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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CEO, 美 강제매각법 제정에 "우린 안 떠나"…소송전 예고

    美 틱톡 사용자 1억7천만명…소송시 실제 법시행까지 상당기간 걸릴듯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되자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소송전을 예고했다. 추쇼우즈 CEO는 24일(미국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한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팩트(사실)와 헌법(미국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강제매각법의 위헌성을 따지는 소송을 전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하원, 23일 상원을 각각 통과한 틱톡 강제매각 관련 법률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에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며, 기간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되도록 한다. 미국 조야의 대중국 강경파들이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와 여론 형성 등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 같은 법안을 추진했고 중국 정부와 틱톡, 미국내 틱톡 사용자 중 일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같은 취지의 틱톡 강제매각 법안을 처리했으나 상원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되지 않았다. 당시 법안은 바이트댄스의 사업권 매각 기간을 6개월로 했는데 이번 법안은 최장 360일로 이를 완화했다. 틱톡이 소송전을 벌일 경우 이 법이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내 틱톡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약 1억7천만 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2024.04.25 00:43
  • 합성 다이아몬드 1기압에서 생산하는 길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단장 로드니 루오프)이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실렸다.합성 다이아몬드는 1300~1600도 가량 고온에서 5만~10만 기압(5~10기가파스칼) 가량의 고압을 특정 상태의 탄소에 가해야 만들 수 있다. 이 때 합성 가능한 다이아몬드 부피는 1㎤ 정도로 제한된다.연구팀은 온도, 압력 등 다이아몬드 성장 조건을 최적화하는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그리고 갈륨 77.75%, 니켈 11%, 철 11%, 실리콘 0.25%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만들었다. 이 합금을 1025도 온도와 1기압 조건에서 메탄과 수소에 노출시키면 액체 금속 내부에서 핵이 생성되면서 다이아몬드 결정이 아래로부터 성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원자힘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 등으로 이를 증명했다.연구팀은 아울러 이 다이아몬드 안에 '실리콘 공극 컬러 센터' 구조를 새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양자컴퓨터 큐비트 개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연구팀 관계자는 "보다 쉽고 크게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아몬드를 성장시키는 액체 금속 성분을 다양화하는 후속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2024.04.25 00:00
  • 고온·고압에서만 합성?…평상 기압서 다이아몬드 생산 성공

    기초과학연구원, 기존 패러다임 깨…"주요 산업에 바로 접목"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고온·고압 조건에서 생산된다는 기존 생각이 완전히 깨졌다. 평상시 대기압(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방법이 최초로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다차원 탄소재료연구단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 연구팀이 갈륨, 철, 니켈,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이용해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섭씨 1천300∼1천60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표준 대기압(1기압)의 5만∼6만배에 달하는 고압 조건에서만 합성됐다. 고온고압 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압력 셀 크기 제한 때문에 합성 가능한 다이아몬드 크기도 약 1㎤로 제한된다. 연구팀은 이런 기존 다이아몬드 합성 패러다임을 완전히 깨는, 1천25도 온도 및 1기압 압력 조건에서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합성했다. 빠르게 가열과 냉각이 가능한 'RSR-S'라는 장치를 자체 제작해 통상 3시간 걸리는 기존 장치들과 달리, 15분이면 끝날 수 있게 했다. RSR-S는 온도와 압력을 빠르게 조절해 액체 금속 합금을 만드는 장치다. 연구팀은 메탄과 수소에서 갈륨 77.75%, 니켈 11.00%, 철 11.00%, 실리콘 0.25%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만들어 하부 표면에서 다이아몬드 구성 물질인 탄소가 확산(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광 발광 분광법' 실험으로 물질에 빛을 쏘아 방출되는 파장 빛을 분석, 다이아몬드 내 '실리콘 공극 컬러 센터' 구조도 발견했다. 이 구조는 액체 금속 합금 구성요소 중 하나인 실리콘이 탄소로만 이뤄진 다이아몬드 결정 사이에 끼어들어 있는 것이다. 이때, 실리콘 공극 컬러 센터 구

