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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 가구는 거기서 거기?…한끗 차이가 삶을 바꾸죠

      “단순히 아름다운 형태를 만드는 건 쉽지만 얼마나 혁신적 아이디어로 세상을 나아가게 할 것인가는 어려운 일이에요. 디자인이 그런 일이죠.”핑크색 매니큐어에 핑크색 반지, 핑크로 포인트를 준 흰 운동화에 올화이트 슈트를 입은 노신사. 첫눈에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64)다. 라시드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디자이너’라 불린다. 라시드의 핑크 사랑은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독특한 곡선이 돋보이는 ‘큐뮬러스 의자’,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첼시 의자’, 심플하면서 기능적인 ‘오(Oh) 의자’, 생동감 있는 ‘비타민 싱크’ 등이 대표적이다.“인테리어를 하면서 건축도 하고 주얼리, 휴대폰, 치약도 디자인하고 신발도 만든다”는 라시드 디자이너는 40여 년간 4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 브랜드 ‘라스텔리’에서 내놓은 하이엔드 주방 ‘카란’을 디자인한 그를 서울 삼성동 론첼갤러리 전시장에서 만났다.▷이번에 디자인한 제품은 무엇인가요.“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 브랜드 라스텔리의 신제품 ‘카란’을 디자인했어요. 카란은 소비자 입맛에 맞게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모듈 가구이면서 소재, 마감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타깃 소비자는 누구인가요.“유연성을 지닌 모듈형 주방이라 모든 사람을 겨냥할 수 있어요. 제품만 보면 20대 커플부터 60~70대까지 다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디자인은 9세 아이도, 90세 노인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2024.07.25 17:02
    • 광명시, 비지정 유산 보존 종합대책 수립용역 착수

      경기 광명시는 국가·도 지정 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관내 비지정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지정 유산(遺産·heritage)은 보존·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으로, 광명시에는 ▲ 철산동 지석묘 ▲ 하안동 이효성 묘표 ▲ 일직동 무의공 이순신 묘 ▲ 가학동 경모재 ▲ 노온사동 강석기 신도비 ▲ 옥길동 고분군 등 보존 가치가 있는 비지정 유산이 다수 존재한다. 시는 비지정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최근 종합대책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을 통해 관내 비지정 유산 현황 조사·분석, 향토유산 지정가치 검토 등을 거쳐 내년 1월 보존·활용 계획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문화도시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잠재력을 갖춘 유산을 보존·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비지정 유산의 체계적인 보호·관리 기반을 구축해 국가유산체계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 유산을 포함해 국가·도 지정 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 유산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존·활용을 위한 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5월 17일 시행됐다. 이에 따라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널리 쓰여왔던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법·행정 체계가 새롭게 적용됐다. /연합뉴스

      2024.07.25 16:58
    • 리움과 샤넬 손잡고 서울 하늘에 ‘폐비닐 미술관’ 띄운다

      예술 작품이나 럭셔리 명품은 기후위기를 부추긴다는 인상이 짙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의 작업이나 미술관의 전시로 자원이 낭비되거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이 환경에 해를 입힐 때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예술과 명품은 오늘날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과 동떨어진 영역일까.예술의 시선도 모두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시대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가 한국을 찾는다. 재사용 비닐봉지로 만든 비행물을 태양열로 공중에 띄워 생태계 보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대안 미술관 ‘무세오 에어로솔라’가 주인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인 리움과 명품 브랜드 샤넬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25일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에 따르면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하는 ‘에어로센 서울’이 오는 9월 29일까지 개최된다.‘아이디어 뮤지엄’은 리움이 지난해 12월 샤넬 컬처 펀드(CHANEL Culture Fund)의 후원을 받아 선보인 중장기 퍼블릭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주요 의제인 포용성과, 다양성, 평등, 접근성을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내 미술관의 사회적 책임과 미래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토마스 사라세노는 공기역학, 생물학, 천문학 등 과학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인간, 기술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선보여 왔다. 사라세노가 시작한 ‘에어로센’은 전 세계 예술가뿐 아니라 지리학자, 철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2024.07.25 16:56
    • 내년 9월 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 '세상-짓기'

