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687억달러(약 90조8214억원) 규모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승인했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다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 4억명의 게임 유저(이용자)를 거느린 초대형 게임사다. 인수 계약이 성사될 경우 MS는 자체 인수합병(M&A) 거래 중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게임업계 세계 3위 수준으로 도약하게 된다.공정위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는 MS의 블리자드 기업결합을 승인한 결과, 국내 게임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시정조치를 부과하지 않은 조건 없는 승인을 결정했다.MS는 지난해 1월 블리자드의 주식 100%를 687억달러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고 세계 각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상태다. 미국 정보기술(IT)기업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미국과 영국 경쟁당국이 인수에 제동을 건 상황이어서 '빅딜'이 최종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MS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뿐만 아니라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포르자 호라이즌', '헤일로' 등 게임 개발·배급업도 하고 있다.공정위는 "기업결합 후 MS가 블리자드의 인기게임을 자사 게임서비스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해 국내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기업결합 후 MS가 블리자드의 주요 게임을 자사에만 배
2023.05.30 14:09유한양행은 국내 신약개발사인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HER2를 표적하는 먹는(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인 ‘JIN-A04'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 25억원을 포함한 총 4298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개발 및 허가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2946억원, 매출 연동 마일스톤은 최대 1327억원이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를 표적하는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JIN-A04는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모두 강력한 효능이 확인됐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추가 항암제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제2의 렉라자 개발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유한양행과의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분야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TKI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2021년과 지난해 각각 2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지분 14.8%를 보유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2023.05.30 14:05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0회 운영위 개최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기술별 로드맵을 수립해 목표와 달성 시한을 설정하는 등 임무중심 연구개발(R&D)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0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2023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에서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임무중심 R&D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로드맵 수립, 민관 합동 프로젝트 선정 추진, 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간 R&D 활용 활력을 높이기 위해 조세지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에 국가전략기술 혁신연구센터(IRC)를 구축한다. 과학기술 기반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마이데이터 확산 등 분야별 정책을 구체화해 시행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밖에 시행계획에는 기본계획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성과목표 연도별 목표치를 매년 신호등 체계로 관리하는 이행 점검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인공지능(AI), 우주, 유·무인복합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대해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혁신·개방형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긴 방위사업청의 '2023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이 계획안에는 무기체계 민간 신기술을 융합해 연구·개발하는 사업 주체를 방사청에서 육·해·공군, 해병대로 확대하는 거버넌스 재정립안과 인력양성 및 인프라 강화, 민군협력 및 국제협력 확대 방안도 담겼다. 이외에도 운영위에서는 19개 중앙
2023.05.30 14:00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신약 후보 물질인 'JIN-A04'를 도입하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천298억원으로, 계약금 25억원과 향후 개발·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가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 물질이다. TKI는 암세포에 신생 혈관이 생기지 못하게 억제하는 약물을 말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제이인츠바이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JIN-A04가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빠르게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13:38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GV1001'의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GV1001은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알츠하이머 2상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에서 77명, 유럽에서 108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환자 모집을 마친다는 목표다. 젬백스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삼성제약에 기술이전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에서 GV1001의 기술이전을 위한 자료 요구를 받았다”며 “해외 임상을 성공시키고 해외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GV1001은 국내에서 진행성핵상마비(PSP)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국내 임상을 승인받았다.