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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 가입으로 여럿이"…LGU+ '로밍패스 나눠쓰기' 행사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누어 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통해, 일행 중 한 명만 로밍패스에 가입해도 최대 49명의 일행에게 1·2·3·5·10·25GB 단위로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게 됐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일행 모두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 중에 걸려 온 전화도 계속 받을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 요금은 '로밍패스 3GB' 상품 기준 3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더욱 다양한 로밍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밍 챗봇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4.07.23 09:00
    • "최대 50명"…LG유플러스, 로밍 데이터 나눠쓰기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가입자들이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도록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로밍패스 나눠쓰기'는 LG유플러스 가입자 중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서비스다.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일행 중 한 명만 로밍패스에 가입해도 전원이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LG유플러스가 해외여행 가입자를 위해 지난 4월 선보인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3·8·13·25기가바이트(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온라인에서 로밍패스에 가입 시 데이터 1GB를 각각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입자는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받을 수 있다.새롭게 선보인 프로모션인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대표자 한 명이 신청한 로밍패스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1·2·3·5·10·25GB 단위로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가령 50GB를 제공하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가입자는 일행 49명과 1GB씩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셈이다.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고,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최대 일행 전원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 받는 전화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로밍패스 나눠쓰기 이용을 원하는 가입자는 로밍패스 가입 시 고객센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모바일 결합이 되어있는 구성원을 모두 손쉽게

      2024.07.23 09:00
    • 구글, AI 활용해 정확성 높인 날씨 시뮬레이터 개발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날씨 시뮬레이터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날씨 예측 모델에 최근 데이터를 학습한 AI의 예측을 더 방식이다. 구글의 연구 조직 구글 리서치는 22일(현지시간)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협업해 ‘뉴럴 일반순환모델(GCM)’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날씨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관련 논문에 따르면 뉴럴GCM은 기존의 날씨 예측 방식인 GCM에 AI의 머신러닝을 결합한 모델이다. 구글 리서치는 “뉴럴 GCM은 현재의 표준 모델과 비교해 2~15일 후 일기예보에서 더 정확한 예측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새 날씨 시뮬레이터는 기존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닌 AI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0년간 날씨 예측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은 GCM은 지구를 지표면에서 대기권까지 이어지는 가로 50~100㎞의 정육면체로 나눈 뒤 특정 기간 각 정육면체에서 일어나는 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델에 사용되는 정육면체의 크기보다 작은 규모에서 변화하는 기후 변화는 잘 예측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복잡한 방정식을 사용하다 보니 실행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뉴럴 GCM은 기존 모델의 방식을 유지한 채 머신러닝을 통해 수년간의 학습한 과거 기상 데이터를 적용했다. 속도가 느린 기존 방식의 단점을 AI로 보완하고,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장기적인 예측은 어려운 AI를 기존 모델이 보완했다. 날씨 예측을 위해 필요한 큰 대기 변화 계산에는 기존 모델을 사용하고, 이 모델이 잘 작동하지 않는 특정 지역의 미세한 기후에 대해 AI를 활용한다. 스테판 호이어 구글 리

      2024.07.23 08:58
    • 삼성바이오에피스 혈액질환 복제약 '에피스클리' 美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희귀질환인 혈액·신장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프로젝트명 SB12)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허가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승인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항암·안과질환 치료제 등 총 8개로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에피스클리를 유럽에 출시했으며, 지난 4월부터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약 솔리리스의 국내 약가는 에피스클리 출시 전 바이알(병) 당 513만2천364원이었으나, 에피스클리는 251만4천858원으로 책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에피스클리가 급여 등재된 지난 4월부터 솔리리스의 국내 약가는 360만원으로 인하됐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에피스클리는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23 08:53
    • 삼성전자-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갤럭시 최적화 협력"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도록 크래프톤과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3D 그래픽 기술 '벌컨'을 적용해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고, '돌비 애트모스' 음향 효과를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실물과 흡사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이밍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6에는 '앱 화면 연속성' 기능을 탑재해, 커버 스크린에서 플레이하던 중 기기를 펼치면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도 끊김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진행 예정이다.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전국 삼성 스토어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6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7.23 08:42
    • [분석+] 오스템, 임플란트 업계 재편할까...MBK 등에 업고 잇단 M&A

