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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광약품 2분기 25억 영업손실…자회사 연구비에 적자 지속

      매출 368억원…중추신경계 등 전략 품목 성장률 하향세 부광약품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작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1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3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순손실은 35억원이었다.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연구개발비가 90억원에 이른 점을 실적 악화 배경으로 꼽았다. 중추신경계(CNS) 제품, 간질환 치료제 '레가론',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 등 전략 품목에 대한 처방 성장률은 2.2%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4분기(7.0%), 지난 1분기(4.9%)에 이어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력 제품과 다음 달 출시하는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가 성장에 기여하고, 비주력 품목 외주 생산 등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 하반기 영업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5:30
    • 비상체제 구축한 카카오…경영쇄신위원장 대행에 정신아 대표

      그룹 협의회 '주 1회'로…정 대표 "AI 개발 등 차질 없이 진행" 카카오가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됨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25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가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는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열어 매달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를 주 1회 열어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 및 상생 프로젝트들을 문제없이 진행해달라고 강조하고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AI 서비스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각종 과업을 잘 수행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 23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연합뉴스

      2024.07.25 15:13
    • 휴스파인, 풍림전자와 차세대 재활 서비스 개발 협약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은 최근 풍림전자와 차세대 재활·헬스케어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휴스파인의 척추 재활 임상연구 역량과 풍림전자의 소형가전 기획 및 사업화 노하우를 연계해 차세대 재활·헬스케어 신제품 서비스 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목표로 정밀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임승혁 풍림전자 대표는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준 휴스파인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근골격계 솔루션이 될 수 있는 방안과 치료에 기여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4.07.25 15:05
    • 동아ST, 2분기 영업이익 71억원…전년동기 대비 18.9% 감소

      동아에스티는 2분기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억원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천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1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2분기 R&D(연구개발) 비용이 2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27억원보다 37억원 늘어났고 판관비도 증가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5:03
    • 마크비전 "상반기 C커머스 위조상품·무단판매 탐지 76%↑"

      품목별로는 티셔츠가 최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올해 상반기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업체)에서 자사 설루션을 통해 탐지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가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지난 1∼6월 C커머스에서 유통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 탐지 건수는 33만6천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티셔츠가 가장 많았으며 가방, 선글라스, 목걸이 등 패션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크비전이 2021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뒤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의 탐지 규모는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 탐지량의 경우 테무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인 작년 6월과 비교해 1년 사이 1.7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탐지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 리스트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마크비전은 전했다. 이인섭 대표는 "C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가속화함에 따라 위조 상품, 비공식 판매자의 무단 판매 등 브랜드 이미지 훼손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비전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180개국의 1천500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위조 상품과 무단 판매 상품들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25 15:03
    • 레모넥스, 산업부 바이오 소부장 전문 기업 인증

      레모넥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산자부는 소부장 개발·제조 기업 중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회사 하는 기업을 선정해 전문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레모넥스는 이번 바이오 소부장 전문기업 인증 외에 중소벤처기업부 K-예비유니콘 선정, 이노비즈 (INNO-BIZ) 인증,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신기술 NET 인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ORC)' 지정 등을 받았다.디그레더볼-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기구인 감염병예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인정받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mRNA 백신과 siRNA 유전자치료제 임상 1상 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결과를 확인하는 등 국내 mRNA 신약 개발을 이끌고 있다.원철희 레모넥스 대표는 "이번 바이오 소부장 전문기업 확인을 통해 국내 mRNA 백신, 항암백신, 유전자세포치료제 핵심 기술로 사용 가능한 디그레더볼 약물전달체 공급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올해 4월 발표한 바이오 소부장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세계 매출 100대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은 2012년 38%에서 2020년 52%로 절반을 넘어섰다. 2026년엔 5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시장규모는 2022년 358억 달러에서 2029년 708억 달러로 연평균 10%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원부자재의 92%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상위 5개 기업(미국 써모피셔·싸이티바, 독일 머크·싸토리우스 등)이 전체 시장의 75%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산업통상자원부는 후속조치로 mRNA 등 차세

