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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맘' 플랫폼 서비스 히로인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대기술지주서 추가 투자 유치

    ‘엄마를 위한 운동일기’ 히로인스를 운영하는 패러다임시프트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에서 4억원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8억원이다.히로인스는 엄마들이 운동일기를 올리고 서로 응원을 주고 받으며 리워드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소셜미디어다. 패러다임시프트 관계자는 "엄마들은 특히 건강관리가 간절히 필요하고 출산한 뒤 건강이 크게 악화해 갱년기와 백세시대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패러다임시프트는 엄마들의 심리적 특성을 감안할 때 응원을 통한 동기부여가 주효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히로인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엄마들은 ‘응원을 통한 동기부여’에 큰 호응을 보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히로인스는 지난해 4월 정식 출시됐고 현재 1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50만개의 운동일기와 500만개의 응원댓글을 주고 받으며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히로인스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격히 커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핵심 광고,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엄마들은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의 건기식 까지 한번에 구매하는 시장의 핵심 소비 계층이기 때문이다.패러다임시프트는 직장인 앱 리멤버에서 커뮤니티를 구축한 멤버들이 창업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신윤호 대표는 “중년 여성이라는 사용자에게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주고자 하는 창업팀의 집념을 지켜봐 왔다" 며, "향후 다양한 사업적 진화가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

    2024.04.15 09:24
  • 와이바이오로직스, DLK1 표적 항체 중국 특허등록

    와이바이오로직스가 DLK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의 중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동 항체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DLK1 항체를 타깃으로 하는 ADC로 개발 중인 YBL-001을 비롯해 DLK1 항체의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DLK1은 소세포성 폐암을 비롯한 간암, 유방암, 췌장암, 자궁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량이 높다고 알려진 단백질이다. 주로 암의 재발 및 전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암 줄기 세포(cancer stem cell)의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동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와이맥스-에이블)’을 통해 발굴됐다. Ymax-ABL은 1200억 종 이상의 항체 유전자 다양성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다. 해당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는 면역원성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YBL-001은 DLK1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한다. 세포 내로 유입돼 리소좀에서 접합한 독성물질을 방출함으로써 표적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동 파이프라인은 2016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와의 공동연구개발계약에 따라 양사 간 공동개발돼 2020년에 미국의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이전됐다.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DLK1을 타겟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사업화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항체 발굴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항체 자체를 플랫폼화해 더 나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2024.04.15 09:16
  • [인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 지사장 정경후 /연합뉴스

    2024.04.15 09:15
  • 셀트리온, 골다공증 치료제 시밀러 오리지널약과 동등성 입증

    셀트리온은 ‘2024 세계골다공증학회(WCO)’에서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3.1 임상 78주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24번째로 개최되는 WCO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현지시간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학회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50세 이상 80세 이하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3.1 임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해당 임상에서는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52주차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을 1차 평가 변수로 분석한 결과, 두 투여군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된 동등성 범위 내에 들어와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평가에서도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약력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78주 동안의 약동학과 안전성, 면역원성 결과도 두 치료 군에서 유사했다. 뿐만 아니라 52주에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CT-P41 투여군으로 변경한 후에도 투여군 간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결론적으로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 안전성 측면에서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골거대세포종을 치료하는 '엑스지바'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약 8조 80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신청

    2024.04.15 09:11
  • 샤페론, 대한면역학회서 ‘누겔’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 발표

    샤페론은 지난 11~13일 여수에서 개최된 ‘대한면역학회 2024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임상 2상을 통해 확보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안전성 및 정밀의학 기반의 아토피 치료 성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경·중등증 아토피 환자들에서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으로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2상 연구 결과 70% 이상의 환자가 샤페론이 선정한 바이오마커에 대해 양성이었다”며 “이 바이오마커 양성 환자에서 누겔은 현재 경·중등증 아토피 시장의 경쟁약인 PDE4 억제제보다 월등히 우월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환자 혈액의 바이오마커 농도를 이용해 약물 치료 효능을 예측하는 성능은 매우 우수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번 발표에서는 누겔이 어떻게 면역세포를 조절해 피부 염증을 완화시키는지에 대한 약물의 작용기전 연구 결과와 국내 임상 2상에서 확보한 바이오마커가 누겔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누겔은 지난해 5월 ‘유럽 면역학 저널’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샤페론 측은 정밀의학 기반으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중인 전세계 경쟁사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긍정적인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PDE4 억제제가 주도했던 경·중등증 아토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누겔은 세포막 수용체인 ‘GPCR19’와 이온 채널인 ‘P2X7R’의 상호작용을 통해 ‘NLRP3’ 염증복합체의