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2023.05.30 13:32컴투스는 가상현실(VR) 게임 자회사인 컴투스로카가 6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벤처캐피탈(VC)인 아주IB투자, 대성창업투자와 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컴투스로카는 '블레이드2'를 만든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개발자들이 2021년 설립한 VR 게임 전문 개발사로, 지난 2월 중국 'PICO 스토어'에 VR 게임 '다크스워드'를 출시했다. 다크스워드는 PC 등의 장비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VR 게임의 특성을 살린 상호작용성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이 특징이다. 컴투스로카는 향후 '다크스워드'를 VR 기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메타 스토어'에도 출시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는 "다크스워드를 비롯한 다양하고 우수한 VR 게임 타이틀로 전 세계에 팬덤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탄탄하게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13:22대원제약은 바이오 벤처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팜어스의 약물 설계·합성을 통해 획득한 삼중작용제(GLP-1·GIP·GCG)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 물질을 선정한다. 이후 비임상과 임상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 및 비만 치료에 도움을 주는 GLP-1과 GIP,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GCG 등 세 물질의 이상적 비율을 통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고 생산이 용이하며,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 효과는 높인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13:11"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퓨처리스틱'한 사람이에요.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 혁신에 대한 고민이 많죠. 다음 달 한국에 방문하는 것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서예요."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생성 AI 기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가 다음 달 9일 방한해 개발자, 기업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담 행사를 진행한다.오픈AI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담 행사는 개발자 연구원 등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창업자, 대학생, 기업인 등 AI에 관심 있는 일반인의 참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이달 31일 정오부터 '오픈AI 서울투어 2023'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번 행사에서는 알트만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AI 자연어 처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대담을 진행한다. 이번 대담을 통해 인류를 위해 '안전하고 강력한 AI'를 만들기 위한 오픈AI의 미션을 이야기하고, AI가 가져올 다양한 혁신과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청중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같이 투자하면서 친분 맺어알트만 대표의 대담 행사는 이준표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 알트만 대표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와이컴비네이터(YC) 사장으로 재직했을 때 이 대표와 투자 협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 유니콘 반열에 오른 인도네시아 온라인 투자 스타트업 아자이브(Ajaib)다. 아자이브는 알트만 대표가 와이컴비네이터 사장 시절 발굴하고 소프트뱅크벤처스가 2018년 첫 기관투자자
2023.05.30 12:2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 현장에서 연구윤리 정착을 위해 '국가연구개발 연구윤리 길잡이'를 개정해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윤리길잡이는 지난해 2월 처음 제정됐으며 연구윤리 각 분야에 대한 개념 정의와 연구자들이 지켜야 할 행동양식, 연구개발기관 자체규정 예시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연구개발기관이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정행위를 검증하고 조치하기 위한 자체 규정 제정에 필요한 참고 사항, 연구 보안과 관련한 주요 해외 사례가 담겼다. 또 이해충돌 관련 자체 규정을 마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사례와 개별 연구기관의 분야별 우수사례가 담겼다. 국내 연구자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내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부실의심학술지 특징과 주의사항, 예방법 등 참고자로도 추가됐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국가연구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연구윤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올바른 연구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윤리길잡이를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12:00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5G 포럼에 이어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6G 포럼을 30일 출범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종호 장관과 5G 포럼에서 활동하는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G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6G 비전이 선포되는 등 차세대 네트워크가 빠르게 발전되고 있다고 보고 5G 포럼을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6G 포럼은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다른 분야 산업과 통신이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2월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면서 6G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내년부터 2028년까지 6천2천53억원 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ITU 6G 비전 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최형진 삼성전자 수석은 "미국 등 주요국이 벌써 치열하게 기술 패권 경쟁을 준비 중인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가 그동안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치열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는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6G 포럼이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12:00정부가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관 합동 포럼인 5G포럼을 6G포럼으로 탈바꿈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5G포럼 창립 10주년 기념 및 6G포럼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5G포럼은 2013년 5월 한국의 5G 선도를 위해 만든 합동 포럼이다. 국내 통신사, 제조사, 정부 기관 등 44개 사가 참여 중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비전 수립에 공헌하는 한편 매년 통신 분야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한 국제 행사를 열었다.