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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연 네이버 대표 "日라인, 사업전략 기반 결정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를 대상으로 내린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에 대해 “굉장히 이례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최 대표는 3일 네이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정부가 라인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이걸 따를지 말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대답했다.그는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리하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추후 정확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대응에 많은 도움을 주는 정부 측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 앱 이용자 정보 유출 관련,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주요 주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한 A홀딩스가 64.5%를 가지고 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05.03 10:09
    • 식약처, 법 위반 건강기능식품업체 5곳 적발…폐기·회수도

      부당광고 89건은 접속 차단·행정처분 요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 2천785곳을 점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설 기준이나 표시·광고 사전 자율심의를 위반한 업체가 각각 1곳, 영업소 폐업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가 3곳이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오메가-3 제품 1건이 붕해 시험에서 부적합하다고 한정돼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아울러 '면역력', '관절', '비염' 등 키워드로 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를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89건이 적발됐다. 사례별로 보면 '염증 제거', '감기 예방' 등 질병에 대해 인정받지 않은 예방·치료 효능이 있다고 광고한 건수가 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이들 광고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허위·과대광고 등 불법행위를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5.03 09:43
    • 네이버, 역대 최대 '깜짝' 영업이익…생성AI도 돈 벌기 시작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 43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도 역대 1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커머스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 인공지능(AI) 솔루션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562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14.5%)보다 2.9%포인트 높은 17.4%를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 AI 솔루션 사업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5% 증가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이퍼클로바X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성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조직을 더 전문적으로 개편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핵심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05.03 09:36
    • 애플 아이폰 매출 10% 급감…'자사주 150조 매입' 주가는 강세 [종합]

      애플의 올해 첫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 역성장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로 한발 앞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타이틀을 선점한 가운데 주력 제품 아이폰 매출이 10% 감소한 탓이다. 다만 핵심 시장인 중국 시장 매출은 8% 감소에 그쳐 우려보다 양호했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0조8100억원) 상당 자사주를 매입하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 1분기 매출 4% 감소했지만…시장 예상보다 선방애플은 2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907억5000만달러(약 124조42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6억3600만달러(약 32조4000억원)로 2.1%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1.53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기준 월가 예상치를 웃돈 성적표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추정한 매출 컨센서스(900억1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컨센서스(1.50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 감소의 주 원인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59억6300만달러(약 63조100억원)로 10.4% 줄었고, 아이패드 매출은 55억5900만달러(약 7조6200억원)로 16.6% 떨어졌다. 웨어러블(79억1300만달러) 매출도 3.9% 감소했다.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스트리밍 등 서비스(238억6700만달러) 매출이 14.5% 뛰어 아이폰 매출 감소분을 일부 메웠다. PC와 노트북 등 맥(74억5100만달러) 매출도 3.9% 증가한 것으

      2024.05.03 09:35
    • SOOP, 아프리카TV서 제1회 대통령배 유소년 야구대회 생중계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SOOP은 이달 5일 어린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승격돼 열리는 행사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하며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내 유소년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SOOP은 작년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중계 서비스 등을 토대로 올해도 대회 총괄 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았다. 9일까지 열리는 32강 예선 기간에는 박용택·유희관·정성훈·정근우 등 프로야구 유명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슨 및 사인회 이벤트가 열린다. /연합뉴스

      2024.05.03 09:18
    •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 美 바이오기업 '라투스바이오'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라투스바이오'(Latus Bio)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라투스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캡시드(유전체 신호를 인지해 특정 조직에 침투하는 단백질 껍질)를 선정·검증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AAV는 치료 유전자를 몸 안으로 전달해 선천적 유전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 활용된다. 라투스바이오는 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기반해 뇌 조직 침투를 위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했으며, 뇌 신경 질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삼성바이오 측은 전했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부사장은 "뇌 조직 선택성이 우수한 캡시드 발굴은 AAV 기술의 핵심 과제"라며 "라투스바이오는 AAV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 미국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개발사 '센다바이오사이언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 국내 ADC 개발사 '에임드바이오', ADC 관련 미국 바이오 기업 '브릭바이오'에 투자했다. /연합뉴스

