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잠 못 드는 밤…8일 연속 열대야에 강릉 주민들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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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피해 야간 해수욕 즐기고…대관령·솔바람다리로 대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은 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져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됐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밤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27.8도, 원주 27.3도, 삼척 27.1도, 동해 25.9도, 속초 25.8도, 양양 25.7도, 춘천 25.6도, 고성 간성 25.2, 철원 25.2도, 홍천 25.1도, 인제 25.0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8일 연속, 속초와 삼척은 지난 20일부터 7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동해안에서는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이날부터 시작된 야간 해수욕을 즐기거나 밤늦게까지 바닷바람이 부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보내는 등 나름의 열대야 견디기 비책을 쓰고 있다.
강릉에서는 열대야를 피해 해발 830m의 대관령 정상으로 올라가 넓은 휴게소 광장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더위를 잊거나 강과 바다가 만나는 남대천 솔바람다리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긴 여름밤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도내에는 태백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풍이 지속해 유입되고 흐린 날씨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강원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밤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27.8도, 원주 27.3도, 삼척 27.1도, 동해 25.9도, 속초 25.8도, 양양 25.7도, 춘천 25.6도, 고성 간성 25.2, 철원 25.2도, 홍천 25.1도, 인제 25.0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8일 연속, 속초와 삼척은 지난 20일부터 7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동해안에서는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이날부터 시작된 야간 해수욕을 즐기거나 밤늦게까지 바닷바람이 부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보내는 등 나름의 열대야 견디기 비책을 쓰고 있다.
강릉에서는 열대야를 피해 해발 830m의 대관령 정상으로 올라가 넓은 휴게소 광장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더위를 잊거나 강과 바다가 만나는 남대천 솔바람다리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긴 여름밤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도내에는 태백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풍이 지속해 유입되고 흐린 날씨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강원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