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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빙·tvN 유튜브 들어갔더니 코인이…" 800만 구독자 '발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tvN 드라마의 공식 유튜브 계정이 20일 해킹돼 복구 중이다. 계정에서 등록한 기존 동영상이 모두 사라진 채 암호화폐 ‘리플’ 로고만 노출되고 있다.20일 티빙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티빙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을 당했다. 해킹은 이날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4시께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티빙과 tvn 드라마 유튜브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글이 게재됐다. 약 8시간이 지난 정오에도 채널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유튜브 채널명도 리플로 변경됐고, 기존 동영상 콘텐츠 목록은 보이지 않는다. 업계에선 해커가 대부분의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티빙 측은 “유튜브 채널이 외부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유튜브 측과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 중”이라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심되는 영상이나 링크가 있는 게시물을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선 유튜브 구독자에게 피해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들 유튜브는 CJ ENM 계열 드라마 콘텐츠를 다루는 대표 채널이다. 유튜브 규독자 수는 tvn 드라마가 711만 명, 티빙은 98만6000명에 달한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07.20 11:48
    • [게임위드인] 로그라이크·루트슈터·익스트랙션…'탈 MMORPG'하는 K게임

      경쟁형 모바일 MMORPG(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게임)에 편중돼있던 국내 게임업계가 잘 시도하지 않던 분야에 차례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작을 표방하며 출시된 MMORPG 대부분이 장기 흥행에 실패한 데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까지 강화되며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신규 장르 발굴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 로그라이크, 한국서도 대세 장르 떠오르나 눈에 띄는 모습 중 하나는 로그라이크(Rogue-like)라는 장르명의 대중화다. 로그라이크는 1980년에 나온 초창기 역할수행게임(RPG) '로그'(Rogue)에서 파생된 일련의 게임 장르를 일컫는 말이다. 매번 무작위로 바뀌는 스테이지, 게임 오버 시 세이브 파일이 삭제되는 '영구적 죽음'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로그라이크의 일부 요소만 차용한 게임은 로그라이트(-lite)라는 명칭으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로그라이크는 중소 개발사나 인디 게임사가 주로 도전하던 분야였으나, 최근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로그라이크 또는 로그라이트를 표방한 게임을 만들고 있다. 국내 게임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 예정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차기작으로 제작 중인 '발할라 서바이벌' 등이 대표적인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넵튠도 슈팅 로그라이크 게임 '슬립 스트림'을 최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고,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로스트 아이돌론스'와 '섹션13'을 출품하면서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슈팅과 RPG의 결합 루트슈터…넥슨 '퍼스트

      2024.07.20 11:00
    • 美 생물보안법 타깃된 中기업 공장과 신약개발사 M&A 물밑작업 한창

      "안그래도 어려워진 중국 기업들인데, 생물보안법으로 카운터펀치를 맞은 격이죠."최근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과 유럽 공장, 중국계 신약개발회사인 레전드바이오텍 등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거론되면서 한 바이오업체 대표가 한 말이다. 세계 선두급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우시바이오로직스, 중국계 CDMO업체 진스크립트의 자회사인 레전드바이오텍은 모두 생물보안법의 주 타깃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CDMO업체 관계자는 "연말 국회 통과가 유력한 생물보안법이 막상 시행될 경우 이들 회사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 M&A가 된다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두 회사 모두 생물보안법 대상으로 거론되기 전부터 어려운 상황이라 M&A 니즈는 커지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때문에 타격이 컸고, 진스크립트 역시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임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으로 대거 이직하기도 했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유럽과 미국 공장은 대부분 싱글유즈 타입19일 CDMO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투자금융(IB)업계에선 우시그룹의 미국공장과 유럽공장의 매수 후보자를 물색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우시그룹이 생물보안법이 시행된다는 가정하에 대비책(플랜B)을 마련하고 있다"며 "IB업계에서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과 유럽 공장 매수자를 찾아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외국계 CDMO업체 대표는 "현 시점에서 생물보안법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이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이