      청주시·조직위 기자간담회 열고 전시구성 등 소개 내년 9월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청주시와 비엔날레조직위는 25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역대 최장기간 진행될 비엔날레의 주제는 '세상-짓기'라고 밝혔다. 전시는 ▲보편 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행사 지휘는 2023년 비엔날레를 이끈 강재영 감독이 다시 한번 맡는다. 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밀라노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등을 지낸 강 감독은 지난 비엔날레에서 누적 관람객 30만8천명, 만족도 89.1%로 공예 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그동안 국제적 위상에 비춰 짧은 기간 행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평단과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샀다"면서 "이번 비엔날레가 오랜 기간 열리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청주는 물론 k-공예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이자 1천500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청주를 알리고, 이 지역을 공예디자인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999년 닻을 올리고 2년마다 개최해 온 공예 잔치다. chase_ /연합뉴스

      2024.07.25 16:46
    • '스위트 홈' 이응복 "CG·크리처, 국내 인력만으로 이뤄낸 성과"

      "평가 일희일비 안 해…두고두고 보면서 재미를 곱씹을 수 있는 작품"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르였던 크리처물에 처음 도전했고, 첫 도전에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스위트홈' 시즌1(2020)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시청 순위 10위 이내에 들었고, 총 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에 앞서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넷플릭스는 곧바로 시즌 2와 3을 동시 제작한다고 발표했고, 4년의 여정 끝에 지난 19일 그 마지막 시즌을 공개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시청자 반응은 엇갈린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 감독은 "작품에는 시대를 넘어선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쓴소리도 달갑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드라마를 소비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스위트홈'은 두고두고 보면서 재미를 곱씹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연출자로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놓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스위트홈' 시리즈의 성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시즌2에서부터 나오는 아포칼립스 환경은 전부 컴퓨터그래픽(CG)로 구현한 겁니다. 크리처의 개체수도 그 어느 작품보다 많죠. 크리처를 계속 바꿔가면서 디자인하고, 구현해냈어요. 이전 작품들처럼 외국에 외주를 맡기는 대신, 국내 인력만으로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합니다. " 이 감독의 말대로 '스위트홈'은 시즌2에서부터 원작에서 벗어나 고유한 세계관을 펼쳐내

      2024.07.25 16:43
    • 유명 농구선수 애장품 200여점이…이랜드뮤지엄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이랜드뮤지엄은 2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뮤지엄엘’ 개관 기념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을 연다.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은 이랜드뮤지엄이 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과 함께 선보이는 협업 전시다. 이번 전시에선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전미농구협회 75주년 기념팀 선수들의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농구 관련 소장품 2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기념팀에 포함된 이들은 2021년 전미농구협회가 출범 75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빌 러셀,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등 전설적인 선수와 현역 선수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번 전시는 △더 비기닝 △더 스니커즈 △더 챔피언스 △더 어워즈 △더 저지 △더 밍 다이너스티 △더 빅 맨 △ 더 루키즈 △더 고트 등 9개 전시관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야오밍 관련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더 밍 다이너스티’관과 테리 커밍스, 그랜트 힐, 크리스 폴, 칼 앤서니 타운스, 빅토르 웸반야마 등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들의 개인 소장품과 트로피를 만나볼 수 있는 ‘더 루키즈’관은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기업 비빔블과 협업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신발 디자인 체험 △ 3점슛 체험 △농구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지엄샵 등의 콘텐츠를 마련했다.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위대한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이 담긴 아이템을 한 자리에 모아 스포츠의 희열과 감동을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2024.07.25 16:35
    • "화장품은 괜찮은데 음료가 안팔리네"…LG생건 영업익 '제자리걸음'

