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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과 손잡은 日통신사 1위 도코모, 주가 반등 성공할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NTT도코, 아마존 재팬과 결제·포인트 제휴인구 감소에 非이동통신 수익성 관건“쇼핑의 경험을 바꾸겠다.”지난 10일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이이 기유키 사장이 일본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이트 1위인 아마존재팬과 결제·포인트 사업 제휴를 맺으면서 밝힌 포부다. 이번 협력은 도코모 통신 가입 없이도 자사 포인트 계정인 ‘d계정’을 아마존과 연동하면 아마존에서 5000엔 이상 구매 시 1%의 ‘d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이 골자다. 이번 제휴로 올해 들어 주가가 8% 가량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NTT도코모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포인트 경제권’ 판도 변화 예고도코모NTT가 최상의 파트너로 꼽은 곳은 앞서 ‘포인트 경제권’에서 선두를 달리는 라쿠텐이었다. 라쿠텐은 산하 은행이나 증권사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포인트가 쉽게 쌓이는 구조로 앞서나갔다. 협업을 모색하던 두 기업의 사이가 틀어진 것은 2017년 라쿠텐이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e커머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코모는 라쿠텐의 대안이 필요했다. 경쟁사인 소프트뱅크는 이미 스마트폰 결제 ‘페이페이’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었다. 이때 도코모의 눈에 띈 곳은 아마존이었다. 아마존 역시 적립률이 높은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일본 ‘포인트 애호가’를 끌어들이는 것이 과제였다.일본은 인구 감소로 앞으로 휴대

    2024.04.25 08:00

  • 중동 밤하늘 1조8000억 불꽃놀이, RTX 주가도 상승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종목 집중탐구이스라엘에 아이언돔 시스템 공급이란의 300기 미사일, 드론 완벽 방어토마호크, 페트리어트 미사일도 수요 급증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의 주요 부품과 탄약을 공급하는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러지) 주가가 상승세다.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날린 300여기의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대부분 요격해낸 이스라엘의 다중 방공시스템에 눈길이 쏠리고 있어서다. RTX는 지상과 공중·해상에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저고도 방공 미사일 패트리어트와 중·고고도 방공 미사일 시스템 SM시리즈 등 다양한 무기를 제작·공급한다.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서도 전쟁이 벌어지면서 서방의 첨단 미사일과 방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RTX는 다른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항공기 엔진 리콜 문제와 미국 정부의 예산안 통과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쟁 특수에 군수산업 활황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RTX의 주가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00.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에 비해선 18% 이상 오른 수준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7%나 급감하는 큰 타격을 입은 이 회사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43억1000만달러(약 10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팬

    2024.04.18 12:45

  • CS 품고 질주한 UBS…"주가 25% 더 뛸 것"

    스위스 최대 은행 UBS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수혜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 및 구조조정 효과로 1년 새 50%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9일(현지시간) UBS 주가는 27.83스위스프랑으로 거래를 마쳤다. UBS 주가는 지난해 3월 CS 인수 이후 현재까지 49%가량 올랐다. UBS 주가가 27스위스프랑 선을 넘어선 건 2008년 5월 이후 약 16년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시총은 지난달 중순께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UB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이익(NII) 증대 효과를 본 은행주 중 하나로 꼽힌다. CS의 자산이 통합되면서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인 급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UBS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287억달러(약 38조원)로, 전년(96억달러) 대비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구조조정 비용 탓에 3분기엔 6년 만에 순손실을 냈지만 4분기 손실액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이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 은행은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공언했다.CS 인수 이후 중단한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는 등 일련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UBS는 지난 3일부터 2년간 18억유로(약 2조6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매입 규모는 2021년 45억달러, 2022년 60억달러 등에는 못 미치지만 2026년까지 기존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배당금을 27% 인상하겠다는 계획도 더해졌다.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줄리아 오로라 미오토 애널리스트는 UBS 주가가 내년에도 25% 넘게 뛸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올해 주요

