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오늘의 유가 회원전용

  • "美 경제 성장 문제 없다" 재무장관 발언에…상승 마감한 유가 [오늘의 유가]

    미국의 실망스러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장중 하방 압력을 받던 국제 유가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의 "미국 경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위험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성장 우려가 유가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GDP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장초반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에 잠시 하락했던 유가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불거졌으나 본격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약한 분기별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보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할 것"이라고 강조한 게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덜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자 최대 원유 소비국 중 하나다. 미국의 경제가 호조를 보일수록 국제 원

    2024.04.26 08:09

  • 세계은행 "중동 분쟁 발생시 유가 배럴당 102달러도 간다"

    중동 지역 분쟁이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산유국이 몰려있는 중동에서 한 개 국가 이상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이 정도 규모의 유가 충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타격을 준다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버리면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한 각국의 다양한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인 원자재 가격 하락은 사실상 한계를 맞닥뜨렸다”고 말했다.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은 양국 본토 공격을 감행했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에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고점 대비 4% 떨어진 상태다.하지만 세계은행은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는 취약한 순간에 있다”며 “주요 에너지 충격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각국 정부가 노력했던 많은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세계은행의 최신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에서 하나 이상의 산유국과 관련된 분쟁으로 인해 하루 3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이런 수준의 가격 충격

    2024.04.26 07:28

  • 美기업활동 둔화, 중동 위험 감소에 하락세 보인 유가 [오늘의 유가]

    중동 위험이 완화되고 미국의 기업활동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24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0달러(0.45%) 내린 배럴당 8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충돌이 완화되고 전쟁 위험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4월 기업 활동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냉각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S&P 글로벌은 전날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을 추적하는 플래시 복합 PMI 생산지수가 3월의 52.1에서 이달 50.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유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상 국제 사회의 주된 원유 거래 통화인 달러가 비싸지면 원유 소비 심리가 위축된다는 점에서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5.803까지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미국 원유 재고 감소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적 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64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1월 중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마타도르 이코노믹스의 팀 스나이더 이코노미스트는 "우리가 원유를 거래하는 펀더멘털이 중동에서 약간 안정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가격에 선반영된 지정학적 위험(중동 긴장) 프리미엄이 완화되면서 몇 달 안에 5~10달러 정도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렌트유 상한선

    2024.04.25 07:51

  • 美 제조업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 커져…유가 2% 가까이 상승 [오늘의 유가]

    PM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 확대…WTI 1.8% 상승‘물가 고민’ 바이든, 이란 원유 제재 면제할 수도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에 국제 유가가 2% 가까이 뛰었다. 중동 전쟁 확대 우려로 한때 원유 시장에 충격이 가해졌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확전 우려가 줄어들며 시장은 다시 경제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6달러(1.78%) 급등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42달러(1.63%) 올라 배럴당 88.42달러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최저치인 49.9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활황을 나타낸다. 제조업 활동이 둔화하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카드를 고려할 확률이 높아진다. 금리가 낮아지면 경제활동이 늘어 원유 수요를 촉진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 필 플린은 “금리 인하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유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로이터 통신은 “PMI 발표 이후 미국 달러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의 달러 표시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원유 시장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위협도 상당 부분 털어냈다.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2024.04.24 07:20

  • 이란·이스라엘 군사 긴장 완화에 유가도 하락 마감 [오늘의 유가]

    WTI·브렌트유 일주일간 3%대 하락중동 긴장보단 美 금리·글로벌 경기가 관건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충돌이 잠잠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은 라파 지역 공습에 나서는 등 전선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글로벌 경기가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9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9달러(0.33%) 떨어진 배럴당 8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WTI는 지난 일주일간 3.0%, 브렌트유는 3.5% 떨어졌다.제5차 중동 전쟁으로 확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쟁 위험 감소와 추가적인 제재 조치로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은 애초 테헤란 인근과 전역을 공격하려던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원유 트레이더들은 이제 중동의 긴장보다는 다시 수요와 공급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원유 공급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정학적 위험이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 추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 등이

