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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트렌드

  • 美 3월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주식 시장은 상승 출발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 중앙은행(Fed)이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시하는 PCE지수 둔화세가 멈추면서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26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식품·에너지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를 웃돈다. 2월 상승률(2.8%)과는 같다. 전월과 비교한 오름폭은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2월의 2.5%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는 2.6%였다.미국 물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지출은 월간 0.8% 증가해 예상치인 0.6%를 웃돌았다.다만 이날 미국 시장은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 전날 1분기 PCE 지수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던 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4%)를 한참 밑돈데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7%로 전망치(3.4%)를 웃돌았다. 부진한 성장에 잡히지 않는 물가지표가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나왔다.이날 현지시간 10시2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 가량 올랐고, S&P500도 0.9% 상승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로 지수발표 직전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조지 마테요 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우려했던 것만큼 뜨겁지는 않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

    2024.04.26 23:09

  • 잘나가는 클라우드 사업…MS·알파벳 실적 날았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 호조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25일(현지시간) 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0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94달러로 예상치 2.82달러를 넘어섰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267억1000만달러로 약 21% 늘어나 효자 역할을 했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같은 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80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7000만달러)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무려 네 배 이상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000만달러)도 예상치보다 높았다. 알파벳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0.2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주식 700억달러어치를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파벳 주가는 12.85% 상승해 178.25달러로 마감했다.하지만 반도체 회사 인텔은 1분기 매출이 127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이 0.18달러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인 117억달러에 비해 9%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

    2024.04.26 18:50

  • 엇갈린 빅테크 실적…MS·구글 '웃고' 메타·인텔 '울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클라우드 부문이 호조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08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94달러로 이 또한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달러로 효자 역할을 했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앞서나가면서 올해 주가도 상승세다.같은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80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다.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7000만달러)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000만 달러)도 예상치인 77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CNBC 방송은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수년간 돈을 쏟아부은 끝에 마침내 상당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0.2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70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26 15:22

  • "서학개미, 이제 밤 안 새도 되나"…뉴욕증시 '24시간 거래' 검토

    세계 최대 주식 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검토에 들어갔다. 한국 투자자도 낮 시간에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NYSE 데이터 분석팀은 최근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주식거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분석팀은 24시간 거래가 주말에도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는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투자자를 어떻게 보호해야할지, 야간에는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등을 물었다. 현재 NYSE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NYSE가 24시간 거래 검토에 나선 것은 밤새 주식투자를 하는 올빼미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다. 그간 기관투자자들은 유동성이 적고 결제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야간 거래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야간 거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미 미국 국채, 주요 통화, 주요 주가지수 선물 등은 주말을 제외하고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로빈후드, 인터랙티브브로커 등 소매 브로커들은 주식을 장외에서 익명으로 매매하는 '다크 풀'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가 직접 심야 거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안전·보안 검사를 받고 규칙 변경 승인을 얻어내야 한다.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이 후원하는 스타트업 '24익스체인지'는 SEC에 24시간 거래소 출범을 위한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해 첫 신청은 운영 및 기술 문제로 기각됐다. FT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증권당국

    2024.04.23 10:47

  • 무너진 금리인하 기대에 S&P500 나흘 연속 하락…5000선 붕괴 코앞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4개월만의 가장 긴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섣부른 금리 인하 예고가 고금리 장기화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엔비디아 3.87%, ASML 7.09% 하락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0.58% 하락한 5022.2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이후 3.4% 하락하며 50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S&P500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한 것은 올해 1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하락한 15683.37, 다우지수는 0.12% 하락한 37753.31에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이번 달 들어 4% 넘게 떨어졌다. 이날 반도체 주 급락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1분기 랠리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수혜 주 엔비디아는 3.87% 하락했고 AMD(-5.78%), ASML(-7.09%) 마이크론테크놀로지(-4.47%) 등도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5% 내렸다.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네드 그랜트 BNY멜론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현재 예상은 12월 한 차례 (인하)에 그치고 있다"라며 "이는 연초 시장 예상과 매우 다르다"고 평가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며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금리를 내릴 확률을 한 달 전 55%에서 이날 16%까지 낮췄다.&n

    2024.04.18 08:02

  • 중동 불안에…방산·에너지株 주목

    중동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증시가 조정을 받자 방산·에너지주가 경기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최소한의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중동 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주식시장이 10%가량 조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85.36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90.02달러에 거래됐다.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대응 시나리오는 열려 있어 상황에 따라 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반응이다. 막시밀리언 레이튼 씨티은행 상품전략책임자는 “이스라엘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전략가는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주말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스라엘이 보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리버럼캐피털은 고객 메모에서 “이스라엘이 제한적인 방식으로 보복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5~10%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확실한 승자는 석유 및 가스 주식과 방위계약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표적인 방산업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ITA),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 ETF(PPA) 등이 있다. 앤드루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석유·수출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브렌트유는 1