    2024.04.10 20:25

  • '130년 공룡' GE, 쪼개니 반등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출범 130년 만에 기업을 3개로 분할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GE 에너지사업부인 GE베르노바가 분사를 완료한 다음날인 3일(현지시간) GE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덩치가 작아졌지만 항공우주 사업에 집중한다는 GE의 전략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E, 규모 작아졌지만 주가는 올라이날 뉴욕증시에서 GE 주가는 6.7% 상승한 145.62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는 0.26% 더 올랐다. GE가 GE헬스케어, GE베르노바 등을 분사한 뒤 GE에어로스페이스로 새 출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1월 분사한 GE헬스케어에 이어 에너지사업부가 마침내 분사돼 전날부터 증시에서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GE라는 종목명은 항공우주 산업부인 GE에어로스페이스가 이어받았다.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 분할은 GE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며 “더 나은 방법에 대한 믿음은 창업 초기부터 이 회사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GE 주가는 1년 전만 해도 74달러대였으나 ‘스핀오프(분사)’ 작업 본격화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 들어 GE 주가는 이날까지 44% 올라 8년 전 수준인 150달러 선에 근접했다. 상업용 항공우주 산업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GE가 수익성이 높은 항공 MRO(수리·정비·분해·조립) 등 애프터마켓에서 많은 매출을 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바클레이스는 분사 후 GE의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잡았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GE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190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지금보다는 30% 높은 수준이다. ○에디슨

    2024.04.04 18:38

  • 'CS 구원투수' UBS 주가 파죽지세…내년에도 25% 더 뛴다는데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종목 집중탐구CS 인수 이후 주가 급등…두 배 상승 전망도‘부메랑 CEO’ 에르모티, 유럽 연봉킹 올라스위스 최대 은행 UBS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수혜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로 1년 새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돌파했고, 세르조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금융업계 연봉 1위에 등극했다.시장에선 내년에도 UBS 주가가 25% 넘게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UBS는 올해 2분기 말까지 CS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자산관리 부문에 집중해 모건스탠리를 따라잡겠다는 목표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가 50% 뛰며 시총 1000억달러 돌파2일(현지시간) UBS 주가는 지난해 3월 CS 인수 이후 현재까지 48%가량 올랐다. UBS 주가가 27스위스프랑을 넘어선 건 2008년 5월 이후 약 16년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시총은 지난달 중순께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UB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이익(NII) 증대 효과를 본 은행주 중 하나로 꼽힌다. CS의 자산이 통합되면서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인 급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UBS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278억달러(약 38조원)로, 전년(96억달러)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구조조정 비용 탓에 3분기부터는 6년 만에 첫 순손실을 냈지만, 4분기 손실액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이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 은행은 내년

    2024.04.04 07:00

  • 보잉 시총 넘어선 에어버스 "올 실적 청신호"

    지난 1월 발생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동체 구멍 사고’로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잉의 신뢰도 하락과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해 주요 항공사들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에어버스는 올해 팬데믹 직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 보잉 시가총액 역전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상태다. 5년 전인 2019년 초만 하더라도 보잉의 시총은 에어버스의 두 배가 넘었지만, 이날 종가 기준 에어버스의 시총은 1318억유로(약 1420억달러)로 보잉(1147억달러)보다 약 270억달러 많았다. 에어버스는 지난 1년간(2023년 4월 3일~올해 4월 2일) 주가가 33.5% 급등한 반면 보잉은 같은 기간 12.7% 하락했다. 특히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5.3% 떨어졌다.737 맥스 라인은 에어버스 ‘A320 네오’의 직접적인 경쟁 라인이다. 맥스9 사고 이후에도 보잉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자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달 25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어버스 반사이익 기대시장에서는 보잉의 대혼란을 틈타 후발주자인 에어버스가 약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에어버스는 보잉(1916년 설립)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합작해 1969년 설립한 회사다.지난해 에어버스의 신형 비행기 주문 대수는 2319대로 직전 최대치(2014년·

    2024.04.03 18:48

  • AI 열풍이 살려낸 델…월가 80% "담아라"