      LG생활건강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 더후(THE WHOO) 매출이 잘 나왔고 북미 화장품 부문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내수시장에서 음료 사업이 다소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7597억원, 영업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0.4% 소폭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영업이익이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마케팅 투자를 늘리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생활용품 사업에선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와 해외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8% 증가했다.다만 음료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 지난해보다 13.9%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내수 경기 부진과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음료 소비가 줄었다.이에 LG생활건강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중이다. 토레타는 에스파 윈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토레타 제로’를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와 달콤한 체리향을 조합한 ‘코카콜라 제로 체리’를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3조4884억

      2024.07.25 16:35
    • 해리성 정체성 장애…여러 인격체가 한 몸에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꿈과 현실을 오가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세계를 경험하는 사람, 어린 시절 경험했던 반복적인 학대와 고통이 다양한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나타나는 사람, 매일 환각 증세를 경험하거나 여러 인격체를 오가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 그리고 복합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겨우겨우 일상을 살아내는 사람. 이들은 과연 어떻게 삶을 버텨내고 있을까? 독일에서 화제인 책 <내 안에는 여러 사람이 살고 있다! (Eine Bonnie kommt niemals allein)>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DIS:Dissociative disorder)’를 앓고 있는 스물네 살 여성의 이야기다. “우리는 ‘보니’입니다. 우리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대부분 사람은 여전히 ‘다중 인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니는 우리가 함께 결정한 별명입니다. 한 몸을 공유하는 우리 가운데 누구도 실제로 보니라는 이름으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모두 보니라는 하나의 이름 안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완전한 개인이면서도 동시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보니입니다.” 책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독자들은 여러 인격체가 하나의 몸을 공유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을 품고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어린 시절 경험한 폭력이 얼마나 깊은 트라우마를 만들어내는지 깨닫게 되면서 절망하고, 다시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재치 있고 유머 넘치는 문장에 웃음 짓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당사자 문학’이라고 해서 상처와 고통을 경험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생동감 있게

      2024.07.25 16:32
    •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없이 치른다

      충북 제천시는 25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국제음악영화제를 홍보대사 없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보대사의 효과가 미비하고 선정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매번 유명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왔다. 홍보대사 없이 영화제가 치러지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위촉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홍보대사의 활동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어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5일부터 10일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2024.07.25 16:13
    • 독도재단 '안녕, 독도 고래' 동화책 발간…어린이집에 배포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어린이에게 독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동화책 '안녕, 독도 고래!'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신정민 동화작가와 함께 바닷속 독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독도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동화책을 기획했다. 책은 아기고래와 임신한 엄마고래가 출산을 위해 고향 바다로 이동하던 중 범고래와 폭풍 때문에 서로 헤어지고 이후 독도에 사는 괭이갈매기나 대왕문어 등을 만나고 우산고래의 도움을 받아 재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총 42쪽으로 본문 34쪽의 내용이 끝나면 독도에 대해 소개하는 정보글 4쪽과 독도의 바위 이름과 주변 바다 생물 이름을 익힐 수 있는 스티커 놀이 4쪽으로 구성됐다. 책에 포함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실시간 독도를 볼 수 있는 웹방송 서비스가 연결된다. 재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동화책을 배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25 16:08
    • 삶이 흔들릴 땐,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라 [서평]

      “삶이 흔들릴 땐,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라.”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는 이렇게 말한다. 책을 쓴 카우식 바수는 유명한 경제학자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현재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 게임 이론, 산업 조직, 개발 경제 등의 분야에서 활동했다. 책은 게임 이론 등 경제학 이론과 각종 철학을 통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논한다. 저자는 ‘이성을 활용한 추론 능력’을 강조한다. 어떤 일과 맞닥뜨렸을 때 차분히,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열등감은 추론을 잘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여름날, 이름난 해변에 가면 괜히 주눅이 든다. 모두 멋지고 잘 생기고 예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매력도를 1~8점으로 매겼을 때, 하위 50%인 1~4점에 속한 사람은 해변을 한 번 방문한 뒤 다시는 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다음엔 5~8점인 사람들만 해변에 가는데, 다시 하위 50%인 5·6점 사람은 해변을 찾지 않기로 결심한다. 마지막에는 결국 8점인 사람만 해변에 나타난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결정론’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고도 소개한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결정돼 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시험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낙제한다. 하지만 낙제가 예정돼 있으니 무슨 행동을 하든 낙제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류다. 시험 공부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면, 예정된 것은 시험 공부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의 선