표준화 일정에 따라 올해 말 6G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5G포럼은 6G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6G포럼으로 명칭과 로고를 개편했다. 기존의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산업과 통신이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이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치열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6G포럼이 한국의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3.05.30 12:00美 안보위협 경고에도 소비자들 테무, 캡컷, 쉬인 등 이용 미국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이 안보 위협을 이유로 정치권의 퇴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다른 중국 앱들은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과 의회는 중국 정부가 틱톡 등 중국 기반의 기업들이 이메일 주소, 이용자의 관심, 운전면허증 등 미국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정보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일부 앱들이 여전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결국 소비자들은 그러한 우려에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 본사를 둔 PDD홀딩스의 쇼핑앱 '테무'(Temu)는 5월 말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가운데 다운로드(내려받기)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 순방문자 수에서 백화점 체인 콜스와 온라인 가구 플랫폼 웨이페어, 백화점 노드스트롬 등을 제치고 디지털 소매점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편집 앱 '캡컷'과 틱톡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4위와 5위를, 중국 패스트패션 앱 '쉬인'(Shein)이 14위를 기록했다. 미 앱자료 제공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미 의회에서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 청문회가 열린 이후 메타플랫폼의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자매 앱 '레몬8'이 미국에서 1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들 앱은 틱톡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관심 트렌드를 분석하는 한편 알고리즘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자사 서비스에 묶어두기 위해 각종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의 정보가 적
2023.05.30 11:44내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500곳이 넘는 한국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대기업 계열사부터 신약개발사,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텍까지 바이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수출 및 협력을 추진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USA는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적인 ‘큰 장’으로 꼽힌다. 행사장인 보스턴컨벤션센터뿐 아니라, 보스턴 호텔 곳곳에서 협력(파트너링)을 위한 회의가 연달아 진행된다.이날 기준 바이오 USA에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9100여곳에 달한다. 이 중 한국 기업이 545곳으로 캐나다(541곳), 일본(358곳), 프랑스(284곳), 중국(197곳)을 앞질렀다.11년 연속 바이오 USA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전시장 중심 위치에 167㎡(약 50평)짜리 부스를 차린다. 참가 기업 가운데 두번째로 크다. 올해 부스 주제는 ‘당신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다. 부스의 모든 자재를 나무와 돌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관람객들에게도 인쇄물이 아닌 디지털 브로슈어로 회사를 소개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알릴 것”이라며 “LED 패널과 월 그래픽 등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사업 영역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도 국내와 미국에서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인 CDMO 전략을 소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6만L 규모의&
2023.05.30 11:33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 심사 시 제출하는 서류가 간소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이런 내용의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품질관리심사기관에 GMP 적합성 인정 심사를 신청할 때 제조원 증명서, 설치 제품에 대한 제조원 설명서 등의 자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제조소 개요와 제조소 조직도 같이 유사한 자료는 통합한다. 소프트웨어 제품의 경우 무형의 제품을 생산하는 특성을 고려해 제조소 소재지 변경 시 심사와 시설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제출을 면제한다. 다만 식약처는 제출된 구비서류가 관련 규정에 따라 제출됐는지 심사기관이 5일 안에 우선 확인하고, 멸균공정 절차서 등 안전 관리와 관련된 서류는 심사 신청 시 추가로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품질관리심사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수출용 체외진단의료기기의 GMP 적합성 인정 심사를 품질관리심사기관 단독으로 심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심사 처리 기한이 3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7월 31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식약처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규제기관의 역할과 함께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11:25덴티스는 휴대(포터블) 방식을 적용한 골내 무통마취기 ‘DENOPS-I’(사진)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덴티스는 국내 치과박람회인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3)에 참가해 DENOPS-I의 출시를 발표했다. 무통마취기는 마취액이 체내에 주입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다. 주입 속도나 압력을 조절해 주사 바늘을 찌르는 순간에만 약한 통증을 느끼고, 마취 과정에서는 통증을 못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DENOPS-I는 신경이 없는 치근단(치아 뿌리 끝 부분)과 가장 가까운 해면골에 마취액을 주입하는 장비다. 이러한 마취 방식을 골내 마취 또는 골수강 마취라고 한다.기존 골내 무통마취기는 유선으로 전원을 공급해 이동에 제약이 있었다. DENOPS-I는 대용량 충전 배터리를 탑재했다. 마취액 주입량 및 주입 속도를 조절하고 방수 기능도 갖췄다고 했다. 