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참가차 첫 방한…16일 광화문 교보빌딩서 강연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캐나다 작가 얀 마텔 초청강연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얀 마텔은 대산문화재단의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 자리에서 '우리 안의 동물성'(The Animal in You)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는 작품에서 동물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인간 내면의 대립적인 두 자아를 성찰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왔다. 마텔의 작품으로는 2002년 영국의 세계적인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은 '파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소설에도 벵골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마텔의 작품은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안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진 '파이 이야기'를 비롯해 '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등 여러 작품이 국내에도 번역 출간돼 있다. 오는 14~1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SIBF) 참석차 이번에 처음 방한하는 마텔은 국내 독자들과 만나고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16일 초청강연 참석 신청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aesan)에서 생중계도 한다. /연합뉴스
2023.06.08 10:11대전교통공사는 2025년 4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운영·유지보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안산(한양대 에리카캠퍼스)∼광명∼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 구간을 운행하는 신안산선은 총연장 44.898㎞에 정거장 15개, 차량기지 1개로 구성된다. 대전교통공사는 사업 수탁 경쟁에 현대로템과 공동 참여했다. 공사는 개통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개통 이후 관제·안전관리 업무를 10년 단위로 최장 40년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약 1천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전교통공사는 지난 1월 용인경량전철, 2월 오송국가철도종합시험선로 운영 지원 용역도 수주했다. 연규양 사장은 "도시철도 17년 무사고 운영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수도권 광역철도 운영 노하우를 사전에 습득해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운영에 대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0:04한국영상자료원은 8일 콘텐츠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구글과 협업해 온라인 전시를 열어온 영상자료원은 이번에 총 200여 점의 영화 포스터와 사진, 음원, 영상자료 등을 추가로 공개한다. 온라인 전시는 총 9개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가 큐레이터로 나서 작품이나 역사에 대해 해설해준다. '변사, 시대를 증언하는 목소리'는 영화 해설사인 '변사'에 관한 이야기다. 옛 변사들이 녹음한 영화 해설 유성기 음반을 들을 수 있다. 나운규 감독의 '풍운아'(1926) 유성기 음반을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와 함께 복원하는 과정을 기록한 영상 역시 감상할 수 있다. '하녀의 집 안으로'는 영화 '하녀'와 김기영 감독을 집중탐구 하는 전시다. 인물의 시선부터 미장센, 사소한 요소까지 조목조목 짚으면서 김 감독의 연출 방식을 짚는다. '국경을 건넌 액션영화'와 '한홍 합작의 역사' 전시는 한국 영화가 국경을 넘어 세계와 접촉한 사건을 다룬다. 1960∼197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누렸던 웨스턴, 무협 장르가 한국적 스타일로 변모하는 양상과 한국·홍콩의 영화 합작을 각각 소개한다. 이 밖에도 영화 포스터와 전단을 통해 영화 마케팅과 디자인의 역사를 살펴보는 '영화는 전단', '한국영화 x 포스터 디자인' 등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10:017월 6∼21일 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커플의 삶을 들여다보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7월 6∼21일 서울 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에서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두 여성 재은과 윤경이 2007년 서로를 처음 만나 연인으로 거듭나고, 가족을 이뤄 2099년까지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작품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포착한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레즈비언 커플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함께 다룬다.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과정공유 선정작으로 '리딩 공연'(정식 공연이 아닌 간이 형식의 무대)을 거쳤다.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로 지난해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 이래은이 연출했다.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엘리스 인 베드', '이갈리아의 딸들'에 출연한 김시영,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등에서 활약한 김효진, '노생거 수도원'에 출연한 정다함이 연기한다. /연합뉴스
