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호 교수와 김태연 박사과정생.DGIST 제공DGIST(총장 국양)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곽정호 교수, KAIST(총장 이광형) 항공우주공학과 최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차세대 저궤도 위성망 시스템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네트워크 슬라이싱 플래닝 및 핸드오버 기법을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저궤도 위성망’이란 300~1500km 궤도에 띄운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통신망을 말한다. 지상에 세운 기지국에서는 종종 전파가 산이나 건물의 방해를 받는 것과 달리, 저궤도 위성은 인구밀도가 낮아 기지국을 세우기 어려웠던 곳에서도 위성을 띄워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차세대 위성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위성들이 낮은 궤도에 배치가 되면서, 저궤도 위성 간 링크를 활용해 지상망의 대안으로 위성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저궤도 위성망은 기지국이 되는 위성이 예측 가능한 궤도로 움직이고, 위성 간 네트워크의 연결이 무선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지상망과 다른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또 6G 시대의 VR/AR, 자율주행 등 늘어나는 데이터 요구량과 다양한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초고속으로 한 개의 코어 네트워크 인프라로 제공하는 대신, 각각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 뒤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특히,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플래닝 단계’는 종단 간 연결을 유지해야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에서 슬라이싱 서비스 기간 동안 연결을 확보해두는 단계로, 위성 네트워크에 적용할 때 위성들이 각각 빠른 속
2023.06.08 07:59'타임톡' 서비스 시작…선택 옵션이었던 '세이프봇' 일괄 적용 포털 '다음'(DAUM)의 뉴스 댓글이 8일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포털 다음의 뉴스 댓글 서비스가 이날부터 '타임톡'으로 개편돼 서비스 중이다. 타임톡은 이용자가 기사를 소비하는 시간에 맞춰 시간제한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사 내용에 대해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주고받듯 가볍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확인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범주 구분 없이 모든 기사에 일괄 적용된다. 기사 내용에 부합하는 대화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24시간만 적용되며 서비스 적용 시간이 지난 뒤에는 종료된다. 타임톡이 종료된 기사에는 댓글을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이 쓴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 등 댓글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비스 개편에 따라 기존 다음 뉴스의 댓글 서비스는 종료됐다. 기존 댓글 서비스에서 작성한 댓글은 서비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개인이 작성한 댓글에 대해 별도의 저장(백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타임톡 적용 이전에 작성한 댓글의 백업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다. 카카오는 "그동안 더 나은 댓글 서비스와 공론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선도적으로 여러 정책과 기능을 추진해왔다"며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자 대화형 댓글 서비스"
2023.06.08 07:41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아동을 상대로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애자들을 연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스탠퍼드대 및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와 공동 조사 결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자 성 콘텐츠물을 판매하는 네트워크 계정을 연결하고 이런 계정을 홍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 운영하는 사진 중심 SNS다. 국내에서도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SNS로 꼽힌다.연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불법 콘텐츠 파일을 직접 전송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알고리즘이 이를 조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용자들을 연결하고 추천하는 시스템이 소아성애자들을 연결하고, 이들을 콘텐츠 판매자에게 안내한다는 설명이다.또한 인스타그램에 노골적으로 '아동 매춘', '10대 성관계'와 같은 해시태그를 검색할 수 있고, 이는 아동 성 콘텐츠물 판매 계정으로 연결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 계정을 팔로우(구독)할수록 더 많은 계정이 추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WSJ은 "몇 가지 설정을 시도하는 테스트만으로도 아동을 성적으로 표현하는 콘텐츠가 넘쳐났다"고 전했다.메타 측은 WSJ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특별 대책 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아동 성 착취는 끔찍한 범죄"라며 "우리는 이런 행동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1월에만 아동 안전 정책을 위반한 49만개의 계정을 삭제했고, 지난 2년 동안 27개의 소아성애
2023.06.08 07:25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알리는 행사인 '2023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특별 전시회'가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산업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50여개 지역 바이오 기업과 지원 기관이 참여해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홍보한다. 현장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세미나 등도 함께 운영해 지역 바이오 산업 성과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 바이오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연합뉴스