      2024.07.25 16:01
    • 제헌의 순간, 대한민국은 세계의 '모범국가'를 꿈꿨다 [서평]

      "잘 살자면 자기의 이념을 살려서, 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게 남보다 특별한 경제체제를 만들어 세계의 모범국가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던 어떤 미국 정치인의 연설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선진국의 의회 회의록도 아니다. 이 발언이 나온 건 식민지 지배로부터 갓 해방된 가난한 나라다. 대한민국 제헌국회에서 12석을 차지한 대동청년단을 이끈 이청천의 말이다.신간 <헌법의 순간>은 대한민국을 설계한 20일의 역사를 재조명한 책이다. 1948년 5·10 총선거로 선출된 제1대 국회의원 198명이 제헌국회를 구성했다. 책은 이들이 6월 23일 헌법 초안을 상정하고 7월 12일 통과하기까지의 국회 회의록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헌법은 국가와 주권자의 지고지순한 약속이지만, 지금껏 제헌 과정에 대한 불신은 적지 않았다. 저자 본인도 그랬다.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하는 저자 박혁 박사의 고백에서 책은 시작한다."저는 지금까지 남한에서만 치러진 총선거로 뽑힌 제헌의원들을 무시했습니다. 남북 영구 분단을 초래할 선거가 시행된 것이 안타깝고 못마땅했습니다. 하물며 그들이 만든 제헌헌법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자는 우연히 헌법의 순간과 마주쳤다. 당시 국회 회의록을 찬찬히 읽어나갔다. 독립국을 향한 제헌의원들의 진지한 고민이 눈에 들어왔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만든 '졸속 헌법', 다른 나라 헌법을 짜깁기한 '모방 헌법'으로 격하하기엔 자못 진지했다.이청천의 말처럼, 제헌의원들은 단순한 독립 국가가 아니라 세계의 '모범국가'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분투했다. 국호를 '대한'

      2024.07.25 15:59
    • 작년 발간한 책 평균 가격은 1만8천633원…4.3% 올라

      출판협회 '2023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 발표 지난해 출간된 책 평균 가격이 1만9천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5일 발표한 '2023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출간된 도서 평균 가격은 1만8천633원이었다. 이는 전년이었던 2022년 평균가격(1만7천869원)에 견줘 4.3% 상승한 수치다. 평균 발행 정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분류상 기타도서에 해당하는 총류로 2만4천517원이었고, 역사(2만4천289원), 사회과학(2만4천203원), 기술과학(2만4천157원)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 발간된 신간 종수는 6만2천865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발행 부수는 7천20만8천804부로 3.7% 감소했다. 출판협회 관계자는 "출판산업이 점차 다품종 소량생산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번역 도서 종수는 1만711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일본 도서가 4천316종으로 가장 많이 번역됐다. /연합뉴스

      2024.07.25 15:47
    • 충남 부여군수, 수해복구 위해 일본 자매도시 방문 취소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수해 복구작업을 위해 일본 자매도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25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24∼26일 자매도시인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의 초청을 받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수해 현장을 살피고 개선점을 찾는 등 복구작업에 매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1978년부터 다자이후시와 우호 교류를 하면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박 군수는 "해외 교류 업무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군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일정 취소 이유를 밝혔다. 부여에서는 지난 8∼10일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나성' 등 문화유산 6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과 주택·시설하우스가 파손·침수되는 등 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 기준 258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4.07.25 15:41
    • [파리는 지금]루이비통 트렁크에 쇼메의 '에펠탑 메달'…패션 올림픽도 개막!