      2024.07.25 14:54
    • 연구생활장학금 받으려면 대학서 별도로 관리 계정 만들어야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미디어데이…"내달 초 제도개선안 발표 예정"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가 대학 측이 연구책임자가 운영하는 인건비 계정과 별도로 기관별 계정을 따로 구축해야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연구생활장학금 관련 제도개선안을 8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며 "개별 교수단위로 운영하는 학생인건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관 단위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연구생활장학금은 이공계 대학원생에 매달 80만~110만원씩 일정 금액 지원을 보장하는 제도로 정부가 내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대학 등 연구책임자가 속한 기관에서 통합 계정으로 인건비를 모두 넣은 후 다시 배분하는 '풀링제'를 운영해야만 활용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연구생활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별도의 기관 계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며 단과대나 학과 단위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제도 도입 배경 자체가 학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라며 "학교에 지급하면 학교에서 정부 재원을 관리할 계정을 만들고 학교 단위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풀링제는 연구개발(R&D) 과제를 얼마나 수행하는지에 관계없이 자금을 모두 넣은 후 관리하는 구조라 도입에 부정적인 연구책임자들이 많고, 이를 도입한 국내 대학도 60곳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기관이

      2024.07.25 14:50
    • 동아쏘시오 2분기 영업이익 223억…자회사 호조에 14% 늘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3천245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2분기 주요 사업 회사들의 매출 성장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전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3천340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0.4% 증가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화장품 물류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천93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7%, 112.9%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등의 호조로 매출 1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4:40
    • 티몬-위메프 사태에 게임업계도 해피머니 결제 잠정 중단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게임업계도 티몬에서 대량으로 할인 판매됐던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해피머니 상품권 거래 재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중단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이 중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6천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2천원에 판매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위메프와 티몬이 유동성 부족 문제로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정산·환불을 미루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게임업계도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고자 전날 오후 일제히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024.07.25 14:38
    • 우버택시, 신한은행과 가맹기사 금융혜택 제공 협약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는 24일 신한은행과 '가맹 기사 맞춤형 금융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버 택시 가맹 기사는 운송수입금 입금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는 경우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택시전용 대출상품 한도 확대, 금리 우대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은퇴 설계, 자산 관리 등 택시 기사에 특화된 금융 교육 등 폭넓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신한은행 고객 대상으로도 우버 택시 우대 혜택 제공 등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4:37
    • 코오롱티슈진, TG-C 골관절염 치료 기술 일본 특허 취득

      코오롱티슈진이 신장유래세포 기반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에 대해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는 TGF-β 유전자를 상피세포 또는 인간배아 신장유래 293세포에 인위적으로 전달해 만들어진 형질전환 세포를 골관절염 치료 및 연골 재생에 사용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에 연골유래세포로 인지되던 TG-C 2액의 세포 구성을 신장유래 293세포로 변경한 것이 핵심이다. 코오롱티슈진은 TG-C 개발 초기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TG-C 2액 세포 구성의 변화 없이 동일한 세포를 사용해 왔다. 2019년 TG-C 2액이 신장유래세포임을 확인한 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20개국에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된 특허를 출원했다.이후 2023년 11월 중국에서 첫 특허 취득을 시작해 8개월만에 올해 7월 일본에서도 해당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2040년까지 일본 내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사용과 보호가 가능해져 향후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취득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일본 내 TG-C의 연구 개발과 상업화는 지난 2022년 TG-C의 아시아 전역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진 코오롱생명과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싱가포르 주니퍼테라퓨틱스가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일본 내 특허에 대한 사용권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주니퍼테라퓨틱스가 보유하게 된다.코오롱티슈진은 지난 7월 11일 국내 기업으로는 미국 내 최대 인원을 대상으로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0 임상 3상의 환자투약 절차를 완료했다. 약 6800여명의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TG-C 임상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선별 절차를 거쳐 최종 1066명