      2024.05.03 09:17
    • IBM, 한국 등 92개국에서 AWS 마켓플레이스 내 SW 제공 확대

      IBM은 3일 한국을 포함한 92개국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급하는 자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에서 가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찾고 테스트 및 구매,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카탈로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의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들은 지난 5년간 연평균 84% 성장률을 기록하며 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44개의 제품군과 29개의 SaaS 제품 등 IBM의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더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구축·확장·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왓슨x의 구성 요소가 포함돼 있다. 맞춤형 데이터 저장소인 왓슨x.데이터, AI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기업용 플랫폼인 왓슨x.ai, IBM의 AI 어시스턴트인 왓슨x.어시스턴트와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왓슨x.거버넌스는 곧 출시된다. 또한 IBM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AWS 전용으로 설계된 15개의 새로운 IBM 컨설팅 전문 서비스·자산을 출시한다. /연합뉴스

      2024.05.03 09:16
    • 삼성, 뇌 유전질환 핵심기술 가진 美라투스바이오 투자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미국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신 사업 기회 탐색과 더불어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라투스바이오는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특이적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캡시드 선정 및 검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AAV는 면역원성이 낮고 간단한 구조의 바이러스다. 치료 유전자를 체내에 전달해 선천적인 유전 질환에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사용된다. 캡시드란 유전 물질을 담은 바이러스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 껍질로, 유전체 신호를 인지해 특정 조직에 침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라투스바이오는 차별화된 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바탕으로 뇌 조직 침투에 용이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함으로써,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뇌 신경 질환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조호성 부사장은 “뇌 조직 선택성이 우수한 캡시드 발굴은 AAV 기술의 핵심 과제이며, 라투스바이오는 AAV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고 전했다. 라투스바이오 창업자 베벌리 데이비슨 박사는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교수 겸 필라델피아 소아 병원 기술 전략 총 책임자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한 유전자 치료제 럭스터나 개발사 스파크 테라퓨틱스를 공동 창업한 AAV 업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다.라투스바

      2024.05.03 08:50
    •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원·달러 환율, 1400원 시대로 들어서나?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이상으로 급등했다. ‘킹달러’, ‘갓달러’라는 용어가 나왔던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과연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자금이탈과 악순환 고리가 예상되는 1400원을 넘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각종 금융변수는 해당 국가의 ‘머큐리(mercury, 펀더멘털)’와 ‘마스(mars, 정책)’ 요인을 고려해 예측한다. 하지만 통화교환비율인 환율은 상대국의 양대 요인, 이를테면 원·달러 환율의 경우 미국의 머큐리와 마스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우려되는 것은 연초 예측기관이 발표한 환율 자료를 보면 미국의 마스 요인에만 치중해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점이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감안하면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최대 여섯 차례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예측기관은 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달러인덱스 80, 엔·달러 환율 125엔, 원·달러 환율 12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연초 발표한 환율 자료가 잉크도 마르기 전에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숙취(hangover)’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Fed의 1선 목표인 물가지표에 헤드 페이크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4%로 한 달 전 3.2%보다 높게 나오자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  美 기준금리 인하와 대체 통화의 부재머큐리 요인에 있어서도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는 이해되지 않는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대로 예상돼 달러인덱스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질적으

      2024.05.03 08:33
    • [원리버의 바이오 BuYo!] 옥석 가리기 끝, 제약·바이오 반등은 언제 오나?