    2024.04.25 00:00
  • 과기정통부, OECD 과기장관회의 참석…"기술협력 추진기반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을 수석대표로 23일과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이후 9년만에 열린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50여 개국이 모여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변혁적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주제로 향후 10년간 과학기술 정책 방향성을 논의했다. 또 '과학기술 장관 선언문'을 채택해 글로벌 현안과 신흥기술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파괴적 기술, 기후변화, 전염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 정책이 과감하고 임무 중심적이며 가치 지향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신흥기술 거버넌스'와 '변혁적 과학기술 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이들 주제는 향후 10년간 OECD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가 된다. 한국은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국이자 직전 장관회의 개최국으로 업무 오찬 회의를 주재하고 분과 회의 좌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 차관은 '기후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방향' 분과토의에 좌장으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R&D 투자에서 정부와 민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오찬 업무 회의를 오스트리아와 함께 열어 AI 혁신과 안정성, 혜택 공유를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 국가 장·차관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이후 진행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미국, 일본과 면담하고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추가 협력 사항 발굴을 논의

    2024.04.24 23:30
  • '스텔라 블레이드' 수준급 완성도로 한국 콘솔게임 새 이정표

    플레이타임 30시간 꽉 들어찬 콘텐츠 일품…후속작까지 암시 오랫동안 콘솔 게임 불모지로 여겨진 한국에서 최초로 발매를 앞둔 플레이스테이션(PS) 독점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전 세계 게임업계를 달구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오랜만에 신규 IP(지식재산)로 나오는 블록버스터급 액션 게임인 데다, 서구권 게임계가 수년 전부터 '다양성'을 내세우기 시작한 뒤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진 미형의 여성 주인공을 당당하게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몇몇 과격한 해외 매체는 신체 굴곡을 강조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두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제작사 시프트업이 이전까지 '데스티니 차일드'·'승리의 여신 니케' 같은 2D 기반 모바일 게임만 만들어온 전력을 거론하며 처음 도전하는 3D 콘솔 게임은 쉽지 않을 거란 회의적인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엔딩까지 직접 플레이해본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런 논쟁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한국 콘솔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걸작이었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이어지는 리뷰에서 모두 배제했다. ◇ 오픈월드 요소 섞은 레벨 디자인 속 돋보이는 탐험의 재미 '스텔라 블레이드'는 앞서 선보인 1시간 안팎 분량의 체험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전체 콘텐츠와 비교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초반 지역인 '에이도스 7'을 벗어나면 황폐해진 지구에 남겨진 인류가 세운 마을이자 게임 플레이의 중요 거점 '자이온'이 등장한다. 자이온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주민이 있

    2024.04.24 23:00
  • "유튜브 광고 봐야하나"…이통3사 OTT 요금제 '줄인상' 이유

    "유튜브를 즐겨봐서 월 만원 수준 요금제를 내고 SK텔레콤 '우주패스'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4000원이나 오른다고 하네요. 인상 전까지만 사용하고 통신사를 갈아타려고요."SK텔레콤 가입자인 직장인 배유정(26)씨는 "(요금을 안 내도록) 다시 광고를 보면서 유튜브를 보든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우회에서 보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배 씨의 사례와 같이 국내 통신 3사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결합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요금제’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월 1만원 이하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는 OTT 결합 요금제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플랫폼 구독료가 지난해 말께부터 줄줄이 인상되면서 '구독플레이션'(구독+인플레이션)이 현실화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각각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초이스' 요금제와 '우주패스'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가격 인상 대신 고가 요금제 대상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팩' 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새 서비스를 출시해 사실상 인상에 나섰다.KT의 다음달 1일부터 '초이스(초이스 프리미엄·초이스 스페셜·초이스 베이직)' 요금제 가입자에게 4450원을 추가로 과금하기로 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9만~13만원 구간에 해당하는 고가요금제다. 다만 오는 30일까지 가입한 후 요금제를 유지할 경우엔 추가 요금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해당 요금제의 '절판 마케팅'에 나섰다.앞서 KT는 지난 2월 홈페이