    2024.04.15 09:01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AI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 방문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주요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나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으로 이들은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I 전환(AX)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이날 행사에는 황현식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인재들과 함께 공유했다.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소비자의 일상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황현식 사장은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Text to Video) 등 AI 분야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

    2024.04.15 09:00
  •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최대주주된다…백신펀드도 투자참여

    큐리언트는 지난 4월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 등을 대상으로 한 135억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재무적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중견 제약사로, 피부과 처방 약제 매출 1위 회사라는 점에서 큐리언트와 사업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신주 255만 8199주를 주당 3909원의 발행가액으로 인수하게 된다. 이로써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든든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되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양사의 협약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 5인 중 2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큐리언트의 우수한 연구개발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사회 참여 이외의 큐리언트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구바이오제약과 더불어 K-바이오·백신 펀드도 투자에 참여한다.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은 지난해 3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속투자로 35억원을 전환우선주 형태로 투자한다. 큐리언트는 K-바이오·백신 펀드의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첫 번째 후속투자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혁신적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재확인 받았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이사는 “큐

    2024.04.15 08:54
  • 카페24, '2024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제공기업 선정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제공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숙박, 캠핑, 호텔, OTA(온라인 여행사) 등 관광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카페24는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부문에서 각 기업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한다. 카페24는 ▲ PC·모바일 반응형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스토어 구축 ▲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 플랫폼 입점 지원 ▲ 모바일 앱·푸시 알림 개발 ▲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 컨설팅 ▲ 인프라 진단 및 최적화 ▲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마케팅 ▲ 숏폼·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 등 서비스를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기업은 오는 10월까지 관광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15 08:44
  • 롯데이노베이트-코오롱베니트, AI 협력 MOU 체결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2일 인공지능(AI)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유한 AI 설루션과 코오롱베니트의 IT 유통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결합해 AI 사업 채널을 대내외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조, 금융, 화학, 패션 등 다양한 대외 기업에 AI 설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외시장 공략을 위해 AI 플랫폼 및 컨설팅, AI 챗봇 등을 코오롱베니트의 1천여 개 파트너사 네트워크와 AI 중심 사업 지원 체계인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공급하며 사업화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박종남 SM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유통, 화학, 서비스 등 다양한 롯데그룹의 산업군에 AI 설루션을 적용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며 "이번 사업 협력이 롯데 AI의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대외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 이종찬 IT유통본부총괄은 "30년 이상 쌓아온 강력한 IT 유통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가 준비하는 AI 사업 활성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15 08:44
  • [파이프라인 집중분석] HLB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시장점유율 50% 노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LB가 신청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해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하는 날짜가 다가왔다. FDA는 5월 16일까지 결론을 내리고 발표해야 한다. FDA가 승인 결정을 내릴 시, 병용요법에 사용된 미사용 의약품 2종이 함께 FDA 문턱을 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운명의 날’을 기다리는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에게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해 물었다.Q.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들었다.A. 그렇다. 당연히 출시 직후부터 시장 절반을 가져오겠다는 무리한 목표를 세운 건 아니다. 출시 후 3년 안에 시장점유율 50%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우리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하지만 우리 약(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의 효능은 경쟁약 대비 앞서고, 출혈 문제 등으로부터도 자유로워서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이 더 넓다. 무리한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Q.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은 어떤 약인가.A.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항PD-1 면역관문억제제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같은 기전으로 작동하는 면역항암제라고 보면 된다. 아직 FDA의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간세포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에 승인돼 쓰이고 있는 약이다.리보세라닙은 HLB가 도입해 임상개발을 마친 항VEGF 약물이다.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유사한 기전이라고 보면 된다. 암세포도 다른 정상세포와 마찬가지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혈액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따라서 산소 공급을 받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 항VEGF는 혈관생성에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하

    2024.04.15 08:40
  • [핫 컴퍼니] HIFU·RF 콤비시술로 시장 확대 나선 클래시스 “유럽·미국 진출 앞당긴다”