    2024.04.23 07:49

  • "美바이든이 중동 확전 안 시킨다"…머쓱해진 유가 상승세 [오늘의 유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에도 국제 유가가 9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공습 직후 반짝 상승세도 소폭에 그쳤다. 두 국가간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서다.지난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1달러(0.50%) 상승한 배럴당 8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21일엔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1% 상승한 배럴당 87.2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직전주 대비로 주간 변동폭은 WTI가 2.94% 떨어지는 등 하락한 채 마감했다.이후 21일에도 WTI는 배럴당 83.26달러로 오르는 데 그쳤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7.03달러로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유가는 지난 13일 이란의 드론, 미사일 공격 이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이란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을 공격한 후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드론 공습 등 맞대응에 나섰다. 이에 이스라엘은 다시 보복을 위해 전일 이란 영토를 미사일로 공격했다.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 여부를 관망하고 있다. 두 나라의 갈등이 원유 공급을 저해할 정도의 중동 전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상승폭도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 CNN방송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격이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원유 거래자들은 또한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2024.04.22 07:34

  • 유가 4%대 급등…"원유값 당분간 안떨어진다"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품시장도 출렁였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미국 ABC방송 보도 이후 국제 유가는 한때 4% 이상 급등했다.18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장중 전날보다 3% 이상 상승해 배럴당 90달러를 넘겼다.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역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4.29% 올라 장중 86.28달러를 찍었다. 다만 브렌트유와 WTI는 19일 오전 상승폭이 줄며 각각 1%대 상승을 나타냈다.하루 전까지만 해도 중동 전면전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스라엘의 보복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싱가포르 IG그룹의 준 롱 얍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의 보복이 더 오래 지속될 전망이어서 석유 공급에 혼란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원유 가격은 당분간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중동발 악재에 안전자산인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433달러까지 치솟았다. 중동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 금 가격은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 딜러 게인즈빌코인의 에버렛 밀먼 수석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투자자들이 금으로 피신하는 것이 당연한 반응”이라며 “분쟁이 더 격화되면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500~26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트코인은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 5만9664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이내 6만

    2024.04.19 18:18

  • 석유 피해간 대이란 제재…수요 둔화 재부각되며 4일째 하락 [오늘의 유가]

    WTI, 소폭 올랐지만 3주만 최저…디젤 선물 급락美 금리 인하 연기설…수요 둔화로 무게추 옮겨가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영국이 동시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했지만, 석유는 타깃에서 제외되면서 원유 시장 불안은 완전히 잠잠해졌다는 평가다.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 리스크보다는 중국 등 주요국 수요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우려로 옮겨가고 있다.18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0.18달러) 내린 배럴당 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내림세를 유지하며 지난달 27일(배럴당 86.09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지난 13일 이후 현재까지 브렌트유는 약 3.5% 하락했다.미국 유종은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05%(0.04달러)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WTI 역시 지난달 27일(배럴당 81.35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미국에선 특히 디젤(경유) 선물 가격이 1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크랙스프레드(정제 마진)가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게 형성됐다.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은 더 이상 유가를 움직이게 하는 동인으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이란의 본토 공습이 가해진 이후 이스라엘은 아무런 맞보복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미국과 영국이 대(對)이란 제재를 동시에 발표했으나, 표적이 무인기(드론)와 철강·자동차 산업에 국한돼 석유 부문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이다.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국제사회가

    2024.04.19 07:29

  • "평화는 깨졌지만, 석유는 흐른다"…긴장 걷히며 3주만 최저[오늘의 유가]

    3% 이상 급락…브렌트유 다시 80달러대로중동긴장 해소, 美 원유재고 4주째 증가 영향中 수요 여전히 약세…베네수 제재는 변수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긴장이 해소되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째 하락세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늘어났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낙폭은 3%대로 커졌다. 다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되살리면서 유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1%(2.67달러) 급락한 배럴당 82.6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배럴당 81.35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다. 낙폭은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컸다.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3.0%(2.73달러) 떨어진 배럴당 87.29달러에 장을 닫았다. 역시 3월 27일(배럴당 86.09달러) 이후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벤치마크로 기능하는 브렌트유는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갔다.유가 약세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걷힌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수일째 별다른 행동 없이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들이 일제히 대(對)이란 제재 카드를 꺼내 들며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을 지원하고 러시아·중국·이란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예산안 4건 처리 방침을 밝힌 것이 유가 낙폭을 키웠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석유 전문가인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중동 갈등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2024.04.18 07:51