    2024.04.24 22:00
  • '韓 로켓 추진 선구자' 윤영빈 교수, 한국판 NASA 이끈다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과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사진)와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시니어 자문위원이 각각 내정됐다.▶본지 4월 24일자 A2면 참조대통령실은 24일 우주항공청장(차관급), 임무본부장(1급), 차장 인선을 발표했다. 청장으로 발탁된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액체로켓 분사 시스템, 로켓엔진 연소기 등을 연구한 로켓 분야 권위자다. 우주항공청이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 만큼 윤 교수의 로켓 추진 연구 경력이 인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임무본부장에 내정된 존 리 전 위원은 2021년까지 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수석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미국 우주 프로젝트 운영을 이끌었다. 고더드우주비행센터는 허블 망원경 등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NASA의 주요 연구센터다. ‘연구개발(R&D) 국제 협력’을 강조해 온 정부가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이끈 존 리 전 위원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임무본부장은 우주항공청의 R&D 기획을 총괄한다. 우주항공청 ‘넘버 2’에 해당하는 보직으로, 청장과 함께 우주항공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 구성안에 따르면 임무본부장 아래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등 4개 부문이 포진한다.임무본부장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대통령을 제외하면 공무원 중 가장 높다. 우주항공청장(약 1억4000만원)보다 많다. 한국 국적만 임용 가능한 청장과 달리 임무본부장은 외국인도 임용할 수 있다. 존 리 전 위원은 한국계

    2024.04.24 18:36
  • [포토] 첫 국산 군집위성, 발사·교신 성공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첫 번째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작은 사진)가 24일 오전 7시32분(한국시간) 발사에 성공했다. 오전 11시57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위성 정보를 수신했고, 오후 3시44분께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로켓랩 유튜브 캡처

    2024.04.24 18:33
  • 카카오, CA협의체에 협력 조직 잇따라 신설…소통 강화

    카카오가 그룹 내 계열사 컨트롤 타워로 만든 조직인 ‘CA협의체’ 산하에 새 조직들을 신설했다. 계열사 간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이다.카카오는 지난달 CA협의체 내 ESG위원회 산하에 ‘ESG추진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재단인 카카오임팩트의 육심나 사무총장이 팀장을 맡았다.카카오는 같은 달 계열사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협의체 내에 커뮤니케이션 지원팀도 만들었다.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위한 조직 구성이 속속 갖춰지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ESG위원회 산하에 상생협력팀도 꾸렸다. 이 팀은 시민단체, 소상공인 단체 등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는 조직으로 알려졌다.최근 카카오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 사례와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의에 참여한 건 카카오가 아시아 민간 기업 중 유일했다. 프로젝트 단골은 2022년부터 카카오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생 사업이다. 카카오는 올해 전통시장에서 벗어나 도심 곳곳의 지역상권을 겨냥해 ‘단골거리 프로젝트’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2026년 안에 상권 16곳, 사업장 2만여곳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카카오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4.24 18:33
  • "AI폰에 필수"…빅테크, SLM 전쟁