    클래시스는 자타공인 국내 미용기기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고강도집속초음(HIFU) 기기 슈링크와 모노폴라 RF 기기 볼뉴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그 입지는 더 단단해져가고 있다. 클래시스는 볼뉴머와 슈링크를 함께 시술하는 일명 ‘볼링크’의 임상적 효과를 입증해 해외서 동반 판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미용기기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클래시스의 목표다.  클래시스, HIFU와 RF 복합시술로 시장 확대한다클래시스는 볼뉴머를 통한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클래시스는 전통적인 HIFU 기기의 강자다. 현재의 매출도 HIFU 기반 ‘슈링크(울트라포머)’ 계열 기기가 견인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1만5000대가 팔렸으며, 슈링크의 성능을 개선한 ‘슈링크 유니버스(울트라포머MPT)’도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 태국, 러시아 등 해외서도 인기가 높다.클래시스는 RF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2022년 볼뉴머라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다. 이는 단극성 고주파(모노폴라 RF) 열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콜라겐을 형성하는 미용기기다. 대다수의 미용기기 업체가 초음파면 초음파, 고주파(RF)면 고주파 기기만 제조하는 데에 비해 클래시스는 두 가지 영역에 모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사진>는 RF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자신했다. 그는 “볼뉴머는 기존 모노폴라 RF의 부작용을 개선한 혁신 제품”이라며 “특히 가스 냉각이 아닌 워터 쿨링 시스템을 도입해 화상 걱정 없이도 진피층 열 전달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타사 제품에 비해 부작용과 시술 통증이 적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지난달 26일 볼

    2024.04.15 08:37
  • "수료하면 1차 합격 혜택"…SK텔레콤, AI 펠로우십 6기 모집

    SK텔레콤은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SKT 인공지능(AI) 펠로우십(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SK텔레콤에 따르면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은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SK텔레콤은 SKT AI 펠로우십 6기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다. 구체적인 연구 분야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의 주제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프로그램 수료자는 SK텔레콤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합격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SK텔레콤은 주니어 탤런트 채용의 1차 전형으로 인적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개발직군) 등 필기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AI 분야 인재들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SKT AI 펠로우십 6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다음 달 6일까지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이 주어진다.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이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경험도 탄탄하게

    2024.04.15 08:26
  • [김태억의 빅파마로 가는 길] 리제네론, 플랫폼 기반 독자 성장 모델의 대표주자

    1988년 창업한 리제네론은 설립 36년 만에 시가총액 1102억 달러의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했다. 바이오파마 기업으로는 세 번째, 전체 제약기업으로는 열여섯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다. 지난해 매출은 131억 달러,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한 알짜기업이다. 리제네론이 출시한 신약으로는 지난해 매출 116억 달러를 기록한 항체신약 듀피젠트(Dupixent)와 매출 50억 달러를 올린 아일리아(Eylea) 등 총 11개 제품이 있다.  빅파마로 성장시킨 항체 플랫폼 리제네론은 30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대다수는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이거나 항체를 기반으로 면역항암 공동자극인자(co-stimulatory) 타깃을 공략하는 데 집중돼 있다. 리제네론은 완전 인간항체 발현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완전 인간화 T세포 수용체 등 7개로 구성된 벨로시슈트(VelociSuite)라는 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적 기반이 매우 튼튼한 항체신약의 명가다.과학적 기반이 매우 튼튼한 항체신약의 명가인 리제네론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빅파마와 중장기 공동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보유하는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빅파마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것과 달리 플랫폼 기반의 독자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2020년 이후부터 안정적 매출 확대를 위해 데시벨테라퓨틱스(Decibel Therapeutics)와 체크메이트파마슈타걸스(Checkmate Pharmaceuticals)를 인수했다. 이와 동시에 인텔리아(Intellia)와는 유전자편집 신약을, 앨나일람(Alnylam)과는 핵산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는 등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경쟁에 나서고 있다.리제네론은 2014년에

    2024.04.15 08:24
  • [메디컬 라운지] 유럽 1위 암병원과 손잡은 삼성서울병원 “암 극복 시대 열겠다”