2023.06.08 09:59자연과 조화 이룬 농장 일군 부부 이야기…14일 개봉 미국의 TV 다큐멘터리 감독인 존 체스터는 어느 날 동물 학대 현장을 촬영하다가 마주친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입양한다. 이름은 '토드'로 지었다. 체스터의 아파트에 들어온 토드는 이내 골칫거리가 된다. 체스터와 아내 몰리가 집을 비워 혼자 남으면 분리 불안에 짖어대 이웃의 항의가 빗발친 것이다. 체스터 부부는 고민 끝에 시골로 들어가 농사를 짓기로 한다. 유기농 식단을 좋아하는 요리사인 몰리도 귀농에 적극적이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작은 농장'은 체스터가 캘리포니아주에 사들인 24만평의 황무지에 자연 생태계와 조화를 이룬 '애프리콧 레인 농장'을 일궈낸 과정을 담았다. 다큐 감독인 체스터가 자기 이야기를 다큐로 제작한 것이다. 유기농을 해보겠다는 의지만 있을 뿐, 농사에 관해선 아무것도 몰랐던 체스터 부부는 자연 농법의 철학을 가진 앨런 요크를 멘토로 삼아 메마른 땅을 비옥한 토지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한다. 체스터는 농장 일로 쉴 틈 없는 중에도 그 모든 과정을 영상에 담는다. 체스터 부부는 농장이 특정 작물이나 동물만 길러선 안 되고 다양한 동식물, 심지어 야생동물까지 아우르는 조화로운 생태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요크의 철학을 실천한다. 이에 따라 애프리콧 레인 농장은 75종의 과일나무 1만여 그루를 포함해 200종이 넘는 작물과 돼지, 염소, 양, 닭, 오리, 소 등이 함께 사는 공간이 된다. '위대한 작은 농장'의 매력은 귀농한 부부의 단순한 성공담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영화는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맞닥뜨리는 장애물을 그대로 보여
2023.06.08 09:5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잇 프로젝트'에 5편 선정칸 영화제에선 '황금카메라상' 수상 쾌거에 일조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졸업생들의 작품이 최근 각종 영화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젝트 마켓 '잇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17편 중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출신 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 5편에 이른다. 이들 5편은 '비라'(Biraa, 시얌 보라, 2019, 인도), '패스포트'(The Passport, 추 문 벨, 2021, 말레이시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Please Bear with Me, 게일 오소리오, 2018, 필리핀), '마법의 참깨'(Sesame Has Its Sou, 항 찐, 2018, 베트남), '친정'(Maiden Home, 청 팀 키안, 2021, 말레이시아)이다. 이 가운데 '마법의 참깨'는 베트남 프로듀서, 감독이 기획한 베트남, 한국 공동제작 프로젝트이다. 이 작품의 항 찐 프로듀서는 지난 해 한국영화 '므이'를 각색한 '므이: 저주, 돌아오다'를 연출 제작해 베트남 개봉 주에 흥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성황리에 폐막한 제76회 칸 영화제에서는 4기 졸업생 레 꾸인 안(베트남, 공동프로듀서)과 5기 졸업생 샘 추아 웨이시(싱가포르, 어시스턴트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 영화 '누에고치 안에서'(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가 최고의 첫 장편작에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Camera d'Or)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프랑스문화원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 '라 파브리크 시네마'(La Fabrique Cinema)에 선정돼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필리핀 교육생 크리스틴 데 레온의 장편극영화 프로젝트 '리아'(RIA)는 우수 프로젝트에 뽑혀 노르웨이 제작지원 펀드인 'Sørfond
2023.06.08 09:25재미교포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2020년 영화 ‘미나리’, 재일교포를 주제로 한 소설 <파친코>(2017년)와 동명의 애플TV 드라마(2022년). 둘 다 타국에서 이민자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이민자는 물론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줬다는 찬사를 받았다.서울 성북동 제이슨함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재미교포 작가 마이크 리(40)의 국내 첫 개인전도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주요 주제다. 리의 부모님은 1980년대 초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로스엔젤레스(LA) 인근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정착했고, 이곳에서 사업을 일으켜 중산층 가정을 일궜다. 이 근처는 한인 밀집 지역으로 재미교포 인구가 30만여명에 달한다. 미국인과 한국인의 정체성이 뒤섞인 특별한 문화를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권’이란 얘기다.리는 이 문화권 특유의 분위기를 그림에 녹여냈다. 가족앨범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몇장의 사진들을 고른 뒤 이를 특유의 화풍으로 그려내는 방식을 통해서다. 예컨대 그의 작품 ‘홈커밍’(사진)은 부모님이 젊은 시절 이민을 온 직후 미국 집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티브로 그렸다. 집안은 어수선하고 부모님의 얼굴 부분에는 어떤 표정도 묘사돼 있지 않다. 하지만 작품 속 분위기와 빛 등에서 이들이 품고 있는 희망과 ‘아메리칸 드림’을 읽을 수 있다.LA의 오티스 미술대학을 2006년 졸업한 그는 ‘스타 워즈’ 시리즈 등의 영화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루카스필름을 거쳐 21세기폭스에서 2018년까지 11년간 디
2023.06.08 09:21기자회견·레드카펫 등 행사 예정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이달 29일 영화 홍보차 내한한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7'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이 영화의 출연 배우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등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이들은 한국에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등을 할 예정이다.톰 크루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11번째다.그는 지난해 6월에도 '탑건: 매버릭'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꾸준한 방한에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7'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무기가 악당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이야기다./연합뉴스