      오스템임플란트가 활발한 인수 작업으로 북미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위주의 매출원을 다각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23일 외신과 임플란트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짐비 인수를 위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짐비는 2022년 미국 의료기기 업체 짐머바이오메트에서 분사한 회사다. 척추와 치과 임플란트를 함께 제조하다가 지난해 12월 척추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치과 임플란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월에도 브라질 치과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를 인수한 바 있다. 불과 2개월만에 두번째 해외 업체 인수에 나선 것이다.  아시아 강자 오스템, 잇단 M&A로미주시장 유통망 확대 노린다업계에선 오스템임플란트가 미주시장의 영업망과 유통망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임플란트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지난 5월 인수한 브라질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의 연 매출은 약 360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매출의 3%에 불과하지만 남미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브라질 1만3000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짐비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4억 5743만달러(약6400억원)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짐머바이오메트 분사 이전까지 포함하면 미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약 20여년간의 업력을 내세우고 있는 전통적인 임플란트 제조 업체다. 미국에 본사를 포함한 두 곳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콜롬비아와 스위스, 중국에도 각각 지사를 두고 있

      2024.07.23 08:39
    • 크래프톤, 삼성전자 갤럭시와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 협업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협업한다고 23일 밝혔다.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Z 폴드6·플립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즐길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협업했다. 김정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시스템 플랫폼 개발 그룹 프로는 "이번 크래프톤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먼저, 크래프톤과 삼성전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3D 그래픽 기술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구현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에서 실물과 흡사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적용했다.크래프톤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에 탑재된 앱 화면 연속성(Continuity) 기능을 통해 커버 스크린에서 플레이하던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기기를 펼쳐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도 꽉 찬 대화면으로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할 때 최적화된 돌비 애트모스 음향 효과를 지원해 실감나는 게임 사운드를 제공한다.크래프톤과 삼성전자는 한국를 비롯한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 전세계 7개 도시의 갤럭시 체험 공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 진열돼 있는 갤럭시Z 폴드6에 다크앤다커 모바일

      2024.07.23 08:19
    • 게임업계 2분기 실적, 크래프톤·넥슨 뜨고 엔씨·카겜 지고

      넷마블, 흑자 전환…매출도 전년대비 28% 증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게임업계가 흥행 지식재산(IP) 유무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릴 전망이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가총액 1위 크래프톤의 2분기 예상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40.8% 증가한 5천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천9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7.2% 증가, 순이익은 1천695억원으로 3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크래프톤은 장기화한 신작 부재에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기반의 PC·모바일 게임이 흥행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넥슨도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현지에서 연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넥슨은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자체 발표한 2분기 실적 전망에서 매출은 최대 11% 증가한 9천318억원, 영업이익은 1% 미만으로 증가한 2천465억 원, 순이익은 15% 감소한 1천856억원 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한 달간 센서타워 추정치 기준 중국 시장에서 매출 3천7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예상외의 높은 실적을 내면서 앞서 발표된 전망치도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소폭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도 2분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7천7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2% 늘고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한 작년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 순이익도 456억

