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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게임사 연락조차 안 돼"…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한국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확률형 아이템 표기 의무화' 위반 업체 가운데 과반이 중국계 게임사인 것으로 밝혀졌다.22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확률형 아이템 표기 의무 위반 적발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22일 확률형 아이템 표기 의무화가 포함된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게임업체 총 96곳이 위반한 건수만 261건에 이른다.이 중 해외 게임사는 60%인 59곳으로 위반행위는 총 158건에 달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22곳(3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 14곳(23%)으로 2위, 싱가포르가 7곳(12%)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각각 5곳, 베트남 2곳, 스위스 캐나다·튀르키예·이스라엘이 각 1곳이다.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중화권 게임사의 비중은 72%로 김 의원은 공식 법인 소재지가 홍콩과 싱가포르인 경우라도 사실상 중국기업인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시정 요청을 완료하지 않은 스위스 게임사 1곳을 제외하면 위반사항 시정 완료율은 중국이 70%로 가장 낮았다. 이어 홍콩과 미국이 각각 72%로 뒤를 이었다. 해외 게임사의 위반 사항 시정 완료율은 평균 77%다. 게임위는 위반사항 적발 시 게임사에 직접 연락해 시정요청을 하고 있지만 이 중 중국계인 4곳(중국 2곳·홍콩 2곳)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전체 모니터링 1251건 중 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한 것은 500건으로 비중은 더 적지만 위반 건수는 해외 게임사가 훨씬 더 많다"며 "확률형 아이템 감시 체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게임사에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부과하

      2024.07.22 15:05
    • 팀 네이버, 사우디와 디지털 트윈 시동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네이버는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및 국립주택회사(NHC)와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시작을 기념하는 선언식을 열었다고 22일 발표했다. 팀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수주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행사다. 그동안 네이버는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실무 협의를 하는 등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이날 사업 착수가 확정된 데 따라 팀 네이버는 사우디 주요 도시의 매핑 및 정밀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활용 사례를 발굴하며 관련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항공 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0㎝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실내·외 공간을 정밀하게 구현 및 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과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클라우드 기술까지 갖춰 사업 확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정지은 기자

      2024.07.22 14:40
    • "돈 내든지, 광고 보든지"…넷플릭스, 가장 싼 요금제 없앤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폐지한다.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요금제로 가입을 유도해 광고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베이직요금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프랑스 사용자 대상으로 먼저 베이직요금제를 없앤 뒤 다른 나라 사용자 대상으로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에서 베이직요금제 신규 가입을 막았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 베이직요금제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베이직요금제는 월 11.99달러를 내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광고 없이 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에선 월 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요금제에 가입한 미국·프랑스 사용자들은 새로운 요금제로 갈아타야먄 넷플릭스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상황. 넷플릭스는 이달 안에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베이직요금제를 완전 폐지한다.베이직요금제가 폐지되면 가장 저렴한 광고요금제로 사용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 상품은 영상 시청 도중 광고를 보는 대신 월 6.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00원 내면 된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보면 광고요금제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1년 만에 약 8배 증가한 4000만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의 가입자 수를 확보했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2분기 기준 2억7765만명으로 805만명 증가했다. 48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7.22 14:17
    • EA, 'FC 25'에 한국어 해설 추가…배성재·임형철 참여

      북미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신작 축구 게임 'FC 25'에 한국어 해설을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어 음성 작업에는 유명 스포츠 해설위원 배성재·임형철 캐스터가 참여해 실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경기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선수들의 골 장면마다 멘트를 다르게 녹음, 상황별·선수별로 맞춤형 중계를 제공해 더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EA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 해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고, FC 25의 한국어 지원 소식과 음성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임형철 캐스터는 "유저분들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실제 중계할 때의 마음 그대로 녹음에 임했고, 18년 만에 한국어 해설이 추가되는 만큼 'FC 25' 시리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4:15
    • 'SM 시세조종 의혹' 침묵한 김범수, 법원 출석…구속 갈림길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43분께 검찰 호송차에서 내린 뒤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시세 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경쟁사인 하이브가 SM엔터를 인수하지 못하도록 시세를 조종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지난해 2월 28일 하루만 김 위원장이 시세 조종에 관여했다고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28일은 카카오그룹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가 개최된 날이다. 당시 투심위 회의를 거쳐 하이브 공개매수를 저지하려는 시세 조종 행위가 승인됐다는 것이 검찰 측 판단이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용인한 바 없다"며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지난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통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2024.07.22 14:09
    • "국제핵융합실험로 부품 결함, 설계 오류 탓…韓 책임 없어"