2023.06.08 09:01밤사이 수도권·강원영서에 집중호우…우박도 대비해야아침 16~21도…낮 23~31도로 어제보다 1~2도 높을 듯 8일 중부지방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오전 7시 현재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때문에 서해5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구름대는 시속 60㎞로 동북동진하고 있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오전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으며 오후 들어서는 강수지역이 중부지방 전체와 경북북부·서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오전 중엔 전남남해안과 제주에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비는 9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새벽에는 호남 곳곳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9일까지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50㎜,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경북서부내륙 5~20㎜, 호남·울릉도·독도 5㎜ 내외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8~9일 밤사이 비가 시간당 20~30㎜씩 쏟아지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일부 지역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 역시 대비해야 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16~21도로 7일과 비슷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3도, 인천 18.5도, 대전 20.2도, 광주 19.9도, 대구 22.1도, 울산 20.9도, 부산 20.3도다.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7일 낮 기온보다 1~2도 높겠다. 내륙과 동해안은 한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서해상에 이날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 바다안개가 끼겠다. /연합뉴스
2023.06.08 08:42서울시합창단 콘서트 '가곡시대' ▲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모닝콘서트 = 거암아트홀은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모닝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연은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8월 23일, 10월 25일, 12월 27일까지 총 4회 열리며 시간은 모두 오전 11시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6번 바단조 중 1악장',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베토벤의 '현악 4중주 9번 다장조 중 4악장'을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연주는 지난해 미국 피시오프 체임버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여성 현악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이 맡는다. ▲ 서울시합창단 콘서트 '가곡시대' = 서울시합창단과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2∼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콘서트 '가곡시대'를 연다. '가곡시대'는 '시가 있는 무대'를 뜻하며 합창단원들이 지난 100년간 발표된 한국 가곡을 독·중창으로 선보인다. 22일에는 김동진이 작곡한 '못잊어'와 '가고파',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등 1930∼1970년대 가곡을, 23일에는 김희갑이 작곡한 '향수', 김효근의 '첫사랑'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1980년대 이후의 창작 가곡을 부른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참여해 가곡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합뉴스
2023.06.08 07:20무형문화재委, 총 4종목 지정…"위기 종목에 체계적 지원 필요" 장인이 하나둘 사라지며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나주의 샛골나이', '바디장' 등이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가 된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나주의 샛골나이, 바디장, 백동연죽장, 악기장(편종·편경)을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는 소멸할 위험에 처한 전통 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현행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문화재청장은 전승이 단절될 위기에 처한 종목 등에 대해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다.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가 되면 전승자 발굴, 전수 교육·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위원회는 보유자가 오랫동안 부재하거나 초고령인 종목, 이수자가 매우 적은 종목 등을 우선 검토한 뒤 현장 평가를 거쳐 총 4종목을 긴급 보호 대상으로 결정했다. 현재 나주의 샛골나이, 바디장, 백동연죽장은 보유자가 없는 상황이다. 전남 나주 샛골의 무명 짜는 직녀 또는 무명 짜는 일을 통칭하는 나주의 샛골나이는 2017년 노진남 보유자가 별세한 뒤 전승교육사도 없어 전승 활동이 어려운 상태다. 베를 짜는 베틀의 한 부분인 바디를 제작하는 바디장 역시 2006년 이후 맥이 끊겨있다. 백동으로 만든 담뱃대(연죽·煙竹)를 만드는 백동연죽장의 경우 전승 교육사가 한 명 있기는 하나, 보유자는 2018년 이후 5년 넘게 공백인 상황이다. 궁중의례의 아악(雅樂) 연주에 사용하는 편종·편경 제작 기술 또한 상황이 여의찮다.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악기장은 현재 5명이 있