      2024.07.25 14:34
    •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 잘 나가네…2분기 실적 개선

      삼성SDS는 2분기 잠정 매출이 3조3690억원, 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7.1% 늘었다. 클라우드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2분기 클라우드를 포함한 삼성SDS의 IT서비스 매출은 1조58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같은 기간 25.1% 증가한 5560억원을 기록했다.삼성SDS 관계자는 "고성능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 수요 확대로 삼성 클라우드 클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해외 클라우드를 고객 기업 업무 시스템에 맞게 연결하는 MSP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1% 증가한 1조7826억원이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2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첼로스퀘어에 가입한 기업 고객은 1만4800개를 넘어섰다.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2024.07.25 14:09
    • 中 넘어간 내 개인정보…고지도 보호도 없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이용자에 대한 별다른 보호 조치없이 해외 판매업체 18만여곳에 한국 고객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개인정보위는 알리의 모회사 알리바바닷컴에 개인정보위 국외이전 보호조치 위반 등을 이유로 과징금 19억7천800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알리는 국내 이용자가 구매한 상품의 배송을 위해 이들의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알리로부터 한국 고객의 정보를 제공받은 해외 기업은 18만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알리의 국내 이용자 수는 841만여명에 달한다.현재 알리에 판매점으로 등록된 기업 대다수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대규모의 국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간 셈이다.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가 국외로 이전한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동의받고, 안전성 확보 조치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고충 처리 및 분쟁 해결에 관한 조치를 계약서에 반영하도록 명시했다.그러나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나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및 연락처 등 관련 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판매자 약관에도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지 않았다.알리 뿐만 아니라 테무와 쉬인 등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를 둘러싸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급증하는 해외직구 서비스로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크

      2024.07.25 12:48
    • 과기정통부, 리더연구 9명·선도연구센터 18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사업 중 글로벌 리더연구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글로벌 기초연구실 사업 선정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국내 최고 수준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에는 고심도 광학 이미징(고려대 최원식 교수), 딥러닝 기반 통합 모델 개발을 통한 기후변화 연구(서울대 함유근 교수), 설계로 구현하는 비중심대칭 재료 물질(서강도 옥강민 교수) 등 9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9년간 매해 8억원 규모를 지원받는다. 10인 내외 연구자를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는 총 18개 센터가 선정됐다. 이학 분야는 포항공대 '양자 각운동량 동역학센터' 등 4개가, 공학 분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 생체융합 인터페이싱 소재 센터' 등 4개가 선정됐다. 기초의과학 분야는 성균관대 '환자 맞춤형 면역항암치료센터' 등 4개, 지역혁신 분야는 제주대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 등 2개가 선정됐다. 혁신 분야는 첨단바이오 분야에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부산대가, 차세대통신 분야에 한양대가, 양자 분야에 서울대가 선정됐다. 3~4인 소규모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은 145개 선정됐다. 이들은 분야별로 연 5억원 이내로 최대 3년간 지원받는다. /연합뉴스