      ITER 한국사업단장 "진공 용기·열 차폐체 ITER에서 수리 결정"ITER 완공 2034년 연기…분담금 수천억 추가 납부 전망 '땅 위의 태양'으로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완공이 부품 오류 등으로 연기된 가운데, 정부는 한국이 납품한 부품에 일부 오류가 있었지만, 이는 ITER의 설계 문제로 판단돼 한국 측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ITER 완공 시점이 내년에서 2034년으로 늦춰지며 발생할 추가 비용에 따라 수천억원가량의 추가 분담금은 내야 할 상황이며, 정확한 액수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정기정 ITER 한국사업단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단 대상 스터디에서 ITER 부품 중 한국이 납품한 진공 용기와 열 차폐체를 수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지만,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재무적으로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ITER 프로젝트는 한국과 미국 등 총 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건설에 필요한 장치들을 각 회원국이 제작해 조달 후 건설 현장에서 조립을 진행한다. ITER 한국사업단은 총 9가지 장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인 진공 용기는 ITER에 납품할 때는 오차가 용인되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설계 전략이 바뀌면서 오차를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진공 용기는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플라스마로 바뀌며 1억도 이상 온도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때 이를 담고 있는 부품으로 원자력의 원자로에 해당한다. 도넛 형태의 진공 용기는 바깥지름이 19.5m에 높이는 11.3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9개 '섹터'로 나눠 나중에 조립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는데 섹터 하나에 허용되는 오차는 고작 2㎜에 불과하다. 한국은 이 중 4개를 만들었는데, 이를 만드

      2024.07.22 14:00
    • '네이버 지우기' 나서더니…뒤에선 '닮은꼴' 쏟아낸 야후재팬

      일본 국민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검색 서비스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라인야후는 최근 '네이버 지우기'에 집중하면서도 네이버와 유사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야후재팬 '리뷰 요약', 네이버보다 한발 늦어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식당을 검색할 경우 해당 점포에 관한 리뷰들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정리해 표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생성형 AI가 식당 리뷰들을 종합한 다음 점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검색 결과로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음식점 8만곳 이상에 대한 설명글이 생성형 AI로 표시된다. '리뷰 요약'은 네이버가 일찌감치 선보였던 서비스 중 하나다. 네이버는 2021년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를 활용해 스마트스토어 내 상품 리뷰에서 제품 특성을 나타낼 핵심 문장을 추출하는 리뷰 요약 기능을 도입했다.네이버 플레이스 서비스에선 리뷰 기반의 검색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사용자들이 음식점 등에 남긴 '키워드 리뷰'에 필터 기능을 도입해 원하는 점포를 리뷰로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엔 AI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를 이전보다 더 고도화했다. 네이버 플랫폼 내 저장·공유·리뷰 등으로 취향 정보를 쌓으면 AI가 적합한 장소를 추천하는 식이다.  '관심사 기반 콘텐츠' 네이버 전략과 동일라인야후는 이달 초 야후재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가 관심을 갖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별도 항목도 신설했다. 사용자마다 자신의 일상이나 관심사에 특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네이버가 줄곧 추진해 왔던 '개인화 콘텐츠'

      2024.07.22 13:59
    • 펄어비스, 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 검은사막 출품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함께 중국 게임쇼 '2024 차이나조이'에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출품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조이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펄어비스는 텐센트 부스에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 게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검은사막'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정식 출시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4.07.22 13:33
    • 한미약품그룹 '온라인팜', AI 수요예측 설루션 도입