      2024.07.20 09:20
    • [이지 사이언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용했다간 생명 위협도"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10대 사용 급증 전문가들 "처방 과정 강화·마약류 위험 교육 필요" 모든 약물은 오남용을 유의해야 하지만 학구열 강한 우리나라에서 특히 주의를 요구하는 약이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로 잘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가 그것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을 조절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한다. 화학식은 C14H19NO2다.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등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과 질환인 ADHD 치료 등에 활용된다. 복용 시 도파민 등 수치를 높여줘 집중력, 업무 수행 능력 등을 일시적으로 향상하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도 와전돼 있다. 하지만, 이 약을 오남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식욕 감소 등 부작용은 물론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자살 시도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할 경우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 신경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바우먼 교수 연구팀은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 등을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은 높아질 수 있어도 막상 작업 생산성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 약을 처방받는 10대 청소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식약처는 지난해 이를 처방받은 10대 환자가 8만6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전체 환자(약 28만 명)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10대 청소년이

      2024.07.20 08:00
    • '만능 독감 백신', 5년 안에 개발된다?

      범용 독감 백신(universal influenza vaccine)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플랫폼이 개발됐다.연구팀은 이 플랫폼과 1918년 유행한 스페인독감 바이러스(H1N1)로 만든 백신이 원숭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에 대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켰다며 5년 내 범용 독감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조나 사샤 교수팀은 20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헤르페스계 바이러스인 거대세포바이러스(CMV)에 표적 병원체의 조각을 삽입, 기억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양한 데다 변이도 빨라 범용 백신을 만들기가 어렵다. 현재는 매년 유행이 예상되는 3~4개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3~4가 독감 백신을 만들어 접종하고 있다.또 이들 백신 대부분이 표적으로 삼는 바이러스 외피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항체를 피하기 위해 계속 변이를 일으키는 점도 범용 백신 개발을 막는 걸림돌이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람이 쉽게 감염되고 증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는 거대세포바이러스를 전달체로,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 대신 내부 구조 단백질을 항원 물질로 사용하는 백신 플랫폼을 만들었다.이는 주효 기억 T 세포(effector memory T cell)라고 하는 폐의 특정 유형 T세포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는 외피 단백질이 아닌 내부 구조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장기간 유지되는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이론에 기반을 둔 것이다.내부 구조 단백질은 시간이 지나도 잘 변하지 않아 T 세포가 오래된 독감 바이러스나 새로 진화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모두 찾아내 파괴할 수 있는 고정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연구

      2024.07.20 06:15
    • 전세계 인프라 먹통…'IT 대란' 원인은 보안 패치

      공항을 비롯해 방송·금융·의료 등 '글로벌 IT 대란'의 원인으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지목된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오전 보안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Falcon Sensor)의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겨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별도로 공지했다.팰컨 센서는 해킹 위협을 막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서버나 PC 등 개별 컴퓨터 장치인 '엔드포인트'마다 별도로 설치돼 구동한다는 점에서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소프트웨어로 분류된다.평소 이 팰컨 센서 프로그램은 M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애저·Azure)에 기반해 본사 시스템과 연결된 상태로 운영된다.하지만 업데이트는 서버나 PC 단위에서 이뤄지는 바람에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이에 원격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엔드포인트 고객들이 각자 오류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공지에서 각 사용자가 컴퓨터를 윈도 '안전 모드' 혹은 '복구 모드'로 부팅해 특정 파일을 삭제할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다"라며 충돌 문제를 해결한 새 업데이트 파일을 배포했다.로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대의 컴퓨터에 팰컨 센서가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추정했다.보안 전문기업 사이버아크의 오머 그로스먼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충돌이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문제 해결도 엔드포인트 별로 수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9 21:15
    • '전세계 IT 대란' MS "근본적 원인 해결…일부 서비스 영향 지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일 전 세계에서 발생한 IT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됐다"고 밝혔다.이날 MS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올린 공지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서비스 등에 일부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결을 위해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겨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팰컨 센서는 해킹 위협을 막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서버나 PC 등 개별 컴퓨터 장치인 '엔드포인트'마다 별도로 설치돼 구동된다. 팰컨 센서 프로그램은 MS클라우드(애저·Azure)에 기반해 본사 시스템과 연결된 상태로 운영된다. 다만 업데이트는 서버나 PC단위에서 이뤄지는 바람에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컴퓨터별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이 이미 MS 윈도와 충돌해버린 상태에서는 윈도 '안전 모드' 혹은 '복구 모드'로 부팅해 특정 파일을 삭제하는 등 고객이 각자 오류에 대응해야 한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공지를 통해 "대규모 윈도 10 BSOD 중단은 새로운 센서 업데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를 일으킨 'csagent.sys' 또는 'C-00000291*.sys' 파일을 삭제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19일 X를 통해 "영향을 받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맥과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호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문