      2024.07.25 12:00
    • 전기 없이 냉각하는 '복사냉각 소재'에 다양한 색상 구현

      KIST 나노포토닉스硏 개발…건물 외부·차량 등 이용 가능 전기 없이도 여름철 냉방 효율을 높이는 복사냉각 소재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제한된 색상을 다양하고 선명하게 구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강진구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외부 전력 없이 냉각하면서도 동시에 색을 낼 수 있는 색상형 복사냉각 액정 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사냉각 기술은 태양광을 선택적으로 반사하거나 흡수해 열을 방출해 온도를 떨어트리는 냉방 기술이다. 이 소재를 낮 시간용으로 활용할 때는 태양광 흡수를 낮추기 위해 하얀색을 쓰는데, 이 경우 여러 색상 구현이 어려워 건물이나 차량에 활용하기 힘들었다. 대안으로 빛 흡수를 통해 색을 내는 색상형 복사냉각 소재가 개발돼 왔으나 색깔 때문에 온도를 줄이는 효과가 낮았고, 빛 반사를 이용한 광결정 소재는 뚜렷한 색상을 잘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복사냉각 물질인 상용 액정(LC242)에 첨가물을 넣어 나선형으로 정렬시키는 방법으로 굴곡진 나선형 액정 광결정을 제작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주기적인 나선형 구조로 색을 띠는 '구조색'을 통해 선명한 색상을 내는 방식으로 여기에 회전 코팅 공정을 이용해 굴곡을 넣어 각도와 관계없이 선명한 색상을 내게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소재로 한낮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같은 색의 상용 페인트가 60도 이상 달궈지는 데 비해 이 소재는 30도가량을 유지해 최대 30.8도 온도 차를 보였다. 또 주변 공기와 비교해도 이 물질은 약 3.1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소재를 건물 외부나 차량, 야외 레저용 소품과

      2024.07.25 12:00
    • 中 직구에 칼 빼든 개인정보위…알리, 과징금 19.7억 부과

      알리익스프레스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 19억78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해외 이커머스 업체도 한국 기업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관리가 요구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설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한국 이용자가 많은 테무는 추가 자료 제출 등을 거쳐 심의할 예정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4일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19억7800만원 과징금과 780만원의 과태료, 시정명령 및 개선 권고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개인정보위는 해외직구 서비스 급증으로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크다는 작년 국회 국정감사 지적과 언론보도 등에 따라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가 이용자에게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중개수수료로 받는 오픈마켓이다. 이용자가 상품을 사면 판매자가 상품을 배송하도록 이용자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받은 중국 판매자는 18만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국외로 제공되는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보호조치를 적용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 주체가 국외 이전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동의받고, 판매자와의 계약 내용 등에 안전성 확보 조치, 개인정보 침해 고충 처리, 분쟁 해결에 관한 조치 등을 반영하도록 사업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및 연락처 등 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판매자 약관 등에 개인정보

      2024.07.25 12:00
    • 씨티씨바이오, 반려동물 사업부 출범

      씨티씨바이오가 신규 사업으로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했다고 25일 발표했다.씨티씨바이오 반려동물 사업부는 동물의약품부터 사료까지 연구개발(R&D)부터 제품 기획, 생산을 아우르는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간 씨티씨바이오는 미생물 기술 등을 활용해 생리활성제나 악취개선제, 구충제, 대사 촉진제 등 다양한 동물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지난 1분기 기준 연간 전체 매출의 40% 가량이 동물약품군에서 나왔다. 그중 가장 매출 비중이 큰 분야는 동물 효소제, 건초 등이었다.박수연 반려동물 사업부 본부장은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펫팸족’, ‘펫미족’(Pet-Me)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그간 씨티씨바이오가 쌓아 온 동물 사업 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1000만마리에 달한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원에서 2027년 15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7.25 11:50
    • 닥터다이어리, 삼성전자 삼성헬스에 예상 당화혈색소 알고리즘 서비스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삼성전자의 종합 건강 관리 서비스 ‘삼성 헬스’의 혈당 서비스에 예상 당화혈색소 수치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동을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는 삼성 헬스 앱 내 ‘혈당’서비스에서 일정 조건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닥터다이어리가 제공하는 예상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닥터다이어리는 2017년 설립하여 누적 다운로드수 170만 건을 기록한 국내 최대 혈당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닥터다이어리는 앱 내에서 당뇨 진단의 핵심 수치인 당화혈색소 예상 변화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예측하여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특허청으로부터 ‘혈당 데이터 테이블 기반의 당화혈색소 추정’에 대한 특허를 발급 받아 당화혈색소 추정치의 정확도를 입증받은 바 있다.당화혈색소(HbA1c)는 헤모글로빈과 같은 혈색소 중에서 포도당에 의해 당화된 것을 %로 수치화하여 표준화한 것이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을 반영한다. 삼성 헬스 사용자는 앱 내에서 편리하게 예상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여 이를 바탕으로 식단 및 운동 관리를 통해 혈당관리를 하는데 도움을 받는다.삼성 헬스는 매월 전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는 통합적인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수면, 식이, 운동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 해 모바일에서 손쉽게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닥터다이어리와 삼성전자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삼성 헬스’ 사용자 동의 하에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닥