    올해 2월 삼성서울병원에 유럽 1위 암병원인 구스타브루시 의료진이 방문했다. 두 기관이 함께 개최하는 암 정밀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구스타브루시 병원의 파브리스 발레시 병원장, 파브리스 앙드레 연구부원장 등은 신약 개발 여정과 새 항암 치료법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치료제 연구, 중개의학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유럽과 아시아 최고 암 병원 간 연구 교류의 장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이 유럽 최고 암병원인 구스타브루시와 암 연구 협력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면서다. 구스타브루시 병원은 병상수가 472개로 크지 않지만 유럽 전역에서 환자가 찾고 있다. 연간 예산 6000억 원 중 연구 예산이 1400억 원으로, 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암 환자의 40%가 임상연구에 참여할 정도다. 두 병원이 연구 협력을 위해 손잡은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논의가 좀 더 구체화됐다. 이들은 연구 교류를 통해 암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신약 기술 등을 환자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구스타브루시 병원의 파브리스 발레시 병원장과 파브리스 앙드레 연구부원장, 삼성서울병원의 이우용 암병원장과 박준오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을 만나 구체적인 협력 내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앙드레 연구부원장은 2025~2026년 유럽종양학회(ESMO)를 이끄는 회장으로 선출된 종양학 분야 석학이다.Q. 삼성서울병원과 구스타브루시 병원은 지난해부터 암 환자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A. 파브리스 발레시 병원장 두 기관이 치료와 연구 분야에서 통합적으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게 상당히 비슷하다. 삼성서울병원과 구스타브루시 병원은 각각 아시

    2024.04.15 08:16
  • '데뷔 7년차 우승' 젠지 기인 "우승, 처음이 어려운 거라 생각"

    김정수 감독 "MSI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하겠다" 프로 데뷔 7년차에 값진 첫 LCK 우승 트로피를 들며 '무관' 타이틀을 뗀 젠지의 '기인' 김기인이 "우승은 처음이 어려운 거라 생각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인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종료 후 우승팀 인터뷰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때도 좋은 경기력을 가져가 우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젠지는 이날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LCK 사상최초 4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젠지의 우승을 견인하며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기인에 이목이 쏠렸다. 기인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높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2018년 데뷔 첫 해 준우승 이후 결승전과 내내 인연이 없었다.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이날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기인은 승리 직후 무대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인은 "데뷔하고 난 뒤 금방 결승까지 올라가서 다시 기회가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안 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내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기인을 가리켜 "1세트를 이긴 뒤 쉽게 이겼으면 안 울었을텐데, 우리가 (5세트까지 가서) 울린 것 같다. '기인 선수를 울린 남자들' 타이틀을 얻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1군 데뷔를 꿈꾸는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에게 기인은 "(정규리그) 10등부터 1등까지 해 본 업적을 이뤘다"고 자평하며 "자기 자신한테 확신을 갖고 열심히 하다보면 보답받을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5세트 접전 끝에

    2024.04.14 21:51
  • '젠지에 결승전 석패' T1 "MSI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와의 풀세트 초접전 끝에 준우승의 고배를 마신 T1이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기약했다. T1 김정균 감독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패배 팀 기자회견에서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는데 패배하게 돼서 너무 아쉽게 생각한다"며 "MSI에서는 지금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T1은 이날 젠지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하며 통산 11회 LCK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1세트를 지고 2·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한때 젠지를 2:1까지 밀어붙인 T1이었지만, 4·5세트에서 최우수선수(MVP) '기인' 김기인을 전면에 앞세운 젠지의 맹공에 밀리며 4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 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팀원끼리 합이나 시너지가 잘 맞았는데, MSI 때도 잘 이어 나가서 오랜만에 한국 팀이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4.04.14 21:04
  • 젠지, 풀세트 혈투 끝에 T1 꺾고 국내리그 4연속 제패(종합)

    세트 스코어 3:2 승리…'기인' 김기인 활약 돋보여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라이벌 T1과의 풀세트 혈전 끝에 사상 첫 국내리그 4연속 제패를 달성했다. 젠지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했다. 젠지는 1세트 초반 '제우스' 최우제가 본진에서 탑 라인으로 복귀하는 사이 바텀에 있던 '페이즈' 김수환과 '리헨즈' 손시우가 상단으로 이동해 기습적인 라인 스왑을 시도, 선취점을 챙겼다. 젠지는 이어진 한타(팀 교전)에서 기인과 '캐니언' 김건부를 앞세워 잇따라 킬을 내며 격차를 벌렸지만, T1은 열세 속에서도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계속해서 젠지의 빈틈을 찌르며 호각으로 맞섰다. 결정적인 순간은 40분경 생성된 장로 드래곤이었다.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가 페이즈와 협공으로 제우스를 처치하고, 5대 4로 유리한 상황에서 드래곤 사냥을 시작했다. T1은 페이커의 아지르가 슈퍼플레이로 쿼드라킬을 내며 젠지의 공세를 한 차례 막아냈다. 하지만 재정비 후 이어진 두 번째 한타에서 젠지가 장로 버프를 획득하며 T1을 압살, 43분만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젠지와 T1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팽팽한 교전을 펼쳤다. T1의 구마유시는 초반에 2킬을 내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거듭해 킬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한타에서는 '케리아' 류민석의 니코가 절묘한 궁극기 이니시에이팅으로 젠지를 압박하며 난타전을 펼쳤다. 젠지는 위기 때마다 거듭해 킬을 쌓은 쵸비의 아우렐리온 솔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T1 멤버를 잘라내며 막아냈지만, 오너와 페이커가 협공으로 쵸비를 잡아내자 빠