    2024.04.17 18:25

  • "이스라엘 확전 피해도 유가 100$ 간다…방산·에너지주 살 때"

    중동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증시가 조정을 받자 방산·에너지주가 경기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최소한의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중동 혼란으로 인한 금융시장 급변으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주식시장이 10%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85.36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90.02달러에 거래됐다. 리버럼캐피털은 고객 메모를 통해 "이스라엘이 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 제한적인 방식으로 보복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5~10%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동안 주식 시장 랠리는 당분간 일시적인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확실한 승자는 석유 및 가스주식과 방위계약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산업 대표 ETF(상장지수펀드)에는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티커명 ITA),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 ETF(PPA), SDPR S&P 항공우주 방위 ETF(XAR) 등이 있다.또 리버럼캐피털은 "미국의 개입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전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면 주식 시장은 회복되고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시티은행 상품전략책임자인 막시밀리언 레이튼 역시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튼 책임자는 고객 메모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 내 우라늄 농

    2024.04.17 08:56

  • 엔비디아·AMD, 美·中 악재에 주춤…"반도체株 지금 살 때"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 주가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발 악재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칩 경쟁 심화,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48% 하락한 86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AMD는 1.81%, 브로드컴은 2.48%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9% 떨어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엔비디아와 AMD, 인텔 주가는 각각 2.68%, 4.23%, 5.15% 하락했다.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자국 통신사에 미국산 반도체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올해 초 중국 최대 통신사들에 2027년까지 해외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퇴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과 국유 기업에 인텔, AMD 반도체가 포함된 노트북과 데스크톱 구매를 금지하는 조달 지침도 지난달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중국 반도체를 이용한 PC는 구매 승인을 받았지만 인텔과 AMD 반도체를 사용한 PC는 하나도 승인을 못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 인텔, AMD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업은 지난해 매출의 각각 21%, 27%, 15%를 중국에서 거뒀다.비벡 아리야 뱅크오브아메라카(BoA)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가 하락 요인을 “인플레이션 부활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구글 및 인텔과의 반도체 경쟁 심화, AI 주식에 대한 피로감 등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세는 반도체주뿐만 아니라 통화 정책

    2024.04.16 18:19

  •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찍는다더니…"14조 날릴 판" 공포

    오는 20일 전후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기점으로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연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인공지능(AI) 업체들과의 전력 확보 경쟁까지 겹치면서 채굴업체들의 ‘생존 게임’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다.이번 반감기를 거치면서 하루에 채굴될 수 있는 비트코인 수가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채굴업계는 연간 약 10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들면 채굴 난도는 높아지고, 난도가 오르면 업계 채산성은 떨어진다. 암호화폐 웹사이트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2020년 있었던 세 번째 반감기 이후 현재까지 비트코인 채굴 난도는 6배가량 상승했다.반감기 때마다 채굴 보상은 줄어들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며 비용을 상쇄한 덕에 채굴업체들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과거 세 차례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매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일 발표된 JP모간체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홀딩스, 클린스파크, 라이엇플랫폼즈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14개 주요 채굴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은 1400억달러(약 194조원)에 이른다. 이들은 단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초고속 컴퓨터 활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신규 장비에 투자했고, 소규모 채굴업체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암호화폐 연구기관 더마이너맥(TheMinerMag)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채굴업계에서 상장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마땅한 자금 조달 통로가 없는 나머지 80%의 민간 업체들

    2024.04.15 12:41

  • M7 덕에…돈 몰리는 S&P500 ETF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 추종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글로벌 ETF 시장으로 유입된 투자 자금의 27%를 빨아들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이 주도하는 랠리에 올라타려는 심리가 전 세계로 확산, 월가의 증시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투자자문사 뱅가드는 지난해 S&P500지수 추종형 ETF에 1370억달러(약 185조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했다. 종전 최고치인 1190억달러(2021년)를 넘어선 사상 최대치다.전 세계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 2021년 13%, 2022년 9%에서 2023년 27%로 훌쩍 뛰었다. 관련 데이터가 있는 2012년 이후 가장 높다.뉴욕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하자 S&P500지수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높이려는 투자자가 대폭 늘었다. 작년 한 해 중형주 중심의 S&P미드캡400지수와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각각 14.4%, 15.1% 오르는 동안 S&P500지수는 24.2%의 상승률로 앞서 나갔다.그 결과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런던대 경영대학원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60.5%가 미국에서 나온다.장서우 기자