덴티스에 따르면 DENOPS-I는 골내 마취기 중 세계 최초로 포터블 방식으로 개발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DENOPS-I는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마취가 가능하다”며 “향후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럽 인증(CE)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SIDEX 2023에서 DENOPS-I 외에도 치과용 8K 3차원(3D) 프린터인 ‘ZENITH 8K’와 치과용 진료의자(유니트체어) ‘Luvis’ 등의 신제품을 공개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2023.05.30 11:14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SW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의 추진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은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입지를 혁신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초기 조성비(국비 63억/3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잠재력은 정주여건 우수성, 디지털기업 집적도, 산학연 협력, 지자체 조성 노력 등을 평가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10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경쟁률 5:1),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면·발표평가, 현장실사 및 종합심의가 진행했다. 치열한 지자체간 경쟁을 거쳐 대구시와 부산시가 최종 선정됐다.혁신거점으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는 ① 지역SW거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을 비롯한 11개의 디지털기업 지원기관 ② 139개사, 3600명 이상의 IT, SW기업의 집적도 ③ 수성알파시티 전체를 ABB 중심의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대구시의 강력한 의지 등에서 외부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의 산학연 중심의 R&BD고도화에 나선다. 대구스마트시티센터를 앵커시설로 활용, DGIST, 포스텍, 경북대, 계명대 4개 대학의 7개 연구실과 교수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 40여명을 이전·유치하고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8개사와 R&BD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지역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
2023.05.30 10:47웹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공동구매 플랫폼 라분에 시드(초기)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스크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출시부터 거버넌스 토큰을 판매하는 IGO(Initial Game Offering)까지 웹3.0 게임의 생애주기 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라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 분야를 총괄했던 이홍규 전 언체인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넷마블, 한게임 등을 거친 김현수 부사장과 함께 넥슨, 디즈니, 라인 등에서 일한 류인선 COO 등 연쇄 창업가들로 초기 인력을 꾸렸다. 이스크라는 지난해 4월 설립 초기 단계부터 5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크러스트와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네오외즈 등 게임 개발사뿐 아니라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코나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회사의 라분 시드 투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시스템과 NFT '고래(대형 투자자)'들로 구성된 라분의 멤버 커뮤니티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NFT를 활용한 파생 상품과 수익 창출 등 사업 기획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협업을 통해 NFT 잠재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30 10:47美 연구팀 "가장 일반적 형태 외계행성의 3분의 1, 골디락스 영역에 위치" 현재 발견되고 있는 수많은 외계행성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왜소항성 주변 외계행성 중 3분의 1가량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액체 상태 물이 있는 영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새러 밸러드 교수팀은 30일 과학저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최신 천체망원경 관측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흔한 형태의 별인 적색 왜소항성(M dwarfs) 주변 외계행성 중 3분의 1은 액체 상태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골디락스 궤도'를 도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하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별은 질량이 태양의 절반 정도이고 온도가 훨씬 낮은 적색 왜소항성이다. 수십억 개의 외계행성이 이런 왜소항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왜소항성 주위에서 많은 외계행성이 발견된다. 연구팀은 왜소항성 주위의 행성들이 생명체가 존재할 만큼 따뜻해지려면 공전궤도가 별에 가까워야 하는데, 궤도가 너무 가까우면 강력한 중력에 의한 큰 조석현상으로 온도가 상승, 오히려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외계행성을 오래 연구해온 밸러드 교수와 셰일라 사지어 연구원(박사과정)은 이 연구에서 미항공우주국(NASA)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외계행성 관측 데이터와 우리은하 내 수십억개 별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가이아 망원경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케플러 망원경으로 우리은하에 있는 목성 크기 정도의 왜소항성 주위에 있는 외계행성 150여개가 중심별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 행성의 공전궤도 이심률을 계산했다. 연구팀은 공전궤도가 타원
2023.05.30 10:4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가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스탠드업 포 사이언스'를 주제로 내달 5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1500여개의 기업과 1만5000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이다. 전시장 중심 위치에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총 60만4000L에 걸맞는 대규모 부스(50평)를 설치했다. 참가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특히 이번 부스 주제를 '당신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 정하고, 부스의 모든 자재를 나무 돌 천 재활용품 등 친환경 소재로 구성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 방문객에게 인쇄물 대신 디지털 브로슈어, 친환경 기념품, 주트 백(마 소재로 만든 가방)을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CDMO'의 의지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동안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와 회의를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행사 셋째 날인 7일에는 바이오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환영식(Main Reception)을 제넨텍 및 아반토 등과 함께 후원한다. 