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가 회원전용
-
고금리 전망에도 유가 소폭 상승…WTI, 90달러선 반등 [오늘의 유가]
러 휘발유 수출 금지 주목…원유 공급 부족 장기적으론 수요 둔화 초점 맞출 듯 국제 유가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전망 악화에도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에 주목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9%(71센트)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0.7%( 67센트) 상승한 배럴당 93.9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들어서 7% 이상 올랐다. 이날 시장은 공급 부족에 초점을 맞췄다. 러시아가 원유 수출금지를 일부 완화했지만 고품질 디젤과 휘발유에 대한 금지는 유지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자발적 감산 및 수출을 연장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지속하고, 러시아는 하루 30만배럴의 원유 수출을 제한할 예정이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원유 공급 부족이 단기적으로는 수요 둔화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따라서 유가가 하락할 경우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오클라호마주 쿠싱 저장 허브의 공급 부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유 수요 측면에서는 전망이 밝지 않다.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을 두면서 고금리 추세가 장기화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
2023.09.27 07:30
-
유가, 러 원유 수출 금지 완화에 혼조…WTI 90달러 아래로 [오늘의 유가]
미국 긴축 장기화에 원유 수요 부진 전망 달러 강세도 발목…"美, 100달러 충격 극복 가능" 국제 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러시아가 낮은 품질의 디젤과 선박 연료 수출 금지를 일부 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 전망은 유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39%(0.35달러) 하락한 배럴당 89.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달 들어 7.23%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11.74% 상승했지만, 이날엔 소폭 떨어졌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0.08%(2센트) 오른 배럴당 93.2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들어서 7% 이상 올랐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의 감산 유지 결정 등 영향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다. 거기다 러시아가 자국 시장 안정을 이유로 디젤·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지난주 발표하면서 크게 치솟았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날 일부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와 디젤에 대한 일부 제한을 해제하는 등 원유 수출에 대한 약간의 변경 사항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세는 완화됐다. 또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리포우오일의 앤드루 리포우 회장은 "시장은 Fed가 더 오랜 기간 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움직이고 있다"며 "원유 수요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 역시 유가 상승을 제한시키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6선을 웃돌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
2023.09.26 07:41
-
유가, 이달 7% 올라…100달러 넘어서나[오늘의 유가]
WTI 가격 이달에만 7.6% 올라 JP모간 "브렌트유 150달러 넘어설 수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대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1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전날 대비 0.40달러(0.45%) 오른 배럴당 90.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9월 들어 7.65% 상승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0.03%(0.03센트) 하락한 배럴당 93.27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이날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7.42% 올랐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유가는 20일 러시아의 휘발유·경유 수출 일시 중단 소식에도 약간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반등했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91.3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가 상승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 일시 중단 소식에 이어 미국의 원유 시추 장비 가동이 줄었다는 집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 휴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 시추 장비 수는 전주 대비 8개 감소한 507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4일 이후 가장 적다. 천연가스 장비 수도 3개 감소한 118개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JP모간체이스는 글로벌 에너지 업종 전체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유가가 150달러대로 오를 수 있다고 22일 봤다. JP모간은 내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90~110달러, 내후년에는 배럴당 100~120달러, 2026년에는 배럴당 15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지난 20일 브렌트유 12개월 후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93달러
2023.09.25 07:23
-
러시아, 디젤 수출 일시 금지…'난방비 폭탄 맞을라' 초긴장
러시아가 국내 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디젤(경유) 수출을 일시 제한하기로 했다. 디젤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수출을 중단하면서 세계 난방·교통비가 급격히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정부는 디젤 수출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등 유라시아경제연합(EEU) 4개 회원국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으며, 수출 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한은 명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자국 내 디젤 가격이 치솟자 수출 통제를 결정했다. 러시아의 소매 디젤 가격은 올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9.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4%)의 두 배를 웃돈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로이터에 “이번 수출 금지 법령을 통해 일시적으로 연료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가격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국제 디젤 가격이 급등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국제 디젤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 급등한 t당 1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거래소의 두바이 경유 현물 가격은 전 장대비 2.7% 상승한 배럴당 30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디젤 시장이 직격타를 입을 것으로 관측했다. 러시아는 세계 해상 디젤 무역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 서방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금수 조치를 시행했지만, 아시아와 남미 국가는 러시아 디젤에 의존하고 있다. UBS의 원자재 전략가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디젤 시장은 훨씬 더 빡빡해질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산 디젤을 수입하지 않지만,