    2024.04.03 18:49

  • S&P500만 바라보는 ETF 시장…"M7 '밴드왜건' 심리 확산"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 추종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글로벌 ETF 시장으로 유입된 투자 자금의 27%를 빨아들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이 주도하는 랠리에 올라타려는 심리가 전 세계로 확산, 월가의 증시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투자자문사 뱅가드에 따르면 지난해 S&P500지수 추종형 ETF에 순유입된 자금은 1370억달러(약 185조원)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치인 1190억달러(2021년)를 넘어선 사상 최대치다.S&P500지수 추종 ETF가 전 세계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 2021년 13%, 2022년 9%에서 2023년 27%로 훌쩍 뛰었다. 관련 데이터가 있는 2012년 이후 역대 가장 크다. 이전까지는 2016년에 기록한 22%가 최대치였다.인공지능(AI) 광풍 등으로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하자 S&P500지수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높이려는 투자자들이 대폭 늘었다. 작년 한 해 중형주 중심의 S&P미드캡400지수와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각각 14.4%, 15.1% 오르는 동안 S&P500지수는 24.2%의 상승률로 앞서 나갔다.빌 콜먼 뱅가드 미국 ETF 시장 책임자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뉴스에 나오는 매그니피센트 7 중 한 종목에 투자하길 원하며, 이들 기업은 모두 S&P500지수에 편입돼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장이 지속될 거란 예상에 밴드왜건(편승) 심리가 확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그 결과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런던대 경영대학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60.5%가 미국에서 나온다.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던 1989년(28.6%)에 비하면 그

    2024.04.03 13:58

  • 유럽 은행株, 화끈한 주주환원 타고 날았다

    영국 로이드뱅킹그룹, 스위스 UBS,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 스페인 산탄데르 등 유럽 주요 은행을 추종하는 주가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환경에 금융권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가운데 이들 은행이 총 17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덕이다.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성금요일’ 전날인 지난 28일 전 거래일 대비 0.74%(1.40포인트) 오른 190.17에 마감했다. 이 지수가 190선 위로 올라선 것은 2018년 2월 2일(190.82) 이후 6년여 만이다.구성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랠리를 이어가면서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지난 1년간 34% 상승했다. 작년 초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UBS의 주가는 이 기간 46% 뛰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와 인테사산파올로의 주가도 각각 13년, 9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유럽중앙은행(ECB)의 고강도 긴축 정책은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ECB는 2022년 7월부터 10차례 연속 긴축 페달을 밟았고, 현재 기준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연 4.50%)에서 유지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13%까지 높아졌다.에마누엘 카우 바클레이스 유럽주식전략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유럽 은행주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경쟁사들을 능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유럽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를 거듭해온 미국 은행들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주가에 긍정적

    2024.03.31 18:46

  • 10년 만에 美 앞지른 유럽 은행주 "고금리·주주환원 덕"

    영국 로이드뱅킹그룹, 스위스 UBS, 이탈리아 유니크레딧, 스페인 산탄데르 등 유럽 주요 은행을 추종하는 주가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환경에 금융권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가운데 이들 은행이 총 17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선 덕이다.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성금요일’ 전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74%(1.40) 오른 190.17에 마감했다. 이 지수가 190선 위로 올라선 건 2018년 2월 2일(190.82) 이후 6년여만이다.이 지수는 지난 1년간 34% 상승했다. 구성 종목들의 주가가 랠리를 달린 덕이다. 작년 초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UBS의 주가는 1년 새 46% 뛰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과 인테사산파올로 주가도 각각 13년, 9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유럽중앙은행(ECB)의 고강도 긴축 정책은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ECB는 2022년 7월부터 10차례 연속 긴축 페달을 밟았고, 현재 기준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연 4.50%)에서 유지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유럽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E)은 평균 13%까지 높아진 상태다.에마누엘 카우 바클레이즈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유럽 은행주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경쟁사들을 능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유럽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를 거듭해 온 미 은행들에 비해 여전히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유럽 은행들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2024.03.31 15:37