      2024.07.25 11:50
    • 원티드랩, 경력직 이직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HR(인적 자원)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경력직 이직을 돕는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는 5년 차 이상 경력직의 성공적인 이직을 돕기 위한 3주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액 무료다.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였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2천2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는 경력직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포트폴리오 작성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포트폴리오 제작 과정을 추가했다. 1주 차에는 역량을 강조하는 경력기술서 작성법을 전달하고 2주 차에는 직군별 포트폴리오 구조 설계부터 제작까지 자세한 방법을, 3주 차에는 최종 면접에 통과하기 위한 스킬을 안내한다. 참가자 전원에는 개별 선호도에 맞춘 맞춤형 채용공고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한다. 경력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음 달 1일까지 원티드랩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7.25 11:41
    • 뷰노, 국제 의료 AI 경진대회서 1위…“녹내장 판독 경쟁력 입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국제 의료 AI 경진대회 녹내장 판독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뷰노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바이오의료 이미지이 분야 국제 심포지엄(ISBI 2024) 중 ‘녹내장 판독 챌린지’에 참가했다. 세계에서 총 46개 팀이 참가했는데, 4개월간 진행된 평가 끝에 뷰노가 1위로 선정됐다.이번 챌린지는 AI가 안구 속 뒷부분(안저) 영상을 어떻게 분석해 얼마나 높은 정확도로 녹내장 여부를 가려내는 지가 핵심이었다. 뷰노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전문의 검사가 필요한 녹내장을 분류하고, 녹내장 특징 10가지를 선별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및 평가를 승인받은 의료기기도 하다. 안저 영상을 분석해 녹내장뿐 아니라 당뇨망막변증, 황반변성 등 주요 질환 진단에 필요한 이상소견 유무와 병변 위치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뷰노 관계자는 “뷰노메드 펀더스 AI 업그레이드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입증한 녹내장 판독 기술도 (업그레이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란 혁신기술이 공식적인 보험체계에 편입되기 전에 거치는 ‘중간 과정’이다. 일정기간 시장에서 비급여 혹은 선별급여로 레퍼런스를 쌓은 뒤 평가를 통과하면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다. 향후 3~5년간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비급여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nb

      2024.07.25 11:36
    • 中화웨이, AI·수학·물리 천재 채용…올해엔 최대연봉 약 4억원

      "특허 성과 내고 기술 혁신"…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설립 펑즈후이가 성공 사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인공지능(AI)·수학·물리학·화학·컴퓨터 분야의 천재 소년 채용을 위해 최대 201만위안(약 3억8천200만원)의 연봉 조건을 제시했다고 홍콩 명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위챗 계정을 통해 "학교·전공·학력에 관계없이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부터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가 직접 주도해온 채용 프로그램이다. 천재 소년을 일찌감치 뽑아 해당 분야에서 논문·특허라는 과학적 연구 성과를 내도록 하는 한편 화웨이 입장에서도 이를 통해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하겠다는 것이다. 명보는 화웨이의 천재 소년 채용 절차는 이력서 심사와 필기시험을 포함한 여러 단계의 면접 심사 등 7차례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채용된 천재 소년 가운데 7명이 최고 연봉인 201만위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펑즈후이를 화웨이 천재 소년 채용의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1990년생인 펑즈후이는 화웨이 천재 소년 채용 프로그램에 선발돼 인재 양성 과정을 거쳐 독립한 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즈위안(智元)을 설립한 인물이다. 작년 2월 설립된 즈위안은 바이두벤처, 훙산, 힐하우스, 매트릭스, CDH인베스트먼츠, 가오룽캐피탈, 미라클플러스 등의 투자를 받아 자동차 제조 공장 등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25 11:22
    • NHN, 좀비 슈팅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2차 CBT