      12년 전 런던올림픽 때를 떠올려보자. 셰익스피어와 해리포터, 비틀즈, 007시리즈 등이 개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글로벌 스포츠 경연의 장(場)이 문화의 장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런던이 대중문화의 위용을 과시했다면,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프랑스가 꺼내든 카드는 ‘명품 강국’이다. 128년 역사에서 ‘가장 럭셔리한 올림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루이비통 트렁크에 담긴 올림픽 메달 프랑스엔 셀 수 없이 많은 명품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 전 세계를 호령하는 명품 기업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다.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티파니앤코, 쇼메,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를 수십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그룹이다. LVMH는 간판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쇼메, 벨루티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사 브랜드를 내세워 파리올림픽을 전방위 후원하고 있다.  루이비통의 뿌리는 여행용 트렁크다.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용 트렁크 전문 매장으로 시작한 루이비통은 차곡차곡 쌓기 좋게 만든 평평한 모양의 트렁크로 명성을 다지며 성장했다. 루이비통은 브랜드의 뿌리이자 위대한 유산인 트렁크를 올림픽 메달 운반용으로 특수 제작했다.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패턴인 모노그램 캔버스, 다미에 캔버스를 사용했다.  시상대에 선 수상자들의 목에 걸어줄 메달을 담는 ‘메달 트레이’도 루이비통의 작품이다. 다미에 캔버스로 감싼 이 트레이는 가죽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매느 에루아르 지방의 볼리우 쉬르 라용 공방 소속 루이비통 장인들이 제작했다.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진 이 트레이에 메달이 2개에서 6개까지 담길 수 있다. 240년 역사 쇼메가

      2024.07.25 15:40
    • "고랭지 수박 맛보세요"…진안고원 수박축제 27∼28일 개최

      전북 진안군은 제14회 진안고원 수박축제가 오는 27~28일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진안고원 수박은 해발 400m 고랭지의 서늘한 기후와 큰 일교차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축제 첫날은 퓨전 국악밴드 공연, 기념식, 수박 빨리 먹기, 수박 퀴즈, 생활문화예술인 동호회와 주민 공연, 트로트 가수 공연 등으로 꾸민다. 이튿날에는 투호, 줄다리기, 주민 체육대회와 찾아가는 예술버스 공연, 각설이공연 등이 펼쳐진다. 상설 행사로 수박·한우 할인판매, 수박화채 만들기, 수박왕 출품작 전시, 수박 공예 등이 열린다. 얼음 맥주와 먹거리 판매대도 운영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진안읍 만남의광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박기춘 축제추진위원장은 "친환경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수박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5:34
    • '속 더부룩' 해서 소화제 먹었는데…병원 갔더니 '날벼락' [건강!톡]

      담낭은 암이 생겨도 초기엔 증상이 없다. 진단이 늦어지는 환자가 많은 이유다. 담낭암 환자가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소화불량과 상복부, 오른쪽 늑골 아래 통증이다.김완준 고려대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25일 "소화불량이 생기면 대부분 먼저 위염을 의심해 치료를 시작한다"며 "장기간 위염 등 치료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한번쯤은 담낭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쓸개로도 불리는 담낭은 주머니처럼 생겼다.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 담낭에 저장됐다가 식사를 하면 소화관으로 분비돼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 소화를 돕는다.이런 기관에 암이 생기는 담낭암은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5년 생존율이 5~1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생존율이 낮다.담낭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담석이 담낭암의 주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졌다. 3㎝ 이상으로 크기가 큰 담석, 생성 시기가 오래된 담석 등은 담낭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담낭암 발생 위험이 5~10배 정도 높다. 담석 유병률이 높은 나라는 담낭암 유병률도 높다.용종도 담낭암 원인으로 꼽힌다. 담낭용종 크기가 1㎝ 이상일 때, 용종 크기가 점차 커질 때, 용종과 함께 복통 증상이 있을 때, 담석이 동반될 때, 용종이 발견된 나이가 50세 이상일 때 담낭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낭암은 70세를 전후해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 나이 때엔 좀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담낭암 환자에겐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담석이 있으면 반복적이고 심한 통증,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2024.07.25 15:33
    • 옛 경주역 땅에 140대 규모 주차장 건립…"도심 주차난 해소"