  • “중동 긴장은 불안한 평온”…4월 상승분 거의 되돌려 [오늘의 유가]

    2거래일째 하락…브렌트유 90달러대 횡보상승 VS 하락 전망 ‘팽팽’…IMF는 경계감중동 긴장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등세가 잠잠해진 모양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고했던 대로’ 현실화하자 당장의 지정학 리스크는 걷혔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선 유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주요국 금리 인하는 한 발 더 멀어지게 됐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일보다 0.06%(0.05달러) 내린 배럴당 85.36달러에 장을 닫았다. 전날(-0.3%)보다 낙폭은 축소됐지만, 배럴당 85달러대에서 횡보하며 이달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전일보다 0.1%(0.08달러) 내린 배럴당 90.02달러에 장을 닫았다. 3거래일 연속 배럴당 90달러를 넘겼지만,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다.시장은 미국의 이스라엘 관리 능력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르면 15일 이스라엘이 맞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의 행동 지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당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서비스업체 이베리의 매튜 라이언 시장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현재까지로 보면 시장은 중동 긴장 고조에 낙관적인 모습”이라며 “이스라엘이 전면전은 피할 거란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도 “원유 시장 거래자들은 이스라엘을 자

    2024.04.17 08:01

  • 숨 고르고 '확전 억제' 베팅하는 시장…美 소비 강세 더해지며 하락 [오늘의 유가]

    확전 우려 가라앉자 6달만 최고치서 하락브렌트유 2거래일 연속 배럴당 90달러대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관리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유가도 뜀박질을 멈추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15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35달러) 내린 배럴당 90.1달러에 장을 닫았다.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지만, 2거래일 연속 배럴당 90달러대를 유지했다.같은 날 미국 유가 표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9%(0.25달러) 하락한 배럴당 85.41달러에 마감했다.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따른 유가 상승 여력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이미 원유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피해가 적었던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맞보복에 나서지 않은 데다, 이란 정부도 자국에 대한 추가적인 도발 없이는 이스라엘을 계속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SIA자산운용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이란의 공격은 실질적인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원유 시장은 단기적인 유가 상승만 맛보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포트 원자재 전략 책임자도 CNBC방송에 출연해 “시장은 이 전쟁 이야기의 한 챕터가 우선은 끝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거란 예측이 한때 힘을 얻었지만, 이 같은 강세 전망도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유가에는 이미 (중동 긴장으로 인한)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며 “실질적인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배럴당 100달러

    2024.04.16 07:37

  • 배럴당 100달러 시간문제…더 멀어지는 Fed 금리 인하 [오늘의 유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앞두고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금리 인하가 더욱 미뤄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양새다.지난 12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8%(0.71달러) 오른 배럴당 90.4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2달러를 넘어 92.18달러를 기록,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브렌트유는 국제유가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유종이다.미국 유가 지표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역시 같은 날 장중 87.67달러를 기록,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0.75%(0.64달러) 오른 배럴당 85.66달러였다. 올해 첫 거래일 배럴당 75.89달러, 70.38달러(종가 기준)였던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은 이날까지 누적 19%, 22% 상승했다.  이란이 주말 새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거란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밤 이란은 300개 이상의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을 실제로 단행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7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 양국은 오랜 기간 숙적이었지만,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월가에선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 세계로 유통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800만배럴의 원유가 매일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

    2024.04.15 07:45

  • 美 인플레 우려 확산하자…주춤한 유가 상승세 [오늘의 유가]

