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신약 연구개발(R&D) 및 위탁생산(CMO)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듀얼아고니스트’와 ‘트리플아고니스트’는 기술수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GLP-1 표적 비만 치료제의 흥행에 CMO 수주 기대감도 커졌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진시스템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지표는 3년간 연구개발비 연평균 15% 이상 증가, 유동비율 300% 이상, 최근 3년간 영업흑자를 지속했거나 흑자전환 전망이다. 이 같은 종목 중 올해 성장세가 클 것으로 보이고, 6월 발주를 시작으로 매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진시스템이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을 융합한 진단 플랫폼을 갖고 있다. 감염병 위주의 진단 장비와 키트를 보유 중이다. 진단 결과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고, 단가가 낮다는 게 장점이다.진시스템의 분자진단 플랫폼은 SMT(Syndromic Multiplex Testing)다. 증상이 유사한 감염병들을 단일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진단법이다. 진단 장비에 바이오칩을 시약과 넣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 플랫폼 기반의 장비이기 때문에 설치 지역이 늘어날수록 키트의 수익 창출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다. 자체 장비와 키트를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위탁개발생산(CDMO)한다는 전략이다. 진시스템은 인도 진단기기 대표 유통사인 G사와의 공급계약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계약이 인도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입찰 대상 기업인 T사로부터의 CDMO 계약인 것으로 확인됐다.작년 8
2023.06.02 09:29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신청이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 진행성 또는 불응성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GEN-001과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2상을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2상은 최대 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계획 변경으로 기존 2개 시험군(코호트)에 코호트3이 추가됐다. 추가된 연구는 GEN-001과 키트루다 병용에 'mFOLFOX'를 추가한다. 이 3제 병용요법을 평가할 예정이다. mFOLFOX는 담도암 1차 표준치료법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처방된다. 코호트3은 1차 표준치료법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담도암 환자 총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담도암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투여하고,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21명의 추가 모집 여부를 결정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변경된 담도암 치료 지침(가이드라인)에 맞춰 MSD와 협의를 통해 임상 디자인을 변경했다”며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GEN-001의 병용요법이 담도암의 2차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6.02 09:242023년 5월, 마침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년 4개월 동안 모든 세계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코로나19 방역체제를 해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 정부도 6월부터 WHO의 조치에 따른다고 발표했다. 엄격히 따진다면 코로나와 같이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디스토피아 위기의 첫 사례인 코로나 사태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종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말을 빌린다면 ‘초거대 위협(mega threats)’을 초래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더라도 코로나 사태로 나타난 뉴 앱노멀 현상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그 어느 분야보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세계경제 질서는 각국 간 관계가 ‘이미 신냉전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더 심해지는 추세다. 경제 분야에서 시작된 양국 간 패권 다툼은 이제 정치, 군사, 문화, 심지어는 인종에 이르기까지 복합적 중층적 성격을 띠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양국 간 패권 다툼이 동맹국과의 편 가르기 양상으로 치닫는 것은 엔데믹 시대에 더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국뿐만 아니라 인도, 한국 등 지정학적 요충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도 사회주의 국가와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반미 프레임 구축에 분주하다. 코로나 이후 원시형 구조로 개편된 세계경제코로나 사태는 세계경제를 한순간에 ‘원시형 구조’로 바꿔놓았다. 원시형 경제는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절벽형’, 선점 여부가 중요한 ‘화전인식’
2023.06.02 09:20미국 코히러스바이오사이언스가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인 ‘유심리’(YUSIMRY)의 미국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지널약보다 약 85% 저렴한 가격으로 내달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코히러스는 미국 의약품 유통기업 마크큐반코스트플러스드러그(MCCPDC)와 협업해 유심리의 제품당 가격을 995.27달러(약 132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가주사기 2개가 들어 있는 제품의 가격이다. 휴미라의 같은 구성 제품 6922달러(약 913만원)보다 85% 낮다. 조제 및 배송비는 별도로 책정되며 MCCPDC의 온라인 약국을 통해 판매한다. MCCPDC와 제휴한 약국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휴미라는 애브비가 2003년 미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제다. 류머티즘 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 지난해 휴미라의 매출은 212억3700만달러(약 28조원)을 기록했다.코히러스에 따르면 휴미라는 2003년에 출시된 이후 500% 이상 가격이 인상됐다. 1년 기준의 치료 비용은 휴미라가 9만달러, 유심리가 1만3000달러다. 코히러스는 휴미라 시밀러를 낮은 가격으로 대량 판매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제조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데니 랜피어 코히러스 대표는 “유심리가 낮은 정가를 통해 충족시킬 수 있는 미충족 수요가 클 것”이라며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유심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히러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심리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애브비와의 특허 합의에 따라 내