      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옛 경주역 일부 땅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0월까지 1억8천만원을 들여 3천620㎡의 철도 용지에 140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 무료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시는 주차장 조성으로 침체한 도심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차난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경주 중심부에 있는 옛 경주역은 새 철도 노선 개설로 2021년 12월 문을 닫았다. 시는 이후 철도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임시 주차장 조성에 합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폐철도 부지 개발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 의견 수렴과 문화재, 관광,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5:29
    • 때론 방어벽을 쌓듯, 때론 유약하게 흩어지듯 ... 깊은 내면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 60대. 한 작가는 60대에 접어들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 입학했다. 평생 하고 싶었던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 늦깎이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다. 그의 이름은 전지현. 올해로 67세를 맞이한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캔버스 위로 옮겨놓는 그림을 그린다.보이지 않는 내면을 그리는 늦깎이 작가 전지현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이즈에서 열리는 자신의 개인전을 통해서다. 그의 그림에서는 일정한 형태와 모양 대신, 다채로운 색과 추상적인 선만이 드러난다. 녹색이 가득한 캔버스를 바라보면 마치 울창한 나무 숲 같기도, 길게 뻗은 기둥이 늘어선 것 같기도 하다.전지현은 추상적인 그림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그 속에 담긴 세계를 상상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 나온 연작들의 제목이 '보이지 않는 세계'인 이유다. 보는 사람이 이 그림 안에 담긴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고 고민하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그는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추상화에만 관심을 두었다. 형체가 배어나오기도 하지만, 주로 선과 색만을 캔버스 위에 빽빽하게 늘어놓는 작업만을 고수했다. 그는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내면 속 깊은 세계가 드러난다고 믿었다.그는 추상화를 그리는 시간이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내면 깊은 곳의 '속살'을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의 마음이 읽히기도 한다. 때론 높게 뻗은 기둥처럼 세상과 방어벽을 쌓지만, 때론 흩어지는 물방울처럼 공기 중으로 사라지기도 하는 마음들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 내놓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통해 스스로

      2024.07.25 15:26
    • 김완섭 신임 환경장관, 취임 첫 행보로 수해현장 점검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취임 첫날인 25일 대전 갑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갑천 유역에 지난 7~10일 357㎜ 호우가 내려 하천수가 제방을 넘어 월류하면서 제방 160m가 유실되고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다. 김 장관은 제방이 유실돼 응급 복구한 구간에 대해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 이번 홍수기 중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홍수기가 끝나는 대로 제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홍수 대응의 핵심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장관도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취임식도 미루고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4:46
    • [게시판] 대산문화재단, 대산청소년문예캠프 개최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천안의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대산청소년문예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는 대산청소년문학상 공모에 지원해 예심을 통과한 중·고등부 후보자 80명이 참여하며,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수업과 합평, 백일장,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예심 응모작과 백일장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총 2천2백만 원의 장학금을 시상한다. /연합뉴스

      2024.07.25 14:44
    • 울산 진장 살얼음 맥주 축제 8월 2∼3일 개최

      1만8천원에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살얼음 맥주 축제가 8월 2∼3일 울산 북구 진장동 홈씨씨인테리어 주차장에서 열린다. 진장지구 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북구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린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축제장을 방문하면 무제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인기가수 무대공연과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1만8천원이다. 입장권은 진장 살얼음 맥주 축제 공식 누리집(jjbeer.com) 및 진장지구 10개 업체에서 사전 예매하거나, 축제 당일 현장 키오스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4.07.25 14:05
    • [올림픽] 한복·한지·소반…전통문화 전시 '댓츠 코리아'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부터 8월 11일(현지시간)까지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한복과 한지, 소반 등을 소재로 한 전시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시간의 형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17명(팀)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양상과 형태를 시간 흐름에 따라 총 3장으로 구성했다. 첫 장 '형태의 시작'에서는 한복과 달항아리, 궁중채화 등 전통의 원형을 담아낸다. 전시공간 중앙에는 달항아리와 함께 밀랍을 빚어 만든 궁중채화로 한국적 미의 조화로움을 표현했다. 전통한복인 답호와 당의, 궁중과 사대부 여성의 대표적인 예복인 원삼, 한복에 어울리는 전통 장신구, 화협옹주 묘 출토 화장품을 재현한 전통 화장품도 전시한다. '오늘의 형상'에서는 소반과 한지를 이용한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 나주 소반과 현대식 투명 소반을 비롯해 한지 지화, 전통 한지에 옻칠과 금속 프레임을 활용한 현대적 한지 조명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장 '원형의 미래'에선 전통 누비와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국가무형유산 누비장(고 김해자)의 손누비 장옷과 전통에 현대 과학 기술을 접목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를 통해 전통 길쌈 방식을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올림픽 참가자와 전 세계 방문객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한류의 원류(原流)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3:45
    • 투표 조작에 중국 눈치보기 의혹… 'SF 노벨상' 휴고상 논란

