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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뮨온시아,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홍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개발 중 신약)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개발과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했으며, 지난해 말 유한양행이 소렌토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6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연합뉴스

    2024.04.17 11:25
  • 인니 대박 웹툰, 한국 역수입?…국경 넘나드는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 '라인웹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워 시크릿 매리지'는 한국 웹소설을 해외 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한 첫 사례다. 현대 로맨스물을 선호하는 인도네시아 독자 취향에 맞추기 위해 네이버웹툰이 고민 끝에 시도한 결과물은 지난 2월 말 공개 직후 요일별 웹툰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같이 최근 네이버웹툰과 해외 운영 산하 플랫폼 간 콘텐츠 수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해외에서 발굴·제작한 작품을 또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멀티웨이 크로스 보더' 콘텐츠 수가 늘어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연간 멀티웨이 크로스 보더 콘텐츠 수는 2021년보다 약 60% 증가했다. 한국 웹툰을 번역해 해외 독자를 공략한 기존 전략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이는 네이버웹툰이 자사가 해외에 구축한 플랫폼 사이에서도 콘텐츠를 주고받아야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한국어 원작을 번역해 수출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일례로 한국어 웹소설 '연애보다 결혼'을 원작으로 제작한 인도네시아 라인웹툰의 '아워 시크릿 매리지'는 공개 직후 요일별 웹툰 중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현대 로맨스 웹툰 수요가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작품을 찾았지만 한국에서는 최근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어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 현지 웹소설 중에서도 웹툰화에 적합한 작품을 찾지 못한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중 작품을 발굴해 현지 작가와 PD가 웹툰으로 각색해 선보이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린 &#

    2024.04.17 11:20
  • 씨엔알리서치,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임상3상 IND승인 주도

    씨엔알리서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임상승인계획(IND) 승인을 로피바이오와 함께 수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 미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FDA에 프리IND 및 IND 승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씨엔알리서치의 첫번째 가시적 성과다. 씨앤알리서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FDA에 IND 승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에게도 I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엔알리서치는 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유럽을 포함한 8개국에 임상시험을 수행하겠다고 2022년 10월 밝혔다. 지난 1년간 한국(2023년 12월), 유럽(2024년 1월), 미국(2024년 2월)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했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월에 가졌던 'BPD TYPE 2' 미팅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팅 중 가장 성공적이어서 빠른 임상 3상 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씨엔알리서치는 지난 27년간 국내 임상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여러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싱가폴, 태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임상시험을 수행해오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과제에서 PM으로 참여해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 및 CRO와 협업을 통해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표준화해왔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이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의 FDA IND 승인의 결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 수행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안대규 기자 pow

    2024.04.17 11:14
  • 북미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8월 개최…입장권 예매 시작

    전시기획사 쾰른메세는 오프라인 종합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4가 오는 8월 21일(현지 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지난해 말 북미 게임쇼 E3가 28년 만에 폐지를 발표하면서 북미·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프라인 게임 전시회로 떠올랐다. 개막 전인 8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컴'이, 20일에는 개막식 겸 신작 공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현장에서 열린다. 쾰른메세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4 조기 참가 신청 업체 수는 지난 행사 대비 28%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전시 면적은 66% 증가했다. 작년 게임스컴에는 총 63개국 1천227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게임업체 중에서는 넥슨, 펄어비스, 하이브IM이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각각 지스타(G-STAR) 홍보 부스와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쾰른메세는 이날 게임스컴 2024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2024 참가사 명단과 세부 전시장 운영 계획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17 11:10
  • 오늘 '세계 혈우인의 날'…제약·바이오 업계 응원 릴레이

    GC녹십자·JW중외제약·CSL베링·SK플라즈마 등 참여환아 소원 성취·운동법 홍보·헌혈 등 '각양각색' 제약·바이오 업계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적극적인 홍보·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은 이날, GC녹십자·JW중외제약·CSL베링코리아·SK플라즈마 등 혈액제제를 보유한 기업들이 환자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세계 혈우인의 날'은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혈우연맹이 1989년 제정했다. 대표 출혈성 질환인 혈우병은 지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출혈이 멈출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이다. 전 세계 환자는 약 20만 명, 국내 환자는 약 3천 명으로 알려졌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공평한 접근: 모든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이다. 장애 유형·성별·나이·거주지 등에 관계 없이 출혈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기업들은 각양각색의 활동을 펼치며 환자 응원과 치료제 개발 의지를 다졌다. GC녹십자는 지난 달부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사내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혈우재단에 등록된 만 3세∼18세 환아 중 4명을 선발했으며, 오는 7월까지 소원 성취를 통해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서 지원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고관절·무릎 스트레칭 등 운동 방법을 설명한 '브라보 관절톡톡'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대부분의 혈우병 환자는 관절 내 출혈이 발생해 관절통을 겪는데,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플라