      2024.07.23 07:10
    • 항우연·천문연 이사회 구성 마쳐…원장 선임 속도 낼 듯

      양 기관 같은 이사진으로 구성 우주항공청 산하로 이관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자체 이사회를 꾸리고 원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23일 과학기술계와 우주청 등에 따르면 항우연과 천문연은 최근 이사회 구성을 마쳤으며 26일 첫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양 기관이 같은 이사진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각자 운영하는 형태로, 우주청 국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기획재정부 국장, 천문연 원장, 항우연 원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여기에 우주항공 및 천문 분야 전문가와 과학기술계 인사 등을 더해 총 12명으로 이사회가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된다. 우주청 관계자는 "첫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호선과 함께 정관 논의, 상견례 등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기관이 이사회를 갖추며 새 원장 선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 임기는 각각 3월과 4월 끝났지만, 우주청 이관에 따라 이사회를 새로 꾸리게 돼 아직 새 원장 선임계획을 갖추지조차 못한 상황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도 원장 선임 추진 계획을 함께 논의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기관의 이사회가 같은 구성으로 꾸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우주청이 양 기관을 통합하는 여부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2024.07.23 06:30
    • [사이테크+] "AI-수치모델 결합 새 기후모델 '뉴럴GCM' 개발…정확도 개선"

      구글 "장단기 예측·시뮬레이션 모두 우수…계산 효율 크게 향상"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인공지능(AI)과 기존 수치해석 기반의 일반 순환 모델(GCM)을 결합해 장단기 예보 및 기후 시뮬레이션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기후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미국 구글리서치 스테판 호이어 박사팀은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기계학습과 기존 기후 모델을 결합, 정확한 날씨 예측과 기후 시뮬레이션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계학습 모델 '뉴럴GCM'(NeuralGC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뉴럴GCM은 최근 개발되고 있는 AI 기후 모델이나 기존 수치해석 방식의 기후 모델과 성능이 비슷하거나 뛰어나면서도 계산 효율이 높아 컴퓨터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 대기 및 해양의 순환에 대한 수학적 모델인 일반 순환 모델(GCM)은 날씨와 기후 예측의 기초가 되는 모델로, 70여년간 수치해석 및 물리 모델 개선과 함께 발전해왔으며 더 빠른 컴퓨터 활용으로 정확도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기계학습을 이용할 경우 계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날씨 예측에 이를 활용하는 모델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나, 장기 예측의 경우 아직 기존 GCM 모델만큼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최신 기계학습 기법과 기존 물리학 기반 수치해석 기법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대기 모델인 뉴럴GCM을 설계하고,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1980~2020년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이어 뉴럴GCM으로 장단기 날씨 예보와 기후 시뮬레이션을 하고, 이를 기존 GCM 기반의 기후 예측 모델(AMIP) 및 AI 기후 모델과 비교했다. 그 결과 뉴럴GCM의 1~15일 예측 정확도는

      2024.07.23 05:00
    • 새 판 짜던 카카오…오너 김범수 구속에 '올스톱'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며 카카오그룹은 창사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마주했다.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규모 투자와 자회사 매각 등 주요 의사결정은 물론 김 위원장 주도로 진행 중인 경영 쇄신 작업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 추진도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를 반복하며 빠르게 덩치를 키운 성장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쇄신·AI 신사업 ‘올스톱’김 위원장은 작년 12월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조작 혐의로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은둔의 경영자’였던 김 위원장이 경영 일선에 나선 순간이었다. 고강도 쇄신을 알리며 올해 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발족했고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외부 준법·윤리경영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도 꾸렸다.하지만 22일 법원이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이 같은 경영 쇄신 작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올 들어 자율 경영에서 중앙집권형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며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김 위원장이 ‘영어의 몸’이 돼 전환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특수관계인을 합쳐 카카오 지분 24.03%(지난 3월 말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AI 신사업과 관