2023.09.24 15:02
-
러시아 휘발유 수출 중단에도…하락한 유가 [오늘의 유가]
러시아의 정제유 수출 중단에도 하락세긴축·高금리가 더 영향 끼쳐국제유가 러시아가 정제유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에 무게가 더 실리면서 소폭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 가격이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장 중 한때 러시아의 휘발유 및 경유의 수출 중단 소식에 배럴당 90.98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짙어지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유가는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러시아는 이날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방안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러시아 주도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회원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휘발유와 석유 부족으로 연료 도매가가 급등했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물가 안정화를 위해 소매가를 억제하면서 시장 왜곡이 심화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시장이 연말까지 단기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연료 수출 중단은 가격에 상방 압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러시아는 역내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은 그간 러시아의 30만 배럴 원유 수출이 금지된 것을 가격에 반영해왔는데, 이제는 정제유 금수 조치가 얼마
2023.09.22 07:18
-
Fed의 매파적 동결에…하락한 유가 [오늘의 유가]
Fed, 연내 추가 긴축 언급美원유재고 감소에도 하락한 유가 국제 유가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금리 동결' 결정에 하락했다. Fed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20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달보다 92센트(1.01%) 하락한 배럴당 9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올해 3월 저점 대비로는 35.27% 오른 상태다.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1센트(0.86%) 내린 배럴당 93.53달러로 마감했다.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최고치인 5.25%~5.50%로 유지됐으며, Fed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명의 위원 중에서 12명이 올해 0.25%포인트 1회 인상을 예상했고, 7명이 동결을 전망했다.내년에도 기준금리 중간값은 5.1%로 관측되는 등 지난 6월 나왔던 전망치(4.6%)에서 0.5%포인트 높아졌다. 고금리 환경이 기대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고금리가 오래 지속될 경우 달러화 가치가 치솟고, 원유 수요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원유는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는 유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Fed의 새로운 전망치에 달러지수는 105.218을 기록해 전날보다 0.4%가량 상승했다.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지표가 나오긴 했지만, Fed의 매파적 동결 결정과 차익실현 압박 등에 유가는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2023.09.21 07:00
-
95달러까지 치솟았다가…차익실현 매물 등에 반락 [오늘의 유가]
차익실현 매물·미국 사우디 협력 소식 등에반락 마감했지만…100달러 돌파 전망도 계속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9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가는 91.48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WTI 근월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93.74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2.47%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장중 한 때 배럴당 95.9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94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유가가 단기간에 각각 93달러, 95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이날 유가는 최종 하락했다.일각에서는 이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상호 군사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반락 마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감산 연장을 결정해 미국 등 서방을 자극한 사우디가 미국과 해빙 분위기를 보이는 것이 공급 차질 우려를 덜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정유회사 셰브런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하는 등 도처에서 유가 강세론이 잇따르고 있다. UBS는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95달러를 넘어선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도 "앞으로 90달러~100달러 범위에서 꾸준하게 거래되다 연말에는 95달러로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렌트유의 6월 이후 가격 상승률은 30%에 육박했다.노르웨이 SEB은행의 비야른 쉴드롭은 "사우디가 러시아와 함께 석유 시장을 견고
2023.09.20 07:00
-
무서운 상승세…91달러 넘어선 유가 [오늘의 유가]
공급 부족 우려에 무서운 상승세씨티그룹, 유가 100달러 전망국제 유가가 최근 들어 계속 상승하며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라 이날 종가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거래일간 상승률은 3.34%에 달한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이날 50센트(0.5%)가량 오른 배럴당 94.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다.WTI 가격은 지난주 3.7% 올랐으며,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3.6%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분기 기준 상승폭으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생했던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두 벤치마크 원유는 연속적으로 과매수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BOK 파이낸셜의 트레이딩 수석 부사장인 데니스 키슬러는 "시장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은 공급 부족 우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시작한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러시아도 30만배럴의 원유 수출 감축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린 석유 회의에서 "석유수출구기구(OPEC) 플러스는 가격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라, 지표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최근의 감산 조치를 방어했다.중국발 수요 호재도 있다. 중국 당국이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과 여름 휴가
2023.09.19 07:00
-
중국발 희소식에…강세 이어간 유가[오늘의 유가]