2023.06.08 06:00"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하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니어 프로토콜(NEAR)은 블록체인 중에서 유일하게 두 기술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NEAR) 공동창립자는 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리야 폴로수킨 창립자는 니어를 창립하기 이전 약 10년 간 인공지능(AI) 분야에 종사했다.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구글 리서치에서 AI 엔지니어로 일하며 머신러닝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그는 챗GPT의 자연어 처리 모델을 처음 제시한 논문인 'Transformer: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로 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구글 AI 엔지니어 출신…글로벌 결제망 구축 위해 니어 창립폴로수킨 창립자는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하기 전에는 구글 리서치에서 인공지능이 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연구에 더 집중했다. 현재의 챗GPT를 만든 팀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AI 분야의 전문가가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폴로수킨은 니어 프로토콜의 전신인 '니어 AI'에서 전세계에 뻗어 있는 직원들에게 급여를 편리하게 주기 위한 글로벌 결제망으로서 블록체인을 처음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니어 프로토콜은 본래 니어 AI로 시작했다. 니어 AI에서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손쉽게 코드를 작성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컴퓨터에게 프로그래밍을 학습시키고 있었다"라며 "머신러닝(기계 학습)의 일환으로 크라우드소싱 시스템을 구축했고 중국, 러시아, 우크라 등 전세계의 많은 대
2023.06.07 18:42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사료용 소화효소제인 '씨티씨자임(CTCZYME)'의 글로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미들턴 그룹(MIDDLETON GROUP)과 맺은 이번 계약은 10년 장기 계약으로, 판매와 관계없는 의무구매보장금액만 6천700만 달러(한화 약 871억 원)에 달한다. 씨티씨자임은 가축의 영양소 소화와 흡수를 돕는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계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와 미들턴 그룹은 해당 제품을 글로벌 동물 약품 기업 '휴베파마(HUVEPHARMA)'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8:16정부가 ‘핵융합 전력 생산 실증로’ 설계에 착수했다. 실증용 설비지만 상업용 운전이 가능한 수준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설계준비팀(TF)을 구성해 500㎿(메가와트) 실증로를 설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2026년 1단계로 예비개념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 2단계로 설계기준을 확립한다. 공학 설계 완료와 인허가 시점은 2035년으로 예정돼 있다.핵융합은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와 똑같다. 가벼운 원자핵이 융합해 무거운 원자핵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우라늄 같은 무거운 원자핵을 분열시키는 핵분열과 달리 방사능 유출 우려가 없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007년 8월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한국형 핵융합장치(KSTAR)를 설치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핵융합을 위한 전제 조건인 섭씨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생성해 장시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플라즈마 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끌어올려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단계적으로 시간을 늘려 2026년엔 300초를 넘기는 게 목표다.이번에 설계에 들어간 실증로는 KSTAR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핵융합 장치와 연결할 수 있는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전기 생산과 관련한 기기들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STAR 건설에 참여한 기업 등을 포함해 20여 개 기업이 설계준비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핵융합 발전에 전력투구하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투입한 에너지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큰 ‘핵융합 순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2023.06.07 17:56보안 위협 대응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다. AI가 인간 전문가처럼 사이버 공격 패턴을 파악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글로벌 보안업체 시스코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컨벤션센터에서 ‘시스코 라이브 US 2023’을 열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을 소개했다.기업의 보안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조수)가 이날 발표의 핵심이었다. AI 어시스턴트가 기업의 보안 정책을 분석하고 약점을 보완한다. 방화벽을 생성하는 업무도 함께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보안 규칙을 들여다본 뒤 기존의 제어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부분을 없앤다”며 “이 작업을 되풀이하면 효율적으로 방화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정책 최적화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제공될 예정이다.실시간으로 보안 위협을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도 맡게 된다. 이메일과 웹사이트 그리고 네트워크 전반의 상황을 맥락적으로 분석해 보안 애널리스트에게 보고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그동안 학습한 보안 지식을 활용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애널리스트와 상호 작용하고 추론하면서 최적의 대응 방안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능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시스코는 이날 사용자가 장소 또는 기기에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원하는 앱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코 시큐어 액세스(CSA)’를 공개했다. CSA를 활용하면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전반의 다양한 도구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을 한눈에 확인
2023.06.07 17:49“향후 5~10년간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약물 전달’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화이자는 어떻게 약물을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전달할지에 초점을 맞춰 플랫폼 연구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USA 2023’에서 만난 우버 숀백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사진)는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숀백 CSO는 화이자의 글로벌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과학혁신팀을 이끌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 등을 거치며 20년간 신약 개발을 해왔다.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화이자는 지난 3월 항체약물접합체(ADC) 선두기업 시젠을 56조원에 인수했다. ADC는 약물을 암세포에 정확히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항암제 개발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숀백 CSO는 “ADC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확장성 모두 약물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시젠은 항체, 약물(페이로드), 링커 세 분야 모두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치료제와 신약 후보물질들이 세상에 나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을 부작용 없이 전달하는 것”이라며 “최근 주목받는 R&D 트렌드가 특정 모댈리티(치료 수단)보다 플랫폼인 이유”라고 말했다.숀백 CSO는 mRNA 백신이 앞으로 보여줄 게 많은 분야라고 했다. 그는 “감염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서는 mRNA 백신이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mRNA는 백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