      2024.07.23 02:22
    • "게임하다 이게 웬 날벼락"…'IT 대란' 국제소송전 번지나

      마이크로소프트(MS)발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으로 국내 게임업계도 피해를 입었다. 시스템 장애를 겪은 국내 게임사들은 복구를 마치고 보상안을 마련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힘쏟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IT 대란이 발생한 지난 19일 펄어비스 '검은사막'과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의 게임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긴급 점검을 진행한 펄어비스와 그라비티는 신속하게 서버를 복구하고 보상안을 마련했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서버 불안정 현상의 원인을 추적한 결과 외부 소프트웨어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됐다"며 "정상적 라이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갑작스러운 점검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이용자를 위해 보상을 지급한다"고 알렸다.펄어비스의 긴급 점검은 당일 오후 2시17분~5시20분 총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회사 측은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그믐달 축복패키지', '죠반 그롤린의 지원 증서 5개', '거북이 주사위 5개' 등의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긴급 점검 이전에 발생한 장애로 캐릭터가 사망한 경우 오는 24일 파괴된 수정과 경험치를 복구할 예정이다.그라비티도 공지사항을 통해 "서버 이상이 감지되어 확인을 진행하던 중 시스템 장애가 심화하여 부득이하게 긴급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러블레앙 홍보원', '복화술사' 등 긴급점검 보상 비플레이어 캐릭터(NPC)를 제공했다.그라비티는 지난 19일 오후 1시35분께 서버 이상을 감지한 후 2시부터 점검에 들어갔다. 이슈 파악과 서버 복구까지 약 6시간 걸려 같은 날 오후 8시 모

      2024.07.22 20:00
    •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급감…2년새 4분의 1로 '뚝'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2년 새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동향'에 따르면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314건, 5조4천925억원에서 2022년 377건, 2조4천117억원, 작년 226건, 1조2천486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2년 새 투자 금액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체 투자시장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크게 줄었다. 2021년 3분기 전체 스타트업 투자 금액의 55.7%에 달했던 플랫폼 투자 비중은 작년 4분기 8.9%까지 떨어졌다. 최근 3년간 플랫폼 투자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투자 비중은 2021년 16.6%, 2022년 14.6%, 작년 7.9%로 크게 감소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크게 감소해 플랫폼 스타트업이 도약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현재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이 지속되는 고금리, 시장경쟁 심화와 함께 규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핵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투자 동향을 2021년부터 분석했다. 핵심 플랫폼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 서비스, 온라인 검색엔진,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연합뉴스

      2024.07.22 17:26
    • NST, 건설연·KISTI 원장 연임안 부결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과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14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건설연과 KISTI 원장 재선임안을 심의한 결과 두 안건 모두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N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실시한 기관평가 등급에서 우수 이상을 받으면 연임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두 기관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NST는 "추후 원장 선임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사회에 부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결로 전 정부에서 선임됐고 연임 자격을 얻었으나 연임에 실패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은 총 6명이 됐다. 2014년 도입된 출연연 기관장 연임 제도는 당초 매우 우수 등급만 가능했던 기준이 시행령 개정으로 2021년 완화됐지만,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만 연임됐을 뿐 연임 사례는 더 나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22 17:20
    • M&A 나선 메타넷그룹…AI 기업 스켈터랩스 인수

      메타넷그룹은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를 인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대표를 지낸 조원규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회사다.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벨라를 활용해 기업용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메타넷은 “스켈터랩스는 금융, 유통,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 대화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메타넷 관계사인 커니코리아, 메타넷글로벌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메타넷은 스켈터랩스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그룹이 보유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2024.07.22 17:18
    • "사람보다 낫네" 노인 건강 챙기는 '반려로봇'…가격 봤더니

      반려로봇이 보편적 복지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노인의 고독사와 외로움을 국가 차원 아젠다로 보기 시작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로봇을 배포하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다. 기업들도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맞춤형 시니어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당국은 최근 ‘상하이 노인 돌봄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행동 방안’을 발표하고 노인 돌봄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작 편의성은 물론 로봇이 노인들의 외로움을 보살피며 감정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제작 원칙을 제시했다.미국 뉴욕 노인국은 노인들에게 최근 3년간 3만1500대 이상의 반려 로봇을 나눠줬다. 반려 로봇은 세계적인 완구업체 하스브로의 자회사 에이지리스이노베이션이 제작한다. 반려 로봇 가격은 리트리버가 140달러, 고양이 125달러, 새 65달러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새는 노인의 보행 보조 장치에 부착할 수 있다. 뉴욕의 반려 로봇은 빛과 접촉해 반응한다.국내에선 경남 의령군이 지난달 고독사 위험 시니어를 위해 반려 로봇 홍이를 배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홍이는 양방향 대화를 통한 비대면 정서 지원 기능이 있다. 24시간 관제센터 운영으로 응급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말벗 기능을 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안내도 한다.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로봇 수요가 커지면서 시니어 맞춤형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 일본 로봇 제조사 리빙로봇은 이달부터 노인의 감정 상태를 읽을 수 있는 반려 로봇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빙로봇은 후쿠시마대 공생시스템공학부와 공동으로 개발해 2027