2023.06.02 09:13국내 기업인 HLB는 지난 5월 16일(미국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에 대해서다. 2011년 리보세라닙의 첫 글로벌 임상을 시작한 지 약 12년 만이다.HLB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갖고 있다. 글로벌 판권(한국·중국 제외)을 보유한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를 통해 항서제약과 함께 캄렐리주맙 및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13개국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2.1개월로 대조군인 표준치료제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의 15.2개월보다 길었다.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도 5.6개월로, 소라페닙 3.7개월 대비 연장됐다. 객관적반응률(ORR) 역시 25.4%로 대조군 5.9%보다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환자의 사망 위험을 40~50%가량 낮췄다. 다만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80% 이상으로 높았다. 임상 환자 중 아시아계 비중이 높은 것도 FDA 허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글로벌 3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으로 분류되는 3~4등급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80.5%였다. 대조군의 52%보다 높았다. HLB 측은 소라페닙 대비 높은 이상반응 발생의 이유로 투여 기간을 꼽았다. 병용요법의 투여 기간이 대조군보다 약 2배 길었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의 부작용은 약물이나 용량 조절 등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3등급 이상 부작용은 고혈압, 간 수치 상승, 수족증후군 등이었다. 고혈압이나 수족증후군은 약물 치료로 관리할
2023.06.02 09:08바스젠바이오는 오는 5일~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년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3)에서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바스젠바이오는 8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한다.'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에는 60여개국, 5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스젠바이오는 2020년 15만6000명으로부터 구축된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 예측 및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TLBM(Time-Labeled BioMarker)'과 시뮬레이션(in silico)을 통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는 'DEEPCT(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 솔루션을 개발했다.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30여곳 이상의 기존 및 신규 파트너사들을 만나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개발 및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이사는 "'바이오 USA'에서 바스젠바이오의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회사의 사업 비전 및 최신 연구개발(R&D)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3.06.02 09:06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까지 가세하면서 '디아블로4'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비비아나 성당에서 '디아블로 4' 출시 행사를 열고 '릴리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슈가와 할시가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슈가는 초반부에 할시와 함께 잠깐 스쳐 지나가듯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뮤직비디오 정식 버전을 오는 5일 공개된다.국내에서는 오는 6일 정식 출시 소식을 전한 '디아블로4'는 전작의 타락한 대천사 말티엘 사건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그린 게임이다. 성역의 창조자이자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딸인 릴리트와 천상에서 추방된 천사 이나리우스의 대립이 메인 줄거리로 알려졌다.1996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3'는 30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백종원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디로 '디아블로4' 유튜브 영상 댓글에 "이거 하려고 유튜브 미리 많이 찍어놨지"라고 달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블리자드의 또 다른 인기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밥장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직원까지 채용했다고 밝힌 백종원은 지난 31일엔 '디아블로4' 예약 구매를 진행하는 하는 모습을 찍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디아블로 세계관에 등장하는 '빨간 물약'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우리 음료 중에 먹으면 확 기운 나고, 에너지가 확 차오르는 그런 거 없냐"면서 "빨간 물약
2023.06.02 08:58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램시마SC에 대한 유럽 의료진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 류머티즘 전문의는 “램시마SC를 환자에게 적극 추천할 정도로 신뢰하는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셀트리온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유럽류머티즘학회(EULAR)’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류머티즘 질환의 주요 치료제’라는 주제로 램시마와 램시마SC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는 IV 제형이고, 램시마SC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인플릭시맙 SC 제형 제품이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램시마SC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램시마SC가 투여 편의성 개선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효율성을 높인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봤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영국 왕립병원의 라즈 센굽타(Raj Sengupta) 교수는 “기존 IV는 3개월마다 한 번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원이 필요했지만, SC로 바꾸고 나선 환자가 괜찮다면 1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해 경과를 확인한다”며 “약의 효능이 괜찮으면 굳이 병원에 가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센굽타 교수는 영국 왕립 병원에서 연간 15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류머티즘 전문의이다.또 램시마SC가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환자 임상에서 IV 제형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C를 추천한 결과 이제는 IV