바이오제약 업계 주요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환영식에는 35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여 정보 교류 및 협력 논의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023.05.30 10:34보령이 글로벌 협력 기관들과 우주에서의 인간 활동에 대한 지원과 해법 모색에 나선다.보령은 액시엄스페이스, MIT의 우주연구기관 SEI(Space Exploration Initiative)와 함께 'HIS(Humans In Space)'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시작하는 'HIS 챌린지'와 오는 10월 'HIS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한다. 회사는 인간이 우주에서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우주 헬스케어 분야 개척에 나섰다. 우주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제1회 Care In Space(CIS) 챌린지'를 통해 6개팀에 투자했다. 올해는 행사의 규모와 주제를 한층 더 진전시킬 계획이다. CIS는 우주 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위한 헬스케어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HIS는 인간이 우주에서 영위할 수 있는 일상적 요소들과 우주 환경을 활용해 지구에 적용하는 영역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한다.보령은 이를 위해 기존 'Care In Space'와 더불어 'Lifestyle In Space', 'Platform In Space'라는 2가지 의제(아젠다)를 추가했다. 작년 일반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던 MIT SEI가 공동 주최자로 나선다. 액시엄도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면서 보령과 주요 협력 기관의 관계가 격상됐다고 했다. HIS 프로그램을 통해 MIT SEI는 'Lifestyle In Space'라는 주제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는 액시엄은 'Platform In Space' 이슈를 주도할 계획이다. HIS에는 이 밖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기구(ESA), 하버드, 스탠포드 등 주요 기관들과 민간 기업, 벤처펀드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챌린지의 심사를 맡거
2023.05.30 10:16센서타워 "일본시장서 올해 1∼5월 매출이 작년 총매출 넘어"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4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30일 보고서를 내고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된 2021년 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전 세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3억2천만 달러(약 4천2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달성한 매출액은 약 9천500만 달러로, 작년 한 해 매출액인 9천470만 달러를 약 5개월 만에 달성했다. 국가별 누적 매출 점유율은 일본이 74.5%로 전체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 12.1%, 미국 6.4%, 기타 지역 7% 순으로 나타났다. 기간을 2021년 11월 한국·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로 좁히더라도 일본 시장의 점유율은 69.3%로 한국 14.5%, 미국 7.7%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요인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스토리·일러스트·음악의 조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신규 이벤트와 캐릭터 출시 등 업데이트가 '블루 아카이브'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3.05.30 09:54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4'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퀀텀 4는 SKT의 양자 보안 스마트폰 '퀀텀 시리즈' 네 번째 모델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세트를 탑재했으며,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단말 내 인증 정보, 외장 메모리 등을 양자 보안 기술로 암호화한다. 카메라는 손떨림 방지(OIS)와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를 지원하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3'의 물방울 카메라와 후면 글래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울러 수심 1m 이내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정도 IP67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 퀀텀4는 다음 달 8일부터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 및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판매하며, 출시를 맞아 청년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점 할인 및 우대금리 등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문갑인 SKT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은 "갤럭시 퀀텀 4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강력한 양자 보안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양자 보안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09:50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해 당뇨병성 족부궤양(DFU)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 3상의 중간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Wound Journal'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결과는 2021년 6월 국내에 공시됐다. 관련 상세한 내용이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된 것이다. 이번 중간 분석은 3상에서 초기에 모집된 대상자 44명(ITT 집단)에 대해 이뤄졌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엔젠시스가 신경허혈성(Neuroischemic) 궤양에 대해 탁월한 치료 효과(완치)가 관찰됐다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경허혈성 궤양은 DFU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44명 중 신경허혈성 족부궤양을 앓는 환자는 23명이었다. 이들에게서는 엔젠시스 투약 후 3개월 4개월 5개월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는 것이다. 전체 ITT 집단(임상에 참가한 모든 환자)에서도, 궤양 크기에서 이상치(Outlier)를 나타낸 4명을 제외하면 투약 후 6개월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헬릭스미스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DFU 임상시험의 계획을 정비해, 환자 선정 기준 및 주평가지표 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DFU에 특화된 CRO를 물색하는 등 후속 임상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3상은 환자 등록 지연을 이유로 조기 중단됐다. 헬릭스미스의 협력사인 노스랜드바이오텍은 중국에서 관련 질환인 중증하지허혈(CLI)에 대해 두 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CLI는 DFU가 더욱 진행된 형태의 말기 허혈성 하지 질환이다. 3상 중 하나는 300명 규모로 휴식기 통증 감소를 주평가지표로 한다. 다른 3상은 240명 규모로 궤양의 완치를 주평가지표로 하고 있다.