    미국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 둔화로 PC 시장이 침체하며 손실이 커졌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서버 매출이 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델이 지속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열풍에 주가 60% 급등델 테크놀로지 주가는 올 들어 1일(현지시간)까지 59.97% 상승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192.02%에 달한다. 델은 소비 둔화로 PC 수요가 감소한 탓에 불과 1년 전인 작년 3월까지 주가가 30달러 선에 머물렀다.최근 AI용 서버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이 개선되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2월엔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2조달러를 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델은 작년 4분기부터 실적이 엔비디아와 동반 상승했다. 회계연도 기준 작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올해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델은 2025년 2월 끝나는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910억~950억달러로 제시했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을 발표하며 “서버 인프라 주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40% 이상 늘어나는 등 AI에 최적화된 서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서버 시장 지배력 확대델은 AI 열풍을 타고 주력 사업 분야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4년 설립된 델은 PC 제조·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한 정보기술(IT) 기업이다. PC를 비롯해 노트북, PC 주변 기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휴렛팩커드(HP), 레노보 등과 함께 미국 PC 시장 1위를 다투고 있다.PC 사업부가 속한 클라이언

    2024.04.02 18:31

  • 보잉 줄사고에 경영진 사임까지…후발주자 에어버스, 항공산업 주도권 쥘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연속된 사고에 바람 잘 날 없는 보잉에어버스는 단일통로기로 보잉 고객 끌어와올해 팬데믹 이전 매출 회복 예상항공업계 전반 공급 차질 우려도지난 1월 발생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동체 구멍 사고’로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잉의 신뢰도 하락과 더불어 주요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해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어서다.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에어버스는 올해 코로나19 직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 보잉 시가총액 역전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상태다. 이날 종가 기준 에어버스의 시가총액은 1360억유로(약 1473억달러)로 보잉(1144억달러)보다 300억달러 이상 컸다. 에어버스는 지난 1년간(2023년 3월 27일~올해 3월 26일) 주가가 43.3% 급등했지만, 보잉은 같은 기간 주가가 6.5% 하락한 결과다.특히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서 이날까지 25.5% 떨어졌다. 737 맥스 라인은 에어버스 ‘A320 네오‘의 직접적인 경쟁 라인이다. 맥스9 사고 이후에도 보잉 항공기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되거나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 25일

    2024.03.28 10:48

  • AI 순풍타고 부활한 델 테크놀로지, 서버 시장 선점하나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1년새 주가 상승률 178% 기록PC 매출 떨어져도 AI용 서버 매출 증가엔비디아 손잡고 AI용 PC 개발 추진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부진을 딛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소비 둔화로 인해 PC 시장이 침체하며 손실이 커졌지만,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및 서버 매출이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AI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델도 반사이익을 지속해서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수혜주 델, 올해 주가 40% 상승올 들어 델 테크놀로지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 초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주가는 42.57%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간 주가 상승률은 178.91%를 기록했다. 1년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3월 델의 주가는 30달러선에 머물렀다.소비둔화로 PC 수요가 감소한 결과였다.하지만 올 들어 수익이 개선되면서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2조 달러선을 넘기도 했다. 델의 주가가 활황인 배경엔 AI 용 서버 매출이 있다. 지난달 29일 델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2월 ~ 2024년 1월)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4% 감소한 8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6억 8000만달러였고, 순이익은 10% 감소한 52억달러에 그쳤다.1년 단위 실적은 악화했지만 델은 작년 4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도 2.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1.73달러)를 크게

    2024.03.21 07:59

  • "게임엔진 유니티, AI게임으로 주가 20% 뛸 것"

    게임 엔진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최근 매출 부진과 요금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산업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니티의 주가 반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 게임 절반 이상 유니티 사용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니티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올 들어 이날까지 32.79% 하락한 26.0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7월 48.50달러의 반토막 수준이다.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게임 개발사로 시작했다. 이듬해 출시한 게임 구볼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게임 엔진 개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게임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오디오, 유저인터페이스 등 도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유니티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게임시장 조사업체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2022년 PC 인디(독립) 게임 시장에 출시된 게임의 51.9%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언리얼 엔진이 13.5%를 차지했다. 제작비 5000만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게임은 17.7%가 언리얼 엔진을, 9.0%가 유니티 엔진을 이용했다.유니티가 저가 게임 개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은 ‘게임 개발의 민주화’라는 회사 모토와 관련이 있다. 유니티 창업자인 데이비드 헬가슨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게임 엔진이 비싸고 사용 방법이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개발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라이선스 비용을 낮춘 엔진을 내놓은 유니티는 소규모·개인 개발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독보적인 지위를