2023.06.02 08:51화성·전남 순천시와 협력…고효율 조명 교체·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 SK텔레콤은 고효율 LED 조명 도입 및 스마트 관제 시스템 적용을 통한 지자체의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환경부 공식 인증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경기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지자체는 연내 외부 사업 등록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10년간 환경부 승인을 거쳐 탄소 배출권 절감 인증 실적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번에 등록 예정인 '산업 발전 부문'의 외부 사업은 화성시, 순천시 모두 각각 경기도, 전라남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시는 연간 3천t, 순천시는 1천2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배출권을 t당 3만원에 판매할 경우 최대 10년간 화성시 4억5천만원, 순천시 1억8천만원의 세외 수입을 확보할 수 있으며, 향후 탄소 배출권 가격이 오를수록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텔레콤도 각 지자체와 실적 배분을 통해 연간 2천100t의 절감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화성시, 순천시와 성공적인 탄소 감축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나 공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2 08:45현대차증권은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자회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생활건강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6.9%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했다. 박카스와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이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박카스 매출은 54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9% 증가했고, 오쏘몰 매출은 155.0% 늘어난 278억원이었다. 엄민용 연구원은 “오쏘몰은 주요 판매망이 온라인이라 유통 비용이 낮고, 광고없이 입소문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동아제약 전체 영업이익률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년 동아제약은 연간 매출 목표치(가이던스)인 6100억원과 영업이익 7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의약품을 담당하고 있는 동아에스티에도 주목했다. 주요 제품인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2021년 443억원에서 지난해 61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1.9%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B-3115’의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임상 3상을 마치고, 이달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DA-124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승인
2023.06.02 08:43부산시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진흥 전문기관들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지역 ICT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에 워케이션 이용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은 부산 지역 ICT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확산, 기업 유치,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3.06.02 08:18HLB사이언스는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드큐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대사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박종환 전남대 수의과대 교수가 설립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의약품 소재를 바탕으로 항암, 감염병, 대사 및 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HLB사이언스는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HLB사이언스는 현재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DD-S052P’를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7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3년 간 2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탁월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보유한 노드큐어와 협력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6.02 07:25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관련된 가상화폐 수사가 업계를 향하고 있다. 검찰이 암호화폐 중개업체 3곳과 암호화폐 위믹스의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했다.1일 법조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수사로 풀이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들어온 조사나 협조 요청에 대해서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85만5000여개를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이 가상화폐 이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검찰은 지난 31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도 압수수색했다. 