    2024.04.17 11:08
  • 넥슨, 일본서 '히트2' 정식 서비스 시작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히트2'는 일본 시장에서 'HIT: 더 월드'라는 제목으로 출시됐으며, 총 15개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히트2'는 2022년 8월 한국 시장에 출시된 이래 작년 5월 대만 및 중화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박영식 넥슨게임즈 '히트2' 총괄 PD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이어 일본에서도 '히트2'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누구나 오랫동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0:39
  • 딥브레인AI, GPT스토어에 'AI 스튜디오스' 출시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인공지능판 앱스토어라고 할 수 있는 GPT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AI가 지난 1월 선보인 GPT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처럼 각 기업이나 개인이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앱)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픈AI 유료 회원 등급인 'GPT 플러스' 이상의 경우 사용할 수 있다. AI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인간을 활용한 영상 제작·편집을 지원하는 생성형 비디오 설루션이다. 사용자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메시지와 적합한 가상 인간과 배경, 음악 등의 영상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맞춤형 영상을 제공한다. 명령어는 주제, 기사, 링크(URL), 문서 등 다양한 소스를 지원한다. 특히 챗GPT와 연계해 별도의 스크립트 없이 키워드, 링크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올리는 등 간단한 방식으로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딥브레인AI는 강조했다. 아울러 영상 편집 기능 지원으로 완성도 높은 맞춤형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영상 제작 전 비즈니스, 교육, 유튜브 등 영상의 목적과 분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영상 제작 후에는 배경 템플릿과 이미지 소스, 자막 등 다양한 구성 요소를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다. 완성된 영상은 MP4 형식으로 제공되고,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2022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AI스튜디오스로 스트리밍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GPT스토어에

    2024.04.17 10:39
  • 장기유사체 '오르가노이드'가 상처 재생 돕는다

    생명연 이정운 박사팀, 피부재생 치료제 개발 새 접근법 제시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1차 방어기관인 피부를 모사한 기능성 상피 오르가노이드(organoid)를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환경질환연구센터 이정운 박사 연구팀이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3차원 피부 상피 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르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등에서 추출한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증식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생체 내외의 특성을 모사할 수 있어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개발과 같은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그동안 피부 상피 연구는 사람 표피에서 분리한 각질형성세포를 2차원 배양한 세포주를 이용했지만, 세포 간 상호작용과 같이 세포 본연의 생리 조건을 모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마우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 상피 오르가노이드를 만들어 피부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개발한 오르가노이드는 다량의 세포 외 소포체를 분비해 상피세포 배양 복합체보다 우수한 상처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피부질환 모델로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나아가 첨단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정운 박사는 "생체 외 피부 모델을 통해 질병, 노화 등 피부재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물질 평가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인 'Biomaterials' 온라인에 실렸다. /연합뉴스

    2024.04.17 10:38
  •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시장, 25% 넘게 역성장"

    IDC 기준 2년 연속 역성장…"신형 폼팩터 통한 성장 가능성 여전"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워치, 이어 웨어 등 국내 웨어러블 시장이 25% 넘게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작년 국내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은 재작년 대비 25.5% 감소한 약 877만 대로 집계됐다. ID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관련 수요가 급증했지만, 경기 불확실성 가중과 제조사 재고 관리 등으로 출하량이 2년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이어폰과 헤드셋 등 이어 웨어 출하량은 지난해 559만 대로 전체 출하량의 63.7%를 기록했다. IDC는 무선이어폰(TWS)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았으며,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영향으로 오버 이어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도 틈새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약 287만 대, 손목밴드는 약 31만 대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으며, 아동용 및 입문용, 건강 추적 등을 제외한 손목밴드 제품군에 대한 수요 대부분이 스마트워치 쪽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IDC는 여덟 분기 연속으로 웨어러블 시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새로운 폼팩터(형태)의 등장 등으로 성장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링(Ring)과 스마트 글라스 등 신제품 출시로 최근 침체해 있는 시장의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 안에 제품군을 다양화해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0:34
  • 데브시스터즈,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쿠림픽' 개최