      2024.07.22 17:15
    • AZ, 韓 스타트업과 희소질환 진단 돕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던 2020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제약사의 본분에 충실했던 회사다. 돈 안 된다고 모두 손사래 쳤던 영국 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았다. 미국 백신 기업들이 천문학적 수익을 내며 돈방석에 앉았을 때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저개발 국가 백신 공급에 집중했다. 희소질환도 마찬가지다. ‘단 한 명의 환자도 중요하다’는 기업 철학에 맞춰 2030년까지 4~5개 신약을 개발해 100개국 환자를 치료하는 게 목표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희소질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와 손잡았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22일 “제때 진단받지 못해 이곳저곳 떠도는 진단 방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최장 16년간 병명 못 찾는 희소질환‘6.5년’. 국내에서 희소질환자가 자신의 병명을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일부 환자는 16년 동안 병명도 모른 채 질환과 씨름한다. 희소질환을 진료하는 권역별 거점센터가 17곳 있지만 환자가 적은 데다 의사도 많지 않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조건도 까다로워 아직 치료 한계가 큰 분야다.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미국 알렉시온을 42조원에 인수하면서 이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국내엔 유전자 돌연변이 탓에 뼈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저인산효소증’, 면역계 이상으로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이 생기는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을 위한 신약 5개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4개는 기존에 약이 없던 혁신 신약이다. 환자가 200명도 되지 않는 극희소질환자를 위한 신약도 공급하고 있다.전 대표는 “희소질환자를 중심에 두고 실

      2024.07.22 17:11
    •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세계시장 점유율 70% 기대"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산 신약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조병철 연세대 의대 교수(사진)는 22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의 글로벌 점유율을 5년 내 70%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글로벌 임상을 주도한 세계적인 폐암 전문가다.렉라자는 국내 바이오텍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한 국산 신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도중 미국 존슨앤드존슨(J&J)에 1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지난해 12월 J&J는 자체 개발한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 제형과 렉라자의 병용으로 비소세포폐암 임상을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FDA는 오는 8월 22일까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 병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조 교수는 70% 점유율의 근거로 피하주사(SC) 제형과 미국 시장의 독특한 인센티브 제도를 꼽았다. 그는 “세계 유명한 폐암 전문가들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제형의 임상 결과가 나오고 난 후 한국에서 개발한 신약을 인정한다는 분위기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J&J는 지난달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병용으로 FDA 추가 허가를 신청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제형은 항암제 투약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5분 미만으로 단축하면서 약효가 더 좋아졌다. 부작용도 줄었다. SC 제형에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 비율은 13%인 반면 IV 제형은 66%다.또 세계 1위 의약품 시장인 미국은 의사가 주사 제형의 항암제를 처방하면 보험사로부터 약가의 약 6% 수수료를 받는다.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2024.07.22 17:10
    • 메디씽큐 "수술방 스마트 안경 시장 석권할 것"