2023.06.08 07:11혼밥하고 타인과 자리 많을수록 식사 질 낮아…"가족과 식사하는 게 여러모로 더 이익" 그동안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식사 문화는 가정 중심이었다. 직장이나 학교에 다녀도 점심을 제외하고 하루 중 두 끼는 가족이 모여 소위 '집밥'을 먹는 게 흔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고 이른바 '혼밥'이나 가족 이외 타인과의 식사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8일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1만5천74명(남 6천180명, 여 8천894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식사 유형에 따른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산출해 비교 분석했다. 식사 유형은 집밥과 외식 등이 섞인 일반 그룹(60.2%), 항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집밥 그룹(21.9%), 주로 혼자서 식사하는 혼밥 그룹(12.9%), 주로 가족 이외 타인과 식사하는 그룹(5.6%) 4가지였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생활 및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모두 14개 항목을 점수화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결과 식생활평가지수는 일반 그룹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집밥 그룹,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 순이었다. 주목되는 건 남녀 모두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에서 각각 식사의 질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남성의 경우 혼밥 그룹, 타인과 식사 그룹의 식생활평가지수는 각각 58.6점, 57.2점으로 일반 그룹(62.7점)과
2023.06.08 06:13목요일인 내일(8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지역별로 △서울(최저 18도, 최고 26도) △인천(18, 23) △수원(17, 26) △춘천(16, 26) △강릉(21, 32) △청주(19, 29) △대전(18, 29) △세종(17, 28) △전주(19, 29) △광주(19, 28) △대구(19, 29) △부산(19, 25) △울산(18, 27) △창원(18, 26) △제주(19, 26) 등이다.내일 오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올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 북부·서해5도 10∼50㎜, 강원 영동·충청권 남부·경북 북부 내륙 5∼20㎜, 전라권·울릉도·독도 5㎜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3.06.07 21:18지난해 장마 피해 여파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일찌감치 제습기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났다. 7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인 5월 제습기 판매는 전년 대비 13배로 늘어나는 등 고객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티몬의 5월 계절가전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늘었다.제습기 판매는 주요 품목 중 가장 큰 1241% 증가를 기록했고, 구매 고객 수도 12배가 늘어났다. 이밖에 공기청정기는 142%, 선풍기 및 서큘레이터도 34% 늘어났다. 티몬 측은 “유독 체감 피해가 컸던 지난해 장마와 더불어 올해 이른 장마의 장기화 우려로 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이에 회사는 계절가전 특별 기획전으로 올여름 필수품인 가전들을 마련했다. ‘위닉스 뽀송 제습기’(10L·21만6630원)와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20L·31만4100원)는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23만9010원, 제품 이상은 없지만, 포장 오염으로 초특가 판매하는 ‘강블리 써큘레이터’는 1만9900원에 내놨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6.07 20:29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 중년의 품격을 더하라 = 손갑헌 지음. 31년간 은행에서 일하다 퇴직한 금융 전문가인 저자가 제2의 인생을 품격있게, 여유 있게 살기 위한 조언을 엮었다. 청춘을 바친 일터를 졸업한 50대 중후반 남성 퇴직자는 아내와 자녀에게 외면당해 울화통이 터지기 십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은이는 충고한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재무설계다.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중으로 노후 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하도록 젊은 시절부터 미리 준비하라고 당부한다. 퇴직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이기도 하다. 저자는 은행을 떠난 후 판소리, 성악을 배우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경험도 들려준다. 글마당 앤 아이디얼북스. 312쪽 ▲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 송용진 지음. 지은이의 친구가 카페에서 흥미로운 글을 발견해 사진을 보냈다. 거기에는 "다 드신 음료는 카운터로 반납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빈 잔을 카운터로 반납하라는 의미로 안내문을 만들었겠지만, 문장의 의미만 따져보면 카운터로 와서 이미 마신 음료를 토해내라는 것처럼 황당한 요청이다. 수학과 교수인 저자는 한국 사회 일상에 스민 비논리적인 문화와 관습에 이견을 제기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기초 체력을 기르도록 유도한다. 저자는 한국 문화에 "사리나 말의 옳고 그름을 세세히 따지면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서 "논리적 사고와 판단을 중시하고 오류를 두려워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론을 펼친다. 흥미를 유발하는 논리학의 여러 소