      일반의약품 60여개 품목 적용…품절 차단·재고 관리 효율화 기대 한미약품그룹의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 온라인팜이 재고관리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수요예측 설루션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팜은 이를 위해 국내 AI설루션 기업인 '임팩티브AI'와 AI 수요예측 설루션 '딥플로우 포어캐스트'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약국에서 판매 중인 한미약품 일반의약품 60여개 전 품목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팜은 AI 설루션 도입으로 품목별 향후 판매량 예측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품절 문제를 조기 차단하고, 불용 재고를 방지하는 등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동화 시스템 구현으로 재고관리 담당자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판매관리 고도화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3:31
    • "해외 렌터카, 카카오T도 된다"…美·日 등 15개국 서비스 시작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해외에서도 렌터카를 빌릴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2일 카카오T 앱을 통한 '해외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에서 선보이는 '해외렌터카'는 이용국가와 대여·반납 장소, 일정을 입력해 렌터카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해외로 향하는 국내 여행객이 늘고 자신만의 명소를 찾는 자유여행이 새로운 유행이 되면서 해외 렌터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은 국내 여행객들이 몰리는 일본, 괌·하와이·미국 포함 미주 국가, 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일부 지역 등 총 1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허츠, 달러, 오릭스 렌터카 등 글로벌 기업과 현지 한인 업체들의 렌터카 상품을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10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차량 모델과 옵션, 이용요금, 보험 범위 등의 상세 상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각국 현지 업체 정책에 따라 책정된다. 해당 업체의 온라인 사전 예약 요금과 동일하게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T 앱에선 항공원 예약부터, 해외차량호출에 이어 렌터카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만큼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이 가능하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드라이빙·트레블 사업실장은 "카카오 T 앱 하나로 다양한 업체들의 상품 비교,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져, 해외에서 렌터카 예약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을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

      2024.07.22 12:01
    • 취약계층에 통신 감면 대신 단말기·OTT 활용 가능한 바우처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통신비와 단말기 할부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 시범 운영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통신 요금 감면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디지털 바우처 시범사업을 위한 참여자 500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발표했다.디지털 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이 기본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과거 음성 중심의 통신환경에서 만들어진 통신 요금 감면 등 통신복지 정책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디지털 기기, 플랫폼 및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추진됐다.시범사업은 기존에 통신 요금 감면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참여자는 기존에 받는 이동통신 요금감면 금액(최대 월 2만6000원)을 바우처로 전환해 3개월분인 8만5800원을 지급받는다. 바우처는 통신 요금 뿐만 아니라 단말기 할부금, 통신사 부가서비스 및 제휴상품, OTT·음원·도서 등 디지털 서비스 용도로 쓸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통신 3사와 협의해 시범사업 참여자에게 1인당 총 15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 쿠폰을 무료 지급한다.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기존 음성통화 중심의 통신 환경이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복지 정책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신규 사업 신

      2024.07.22 12:00
    •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본격 착수

      네이버는 21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국립주택회사(NHC)와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측에서는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사우디 측에서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주요 도시들의 매핑 및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함께 도시 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세부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1:02
    • 유틸렉스 "간세포암 CAR-T치료제, 식약처 바이오챌린저 선정"

      유틸렉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간세포암 CAR-T(카티·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주관한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식약처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 제품화 지원을 위해 2020년 시작한 사업으로, 선정된 제품은 개발 과정에서 전담 상담자 지정, 신속처리 대상 지정 사전검토, 허가 신청 시 우선 심사 등 지원을 받는다. 유틸렉스의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하게 과발현하는 GPC3 암 항원을 표적으로 삼으며, 사이토카인(단백질 면역조절제) IL-18 분비를 통해 CAR-T 세포 기능을 향상하고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EU307은 지난해 2월 식약처 승인을 받아 국내 1상 임상시험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 임상 디자인으로 제출한 초록이 채택됐다. /연합뉴스

      2024.07.22 11:01
    • 확률형 아이템 표시 위반 61% 해외게임사…이중 70% '중화권'