    인공지능(AI)업계에서 소규모언어모델(SLM)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SLM은 AI가 기기 내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보다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적어 운용 비용이 덜 든다.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경량 AI 모델 ‘파이-3 미니’를 내놨다. 이 모델은 MS가 출시할 세 가지 SLM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파라미터가 38억 개다. 앞으로 출시될 파이-3 스몰은 70억 개, 파이-3 미디엄은 140억 개의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한다.MS 측은 자원이 제한된 기업이 간단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파이-3를 설계했다. 세바스티앙 부벡 MS 생성AI 연구 담당 부사장은 “파이-3는 운영 비용이 약간 저렴한 게 아니라 극적으로 저렴하다”며 “비슷한 기능을 갖춘 다른 모델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된다”고 설명했다.SLM은 노트북, 휴대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다. 최근 AI 폰, AI 노트북이 확산하며 SLM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빅테크들도 앞다퉈 SLM을 내놓으며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구글은 지난 2월 젬마 2B와 7B를 공개했다. 메타는 이달 18일 차세대 AI 모델인 라마3를 출시하면서 챗봇과 코딩 지원에 사용되는 파라미터 80억 개 규모의 SLM도 내놨다.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스로픽은 클로드3를 발표하면서 경량 모델인 ‘클로드3 하이쿠’를 함께 선보였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2024.04.24 18:03
  • 삼바, 역대 1분기 최대실적…"올해 매출 4조원 벽 뚫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1분기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와 굵직한 계약을 연달아 따내고, 새로 지은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올해는 연매출 4조원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모든 분기 통틀어 최고 실적은 지난해 4분기(1조735억원)에 냈다. 1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고객사 생산 일정 등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 때문이다.지난 1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전체 실적도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분기 호실적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빅파마와의 수주계약이다. 특히 대규모 계약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올 들어 4개월 만에 6292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미국 머크(MSD)와는 신규 계약과 증액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빅파마의 높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꾸준히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해 6월부터 전체 가동을 시작한 24만L 규모의 인천 송도 4공장도 실적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도 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4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 증가했다

    2024.04.24 17:53
  • 온코닉 역류성식도염 신약 '식약처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11월 이후 2년의 공백을 깨고 37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자큐보정은 차세대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에 이어 국내 허가에 성공한 세 번째 P-CAB 신약이다.이번 신약 승인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자큐보정은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는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 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 없다. 이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향후 국내 영업 및 판매유통 파트너는 모회사인 제일약품이 맡아 진행하며 국내 P-CAB 시장 안착 및 매출 극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급여 등재를 거쳐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김유림 기자

    2024.04.24 17:51
  • 삼성전자, 중국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C55 5G 출시

    C 시리즈 출시는 2017년 갤럭시 C8 이후 7년 만 삼성전자가 7년 만에 중국 시장에 특화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C 시리즈를 선보였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C55 5G를 출시했다. 이 기종은 인도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M5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7 1세대와 5천㎃h 배터리를 탑재했다. 6.7인치(약 169.5㎜)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 주사율과 1천 니트 밝기를 뽐내며 4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RAM은 8GB, 12GB 중에 고를 수 있으며, 내장 메모리는 256GB이다. 검정 또는 오렌지색 가죽 소재로 후면을 마감한 것이 주요 디자인 특징이다. 판매가는 8GB RAM 모델 기준 1천999위안(약 37만7천원)부터다. 삼성전자의 C 시리즈 스마트폰 출시는 2017년 갤럭시 C8 이후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린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24 17:20
  • 에버엑스 “수백만원짜리 근육 동작검사, 휴대폰 하나로 가능”

    "기존 근육 동작검사에는 몸에 붙이는 센서 수십 개와, 여러 대의 카메라 등 상당히 장비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검사를 받으려면 수백만원의 비용이 들었죠. 에버엑스는 이를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근육 동작검사를 대중화 해 더 효과적인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근육 동작분석은 이미 정형외과에서 근육 불균형이나 관절 가동 범위 등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 기법이다.정형외과 전문의인 윤 대표는 "지금까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엑스레이 촬영 등 해부학적인 상태를 보는 검사만 해왔다"며 "근육 동작 분석은 실제로 근육이 얼마나 기능하는 지를 확인하는 검사"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화 된 검사는 아니다. 수십 대의 카메라와 수십 개의 센서를 몸에 부착하고 진행하는 검사로, 큰 공간 확보도 필수적이다. 윤 대표는 "이런 시설을 갖춘 병원도 국내에 몇 군데 없고, 한 번 검사에 몇 백만원의 비용이 든다"며 "주로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분석에만 국한돼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에버엑스는 근골격계 동작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 '모라 뷰'를 출시, 근육 동작분석을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에버엑스는 약 50만 건의 근골격계 운동 동작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자체제작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영상만으로도 동작분석을 가능케 만들었다.모라 뷰는 임상을 통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기도 했다. 윤 대표는 현재 병원과 검진센터를 대상으로