      제약·바이오 섹터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만큼 장기간 버틸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모멘텀이 다가오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할 때다.제약·바이오산업의 ‘꽃’은 신약개발과 연구개발,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바이오산업은 고금리 시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시대에 힘들어지는 산업이라고 알려졌다.실제로도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내외 제약·바이오가 힘들었던 주요 원인은 높은 금리와 그로 인한 계약 건수 급감이었다. 그러나 2년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충분히 빠졌다는 판단하에 2023년 하반기부터 빅파마들의 옥석 가리기는 시작됐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계약 건수(라이선스 계약 및 M&A 모두 포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와 같은 흐름은 인수자와 피인수자의 눈높이가 비슷해지며 나타나는 것이며 지난해 하반기 빅파마의 엄청난 쇼핑은 올해 상반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후 계약 건수 급감으로 또다시 이어졌다.지난해에는 임상 후기 단계 혹은 상업화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들이 인기가 많았으며 저위험-저수익(low risk, low return)을 선호하는 분위기였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부터는 트렌드가 바뀌었다. 초기 단계(early stage)와 초기개발 단계(early development stage)에 있는 신규 모달리티 혹은 초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지난해 하반기에 너무 큰 빅딜들이 진행돼서 였을까? 2024년은 확실히 희귀질환이나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확인됐으며 그에 따라 바이오텍에게 좋은 영향을 줄

      2024.05.03 08:32
    • [구영권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브리핑] 미라도르 4억 달러 유치…알루미스 2.59억 달러 조달

       지난 3월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0개로 모두 신약개발 기업으로 구성됐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1. 미라도르테라퓨틱스(Mirador Therapeutics)2024년 설립된 정밀의학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정밀 유전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미라도르 360’을 이용해 면역매개 염증성 질환과 섬유증에 대한 유전적 연관성을 발견해 신규 치료제 발굴을 추진할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인 표적 및 적응증은 공개하지 않았다.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20년간 20만 명의 환자를 통해 축적한 염증성 장질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프로메테우스 360’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2011년 전임상 단계에서 스위스 네슬레가 인수했고 2019년 현재 미라도르 창업자들이 합류해 2년 만에 IPO를 달성했다.2. 알루미스(Alumis)회사가 개발 중인 TYK2 저해 치료제는 기존 JAK 저해제와 동일한 신호경로를 표적으로 삼지만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관심받고 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ESK-001은 판상건선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루푸스와 비감염성 포도막염에 대해 임상 2상에 진입했다.이번 시리즈C 투자는 포어사사이트, 벤바이오, 삼사라가 함께 주도했고 릴리아시아, 에스알원 등이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5억3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3. 캡스탄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세계 최초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칼 준 교수와 드루 와이즈만 교수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2021년 설립한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다. 모듈식 플랫폼을 이용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생체 내 CAR-T치료제를

      2024.05.03 08:23
    • [고침] 경제(JW중외제약 고용량 철분 주사제, 이달부터 건…)

      JW중외제약 고용량 철분 주사제, 이달부터 건보 적용 JW중외제약은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에 이달부터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달 페린젝트의 요양급여 적용 기준 등에 관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함에 따라, 해당 치료제가 2011년 출시된 이후 약 13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천㎎(밀리그램) 제품의 경우 11만5천582원을 기준으로 환자의 본인 부담금이 책정된다. 과거 비급여 시 환자 부담은 30만~50만원이었다. 해당 치료제는 하루 최대 1천㎎의 철분을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주사제로, 철 결핍 위험이 높은 여성, 만성 출혈 환자, 수술·항암요법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 등에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철 결핍과 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철 결핍 관련 질환을 앓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3 08:12
    • 네이버, 핵심 사업 지켰다…1분기 실적 전망치 웃돌아

      네이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93억원, 매출은 2조5261억원으로 나타났다.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네이버는 3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2조5261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주가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익률은 16%였던 직전 분기보다 높은 17.4%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581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콘텐츠 부문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 영업이익 확대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 기간 매출 2조4955억원, 영업이익 3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에선 90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신규 광고주 발굴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성장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직전 분기보다 6.5% 늘어난 7034억원을 달성했다. 도착보장·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과 크림의 성장, 소다 편입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3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2% 증가한 반면, 직전 분기보다는 0.6% 감소한 것이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직전 분기보다 2.2% 성장한 16조7000억원