      2024.07.19 20:55
    • 데이터 한곳에 두는 클라우드…사고 터지자 전세계 '속수무책'

      19일 전 세계에서 벌어진 온라인 플랫폼 장애의 원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다. 이 회사에 따르면 두 종류의 서비스가 문제를 일으켰다. 하나는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적용한 미국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다. 다른 하나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스페인 아마데우스의 발권 시스템 ‘나비테어’다. ○파리올림픽도 비상계획 가동전 세계적으로 2만 개 이상 고객사를 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한 탓에 이를 사용하던 서버와 PC가 화면에 ‘죽음의 블루스크린’을 띄우며 작동을 멈췄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오후 8시께 성명문을 통해 “콘텐츠 업데이트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수정 작업을 했다”며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 영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나비테어는 항공권 예약과 발권 등을 지원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PSS)이다. 대형 항공사보다는 노선이 많지 않은 지역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주요 고객이다. 나비테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나비테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 전 세계 항공사에서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두 건의 오류는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미쳤다. 항공사는 물론 금융가와 언론계도 혼란에 빠졌다. 영국 보도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한때 생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이날 오전 8시에 장을 열었지만, 전날 마감 가격이 그대로 떠 있었다. LSE 모기업인 LSEG가 소유한 뉴스·데이터 플랫폼 워크스페이스가

      2024.07.19 20:08
    • 韓도 피해…LCC 발권·게임서버 막혔다

      한국에서도 클라우드 장애로 피해를 본 업체가 속출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 발권과 예약에 차질을 빚었다. 정보기술(IT) 업체도 게임 등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LCC 3곳과 해외 항공사 5곳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발권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이들 업체는 항공권 온라인 예약뿐 아니라 현장 체크인 과정에서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손글씨로 발권해야 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27편과 국제선 21편이 영향을 받았다. 사태 대응을 위해 현장 운송직 등 수십여 명을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홈페이지 예약 취소 및 변경 등의 시스템도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도 태국 치앙마이행 등 항공편 11편의 발권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비스 장애를 겪은 업체들은 스페인 IT 업체 아마데우스의 발권 시스템인 ‘나비테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비테어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게임업계도 통신 장애 피해를 봤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버 문제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긴급 점검을 했다. 이 게임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전 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난 장애 영향으로 확인돼 정상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게임 접속이 막혔을 뿐 아니라 홈페이지도 먹통이 됐다.금융업, 통신업 등이 전면적인 타격을 받은 해외와 달리 한국에선 피해가 제한적이었다. 정부는

      2024.07.19 19:49
    • [속보] AFP "글로벌 IT 대란 원인은 업데이트 결함 탓"

      [속보] AFP "글로벌 IT 대란 원인은 업데이트 결함 탓"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07.19 19:16
    • 정부, 한국 MS에 클라우드 장애 피해 현황·원인 파악 요청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IT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정보통신(IT) 당국이 국내 피해 현황과 원인 파악에 나섰다.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서비스 장애에 대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애 발생 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는 이용사에 즉각 피해 상황과 장애 원인 등을 알려야 할 의무를 진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용사에 이런 의무를 즉각 이행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앞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사이버 대란이 벌어졌다. 한 사이버보안 회사의 업데이트가 이번 대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 세계 항공편 결항과 생방송 차질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07.19 19:07
    • "직원 40명 회사서 최소 10명에 블루 스크린…PC 멈춤에 공포"