      59곳 중 43곳이 中·홍콩·싱가포르…연락두절 4곳도 중국계 지난 3월 게임산업법 개정으로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해외 게임사의 절반 이상이 중국·홍콩 등 중국계 게임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확률형 아이템 표기의무 위반 적발 내역' 자료에 따르면 개정 게임산업법이 시행된 3월 22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위반행위로 적발된 게임사는 96곳, 위반 건수는 26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해외 게임사는 59개 사 158건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게임사 59곳의 법인 소재지를 확인한 결과 중국 22곳(37%), 홍콩 14곳(23%), 싱가포르 7곳(12%), 일본·미국 각 5곳, 베트남 2곳, 스위스·캐나다·튀르키예·이스라엘 각 1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 2개사, 홍콩 2개사는 게임위와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중화권 게임사의 비중은 72%에 달했다. 김 의원은 "공식 법인 소재지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인 경우에도 사실상 중국 기업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해외 게임사의 위반사항 시정완료율은 77%로, 중국은 시정요청을 완료하지 않은 스위스 게임사 1곳을 제외하면 시정완료율 70%로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 감시 체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게임사에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부과하는 등 실효적인 규제 방안이 신속히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22 10:46
    • 진원생명과학, 美 기업과 DNA 의약품 24억 공급 계약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 기업과 174만 달러(약 24억원)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스미드 DNA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물질이다. 진원생명과학은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명칭은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자회사 VGXI 신규공장의 고품질 플라스미드 DNA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024.07.22 10:29
    • GC셀, 대만 생명공학 기업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협력

      GC셀이 대만 생명공학 기업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 기업은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 작용 기전(원리),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씨셀의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와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의 면역 세포치료제 'LuLym-T'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추가 공정 개발, 임상 적응증(치료 범위) 확대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임스 박 GC셀 대표는 "양사 간 견고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이뮨셀엘씨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0:26
    • 루닛, 카타르 암 검진 프로젝트에 AI 설루션 공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카타르 공중보건부(PHCC)가 주관하는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젝트'에 자사 AI 유방암 검진 설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카타르 PHCC는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45∼69세 여성에게 3년 주기로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공급에 따라 루닛 측 AI 설루션은 카타르 국가 유방암 검진 과정에 포함되며, 영상 판독 전문의 2명이 각각 유방 촬영 영상을 판독하며 루닛 인사이트 MMG의 분석 결과를 참고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셰이카 아부 셰이카 카타르 PHCC 암 조기 발견 프로그램 책임자는 "AI 기술 도입은 유방암 의심 사례의 신속한 식별과 조기 판독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 서비스 발전 속도가 더딘 개도국을 대상으로 B2G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22 10:23
    • 제이엘케이 ‘뇌 백질변성 정량 분석 AI 연구’ 국제 저널에 게재

      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대뇌백질변성분석 AI 솔루션(JLK-WMH)의 급성 뇌졸중 환자 대상 뇌백질변성 정량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출판됐다고 22일 밝혔다.논문은 미국 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학술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뉴로라디올로지(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에 게재됐다. JLK-WMH는 급성 뇌졸중 환자 8421명의 MRI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논문에는 해당 솔루션의 개발 ‘JLK-WMH’의 개발 과정과 성능 연구 등이 담겼다.논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MRI 영상을 분석해 환자의 백질변성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고 정량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의와의 정량 분석 일치도가 99%에 달했다. 본 연구의 주저자로 참여한 김호성 사우던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는 “전문의 수준에서도 쉽지 않은 급성 뇌경색 병변과 만성 뇌허혈 병변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뇌졸중 환자의 예후 예측 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성 예측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신저자인 김동억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백질변성의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정량적 방법을 이용할 경우 병변이 상당히 진행돼야만 그 변화를 탐지할 수 있었다”라며 “JLK-WMH를 활용한다면 아주 소량의 변화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어 백질변성을 보이는 환자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JLK-WMH 논문 출판을 비롯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앞으로도 전 세계 1위 의료 시장인 미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

      2024.07.22 10:12
    • 지씨셀, 대만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지씨셀이 대만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은 대만 소재 첨단 생명공학 기업이다. 지씨셀의 자회사인 GC LTEC과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자가 CIK T 세포를 이용한 면역 세포치료제 ‘LuLym-T’의 간암 수술 후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자국 대만 내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콜드체인을 운영하고 있다.지씨셀은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의 이번 협력 계약으로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 작용기전 및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T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추가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의 국내 임상 실사용 데이터(RWD) 등을 제공하고 루카스 바이오메디칼 측은 대만에서 확보된 LuLym-T의 연구임상 자료를 상호 공유하고 향후 추가 공정개발 및 임상 적응증 확대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세포유전자치료제는 연구개발에서 제조, 상업화, 당일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 통합 밸류체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러한 통합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자국 내 허가된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지씨셀과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이 거의 유일하다는 것이 지씨셀 측 설명이다. 지씨셀은 자체 바이오 물류 솔루션을 갖추고 전국 5000개 병원 클리닉에 당일 또는 익일 운송이 가능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루카스 바이오메디칼 또한 자체 운영 중인 콜드