      2024.05.03 08:01
    •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연이은 실적 하락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약화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반전카드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선방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다.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정책도 내놨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00억달러(150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00억달러)보다 22%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이어진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주가 흐름을 바꾸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애플의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900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전망치(1.50달러)를 넘어섰다.애플 매출 하락의 주요인은 아이폰 판매 감소다.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460억달러)를 크게 밑돌지는 않았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탓이 컸다. 다만, 중국 판매 실적이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애플의 1분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3억7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15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중국에서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현실은 때때로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

      2024.05.03 07:43
    • [속보] 네이버, 1분기 영업익 4393억원…전년 대비 32.9%↑

      네이버가 3일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8% 늘어난 2조52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네이버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 기간 매출 2조4955억원, 영업이익 3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5.03 07:36
    • 애플, 1분기 매출 4% 감소…아이폰·아이패드 매출 10%대 '후퇴'

      애플의 올해 첫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아이폰과 태블릿 아이패드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0조81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2일(현지시간) 애플은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907억5000만달러(약 124조42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6억3600만달러(약 32조4000억원)로 2.16%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1.53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기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성적표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추정한 매출 컨센서스(900억1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컨센서스(1.50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 감소의 주 원인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에서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59억6300만달러(약 63조100억원)로 10.4% 줄었고, 아이패드 매출은 55억5900만달러(약 7조6200억원)로 16.6% 떨어졌다. 웨어러블(79억1300만달러) 매출도 3.9% 감소했다. 스트리밍 등 서비스(238억6700만달러)와 PC와 노트북 등 맥(74억5100만달러) 매출이 각각 14.5%, 3.9% 증가하며 아이폰 매출 감소분을 일부 메웠다.  애플은 한 주당 0.2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900억달러)보다 22.2%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날 2.2% 상승해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대 강세를 나타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

      2024.05.03 07:02
    • "AI 관련 큰 발표 계획"…애플, 1천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 907억5천만 달러(124조4천182억원)의 매출과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900억1천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1.50달러를 상회했다.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이익도 236억4천만 달러로 2% 줄어들었다.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459억6천만 달러)이 시장 전망치(460억 달러)와는 비슷했지만, 1년 전(513억3천만 달러)보다 10% 이상 감소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부활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1% 줄어든 바 있다.PC와 노트북의 맥(Mac) 매출이 4% 늘어난 74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68억6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스트리밍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 매출도 239억 달러를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 232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애플은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애플은 이와 함께 주당 0.2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1천10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900억 달러보다 22%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쿡 CEO는 이와 함께 다음 주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와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2% 상승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

      2024.05.03 06:17
    • 10년안된 中고속도로 붕괴, '인재'였나

      지난달 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둥성 고속도로 구간이 개통된 지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계면신문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메이다(梅大)고속도로 2기 구간과 둥옌선 총 33.6㎞가 2014년 12월 31일 개통돼 메이다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성됐다.사고 지역인 다부현을 관통하는 첫 번째 고속도로이자 광둥과 푸젠성을 연결하는 세 번째 고속도로다.침하 사고 발생 구간은 메이다고속도로 2차 및 둥옌선에 자리 잡고 있다.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전문가와 관계 당국은 지질 구조와 빗물 침식, 시공 품질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있다.전문가 천모 씨는 "사고 구간은 산의 경사면에 있고 산사태 지역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중력식 옹벽이나 록볼트(암반 보강용 볼트), 지지구조물 등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점점 더 많은 산악 고속도로가 고가도로 형태를 채택하고 있지만 해당 구간은 경사면 매립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초기 건설 비용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고가도로 방식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안전성은 뛰어나다.지반을 약하게 만든 계속된 폭우가 사고 첫날 잠재적 주범으로 꼽혔지만, 인재일 가능성이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다부현의 강수량은 628.2mm로, 연평균 강수량 228.4mm의 2.75배에 달했다.해당 고속도로 운영 및 관리 주체는 광둥다차오고속도로유한회사로, 광둥성 국영기업인 광둥성교통그룹에 속해 있다.광둥다차오는 2022년에만 매매 계약 분쟁, 건설 시공 계약 분쟁, 도급 계약 분쟁 등 다수의 소송에 휘말렸다.앞서 전날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쯤 광둥성 메이저우(