2023.06.07 17:45“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도 블록체인이 유용한 도구가 될까요?”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3’(사진)의 대담자로 참석해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비들 아시아는 블록체인 커뮤니티 빌더 크립토서울이 주최하는 행사다.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로 불린다.생물학자인 최 교수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건 최근 블록체인 업계 화두로 떠오른 리파이(ReFi·재생금융)의 가능성을 눈여겨봐서다. 리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산림 복원을 위해 나무를 심을 때마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이나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식이다.대담에 함께 참석한 마레 올체브스키 셀로 공동 창업자는 최 교수의 질문에 블록체인이 모든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고 행동하게 하는 ‘결집력’에 있다”며 “탄소 중립이나 기후 문제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FT 같은 기술이 사람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교수는 또 대담에서 한국 정부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 많고 빠르게 변하는 나라일수록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350여 명이 운집한 이날 행사장엔 기조연설자로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 공동 창
2023.06.07 17:38암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액체생검 폐암 동반진단 제품인 '드롭플렉스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2(Droplex EGFR Mutation Test V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동반진단은 임상 전 미리 약효가 높을 환자를 선별하는 진단법이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검사 후, 결과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선택한다. '드롭플랙스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2'는 EGFR 변이를 검출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진단 키트 제품이라고 젠큐리스는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이 제품이 조직 뿐 아니라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액체생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생검이 불가능한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조직검사와 달리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판매 중인 다른 제품보다 2배 이상 많은 107개의 EGFR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고, 플랫폼 중 가장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PCR(유전자 증폭) 기술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허가를 계기로 드롭플렉스 제품들을 도입하는 국내외 종합병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롭플랙스는 젠큐릭스가 글로벌 진단회사 바이오래드(Bio-Rad)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PCR 기반 동반 진단 키트 시리즈다. /연합뉴스
2023.06.07 17:26GC녹십자는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미믹스 플루(MIMIX-Flu)'의 임상 1상 결과 높은 면역원성을 지속해서 보였다고 7일 밝혔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 전달 시스템과 결합한 제품이다. 패치에 약물을 천천히 흘려보낼 수 있는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 전달 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별도의 냉장 유통없이 배송이 가능하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GC녹십자는 180일 동안 18세에서 39세 사이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반응성·내성 등을 평가해, 높은 면역원성 뿐 아니라 다른 균주에도 반응하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교차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 및 중화항체 농도가 상승했으며, 백신에 의해 항체가 생성된 비율을 뜻하는 항체양전율 등이 미국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린다 터시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가장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자사의 패치가 변종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잠재력을 보인 것"이라며 "이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MIMIX-Flu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제품의 장기적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추적 관찰을 해왔다. /연합뉴스
2023.06.07 16:27"환자의 24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몇 시간 뒤, 며칠 뒤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는 초단기예측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디지털치료제(DTx)가 왜 필요한 가에 대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강성지 웰트 대표는 7일 인터뷰를 갖고 "웰트를 글로벌 DTx 제약사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웰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호 디지털치료제 승인을 받은 업체다. 디지털치료제란 의사의 인지행동치료를 모바일 앱 등의 소프트웨어로 대체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치료제다. 환자의 생활 습관 변화 등을 통해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돕는다. "오늘 잠 못들겠군요?"...DTx 내 데이터로 증상 '초단기 예측' 한다 디지털치료제는 환자의 인지행동치료를 돕기 위해 환자들의 24시간 생활 데이터를 얻게 된다. 강 대표는 이 지점에서 디지털치료제가 현재 의료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본다.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의 경우로 예를 들면, 환자가 디지털치료제를 쓰며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일과 중에 어떤 상황을 겪었을 때 수면장애 증상이 발현되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강 대표는 "디지털치료제는 처방을 받아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쓰는 앱"이라며 "특정 질환의 환자에 대한 24시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새로운 질병 치료 방법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단기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이 웰트의 목표다. 강 대표는 “현재 의료계에서는 담배를 오래 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던지 식의 몇 년에서 수십년 뒤 일을 예측할 순 있다”며 “웰