2023.06.07 19:48'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23)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인근 워털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마틸드 벨기에 왕비(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음악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김태한은 1988년 성악 부문이 창설된 이후 아시아권 남성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8:43정전 70주년 앞두고 21일 개봉…허철녕 감독, 촬영하며 발굴작업에 손 보태기도 "70년이 지났어도 사라지지 않는 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죠."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이하 '206')을 연출한 허철녕 감독은 7일 이 영화의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6'은 6·25 전쟁 때 학살당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을 하는 시민 발굴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전 70주년(다음 달 27일)을 한 달여 앞둔 이달 21일 개봉 예정이다. 허 감독은 "수많은 (희생자) 유족의 아픔이 7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희생자들의) 유해도 사라지지 않았다. 많이 훼손되고 부식됐지만, 여전히 (학살당한) 그 자리에서 (자기를) 찾아달라는 바람으로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밀양 송전탑 반대운동을 다룬 다큐 '밀양, 반가운 손님'(2014) 제작 당시 반대운동을 한 주민 김말해 씨를 만나면서 '206'을 구상하게 됐다. 김 씨의 남편이 한국전쟁 때 보도연맹원으로 몰려 학살당했다는 이야기를 접한 것이다. 허 감독의 작품 '말해의 사계절'(2017)에도 나오는 김 씨는 2019년 세상을 떠났다. 허 감독은 "(김말해) 할머니와 대화하다 보면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슬픔 같은 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며 "할머니의 가슴 가장 깊은 곳에 민간인 학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시민 발굴단의 존재를 알게 된 허 감독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발굴단의 활동을 영상에 담았다. 처음엔 촬영을 주로 했지만, 나중엔 일손이 부족한 발굴단에 힘을 보태려는 마음에 발굴작업도 함께했다. 허 감독은 "점점 카메라를 돌린 시간보다 같
2023.06.07 18:25중년의 발기부전이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타일러 벨 교수 연구팀이 평균연령 56세 남성 800여명을 대상으로 발기 기능·성적 만족도와 기억력·사고력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이 56세, 61세, 68세가 되었을 때 기억력 등 인지기능 테스트와 함께 발기 기능, 성적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56세 때 발기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기억력과 실행기능의 처리 속도(processing speed) 점수가 낮았고, 연구 시작 때부터 발기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기능 저하가 더 크게, 더 빠르게 진행됐다.연구팀은 "발기부전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발기와 인지 기능 모두에 중요한 미세혈관의 변화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발기부전은 스트레스, 과음, 심리적 요인들과 연관이 있지만, 신체적으로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 같은 혈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비뇨·신장 연구소의 비뇨의학 전문의 라에브티 볼 박사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같은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방치하면 발기 기능만이 아니라 전신의 혈관 질환이 악화할 것"이라고 논평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학 학회(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 학술지 '노인학(The Gerontologist)' 최신호에 발표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6.07 18:12무궁화호 4편 운행 중지…"코레일톡에서 상황 확인해달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8일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7일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에 들어간다"며 "오는 15일 총력결의대회, 오는 9∼10월 총력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를 운행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을 타는 380만명의 이동 편익과 좌석 공급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SRT와 KTX 통합 등 철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 장관 면담을 원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고속철도를 쪼갠 지 벌써 10년으로, 이제 원점에서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며 "고속철도를 통합하면 KTX 운임을 10% 인하할 수 있고, 고질적 문제인 좌석 부족도 상당 부분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가용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역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준법투쟁 기간 승차권 취소와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으로, 코레일은 이들 열차 예매 고객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안내하고 있다. 수도권과 동해선 일부 전동 열차도 지연이 예상된다. KTX는 운행 중지되지 않지만,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기간 일정이 있으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7:13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부터…모레 새벽까지 이어져충북북동부·경북북부 등엔 소나기…낮 23~32도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8일 오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는 8일 밤 중부지방 전체와 경북북부내륙으로 확대된 뒤 9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새벽에는 호남에도 비가 오겠다. 수도권의 경우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씩 호우가 쏟아지겠다. 8~9일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50㎜,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 5~20㎜, 호남·울릉도·독도 5㎜ 내외로 예상된다. 비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기압골 때문에 내리는 비와 별도로 8일 늦은 오후 충북북동부와 경북북부·서부내륙에 소나기가 오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리는 소나기로 양은 5~30㎜로 예상되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8일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2~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3~32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8도와 26도, 인천 18도와 23도, 대전 18도와 29도, 광주 19도와 28도, 대구 19도와 29도, 울산 18도와 27도, 부산 19도와 25도다. /연합뉴스