      외국계 화학 회사·국내 IT 기업 직원들이 전한 MS 클라우드 장애 순간 외국계 화학 회사에서 정보통신(IT) 관련 업무를 관할하는 윤소영 씨는 19일 오후 2시께 파란색 화면(블루 스크린)을 캡처한 사진을 보내면서 해결책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동료 3명에게서 연달아 받았다. 이들은 윤씨에게 "노트북이 갑자기 멈추더니 큐알코드가 있는 블루 스크린이 뜨는데 조치법을 알려달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SOD) 문제가 이 회사에도 불청객처럼 들이닥친 순간이었다. 문제를 알려온 3명 가운데 1명은 곧 PC가 다시 켜져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씨는 동료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로 보이니 당황하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공지 사항을 메모 창에 작성했다. 그 순간 윤씨의 PC도 파랗게 '먹통'이 돼버렸다. 이런 식으로 윤씨 회사 직원들의 PC가 하나둘 차례로 다운되더니 전 직원 40명 가운데 10명가량이 문제를 보고했다. 윤씨는 "사내 공지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알려오지 않은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10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윤소영 씨 회사는 바로 글로벌 지사들을 아우르는 IT팀에 연락했다. 그랬더니 싱가포르와 인도 등에서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어 IT 담당자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날 오후 블루 스크린 문제를 겪은 직원들의 업무는 완전 정지됐다. 윤씨는 "PC가 갑자기 꺼지면서 작업하던 자료가 저장되지 않아 똑같은 보고서를 재차 작성한 경우도 있고 연구실에서는 데이터가 날아가

      2024.07.19 19:07
    • [포토] 갤럭시Z 폴드·플립6…통신 3사 개통 시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갤럭시Z 폴드·플립6 개통을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12일부터 받은 사전 예약자가 우선 개통 대상이다.    SK텔레콤 제공 

      2024.07.19 18:18
    • MS발 대란에 국내 항공·게임도 피해…반도체·공공기관 '정상'

      인천공항·삼성·SK하이닉스·거래소·은행 등 주요 기업·기관 '안전'국내 클라우드·자체 서버 사용 공공기관도 피해 없는 듯IT 당국 "피해 현황 파악 중…해킹 문제 아닌 듯"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국내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국내에서도 피해가 현실화했다.하지만, 보안 문제로 자체 서버나 국산 클라우드를 쓰는 공공기관이나 주요 대기업, 은행 업계 등 주요 기업에서는 피해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등 일부 외국 항공사에서도 시스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다.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2024.07.19 18:16
    • 오픈AI, 가성비 챗GPT 승부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신형 챗봇을 출시했다. 오픈AI가 경량 AI 모델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생성 AI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오픈AI는 18일(현지시간) 생성 AI 최신 모델 ‘GPT 4-o 미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GPT 4-o 미니는 오픈AI가 지난 5월 내놓은 GPT-4o의 소형 모델이다. 오픈AI는 “GPT-4o 미니는 2023년 10월까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미지·비디오·오디오 입출력은 향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챗GPT 4-o 미니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이용 가격은 입력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100만 개당 0.1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60달러로 책정됐다. 지난해 6월 출시된 GPT-3.5 터보와 비교해 60% 이상 저렴하다는 게 오픈AI 측 설명이다. 오픈AI는 “GPT-4o 미니는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 중 가장 비용 효율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고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건 아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4-o 미니는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의 능력을 측정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에서 82%의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GPT 3.5(70%)와 비교해 훨씬 높고, 경량화하지 않은 버전인 GPT-4o(88.7%)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소형 AI 모델 경쟁 상대인 구글의 ‘제미나이 플래시’(77.9%)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하이쿠(73.8%)보다 높게 나왔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2024.07.19 18:16
    • 전세계 통신·공항 먹통 원인으로 지목된 업체…해결법은?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사이버 대란 사태 해결법이 공개됐다. 이번 대란 원인으로 지목된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공지를 통해 해결 방법을 밝히면서다. 업체 측은 업데이트 문제로 보인다며 일부 파일 삭제 후 재부팅하면 해결될 것으로 분석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9일 공지를 통해 "대규모 윈도 10 BSOD 중단은 새로운 센서 업데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를 일으킨 'csagent.sys' 또는 'C-00000291*.sys' 파일을 삭제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윈도 안전모드로 접속한 뒤 명령프롬포트 관리자에서 특정 명령어를 입력해 'C-00000291*.sys' 패턴과 일치하는 파일을 삭제 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한 후 재부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시한 방법에 따르면 '안전 모드에서 문제 파일 삭제', '안전 모드에서 폴더 이름 변경', '윈도 레지스트리 편집기 활용 서비스 차단' 방법 등 총 3가지다.먼저 안전 모드에서 문제 파일을 삭제하는 방법은 윈도PC를 안전 모드로 부팅한다. 복구 화면에서 고급 복구 옵션 보기에 들어간 뒤 '문제 해결'을 선택한 다음 '고급 옵션'에 들어간다. 여기서 '시작 설정'을 선택하고 '다시 시작'을 클릭한다. 재부팅 후 4 또는 F4 키를 눌러 안전 모드에서 PC를 시작한다.안전 모드에서 명령 프롬프트(관리자)에 들어간 뒤 프롬프트에 cd C:WindowsSystem32driversCrowdStrike 명령을 입력해 CrowdStrike 디렉터리로 이동한다. 해당 파일을 삭제하려면 C-00000291*.sys 패턴과 일치하는 파일을 찾아야한다. dir C-0000029