      NHN은 좀비 슈팅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2차 CBT는 한국 이용자 3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1차 CBT와 달리 멀티플레이 모드가 모두 공개된다. 이용자는 싱글플레이 월드인 '샌드크릭'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킨 후, 효율적인 성장을 위해 멀티플레이 모드를 활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이용자들이 서로 협동해 몰려드는 좀비를 막는 협동 디펜스 모드, 이용자 간 자유로운 전투가 가능한 분쟁지역, 최대 32명이 보스를 물리치는 협동 레이드,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전투를 펼치는 익스트랙션 모드 등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2차 CBT를 통해 게임의 존재 의의이자 본질인 '재미'와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더욱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1:14
    • ETRI 개발 자율 배달로봇 표준 등 2건 국제표준 승인

      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회의서 한국 연구진 기술 4건 승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2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지난 1∼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이런 성과를 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 336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ETRI에서는 한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 등 18명이 참여, 디지털 트윈·스마트시티·메타버스·스마트 농업·스마트빌딩·에너지 데이터 관리 등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 그 결과 스마트시티 내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율 배달로봇 표준 등 2건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또 배달 로봇 연동 요구사항, 사물인터넷 기기 권한 위임 프레임워크 2건의 표준이 사전 채택됐고,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상호연동 등 11건이 신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대한민국 대표단 전체로는 국제표준 승인 4건, 사전 채택 2건,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15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SG20은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응용·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2022년 3월 ETRI 김형준 박사가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7.25 10:30
    • 유영상 "SKT, AI 수익 모델 고민 할 때…골든 타임 놓치지 않을 것"

      SK텔레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오전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인공지능(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유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데이터센터(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Telco) 과금 모델(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이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유 CEO는 "SK텔레콤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기업 간 거래(B2B), AI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2억 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 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 규모와 시장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B2B 영역에서는 AI 콘택트센터(CC)·에너지 솔루션·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 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2024.07.25 10:26
    • 유영상 SKT 대표 "이젠 AI로 돈 버는 방법 고민할 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3년간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이익을 얻는 방법을 고민할 때”라며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2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그는 “SK텔레콤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B2B,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2억달러(약 2800억원)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 소프트웨어, 액침 냉각 등 효율적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확대해 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B2B 영역에서는 AI컨택센터(AICC), 에너지 솔루션, 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SK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확대 등으로 사업을 넓혀나간다는 목표다. B2C에선 에이닷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통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모빌리티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을 AI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AI 전환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유 대표는 “SK텔레콤이 추진하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AI 컴퍼니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포

      2024.07.25 10:14
    • 네이버 커넥트재단, 장애학생 함께하는 AI 교육 프로그램

      네이버의 사회공헌 법인 커넥트재단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인공지능(AI) 윤리에 대해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 '플레이 AI 투게더'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총 800여 명을 대상으로,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이 한 교실에서 함께 수업받는 통합학급에서 진행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프로그램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특수교사미래교육연구회(SeeD)와 협력하는 한편, 오프라인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소프트웨어(SW) 및 AI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김지각 소프트웨어 교육 리더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를 위한 기회"라며 "참여 학생 모두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합뉴스