2023.06.07 17:11춘천∼철원 잇는 사내면 일대 급경사 도로 확장·터널 요구 강원 화천군이 국도 56호선 사내면 일대 춘천시 경계지점 구간의 도로를 개선해 줄 것을 정부와 강원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국도 56호선 사내면 용담리에서 춘천 사북면 오탄리 구간까지 총 4.8㎞ 구간의 도로 개량 사업을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이 구간 도로를 편도 2차로로 넓히고, 터널 3개를 설치해 2.35㎞의 직선 도로로 개선하는 것이다. 터널 개설과 도로 개량에 약 93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 화천군이 도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이 구간이 춘천시와 철원군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에다 경기 포천시까지 이어지는 광역 노선이지만, 도로 경사가 심하고 노후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일대 군부대 훈련 차량들의 이동이 잦아 운전자들은 아찔한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수행 후 도로정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화천군은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토과정에서 이 사업이 도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접한 시·군간 차량의 이동성을 높이고,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도 56호선 사내면 용담리 일대 도로 개선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6:59'UN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광주에서 도심 요가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4일 ACC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ACC 요가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주한인도문화원과 대한요가회와 공동으로 주관·주최한다. 밀양국제요가대회에서 네차례나 대상을 수상한 요가팀 '아클로우'와 주한인도문화원이 축하 공연을 한다. 인도 전통 요가, 빈야사 요가, 인사이드 플로우 요가, 엠비언트 음악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제주 '취다선'의 '차&명상 클래스'와 공예품 및 농산물 장터 등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UN 세계 요가의 날은 인도의 전통 수행법이자 운동인 요가를 널리 알리고자 2014년 국제연합(UN)이 공식 제정·선포한 날(6월 21일)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ACC 누리집(https://www.acc.go.kr/)에서 할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과 UN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요가 축제로 ACC가 도심 속 예술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6:52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극지연구소와 함께 극지 레지던스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0.1cm: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전을 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는 2011년부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남극과 북극에 파견하는 극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공모로 선정된 예술가들은 남극 세종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서 약 30일간 과학자들과 함께 지내며 창작활동을 한다. 올해는 시각예술분야에서 유비호 작가가 선정돼 8월 북극으로 향하는 아라온호에 승선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극지 레지던스 운영 13주년을 기념해 그간 레지던스에 참여한 15명(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정기·한창훈·천운영(이상 문학), 정지우(영화), 윤태호(웹툰), 오주영(아동문학), 조광희·손광주·이정화·홍기원(이상 시각예술) 등의 작업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6.07 16:397일 오후 3시 30분 5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2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41.31도, 동경 129.1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2km이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6:35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으로 내한…일본아카데미 여우주연상미야케 쇼 감독 "한국 방문 가장 감동적" 오는 14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주인공 '케이코'(기시이 유키노 분)는 양쪽 귀가 모두 들리지 않는 프로 복서다. 관중의 함성은 물론이고 승패를 알리는 심판 판정조차 듣지 못하지만, 링 위에서 상대방과 마주할 때면 성난 황소 같다. 괴성을 지르며 돌진해 주먹을 날리고 다운이 돼도 벌떡 일어나 두 주먹을 붙인다. 지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고된 훈련에 돌입한다. 훈련을 마치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 호텔 청소부로 잠시 직업을 바꾸기도 한다. 주인공을 연기한 기시이 유키노는 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레이닝하면서 케이코의 인격이 내 안에서 형성돼 가는 것을 느꼈다. 인위적으로 연기하는 게 아니라 그저 존재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케이코를 저라고 생각했어요. 저와 케이코는 사랑하는 것에 정열을 다하는 삶의 방식 자체가 닮았거든요. 케이코에게는 그게 복싱이고 저에게는 영화죠. 연기를 하면서 어떨 땐 케이코의 열정을 제가 못 쫓아가거나 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저 역시 강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그는 지난해 이 역할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일본 최고 권위의 영화 전문지 '키네마 준보',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다카사키 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대사는 없지만 눈빛과 몸짓으로 케이코의 열정과 독기를 훌륭하게 표현한다. 링 안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케이코지만 링 밖으로 나서면 약자 중의 약자다. 포인트 카드가 있