    데브시스터즈는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2024 쿠림픽'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쿠림픽'의 총상금은 1천400만원으로, 만 14세 이상 '오븐브레이크'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예선전 참가에 신청할 수 있다. 게임 내 플레이 모드 중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 시즌 최종 랭킹 순으로 총 32명의 참가자를 선발하며, 모든 경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5월 치러지는 예선은 오븐게임즈 사옥에서, 10월 결선은 서울 잠실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24.04.17 10:23
  • 서울대병원, 고관절 골절 환자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 개발

    국내 연구진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딥러닝 모델을 활용했더니 5년 이내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 예측 정확도가 상당히 높았다.서울대병원은 김영곤 융합의학과 교수와 김이삭 연구원, 공성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 단기적으로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골절 예측 도구(FRAX 등)는 단기 예측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예측법이 필요했다.연구팀은 단기 재골절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근육과 뼈의 조성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고관절 CT 영상에 주목했다.200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골절로 내원한 1012명의 고관절 CT 영상을 재구성해 정면·측면·횡단면 영상을 만들었다. 이후 각 영상의 특징을 추출한 뒤 이를 조합해 재골절 위험 자유도(재골절이 발생하지 않을 확률)를 산출해 생존곡선 형태로 표현하는 앙상블 딥러닝 모델을 설계했다.전체 환자를 분석해 CT 촬영 후 경과한 시점별로 기준값을 설정했다. 이 기준값보다 위험 자유도가 낮아지면 재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기준값 곡선과 환자의 생존곡선을 비교해 생존곡선이 기준값  곡선보다 낮아지는 시점을 재골절 발생 시점으로 예측하는 방식이다.고관절 골절 환자 468명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했더니 단기 재골절을 예측하는 앙상블 딥러닝 모델의 예측 정확도(AUROC)는 0.74였다. AUROC는 1에 가까울수

    2024.04.17 10:22
  • 제주 수월봉 해안 절벽단면 일부 무너져…출입 통제

    유산본부 "자연적 현상으로 추정, 피해정도 조사 중"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제주올레 12코스)에 있는 절벽단면이 17일 일부 무너져 내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 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상층부에서부터 돌과 흙이 흘러내려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무너진 곳의 폭은 1∼2m가량이다. 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에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무너진 곳의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출입 통제 지역이 더 확대될 수도 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쇄설층으로 약한 지층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무너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전에도 수월봉 인근에서는 낙석 등의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고 말했다. 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수월봉의 지층은 파도나 바람 등에 의해 쉽게 침식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 지역의 절벽 단면은 지층 변화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어 지질 교과서라고 통한다. 또 인근의 차귀도와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으로 관광지로 인기가 높고 제주 올레길 12코스가 지나가는 곳이다. /연합뉴스

    2024.04.17 10:12
  • 제네시스랩, AI 영상면접 설루션에 직무역량 평가 추가

    AI 전문기업 제네시스랩은 AI 영상면접 설루션 '뷰인터HR'에 하드스킬(Hard Skill·직무역량) 평가 기능을 국내 최초로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드 스킬 평가는 전기·전자, 기계·로봇, IT, 영업, 재무, 인사 등 직무 분야별로 전문성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질문을 제시한다. 예컨대 전자 분야에서는 키르히호프 법칙, 최대전력 전달 이론 등 전공 필수 개념에 대한 문제를, 인사 분야에서는 4대 보험, 급여 계산, 노사관계 등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과 스킬을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난이도 및 질문 유형으로 세분돼 지원자의 역량 수준을 정교하게 가늠할 수 있다. 하드 스킬 평가 프로세스는 ▲ 채용 직무기술서 분석 ▲ AI 면접관의 문항 출제·모범 답안·평가 기준 제시 ▲ 지원자의 영상면접 답변 ▲ AI 분석 및 평가 의견 제시 ▲ 최종 통합결과 제공 등 단계로 진행된다. 제네시스랩은 뷰인터HR의 하드 스킬 평가가 조직 및 업무 수행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검증하는 소프트 스킬 평가와 과거 행동 사례를 바탕으로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행동 기술 면접 평가(BEI)에 더해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까지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4.17 10:04
  • 동아제약, 스틱형 어린이 알레르기약 '챔프 알러논' 출시