      2024.05.03 06:14
    • 틱톡서 금지됐던 BTS·스위프트 노래, 다시 듣는다

      유니버설 뮤직그룹(UMG)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의 라이선스 협상이 타결됐다.UMG는 2일(현지시간) 틱톡과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틱톡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월 협상 결렬에 따라 틱톡에서 UMG가 판권을 지닌 가수들 음악의 서비스가 중단된 지 3개월 만이다.UMG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등 등 전 세계 대중음악계 스타들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다.양측은 그동안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입장 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양측은 아티스트 등에 대한 보상을 개선하고 음반 홍보의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또 생성형 AI와 관련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호"를 목표로 노력하기로 했다.플랫폼에서 무단으로 생성된 AI 음악을 삭제하고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저작자 표시를 개선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기로 했다.앞서 UMG는 "틱톡이 대중음악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확장하려 하면서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틱톡은 "UMG가 가수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이에 지난 2월 1일 라이선스 협상이 결렬되면서 틱톡에서 UMG가 판권을 지닌 가수들의 음악 서비스가 중단됐다. 스위프트 음악의 경우 다른 가수들보다 앞선 지난달 12일부터 틱톡에 복귀한 바 있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2024.05.03 06:02
    • '사람인가'…"약초로 상처 치료하는 오랑우탄 첫 포착"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Pongo abelii)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뒤 민간 의료에서 다양한 질병을 치료에 사용되는 약초를 먹고, 씹어 으깬 약초를 상처에 발라 치료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 연구소(MPIAB) 이자벨 로머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수컷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약초를 먹고, 씹어서 으깬 약초를 상처에 발라 치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야생 동물이 약효가 있는 식물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는 행동에 대한 첫 보고라며 이는 약초를 이용한 적극적인 치료 행동이 인간과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인간이 아닌 동물의 자가 치료는 발생 예측이 어려워 체계적 연구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아프리카, 중남미,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유인원, 오랑우탄, 흰손긴팔원숭이 등이 잎 전체를 삼키거나 씹어서 바르는 행동이 관찰된 사례는 다수 보고됐다.특히 독일 오스나브뤼크대학 연구팀은 2019년 아프리카 가봉 로앙고 국립공원에서 침팬지가 작은 벌레를 잡아 자기 상처와 동료의 상처에 문질러 치료하는 장면을 포착, 2022년 2월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수마트라섬 아체 남부 구눙 르우제르 국립공원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해온 연구팀은 2022년 6월 라쿠스(Rakus)라는 오랑우탄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뒤 약초를 먹고, 씹어서 으깬 즙을 상처에 반복해 바르는 모습을 처음 포착했다. 라쿠스는 2009년 처음 관찰된 오랑우탄으로 1980년대 후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오른쪽 눈 아래 뺨이 깊이 파이는 상

      2024.05.03 06:00
    • [사이테크+] "약초로 상처 치료하는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 첫 포착"

      獨 연구팀 "약초 씹어 얼굴 상처 발라…5일 후 아물고 한 달 내 완치""약초 이용한 치료행동, 인간·유인원 공통조상 기원 가능성" 인도네시아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Pongo abelii)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뒤 민간 의료에서 다양한 질병을 치료에 사용되는 약초를 먹고, 씹어 으깬 약초를 상처에 발라 치료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 연구소(MPIAB) 이자벨 로머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수컷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약초를 먹고, 씹어서 으깬 약초를 상처에 발라 치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야생 동물이 약효가 있는 식물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는 행동에 대한 첫 보고라며 이는 약초를 이용한 적극적인 치료 행동이 인간과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이 아닌 동물의 자가 치료는 발생 예측이 어려워 체계적 연구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아프리카, 중남미,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유인원, 오랑우탄, 흰손긴팔원숭이 등이 잎 전체를 삼키거나 씹어서 바르는 행동이 관찰된 사례는 다수 보고됐다. 특히 독일 오스나브뤼크대학 연구팀은 2019년 아프리카 가봉 로앙고 국립공원에서 침팬지가 작은 벌레를 잡아 자기 상처와 동료의 상처에 문질러 치료하는 장면을 포착, 2022년 2월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수마트라섬 아체 남부 구눙 르우제르 국립공원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해온 연구팀은 2022년 6월 라쿠스(Rakus)라는 오랑우탄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뒤 약초를 먹고, 씹어서 으깬 즙을 상처에 반