    2024.04.24 17:15
  • 마이크로의료로봇연, 코르테크에 카테터 소형화 등 기술 이전(종합)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은 급성 심근경색, 혈전 제거 등에 사용하는 카테터(치료용 관)의 소형화 및 정밀 제어 기술 등 특허 3건을 22억원에 로봇 자동화 기업 코르테크로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자기장 제어로 구동되는 카테터 로봇 제어 장치를 초소형화하고, 카테터 로봇 이동을 제어함과 동시에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카테터 전자기장 시스템을 환자 시술 침대에 일체화한 기술 등이 포함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카테터 시술을 위한 기존 의료기기는 기계식 제어 방식 등에 따라 소형화할 수 없거나, 자기장 제어 방식임에도 장치가 매우 크고 조종하기 어려운 등 단점이 있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 기술은 보건복지부가 투자한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 등에 따라 이 같은 단점들을 개선해 개발했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김자영 충북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기술 설명회에서 기존 카테터 시술의 단점 및 보완 과정 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숙련된 임상의가 엑스레이 옆에서 진행해야 하는 기존 카테터 시술은 방사선 피폭 우려가 있으며,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계식 카테터는 내부에 와이어(줄)가 들어감에 따라 카테터 크기를 줄일 수 없어 좁은 혈관 시술이 어렵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에 이전한 기술이 의료 환경과의 호환성, 의료진의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현재 시작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동물 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로봇연구원은 해당 기술의 적용 범위를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뇌혈관 등 다양한 영역으로 넓힐 계획

    2024.04.24 16:55
  • 국산 37호 신약,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자큐보정’ 허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됐다. 하지만 여전히 느린 작용시간과 불안정한 약제 상호 작용, 미미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따랐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이에 따라 PPI는 최대 발현효과를 보이기까지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떄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만족시켰다.이번 신약 품목허가승인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

    2024.04.24 16:48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24일 저녁 8시 정식 출시

    넷마블은 24일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이날 오후 8시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MMORPG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권력 투쟁을 그렸다.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함께 공동 인큐베이팅해왔다.게임의 골격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핵심 세계관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 전쟁’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이 게임은 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무법 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었고, 두 세력에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3개 세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이용자는 함께 무너진 명소나 특정 건축물을 함께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할 수 있다. 게임 속 대륙은 특정 주기로 낮과 밤의 변화가 이뤄지고, 비와 눈이 오는 등 날씨의 변화도 시시각각 이뤄진다.넷마블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상세한 내용은 오픈 직후 공개한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4.24 16:40
  • "비슷한 이미지 만들어줘"…어도비, 신형 AI 적용한 포토샵 공개

    어도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포토샵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에 선보인 포토샵 베타는 어도비가 새로 개발한 파이어플라이 이미지3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참조 이미지 △이미지 생성 △비슷하게 생성 △배경 생성 △디테일 강화 등의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했다.애슐리 스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포토샵 전문가는 물론 포토샵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의 창의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며 “포토샵의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구동 기능은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하고 강력하면서도 쉬운 이미지 편집으로 누구나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참조 이미지는 사용자가 선택한 이미지를 생성을 위한 영감으로 사용해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미지 생성을 활용한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기능을 포토샵에 통합해 백지상태에서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간극을 좁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배경 생성은 배경을 대체하거나 제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 이미지와 어울리는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비슷하게 생성은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변형을 반복해 아이디어를 정밀하게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디테일 강화를 통한 미세 조정으로 이미지의 선명도와 부분 대비를 개선할 수 있다.디자인 및 제작에 유용한 포토샵 툴도 발표했다. 조정 브러시(Adjustment Brush)를 쓰면 사용자는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손상 없이 쉽게 조정할 수 있다. 향상된 글꼴 브라우저(Font Browser)로 포토샵에서 클라우드에 있는 2만5000개 이상의 어도비 글꼴을 실시간 이용할 수