    동아제약이 어린이 알레르기 약 '챔프 알러논'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챔프 알러논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 속하는 세티리진염산염 성분 치료제로,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어린이 제품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쓴 맛을 줄이고 딸기 맛을 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4.17 09:51
  • 베스티안병원, '야간·휴일 소아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병원은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받아 지난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이 시간 만 18세 미만 환자들을 진료하게 된다.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아전담 입원병동(5층 병동 전체)을 설치하고 소아과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전문의를 추가 초빙해 야간 진료도 확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이에 대한 후속 단계다.베스티안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특히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걱정되면 바로 입원시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전담 입원병동을 온돌 난방으로 전환했다.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기관의 약속이며 책임"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오송지역 기업과 기관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04.17 09:46
  • 분당서울대병원, K-의료기기 수출 위해 해외 기관에 시설 공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5~16일 'K-Hospital Biz Partnership'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한국의 병원 서비스, 의료기기 등을 도입하길 원하는 해외 병원과 기업 등 4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산업진흥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행사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용적합성시험실과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소개하며 유망 의료기기를 시연하고 관련 연구 시설을 공개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산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04.17 09:39
  • [인사] 동화약품

    ▲ 공장장 박진 /연합뉴스

    2024.04.17 09:39
  • KT, B2B 고객 위한 스마트폰 업무 제어 플랫폼 개발

    KT는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 업무 제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글의 인증을 받은 이 플랫폼은 KT 기업 전용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 영역과 개인 영역으로 분리한다. 이 중 업무 영역은 기업 전용 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제한하며,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보호한다고 KT는 소개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업 앱 제어플랫폼'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09:38
  • 휴젤, 하이엔드 화장품 브랜드 '바이리즌 BR' 출시

    휴젤이 하이엔드 화장품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리즌 BR 브랜드 제품으로는 속광·속수분·밀도를 동시에 케어하는 'HA 스킨 부스터'와 각질 관리를 위한 '필링 부스터', 팔자 주름, 눈가 잔주름, 이마 인상 주름을 관리하는 '보툴리진 캡쳐 앰플'을 포함한 3종의 앰플 등이 있다. 제품은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기능성 특허 성분을 기반으로 더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와 피부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09:38
  • 네이버페이, 빌보드와 핀테크-엔터테인먼트 협력 협약

    네이버페이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Billboard)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빌보드 코리아가 향후 국내에서 제공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간편결제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6월 예정된 빌보드 코리아의 성공적인 한국 진출을 지원하고, 음악·방송·공연 등에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연 예매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빌보드 플랫폼을 통한 K팝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는 "앞으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네이버페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빌보드 마이크 반 대표와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대표도 "네이버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음악 시장에서 빌보드만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2024.04.17 09:37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5월 8일 출시

    넷마블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일을 오는 5월 8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웹소설·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만든 액션 게임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사전 예약자 수는 지난달 19일 이후 현재까지 1천200만 명을 넘었다.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실제 판매가 기준 20만원 상당의 아이템 패키지를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17 09:33
  • 샤페론, 美AACR서 나노바디 이중항체 파필리시맙 포스터 발표