    2024.04.14 20:31
  • 젠지, T1 3:2 꺾고 LCK 스프링 우승…국내리그 4연속 제패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라이벌 T1과의 풀세트 혈투 끝에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젠지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했다. 젠지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이로써 LCK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젠지는 다음달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준우승한 T1과 함께 LCK를 대표해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4.04.14 20:02
  • 1분기 PC 출하량 3%↑…"AI 열풍에 수요 살아나"

    올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3% 넘게 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PC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5724만2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5545만5000만 대보다 3.2%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해당 출하량은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일곱 분기 연속으로 1년 전보다 감소했었다. 종류별로는 랩톱 출하량이 지난 1분기 451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다.카날리스는 생성 AI 기능을 지원하는 PC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출하량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업체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를 탑재한 PC가 올해에만 약 5000만 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운영체제인 윈도10이 2025년 10월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레노버가 지난 1분기 2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1373만5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HP(21%), 델(16.2%), 애플(9.4%), 에이서(6.5%) 등이 뒤를 이었다.이주현 기자

    2024.04.14 19:04
  • 스텔라라 시밀러 국내 첫 허가…삼성에피스, 14조 시장 공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즈텍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스텔라라(미국 얀센)는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연매출은 14조원(약 108억5800만달러) 규모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에톨로체(엔브렐 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시밀러) 아달로체(휴미라 시밀러)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네 개를 확보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유럽명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도 앞두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월 허가 긍정의견을 냈다.안대규 기자

    2024.04.14 19:03
  • 자이메디 "폐동맥고혈압 완치약 개발할 것"

    국내 바이오벤처 자이메디가 폐동맥고혈압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임상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해줘 이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성훈 자이메디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를 하고 “지난 2월 미국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 후보물질 ZMA001의 임상 1a상을 위한 투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약물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번 임상 1a상 대상은 건장한 성인 32명이다. 현재까지 3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효능을 가늠할 수 있는 임상 1b상에 들어갈 계획이다.폐동맥고혈압은 혈액을 심장에서 폐로 보내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생기는 병이다. 국내 환자가 5000명 안팎인 희귀질환으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자이메디의 ZMA001은 면역세포의 이동을 막는 항체의약품이다. 폐동맥에 면역세포가 몰려들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압이 높아진다는 데서 착안했다. 실험쥐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폐동맥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폐동맥고혈압 치료에는 혈관확장제 등 혈압을 낮추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로 쓰였다. 지난달 미국 머크(MSD)가 윈리베어(성분명 소타터셉트)를 출시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윈리베어는 동맥이 좁아지는 현상을 막아 폐동맥고혈압의 원인을 제거해준다. 질환을 완치하는 첫 번째 신약이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숨이 차는 증상이 개선돼 더 빨리 걸을 수 있게 됐다.자이메디는 윈리베어 출시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폐동맥고혈압은 원인이 다양

    2024.04.14 19:03
  • [포토] KT, 티빙+스타벅스 구독팩 출시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구독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함께 제공하는 월간 구독 상품을 15일 출시한다.    KT 제공 

    2024.04.14 18:59
  • 가족요금, 해외선 일반적…국내선 규정 달라 어려워

    해외에서는 음원 유통 업체가 가족 요금제를 운영하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42개 국가에서 유튜브 뮤직을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기준 한 달에 22.99달러(약 3만1700원)를 내면 최대 여섯 명이 음원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 국내에선 보통 월 1만원 안팎의 ‘무제한 듣기’ 상품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국내외의 이런 차이는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이 달라서다. 국내 기업은 정부 방침(저작권료 징수 규정)에 따라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해외 업체는 이를 따르지 않고 자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정부의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유튜브는 음원 저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과 따로 계약하는데 글로벌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국내에서 지급한 저작권료는 국내 음원업체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황동진 기자