2023.06.07 16:31▲ 경영본부장 한성국 ▲ 문화사업본부장 임연숙 ▲ 리빌딩추진단장 김영환 ▲ 감사실장 김석경 ▲ 인사혁신팀 이승미 ▲ 재무회계팀장 김주석 ▲ 안전관리팀장 김한수 ▲ 전시팀장 신동준 ▲ 문화재원팀장 최현진 /연합뉴스
2023.06.07 16:28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현대 미국 배경으로 각색바리톤 이동환·소프라노 서선영 출연…22∼25일 예술의전당 후드티와 청바지, 가죽 재킷을 입은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현대적인 감각의 오페라가 찾아온다. 국립오페라단은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오는 22∼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하는 정기공연 '비바 베르디! 비바 오페라!'의 일환이다. '일 트로바토레'는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작품으로 꼽힌다.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자신을 납치한 집시 부인의 손에서 자란 만리코가 주인공이다. 자신의 신분을 모르는 만리코가 친형 루나 백작과 여인 레오노라를 두고 경쟁하면서 복수에 휘말리게 되는 비극을 그린다. 작품은 15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원작을 재해석해 현대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민자 조직에 속한 만리코와 백인 우월주의 집단에 속한 루나 백작의 대립을 통해 인종차별과 폭력 등 사회문제를 함께 풀어낸다.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은 만리코, 가죽 재킷을 입은 루나 백작 등 현대적인 의상과 함께 그라피티를 활용해 미국의 길거리를 표현한 무대가 특징이다. 기구한 운명을 지닌 만리코는 테너 국윤종과 이범주가, 루나 백작은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 주역으로 활동한 바리톤 이동환과 강주원이 맡았다. 형제의 갈등에 휘말리는 레오노라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서선영과 신예 에카테리나 산니코바가 연기한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아틸라'를 연출한 잔카를로 델 모나코가 연출을 맡는다. 지휘봉은 2017년 솔
2023.06.07 16:10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운영 행정안전부는 6월 한 달 동안 태풍, 극한 강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인명피해 침수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특별팀은 ▲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 대국민 행동요령 등 홍보강화 ▲ 국민생활밀접시설 인명피해 사전예찰 및 통제 ▲ 하천범람·도시침수 등 예방 및 관리 ▲ 노후저수지 붕괴 예방 및 주민대피 등 10개 안건에 관한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특별팀에는 2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며, 이달 말까지 매주 3차례 행안부 주관으로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연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이날 열린 특별팀 회의에서는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지하공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물막이판(차수판) 등 방재시설의 지자체별 설치 현황, 양수기 등 수방 자재 확보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달 중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방재시설 등을 설치하는 데 재난관리기금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비상연락망 확보와 대피지원 계획 수립 여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 공동주택 비상 상황 대응요령 교육 여부 등을 확인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이번 여름에 풍수해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관계부처, 자치단체 협조를 통해 각 소관 시설과 지역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
2023.06.07 16:00'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에 가수 송가인이 위촉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7일 전남도청 서재필에서 김영록 도지사, 김대중 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김희수 진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도 출신인 송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송가인은 "2021년에 이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연속 선정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고향 발전을 위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홍보·마케팅 협약식에선 목포·진도·해남·광양과 한국예총, 한국미술협회, 지역대학 등 13개 기관장이 참여해 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지역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약기관과 상생협력을 공고히 해 수묵비엔날레가 한국 수묵 전통의 맥을 잇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 티켓링크, 네이버 등을 통해 성인 7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등 3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6.0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