    중동 위기 완화 조짐에 유가 1% 하락美 인플레 재발 우려도 유가 하락 이끌어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심화 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감소하며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며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5월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19달러(1.38%) 하락한 배럴당 8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는 이달 들어 2.22%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18.66% 상승했다.같은 날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6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74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89.74달러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국제 원유시장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악영향을 미쳤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하지만 실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줄어들며 유가 상승 폭이 제한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아직 지정학적 위험은 좀처럼 가시지 않은 상태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이후 원유의 주요 수송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군사적 보복 의지를 내세웠다. 다만 실제 차단은 이란 입장에서도 부담이라는 분석이다.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밤사이에 공격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맥쿼리의 비카스 드위베디 에너지 전략

    2024.04.12 07:26

  • 확전 위기 고조되는 중동…고공행진하는 국제 유가 [오늘의 유가]

    이란, 이스라엘 공습 준비원유 해운길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도국제 유가 1% 급등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이란의 고위 사령관이 사망한 가운데 이란 정부가 맞대응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공습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했다. 이스라엘 정부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다시 예고하면서 확전 위기가 커지는 모양새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5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8달러(1.2%) 상승한 배럴당 86.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6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6달러(1.2%) 오른 배럴당 90.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블룸버그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드론(무인기)과 미사일 활용해 이스라엘을 공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일찌감치 이스라엘 공격을 결정했고, 공습 날짜만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란이 이처럼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배경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있다. 지난 5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며 이란의 고위급 간부가 사망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을 감행하겠다는 입장이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0일 국영 TV 연설에서 "그들(이스라엘)이 우리 영사관을 공격한 것은 우리 국토를 공격한 것과 같다. 이는 국제적 규범"이라고 규정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그 사악한 정권은 실수를 저질렀고, 응징해야 한다"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이란 정부는 주요 원유 수출 경로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

    2024.04.11 07:09

  • 멕시코 원유 수출…하반기 대폭 축소

    올해 하반기 석유 시장이 극도로 경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시타델의 서배스천 배럭 원자재 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원자재 행사에 참석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시장 지배력이 다시 공고해졌다는 점을 들며 “올해 하반기 석유 시장은 고유가가 유지되면서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는 2022년 11월부터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발적 감산을 이어오고 있다. 중동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약 530만 배럴 줄었다. 이는 세계 원유 공급량의 5%가량이다.이날 로이터통신은 “멕시코의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가 5월에도 원유 수출량을 하루평균 최소 33만 배럴 줄일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고객사들에 대한 공급량이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페멕스는 작년에 하루평균 103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고 올해 1~2월에도 하루평균 94만5000배럴을 해외에 판매했다.페멕스의 수출 제한은 멕시코 내 휘발유와 경유 공급을 늘리겠다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의 계획과 맞닿아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비싼 연료를 수입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2018년 대선에 당선됐다.김리안 기자

    2024.04.09 18:13

  • 멕시코 원유 수출 계속 줄인다…"하반기 원유 시장 경색" 경고

    올해 하반기 석유 시장이 극도로 경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2년부터 감산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확실히 되찾았다는 진단이다. 주요 산유국인 멕시코는 국내 공급을 우선하기 위해 5월에도 원유 수출량을 대폭 줄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시타델의 세바스찬 배락 원자재 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원자재 서밋에 참석해 "OPEC+의 시장 지배력이 다시 공고해졌다"며 "이로 인해 고유가가 유지되고 올해 하반기 석유 시장은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타델은 지난해 원자재 거래로 큰 수익을 거둬 가장 성공한 헤지펀드로 선정됐다.그는 "미국 원유 생산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려서 고유가 호재에 편승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보여주는 절제력에 의해 OPEC+의 입지가 강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OPEC+가 (추후에도) 공급을 방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시장에 매우 제약적인 수준의 긴축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높은 가격에 의한 수요 둔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OPEC+는 2022년 11월부터 자발적 감산을 이어오고 있다.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약 530만 배럴이 줄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5% 가량이다. OPEC+는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산유국들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면서도 감산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올라서면 OPEC+ 산유국들이 시장 점유율의 추가 잠식을 피하기 위해 감산 기조를 완화하기 시작할

    2024.04.09 16:08

  • 치솟던 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이스라엘 가자 병력 철수 영향 [오늘의 유가]