      “‘스코프아이’를 이용하면 눈앞에 선명한 수술화면을 띄울 수 있습니다. 3차원(3D)으로 영상을 볼 수도 있고 실습 활용도 가능합니다.”임승준 메디씽큐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의사가 ‘수술방 스마트 안경’을 소유하는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디씽큐는 의료영상 장비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이다. 의료용 스마트 안경 스코프아이를 개발해 지난 1월 세계 1위 의료기기 업체인 미국 메드트로닉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스코프아이는 수술방에서 확인해야 하는 모든 영상을 눈앞으로 가지고 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수술방에서는 수술화면과 활력징후를 담은 화면, 검사용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벽면의 모니터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모니터로 수술화면을 보면서 수술하면 고개를 과도하게 꺾는 등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지속해야 해서 목과 어깨부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영상지연도 최소화했다. 임 대표는 “산업용 스마트 글라스는 평균적으로 0.3~0.4초의 영상지연이 발생하지만 의료용 제품은 0.12초 이하여야 한다”며 “스코프아이는 0.07초까지 영상지연을 최소화해 육안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없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수련의도 스코프아이를 착용하면 집도의와 같은 화면을 보면서 수술에 참관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임 대표는 “마치 의사들이 청진기나 수술용 확대경(루페)을 개인 장비로 지니고 다니듯, 스코프아이도 그런 개인 필수 장비로 만들겠다”며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메디씽큐는

      2024.07.22 17:08
    • 지씨셀, 대만업체와 세포치료제 개발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지씨셀이 대만 현지 기업과 손잡고 시장 확장에 나선다.지씨쎌은 대만 루카스바이오메디컬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루카스는 지씨셀의 자회사 GC LTEC 및 일본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자가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현지 바이오 기업이다. 간암 수술 후 치료제의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루카스는 대만에서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포치료제를 운반하기 위한 콜드체인을 운영 중인 유일한 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지씨셀과 루카스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면역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확장,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대만 시장 진입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에서 쌓인 임상 데이터를 공유해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씨셀은 루카스를 대만 거점으로 활용해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대만 시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한국과 대만에서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고, 세포 유전자치료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2024.07.22 17:08
    • 삼성, 이동형 CT 美 추가승인…초고해상도 등 새 기능 탑재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옴니톰 엘리트 PCD’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2022년 FDA 승인을 받은 옴니톰 엘리트는 기존 CT 장비 대비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최근 미국 병원 관리 기업 프리미어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로 꼽히기도 했다. 뉴로로지카는 해당 기기에 여러 가지 신규 기능을 넣었다. 영상 품질을 더욱 높이는 초고해상도 모드가 적용됐으며 한 번의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체 범위가 넓어졌다. 옴니톰 엘리트 PCD는 추가된 신규 기능에 대해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 MDR)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도 앞두고 있다.오현아 기자

      2024.07.22 17:07
    • [인사] 우주항공청

      ◇ 과장급 ▲항공혁신부문 항공혁신임무설계프그램장 이광병 /연합뉴스

      2024.07.22 16:25
    • 위메이드 장현국 부회장, 보유 지분 155억에 전량 매도

      위메이드는 올해 초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장현국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보유 지분 36만3천354주(지분율 1.08%)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장 부회장이 이틀에 걸쳐 처분한 지분의 단가는 154억7천700여만원이다. 장 부회장은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아왔으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지난 3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되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단순 지분 매각으로, 장 부회장의 거취에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6:23
    • LGU+, AI 육아 상담 서비스 내놨다…"부모나라 키운다"

      LG유플러스가 부모의 자녀 양육을 돕는 앱인 ‘부모나라’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모나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육아 상담 서비스인 ‘익시(ixi) 육아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익시 육아 매니저는 부모가 실시간으로 육아, 교육에 관련된 질문을 올리면 육아 선배이자 ‘워킹맘’으로 가장한 AI 매니저가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이용자가 “징징대는 아이에게 어떤 훈육을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 방송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출연했던 육아전문가인 노규식 박사의 해결책을 학습한 AI가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이가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부모의 기대치를 명확히 설명해주세요”라고 답하는 식이다.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에서 유명 전문가의 답변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인 ‘육아 상담소’도 선보였다. 부모가 고민을 담은 사연을 제출하면 노 박사가 이용자의 프로필과 성향 진단 결과를 참고해 영상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매주 사연을 20개씩 선정한 뒤 노 박사와 함께 이에 대한 해결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다른 서비스도 추가했다. 아이 관련 놀이 정보를 담은 ‘놀이레터’, 아이들나라 콘텐츠 시청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활동을 담은 ‘도란도란레터’ 등을 부모나라에 새로 탑재했다.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자체 AI인 익시를 활용한 서비스를 부모나라 내에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최고책임자는 “부모나라를 자녀 양육에