    2024.04.24 16:28
  • 'AI 활용 전문기관' 선언한 NIA…"생성형 AI 초기 사례 발굴할 것"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 활용 전문기관’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I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AI 수요를 만드는 등 국가 전체의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황종성 NIA 원장(사진)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NIA 4.0’ 계획을 발표했다.그는 “제일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가 AI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AI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나온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이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며 “수요 기관과 힘을 합쳐 과감하게 생성형 AI 초기 사례를 만드는 데 노력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NIA는 AI 관련 규제와 정책 수립, AI 시대에 걸맞은 활용 인프라 구축, AI 서비스 초기 수요 창출 등 3가지 전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올해 전체 예산 6869억원 가운데 AI 관련 사업에 25%(1704억원)를 투입하고, 2027년까지 전체 사업을 AI 중심으로 개편해 AI 사업 예산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이와 함께 공공부문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전문 기술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례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공공부문 확산, 민간 서비스 상용화 지원 등 AI 일상화 정착까지 나선다.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지능형 네트워크, 엣지 AI, AI 플랫폼, 양자 AI 등 AI 인프라 테스트베드를 연결해 상용 AI 기술과 서비스 실증에 필요한 인프라를 통합 지원하는 ‘AI 활용 테스트베드’를 올해 선보일 계

    2024.04.24 16:16
  • 엔씨소프트, 직원에 권고사직 통보 시작…감축 규모는?

    엔씨소프트가 비용 절감 작업에 나섰다. 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 위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기 시작했다.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지원 등 비개발 부서 위주로 직원 일부에게 권고사직을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있다. 전체 구조조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노조 측에 따르면 권고사직 규모는 최소 수십명이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직원 규모가 5023명에 달했다. 전년보다 224명 늘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선 넥슨(8231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네이버(4383명), 카카오(3880명) 등 다른 정보기술(IT) 업체의 인력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엔씨소프트 인력 중 연구개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71%다. 29%가 비개발 부서에 있다. 게임업계에선 이번 권고사직 대상이 1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인력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업계에선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2월 박명무 전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지난달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가동하면서 비용절감 작업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박 대표는 2000년대 중반 하나로텔레콤 대표로 있으면서 비용 절감으로 경영 내실을 다져본 이력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7인에게 지급할 보수의 최고한도도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낮추기도 했다.엔씨소프트는 당분간은 리니지 시리즈의 견고한 매출 기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인 배틀크러쉬 외엔 이렇다 할 신작 출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쓰론앤리버

    2024.04.24 16:07
  • 이노테라피, 'SCL사이언스'로 변경

    이노테라피가 'SCL사이언스'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이노테라피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SCL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새로운 사명인 SCL사이언스로 등기를 마치고 변경 상장된다.신규 사명은 모그룹인 SCL그룹과의 브랜드 정체성 통일과 미래 주력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SCL사이언스는 그룹이 보유한 의료서비스 분야 네트워크 및 의료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SCL그룹은 1983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전문 검사기관인 SCL을 비롯해 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 SCL헬스케어, SCL홀딩스, 바이오푸드랩, 아헬즈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다.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 구조 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4.24 15:21
  • 옛날 원작까지 찾아본다…'수사반장' 돌풍 조짐에 OTT '들썩'