      2024.05.03 05:00
    • "이젠 야구 중계도 돈 내고 보라니"…어르신들 '어쩌나'

      올 시즌부터 국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따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3~4월 '무료 이벤트' 기간을 마치고 지난 1일 '유료중계'로 전환하면서 야구팬들 고민이 늘었다. 그간 무료로 즐기던 야구를 돈을 내고 봐야 한다는 거부감에다 OTT를 통한 유료 스포츠 스트리밍 자체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티빙은 올 3월 시작한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지난달 정규시즌 경기까지 회원 가입만 해도 무료로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예고한 대로 최소 5500원의 월 구독료를 내는 회원만 생중계를 제공한다.이에 2일 아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응원팀 경기를 보기 위해 티빙 결제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개중에는 "그간 티빙 유료결제 이력이 없었던 '티빙 최초 이용 고객'은 첫 달 100원만 결제하면 된다"는 '팁'을 공유하는 등 구독 정보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야구 팬인 30대 직장인 A씨는 "야구는 규칙도 어렵고 타임아웃이 없는 데다 지역 연고도 얽혀있는 스포츠라는 특성이 있다"면서 티빙의 유료중계가 팬덤을 축소시키고 야구팬으로 유입되는 데도 진입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그는 "지역 연고가 있다 보니 어릴 때 가족들과 함께 손 잡고 구장에서 응원하던 마음이 전해지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OTT가 유료 생중계를 하면 키오스크로 디지털 소외계층이 생기는 것처럼 OTT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응원하는 팀 경기도 보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걱정했다.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료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2024.05.02 22:00
    • "직장인 일상 완전히 바꾸겠다"…삼성SDS, AI 비서로 기업 공략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국내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도울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이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입니다.”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2일 서울 신천동 삼성SDS타워 마젤란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의 외부 출시를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삼성 스마트폰, TV, 가전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킨 AI 혁신이 기업 업무에 도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 플랫폼 개발 소식을 알렸고, 8개월간 보완해 이날 최종 버전을 공개했다.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관리 등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툴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다. 회의 전체 내용을 자막 스크립트 형태로 제공한다. 대화를 요약하고, 이메일 초안도 만들어준다. 삼성SDS는 사내 임직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험 중이다. 그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서류 내용 요약 시간은 66% 넘게 줄었다.브리티 코파일럿의 강점은 유려한 한국어 실력이다. 한국어 음성 인식 정확도가 94%에 달한다. 실시간으로 한국어를 외국어로 전환하는 기능이 탁월해 통역사 없이도 글로벌 회의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이날 브리티 코파일럿과 함께 외부 기업용으로 출시한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기업 맞춤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들어간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을 AI와 연결해 임직원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영업이나 구매, 물류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업무시스템에 코파

      2024.05.02 19:16
    • 윤영빈 우주청장 "우주개발, 민간 주도로 전환"

      이달 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KASA)의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교수(사진)가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우주청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윤 내정자는 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주청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를 고려할 때 우주청 설립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기업의 역할을 키우는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트렌드는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윤 내정자는 “우주청은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장기 미래 우주개발 사업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일본을 꼽았다. 그는 “우주청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는 예산 등 규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롤모델 삼아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의 핵심 임무인 연구개발(R&D) 부문을 이끌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는 ‘인재 중심의 R&D’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NASA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우주청의 행정 업무를 총괄할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조직이 추진해나갈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노 내정자는 “현재 우주항공청 비전과 미션, 주요 사업에 대