OPEC 등의 감산 연장에 中경제 회복세까지美 원유 공급도 경색 우려 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이어갔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1센트(0.68%)가량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로 이번 주에만 유가는 3.7% 올랐다. 유가는 3주 연속 상승했고, 3주간 상승률은 13.70%에 달한다. 이날 영국 런던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3% 가량 올라 배럴당 93.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공급 경색 우려로 인해 유가 강세가 강화됐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연장을 시사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하반기에 원유 공급이 상당히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다. 여기에다 수요 급증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오르고, 산업생산은 4.5% 올랐다. 시장이 예상한 3.0% 상승과 3.9% 상승을 웃돌았다. 전달 기록한 2.5%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서도 대폭 반등했다. 중국의 1∼8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해 전달까지의 증가율인 3.4% 증가보다 소폭 둔화했다.앞서 OPEC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올해와 내년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가를 떠받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써드브리지의 애널리스트 피터 맥널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석
2023.09.18 07:00
-
공급 차질 전망에 다시 치솟는 국제 유가 [오늘의 유가]
WTI 올해 최고치 경신공급 차질 전망에 가격 급등원유 공급량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0.16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4달러(1.85%) 상승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82달러(1.98%) 오른 배럴당 93.70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날 낸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으로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해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에너지 안보 전문가인 벤 케이힐 선임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공급 감축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상당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사이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원유 트레이더 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중개상은 로이터에 "미국 원유재고 보고서는 잠시 매도 유혹을 불러 일으켰을 뿐"이라며 "이날 유가가 시장 심리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헤지펀드들은 앞다퉈 원유 선물 매수에 나서고 있다. 수요가 앞으로 더 커지는 데에 배팅한 것이다. BOK 파이낸셜의 거래 담당 수석 부사장 데니스 키슬러는 "지난 2~3주 동안 휘발
2023.09.15 07:01
-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WTI, 10개월 만에 90달러선 돌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계속되면서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내 원유 가격의 지표가 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14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한때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90.0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 대비 1.52달러(1.72%) 상승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WTI 가격은 오전 9시 들어 배럴당 89달러선으로 다시 하락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3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장중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날 낸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으로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에너지 안보 전문가인 벤 케이힐 선임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공급 감축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상당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사이클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23.09.14 23:13
-
美 원유 재고 급증에…상승세 꺾인 국제 유가 [오늘의 유가]
美 원유 재고 5주 만에 증가재고 급증 소식에 WTI 0.3%가량 하락초과수요 지속하며 유가 반등 전망미국 내 원유 재고가 다시 늘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재고가 늘었지만, 원유 공급량이 지속해서 감소한 탓에 국제 유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8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10월물 가격도 전장 대비 18센트(0.2%) 떨어진 배럴당 9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치솟던 유가가 반전 하락했다. 미국 내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차익 실현용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주 만에 증가했다.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8일 일주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95만 5000배럴 늘어난 4억 259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미국 내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6만 1000배럴 늘어난 2억 230만 7000배럴로 집계됐다.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93만 1000배럴 늘어난 1억 2253만 3000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3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예상을 깨고 휘발유 및 디젤 재고도 급증한 것이다.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93.7%로 직전 주의 93.1%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2.9%를 예상했다.시장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공 행진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이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줄어
2023.09.14 07:02
-
OPEC의 초과 수요 전망에 급등한 국제유가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 하루새 1.8% 급등OPEC, 올해 4분기 초과수요 확대 전망초과수요 심화하며 세계 원유 재고 급감 예상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4분기 세계 원유 수요가 생산량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뒤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보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이 시장에 더 큰 타격을 입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1.78%) 오른 배럴당 8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거래일 중에서 11거래일 동안 올랐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다.WTI 가격은 올해 3월 저점에 비해선 33.11%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10.69% 상승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 가격도 전장 대비 1.37포인트(1.51%) 뛴 배럴당 9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이란 OPEC의 분석으로 인해 매수세가 가팔라졌다.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40만배럴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하루 220만배럴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모두 지난달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하루 100만배럴, 30만배럴씩 감산을 결정하며 올해 4분기 초과 수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OPEC은 올해 4분기에 하루 330만배럴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는 이 추이가 계속되면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원유 재고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올해 3분기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2740만 배럴로 추산된다. 수요량 예상치보다 180만배럴 적은 양이다. OPEC은 유가 상승세가 완화되려면