    2024.04.14 18:51
  • "가짜뉴스 싫어요"…인스타·페북 이용 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피로감에 가짜 뉴스에 따른 불신이 쌓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14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모바일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해 12월 2192만 명에서 지난달 2142만 명으로 줄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MAU는 같은 기간 1020만 명에서 958만 명으로 쪼그라들었다.미국에서 다른 SNS도 비슷했다. 해외 앱 분석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에선 X(옛 트위터)의 모바일 앱 평균 하루활성사용자는 2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아베 유세프 센서타워 수석분석가는 “콘텐츠에 대한 실망,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플랫폼 증가가 원인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글로벌 1위 숏폼 서비스 틱톡의 글로벌 이용자는 16억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SNS의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로 이용자가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짜 광고가 최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해당 플랫폼의 신뢰 수준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메타는 유명인 사칭 광고 및 허위 사용자 계정에 ‘제한·삭제’ 조치를 취하고, 사칭 광고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강경주 기자

    2024.04.14 18:48
  • [단독] '공짜 음악' 유튜브에 밀리는데 요금까지 내리라니…멜론·지니 '비상'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는 최근 ‘살얼음판’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비상이다. 한국 음원 유통시장 절대 강자이던 멜론마저 유튜브 뮤직에 월간활성이용자(MAU) 1위를 빼앗겼다. 계속 떨어지는 수익성도 고민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가족 요금제를 신설하라’는 정부 주문까지 날아들었다. 역차별 징수 규정 손볼까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국내 음원플랫폼 업체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을 바꿔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최근 요구대로 한 계정을 여러 명이 공유하는 가족 요금제를 신설한다면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어서다. 이용자가 늘어도 유료 계정이 감소하면 매출은 줄어든다. 국내 기업도 해외 음원플랫폼 업체가 음원저작물 사용료로 낸 만큼만 부담해야 가족 요금제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게 국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문체부와 주요 음원플랫폼 사업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관련 협의체는 다음달 가족 요금제 신설 방안을 논의할 때 해당 징수 규정을 바꾸는 내용도 검토할 계획이다.국내 음원 유통 기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총매출 기준으로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한다. 유튜브 등 해외 음원플랫폼 기업은 정부의 징수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신탁단체와 별도로 계약한다. 음원 서비스 운영 비용과 각종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매출’을 기준으로 저작권료를 정산한다. 같은 음원을 유통하지만 비용 부담은 국내 기업이 더 큰 구조다.이런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은 국내 기업과 해외 업체 간 마케팅비 차이

    2024.04.14 18:40
  • "음원앱, 가족요금제 신설하라"…정부, 또 구독료 인하 압박

    정부가 멜론과 플로,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 업체에 ‘가족 요금제’ 형태의 결합 요금제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계정 하나에 해당하는 구독료를 내고 4~5명이 함께 이용하게 하는 식이다.1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주요 음원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련 결합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제안은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 음원 플랫폼 주요 사업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 방안은 정부 차원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꺼낸 기획으로 전해졌다. 음원 서비스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자는 설명이다. 예컨대 월 1만3000~1만5000원 안팎에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만드는 식이다. 한 명당 월 3250~3750원만 내는 셈이다.음원 플랫폼 사업자 대부분 정부의 제안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이용자 수나 이용 횟수가 늘어나겠지만, 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어서다. 앞서 정부는 통신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상대로 요금 인하를 요구했다.정지은/황동진 기자

    2024.04.14 18:38
  • 전공의 대표 "착취 관리자" 독설에…교수들 "내부 총질"