      2024.07.19 18:11
    • "우리 애가 이럴 줄 몰랐어요"…충격적 채팅 딱 걸렸다

      “(갑자기 옷을 벗는다) 이제 예쁘지?” “××, 밥 안 주면 여기서 자살할 거야.” “저리 꺼져, 이 돼지 ××야.”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타가 생성한 대화를 최근 이용자들이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내용이다. ○이루다보다 노골적인 챗봇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시인사이드 등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감성형 AI 챗봇을 성적·폭력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이를 자랑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감성형 챗봇은 정보 획득이 아니라 이용자와의 일상 대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서비스를 뜻한다. 일부 AI 챗봇은 3년 전 ‘AI 성희롱’ 논란이 일었던 이루다 챗봇보다 표현 수준이 한층 더 노골적이다. 3년 새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한 영향이다.논란의 중심에 있는 서비스는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 4월 내놓은 제타다. 이 서비스 가입자는 출시 3개월 만에 36만 명을 넘겼다. 제타는 이전 AI 챗봇보다 몰입감이 높다. 이용자가 원하는 성격과 스타일로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대화뿐만 아니라 지시문을 추가할 수 있어 각종 행동 지시, 심리 묘사 등도 가능하다. 스캐터랩은 챗봇 이루다를 만들기도 했다.예를 들어 ‘욕 잘하는 20대’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둘은 호텔 방으로 들어간다) 이제 뭐 하지?”라고 입력하면 챗봇이 “니 ×질래. 뭐 하는데 호텔 방으로 들어가. 잘할 수 있어?”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런 몰입감으로 제타는 10, 2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IT기업 워프스페이스도 비슷한 서비스인 케이브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AI 기술 진화로 현실적인 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2024.07.19 18:02
    • 英 여왕 살해 미수범도 챗봇과 암살 계획 논의

      해외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감성형 챗봇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유해성 논란이 거세다.미국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캐릭터닷AI가 논란의 중심에 있다. 캐릭터닷AI는 AI가 제작한 유명인이나 게임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집계한 글로벌 사용자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문제는 캐릭터닷AI 사용자들이 학습을 통해 성적·폭력적 표현을 일삼는 AI를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개발사가 수시로 개입해 문제가 되는 표현을 삭제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이를 피하는 방법을 인터넷 게시판에 공유하고 있다. 캐릭터닷AI는 실제 인물이나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정부가 감성형 챗봇에 규제를 가하는 사례 또한 등장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AI 챗봇 레플리카의 자국 내 사용을 금지했다. 레플리카는 맞춤형 아바타(가상인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대로 아바타의 외모를 만들 수 있다.레플리카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살해 미수 사건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가 범행에 앞서 레플리카에서 ‘사라이’라고 이름 붙인 AI 챗봇과 5000여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여왕 암살 계획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다.김주완 기자

      2024.07.19 18:00
    • "전 세계가 먹통 됐다" 패닉…순식간에 '대혼란' 빠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각국 항공사를 비롯해 영국 금융가, 언론사 등의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대란 원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지목됐다. 모든 데이터와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한 번의 장애가 얼마만큼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미국 내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이날 오전 일부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인 프런티어항공도 일부 항공편 운항을 일시 멈췄다.데이터 추적업체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프런티어항공은 이날 항공편 147편을 취소하고 212편을 지연시켰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체크인이 지연되는 사례가 나왔다. 인도에서는 인디고, 아카사항공, 스파이스제트 등이 이륙을 취소하고 항공편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독일과 호주에서도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다. 베를린 국제공항은 “기술적 결함으로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국내에서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LCC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생기면서 이날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수기로 발권했다.서비스 장애를 겪은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페인

