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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워치

  • "금리 인하는 없던 일로"…파월의 오판 불러온 3대 역습 [美증시 주간전망]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벗을 공식화하면서 시장 금리는 떨어지고 증시는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4개월 만에 완전히 말을 뒤집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달 16일 "현재의 통화정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의 오판을 불러온 이유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파월의 실언이 없었다면 일각에선 파월 의장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고 지적합니다. 조기에 금리 인하를 예고함으로써 금융 시장에 낙관론을 확산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는 얘기입니다. 애나 웡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의 금리 인하 발언이 기준금리를 0.14%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설레발을 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런 오판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였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인플레 완화를 막고 있던 주거비도 늦어도 하반기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가 기름값을 더 뛰게 만들었습니다. 고정금리 중심의 주택시장엔 매물이 부족해 집값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렌트비는 계속 올라 주거비 하락은 아직도 시기 상조입니다. 게다가 미국 경제는 너무나 강합

    2024.04.22 02:02

  • 금리 3번 내린다더니 "올려야"…주식 시장 뒤흔든 '변심'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이어 위원들이 18일(현지시간) 매파(통화긴축적)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달까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으나 물가가 다시 뛰자 올해 금리를 올리거나 동결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들의 돌변에 국채 금리는 오르고 대표 주가지수인 S&P500도 반년 만에 5일 연속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내년으로 미뤄야 하느냐는 질문에 "잠재적으로"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우리(Fed)의 목표치에 가까워지는 것을 봤지만 최근 3개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걱정스러운 의미에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는 최근 데이터가 나오기 전"이라며 금리 전망에 대한 입장이 최근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힌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마이애미대 강연에서 "현재 수준의 긴축이 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금리 인상에 열려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멈추거나 우리의 목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에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인상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면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Fed 내에서도 비둘기파(통화 완화적)로 분류된다. Fed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q

    2024.04.19 11:15

  • 올해 금리 인하 '급제동'…파월 "인플레 잡을 때까지 현상 유지"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에 급제동을 걸었다. 이전까지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Fed가 태도를 바꾸자 미 국채 금리는 올랐고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많은 진전을 보일 때까지 필요한 기간 동안 현재 수준의 규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ed가 물가 측정에 주로 사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1~2월 모두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지난해 3월 5.3%에서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Fed의 물가 목표치인 2%대보다는 높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완고한 것으로 판명되면 관리들이 '필요한 한'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치인 연 5.25~5.5%까지 올린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 정책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로서는 노동 시장 강세와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동시에 "경제가 급격히 둔화되면 Fed는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올해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신호를

    2024.04.17 07:44

  • 물가 급등, 고용시장 활황…美 금리인하 동력 잃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등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그만큼 약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률과 고용 시장 활황세가 지속되면서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시나리오는 완전히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전례 없는 재정 적자와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미 기준금리가 연 8%대로 치솟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까지 내놨다.6월 인하 확률 51%로 ‘뚝’이날 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4.46%까지 치솟았다가 연 4.42%에 마감했다. 국채 매도세를 촉발하는 심리적 저항선(연 4.5%)에 근접한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2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연 4.79%, 연 4.55%에 장을 닫으며 넉 달 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자산운용사 FS투자의 라라 레임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금리가 연내 연 5.0%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작년 10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5.0%를 돌파했다.현재의 높은 기준금리 수준이 더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연초 6~7회까지도 예측이 나왔던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횟수는 현재 1~2회까지 대폭 전망치가 낮아진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ed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스와프 계약 시장에선 Fed가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금리를 총 0.6%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게 평균 전망치다. 한 번에 0.25%포인트씩 내리는 ‘베이비스텝’을 가정하면 연내 금리

    2024.04.09 18:15

  • 기름도 식료품도 아니다…인플레 주범은 바로 이것 [美증시 주간전망]

    미국 경제는 강하고 인플레이션 완화는 더딥니다. 탄탄한 노동시장은 대세가 됐고 '라스트 마일'의 울퉁불퉁한 길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민 파워로 무장한 노동시장이 소비를 이끌고 또다시 강력한 소비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기름값이 오르는 가운데 끈적끈적한 주거비 상승은 멎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기름값과 주거비 외에도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많습니다. '춘래불사춘'을 외치게 하는 인플레이션 핵심 요인들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주범을 중심으로 주간 주요 이슈와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노랜딩' 신호 주는 고용3월 고용은 뜨거웠습니다. 신규 일자리 수는 예상치(21만4000개)를 뛰어넘은 30만3000개 증가였습니다. 물론 통계 문제로 신규 일자리는 매달 수정되지만 이번달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쪽으로 조정됐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2월 신규 일자리는 이전 발표치보다 5000명 줄었지만 1월 일자리 수가 기존 수치보다 2만7000명 늘어 전체적으로 직전 2개월 취업자 수도 2만2000명 상향조정됐습니다. 정부 부문(7만1000개)보다 민간 부문(23만2000개)의 일자리 증가폭이 컸습니다. 부문별로는 교육·의료업(8만8000개) 여가·음식숙박업(4만9000개), 건설업(3만9000) 등이 일자리 붐을 일으켰습니다. 다시 말해 학교와 병원, 식당과 호텔, 건설현장에서 일자리가 급증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노동시장발 호황을 이민 유입의 결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노동시장을 크게 걱정하