    "예고만으로도 빨리 보고 싶다." "옛날 원작을 못 봤는데도 재미있다."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잇는 차기 화제작으로 주목받으면서 포털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들이 들썩이고 있다.네이버 오픈톡 서비스 내에 개설된 수사반장 오픈톡방의 누적 방문자 수는 24일 기준 68만명에 달한다. 네이버 오픈톡은 관심사 중심으로 모여 소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인데 수사반장 오픈톡에서는 시청률 추이나 배우들 연기, 연출 등 작품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수사반장 1958'은 첫 회 방송에서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OTT 등 여러 경로로 시청 가능한 최근 환경에서 첫 방송 시청률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화제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집계한 인기도 기준의 OTT 종합 순위에서도 '눈물의 여왕', '파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수사반장 1958'을 볼 수 있는 웨이브,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인기도 1위를 달리고 있다.OTT 업계에선 '수사반장 1958'이 기성세대의 향수와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수사반장 1958'은 1971~1989년 방영된 원작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수사반장 1958'이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원작 드라마 시청 지표까지 상승하고 있다. 웨이브의 이달 3주차 시청 데이터를 보면 드라마 공개 이후 원작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또한 전주보다 각각 91%, 74% 증가했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 굿데이터의 펀덱스를 보면 '수사반장 1958'은 TV·OTT 종합

    2024.04.24 14:47
  •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위성 상태 '양호'

    한반도 정밀 감시를 위해 개발된 한국 최초의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정상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7시32분(현지시각 오전 10시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에 실려 발사되고, 오전 8시22분께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정상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11시57분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과기정통부는 오후 4시30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 시 위성 송수신 상태를 확인해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정상작동 여부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려고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됐다. 경량·저전력·저비용을 특징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총 11기가 발사된다. 위성들은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 영상을 확보한다.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위성 운영에 앞서 위성 성능과 관측 영상 품질을 확인하는 목적이 있다. 품질이 확인되면 위성은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생산한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04.24 14:40
  • 네오위즈 'P의 거짓' 美 웨비 어워드 게임 분야 3관왕

    네오위즈는 지난해 출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P의 거짓'이 제28회 웨비 어워드 시상식에서 게임 분야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주최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게임, 웹·모바일, 비디오, 광고, 소셜, AI 등 총 9개 분야에서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토대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한다. P의 거짓은 게임 분야에서 ▲ 액션·어드벤처 ▲ 아트 디렉션 ▲ 음악·사운드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 3관왕을 달성했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선보인 P의 거짓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수상했고 해외 닉스 게임 어워드, IGN 어워드, NAVGTR 어워드 등에서도 부문별 수상작에 올랐다. 네오위즈는 현재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24 14:40
  • 카카오게임즈, 타일러 라쉬 초청해 '기후 위기' 강연 열어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 활동가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사내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획한 행사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게임즈 사무소에서 라쉬를 특별 연사로 초청해 ‘기후 위기: 내 삶,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라쉬는 도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로 세계자연기금(WWF)의 홍보 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라쉬는 이 강연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이 아니라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이 타격을 받아 그 대응을 시작해야 하는 일”이라며 “기후 위기를 염두에 두고 투표, 친환경 소비 생활, 자유롭게 기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 구축 등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내에서 실천 가능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다가치 그린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연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카카오게임즈는 탄소배출량 저감,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원, 자원 선순환을 위한 기부 캠페인 등도 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활동에 힘입어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진행한 ESG 평가에서 최근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4.24 14:33
  • LGU+, 키즈토피아에 AI 자연탐사 콘텐츠 출시

