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컴패니온, 라오스 현지 대학과 IT 연구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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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스외대와 협력, IT 연구소 운영
동남아 사업 확장 위한 기반 마련
AI·데이터 관리 등 협업 분야 강화
동남아 사업 확장 위한 기반 마련
AI·데이터 관리 등 협업 분야 강화

이번 연구소 설립은 유컴패니온이 라오스에서 IT 기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고스외대와 협업해 현지 IT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성사됐다. 유컴패니온의 자회사인 유런업이 연구소의 운영을 맡는다. 유컴패니온은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등 IT 사업을 동남아에서 확장하고자 지난 5월 자회사로 유런업을 세웠다.
유컴패니온과 로그스외대는 AI 분야를 포함해 IT 기술 전반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AI 근간이 되는 데이터 관리 등 기본 도구를 다루는 ‘AI 스테이션’ △생성 AI와 같은 요소기술 을 다루는 ‘AI 이노베이션’ △AI 응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AI 아카데미’ 등으로 협업 분야를 나눴다. 유컴패니온은 연구 과제 선정을 주도하고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유컴패니온은 라오스가 지리·경제적 관점에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세안 지역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소를 세운 라오스는 동남아의 경제 규모, 성장 수준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유컴패니온은 기업간거래(B2B)뿐 아니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도 동남아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한수진 유컴패니온 회장은 “이번 연구소가 AI 등 기술 연구를 통해 라오스의 IT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지 개발 인력과 함께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해 인접 국가로 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