      2024.07.22 16:04
    • 유컴패니온, 라오스 현지 대학과 IT 연구소 신설

      IT 기업인 유컴패니온은 라오스 로그스외국어대와 함께 부설 협력 연구소인 ‘퓨처 이노베이션 랩’를 설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동남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으로 라오스를 낙점했다.이번 연구소 설립은 유컴패니온이 라오스에서 IT 기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고스외대와 협업해 현지 IT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성사됐다. 유컴패니온의 자회사인 유런업이 연구소의 운영을 맡는다. 유컴패니온은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등 IT 사업을 동남아에서 확장하고자 지난 5월 자회사로 유런업을 세웠다.유컴패니온과 로그스외대는 AI 분야를 포함해 IT 기술 전반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AI 근간이 되는 데이터 관리 등 기본 도구를 다루는 ‘AI 스테이션’ △생성 AI와 같은 요소기술 을 다루는 ‘AI 이노베이션’ △AI 응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AI 아카데미’ 등으로 협업 분야를 나눴다. 유컴패니온은 연구 과제 선정을 주도하고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유컴패니온은 라오스가 지리·경제적 관점에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세안 지역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소를 세운 라오스는 동남아의 경제 규모, 성장 수준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유컴패니온은 기업간거래(B2B)뿐 아니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도 동남아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한수진 유컴패니온 회장은 “이번 연구소가 AI 등 기술 연구를 통해 라오스의 IT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 역

      2024.07.22 16:03
    • 대학생들이 개인정보 불법 유통 감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22일 서울시청에서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열었다.모니터링단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 스팸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온라인상의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대출 데이터베이스, 포털 아이디 판매 등 불법유통 게시물을 탐지하고, ‘털린 내 정보 찾기’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서비스를 홍보한다. 지난해 모니터링단 30명이 불법유통 2만8000여건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50명으로 늘렸다. 모니터링단은 활동실적에 따라 기프티콘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최우수 활동자 5명에게는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등 포상이 수여된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스팸 등 2차 피해로 확산하지 않도록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민 피해 구제를 위해 노출·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체계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7.22 16:00
    • 세계 멈춘 IT 대란…안전지대 아닌 한국 공공시스템의 대비책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일어난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 사태에서 다행히 국내 기업·기관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 '초연결 사회'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는 데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의료·교통·국방·치안 등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공공 서비스에서 IT 대란이 일어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짚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장애를 일으켜 학교 업무가 마비되거나 우정사업본부 차세대 금융 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등 각 분야 공공 서비스 IT 서비스가 대규모 장애를 일으켰던 선례가 다수 있어 더 촘촘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 "소버린 클라우드 능사 아니다"…그러면 멀티 클라우드? 지난주 글로벌 IT 대란이 마이크로소프트사 클라우드 애저와 연결된 시스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외산 클라우드가 아닌 국산 클라우드, 이른바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과 소비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IT·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외산 또는 국산 클라우드 사용과 관계된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서 일부 항공사, 게임사 등 기업 10곳만 영향받았을 정도로 피해가 미미했던 것은 우연하게도 문제를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 '펠컨 센서' 국내 도입률이 낮았을 뿐이라는 분석에서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IT 기업도 걸러내지 못한 허점이 촉발한 사고인 만큼 특정한 클라우드, 보안 제품을 피해 쓴다고