지난 22일엔 가상화폐 교환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의 운영사인 오지스를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의 암호화폐 거래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 과정의 일환이다.위메이드는 김 의원에게 헐값으로 암호화폐를 넘기거나 무상으로 제공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9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 본사에서 진행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에 참석해 “2020년 암호화폐거래소 상장 이후 공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위믹스를 비공개로 판매하는 프라이빗세일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에어드롭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선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이벤트를 벌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01 21:19국내 기업은 병원이나 공공기관에 쌓인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많았다. 기업들이 연구 목적으로 빅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근거가 2020년 마련됐지만 의료기관들이 의료법 위반 등을 우려해 자료 제공을 꺼렸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런 ‘보이지 않는 장벽’이 사라진다. 정부가 관련 지침 개편에 나서면서다.보건복지부는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을 보고했다.2020년 8월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3법이 시행됐지만 민간기업은 물론 학계도 신약 개발이나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연구 목적으로 의료 데이터를 쉽게 쓰지 못했다. 의료법에 따라 병원에 쌓인 환자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는 데다 생명윤리법에 따라 환자 검체 등을 활용할 땐 개별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복지부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명 처리해 환자를 식별하지 못하는 진료기록은 의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지만 여전히 의료법 생명윤리법에 저촉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이날 복지부는 이 가이드라인을 다시 바꿔 ‘절차에 따라 병원이 기업에 가명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의료법 위반을 우려한 병원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다.공공기관인 보건의료정보원이 대학이나 연구소, 기업 등의 요청에 따라 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있는 정보를 대신 전달하는 중개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이나 연구진이 직접 적합한 데이터를 보유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불편을 줄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유
2023.06.01 18:18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73개 대학 학부생에게 ‘맞춤형 반도체’를 제작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KAIS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석·박사 양성 대학원을 설립했다. 미래 정보통신기술(ICT)·모빌리티·에너지 등 산업과 국가 안보의 핵심이 된 반도체를 다룰 ‘실전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과기정통부는 1일 서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학생이 만든 반도체 설계도를 세 기관에 보내면 이들이 반도체 칩을 제작하고 패키징까지 해서 보내주는 사업이다.그동안은 대학(원)생이 반도체 칩을 제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 의뢰하는 방법이 있지만 비싸고 대기시간도 길었다. 반도체 설계의 기본인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는 구경조차 하기 어렵다. 파운드리가 비밀 유지 계약을 맺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에 PDK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산업 현장과 대학 반도체 학과 사이 괴리가 컸단 얘기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1000명가량의 학생이 칩 주문 제작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6~12회 공모를 통해 대상을 선정한다.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물리학과 등 다섯 개 학과 32명 교수로 구성된 ‘반도체 공학대학원’을 신설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자·소재·패키징 세 개 분야에 특화한 석·박사 인재를 양성한다. 학부생 취업을 연계하는 기존 반도체 계약학과보다 수준이 높다. 웨이퍼 제조-산화-감
2023.06.01 18:05통신 3사가 청년 대상 요금제를 늘리고 있다. 기존 요금제보다 많은 데이터와 특화 혜택을 앞세워 알뜰폰으로 떠난 20~30대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알뜰폰 이용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3%에서 작년 말 49%로 증가했다.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0 청년 요금제’ 7종을 1일 출시했다. 다음달에도 청년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0 청년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 월 6만9000원인 ‘청년69’ 요금제의 경우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데이터 110GB)보다 50GB 많은 160GB를 제공한다.공유·테더링 데이터도 늘려 최대 100GB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공유용(함께 쓰기), 테더링용으로 구분하던 데이터 한도를 통합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쓸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30대까지 청년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생활 밀착형 혜택도 강화했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T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등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커피를 5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과 영화 관람권(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을 매달 1회씩 받을 수 있다.KT도 2일 5G 청년 요금제 ‘Y덤’을 내놓을 예정이다. 별도 요금제가 아니라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Y덤에 적용되는 식이다. 월 6만9000원 이하 데이터 제한 요금제 고객은 공유 데이터를 두 배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5G 청년 요금제를 출시한다. 일반 요금제와 가격이 같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25~67% 많다. 적용 대상은 만 29세 이하로 KT와 동일하다.이승우 기자