2023.06.07 16:12엘앤씨바이오는 동종 늑연골(제품명 메가카틀리지) 가루(파우더)를 이용한 무릎관절 재생 치료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Arthroscopy’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Arthroscopy는 정형외과 관절 내시경 분야에서 인용지수(IF)가 5.973으로 제일 높은 학술지라고 했다. 이번에 게재한 내용은 손욱진·김기범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의 연구 논문이다. 연구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진행됐다. 50~65세 사이 내반슬(오다리)을 동반한 무릎의 내측 대퇴골 관절 연골 결손 환자의 근위 경골교정 절골술을 할 때, 메가카틀리지 파우더를 도포했다. 이를 기존 미세 절골술만 시행한 경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메가카틀리지 파우더를 관절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면 미세 절골술만 시행할 때보다 연골 재생의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 치료제 ‘메가카티’의 원형(prototype)으로도 볼 수 있다”며 “메가카티의 안전성과 재생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김기범 교수는 “메가카틀리지 파우더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연골 재생의 효과 및 안전성과 탁월한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다기관 연구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6.07 16:00젠큐릭스는 액체생검 폐암 동반진단 제품 ‘드롭플렉스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2’(이하 V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EGFR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변이 유형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EGFR 돌연변이 검사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투여할 표적항암제를 결정한다. V2는 EGFR 변이 유무를 확인해 환자에게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V2는 ‘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 및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처방을 위한 환자의 선별에 대해 허가받았다.젠큐릭스는 국내 1호 동반진단으로 허가받은 ‘진스웰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1’도 보유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2021년부터 V1을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에 공급했다. V2는 V1 대비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V1의 47개보다 많은 107개의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최근 신약 출시로 주목받는 엑손20 삽입(Exon 20 Insertions) 돌연변이까지 검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손20 삽입 돌연변이에 사용하는 표적 치료제로는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다케다제약의 ‘엑스키비티’가 있다.V2는 조직뿐 아니라 혈액을 검체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기존 검사 대비 혈액에서도 우수한 민감도를 구현했기에, 조직생검이 불가능한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경쟁 제품과 기술 격차를 벌린 V2의 허가를 계기로 드롭플렉스 제품을 도입하는 국내외 종합병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인혁
2023.06.07 15:53LG유플러스가 직장 업무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이 서비스를 체험할 기업 고객을 모집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슬랩’의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발표했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의 ‘메타’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손뼉을 마주칠 때 쓰는 의성어인 ‘슬랩’의 합성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7일까지 임직원 규모 10인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의 체험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별로 20여개 기업을 체험단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체험 기간은 서비스 제공 시점부터 약 1개월이다.메타슬랩은 3D로 구현된 가상 오피스가 특징이다. 이 공간에서 직원들은 아바타를 통해 출근부터 퇴근까지 실제 회사 생활과 비슷한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최대 5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도 열 수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매일 다양한 패션으로 꾸며 날마다 새롭게 출근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가상 오피스 공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제공된다. 25인 수용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50인 규모의 ‘라이브러리’, 100인 규모의 ‘네추럴가든’ 등이다. 이들 공간은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동료들과 토론이 가능한 팀 테이블과 미팅룸, 타운홀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퓨처스페이스랩의 자문을 받아 출근부터 퇴근에 이르기까지 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가상 공간을 설계했다.양방향 소통을 원할하게 만들기 위해 아바타의 행동도 다양하
2023.06.07 15:47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최고경영자인 류진협 박사가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류진협 대표의 기업 발표 외에도 글로벌 협력사들과 회의를 갖는다고 했다.