년간 서울 시민의 발 역할을 해온 서울지하철 1호선이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수도 서울의 핵심 교통수단이자 사회기반시설로서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14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대한토목학회는 최근 서울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50년 이상 된 사회기반 시설물의 역사와 기술·사회문화·경관적 가치, 경제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선정한다. 한국 토목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1차 토목문화유산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소양강 댐이 선정됐으며, 올해 2차로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항 갑문이 꼽혔다.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연장(길이) 9.8㎞의 서울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개통됐다. 개통 이후 지난달까지 1호선 누적 수송 인원은 약 97억7천756만명으로 올해 안에 누적 수송 10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도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지하철 1호선은 토목공학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건설공사는 특성상 도심지의 좁고 깊은 지하공간에서 시공된다"며 "도심 지하 15∼20m 깊이에서 진행된 공사는 서울지하철 1호선이 최초였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공사에는 건물 침하 방지, 지하 매설물 보호를 위한 특수기술이 필요한데, 국내 기술진의 노력으로 적절한 공법을 고안하고 성공적으로 적용해 이후 건설된 지하철의

    2024.04.14 06:31
  • "지구 생명 건강하게"…화려한 장엄등보다 더 빛나는 불심

    연등행렬서 '주목' 한마음선원 장엄등 제작현장 공개…"수행 삼는다"공들여 만들고 행렬 끝나면 해체…"때 되면 내려놓는 것 배워" "등불사(燈佛事) 하는 사람도 번뇌를 녹여 마음 그릇이 넓어지고, 보는 사람도 에너지를 받아 마음이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채색 담당 전혜성)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 행렬을 한 달 남짓 앞둔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소재 한마음선원 불교문화회관에서 장엄등(莊嚴燈) 채색 작업이 한창이었다. 장엄등은 부처에게 올리기 위해 장식한 등으로 용, 거북선, 부처 등 불교의 여러 상징물 형상으로 크고 화려하게 만든다. 높이가 작업자 키의 두배는 됨직한 형형색색 등이 뿜어내는 불빛이 단연 매혹적이었다. 그렇지만 제작 실무를 담당하는 한마음선원 청년회 구성원들이 장엄등 만들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기록한 쪽지도 장엄등 못지않게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거기에는 "지구와 지구 생명들이 모두 밝고 건강하게…", "다가오는 상대가 모두 나의 귀한 부처님", "나, 상대, 모두를 형성시킨 한마음에 놓고 정성스럽게…", "느리더라도 착실히 행하다 보면 어느 날 그 빛들이 모여 우리를 밝히는 등이 되지 않을까"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나흘 앞둔 내달 11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예정된 올해 연등 행렬에서 가장 주목받을 아이템 중 하나인 장엄등을 만드는 현장에는 만물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화려한 장엄등을 어떻게 만드는지 기술적인 측면을 살필 요량으로 찾아갔지만, 예상과 달리 작업자의 마음가짐에 더 주목하게 되는 공간이었다. 장엄등 제작은 무엇을 주제로 택할지, 즉 장엄등에 어떤

    2024.04.14 06:03
  • 전국 맑다가 밤부터 흐려져…낮 최고 30도

    일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이날부터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mm, 강원 5∼30mm, 충청 5∼20mm, 전라 20∼60mm 제주 30∼100㎜ 등이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4.3도, 인천 11.7도, 수원 10.4도, 춘천 9.3도, 강릉 16.7도, 청주 14.1도, 대전 12.0도, 전주 13.6도, 광주 14.0도, 제주 14.6도, 대구 11.3도, 부산 13.8도, 울산 11.0도, 창원 12.0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3.5m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합뉴스

    2024.04.14 05:20
  • 1115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2억6천만원(종합)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1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12, 23, 32, 34,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22억5천72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0명으로 각 7천524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103명으로 145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8천61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58만4천491명이다. /연합뉴스

    2024.04.13 20:52
  • 1115회 로또 1등 '7, 12, 23, 32, 34, 36'

    2등 보너스 번호 '8' /연합뉴스

    2024.04.13 20:40
  • 극장 먹여살린 '파묘' 롱런 비결은…'회전문 뺑뺑' [김예랑의 무비인사이드]