2023.06.01 17:39넷마블이 올 3분기에 신작 3개를 연달아 내놓는다. 대형 게임을 매달 출시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영업 적자에서 벗어난다는 포석이다,넷마블은 오는 7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8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9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게임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노출할 예정이다. 세계 누적 조회수 60억 회를 기록한 웹툰인 ‘신의 탑’은 이미 성공한 IP(지식재산)로 분류된다. 나머지 두 게임도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이용자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넷마블은 신작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져서다. 올 1분기에도 28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출시 후 1~2개월이 지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2023.06.01 17:39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타다, 4년 만의 무죄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의 전직 경영진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전 VCNC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무죄 선고 원심을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VCNC는 2018년 10월 ‘타다 베이직’을 내놓았는데, 택시 업계가 이를 ‘불법 콜택시’로 규정짓고 반발해 검찰의 기소가 이어졌다.무죄는 받았지만, 사업 재개는 불가능하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2020년 3월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혁신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득권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썼다. 국회 유니콘팜과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단체는 “타다 사태의 반복은 없어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중기부-VC협회 간담회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한국벤처캐피털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는 벤처캐피털(VC) 업계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VC들이 출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원년을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넥스트라이즈 개막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가 45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KDB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과 주관하는 넥스트라이즈는 올해로 5회째를
2023.06.01 16:50"비공개 '밴드' 계정 정지·삭제·폐기" vs 네이버는 "유해 콘텐츠라 삭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내 현직 의사가 네이버를 업무·권리행사 방해로 고소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박경식 박경식남성비뇨의학과 원장은 연합뉴스에 보낸 제보를 통해 자신이 수년 전 '네이버 밴드'에 비공개로 개설한 '예술', '돌아보니' 계정에 대한 이용을 정지하고 자료를 삭제·폐기한 네이버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소장에서 해당 밴드가 환자 진료 및 세미나 등에 이용하기 위해 모아둔 성 의학 관련 자료와 회고록 집필을 위해 십여 년간 수집한 중국, 일본, 대한민국 현대사 관련 논문·문헌들을 보관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네이버는 타인에 노출될 우려가 전무한 밴드를 외설물이나 청소년 유해 콘텐츠라는 이유로 두 밴드에 대해 계정 이용 정지와 더불어 해당 자료를 삭제·폐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밴드에 보관 중이던 자료를 복구한 뒤 탈퇴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계정 이용 정지를 해제해주든가 삭제된 자료를 반환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해당 밴드가 '청소년 유해 콘텐츠'로 판단돼 이용을 정지시키고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법무 검토를 거친 결과 해당 밴드가 청소년 유해 콘텐츠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I의 실수에 따른 자료 파손과 반환 불가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불법 운운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환자 진료와 저술 활동에 차질을 발생케 함은 물론, 도를 넘는 개인의 사생활 자유를 침해하는 네이버의 행위를 엄정 수사하고 처벌
2023.06.01 16:43“놓치면 후회할 원형 접시 세트입니다. 저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내구성을 갖춘 점이 마음에 쏙 들어서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데요. 신혼 그릇 세트로 강력히 추천합니다.”네이버가 선보인 ‘인공지능(AI) 큐시트 헬퍼’가 단 1분 만에 작성한 라이브 방송 대본의 일부다. 상품 정보, 가격 등 기본 정보만으로 순식간에 그럴듯한 대본 초안을 내놓는다.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 그대로 재현했다. 생성형 AI의 활동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기에서 장점도 추출네이버는 쇼핑라이브 큐시트 초안을 상품 특성에 맞게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 서비스 시험 버전을 공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활용해 ‘큐시트 자동 생성 솔루션’을 적용했다.판매할 상품에 대해 1분 안에 대본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게 특징이다. 오프닝부터 상품 소개, 클로징으로 이어지는 라이브 커머스 대본의 기본 구조를 갖췄다. 대본 곳곳에 상품의 기본 정보, 타깃 고객 및 제품 활용 방법이 녹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스로 문장을 구성해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의 능력을 십분 살린 서비스”라며 “AI가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를 학습했기 때문에 판매자가 손볼 필요 없을 정도로 대본 완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이 서비스는 판매자 누구나 네이버 쇼핑라이브 ‘관리 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 큐시트 헬퍼는 입력된 기본 상품 정보뿐 아니라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해당 상품의 장점, 후기 등을 추출·요약해 대본 초안을 작성한다.