2023.05.30 09:47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 보안 기능을 적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를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SK텔레콤의 네 번째 양자 보안 스마트폰이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내장해 단말 내 인증 정보와 외장 메모리, 앱 등을 QRNG 기술로 암호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 내 설치된 앱이 지문, 안면 이미지 등 인증정보 저장 시 단말의 보안영역과 연계해 암호화할 경우 앱에 로그인할 때마다 QRNG가 동작한다. QRNG가 적용되는 앱은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과 SNS, 게임 등이다.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 지속 확대 중이다.전작과 마찬가지로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정보도 암호화가 가능하다. 양자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때 상태 바를 통해 알려주는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갤럭시 퀀텀4의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손 떨림 방지(OIS)와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내장해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갤럭시S23의 물방울 카메라와 후면 글래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이 제품은 다음 달 8일부터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T다이렉트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출시 후 일주일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CU 혜택(T우주 CU 4900 6개월권 및 삼성페이 CU 2만원권 교환권)과 SK페이 포인트 5만원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모든 구입자에게 정품 케이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 SK쉴더스 모바일가드 6개월권, 갤럭시 인기 유료 테마 등을 제공한다.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은 “갤럭시 퀀
2023.05.30 09:46내달 3~4일 '철권7 한일전'으로 시즌 일정 돌입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대표 이스포츠 프로 매치업 브랜드인 'The Esports Night, TEN'(이하 TEN)이 'TEN 23시즌, 철권7 한일전'(6월 3~4일 부산 이스포츠경기장)을 시작으로 23시즌 일정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 TEN은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발로란트, 철권 등 다양한 종목의 글로벌 매치업을 선보이며 e스포츠 팬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TEN 23시즌은 3가지 종목으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대회 및 이벤트로 개최된다. 시즌 첫 번째 종목은 지난해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철권7'으로 시작된다. 22시즌 철권7 한일전의 전석 매진 기록과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줬던 팬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매치업인 한일 국가대항전(6월 3일), 한일 통합 개인전(6월 4일)으로 이틀간 확대 개최한다. 1일 차 한일 국가대항전은 4인이 한 팀이 되는 데스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는 국내 철권7 프로게임단 DRX, 광동프릭스, DH.CNJ 소속 선수로 무릎, 샤넬, 머일, 울산, 전띵이 참가한다. 이에 맞서는 일본 대표는 일본 철권7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핀야, 파괴왕, 치쿠린, 타케, 더블이 참가한다. 2일 차에 진행되는 '한일 통합 개인전'에서는 1일 차에 출전했던 한국 및 일본 대표 10인과 철권7 프로 대회인 'ATL 2023' 그랜드 파이널 포인트 상위 6인이 참가해 16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겨룬다. 한편,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TEN 23시즌, 철권7 한일전'에 참석하는 12명의 한일 대표 선수를 위해 특별 항공권 제공 등 행사를 후원한다. 'TEN 23시즌, 철권7 한일전' 대
2023.05.30 09:31휴젤은 태국 방콕에서 미용성형 학술포럼 ‘2023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 in 방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HELF는 휴젤이 2013년부터 개최한 학술포럼이다. 국내 및 해외 미용 및 성형 의료진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신 학술 정보 및 시술 비법을 공유한다.올해는 태국에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HELF를 개최했다. ‘진실성을 향해’ 및 ‘전 연령대를 위한 에스테틱 전략을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자로는 한국 태국 중국의 업계 권위자 11명이 참여했다. 6개 분야(세션), 13개 강연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최신 의료미용 흐름에 맞는 시술에 대해 강의했다. 첫 번째 세션은 문형진 휴젤 부사장 등의 연자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한국명 보툴렉스)에 대한 소개와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세 개의 세션에서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각 연령대별 해부학적 특징과 시술 경향 등에 대해 논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남성 그루밍족에 대한 시술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 의료진 및 관계자 약 270명 및 중국과 대만의 의료 전문가 약 40명이 참석했다. 중국 대만 홍콩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부용 시체(카데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됐다. 태국 쭐라롱꼰대 및 중국 스촨대 등 3명의 교수진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상안부 중안부 하안부 등 안면 부위별로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시술법을 강연했다. 휴젤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의 미용성형 최신 유행 및 시술 방법을 공유하고 휴젤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휴젤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