    '메가 히트'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극장가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해 4월까지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영화 '파묘' 이야기다.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3월 천만명의 관객이 '파묘'를 봤다. 덕분에 3월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803억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505억원)을 상회했다. 심지어 3월 기준으로 따지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체 매출액(1166억원)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파묘'의 인기에 힘입어 3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평균 매출액을 웃돌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봉한 지 두 달이 되어가는 '파묘'의 흥행 질주는 3월에만 그치지 않았다.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가 지난 10일 개봉했으나 '파묘'는 2위를 유지 중이다. 누적 관객수는 1148만 명으로 늘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기준 831개의 스크린에서 2283회 상영했다. 이날까지 누적 매출액 1100억을 기록했다.오컬트 영화 '파묘'의 이례적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CGV에 따르면 '파묘'의 2회 관람률은 5.1%, 3회 이상 관람률은 2.1%였다. 100명 중 7명은 다회차 관객, 이른바 N차 관객이라는 분석이다.'파묘'는 천만명의 관객을 모은 뒤에도 N차 관람률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N차 관람을 이끈 요인으로 '콘텐츠의 매력'을 꼽는다. 특히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이 영화 곳곳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숨겨놓은 메시지)의 힘이 컸다. 첫 관람 당시엔 몰랐던 '항일코드'는 '회전문 관람'을 유발했다. 두 번째로는 일반인들은 상세히 몰랐

    2024.04.13 19:51
  • 갑자기 여름?…일요일 서울 한낮 30도까지 오른다 [날씨]

    일요일인 14일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같이 따뜻한 날이 이어지겠다.14일도 고기압 영향에 맑아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 그간 맑은 날이 이어지며 열기가 축적된 점과 동해남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남풍은 기온 상승을 부추기겠다.이에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기록된 13일보다 14일이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1~30도겠다. 서울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달하겠다.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12도와 27도, 대전 12도와 29도, 광주 13도와 27도, 대구 12도와 28도, 울산 12도와 24도, 부산 14도와 23도다.7월 중순 수준의 고온과 함께 대기가 건조한 상황도 이어지겠다.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제주에 주의 단계 경보가 내려져 있다.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상황은 월요일인 15일 비가 내리며 다소 해소되겠다. 제주는 14일 밤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북진하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겠고, 15일은 전국이 산둥반도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에 영향받겠다.이에 제주에 14일 밤부터, 수도권·충남·호남·경남서부에 15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5일 아침 전국으로 확대된 뒤 같은 날 밤 서쪽부터 그치겠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3 18:18
  • 일요일 서울 한낮 30도까지 오른다…대전 29도·대구 28도

    건조한 상황도 지속…월요일 비오며 다소 해소 일요일인 14일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같은 날이 이어지겠다. 14일도 고기압 영향에 맑아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 그간 맑은 날이 이어지며 열기가 축적된 점과 동해남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남풍은 기온 상승을 부추기겠다. 이에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기록된 13일보다 14일이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1~30도겠다. 서울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달하겠다. 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12도와 27도, 대전 12도와 29도, 광주 13도와 27도, 대구 12도와 28도, 울산 12도와 24도, 부산 14도와 23도다. 7월 중순 수준의 고온과 함께 대기가 건조한 상황도 이어지겠다.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제주에 주의 단계 경보가 내려져 있다. 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상황은 월요일인 15일 비가 내리며 다소 해소되겠다. 제주는 14일 밤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북진하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겠고, 15일은 전국이 산둥반도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에 영향받겠다. 이에 제주에 14일 밤부터, 수도권·충남·호남·경남서부에 15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5일 아침 전국으로 확대된 뒤 같은 날 밤 서쪽부터 그치겠다. /연합뉴스

    2024.04.13 18:04
  • "엄마가 너무 미워요"…친딸 못 알아본 엄마는 왜 그랬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명사 초청 특강 : 이 시대 최고의 초상화가’.동네에 붙은 현수막을 본 딸의 심장은 쿵 내려앉았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날 버리고 떠나간 엄마, 그리고 지금은 성공한 화가이자 유명 인사가 된 엄마를 30년 만에 볼 기회였거든요.나를 본 엄마는 뭐라고 말할까. 미안하다며, 그간 고생이 많았다며 안아줄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오랜 세월 엄마 없는 아이로 살며 쌓인 설움을 터뜨릴까. 아니면, 세월이 흐르고 여러 일을 겪은 지금, 나도 그때 엄마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줄까. 강연장 맨 앞줄에 앉아 엄마의 강연을 들으면서도 딸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강연이 끝나고 열린 칵테일파티에서 마침내 엄마는 딸에게 걸어왔습니다. 딸을 본 엄마는 활짝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오늘 와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강연은 잘 들으셨나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30년 만에 딸을 만난 엄마는, 이렇게 말한 뒤 또 다른 사람에게로 향했습니다.‘엄마가… 날 못 알아봤어.’ 딸은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칵테일파티가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한참을 우두커니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4년이 흐른 뒤 엄마는 연락 한 통을 받았습니다.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인간의 영혼을 들여다본 위대한 휴머니스트 초상화가. 딸을 알아보지 못한 비정한 어머니. 앨리스 닐(1900~1984)의 진짜 얼굴은 둘 중 무엇이었을까요. 닐의 삶이 어땠는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이 모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이번 기사에 첨부된 그림 중에서는 남녀의 신체가 그

