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큰 손이 7700만원치 쓸어갔다…요즘 인기라는 '이 보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천연 다이아 반값인 '랩다이아' 인기
인지도 늘며 연예인도 착용해
중량 큰 고가품 수요 증가
인지도 늘며 연예인도 착용해
중량 큰 고가품 수요 증가
다른 VIP 고객인 B씨도 같은 매장을 3개월 사이에 네 번 방문해 다이아몬드 제품 4개를 샀다. 이 고객이 구입한 품목은 5.7캐럿의 테니스팔찌와 4캐럿 더블링, 1캐럿 핑크다이아몬드 반지, 다이아몬드 가드링이다. 평소 B씨는 티파니앤코, 반클리프아펠 등 초고가 명품 주얼리 제품을 즐겨왔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명품 아이템들과 레이어드하기 위해 로이드에서 다이아몬드 제품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 고객이 다이아몬드 제품 4개를 사는데 들인 금액은 1500만원 정도. 시가의 5분의 1이 채 안된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란 연구실(Lab)에서 키워(Grown) 생산한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탄소를 고압·고온에 장기간 노출해 제조한 것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화학·광학적으로 100% 같다.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가 들여다봐도 구별하기 힘들 만큼 비슷하나 가격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처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을 파는 매장들도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드의 최근 한달 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이중 전체 매출의 14%를 손예진 다이아인 튜더로즈 컬렉션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 중량이 큰 편에 속하는 5부(0.5캐럿) 이상 제품 매출은 470% 급증했다.
특히 로이드는 고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성장을 눈여겨 보고 VIP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티파니와 다미아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근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 판매사를 고용해 VIP 응대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랜드 로이드 관계자는 “구매액수가 높은 상위 10% 고객의 객단가는 브랜드 평균 객단가보다 약 8배 높으며, 올해 5월과 6월 기준 평균 월 매출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라며 “고급화 전략에 집중한 이후 프리미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점점 특별한 모양이나 컬러로 제작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높아질수록 VIP 고객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