    2024.03.19 18:26

  • 게임엔진 양대산맥 유니티, '요금제 논란' 딛고 AI로 부활할까[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에픽게임즈와 게임엔진 시장 양분AI 플랫폼 기대감에 주가 뛰었으나'요금제 개편' 논란에 주가 하락세"올 2분기부터 생성AI 게임 나올것"게임 엔진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최근 매출 부진과 요금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산업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니티의 주가 반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 게임 절반이 '유니티산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니티는 뉴욕증시에서 올 들어 이날까지 32.79% 하락한 26.0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7월 50.08달러의 반토막 수준이다.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게임 개발사로 시작했다. 이듬해 출시한 게임 구볼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게임 엔진 개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게임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오디오, 유저인터페이스 등 도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유니티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게임시장 조사업체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2022년&nb

    2024.03.13 11:05

  • 불매운동에 휘청이는 스타벅스…월가 "성장 잠재력 여전"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주가가 글로벌 소비 부진과 중동 지역 불매 운동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한 달 새 3.56% 하락했다. S&P500 등 주요 지수가 올 들어 상승세인 것과 달리 스타벅스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7% 넘게 빠졌고,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작년 5월 1일과 비교해 20% 넘게 하락했다.미국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소비 부진, 중동·동남아시아 지역 불매 운동 여파 등 악재가 스타벅스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불매운동의 중심에 섰다.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틀 뒤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항의하자 회사 측은 노조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고, 일부 소비자는 스타벅스가 오히려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보이콧을 시작했다.스타벅스는 불매 운동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중동 지역에서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동 지역 스타벅스 운영권을 소유한 쿠웨이트 유통기업 알사야그룹은 지난 6개월간 지속된 사업 환경 악화로 중동 지역에서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의 작년 4분기(2023년 10~12월)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냈다. 스타벅스는 작년 4분기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7.2%)를 밑

    2024.03.12 18:13

  • 스타벅스, 소비부진·불매운동 직격타…1년간 주가 두자릿수 추락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스타벅스 주가 1년간 11% 하락올해 들어서도 4% 넘게 떨어져"시장 우려 과도"…배당 수익도 기대글로벌 소비 시장 부진으로 하락했던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주가가 반등할지 시장의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독보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여러 악재를 만나 지난 1년간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타벅스는 배당 수익도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스타벅스 중동 불매 운동에 직원 감원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1% 넘게 떨어졌다. 연초 대비로는 4.54% 하락했다. 스타벅스 주가 하락 배경에는 미국의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소비 부진, 중동·동남아 지역 불매 운동 여파 등이 꼽힌다. 스타벅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친(親)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며 불매운동 중심에 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틀 뒤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고객들이 항의하자 회사 측은 노조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지만, 소비자들은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보이콧을 시작했다. 친이스라엘계 역시 노조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스타벅스 불매에 가담했다.스타벅스는 불매 운동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스타

    2024.03.07 10:51

  • 제트블루 주가 추락에…소로스 역발상 투자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업계에서 제트블루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뒤를 이어 2위다. 제트블루의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항공기 정비 문제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진 탓에 영업손실을 내며 고전하고 있다. 제트블루가 올해 강력한 비용 절감과 수익 확대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경쟁사인 스피릿항공 인수 무산 소식에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과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 등 투자 대가들도 제트블루 주식을 사들이며 ‘청개구리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잇단 악재에 주가 내리막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트블루는 3.75% 오른 6.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피릿항공 인수 무산 소식에 주가는 반등했다. 현재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2021년(약 20달러)의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제트블루의 매출은 96억1500만달러로 전년보다 5%가량 증가했지만 2억3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부진에 작년 11월 장중 주가는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3.42달러로 급락했다.주가가 부진한 배경에는 불운과 경영 실책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했고, 기상 이변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가 잇달았다. 여기에 에어버스 여객기의 프랫&휘트니 GTF엔진 결함까지 더해졌다. 7대의 항공기가 엔진 정비로 운항 불가 상태로, 정비 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7월 아메리칸항공과의 제휴가 독점방지법 위반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면서 파트너십이 종료된 것도 악재다.한 단계 도약을 위해 추진한 스피릿항공 인수 또한 무산됐다. 미국 항공업계 6위 제트블루는 업계 7위