2023.06.01 16:30"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 선도할 것"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청주 오송에 조성할 'K-바이오 스퀘어'를 중심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세부사업 중 하나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계획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오송을 산·학·연·병이 집적화된 글로벌 클로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 스퀘어에서 착안했다. 정부와 도는 이곳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 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클러스터 내 유휴부지에 창업 입주공간과 상업·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공간을 조성해 기업·기관 간 네트워킹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 발표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된 이래 최대 성과"라고 평가한 뒤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1 16:14"모든 시장은 '금융화'를 통해 대규모로 성장해 왔다.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도 대출 프로토콜, 금융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토큰 시장보다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 1위의 주인공 블러(BLUR)의 창업자 팩맨(Pacman)은 전일(31일)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진행된 '제3회 AMA DU Festival'에서 이같이 밝혔다.두나무는 지난해 8월부터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 이해도를 높이고, 프로젝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 두 페스티벌(AMA)'을 개최해 왔다. 'AMA'는 '뭐든 물어보라'는 뜻의 'Ask Me Anything'의 약자다. '아발란체(AVAX)'와 '마스크 네트워크(MASK)'에 이어 제 3회 행사에서는 전문 트레이더를 위한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 트레이더를 위한 NFT 마켓 '블러'…출시 7개월만에 1위 석권자신의 아바타를 화면에 띄운 팩맨 블러 창업자는 블러의 창업 계기에 대해 2021년부터 NFT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최초로 구매한 NFT는 공상과학 프로젝트 블릿맵(Blitmap)이었다. 이를 최고가에 매도한 후 NFT의 매력에 푹 빠졌고 특히 트레이딩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 이용했던 마켓플레이스의 효율성이 굉장히 낮아 답답했다. 정말 베이직한 기능들 뿐이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적었다"며 "활발하게 트레이딩을 하던 사람으로서 좀 더 전문 트레이더들에게 맞춤형으로 된 거래소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에 블러를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팩맨 창업자는 2022년 1월 블러를 설립
2023.06.01 16:08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B-X01'의 국내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표준 치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GB-X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여 전후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아이바이옴은 올해 하반기에 1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GB-X01은 성인 여성으로부터 분리한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약제로, 단독 및 병용 요법 모두에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고 지아이바이옴은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말한다. 이 중 유익한 종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는 추세다. 한편 지아이바이옴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항암제 유발 설사(CID)를 완화하는 결과를 확인함에 따라 임상 2상에서 GB-X01을 화학항암제 독성에 의한 위장 관계 부작용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도 구체화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6.01 16:03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여부를 두고 일주일 넘게 끌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협상이 28일(현지시간) 마침내 타결됐다.이와 함께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업계에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협상안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이었던 가상자산 채굴 산업에 대한 징벌적 과세안 '디지털자산 채굴 에너지(DAME) 소비세' 도입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채굴하는 회사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사용한 전기요금 30% 세금 부과"…논란 일으킨 DAME 소비세지난 2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자산 채굴 작업이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피해에 대한 징벌적 세금을 부과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2024 회계연도 예산에 포함된 DAME 소비세는 가상자산 채굴 회사들이 사용하는 전기요금의 일정 퍼센트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CEA의 설명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DAME 소비세를 도입해 2024년부터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채굴회사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의 10%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2026년에는 이를 30%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산업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이례적인 비율이다. DAME 소비세를 통해 채굴회사가 내야 하는 세금은 CEA 추정 10년간 최대 35억 달러, 한화 약 4조61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법안을 도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CEA는 "가상자산 채굴업계는 환경 오염, 높은 에너지 가격,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 악영향 등에 대한 비용을 내고 있지 않다"며 "DAME 소비세
2023.06.01 15:56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진단시약 30종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IVDR)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에 인증받은 시약은 소화기감염증 8종, 여성질환 7종, 호흡기 5종, 결핵 4종, 뇌수막염 3종, 인유두종바이러스(HPV) 2종, 약제내성 1종 등이다.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유럽 IVDR은 기존 체외진단 의료기기 지침의 성능 및 안전성 기준을 높인 새로운 규제다. 