    2024.04.13 13:18
  • 세월호 참사 10년…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재개 안갯속

    세월호 참사가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인천∼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 재개 계획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1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는 여객선(카페리)을 운항하던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지난 1월 25일 면허를 반납하고 철수한 뒤 끊어진 상태다.선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한 2만7000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잔고장으로 여섯 차례나 운항 차질을 반복하자 지난해 11월 선박을 매각했다.인천해수청은 선사의 철수 이후 후속 사업자를 찾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직 대략적인 공모 일정이나 방식도 정하지 못했다.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인천∼제주 항로에는 다른 곳보다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선뜻 운항 의사를 밝히는 선사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21년 3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도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중단 이후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로 방치되고 있다.인천해수청은 앞으로 인천∼제주 항로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3 11:33
  • 전시할 때마다 달라진다고?…'가변하는' 미술품들

    국립현대미술관 '가변하는 소장품'展 그림이나 조각 등 전통적인 미술품들은 고정된 형태가 있어 전시가 끝난 뒤에도 변함없이 존재한다. 그러나 어떤 미술품들은 전시가 끝나면 물리적인 형태가 사라지기도 한다. 물리적인 형태는 있지만 전시가 끝나면 해체돼 보관되거나 눈으로 볼 수 없는 소리나 향 자체가 작품인 경우도 있다. 설명문에 '가변 설치'나 '가변 크기'라는 설명이 들어가는 이런 작품들은 다음 전시 때 작가가 제시하는 매뉴얼에 따라 다시 제작돼 새롭게 관객들을 맞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가변하는 소장품' 전은 제목 그대로 '변할 수 있는' 소장품들을 한데 모은 전시다. 이주요의 '파이브 스토리 타워'는 '전시가 끝난 뒤 작품들은 어디로 가나'는 물음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전시가 끝난 뒤 갈 곳을 찾지 못한 작품의 유통, 보관, 폐기 문제에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다. 5층 높이 구조물 각 층에는 정지현, 박지혜, 황수연, 이주요의 작품이 놓였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9' 전시에 출품됐던 것으로, 당시엔 5층 높이로 전시됐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분리된 형태로 소개된다. 홍승혜의 '파편'은 정해진 형태가 없는 작품이다. 작가가 만든 기존 작품에 있는 도형들에서 잘라낸 일부를 건축 자재에 전사한 것으로, 32개 기하학적 무늬가 그려진 알루미늄 파이프들은 정해진 형태 없이 바닥에 그대로 놓을 수도, 쌓아서 설치할 수도 있다. 안규철의 '둘의 엇갈린 운명'은 크기가 각각 다른 기둥 선인장 3개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조각 작품이다. 점토 모델링, 실리콘 거푸집 제작, 브론즈 캐스팅, 아크릴 채색까지 2개월 정도가 걸리는 사이 모델이 됐던 3개

    2024.04.13 09:35
  • 임진왜란 조선 수군처럼…한산도서 바다 건너 과녁 활쏘기 시범

    경남도·궁도협회, 한산도 제승당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국궁 시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쓴 임진왜란 기록 '난중일기'에는 병사들이 활쏘기 내기를 하고 진 편이 낸 떡과 막걸리로 모두가 배불리 먹었다는 내용이 여러 번 나온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경남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에도 병사들이 활쏘기 연습을 했던 곳이 전한다. 제승당 근처에 한산정(閑山亭)이라는 이름의 활터가 있다.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과 병사들은 바다 건너 비탈을 향해 활을 쐈다고 한다. 한산정에서 과녁까지 거리는 약 150m다. 활터와 과녁 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한산정뿐이라고 한다. 경남도가 13일 한산정에서 전통 국궁 시범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 제승당관리사무소, 경남궁도협회가 충무공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국궁을 널리 알리고자 13일 시범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활쏘기 행사를 한다. 전통 활쏘기 복장을 한 경남궁도협회 회원들이 충무공을 모신 사당 충무사에 참배한 후 한산정에서 전통 국궁을 설명한 후 활을 쏜다. 회원들은 소리 나는 화살로 공격 개시 신호나 적에 대한 경고용으로 쓴 '효시'(嚆矢)를 시작으로 일반 화살과 작고 짧지만 갑옷도 뚫을 정도로 촉이 날카로운 편전(아기살) 등 다양한 화살을 쏘는 시범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 /연합뉴스