      2024.07.22 10:11
    • 방통위 "해수욕장서 디지털 윤리 퀴즈 풀고 버스킹 공연 즐겨요"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2024년 디지털 윤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발표했다.디지털 윤리 주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15회째다. 올해는 일상 속의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디지털 윤리와 만나요!’ 캠페인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서 진행한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과 강원 낙산해수욕장에선 디지털 윤리 토론, 퀴즈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을 연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선 직장인의 건전한 디지털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디지털 생활에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이 새겨진 커피와 부채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서울·경기·광주·전북·대구·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운영 중인 디지털 윤리 체험관에서는 디지털 윤리 OX 퀴즈 풀기와 체험관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온라인에서도 디지털 윤리 콘텐츠 정주행, 카드 뉴스 공유하기,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된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7.22 10:01
    • 유상임 과기정통장관 후보자 "IT안정성 확보 위한 조치해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과 관련, "우리의 IT(정보통신)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방안이 제시돼 있지 않으냐"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19일(미국 시각)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배포한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등이 운항에 차질을 빚는 등 세계적으로 'IT 대란'이 벌어졌다. IT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데이터를 글로벌 서버가 아닌 역내에 저장하는 '소버린(주권) 클라우드' 구축의 중요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재료공학 박사로 초전도체 등 소재 전문가인 유 후보자는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 지난 19일 자신이 다뤘던 소재 부품 대부분이 정보통신기술(ICT)에 필요한 전자부품이었다며 "어떤 응용 분야가 있는지 잘 알고 있고 이해는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7.22 09:59
    • 차병원·바이오그룹, R&D 임원·경력직 공개채용

      차병원·바이오그룹이 연구개발(R&D) 등 부문에서 임원·경력 직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의료재단, 연구원, 차바이오텍, CMG제약 등 9곳에서 이뤄지며 연구개발, 사업개발, 경영기획·지원, 영업·마케팅, IT, 건설, 생산 등 전 직군을 뽑는다. 지원자는 다음 달 1일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chamc.co.kr)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4.07.22 09:54
    • 아프리카에서 의사 4000명 키워낸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4년 JW성천상 수상자로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성천 이기석 JW중외제약 창업주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JW이종호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된 인술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유덕종 교수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유덕종 교수는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슈바이처처럼 아프리카 의료 선교의 꿈을 키워온 유 교수는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유덕종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지만, 항생제와 수액 같은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도 턱없이 부족했다. 낙후된 병원 시스템으로 인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2024.07.22 09:47
    • 유틸렉스, CAR-T치료제 ‘EU307’로 2024년 바이오챌린저 선정

      유틸렉스가 고형암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식약처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 제품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사업 선정 기준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 △대상 질환에 안정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기대되는 의약품(비임상자료 등)  △혁신성(아이디어, 기술, 새로운 적응증 및 치료 분야 등)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유틸렉스의 간세포암 CAR-T치료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 항원을 타깃한다. 또한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 세포의 기능향상 및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EU307은 지난해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에 있다.국내에서 개발 중인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신속 제품화를 지원하는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전담 심사자의 제품화(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CGT사업부를 맡은 최윤 전무는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된 것은 EU307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본 지원 사업은 EU307 상용화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EU307은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2024.07.22 09:46
    • HK이노엔, 해수부와 '비대면 섬 닥터' 지원 협약