    2024.03.05 18:20

  • 휘청이는 美항공사 제트블루, 조지 소로스는 '역발상 투자' [글로벌 종목탐구]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스피릿항공 인수 무산 위기월가에선 올해도 영업손실 예상투자 대가들은 '역발상 투자'미국 저가항공사(LCC) 제트블루가 코로나19 팬데믹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과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와 등 투자의 대가들이 제트블루 주식을 사들였다. 제트블루의 매출은 과거 수준을 회복했지만, 항공기 정비 문제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진 탓에 영업손실을 내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심 차게 추진했던 스피릿 항공 인수 역시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제트블루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키며 LCC 업계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위협하는 2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강력한 비용 절감과 수익 확대 전략을 발표한 제트블루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쟁사 인수 무산되고 에어버스 엔진은 결함, 악재의 연속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트블루는 한 주당 6.52달러로 거래됐다. 이달초 칼 아이칸의 지분 매수 소식으로 7.38달러까지 급등한 뒤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2021년 주당 20달러를 넘나들었던 것에 비하면 3분에 1토막 난 가격이다. 지난해 제트블루의 매출은 96억15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가량 늘어났지만, 2억3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작년 11월 장중엔 주가가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3.42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제트블루의 손실은 불운과 경영

    2024.02.29 10:56

  • "AI 공격엔 AI로"…보안株 CRWD 떴다

    기업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카지노 MGM리조트 사이버 공격,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 사건 등이 잇따랐다. 기업 대상 사이버 범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더 고도화하는 모습이다.미국 네트워크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다. 골드만삭스, 이베이 등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정보기술(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IDC 선정 3년 연속 글로벌 엔드포인트(네트워크에 최종 연결된 IT 장치)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해커 진입 길목을 지켜라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해커가 진입하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이 회사는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서 AI 머신러닝을 사용해 침입을 감지하고 위협을 추적한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 및 재택근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321.03달러로 마감해 올 들어 30%가량 급등했다. 경쟁사인 Z스케일러(13.81%), 팔로알토네트웍스(4.8%) 등보다 훨씬 오름세가 가팔랐다. 시가총액도 급성장세다. 현재 시가총액은 748억달러(약 100조원) 수준으로, 2019년 기업공개(IPO) 당시 114억1000만달러 대비 5년 만에 7배가량 불었다.모틀리풀에 따르면 2018~2023년(회계연도 기준)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80%에 달했다. 2023회계연도(2022년 2월~2023년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54.45% 늘어난 22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2024회계연도에도 36.1% 증

    2024.02.27 18:41

  • '리틀 버핏' 애크먼, 구글 비중 역대 최대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사진)이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역대 최대로 늘렸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지 않는 애크먼은 인공지능(AI) 수혜주 가운데 알파벳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27일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택 리모델링 용품 업체 로스(LOW), 외식업체 치폴레(CMG), 호텔기업 힐튼월드와이드(HLT) 등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퍼싱스퀘어는 특히 로스 주식 580만 주를 매각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4%에서 2.67%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치폴레 지분은 12만8610주 매각했고, 힐튼월드와이드 지분도 112만4320주 처분했다. 반면 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인 하워드휴스(HHH) 지분은 210만 주를 추가했다.이에 따라 알파벳은 작년 말 기준 퍼싱스퀘어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기업이 됐다. 퍼싱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알파벳 주식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작년 3분기 17.21%에서 4분기 18.56%로 늘었다. 알파벳 우선주인 클래스C(12.71%)와 보통주인 클래스A(5.85%) 두 종목을 합친 것이다.퍼싱스퀘어는 지난해 2분기 알파벳 클래스C를 130만 주 매입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알파벳 클래스A를 217만 주 담았다. 작년 4분기에는 알파벳 주식을 추가 매입하진 않았지만, 다른 지분을 처분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을 키웠다.애크먼은 알파벳이 장기적으로 AI 분야에서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애크먼은 지난해 알파벳에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이를 오늘날 자신의