      'SF(공상과학 소설)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이 최근 부정 투표와 중국 정부 눈치보기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올해 휴고상 총 투표 3813표 중 377표가 부정 투표인 것이 드러났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미국 SF의 아버지로 불리는 평론가 휴고 건즈백을 기념하기 위해 1953년 제정된 휴고상은 SF 및 판타지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문학상이다. 매년 세계과학소설협회(WSFS)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휴고상 측은 투표 집계 과정에서 가짜 이름을 비롯해 결격 사유를 가진 377표의 대부분이 최종 후보 중 하나인 A작가에게 투표된 것을 확인했다. 이중엔 알파벳 순서로 한 글자만 바꿔 거의 동일한 성을 가진 회원의 표나, 연속된 숫자를 번역한 이름을 가진 회원의 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휴고상 측은 "특정인이 WSFS 회원권을 대거 구입해 투표한 뒤 회원 가입 비용을 환불받았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다만 A작가가 부정 투표에 가담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휴고상 측은 "A작가는 무효표로 인해 해당 부분을 수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작가가 부정 투표를 인지하고 있었단 증거는 없기 때문에 그의 신원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휴고상은 지난 2월 '중국 정부 눈치보기'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안을 다룬 작가나 작품이 최종 후보에서 제외되면서다. 중국계 미국인 작가 RF 쾅과 중국 출신의 캐나다 작가 시란 제이 자오는 각각 작품 속에서 마오쩌둥과 측천무후를 다루거나 연상케 한 바 있다. 영미권 작가 닐 게이먼의 베스트

      2024.07.25 13:32
    • 올해 충남 농가 5곳서 소 보툴리즘…"장마철 사료 관리 철저"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소 보툴리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마철에 사료와 음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천안·보령·청양·홍성 등 도내 4개 시·군 한·육우 사육 농가 5곳에서 보툴리즘이 발생했다. 보툴리즘은 신경독소에 의한 중독증으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소가 섭취했을 때 발병한다. 마비·기립 불능, 집단 폐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툴리즘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보툴리즘 발병을 막으려면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료·음수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김영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보툴리즘과 같은 세균성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가축이 갑자기 폐사하거나 일어서지 못하는 등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2:57
    • "판매금 정산 안돼도 예약상품 책임지겠다"…여행사 글 '화제' [일파만파 티메프]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가 여행업계와 여행객들 피해로 급속히 확산 중인 가운데 취소 환불이 불가하더라도 여행 상품을 책임지고 진행하겠다고 밝힌 한 여행사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엔데이트립을 운영하는 엔타비글로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금이 정산되지 않아도, 티몬 측 고객 취소 환불이 불가한 경우에도 (여행을) 책임지고 진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당사도 티몬 입점 업체로 전월부터 판매 정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기한 정산 지연에 대한 최종 공지를 확인했다"며 "고객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티몬을 통한 여행 상품 판매는 중단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미 티몬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엔타비글로벌은 "티몬으로 구매한 고객님 한 분 한 분께 투어 이용에 일체 차질이 없음을 공지했다"고 부연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태로 (업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피해 규모가 다를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앞서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정산일이 지났지만 대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일부 여행사는 이들 플랫폼에 정산 기한을 통보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대금 회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여행사들은 7월 출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의 일정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상 진행할 방침이다. 단 8월 출발 예약 건부터는 재결제 안내를 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 결제를 취소하고 여행사를 통해 다시 예약해