    2024.04.08 03:22

  • 파월, 트럼프 의식했나…"정치 고려않고 금리 결정"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미국 대선과 관계없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주최 포럼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올 2월 전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5%로 1년 전의 5.2%보다 낮아졌다"며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했지만 여전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가능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늘고 이민 유입 속도가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 이상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가 300만개 이상 창출되는 등 경제 활동과 고용 성장은 견고해 긴축정책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초반 데이터도 견조한 성장세, 강하지만 재조정 중인 노동시장,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전반적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며 "강한 경제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할 시간이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Fed의 독립성에 대해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정치권에서 Fed의 통화정책에 개입하거나 관여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

    2024.04.04 04:08

  • 美 금리인하 더 늦춰지나…6월 내릴 확률 70%→56%로 '뚝'

    미국 중앙은행(Fed) 고위 인사가 올해 6월 전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장기 연방기금금리 추정치를 연 2.5%에서 연 3%로 높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여전히 합리적이지만 다소 아슬아슬하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월 단위 수치를 더 확인해봐야 물가 하락 추세가 일시적으로 우회로를 타고 있는 건지, 둔화 속도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물가 지표 상승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올 3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일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8만4000건으로 전달인 2월(14만 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4만8000명)를 웃도는 수치다. 전문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고용이 늘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진정되고 있지만 상품과 서비스 모두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DP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보다 먼저 발표

    2024.04.03 18:52

  • "연내 금리 한번만 인하"…파월에 반기 든 Fed 인사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 예상을 뒤엎고 원위치를 고수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기존 시나리오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보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로막고 있는 기름값과 주거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안도한 미국 증시는 '나이키 곡선'을 그렸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미국 경제는 '꽃길'을 걷고 있는 듯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말대로 '울퉁불퉁한 길'(bumpy road)을 지나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Fed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울퉁불퉁한 디스인플레이션 Fed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말까지 시장 예상을 뒤엎고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관해 세 가지 중요한 발언을 했습니다. 첫째는 울퉁불퉁한 길을 여러번 강조한 점입니다. 언젠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험난한 장애물을 몇 번 만난다는 것입니다. 울퉁불퉁하다는 'bumpy'라는 표현을 5회나 썼습니다. (I think they haven't really changed the over-all story which is that of inflation moving down gradually on a sometimes-bumpy road toward 2%.)둘째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로막는 주거비도 언젠가 떨어질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비주거 서비스 인플레도 마찬가지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조합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2024.03.25 02:52

    "연내 금리 한번만 인하"…파월에 반기 든 Fed 인사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비디오 뉴스
  • 연내 3회 인하…모처럼 '비둘기 파월'에 3대지수 사상 최고 [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며 올해 말까지 세 번 가량 금리를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내 금리 2회 인하로 선회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뒤엎고 기존 인하 속도를 유지하자 시장은 환호했다. Fed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자신감을 보이자 뉴욕 3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장금리도 떨어졌다. 연내 3회 인하 그대로 유지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연 4.6%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4.6%로 잡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선 올해말 금리 수준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2.9%에서 이번에 3.1%로 올렸다. 장기 금리 수준도 2.5%에서 2.6%로 상향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크게 바꾸지 않았다. Fed는 지난해 12월 FOMC때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을 2.4%로 전망했는데 이번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내년 PCE 상승률도 2.1%에서 2.2%로 소폭 올렸다. 올해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근원 PCE 상승률은 2.2%를 유지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1.4%에서 이번에 2.1%로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4%로 소폭 내렸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4.1%에서 4.0%로 하향조정했다. 전체적으로 Fed는 인플레 완화 속도가 기존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강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양적 긴축 속도 완화"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4.03.21 05:52