    사직서를 내고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을 감싸오던 의대 교수들과 전공의 사이에 내분 조짐이 일고 있다. 전공의 대표가 의대 교수를 비판하는 글을 개인 SNS에 올린 게 발단이다. 의료계 내분이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의 발언으로 의대 교수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 밤 페이스북에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는 모 언론사의 기사 내용 일부를 올렸다.의대 교수들을 비롯한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의대 교수들은 박 위원장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강홍제 원광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지지세력에 기관총을 난사하는 것은 대통령만이 아니었다. 실망이다”며 “사제지간이 아니라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라면 더 이상 전공의를 교수들이 지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의대 교수는 “교수 사회에선 대통령이 담화에서 의사를 두고 ‘카르텔’로 지칭하며 범죄자 집단으로 몰았을 때 일었던 분노와 허탈에 버금가는 파문이 일고 있다”며 박 위원장을 비판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이 직접 쓴 글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 문단을 복사해 넣은 것은 그 부분과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가 된다”며 “교수들을 비롯한 일부 의사가 분노하거나 불쾌해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했다.논란이 확산하자 박 위

    2024.04.14 18:35
  • 옷은 구찌, 차는 람보르기니…150조로 커진 '인게임 광고'

    상의는 아디다스, 신발은 나이키. 한 손엔 구찌, 발밑엔 람보르기니. 셀럽의 패션이 아니다. 게임에서 가상 인물이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다.홍보 채널을 넓히려는 소비재 기업들이 앞다퉈 게임으로 들어가고 있다. 올해 인게임 광고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을 넘길 것이란 시장 전망도 나왔다. 로블록스 같은 해외 기업뿐 아니라 넷마블, 크래프톤 등 국내 업체도 ‘인게임 광고’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지난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블록스는 광고 회사 펍매틱과 협업해 올해 하반기 자체 게임에서 영상 광고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한 동명의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의 하루 이용자 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7150만 명에 달했다.로블록스는 실시간 입찰 방식으로 외부 업체들이 영상 광고 지면을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자 몰입도를 높여 이 플랫폼을 유튜브처럼 독자적인 광고 채널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업체는 이미지 형태의 광고와 브랜드별로 꾸밀 수 있는 가상공간도 공급하고 있다.이미 로블록스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12월 이 게임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나이키도 자체 가상공간을 운용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역시 같은 달 로블록스 내에 차량 디자인과 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트랙을 만들었다.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는 인게임 광고 시장 규모가 2019년 378억달러(약 52조원)에서 올해 1096억달러(약 151조원)로 4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임 광고 효과에 주목해 로블록스에 자체 게임을 구현한 업체도 나왔다. 현대자

    2024.04.14 17:57
  • "야구중계로 부활?"…'가입자 급증' 티빙에 경고 쏟아진 이유 [김소연의 엔터비즈]

    "지금 잘되는 거? 다음이 없잖아요."티빙의 올해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환승연애3', '피라미드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는 화제성과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았고, 3년 동안 135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한 한국프로야구(KBO) 온라인 중계 독점 효과로 유료 가입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하지만 내외부적으로 티빙의 다음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다음이 없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야구팬들의 미친 화력티빙은 올해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약 43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밝혔다. 티빙이 꼽은 폭발적인 유료 가입자 확대는 야구 중계였다. 티빙 측은 "리그 순위 싸움이 본격화하고 티빙 콘텐츠가 흥행을 이어간다면 구독자 500만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료 구독자 500만명 확보는 티빙이 올해 2월 진행된 CJ ENM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목표였다. 티빙은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티빙은 2022년 1192억원, 2023년 1420억원 등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티빙은 국내를 대표하는 토종 OTT 플랫폼이다. 티빙은 앞서 넷플릭스를 필두로 OTT 대전이 펼쳐졌을 때 웨이브 등 다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매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중계를 무기로 국내 OTT 점유율 2위까지 성장하면서 티빙도 스포츠 중계로 눈을 돌렸다.1년에 450억원, 총 1350억원을 지불하고 KBO 중계권을 획득한 티빙은 시범 경기 중계 당시 미흡한 운영 방식으로 최주희 티빙 대표까지 나서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기본적인 야

    2024.04.14 17:08
  • [단독] 정부, 멜론 등 음원플랫폼에 "가족요금제 신설하라"

    정부가 멜론과 플로,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 ‘가족 요금제’ 형태의 결합 요금제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계정 하나에 해당하는 구독료를 내고 4~5명이 함께 이용하게 하는 식이다. 정부가 통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이어 음원 구독료까지 손을 대는 모양새다.1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주요 음원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결합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제안은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 음원 플랫폼 주요 사업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추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이 방안은 정부 차원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꺼낸 기획으로 전해졌다. 음원 플랫폼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자는 설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획일화된 기존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월 1만3000~1만5000원 안팎에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만드는 식이다. 한 명당 월 3250~3750원

    2024.04.14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