      2024.07.25 10:03
    • 카카오 다음, 날씨 전용 페이지 구축…재난재해시 별도 탭 개설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새로운 날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다음 첫 화면과 통합검색을 통해 날씨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넘어, 날씨 전용 페이지를 구축해 더 풍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재난재해 발생 시 별도 탭을 열어 이용자 안전을 위한 정보를 강화한다. 날씨 페이지는 '동네날씨', '전국', '영상', '기상특보' 탭으로 구성했다. '동네날씨' 탭은 내 위치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날씨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실시간, 시간별, 주간 날씨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다. 케이웨더, 아큐웨더 등 날씨 정보 업체별로 선택할 수도 있어 정확도를 높였다. 해당 지역 주변의 CCTV 화면도 보여줘 실제 기상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생활 지수와 대기 정보도 보여준다. 산책·달리기·하이킹·자전거·골프 등 야외 활동부터 운전·빨래 건조·세차 등 일상생활, 감기·관절염·천식 등 건강까지 각종 활동에 대한 날씨 정보를 '좋음'·'보통'·'나쁨' 등 지표로 보여준다. 이 외에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대기 정보는 물론 일출·일몰, 월출·월몰 정보, 날씨 뉴스도 제공한다. '전국' 탭에선 전국 날씨와 바다 날씨 대기 정보 등을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상' 탭에선 적외영상, 레이더 영상, 대기 흐름,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며, 날씨 관련 숏폼 콘텐츠도 보여준다. '기상특보' 탭에선 발표·발효 중인 특보 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호우, 폭염, 태풍 등 각종 기상 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관련 탭도 개설한다. 지역별 특보·재난 문자 현황을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고, 재난 행동 요령도 안내한다. 이용

      2024.07.25 09:41
    • 솔트룩스, AI 기반 특허심사 지원 서비스 개발 착수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AI에 기반을 둔 특허 심사 업무 지원 서비스의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솔트룩스가 지식재산권 전문 기관 젠아이피(GenIP)와 협력해 특허청의 특허 심사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 수주 금액은 7억 5천만원이고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솔트룩스는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과 서울교통공사 '안전GPT' 등에 적용된 사전학습 모델과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기간 및 리스크는 줄이고 시스템 안정성과 품질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특허심사 AI 챗봇뿐 아니라 심결문 검색, 유사/선행 특허 검색, 의견서 요약 등이 개발될 것이라며 "특허청 업무의 효율성 강화와 신뢰도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24.07.25 09:33
    • 나우닷지지-넷마블 제휴…'신의탑' 해외서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기업 나우닷지지(now.gg)가 넷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북미 시장에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작년 7월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인기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나우닷지지는 일본에서 라인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소비자 거래(B2C) 서비스 '나우카페'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본 이용자들은 라인 메신저 내에서 대용량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클릭만으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는 나우닷지지가 운영하는 자체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다운로드 없이 여러 다바이스에서 편하게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최고경영자(CEO)는 "넷마블과의 협업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게이밍의 편의성으로, 유저에게 다른 플랫폼과 비견할 데 없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4.07.25 09:32
    • "가방 꾸미기에 '요고' 어때?"…KT, '요고 키링' 출시

      KT가 요고 요금제의 캐릭터 굿즈인 '요고 키링'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요고 키링은 20대와 30대 가입자를 겨냥한 KT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의 캐릭터로 제작된 인형 형태 굿즈다. 최근 밀레니엄+Z세대(MZ)세대를 중심으로 인형, 키링 등을 활용해 가방을 꾸미는 '백꾸'가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며 요고 키링 굿즈가 기획됐다. KT가 새롭게 선보이는 요고 키링 굿즈는 파스텔톤 민트 색상과 독특한 원단에 귀여운 표정을 살린 캐릭터다. 이 굿즈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키링 형태로 가방 등 패션 잡화에 장식해 나만의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KT는 지난 4일 개최된 서울 일러스트 페어에서 쇼핑백, 그립톡, 비치볼 등 다양한 요고 캐릭터 굿즈를 선보인 바 있다.  요고 키링 굿즈는 KT 멤버십 커머스 ‘마들랜(마음에 쏙 들어오는 랜선 혜택)’에서 구매 가능하다.  KT 멤버십 가입자는 요고 키링 굿즈를 정상가 1만5900원에서 27% 할인된 1만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KT 멤버십 차감을 하면 10% 더 할인된 가격인 1만300원에도 구매 가능하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KT는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전용 ‘요고’ 상품의 주 가입자층인 젊은 세대의 소통을 강화하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재미는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25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