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을 만날 계획이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뇌 특이적 약물전달시스템 'BDDS'와 리보핵산간섭(RNAi) 나노의약품 플랫폼(BTRiN)을 활용해,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BMD-001' 및 뇌 특정 유전자를 표적하는 짧은간섭RNA(siRNA)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급성 알츠하이머 유발 영장류 모델에서 BMD-001의 약물 전달 및 질병 개선, siRNA 프로그램의 효율성 입증 등에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결과는 초기 영장류(NHP) 및 설치류 대상 연구와 일치한다고 했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신청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진협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의 정맥주사 제제가 질병의 표적 유전자를 현저히 낮추고, 뇌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이는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파킨슨병을 표적하는 BMD-001 개발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루이스 오데아 바이오오케스트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우리는 퇴행성 뇌 질환의 병리와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요인을 표적하는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뇌 질환과 장애의 RNAi 치료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전임상 결과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023.06.07 15:43연료 아낀 달탐사선 다누리, 수명 2년 늘어날 듯오태석 "10월 중 우주기술사업화계획 발표…R&D 예산 증가는 최소화될듯" 올해 2월 달 궤도에 도착해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인 달 탐사선 다누리의 수명이 2023년에서 2025년까지로 2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다누리호 연간 소모 연료량과 남은 연료량을 고려할 때 2025년까지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달 중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임무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누리는 연간 소모 연료량이 26~30㎏ 정도인데 지난해 10월 기준 86㎏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소모 연료량이 예상보다 적은 상태여서 애초 설정했던 임무 기간 1년을 넘어 본체와 하드웨어 등도 2025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고 오 차관은 설명했다. 오 차관은 최근 외교 성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EU와 호라이즌 유럽 가입 본협상을 진행하며 거버넌스 등 구체적 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과는 (과학기술 분야에서)문부과학성과 국장급 회의를 논의 중이고 실무협상이 잘 진행되면 고위급 회담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공동연구 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규정을 담은 국제협력 관련법도 제정을 준비 중"이라며 "예산도 대폭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 오 차관은 "국가 재정상황이 좋지는 않아 전체 정부 예산 자체가 많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전반적 추세"라며 "전체적으로 R&D 예산도 증가를 최소화하는 상황"이
2023.06.07 15:38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프라이밍 기술(줄기세포 기능 강화 기술)을 적용한 중간엽줄기세포가 기존 중간엽줄기세포보다 치료 효능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9회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에서 프라이밍 기술을 적용한 중간엽줄기세포의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면역자극인자의 새로운 조합을 발견했으며, 프라이밍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할 때 알레르기를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lgE의 분비가 줄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물질인 lgG2a의 분비는 증가함을 확인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프라이밍 기술을 활용한 중간엽줄기세포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중간엽줄기세포의 프라이밍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 중이며,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6.07 15:38자체개발 스파이킹 신경망 반도체 '뉴플러스·뉴로핏' 활용연구 공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자체 개발한 신경망 반도체를 활용한 뉴로모픽(신경 모사) 컴퓨팅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스파이킹 신경망 반도체 '뉴플러스'와 '뉴로핏'을 활용해 뉴로모픽 컴퓨팅 응용 및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K-DARPA 파급혁신형사업'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스파이킹 신경망 반도체는 심층신경망 구조 인공지능(AI) 기술의 단점인 연산이 복잡해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뇌에서 스파이크 신호가 발현됐을 때만 정보 처리가 이뤄지는 원리를 모사한 반도체다. 해외에서는 인텔 등이 연구 커뮤니티를 결성해 빠르게 상용화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뉴런과 시냅스 신소자 개발에만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고 KIST는 설명했다. 이에 응용연구에 필요한 프로세서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공모했다고 KIST는 덧붙였다. 사업에는 총 10억 원을 투입하며, 뉴플러스, 뉴로핏 분야 5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 공모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연구 기간은 7월부터 내년 말까지로 평가에 따라 후속 단계 추진 여부도 검토한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와 국내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개발 트렌드를 선도하고 국외 선도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도전을 함께할 학계와 산업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5:23항체 신약 개발 기업 앱클론은 카티(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인 'AT101'의 임상 1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2023(ASCO)'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카티 치료제는 몸속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편집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제다. 앱클론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불가한 재발성·불응성의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에 더해 소포림프종, 외투세포림프종, 변연부비세포림프종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의 혈액암 치료제인 '킴리아'와 '예스카타'보다 완전관해율과 객관적 반응률에서 나은 결과를 보였다. 또 카티 치료제의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이 AT101은 8.3%로 조사돼, 예스카타가 각각 11%, 32%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을 보인 것과 대비됐다. 