    2024.04.13 08:35
  • 초여름 같은 봄날씨, 서울·대전 28도까지 기온 올라

    전국 낮 최고기온 '20∼29도'…일교차 조심 토요일인 13일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평년(최저 3∼10도, 최고 15∼20도)보다 높아 더운 하루가 되겠다. 이날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3도, 대전 28도, 세종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제주 22도, 강릉 26도, 영월 29도 등이다. 특히 13∼14일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크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맑지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 9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의 이날 예상 강수량은 1㎜ 내외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 경기서부, 충남서해안,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기는 전국 대부분 건조하니 산불에도 조심해야 한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0∼45㎞/h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3.0m로 높게 일겠다. 14일 밤부터 15일 사이에는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향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2024.04.13 08:25
  • '따뜻한 봄, 문화행사와 함께'…경기도 곳곳서 체험·공연 다채

    경기아트센터·문화재단, 연극·무용 등 공연…구석기 체험 캠프도 따뜻한 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공연이 마련돼 연인 또는 가족단위 나들이들을 기다린다. 13일 각 기관 및 단체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0일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내 모든 걸'을 선보인다. 연극은 오는 19∼20일 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 모든 걸'은 후천적인 장애로 서서히 청력을 상실하는 천재 지휘자와 농아인 아버지를 모시며 살아가는 수어 통역사가 만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연 배우들이 직접 수어, 지휘, 노래, 연주를 이어가며 극의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무용단은 오는 19∼20일 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고유의 춤사위를 담은 공연 '경기회연'을 진행한다. 무용단은 자연에 대한 순응과 도전을 통해 역사를 일궈 온 경기도민의 모습과 그들이 가진 상생의 심성을 이번 공연에 담아낼 예정이다. 경기도극단은 다음 달 3∼5일 센터 소극장에서 현호정 작가의 '단명소녀 투쟁기' 연극을 선보인다. '단명소녀 투쟁기'는 2020년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받은 작품으로,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나선 '이안'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 이번 경기도극단 공연에서는 17명의 출연진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꿔가며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2024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상반기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

    2024.04.13 08:02
  • [한경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쥐띠 - 먹을 가까이할수록 어두워지는 형국오늘의 운세는 먹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밝았던 것이 어두워지는 형국입니다. 주위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확인해보지 않고, 무작정 믿다가 잘못된 길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에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길을 걷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남길 테니 주의하길 바랍니다.소띠 -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형국오늘의 운세는 제비가 올 때 기러기가 떠나가듯 서로의 방향성이 다른 형국입니다.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함께하는 사람과의 의견이 충돌하여 일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몸과 마음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최대한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 걸 추천합니다.호랑이띠 - 오늘의 오욕보다 내일에의 희망오늘의 운세는 현재의 고통보다 미래에의 보람, 오늘의 오욕보다 내일에의 희망으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날입니다. 눈앞에 닥친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서 하루 종일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검약한 마음과 성실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멀지않은 장래에 만인을 위해 등불이 될 수 있는 복력이 있음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토끼띠 - 걱정이 그치지 않는 날오늘은 매사에 당황하는 일이 많이 생기고 마음에 걱정하는 바가 그치지 않는 날입니다. 주위의 인정은 받지만 생각이 너무 많고 소심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로부터 격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용띠 -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득오늘의 운세는 어떠한 유혹이 있더라도 시선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 그것은 어떠한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직위가