    샤페론 지난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적응성 면역관문과 선천성 면역관문을 동시에 저해하는 나노바디 이중항체인 파필리시맙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AACR은 암 연구와 관련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암 전문 학회다. 샤페론은 AACR 학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나노바디 이중항체 파필리시맙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샤페론의 나노바디는 단일 중쇄로 이뤄져 있어 크기가 일반 항체의 10분의 1로 작아 종양미세환경 침투가 쉽다. 또 다수의 타겟에 동시에 작용하는 다가성항체(Multivalent Antibody) 제조에도 용이하다.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면역원성이 낮아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샤페론이 자체 개발한 파필리시맙은 기존의 PD-1/PD-L1 항체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에 대한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동시에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 이슈를 해결한 이중항체 나노바디 치료제다. 파필리시맙은 높은 농도에서도 적혈구 용혈을 일으키지 않아 기존의 CD47 항체가 가지는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다.김형태 샤페론 연구소장은 “파필리시맙의 포스터 선정 및 발표 진행은 파필리시맙의 항암효과 우수성과 기존 경쟁 제품 대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파필리시맙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이중항체와 삼중항체 나노바디의 기술이전에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2024.04.17 09:29
  • 생명연, 상처 재생 돕는 피부 오가노이드 개발…첨단 치료제 가능성 제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정운 환경질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3차원 피부 상피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등에서 추출한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증식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생체내·외의 특성을 모사할 수 있어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개발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뇌, 위, 장, 간 등 여러 신체기관뿐 아니라 피부 오가노이드가 연구되고 있다.그동안 피부 상피 연구는 사람의 표피에서 분리한 각질형성세포를 2차원 배양한 세포주를 이용해왔다. 다만 세포 간 상호작용과 같이 세포 본연의 생리 조건을 모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상피 오가노이드는 쥐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했다. 피부 조직 내 상피 줄기세포를 포함해 실제 표피와 동일하게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 등 4개 상피세포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피 줄기세포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미세환경 변화에 따라 모낭 줄기세포군으로 분화 능력이 향상됐다.이 오가노이드의 피부재생 효과도 확인했다. 다량의 세포외소포체(EVs)를 분비해 상피세포 배양 복합체보다 우수한 상처 치료 효과를 나타내 피부질환 모델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세포외소포체는 세포 내 생성돼 외부로 방출되는 나노 크기의 분비체로 조직 재생, 염증과 면역반응 조절, 항상성 유지 등에 관여한다.또 세포외소포체 공급원으로서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첨단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정운 선임연구원은 “새롭게 개발된 생체 외 피부 모델을 통해 질병, 노화 등 피부재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2024.04.17 09:28
  •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2024 월드IT쇼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2024 월드IT쇼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이 행사에는 10개국에서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천188개 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 LG CNS, 카카오는 물론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기업도 전시관을 구성했다.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라는 슬로건 하에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이고,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주요 기업인이 강연하는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 센터장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첫날 기조연설을 한다.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임팩테크 대상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월드IT쇼 혁신상 시상식도 열렸다. 임팩테크 대상에서는 세계 최초 12nm급 32Gb DDR5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대통령상을, AI 기반의 로봇 자원 선별 등의 기술을 개발한 ㈜에이트테크를 비롯한 6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근력 보조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로보틱스 등 4개 기업은 월드IT쇼 혁신상 중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2024.04.17 09:00
  • LGU+, 민생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U+무너쉴드' 운영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지키기 위해 'U+무너쉴드'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소속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협의체가 대표 캐릭터 '무너'를 통해 전기통신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캠페인의 첫 사례로는 스미싱 문자를 통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을 때 행동 요령을 담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팸플릿과 영상 등으로 민생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책을 안내하는 활동을 강화하며, U+무너쉴드 활동을 종합한 백서도 연말께 발간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전무)는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주기에 걸쳐 취약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7 09:00
  • [Cover story – COMPANY ❹] 파이안바이오, 다발성근염·근육근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3분기 2b상 신청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동종 미토콘드리아 이식 치료제로 세계 최초 임상을 진행 중이다. 희귀질환인 다발성근염·근육근염 치료제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파이안바이오는 LG화학 책임연구원과 차바이오텍 바이오개발본부장을 지낸 한규범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파이안바이오는 2017년부터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시작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18년 이은영 서울대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추천을 받아 자가면역성 희귀질환인 다발성근염 및 근육근염을 최초 적응증으로 결정했다.한 대표는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이어서 작은 벤처기업이 진행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조군이 있는 임상 2상 이후 3상 조건부 품목허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육세포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다발성근염과 피부근염은 염증성 근육병으로 분류되는 희귀질환이다.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자기 자신의 근육세포를 죽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다발성근염은 사지 근육의 근력 약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피부근염은 근력 약화와 더불어 피부 발진이 동반된다.다발성근염은 10만 명당 1.4~2.1명, 피부근염은 10만 명당 1.2~2.7명꼴로 발병한다. 연 평균 300~400명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환자들은 근력이 약화되고 무력감을 느껴 병원을 찾는다. 근조직 검사를 진행해 근세포 내부에 T세포가 침윤되는 경우 확진 판정을 받는다. 다발성근염과 피

    2024.04.17 08:45
  • AI 의사 나오나…"진단영상 검증 능력, 효율성 더 높아"

    오픈AI 인공지능이 X-선 사진 등 진단 영상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능력이 영상의학 전문의들과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시간과 비용 효율성은 사람보다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쾰른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로만 게르츠 박사팀은 17일 북미영상의학회(RSNA) 저널 래디올로지(Radiology)에서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 GPT-4와 다양한 경험 수준의 영상의학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 영상 오류 검증 비교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진단 영상 오류 검증에서 GPT-4와 인간의 능력을 비교한 첫 연구로, AI가 영상의학 보고서 작성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밝혔다. 인간과 GPT-4 비교 연구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한 병원에서 200건의 X-선 사진과 CT/MRI 영상을 수집하고, 이 중 100건에 누락·삽입·철자·방향 혼동·기타 등 5개 범주의 오류 150개를 의도적으로 삽입해 이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GPT-4와 영상의학과 선임 전문의 2명, 주치의 2명, 레지던트 2명의 정확성과 속도, 비용 효율성 등을 비교했다.GPT-4는 오류 150개 중 124개를 찾아낸 오류 감지율 82.7%를 기록했고, 사람 전문가의 오류 감지율은 각각 영상의학 선임 전문의가 89.3%(150개 중 134개), 주치의 80%(150개 중 120개), 레지던트 80%(150개 중 120개)였다. GPT-4의 오류 감지율은 영상의학과 수석전문의 2명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인 것. 이는 GPT-4와 영상의학 전문의 사이에 오류 감지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GPT-4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은 영상의학 전문의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GPT-4의 진단 영