또 앱클론은 AT101이 닭에서 추출한 항체를 인간의 항체와 유사하게 변형해 면역원성을 개선했고,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제품 생산도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임상 2상에서는 단일 용량, 단일 적응증으로 진행되므로 1상보다 높은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지난 4월 AT101의 임상 1상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확인한 사실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5:20올해 4분기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에선 KT가 만든 로봇이 음식과 생필품을 배송한다.KT는 7일 서울 강남구청과 ‘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KT가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강남구는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 배송 모델을 구현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KT는 로봇 플랫폼, 통합 관제 시스템, 통신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로봇 등을 이용해 강남구에 특화한 배송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남구 내 다양한 장소로 음식과 생필품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서비스는 오는 4분기KT 관계자는 “KT의 로봇 기술과 강남구의 도시 행정능력을 결합하면 편리하고 안전한 실외 로봇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T와 강남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실외 배송로봇 관련 기술 연구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송 서비스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3.06.07 15:17삼진제약은 일성신약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3세대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 정’의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판매는 이달부터 시행된다. 아젤블럭은 아젤니디핀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다. 세포 내 칼슘 유입을 막아 혈관 수축을 억제하고 혈압은 낮춰주는 기전이다. 기존 고혈압 치료제보다 신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고,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합한 3세대 고혈압 치료제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성신약은 개원가를 담당한다. 양사는 아젤블럭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아젤블럭은 암로디핀 및 기존 CCB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며 “고혈압을 동반한 신부전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6.07 14:58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더핑크퐁컴퍼니, 중국 최대 오션파크 운영사와 MOU 체결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하이창 오션파크(하이창 해양공원)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중국 최대 오션파크 운영사인 하이창 오션파크와 손잡고 인기 IP(지식재산권) ‘핑크퐁 아기상어’의 중국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더핑크퐁컴퍼니는 9만 평 규모의 유명 테마파크 ‘상하이 하이창 오션파크’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더인벤션랩, '로쉬코리아' 후속투자 집행스타트업 초기투자 기업이나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가 운용하는 액티브시니어 투자조합이 로쉬코리아에 추가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로쉬코리아는 ‘오뉴(ONEW)하우스’ 라는 시니어 서비스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라인 앱과 오프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5060 구매력 있는 시니어 대상 참여형 체험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북촌과 응암동에 오프라인 오뉴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오뉴하우스앱을 통해서는 200개가 넘는 체험·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오후두시랩, 하이픈 등 6개사와 MOU 체결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제조, 패션, 환경, 데이터, 메타버스 분야 6개사와 탄소중립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오후두시랩은 하이픈, 클로버추얼패션, 폴레드, 메타캠프, 효진이앤하이, 에코벨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맺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SaaS 플랫폼 ‘그린플로’를 중심으로 저탄소 전환 촉진을 돕기로 했
2023.06.07 14:55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밴션(바이오 USA)’에서 처음 공개했다.6일(현지시간) 마티카바이오는 미국 보스턴 시포트디스트릭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회사는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마티맥스를 바탕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세포주란 몸 밖에서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를 뜻한다. 어떤 세포주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최종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 생산성 등의 경쟁력이 좌우될 수 있다고 마티카바이오 측은 설명했다.송윤정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마티맥스는 ‘HEK293’, ‘HEK293T’라는 두 개의 세포주로 이뤄져있는데 각각 부착형과 부유형이 있어 총 4가지 세포주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세포 분열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보다 30% 단축시켜 생산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마이크 스튜어트 마티카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일반적으로 세포주를 개발할 때 포도당, 글루타민, 질소 및 암모니아 등 몇가지 요소만 분석하는 반면 마티카바이오는 8가지 이상의 아미노산 그룹을 분석해 배지 환경을 최적화했다”며 “세포 특성을 정밀하게 연구해 세포주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이미 4개 이상의 고객사와 마티맥스를 활용하는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마티맥스의 개발로 CDMO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생산시설도 확장한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 완공한 CGT CDMO 시설에 이어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