    2024.04.13 08:00
  • [이번주뭘살까] 봄나들이 떠나요…패션·화장품·먹거리 할인전

    따뜻한 봄 날씨에 유통업계는 나들이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할인한다. 봄 패션 의류와 화장품 등을 할인가로 선보이고 캠핑을 떠날 때 필요한 제품과 먹거리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 롯데백화점 = 오는 1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스포츠, 패션, 화장품 등 30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벚꽃과 어울리는 디저트 팝업이 열린다. 달항아리 케이크로 유명한 이은아 파티시에의 브랜드 '우나하우스', 송리단길 마들렌 맛집으로 유명한 '마로세티' 팝업에서는 롯데월드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벚꽃 에디션도 선보인다. ▲ 현대백화점 = 14일까지 압구정 본점에서 영국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해리슨 스핑크스'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은 같은 기간 48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강아지 노을이의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을 연다. 행사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노을이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준다. 판교점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식기와 침구 등 리빙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 롯데마트 = 나들이 때 즐기기 좋은 닭강정과 초밥 등 즉석 조리식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양념 LA갈비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40% 할인하고 한우 양념불고기와 와규는 반값에 판매한다. 수박은 1천원, 국산 블루베리는 3팩 이상 구매하면 팩당 2천원을 할인해준다. ▲ 롯데온 = 오는 17일까지 키엘, 설화수, 겔랑 등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할인한다. 행사 기간 매일 자정과 12시에 선착순 1천명에게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일부 브랜드는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14일까지는 라코스테, 쉬즈미스, 올리브데올리브, 타미힐피거 등 패션 브랜드

    2024.04.13 07:00
  • [위클리 건강] "아침·점심·저녁 한끼를 건너뛴다면…현명한 선택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1만4천명 분석…"한끼 줄이고 싶다면 아침·점심보다 저녁" 요즘은 하루 세 끼 식사를 온전히 챙겨 먹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이유는 바쁜 일상생활과 다이어트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통계 식생활 행태' 분석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아침 결식률은 2010년 21.9%에서 2020년 34.6%로 크게 늘었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아침을 건너뛰고 있는 셈이다. 점심과 저녁 결식률은 각각 10.5%, 6.4%로 아침보다는 낮았다. 성인 남녀 7천명을 대상으로 한 민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7%가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하루 한 끼 이상 결식의 건강 영향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두 끼 이하로 식사하는 사람이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에 한두 끼만 먹는 경우 오히려 식사마다 폭식이나 과식으로 이어져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호주에서 이뤄진 연구에서는 식사 빈도가 높을수록 심장 대사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 감소하고 콜레스테롤 상태가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이런 연구는 아침 결식에 집중돼 있다. 아침을 건너뛰면 비만,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을 포함한 심장 대사성질환 위험 요인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아침 결식이 콜레스테롤 및 혈압 수치 상승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당과 인슐린 민감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침이 아닌 점심과 저

    2024.04.13 07:00
  • 전국 맑고 일교차 커…낮 최고기온 20∼29도

    토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1㎜ 안팎의 비가 오겠다.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1.8도, 인천 11.3도, 수원 9.3도, 춘천 7.7도, 강릉 17.9도, 청주 13.1도, 대전 10.8도, 전주 12.9도, 광주 13.4도, 제주 15.9도, 대구 11.5도, 부산 13.4도, 울산 11.8도, 창원 11.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합뉴스

    2024.04.13 06:42
  • 러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 취소 위기…공연변경 신청 부결(종합)

    출연 인원 등 축소…세종문화회관 "신규 공연으로 보일 만큼 상당한 변경"공연 주최사 "공연 수준 높여 변경한 것"…16일 개막인데 티켓 판매 못 해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출연자와 프로그램 등의 변경으로 공연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발레앤모델 2024 슈퍼 발레콘서트'로 공연명을 변경한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인 서울'에 대한 공연 변경 신청을 심의한 결과 부결로 결론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 심의를 거쳐 대관 계약을 맺으며, 계약 이후 공연 내용이 변경되는 경우 다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변경 신청이 부결되면 애초에 승인받았던 내용대로 대관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공연 주최사인 발레앤모델은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과 대극장 대관 심의를 받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연을 19일 앞둔 지난달 28일 출연자 구성, 프로그램 등을 변경해 공연하겠다고 변경 신청을 냈다. 변경 내용을 보면 출연 인원이 20명에서 8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수석 무용수는 12명에서 6명으로 변경됐다. 프로그램은 기존 2막 12장에서 2막 10장으로 변경되면서 기존에 제출했던 프로그램 6개가 빠지고 4개가 신규로 추가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신규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당한 변경으로, 현 내용으로 최초 대관 심의를 진행했다면 승인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에 따라 변경 신청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대관심사위원회는 변경의 정도가 상당해 공연의 퀄리티를 담보하기 어렵고, 당초 공연 대관 계약을 상당 부분 위반한다는 점과 대폭 감소·변경된 출연진으로 공연내용 변경을 신

    2024.04.12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