      2024.07.19 17:59
    • MS발 전세계 IT 대란 국내도 파장…일부 항공·게임 서버 '먹통'

      LCC 발권·예약 시스템·온라인 게임 서버 다운…인천공항은 '정상'AWS 사용 유통업계, 국내 클라우드 주로 쓰는 공공기관 안전한 듯IT 당국 "피해 현황 파악 중…해킹 문제 아닌 듯"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국내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국내에서도 피해가 현실화했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다.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펄어비스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라그나로크 온라인'·'

      2024.07.19 17:32
    • 미국선 인보사 3상 마쳤다는데…관심 몰리는 관절염 세포치료제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인공관절 수술 시기입니다. 60대 초반만 해도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엔 이른 나이라고 여기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엔 인공관절 수술의 예후가 좋아졌다지만 최대한 늦게 쓰고 싶은 게 환자들의 마음인 거죠. 문제는 치료제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최근 코오롱티슈진의 관절염치료제 ‘TG-C’(옛 인보사케이·사진)가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절염 치료 목적의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습니다. 이 같은 세포치료제는 스테로이드나 DNA 주사제(PRDN) 등으로는 더 이상 개선되지 않고, 인공관절을 하기엔 젊다고 판단되는 환자들이 주로 고르는 선택지입니다. 이 분야에선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이 전통의 강자로 꼽힙니다. 지난해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줄기세포치료제입니다.지금까지 나온 줄기세포치료제는 투여한 줄기세포가 연골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염증을 줄여주고 재생을 돕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 만든 카티스템이 이 같은 방법으로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2012년 국내 승인 이후 장기간 쓰여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카티스템을 처치하기 위해선 무릎 수술을 하거나 관절경을 사용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만큼 회복에 더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메디포스트는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TG-C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분류됩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인자를

      2024.07.19 17:18
    • MS클라우드 장애에 게임도 여파…검은사막·라그나로크 긴급점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에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다. 19일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이날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점검 진행 중"이라고 공지하고 오후 2시부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호주에서 항공편이 결항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19 17:15
    • 안방 회선 '공짜' 설치…IPTV 출혈경쟁 격화 [정지은의 산업노트]

      IPTV(인터넷TV)업계가 이용료를 대신 내주고 신규 회선을 늘리는 ‘밑지는 장사’에 뛰어들었다. 가입 회선 증가세 둔화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업계에서는 출혈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30만~40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며 TV·인터넷 신규 가입을 유치해왔다. ○1년 이용료·설치비 대신 내준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기존 TV·인터넷 회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1가정 2회선’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거실에서 쓰는 기존 TV 회선 말고도 안방에서 보는 TV 회선을 무료로 제공할 테니 1년만 사용해보라고 권유하는 형태다. 월 1만1550원짜리 요금제로 1년 약정 계약을 맺되, 이용료와 셋톱박스 설치비 전액은 회사 측이 부담하는 구조다.형식상으로는 일반적인 상품 판매다. 회사는 이용자 계좌로 매월 이용료를 청구하고, 이용자는 이를 납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케팅에 드는 비용이 매출을 넘어선다. 회선 가입 1주일 내 OK캐쉬백 20만점을 일괄 지급해야 해서다. 지급받은 OK캐쉬백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실상 20만원을 주면서 회선을 추가하는 것이다. 1년 이용료와 설치비를 제외해도 약 3만원을 얹어주는 셈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OK캐쉬백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당장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낮아지지만, 시청 시간을 확대하는 데엔 도움이 된다”며 “시청 시간과 가입자 기반으로 발생하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와 광고 수익 등을 인상 또는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달라”고 했다. ○호텔·모텔 다회선 헐