      HK이노엔은 섬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 재단 등과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주민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연계된 섬 전용 진료체계를 구축해 처방 약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사업 기금 출연,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의약품 기부와 관련해 협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22 09:45
    •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 착수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네이버는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자치행정주택부·NHC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열었다. 네이버 측에선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참석했다. 사우디 측에선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이합 알하샤니 차관, 파하드 알 무탁 차관보와 NHC의 라이얀 알아킬 CSO가 나왔다.팀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파트너들과 세부적인 실무 협의를 거쳐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왔다. 팁 네이버는 사우디 주요 도시들의 매핑·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함께 도시계획,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를 개발한다. 단계별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해 10cm 안팎의 오차 범위 안에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ALIKE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우 높은 확장성을 갖춘 실내 공간 매핑 기술 등 실내·외 공간을 매우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과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클라우드 기술도 갖췄다.사우디는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2022년 말 사우디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현지 관료들과 교류를 이어 왔다. 마제드 알 호가일

      2024.07.22 09:41
    •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연구 전담 부서 설립…첫 논문 발표

      e스포츠 게임단 젠지의 교육기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가 연구 전담 부서 '젠지 랩'을 설립하고 전문 연구진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젠지 랩'을 이끄는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사 출신으로 미국 노터데임대 방사능연구소·연세대 컴퓨터과학부·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고려대 미디어학부 등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강지문 연구교수가 맡았다. 강 책임연구원은 킹존 드래곤X, KT 롤스터, T1 등 여러 프로팀에서 e스포츠 분석가로 활동하면서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전략 수립에 기여한 바 있다. 겸임 연구원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1세대 코치 출신으로 나이스게임TV 해설자 등을 거친 e스포츠 심리 전문가 이성우 코치가 선임됐다. 젠지 랩은 첫 행보로 한국e스포츠학회 학회지에 '게임 메커니즘이 프로게이머의 마우스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저술에는 GGA 정규과정 재학생이자 인턴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강민규 학생과 강지문 책임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인터뷰와 통계적 분석을 통해 게임의 특성에 따른 마우스 선호도의 차이를 분석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그간 쌓아 온 이스포츠 분석 노하우 및 성과를 바탕으로 '젠지 랩'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아카데미 학생들은 물론 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2 09:32
    • KT, 외국인 여행객 할인·쇼핑 모은 '코리아 투어팩' 공개

      KT가 면세점 할인, 교통카드 제공 등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혜택을 모은 '코리아 투어팩'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 투어팩은 KT 선불형 로밍 상품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교통, 환전 결제, 쇼핑 등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꾸러미이다. 교통 관련해서는 공항을 나서며 이용할 수 있는 공항철도 할인과 공항리무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선불형 로밍 5일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개별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환전 분야에서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환전 시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쇼핑 관련해서는 신세계 면세점 골드 멤버십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2024.07.22 09:26
    • "워드도, 한컴 문서도 하나의 DB로"…티맥스표 새 표준은?

      티맥스그룹 IT 솔루션 전문 계열사 '티맥스가이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프로세서 문서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한글과컴퓨터 문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었다. 22일 티맥스그룹에 따르면 티맥스가이아는 'OWPML 문서 메타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 스키마에 매핑하기 위한 변환 절차'를 주제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정하는 '정보통신단체표준'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표준 제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제시한 '문서 데이터의 정보화 및 협업을 위한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기술' 과제 차원에서 진행됐다. 티맥스가이아가 획득한 표준은 문서 스펙 간 호환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표준을 사용하면 MS가 제시한 OOXML 기반 문서와 한컴그룹의 OWPML 문서를 하나의 DB에서 관리할 수 있다. 티맥스가이아는 이를 위해 상용 문서 간 메타데이터 요소를 분석·정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용 문서 간 단일 스펙으로 병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과정을 설계해 낸 것. 이준희 티맥스가이아 연구본부장(상무)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티맥스가이아의 디지털 문서 관련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7.22 09:09
    • 씨티엑스, 토모큐브와 손잡고 세포치료제 품질검사 기술 개발

      씨티엑스는 지난 1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토모큐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홀로토모그래피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씨티엑스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적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현미경을 개발한다.씨티엑스와 토모큐브는 이번 협약으로 세포치료제 및 홀로그래피 현미경 개발의 전주기 과정에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며 협력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로, 씨티엑스가 개발 중인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파킨슨 치료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양사는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품질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품질검사 기술을 확보하게 돼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황유경 씨티엑스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다양한 기술을 융화시키겠다”며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이 적극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양사의 협업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를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세포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과 국내외 규제기관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AI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제 개발과 분석 장비 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