      2024.05.02 19:15
    • 해외로 안 떠날 이유가 없네…한국 AI 인재 유출 '심각'

      국내 인공지능(AI) 인재가 해외로 떠나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장기적 관점에서 AI 연구를 하기 힘들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폴슨연구소 산하 싱크탱크 매크로폴로는 2022년 기준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AI 인재의 40%가 해외로 떠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한국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학생 비중(1.6%)보다 25배가량 높은 수치다. 학생들이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AI 인력으로 성장한 뒤 해외행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글로벌 최상위 AI 연구자들이 졸업 후 활동하는 국가는 미국이 57%로 압도적이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비중도 12%나 됐다.학계에서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국내 연구 환경을 인력 유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산학협력 과제를 진행할 때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선호한다는 지적이다.김종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장은 “국내 기업 환경에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어렵다”며 “실력 있는 인재들은 단기적 현안에만 집중하는 것에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같은 해외 기업은 연구 단계의 결과물을 어떤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정부 지원 사업의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지원이 1년 단위로 이뤄져 그 이상의 장기적인 연구를 설계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AI 컴퓨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을 중소기업과 대학 등에

      2024.05.02 18:49
    • 이공계 '인력절벽'…"반도체 5만명 모자랄 것"

      2022년 기준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연구원은 60만1530명으로 전년보다 2.5%(1만4864명) 늘었다. 이 가운데 상근 연구원 수는 48만8774명으로 세계 4위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문제가 겹쳐 ‘이공계 인력절벽’이 예고돼 있다.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30년엔 국내 이공계 대학원 신입생이 현재의 85%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공계 활성화 대책 태스크포스’가 발족하게 된 배경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국내 과학기술 인력 부족분이 2019~2023년 800명에서 2024~2028년 4만7000명으로 6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인력 수준도 저하되고 있다. 수학 교과의 핵심 내용이 고교 교육 과정에서 제외되면서 이공계 신입생이 기본 소양을 갖추지 못한 채 대학 교육 과정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의 한 교수는 “학생들이 기본적인 벡터 계산도 못 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핵심 산업 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30년께 반도체산업 필수 인력은 30만 명에 한참 모자란 25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반도체산업 실태조사에서도 인력 부족분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인력이 4만여 명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의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7.4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9.5명으로 모두 세계 1위다. 그러나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17만8456달러로 경쟁국보다 적다. 개인

      2024.05.02 18:48
    • 송파구, KT와 'AICE 코딩 자격증 교실' 운영

      서울 송파구가 KT와 함께 관내 청소년이 인공지능(AI) 코딩을 배울 수 있는 AICE 코딩 자격증 교실을 5월부터 두 달간 운영한다.2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송파런 헤드센터와 잠실센터에서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KT가 개발한 코딩 플랫폼 ‘AI 코디니(Codiny)’ 키트를 이용해 수업할 예정이다. 2시간씩 총 여덟 번 수업하며 기초적인 블록코딩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두루 가르친다.교육에 끝까지 참여한 학생은 KT가 개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AICE 퓨처 3급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합격한 수강생은 실물 자격증을 받는다.송파구는 꾸준히 미래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송파런 교육센터 5곳을 통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관련 인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AI 분야를 선도하는 관내 우수 기업과 협업해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디지털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상은 기자

      2024.05.02 18:26
    • 시프트다이나믹스, AI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 ‘SAGE AI’ 공개

