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반도체 심포지엄에 참여한 삼성전자,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패키징 등 백엔드(후공정) 연구를 발표 주제로 갖고 왔습니다.
" 한재현 성균관대 교수는 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패키징 등 후공정 기술이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반도체 설비 및 공정 전문가로 삼성전자를 거쳐 국제엘렉트릭코리아, AP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20여년간 장비 개발을 담당해 왔다.
학회에서는 첫 반도체 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SK하이닉스의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HBM의 핵심도 결국 후공정이라며 공정 설계를 맡는 화학공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칩을 모아야 하다 보니 3차원(3D) 패키징으로 아파트처럼 쌓기 시작했는데, 엘리베이터 길을 뚫듯 배선을 다 연결하고 금속층, 절연 소재 등도 들어가야 한다"며 "이런 소재 개발이 필요하고 배선을 위해 구멍을 내는 기술도 화학공학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반도체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AI의 대두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와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한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HBM 시장은 다른 영역이 생겼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향후 4~5년은 매년 15~20%씩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 교수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은 장비가 너무 앞서서 힘들고, 정부 정책기조상 힘들긴 하지만 중국에서는 우리를 원하는 상황"이라며 "돈은 중국에서 벌고 기술은 미국에서 받는 융통성 있는 구조로 가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업계에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터(대표 장인석·사진)가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서 정보보호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전자결제 전문기업 코스터가 제공하는 ‘안심페이’는 PC 포스 기기, 모바일, 태블릿과 연동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 문자 전송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또한 QR 생성, 방문 기록, 매출 집계, 문자 전송·관리, 고객 관리, 대량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아파트 주차장이나 학원, 병원, 상가 등 단일 건물 내 여러 사업장을 통합해 1대의 무인 단말기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개별 사업장별로 나누어 결제하던 방식과 달리 하나의 결제 시스템으로 100개 이상 사업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차 요금, 식음료 결제, 국세·지방세 납부, 범칙금·과태료 납부 등 모바일 기기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며 편의성을 높였다. 장인석 대표는 “면세점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안 결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
모바일게임 및 블록체인 기술기업 제네시스핀(대표 김선린·사진)이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사회책임공헌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윤리적 경영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NFT, 가상자산 기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2020년 출범한 제네시스핀은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블록체인 및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국내외 유명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시스템과 메인넷을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신 기술력과 윤리적 경영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제네시스핀 관계자는 “기업과 사회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
티시바이오(대표 이상우·사진)가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서 의료보건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혁신적인 암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티시바이오는 일본의 암 전문 치료 병원인 린쿠메디컬클리닉과 협력해 4종 복합병행치료를 시행하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치료법은 6일간 동시 진행되며, 치료 4주 후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최근 설암과 간암 환자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이나 혈관 침윤이 없는 경우에는 중입자 치료 및 양성자 치료를 통해 우수한 치료 결과를 내고 있다.이상우 대표는 “티시바이오와 제휴한 30여 곳의 해외 암 치료 전문병원에서 환자 상태에 맞춰 최적의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 정보 지원 서비스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암과 싸우는 모든 분들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연구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