  • 베이조스·저커버그, '줄줄이' 팔았다…美증시 정점 신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거물들이 줄줄이 자사주를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주가 이끌어 온 증시 활황기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리서치업체 베리티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내부자 유통 주식 매도 대 매수 비율이 2021년 1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도 ·매수 비율이 높을수록 매도 거래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연초에는 일반적으로 매도 우위가 일반적인 데다 작년 말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내부자들의 매도 수요가 억눌린 영향이 작용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매도·매수 비율은 이례적으로 급등했다는 평가다.벤 실버먼 베리티 리서치 부사장은 “기술 부문 대기업들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내부자 매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 상승에 따른 유동성 창출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의미로, 이는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부정적 추정치”라고 짚었다.특히 이번 분기에는 빅테크 경영진들이 매도 랠리를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시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 2월 85억달러(약 11조4000억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매각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올해에만 2110만달러(약 284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내다 팔았다. 매도 규모는 2022~2023년을 합친 것(2360만달러)과 맞먹는 수준이다.저커버그 CEO 역시 올해 2월 초 메타 주식 29만1000주를 1억3500만달러(약 1817억원)에 팔았다. 2021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수년 동안 자사주를 팔아 왔는데, 올들어

    2024.03.25 08:50

  • UBS "숨은 AI주 日 르네사스, 올 70% 뛰어오를 것"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주가가 올해 70% 상승하는 반면 대만 반도체 패키징 기업 파워테크테크놀로지는 30%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수혜 기업과 아닌 기업의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예상이다.지난 15일 CNBC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르네사스 목표주가를 4160엔으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에 비해 69.2% 높은 수준이다.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 주가는 현재보다 41.0%, 미국 마벨테크놀로지는 24.1% 오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43.8%, 8.5% 상승한다고 봤다.UBS는 ‘최근 AI 랠리에서 소외된 반도체 기업’으로 이들을 꼽았다. 마크 헤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투자자가 매그니피센트7(M7)과 기타 미국 기술주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며 “아시아에는 AI 에지컴퓨팅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 등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는 AI 수혜주가 많다”고 밝혔다.AI 에지컴퓨팅은 PC, 스마트폰 등을 인터넷·클라우드 등 중앙집중형 서버에 연결할 필요 없이 각 기기에 내재된 AI 알고리즘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UBS는 “일부 기본적인 이미지 생성 및 번역 서비스에는 수조 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AI)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늘날 많은 소형 AI 전용 칩셋이 이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UBS는 각 기기에 AI 프로세서를 내장해야 하는 만큼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258억달러(약 34조3000억원)에 달하는 AI 인프라 부문이 연평균 50% 성장해 2027년 1950억달러(약 259조원)로 커진다는 계산이다. 이전 성장률 예상치는 연

    2024.03.17 18:35

  • 스타트업도 불황 칼바람…청년 백만장자 나오던 시대 끝났다

    미국의 정보기술(IT) 분야 스타트업들이 신입 직원에 제공하는 주식 보상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금리에 창업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운라운드’(후속 투자 유치 때 기업가치가 이전 대비 낮게 평가되는 것)에 나선 스타트업들이 늘면서다.미 소프트웨어 개발사 카르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신입 직원들이 수령한 주식 보상이 18개월 전보다 평균 3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이 업계의 평균 급여는 0.2% 깎였다.고용 시장에선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미 스타트업 업계는 신규 고용 규모를 전년 대비 반토막으로 축소했다. 1월 한 달 동안에만 1만8000명 규모의 감원이 단행되면서 2022년에 채용된 직원의 32%가 회사를 떠났다. 최소 5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채용 인원보다 퇴직한 인원이 많았다. 카르타는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초기 단계 IT 기업 4만3000개사의 정보를 추적해 이같이 집계했다.급여 대신 자사주를 나눠주는 보상 체계는 현금 흐름이 빠듯한 스타트업에선 흔한 일이다. 해당 스타트업이 추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직원들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아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다. 2012년 페이스북(현 메타) 상장 당시 이 회사 직원 약 3000명 사이에서 “젊은 백만장자 세대가 탄생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금리 장기화로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스타트업 업계는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카르타는 지난해 전체 조사 대상 스타트업 중 20%가 다운라운드를 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운라운드 비율은 2018년 초 이후 최대다.식

    2024.03.13 11:28

  • "알파벳, M7 중 가장 싸…주가 20% 넘게 오를 것"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 중 알파벳이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주를 모아 놓은 S&P500지수 전체와 비교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헐값에 가깝다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기반해 M7 중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9.7배로 가장 낮다고 전했다. 선행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총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다. PER이 클수록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다.현재 알파벳의 선행 PER은 19.7배(보통주 A 기준)로, M7 중 유일하게 20배에 못 미친다. 선행 PER이 가장 높은 종목은 테슬라(55.3배)이며 이어 아마존(39.4배), 엔비디아(34.1배), 마이크로소프트(MS·31.3배), 애플(25.4배), 메타(23.5배) 순이다.알파벳은 M7 가운데 유일하게 선행 PER이 S&P500지수 전체(20.6배)보다 낮은 종목이다. 선행 PER이 3년, 5년, 10년 평균을 모두 밑도는 종목은 M7 중 알파벳뿐이다.알파벳의 목표주가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164.60달러다. 향후 12개월간 22%(8일 종가 153.41달러 기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21%), 아마존(19%), 애플(17%), MS(16%)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 엔비디아와 메타의 상승 여력은 각각 3%, 2%에 그친다.2025년까지 2년간 알파벳은 매출과 EPS가 각각 연평균 11.7%,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 증가율은 엔비디아(66.8%)를 제외하면 M7 중 가장 높다. 미디어·통신부문 리서치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마이클 네이선슨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목표주가는 135.41달러로 제시했다.장서우 기자