    2024.04.17 08:42
  • [Cover story – COMPANY ❸] 쓰리빌리언, 1회 유전자 검사로 8000종 희귀질환 진단

    쓰리빌리언은 30억 개 DNA를 읽어 환자의 증상에 맞는 8000여 개의 희귀질환을 진단한다. 50개국 3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쓰리빌리언은 단 한 번의 유전자 검사로 희귀질환 원인 유전자 및 질병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생명정보학을 전공한 금창원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당시 유전자 검사의 비용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해 쓰리빌리언 창업을 결심했다.금 대표는 “2000년대 초 인간의 모든 유전체를 읽기 위해서는 약 3조 원이 들었지만 2010년에 들어서는 약 10억 원으로 줄었다”며 “2015년 이후에는 10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지며 유전체 검사를 활용한 진단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인류에게 알려진 희귀질환은 1만 개가 넘는다. 그중 약 80%는 유전자 이상으로 발병한 유전질환이다. 하지만 희귀질환 환자들은 확진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증상을 인지해 병원을 찾고 상급병원으로 옮겨 최종 진단을 받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정확한 병명을 찾기 전까지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진단이 늦어져 아예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금 대표는 “희귀질환 환자가 확진을 받기까지 미국에서는 평균 7년, 한국에서는 3년이 소요된다”며 “조기 치료가 중요한 희귀질환도 있는 만큼 이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변이 병원성 5분 이내 해석희귀질환 유전자 검사는 크게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패널(pannel) 검사와 전장유전체검사(WGS), 전장엑솜검사(WES)다.패널은 특정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유전자들을 검사하는 방

    2024.04.17 08:40
  • [Cover story – COMPANY ❷] 파로스아이바이오, AI 기술로 미충족 수요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 공략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적의 바이오마커를 찾고 약효가 기대되는 물질과 적응증, 환자군을 선별하는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윤정혁 대표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대학원에서 화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단백질 및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하며 AI 신약개발사 창업을 결심했다. 윤 대표는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이 신약개발에 실제 필요한 비용 대비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신약개발의 효율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6년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희귀난치성 질환에 집중하는 이유도 신약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나 허가 후 독점권 보장 등 희귀의약품 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도구로는 AI를 활용한다. 기존에도 컴퓨터는 신약개발에 활용됐지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속속 등장하며 딥러닝이 가능해졌다. 윤정혁 대표는 이로 인해 판도가 바뀐 시기를 2010년대 중반으로 회상했다.윤 대표는 “딥러닝의 활용으로 그동안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undruggable) 타깃 단백질에 대해서도 신약개발이 가능

    2024.04.17 08:35
  • [Cover story – COMPANY ❶] 한독 “소비와 합작법인으로 희귀의약품 판권 연속성 확보할 것”

    한독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희귀질환 영역의 의약품들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한다. 최근에는 중장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4월에는 스웨덴 희귀질환 전문기업 소비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희귀의약품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희귀의약품을 국내에 도입하려면 출시 전부터 오랜 기간 사전 작업이 필요한데 3~5년 만에 판권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트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한독의 전문의약품(ETC) 사업을 총괄하는 김윤미 전무는 소비와의 합작법인 설립 결정의 배경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김윤미 전무는 2001년 한독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화이자와 BMS를 거쳐 2015년 한독에 복귀했다. 지난해 6월부터 ETC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한독은 2006년 악텔리온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를 국내 도입하며 희귀의약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과 폐 사이 혈액을 전달하는 폐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트라클리어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독은 해당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을 키우는 전략을 전개했다. 후속제품인 ‘옵서미트’와 ‘업트라비’는 각각 2016년과 2017년 출시했다. 매출을 꾸준히 늘린 결과 2019년 한독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시장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 한독이 2012년 국내 도입한 알렉시온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는 2022년 기준 연 매출 약 500억

    2024.04.17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