2023.06.07 14:54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로부터 골관절염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를 200만달러(약 26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인 팜아티스인터내셔널과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2차 수주 물량이다. 계약상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의무 금액은 4386만달러(573억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추가로 매출에 따른 성과기술료(마일스톤) 최대 7760만달러(1014억원)를 받게 된다고 했다.팜아티스는 현재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러시아에 공식 발매하기 위해 이번 발주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셀렉스가 속한 COX-2 저해제의 러시아 시장은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인접한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지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지역 규제당국에서 아셀렉스의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이다. 염증과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및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초도 물량 출하에 이어 2차 물량 수주를 받게 돼 현지 판매가 임박했다"며 "앞으로 러시아 매출이 발생해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023.06.07 14:47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카로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구두 발표에 나선다.티카로스는 바이오 USA에서 구두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발표 시간은 미국 시간으로 8일 오후 12시 45분이다.티카로스는 이날 독자적인 CAR를 사용해 항종양 효과를 높인 ‘클립 CAR-T’와 치료 효율을 높이는 ‘컨버터 CAR-T’, 다양한 표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유니버설 CAR-T’ 등 티카로스가 보유한 3가지 플랫폼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티카로스 사업개발(BD) 담당자가 나선다.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티카로스의 플랫폼 기술은 CAR-T뿐 아니라 CAR-NK, TCR-T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며 “현장을 찾은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티카로스는 첫번째 후보물질인 ‘TC011’의 임상 1·2상을 재발성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TC011에는 클립 CAR-T 기술이 적용됐다. 티카로스는 후속으로 컨버터 CAR-T 기술을 활용한 ‘TC031’을 개발하고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2023.06.07 14:34SK플래닛은 OK캐시백 대체불가토큰(NFT)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로드투리치는 NFT 캐릭터인 '래키'를 키우면서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하는 서비스로, 멤버십에 퀴즈 등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도입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탈중앙화 지갑 '업튼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SK플래닛은 블록체인 플랫폼 '업튼'(UPTN) 생태계를 처음 적용한 서비스라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티켓 NFT' 등 프로젝트 다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웹 3.0 생태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300만 원 상당 하와이 여행 상품권 등 혜택을 준비했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는 "참여와 합리적 보상이 근간이 되는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4:27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준비팀 출범…2026년까지 예비개념설계 추진 정부가 2035년까지 500MW급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설계를 완료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실증로 설계 준비팀(TF) 착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실증로는 핵융합으로 실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검증하는 핵융합로다. 500MW는 원자력발전소 1기 통상 출력의 절반 수준으로 상업 운전의 기준이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어 핵융합 실증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로 설계를 병행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설계 준비팀은 이를 위해 2026년까지 1단계 예비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 체계를 수립하며, 2030년까지 2단계 개념설계, 2035년까지 3단계 공학설계 완료와 인허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행점검단을 별도 구성해 설계 단계별로 점검을 수행하고 다음 설계 단계 이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설계 준비팀은 총괄위원회와 설계통합전담팀, 설계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장치별 설계를 담당하는 12개 분야 워킹그룹으로 구성된다. 또 준비팀에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 참여한 산업체와 향후 실증단계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20여 개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체제를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증단계에서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융합 실증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겠
2023.06.07 14:27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가 핵심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자궁내막증 치료제와 혈우병 치료제의 기술 거래에 속도를 낸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도 뛰어들어 자체 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다.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만난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사진)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이어 이번 바이오 USA에서도 자궁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 'TU2670' 기술수출 논의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특히 유럽 제약사들과의 논의에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TU2670은 티움바이오가 국내 판권은 2019년 대원제약에, 중국 판권은 지난해 한소제약에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대륙별로 판권을 나눠 기술수출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TU2670은 경구용으로 기존 주사제보다 편의성을 높였다. 또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기전이기 때문에 성조숙증이나 불임 등으로 적응증 확대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중국은 지난 4월 임상 1상을 신청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관련 기전으로 2028~2029년께 중국에서 허가받는 최초의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환자 투여를 마칠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주요(톱라인)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직까지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미국 임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미국은 좋은 협력사를 찾아 함께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번 바이오 USA 기간 동안 20여건이 넘는 회의(미팅)을 진행했는데, 임상을 진행 중인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남미 제
2023.06.0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