      2024.07.22 15:59
    • 카카오모빌리티, 해외렌터카 서비스 개시…카카오T서 예약

      0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앱을 통한 '해외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T 앱 내 여행 탭에서 해외렌터카 아이콘을 선택한 후 이용 국가, 대여 및 반납 장소, 일정을 입력하면 차량 모델 및 옵션, 이용 요금, 보험 커버리지 등 예약 가능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렌터카는 일본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해외 여행지 15개국에서 제공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비스 제공 국가를 100여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허츠(Hertz), 달러(Dollar), 오릭스 렌터카(ORIX Rent a Car)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현지 한인 업체들의 다양한 렌터카 상품을 연동한다. 지난 5월에는 일본 렌터카 기업 오릭스 렌터카, IMS모빌리티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종 다양화, 합리적인 요금 및 보험 상품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 금액은 각국 현지 업체 정책에 따라 책정되며, 해당 연동 렌터카 업체의 온라인 사전 예약 요금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간 카카오T에서 해외렌터카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드라이빙 앤드 트레블(Driving & Travel)사업실 김재현 실장은 "카카오T 앱 하나로 다양한 업체들의 상품 비교,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져 해외에서 렌터카 예약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5:52
    • 와이바이오로직스-지아이셀,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셀과 CAR-NK(키메릭 항원수용체 NK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아이셀과 동종유래 CAR-NK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와이바이로직스는 항체발굴플랫폼 기술과 나노바디 라이브러리에서 항체를 발굴해 지아이셀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아이셀은 CAR-NK 세포 개발과 대량배양기술을 지원해 신규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한 신규 타깃 발굴 공동개발을 추진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종양미세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보유했다. 완전 인간항체 기반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도 구축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슨느 이번 지아이셀과 CAR-NK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CAR-T, 항암바이러스 같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 이중항체, ADC 및 방사면역치료 등으로 항체 플랫폼의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T.O.P.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국내 임상 1상을 마쳤다.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지아이셀은 지난 6월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셀은 파이프라인 확장과 다양한 신규 CAR-NK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과학 고문은 “지아이셀에서 개발한 NK세포치료제는 고형암에 잘 침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케모카인 수용체 발현을 설계했다”며 “와이

      2024.07.22 15:42
    • 토착어 알아듣고 뉘앙스 파악…LLM 탑재해 진화하는 AI번역

      인공지능(AI) 번역 시장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열풍으로 격변기를 맞았다. 이 시장 강자인 구글이 LLM으로 번역할 수 있는 언어를 250개로 늘리자 딥엘도 LLM 기반 번역 서비스를 내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업체인 딥엘은 최근 번역 서비스에 자체 LLM을 도입했다. 딥엘이 번역에 LLM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그간 머신러닝 기술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딥엘은 “LLM 적용 결과 기존 서비스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번역 정확도가 7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LLM과 머신러닝은 AI가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점은 같지만 번역 방식이 다르다. 머신러닝은 문장 맥락을 보고 비슷한 의미를 지닌 문구들을 연결한다. 학습한 분야에서는 정확도가 높고 번역 품질도 일정하다. LLM은 뉘앙스 파악에 능하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사용자의 취향도 반영할 수 있다.최근엔 구글도 LLM으로 번역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 업체는 “자체 LLM인 팜2로 번역 언어를 110개 추가해 250개로 늘렸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팜2는 중국 남부에서 쓰이는 광둥어, 파키스탄 펀자브어, 아프리카 토착 언어뿐 아니라 소멸 직전인 아일랜드 맨어도 학습했다.국내에서도 LLM 번역 서비스를 내놓는 업체가 나오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인 솔라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 사업을 넓히고자 AI업체인 프렌들리AI와 이달 협업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5월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10만 건을 넘는다.AI링고도 법무 영역에 특화한 AI 번역 서비스인 오트란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와 LLM 서비스를 별도로

      2024.07.22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