    2024.02.27 18:39

  • '크라우드스트라이크'…AI 훈풍에 올라탄 보안株 [글로벌 종목탐구]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사이버 범죄 고도화, AI 보안 수요 늘어12개월 동안 주가 3배 급등높은 PEG에 '고평가' 의견도지난해 하반기에만 카지노 MGM리조트 사이버 공격,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해킹 사건 등이 잇따르는 등 기업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도입으로 사이버 범죄 역시 고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 회사는 골드만삭스, 이베이와 같은 고객사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년 연속 정보기술(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IDC 선정 전 세계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네트워크에 최종 연결된 IT 장치)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해커가 진입하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체 네트워크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철저한 보안은 필수다. 이 회사는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서 AI 머신러닝을 사용해 침입을 감지하고 위협을 추적한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 및 재택 근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 수익 전망 밝아21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292.36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160% 가량 급등했다. 경쟁사인 팔로알토 네트웍스(49.64%)와

    2024.02.22 13:38

  • 'IP 무한확장' 닌텐도…시총 10조엔 재돌파

    130년 역사의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지난달 16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엔을 넘겼다. 이제 닌텐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야 한다. 회사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게임 콘솔 ‘스위치 2’(가칭) 출시가 연기된다는 소식에 주가는 5% 이상 빠졌다. 닌텐도가 게임 회사를 넘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콘솔 연기 소식에 주가 제동2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닌텐도는 전일 대비 1.67% 오른 8401엔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사상 최고가(8950엔)를 기록한 뒤 조정받았지만 올 들어 이날까지 17.0%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8.1% 뛰었다. 이는 닛케이지수 상승률(연초 이후 14.9%·1년 41.1%)을 웃돈다.특히 닌텐도 주가 상승세는 올 들어 두드러졌다. 새로운 콘솔인 스위치 2가 연내 출시될 것이란 소식이 시장에 확산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흥행하며 닌텐도 IP 저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6일 장 마감 후 블룸버그에서 “닌텐도가 게임 퍼블리싱 파트너들에게 스위치 2 출시가 2025년 초로 연기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하자 다음 거래일인 19일 주가가 5.8% 급락했다.닌텐도 주가는 게임 기기 성패와 같이 움직인다. 콘솔이 출시되면 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판매량까지 동시에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6년 Wii 발매 당시 1만4000엔(액면분할 전 기준)대이던 주가는 2007년 7만3000엔대로 올랐다. 신작 효과가 줄어들자 2012년 주가는 8000엔대로 내려왔다. 이어 2017년 스위치 발매 이후 주가는 2022년까지 2만7000엔대에서 5만8000엔대로 두 배가량 상승했다. ○‘게임업계 디즈니’로 자리매김할까시장에

    2024.02.21 17:20

  • '리틀 버핏' 빌 애크먼, 분산투자는 없다…소매주 대거 매도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대가들의 포트폴리오8개 종목만 담은 퍼싱스퀘어캐피털애크먼 알파벳 사랑 여전‘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사진)이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인 하워드 휴즈 주식을 더 매입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지 않는 애크먼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택 리모델링 용품 업체 로스(LOW), 외식업체 치폴레(CMG), 호텔기업 힐튼월드와이드 (HLT) 등 주식 지분을 줄였다. 퍼싱스퀘어는 특히 로스 주식 580만주를 매각해 보유 지분을 82.37% 줄였다. 남은 지분의 시장 가치는 2억74000만 달러 상당이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4%에서 2.67%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치폴레 지분은 12만8610주를 매각해 13.49% 감소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8.15%에서 16.65%로 줄었다. 힐튼월드와이드 지분도 112만4320주를 매각했다. 반면 하워드 휴즈(HHH) 지분은 12.17% 이상 늘려 210만주를 추가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1.87%에서 15.51%로 커졌다. 퍼싱스퀘어가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알파벳의 지분 비중이 커졌다. 애크먼은 인공지능(AI) 수혜주 중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중 하나인 알파벳에 주목하고 있다.우선주인 클래스C와 보통주인 클래스A 두 종목을 합친 알파벳 주식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8.56%에 달한다. 퍼싱스퀘어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종목이 됐다. 퍼싱스퀘어는 지난해 2분기 알파벳 클래스C를

    2024.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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