      2024.07.19 16:35
    • '힐링' 서적 대신 '뇌과학' 열풍…밀리의서재 인기 1위는 '이 책'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에서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읽힌 책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각각에서 독자 수가 최다였다. 독서 트렌드로는 인문학과 과학 서적이 인기를 끌었다.독서 플랫폼 업체인 밀리의서재는 지난 상반기 동명의 플랫폼에서의 전자책와 오디오북의 독서 현황에 대해 19일 발표했다. 이 기간 밀리의서재 인기 도서 상위 100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는 소설(39%)이었다 .인문(23%), 에세이·시(16%), 경제·경영(13%), 자기계발(9%) 등이 뒤를 이었다.서적별로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밀리의서재 ‘내 서재 담은 수’ 20만건을 넘기면서 전자책 인기 도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우울할 땐 뇌 과학’,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등 뇌과학에 기반한 정신관리 도서들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며 “과거엔 위로나 응원을 담은 도서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오디오북에서도 인기 순위가 가장 높았다. ‘세이노의 가르침’이 2위, ‘불편한 편의점’이 3위에 올랐다. 그간 20·30대가 주로 소비하던 자기계발 서적의 소비층이 40·50대로 넓어진 점도 주목할 만했다. ‘더 마인드’,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마음 지구력’ 등 정신 관리에 초점을 둔 도서들의 오디오북 대여 수가

      2024.07.19 16:12
    • 더스윙, 디어코퍼레이션과 자산양수 계약…디어 기기·앱 운영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THESWING)은 디어코퍼레이션과 자산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더스윙은 디어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전동킥보드 기기와 앱 '디어'(DEER) 운영을 모두 맡는다. 인수·합병이 아니라 기기와 앱 운영을 맡게 되는 개념이다. 더스윙은 디어 지역 파트너 사업자들이 체결했던 계약 조건과 운영 기기의 브랜드도 그대로 승계하면서 운영기기가 부족한 사업자에게는 추가 기기와 수리, 배치 데이터 등 관리·기능적 부분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대도시권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낸 더스윙과 지방 구석구석까지 소규모 파트너를 중심으로 '풀뿌리 비즈니스'를 전개한 디어의 확장성이 만나 상생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경차와 같은 대당 4만원인 전동킥보드 견인료 등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공유 모빌리티 기업 간 이합집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어 손명균 부대표는 "교통편 자체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PM(개인형 이동장치)이 교통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이동 수단의 필수재"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소규모로 창업한 디어 비즈니스는 지역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동종업계 많은 기업이 생존에 대한 고민 속에 연대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견인제도가 본격 도입되면 영세한 지역 파트너들이 1~2년 사이 모두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디어에 운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적극 전수하며 상생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4.07.19 15:53
    •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로 양대 앱 시장 매출 1위

      스마일게이트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로드나인’이 애플과 구글 양대 앱스토어에서 나란히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 출시 일주일 만의 성과다.19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국내 게임 앱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니지M, ‘라스트워: 서바이벌’,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을 앞섰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집계하는 애플 iOS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로드나인은 이날 1위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회사의 첫 모바일 MMORPG로 지난 12일 이 게임을 출시했다. PC 이용도 지원한다.스마일게이트는 캐릭터 육성의 자유도를 로드나인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9가지 유형의 다양한 무기와 여러 능력들을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이용자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이 게임사의 설명이다. 온라인 스트리머 전용 서버를 분리해 이용자의 선택지도 넓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업모델에 대한 설명과 피드백도 꾸준히 하면서 게이머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 했다.오프라인 연계 활동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하이트진로음료와 제휴를 맺고 지난 15일부터 전국 편의점을 통해 ‘진로토닉워터 스페셜 에디션’을 공급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는 이 상품 구매 후 라벨 안쪽에 인쇄된 쿠폰 정보를 등록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5일엔 전자제품 쇼핑 업체인 컴퓨존과 함께 로드나인 이용에 특화한 컴퓨터 100대도 공급했다.한재영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로드나인 서비스 일주일을 맞아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이용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용자