2023.09.13 07:05
-
美 CPI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 들어간 국제 유가 [오늘의 유가]
WTI 선물가격 0.25% 하락美 8월 CPI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 들어가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치솟던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2달러(0.25%) 내린 배럴당 87.2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일시적인 급등으로 배럴당 88.15달러까지 올랐다. 작년 11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찍은 뒤 소폭 하락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0.03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9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저점 대비 30%가량 오른 상태다. 지난 6일 유가가 배럴당 87.54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지난 한 주간 유가는 2% 이상 올랐다.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기 감산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주 두 국가는 연말까지 하루 130만배럴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리비아에서 대형 홍수가 발생해 수출이 지연된 것도 공급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공급 감소 전망에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며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았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유럽 경제도 악화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1%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주요 국가 경제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원유 시장에서 차익 실현 거래가 늘어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가 5% 가까이 급등하자 시장에선 과매수 현상이
2023.09.12 07:03
-
국제유가 10거래일만 하락…강달러·中 수출입 부진 여파 [오늘의 유가]
브렌트유 2거래일만 90달러선 깨져 이란·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증가 기대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달러로 원유 수요가 위축된 데다 전날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탓에 중국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0.68달러(0.8%) 내린 배럴당 89.9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깨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7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날 하락 반전했다. 전날 중국이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지표가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고, 수입은 7.3% 줄었다. 다만 원유 수입은 30.9% 급증했다. 엇갈린 지표였지만 투자자들은 유가 수요 약세에 더 무게를 뒀다. 강달러도 한몫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강세에 베팅하면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5.05로 전일 대비 0.18% 상승한 상태다. 로이터에 따르면 달러 강세로 엔화 가치는 최근 10개월 간 최저치로 하락했고, 유로화와 파운드화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시장에서 달러 가치의 상승은 수요를 억누르는 요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증가가 감산폭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2023.09.08 07:01
-
공급 우려 지속에 美 원유 수요 기대…WTI 9거래일째 상승 [오늘의 유가]
장 초반 하락했다 상승 반전아람코, 美·亞 판매가 인상국제유가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원유 주요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5달러(0.98%) 상승한 87.54달러에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WTI 가격은 이 기간 11% 뛰었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0.56달러 오른 배럴당 90.6달러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이날 장 초반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예상치(52.5)를 웃돌자 반등했다.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7일 발표할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즈호 은행의 밥 요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미국에서 최근 몇 주간 원유 대규모 수요가 발생하며 원유 공급량이 매우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5일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도 같은 날 하루 30만 배럴 감산 조치를 1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2023.09.07 07:00
-
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감산"…브렌트유 90달러 돌파 [오늘의 유가]
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감산 지속”UBS, 브렌트유 연말 95달러 전망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원유 생산량 감산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또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까지 연장’ 발표를 기대했던 시장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감축 연장에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다.5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04달러(1.2%) 오른 배럴당 90.04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90달러선을 돌파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보다 1.14달러(1.3%) 상승해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됐다. 역시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6월 말 대비 20% 이상 올랐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2월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연말까지 감산이 유지될 경우 하루 원유 생산 약 900만 배럴 수준을 6개월 간 유지하는 것이다.알렉산드로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사우디 발표 이후 별도로 성명을 내고 하루 30만 배럴 감산을 역시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사우디의 석유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사우디와 러시아는 원유 감산 여파를 매달 분석할 것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량을 회복시킬 수도 있지만 감축을 심화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시장은 원유 재고가 연말까지 감소하면서 유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는 트레이더와 애널