    이스라엘 가자 지구서 군대 감축브렌트유 1% 하락…불확실성 여전치솟던 국제 유가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군대를 축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공급 둔화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다.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날 대비 0.79달러(0.9%)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서 거래됐다.이날 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WTI 기준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WTI는 올해 들어 20%가량 올랐다. 브렌트유는 지난 4일 5개월만에 90달러 선을 돌파한 후 여전히 9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이날 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누그러들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병력을 철수했다. 특히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편집인은 "지정학적 요인은 여전히 주된 영향으로 남아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한다는 소식은 하마스와의 군사적 갈등이 완화되는 단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중동지역 혼란이 여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아직 어떤 진전도 없다"는 뜻을 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04.09 07:12

  • 6일째 오른 유가…100달러도 넘어설까 [오늘의 유가]

    WTI 올해 들어 20% 상승…86달러 웃돌아월가서 브렌트유 100달러 전망 잇따라국제 유가가 지난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유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주에도 유가가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2달러(0.37%) 오른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87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다.WTI는 지난주 3.74달러(4.50%) 상승했다. 주간 상승 폭은 지난 2월 9일로 끝난 주 이후 가장 크다. 올해 들어선 21% 올랐다.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날 대비 배럴당 0.52달러(0.57%) 오른 91.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상승 폭만 18%에 달했다.지난주 국제 유가가 오른 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우려해 전 세계 28개 대사관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러시아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추가 연장 등 공급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다니엘 헤인즈 ANZ 애널리스트는 "OPEC+의 쿼터 준수에 대한 추가 단속으로 인해 2분기에 원유 생산량이 더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내 원유 공급도 불안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주 지역 주요 원유 공급국인 멕시코는 지난달 원유 수출량을 35% 감축했다. 수출량은 2019년 이후 최저치다. 멕시코 정부는 값비싼 연료 수입을

    2024.04.08 08:22

  • 브렌트유 5개월만 배럴당 90달러 돌파…인플레 위험 키우나 [오늘의 유가]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한 달간 10% 이상 올라美 휘발유 수요 증가 시즌…BoA, “올여름 95달러 간다”중동 정세 악화가 공급 불안을 키우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유가는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수요가 유가 상승을 더욱 자극하면 높은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브렌트유 5개월만에 90달러 넘겨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1.16달러(1.36%) 오른 86.59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달러(1.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근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선을 넘긴 것은 작년 10월말 이후 5개월 만이다.국제 유가는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WTI는 10.8%, 브렌트유는 12.3% 급등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이 원유 가격을 밀어올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3일 장관회의에서 6월 말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는 공식적으로 유가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작년말 70달러 수준보다는 90달러에 육박한 현재 가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

    2024.04.05 07:22

  • 지정학 갈등·OPEC+ 감산 유지…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중동 긴장 지속에 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돌파 목전OPEC+, 2분기까지 감산 유지하기로중동 지역의 불안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0.28달러(0.28%)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대비 0.58달러(0.65%) 오른 89.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89.96달러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9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두 원유 선물 모두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중동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자, 시장의 공급 우려는 확대됐다.더불어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는 비디오 콘퍼런스 회의에서 원유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2분기까지 하루 22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자발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지난 1~2월에 생산량이 많았던 이란, 카자흐스탄 등은 감산 규모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OPEC은 밝혔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는 이 조치로 세계가 2분기까지 원유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미국에서는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오며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주간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일주일 전보다 32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0만 배럴 감소)나 로이터 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150만배럴 감소)와 어긋난 결과를 냈다.

    2024.04.04 07:01

/ 12

글로벌마켓 금융 정보는 각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받는 투자 참고사항이며, 오류가 발생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한경닷컴과 콘텐츠 제공업체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게시된 정보는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습니다.

트레이딩뷰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위한 차트 플랫폼으로 최첨단 차트와 마켓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이 채팅, 차팅,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핵심 마켓 리서치 데이터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며, 이코노믹 캘린더에서 중요한 이벤트를 추적하거나 스크리너에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종목을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딩뷰에 오시면 트레이딩에 관한 모든 것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