      방산 딥테크 기업 시프트다이나믹스(Shift Dynamics Inc.)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기 성능을 끌어 올릴 신개념 무기체계 AI 통합 솔루션 ‘SAGE AI’를 2일 공개했다. SAGE AI는 전장에서 인간 개입을 최소화해 전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율 기반의 AI 솔루션이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의 방산 자회사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SAGE AI에는 카메라와 라이다 등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식별과 맵핑 기술 등이 활용됐다. 위치정보시스템(GNSS) 수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위치 파악과 사물 인식, 추적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체 식별 기술과 머신러닝 등의 AI 기술 등이 솔루션 개발에 사용됐다.시프트다이나믹스는 SAGE AI를 두 가지 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 무기체계에 완전한 자율성을 제공해 전투차량이나 장갑차, 전투함, 항공기 등과 같은 전통적 무기체계의 자동화 또는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24시간 지속작전은 물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데이터 기반의 심층 정보 분석 능력을 구축해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예측할 수도 있다. 적보다 빠르고 우세한 전략적 결정을 지원해 전쟁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프트다이나믹스 관계자는 “SAGE AI는 전장 상황 인식 능력의 향상과 올바른 의사결정 및 전략적 방향 설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미래 전쟁 양상을 재정의

      2024.05.02 18:15
    • 통신사 마케팅 격전지 된 '홍대입구역 출구'

      통신사들이 서울 홍익대 양화로 동편을 이색 서비스의 실험 무대로 쓰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지하철역 출구를 하나씩 붙잡고 MZ세대 눈길을 끄는 데 힘을 쏟는 모양새다.SK텔레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문화 공간 ‘티팩토리’에서 두 달간 옥외 광고 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옥외 광고로 연예인 생일을 축하하는 문화에 착안해 누구나 가족, 연인 등의 일상적인 기념일을 이곳에서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티팩토리는 홍대에서도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양화로 동편에 있다. 이 길가에 있는 지하철역 출구 3개를 통신 3사가 하나씩 점령했다. 티팩토리는 홍대와 제일 가까운 9번출구 옆에 자리 잡았다. 무신사 매장이 바로 옆에 있어 인접 효과를 노리기 좋다. 양화로 동편 한가운데인 홍대입구역 8번출구 앞에는 KT 문화 공간 ‘애드샵플러스’가 있다. 이번 주말 KT는 이곳에 ‘아일릿’ 체험 공간을 꾸린다.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려 자사 콘텐츠를 알리겠다는 게 KT의 구상이다.경의선숲길 등 연남동 상권을 마주 보는 홍대입구역 4번출구는 LG유플러스가 차지했다. 이 통신사는 4번출구 인근에 있는 문화 공간 ‘일상의틈’에서 17일부터 캐리어 보관 서비스 ‘틈러기지’를 운영한다.통신사들이 이색 서비스 공간으로 홍대를 낙점한 데는 유동 인구 특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10·20대 유입이 많은 홍대는 시장 반응을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라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2024.05.02 18:13
    • 세계 모바일 게임, 엔데믹 충격에 다운로드 수 10% '뚝'

      지난해 모바일 게임이 세계적으로 다운로드 수와 매출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미국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센서타워는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4년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전년보다 10% 줄었다. 매출도 2% 감소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매출이 6%나 줄었다. 플랫폼 별로는 다운로드 수가 앱스토어에서 6%, 구글플레이에서 11% 감소했다. 매출은 구글플레이선 6% 줄었지만 앱스토어에선 보합세였다.장르별로는 하이브레드 캐주얼 게임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급증했다. ‘캔디크러쉬사가’, ‘꿈의 정원’ 등 퍼즐 장르의 매출이 같은 기간 10% 늘면서 캐주얼 게임의 인기를 입증했다. 카지노 장르는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반면 중간 정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미드코어 게임’의 전세계 매출 규모는 9% 줄었다. 미드코어 게임은 아시아에서 게임 매출 비중의 79%를 차지하는 게임업계 주력 장르다.매출을 가장 많이 낸 게임은 지역마다 달랐다. 아시아에선 ‘왕자영요’, 북미는 ‘모노폴리 고!’, 유럽은 ‘코인 마스터’ 등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중동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남미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최대 매출을 냈다. 매출 상위 공급사로는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등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남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브라질은 세 번째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많은 국가였다. 미국, 인도의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중남

      2024.05.02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