  • Fed, 피벗 속도 그대로 유지…올해 금리 3회 인하 시사 [Fed 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며 올해 말까지 세 번 가량 금리를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연 4.6%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4.6%로 잡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선 올해말 금리 수준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2.9%에서 이번에 3.1%로 올렸다. 장기 금리 수준도 2.5%에서 2.6%로 상향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크게 바꾸지 않았다. Fed는 지난해 12월 FOMC때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을 2.4%로 전망했는데 이번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내년 PCE 상승률도 2.1%에서 2.2%로 소폭 올렸다. 올해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근원 PCE 상승률은 2.2%를 유지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1.4%에서 이번에 2.1%로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4%로 소폭 내렸다. 전체적으로 Fed는 인플레 완화 속도가 기존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강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2024.03.21 03:15

  • [속보] Fed, 올해 금리 3회 인하 시사…올해말 4.6% 유지 [Fed 워치]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2024.03.21 03:01

  • 美 Fed, 기준금리 5연속 동결…8개월째 5.25~5.5% [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같은해 9월부터 이번까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도 사상 최대인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1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재차 0.25%포인트 올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2024.03.21 03:00

  • '황금수갑' 찬 미국…열쇠는 파월 손에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미국인들 사이에서 '황금 수갑'(Golden Handcuffs)을 찬 신세라는 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금 수갑은 원래 직원들이 회사를 나가지 못하게 묶어두는 인센티브를 지칭하는 말이지만 부동산에선 다른 집으로 이사 가지 못하도록 하는 족쇄를 뜻합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미국인들도 좁은 집에서 넓은 집으로 옮기고 싶어 하지만 고금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하는 순간 새로운 대출금리를 적용받게 돼 이자가 두 배 이상으로 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금리 대출을 부담하며 현재 집에 안주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저금리는 황금이요 좁은 집은 수갑입니다. 그래서 '황금 수갑'에 묶여 있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순적이고 대조적인 상황은 이 뿐만 아닙니다. 강한 미국 경제는 안도감을 주지만 견고한 인플레이션은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경기는 안정감을 주지만 미래 어느 시점에 꼬꾸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미국 국가경제는 굳건하지만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는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부자들은 살만 해도 서민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린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상황에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어떤 결정을 할까요. 20일(현지시간) 결과가 나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까요. 아니면 예전의 판단을 고수할까요. 극과 극의 지표 중 Fed가 어떤 선택을 할 지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황금수갑' 찬 미국인들이번 주엔 미국과 일본 외에 영국(20일)과 호주(21일) 등이 기준금리를 결

    2024.03.18 05:05

  • "금리 내려"…파월, 이 말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정치의 계절입니다. 미국 대선까지는 8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사상 첫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 판세는 예측불허입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몰아세웠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사이코"라고 받아쳤습니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독설 중에 두 사람이 잊지 않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한 압박입니다. 구체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라 말라는 상반된 신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전까지 당장 내리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절대 선거 전까지 내리지 말라"며 "그렇지 않으면 해고"라고 위협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어떤 장단에 맞추게 될까요. 아직까지 "금리 인하 시점이 멀지 않았지만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데이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 시점과 결과에 따라 파월 의장은 의도치 않게 누구 편을 들게 됩니다. 금리 인하의 정치학을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와 피벗의 역학관계 그동안 미국 대선 전후로 기준금리는 출렁였습니다.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까지 기준금리를 4.75%(최고금리 기준)에서 6.5%까지 빠르게 인상했습니다. 닷컴버블로 증시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던 때입니다. 그러다 대선까지 금리를 동결하다가 대선이 끝난 뒤 2001년부터 금리를 내렸습니다. 기준금리는 2002년까지 1.75%까지 인하됐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로 급격히

    2024.03.10 23:28

  • 美 파월 "물가하락 계속될 것이란 확신, 머지 않았다" [Fed 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며 "그때가 되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이 '물가 하락세가 지속적인지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하다'고 한 입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도 확인된 발언이다. 그는 전날 청문회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날은 "물가 하락세가 지속적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했다. 파월의 미묘한 입장 변화에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24.03.08 08:54

  • 뜨거운 美 경제 원천은 빚?…"한번도 못 본 재정적자 시대 온다" [인터뷰]

    미국 경제가 놀랄 정도로 뜨겁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잠정치)하며 월가 전망치인 2%를 크게 웃돌았고, 미국실물경제학회(NABE)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2.2%로 대폭 상향했다. 노동시장은 활발하고 물가 상승세도 좀처럼 꺾일 기미가 안 보인다. 이러한 호황은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전례없는 '긴축 속도전'을 벌인 뒤에 나타난 만큼 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돈줄을 바짝 조이는 데도 경제는 위축될 줄 모르니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미스테리'라는 말이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공개시장 트레이더로 5년 간 일한 조셉 왕은 이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구조적인 재정 적자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책 '연방준비제도101'의 저자이자 'Fed가이'로 불리는 그는 "미국 정부가 매년 2조달러(약 2700조원)를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기는 매울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큰 구조적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셉과의 화상 인터뷰 일문일답이다.-Fed의 올해 연방기금금리(FFR) 인하 시기와 횟수는 어떻게 전망하나▷올해 3~4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작년 12월 Fed가 점도표(Fed 관계자들이 향후 금리 전망치를 제시한 도표)를 통해 예고한 것과 일치하는 수준이다.그 이후로 Fed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Fed의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은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아니라 유지하기 위해서다. 실질 금리가 현재 수준에 유지되도록 한다는 얘기다. 실질금리는 Fed가 세상을 바라보는 렌