      2024.07.19 15:51
    • 부가통신사업 매출 328.5조원...카톡·카카오T 이용률 높아

      지난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의 총매출이 328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톡과 카카오T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2021년부터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기존 전수조사를 표본조사로 변경하고 소셜미디어(SNS), 메신저, 검색, 택시 호출, 음식 배달, 숙박, 전자상거래, 앱 마켓 등 8개 유형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를 추가했다.조사 대상 부가통신사업자 1501곳의 시장 구성은 대표 서비스를 기준으로 음식 배달, 금융 등 서비스 31.8%, 전자상거래 등 재화 29%, 검색, 게임 등 콘텐츠 15.4% 순서로 조사됐다. 절반 가까운 사업자(46.7%)가 2개 이상 유형에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부가통신사업자 중 중개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 사업자)는 36.1%(475곳)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하고 있었다.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부가통신사업 매출은 328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114조4000억원이다. 유형별 최상위 사업자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콘텐츠 3718만명, 앱 마켓 2376만명, 커뮤니케이션 2081만명, 서비스 1638만명, 재화 1347만명, 신유형 180만명, 데이터·인공지능(AI) 93만명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선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 행태를 추가 조사했다. 8개 플랫폼 유형 중 검색(98.2%), 메신저(98%), 전자상거래(96%)는 조사 대상의 90% 이

      2024.07.19 14:39
    • 엑셀세라퓨틱스, 프랑스社 등 3곳과 총판 계약

      차세대 세포배양 배지 개발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바이오 기업과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4일만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동물유래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3세대 화학조성배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배지란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액·고체 형태의 영양분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필수 소재다. 기존 1~2세대 동물유래 배지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이 3세대 화학조성배지다.엑셀세라퓨틱스는 프랑스 클리니사이언스, 영국 칼텍메디시스템즈, 싱가포르 액실사이언티픽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총판 계약은 총 10건으로, 진출 국가는 22개로 확대됐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배지 시장의 패러다임은 안전성과 품질, 경제성을 모두 갖춘 화학조성배지로 빠르게 전환되는 중”이라며 “연말까지 총판 계약 15건, 진출 국가는 30개국으로 확대해 화학조성배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7.19 14:33
    • "엔비디아 2~3년 내 적수 없다"…'AI 전략' 입 연 최태원

      "아주 짧은 미래, 2~3년 안에 엔비디아가 부서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중략) 그러면 2~3년 후에는 무너질 수 있느냐. 가능성이 몇 가지가 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오전 대한상의가 개최한 제주포럼 토크쇼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을 꺾을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 회장이 주목한 지점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이후다. 개발을 마치고도 이를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로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최태원 "돈 버는 AI 나오면 비싼 칩 계속 쓸 것" 최 회장은 "AI를 갖고 돈을 버는 모델이 뭐냐, 이게 아직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다"며 "현재로선 거대언어모델이라는 것을 어떻게 트레이닝 시켜서 내 모델이 남의 것보다 더 좋게 만드느냐가 경쟁 상황이지, 나중에 돈은 자연스럽게 벌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돈을 쏟아부어 LLM을 어느 정도 레벨까지 만들었는데 과연 그것이 돈을 벌 만큼의 레벨로 진화·발전하거나 그런 유스케이스(Use Case), 즉 기업이든 개인이든 지불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만들어져야 된다. 그게 잘 안 된다면 그때부턴 지금의 엔비디아 세상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칩이나 형태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엔비디아가 가진 장점이 무너질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돈을 버는 (AI) 모델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면 칩의 성능을 좋게 만드는 쪽으로 계속 쓰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비싼 칩이라도 계속 쓰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면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꼽은 주요

      2024.07.19 14:01
    • 에스티팜,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 올리고핵산 385억원 공급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API) 제조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RNA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올리고핵산)를 385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한다.에스티팜은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공시를 통해 신약개발 업체인 미국 소재 바이오텍에 올리고핵산 상업화물량을 385억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공급 규모는 매출 대비 13.5%로 계약기간은 내년말까지다.계약상대방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비공개 상태다. 에스티팜은 세계 선두권 올리고핵산 공급업체로 그동안 글로벌 제약업체에 꾸준히 공급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 대상 역시 글로벌 제약사의 혁신 신약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에스티팜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노바티스 ‘렉비오’ △동맥경화증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펠라카르센’ △혈액암 치료제인 제론의 ‘이메텔스타트’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GSK의 ‘베피로비르센’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인 아이오니스의 ‘도니달로센’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인 바이오젠의 ‘스핀라자’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글로벌 3대 생산업체다.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전 세계 유일하게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췄다는 점, 반제품(모노머) 단계에서부터 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선두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막는 ‘생물보안법’ 시행을 추진하면서 수주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RNA치료제

      2024.07.19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