    LG유플러스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인 ‘키즈토피아’에서 인공지능(AI) 안내원이 동식물 200여종을 소개하는 생태체험학습 콘텐츠인 ‘지구사랑탐사대’를 선보인다고 24일 발표했다.이 콘텐츠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동아사이언스와 ‘메타버스 체험형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 통신사는 자체 AI 기술인 ‘익시’를 활용해 메타버스 환경에 오프라인 체험 공간과 유사한 학습 콘텐츠를 구현했다. 도시, 산, 바다 등 자연환경과 시간과 계절에 따른 동식물의 변화 등을 메타버스에 반영했다.이 콘텐츠에선 이용자가 동식물 200여종을 주제로 익시 기반 AI 안내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안내원은 사용자의 질문을 이해한 뒤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나비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을 받으면 “어떤 나비에 대해 알려드릴까요? 대표적으로 배추흰나비, 호랑나비가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식이다. 대화를 통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직접 구체화해 나갈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자체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지구사랑탐사대의 콘텐츠 제작 기간도 기존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줄였다. 이 통신사는 키즈토피아에 익시 적용 영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키즈토피아에서 AI 안내원과 대화를 나눈 이용자 수는 지난 2월부터 전월 대비 두 달 연속으로 30% 이상 늘었다. 지난달엔 가입자 30만명을 넘겼다. 1인당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을 웃돈다.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해 가상세계에서 현실보다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자연 학습 콘

    2024.04.24 14:22
  • 시청자미디어재단, 허위 정보 예방 시민 참여 공모전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조한규)은 '제3회 허위 정보 예방 시민 참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허위 정보를 대처하는 나의 노하우'를 주제로 한다. 모집 분야는 숏폼 영상 및 웹툰(인스타툰) 등 총 2개 분야이며, 상금은 각 분야의 대상 100만원씩을 포함해 총 580만원이다. 제출되는 모든 작품은 반드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숏폼 영상 분야는 광고,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다큐멘터리 등 장르 제한 없이 1분 이내로, 웹툰(인스타툰) 분야는 손 그림 또는 디지털 그래픽 형식으로 8컷 이내(인스타툰의 경우, 10컷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4인 이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과 관련 서류는 구글 폼이나 이메일(factcheck@kcmf.or.kr)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c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24 14:14
  • 과기부 "초소형 군집위성 오후 4시 30분 정상 작동 확인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와 관련해 "오후 4시 30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 시 위성 송수신 상태를 확인해 초소형 군집 1호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오전 11시 57분경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은 이날 오전 7시 32분(현지 시각 24일 오전 10시 32분) 발사됐다.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는 8시 22분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됐다./연합뉴스

    2024.04.24 14:07
  •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에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올해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 수상자로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신경외과)를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학회는 매년 국내 최고 혈관부문 신경외과 의사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교수는 전국 44개 기관의 2000명의 환자가 참여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뇌동맥류 치료 안정성을 위해 '환자 맞춤형 약물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직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에 코일 색전술을 시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혈전색전증을 미리 진단해 예방할 수 있는 새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혈전색전증은 코일색전술을 할 때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다. 환자 치료 경과에 큰 영향을 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사용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쓰면 출혈성 합병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표준요법엔 이를 막기 위한 약물 반응도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교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또는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사실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며 "환자 맞춤형 혈소판제 사용이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 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시상식은 오는 25~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된다. 봉생기념병원 측에서 상금 3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은 부산 봉생기념병원 설립자로 우리나라 초기 신경외과 분야를 이끌었던 봉생(奉生) 김원묵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신경외과학회가 2009년 제정했다. 올해로 16번

    2024.04.24 14:06
  • 고대안산병원, 새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 개발

    국내 의료진이 기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보다 정확도가 높은 새 도수 계산법을 개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엄영섭 안과 교수가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통상 백내장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에 대입해 삽입할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한다.엄 교수의 성을 딴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하위 범위를 76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위 그룹에 따라 계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 결과를 추출한다. 기존 448개였던 생체 인식 하위 그룹을 768개로 확장해 대부분의 안구에서 인공수정체 도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고대안산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1600명의 1600안 중 1200안을 참고 데이터로 활용해 계산법을 개발했다. 나머지 400안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공식들과의 정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새 계산법은 기존에 활용되던 6개 공식보다 정확도가 높았다.  엄 교수는 "국내 연구자가 새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을 개발해 발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측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계산기로 개발해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연구진은 라식, 라섹 등 각막굴절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2024.04.2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