      2024.07.25 12:26
    • 반려견 유치원 다섯 곳 중 두 곳, 중도 해지때 '환불 불가'

      한국소비자원-서울시, 반려견 유치원 64곳 실태조사 반려견 유치원 다섯 곳 중 두 곳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면 남은 금액을 환불해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시내 반려견 유치원 64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37.5%(24곳)가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정기권을 중도 해지하면 '환불이 불가하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모두 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정기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정기권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자가 계약 중도 해지 시 남은 이용 횟수에 대한 환급을 부당하게 거부해서는 안 된다. 실제 최근 5년간(2019∼2023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견 유치원 관련 소비자상담 95건 중에서 '계약해제·해지' 관련 내용이 70.6%(67건)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정기권은 4회권, 8회권, 10회권 등 다양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회권의 평균 요금은 27만9천500원, 10회권은 29만400원이었다. 가격은 업체별로 네 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조사 대상 업체의 31.3%(20곳)는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표시·광고에 영업등록번호와 거래금액을 함께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위탁관리업자는 동물에 관한 사항을 표시·광고할 때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영업등록번호와 거래금액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최근 2년간 반려견 유치원을 이용한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도 시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2024.07.25 12:00
    • 한성준 기념비 논란에 홍성군 "행·재정적 지원 없었다"

      성추행 유죄 작가 그림에 무용계 반발…군 "명예훼손 없도록 촉구"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화가가 전통춤 거장 한성준(1875∼1941) 선생의 기념비에 그림을 그려 무용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 당국은 "비석과 관련한 어떤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충남 홍성군 등에 따르면 이애주문화재단은 지난 15일 홍성군 갈산면 한성준 선생 묘소에서 탄생 150주년 기념 비석 제막식을 했다. 홍성 출신인 한성준 선생은 당대 최고 무용가이자 명고수로 승무, 살풀이 등 100여 종의 전통춤을 집대성해 현대 한국 전통춤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애주문화재단이 한성준 선생의 업적과 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비석을 세운 것인데, 이 비석에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임옥상(74) 화백의 그림이 새겨져 무용계가 비석 철거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무용계 전현직 국공립 예술 단체장, 무용협회장, 대학교수,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은 전날 성명을 내고 "비석에 성추행 비위자로 사회적 논란이 되는 임옥상의 그림을 새겨 넣어 무용인과 순수 전통 예술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 무형유산을 지킨 한성준 선생의 예술 정신과 명예를 훼손하고 선생의 예맥을 계승하는 전통 예술인을 농락하는 행태"라며 홍성군과 이애주문화재단에 비석을 즉각 철거하고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홍성군은 비석을 세우는 데 어떤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하지 않았고, 사전 협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군은 한성준 선생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촉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4.07.25 12:00
    • '홍명보 후폭퐁' 정몽규 축구협회장, 에세이 '축구의 시대' 출간

      대한축구협회가 신임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놓고 팬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는 가운데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 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576쪽의 이 책은 ▲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지난 14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요한 일들을 정리했다. 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라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1:42
    •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 27일 개막…8월 중순까지 진행

      전북 임실군은 오는 27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2024 아쿠아 페스티벌'을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8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의 물놀이장은 대형 풀, 대형슬라이드, 시스템 슬라이드, 중형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등을 갖췄다. 특히 시스템 슬라이드는 광장 계단을 활용한 높이 10m·길이 50m의 초대형 슬라이드로, 이용객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몽골 텐트, 파라솔, 캠핑형 텐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 DJ 파티, 난타 공연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최대 수용인원은 1천명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8천원, 임실군민 6천원이며 교환권으로 2천원을 돌려받아 행사장이나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민 군수는 "방학 시즌에 많은 아이가 찾아오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와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임실에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