씨젠 관계자는 “변경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더 엄격한 평가절차를 거쳐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 및 출시 후 관리 체계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씨젠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비(非) 코로나19 시약 매출을 늘리고 다중진단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미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IVDR 인증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글로벌 협력사에게 노하우를 공유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술공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3.06.01 15:45"디지털 지갑은 웹3 세계에 입문하기 위한 첫 관문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지갑으로 블록체인, 웹3 생태계를 혁신하겠다"쉬안 리(Hsuan Lee) 블록토(Blocto) 최고경영자(CEO, 대표) 겸 공동창립자는 1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록토는 2019년 대만에서 설립된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 업체로 '올인원(All-in-one) 크로스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을 표방한다. 사용자는 160만 명, 월간 활성 유저 수(MAU)는 60만 명 상당이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폴리곤(MATIC), 플로우(FLOW), 바이낸스체인(BNB), 앱토스(APT) 등 블록체인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최근에는 시리즈 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8000만 달러(한화 약 106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라운드는 억만장자 기업가인 마크큐반, IPX(구 라인프렌즈), 500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쉬안 대표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해 3세대 블록체인 메인넷 덱슨(DEXON)에서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는 대만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다음은 쉬안 리 블록토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블록토(Blocto)에 대한 소개블록토는 2019년 설립된 이래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적 이해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블록체인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블록토의 주요 관심사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다른 지갑 업체들과 달리 기술적 복잡도를 최소화했다.특히 코인리스 온보딩(Coinless onboarding), 가스비에 대한 보편적인 솔루션 제공, 크로스체인 호환 보장 서비
2023.06.01 15:43개막 합동간담회서 10개 구단 각오 밝혀…7일 정규시즌 개막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 참가하는 10개 팀 중 7개 팀은 '가장 기대되는 상대 팀'으로 '페이커' 이상혁이 주장을 맡은 T1을 꼽았다. LCK 소속 10개 구단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합동 간담회를 열어 오는 7일 개막하는 2023 LCK 서머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서머에서 가장 기대하는 상대 팀으로 지난 스프링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맞상대한 T1을 지목하며 "시즌 때마다 잘했던 팀이라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을 꺾고 우승했던 DRX의 김목경 감독도 "T1이 단단해진 모습으로 (이번 시즌에서) 각성해 돌아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T1 배성웅 감독은 같은 질문에 "지금 메타(경향)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가장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DK를 지목했고, 리브 샌드박스 유상욱 감독은 "젠지가 스프링 시즌에서도 강했고, MSI에서 보여준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젠지를 꼽았다. 질의응답에서는 직전 국제대회인 MSI와 관련한 질문이 여럿 나왔다. 올해 MSI에 LCK를 대표해 출전했던 젠지와 T1은 중국 LPL 팀에 밀려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했다. T1 배성웅 감독은 "지난 MSI에서는 밴픽에서 중요한 픽을 놓쳤다고 생각해 이를 보완하고, 나아가 우리가 메타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LPL 선수들에 대해 "원거리 딜러들의 캐리 능력이 높고, 한타(대규모 교전)를 잘하는 편"이라고 평가하면서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LCK가
2023.06.01 15:40알지노믹스는 충북대 수의과대와 리보핵산(RNA) 기반 기술을 활용한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양 기관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난치성질환 동물모델 연구와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전임상 등 전반에 대해 학술적 인적 물적 자원을 교류할 예정이다. 현상환 충북대 수의과대 학장은 “새로운 기전의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난치성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우 알지노믹스 부사장은 “알지노믹스의 차세대 RNA 기반 플랫폼 기술과 충북대 수의과대의 기초연구 및 전임상 연구 분야 경험을 접목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산학협력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6.01 15:39젠큐릭스는 독일 바이오타입과 현지 대리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바이오타입은 암 분자진단 전문 장비와 시약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다플렉스(Modaplex) 진단 장비와 다양한 유전자증폭(PCR)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젠큐릭스는 바이오타입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 디지털 PCR 기반 암 동반진단 제품인 드롭플렉스 진단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드롭플렉스 6개 제품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열린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서부터 바이오타입과 논의를 이어왔고, 최근 독일 현지에서 드롭플렉스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역량을 가진 현지 협력사와 병원 및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젠큐릭스는 암 진단용 디지털 PCR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 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EGFR 검사 제품과 갑상선암(BRAF), 대장암(KRAS), 자궁내막암(POLE), 유방암(PIK3CA·ESR1), 폐암(C-MET) 등에 대한 진단 제품들을 개발해 유럽 허가까지 마쳤다.올해는 대리점 판매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독일 대리점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후속 제품들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6.01 15:32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공장) 건설 및 기술 이전 관련 사업권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혈액제제를 자국민 혈장으로 생산해 자국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권을 두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GC녹십자는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세부적인 협의와 조율을 거쳐 승인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내용은 본 계약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꾸준히 노력한 결실로, 바이오산업에서 협력을 통해 외국 정부의 사업권 낙찰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1970년대부터 알부민을 시작으로 다양한 혈액제제를 생산해왔다. 태국에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출했으며 중국, 캐나다 등 국가에 공장을 건설한 경험이 있다. /연합뉴스
2023.06.01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