2023.09.06 07:01
-
OPEC+ 감산 연장 전망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中 수요 기대도 [오늘의 유가]
브렌트유 배럴당 89달러 돌파“中 원유수요 4분기 급증할 것”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개월 만의 최고가를 또다시 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자발적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중국의 원유수요가 강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여전히 우세하다.4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전장보다 0.48달러(0.54%) 오른 배럴당 89.0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가다. 브렌트유는 이날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보다 0.43달러(0.5%) 오른 배럴당 85.98달러에 거래됐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블룸버그는 WTI 강세에 베팅한 원유 옵션 계약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OPEC+이 자발적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발표가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유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매달 초 감산 연장 발표를 해왔기 때문이다.중국 뱅크오브차이나 인터내셔널의 샤오 푸 분석가는 메모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10월에도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며 “공급 긴축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단기적으로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1일 발표된 미국 8월 일자리 지표는 미 중앙은행(Fed)이 이달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더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8만7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17만건)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8%로 7월 3.5% 대비 0.3%
2023.09.05 07:00
-
지난주 올 최고치 찍은 유가…앞으로 관건은 中? [오늘의유가]
WTI,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4일 싱가포르서 아시아 태평양 석유 컨퍼런스 지난주 국제유가가 약 10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자발적 감산이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다만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유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92달러(2.3%) 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16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동안은 7.2% 올랐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1.72달러(1.98%) 오른 배럴당 88.5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5.5% 상승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OPEC+ 회원국들과 추가 감산에 합의했으며 며칠 내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블룸버그는 25명의 무역업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20명이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이 10월까지 유지될 거라고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견조한 소비 덕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원유 사용량은 지난 6월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억3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OPEC+의 감산이 연장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네덜란드 ING그룹의 상품 전략 책임자 워렌 패터슨은 “사우디가 언젠가는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을 풀기 시작할 것”이라며 “펀더멘털 관점에서 시장은 이 정도 공급량 회복은 쉽게 흡수
2023.09.04 07:00
-
"배럴당 90달러 간다"…사우디 감산 연장 전망에 2% 상승[오늘의 유가]
WTI 6거래일째↑…브렌트유는 86달러선 넘어전문가들 "사우디 감산 10월까지 연장" 기대감美 금리 동결 가능성도 국제유가 밀어 올려국제유가가 6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10월까지 자발적 원유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 따른 반응이다. 시장에선 감산 연장에 따라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2.00달러(2.45%) 오른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달 9일(배럴당 84.40달러) 이후 최고치다. WTI 선물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00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86.8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3거래일째 올랐다.원유 컨설팅업체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로이터통신에 “시장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연장될 거라고 기대감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앞서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추가 감산 연장 여부는 이달 첫째 주 중으로 발표될 전망이다.전날 블룸버그통신은 25명의 무역업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20명이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이 10월까지 유지될 거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4명이 감산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감산 종료를 예측한 사람은 1명뿐이었다.에너지 컨설팅회사 래피던 그룹의 밥 맥널리 사장은 “그들은 아직 (감산) 속도를 줄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2023.09.01 07:35
글로벌마켓 금융 정보는 각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받는 투자 참고사항이며, 오류가 발생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한경닷컴과 콘텐츠 제공업체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게시된 정보는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습니다.
트레이딩뷰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위한 차트 플랫폼으로 최첨단 차트와 마켓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이 채팅, 차팅,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핵심 마켓 리서치 데이터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며, 이코노믹 캘린더에서 중요한 이벤트를 추적하거나 스크리너에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종목을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딩뷰에 오시면 트레이딩에 관한 모든 것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