    2024.03.12 18:12

  • M7 중 최고 저렴한 주식은 알파벳…"S&P500 대비 헐값 수준"

    미국 증시 ‘황소장’을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중 알파벳이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주를 모아 놓은 S&P500지수 전체와 비교하면 헐값에 가깝다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기반해 M7 중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9.7배로 가장 낮다고 전했다. 선행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총 주당순이익(EPS·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수치다. PER이 클수록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다.현재 알파벳의 선행 PER은 19.7배(보통주 A 기준)로, M7 중 유일하게 20배에 못 미친다. 선행 PER이 가장 높은 종목은 테슬라(55.3배)이며, 그 뒤로 아마존(39.4배), 엔비디아(34.1배), 마이크로소프트(MS·31.3배), 애플(25.4배), 메타(23.5배) 순이다. 알파벳은 선행 PER이 S&P500지수 전체(20.6배)보다도 낮은 유일한 종목이기도 하다. 또 선행 PER이 3년, 5년, 10년 평균을 모두 밑도는 종목은 M7 중 알파벳뿐이다.알파벳 목표주가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164.60달러다. 향후 12개월간 22%(8일 종가 153.41달러 기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21%), 아마존(19%), 애플(17%), MS(16%)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 엔비디아와 메타의 상승 여력은 각각 3%, 2%에 그친다.2025년까지 2년간 알파벳은 매출과 EPS가 각각 연평균 11.7%, 3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PS 증가율은 엔비디아(66.8%)를 제외하면 M7 중 가장 높다.미디어·통신 부문 리서치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마이클 네이선슨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이 구글 검색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알파벳

    2024.03.12 12:48

  • 영국 ETN 승인 가능성…비트코인 7만2000달러 넘어 또 최고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영국이 가상화폐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1일 낮 12시(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8% 오른 7만2087달러(약 9500만원)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4022달러에 움직였다.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영국 당국이 가상화폐 관련 ETN의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런던증권거래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의 상장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TN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금융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증권사가 발행한다.영국 금융감독청은 이날 가상화폐 기반의 ETN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거래소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CNBC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가상화폐 ETN이 승인 나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그들은 ETN으로 시장에 돈이 흘러들어오면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 넘어섰고, 이달 8일 사상 처음 7만달러 고지를 넘어서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2024.03.12 08:00

  • "비트코인 한 달 안에 1억3000만원 찍는다"…전문가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내달 반감기(비트코인 공급 축소기)가 도래하기 전에 10만달러(약 1억3200만원)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펀드 운용사 3iQ의 마크 코너스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 투자 자금의 유입세를 가속화하면서 다음 달 반감기 도래 이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이 2100만개 선에서 제한되도록 설계돼 있다. 예명 ‘나카모토 사토시’로 알려진 비트코인 창시자가 비트코인의 희소성 유지를 위해 도입한 고유의 장치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190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채굴됐고, 모든 채굴이 끝나는 시점은 2140년으로 예상된다.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블록체인 알고리즘 내에선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할 때마다 새로 얻는 비트코인과 거래 수수료 등 보상이 약 4년 주기로 절반으로 감소한다. 채굴 보상은 2009년 첫 출시 당시 비트코인 50개였지만, 2012년 11월, 2016년 7월, 2020년 5월 세 차례 반감기를 거쳐 오면서 현재 6.25까지 줄어들었다. 오는 4월 20~21일께 반감기를 거치고 나면 3.125개까지 떨어지게 된다.수요 대비 공급이 빠듯해지는 반감기 전후로는 통상 비트코인 강세장이 나타났다. 거래량이 미미했던 첫 번째 반감기 때를 제외한 두 번째, 세 번째 반감기 이전 비트코인 가격은 100~200%의 상승률을 보였다.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둔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 3만달러에도 못 미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6만8000달러로 두 배 이상 뛰었다.코너스 책임자는 “반감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격이 사상 최

    2024.03.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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