2023.05.30 09:26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정식 허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이코비원은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역에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기초 접종(1,2차)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바사는 스카이코비원이 영국에서 여덟 번째로 정식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 됐으며 이는 이 백신의 첫 글로벌 승인이라고 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 워싱턴대 약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허가받았다. 회사는 이번 영국 승인을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허가 등을 추가로 획득해 엔데믹에서도 방역 및 중저개발국의 원활한 백신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과 다가 백신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던 불확실한 상황이었지만, 글로벌 공중 보건 수호라는 신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번 승인이 엔데믹 전환이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우리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굳힐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0 09:20미국 씽크서지컬(TSI)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형(miniature) 정형외과 로봇인 ‘티미니’(사진)의 ‘510(k)’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510(k)는 미국에서 기존에 출시된 의료기기와 거의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다. 510(k)를 승인받은 제품은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티미니는 의사가 무릎관절 전치환술(TKR)을 정확히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형 로봇이다. TSI에 따르면 티미니는 사용하기 쉽고 TKR에 사용되는 여러 도구를 대체할 수 있다.티미니는 컴퓨터단층촬영(CT)을 3차원(3D)으로 만들어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의사가 티미니에 포함된 무선 절삭용 수술 도구(핸드피스)를 손에 쥐면 손의 움직임이 보정된다. 의사는 핸드피스를 활용해 인공 관절이 삽입될 부위의 뼈를 정확히 절삭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TSI는 연구개발(R&D) 자문(컨설팅) 기업인 세젠시아이노베이션과 협력해 티미니의 핸드피스를 개발했다. 티미니는 전용이 아닌 다양한 임플란트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TSI는 티미니에 적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종류를 추가할 계획이다. 스튜어트 심슨 TSI 대표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개방형 플랫폼을 갖춘 티미니는 더 많은 외과의사에게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TSI는 국내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의 관계사다. 최대주주인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작년 말 기준으로 TSI 지분 95.32%를 갖고 있다. 큐렉소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1.77%의 TSI 지분을 보유 중이다. 큐렉소는 TSI와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 조인트’의 FDA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큐비스 조인트는 환자의 무릎뼈를
2023.05.30 08:53"코로나19 이후 팬데믹 주기는 짧아지고 있습니다. 살균 효과가 높지만 안전성에 문제 없는 원자외선(UV-C) 램프가 상시 유행하는 감염병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사진)는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살균 램프인 '플라즈마가드222'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내에선 의료기관, 유치원, 대학 등 50여곳이 제품을 구입해 설치했다"며 "정부 설명회 등에 참여하면서 공공 입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나노씨엠에스는 2021년 세균, 바이러스 등을 사멸하는 원자외선 램프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국 수출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5월부터다. 미국 에덴파크에 핵심 부품 등을 공급해 만들어진 제품이 초등학교, 스쿨버스 등에 설치됐다. 올해는 5000대 이상의 현지 스쿨버스에 제품을 설치하는 게 목표다.최근 김 대표가 집중 공략하는 수출 지역은 UAE다. 올해 3월 두바이의 대형병원(HMS MIRDIF)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고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응급환자 진료 대기실(ER)과 소아과 대기실 두 곳에 살균램프를 단 뒤 감염병 위험 등이 낮아졌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시범 설치 4~5개월이 지나면 본 계약을 체결해 수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실제 대형병원에서 살균램프를 활용해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줄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 현지 판매도 크게 늘 것"이라며 "샘플조사에선 램프 설치가 병원 내 위험균 차단에 효과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보안문서 등에 들어가는 특수안료를 개발하는 회사다. 김 대표가 멸균램프 개발에 나선 것
2023.05.30 08:52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혈액학(Hematology) 분야의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 3월 30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허가에 대한 ‘긍정’ 의견을 받은 후 약 2개월 만에 품목허가를 받았다.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다.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했다. 연간 치료 비용이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동학적(PK) 동등성을 확인했다. 3상에서는 8개 국가의 PNH 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 간의 임상 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허가로 유럽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기존 자가면역, 종양, 안과 질환 치료제에 이어 혈액질환 치료제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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