    2024.03.03 10:41

  • 툭하면 최고치 경신…그 뒤에 숨은 엔비디아발 재앙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미국 경제는 강합니다. 뉴욕증시는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 대만도 동반랠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주요국중 한국과 중국 정도만 'FOMO 증후군'(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정도입니다. 미국 경제가 탄탄대로를 달릴 수록 인플레이션 완화의 길은 울퉁불퉁해집니다. 당연히 금리 인하의 시간은 멀어집니다.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급할 게 없다"고 외치고 있습니다.이렇게 미국 경제를 불사조로 키우고 인플레이션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데 인공지능(AI)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엔비디아 파티'의 명암을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호황 이끈 생산성 혁명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미국 경제가 강해진 이유를 생산성 향상에서 찾고 있습니다. 자화자찬으로 느낄 수 있지만 숫자에서도 확인됩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시간당 노동 투입 대비 생산량으로 측정하는 노동 생산성 지수는 2022년부터 상승 중입니다. 기준점인 2017년 노동 생산성을 100으로 잡고 측정한 수치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한 분기별 생산성 증가율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2%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3분기 동안 생산성 증가율이 팬데믹 이전 10년 생산성 평균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Fed 인사들도 놀라고 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지속적으로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어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발 호황의 명암생산성 혁

    2024.02.26 02:54

    툭하면 최고치 경신…그 뒤에 숨은 엔비디아발 재앙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비디오 뉴스
  • 주거비 빼면 인플레 1%…그래도 아직 멀었다는 파월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라스트 마일 구간입니다.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마라톤 같은 긴축 일정의 막바지입니다. 그것도 어느 때보다 빠른 질주였기에 마지막 마일은 모두가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과속하던 시장은 또다시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Fed에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이 말한 증거만 나오면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증거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CPI와 PCE 중 누가 거짓말하나지난 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파장이 컸습니다. 미국 1월 CPI는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하면서 전망치(2.9%)를 웃돌았습니다.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3.9%로 시장 예상치 3.7%를 상회했습니다.이에 비해 개인소비지출(PCE) 흐름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지난해 11~12월 PCE는 전년 동월대비 2.6%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PCE 상승률은 물가 목표치 아래인 1.7%(연율 기준)로 떨어졌습니다. 같은시기 근원 PCE도 연율 기준으로 2%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대비 근원 PCE는 지난해 12월 2.9%로 2021년 3월 이후 2년9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FOMC까지만 해도 이런 수치에 주목했습니다. 연율로 환산한 6개월 기준 PCE 상승률이 3년 2개월 만에 2% 아래로 내려온 점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당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고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또다시 희망고문임이

    2024.02.19 04:36

    주거비 빼면 인플레 1%…그래도 아직 멀었다는 파월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비디오 뉴스
  • Fed, CPI 충격에 매파적 발언 전환…부의장 "신중하게 접근" [Fed 워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 중앙은행(Fed)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랐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했다고 판단하기 전까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은 14일(현지시간) )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적했듯이 나와 연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연방기금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계속해서 좋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전날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추정치인 2.9%보다 높았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자 Fed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바 부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는 Fed의 물가 목표치(2%)로 수렴하는 길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줬다"며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을 비롯해 Fed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3월 조기 인하론을 일축해왔다.바 부의장은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원인으론 공급망·노동시장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공급망이 개선되면서 사람들의 노동력 복귀 흐름이 가속화됐다"며 "성장이나 고용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생산성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 부의장은 &q

    2024.02.15 12:52

  • "인플레 목표치 도달 못해"…매파 발언 쏟아낸 美연은 총재들 [Fed 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 인하설을 일축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로레타 총재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적이고 시의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실수”라며 “지금 서둘러야 한다는 느낌은 없다”고 밝혔다.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너무 빠른 금리 인하는 경계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발전한다면 올해 말 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관련해 고용시장 호조가 금리 인하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메스터 총재는 “현시점에서는 일자리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실업률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 올해 실업률은 상승할 것”이라며 “임금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쉬카리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주 맨케이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목표에 다다르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카쉬카리 총재는 강력한 노동 시장을 배경으로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를 피할 수는

    2024.0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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