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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가성비' MR 헤드셋…게임도 100개 담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가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사진)를 내놨다. 고화질, 경량화, 콘텐츠 확대 등 ‘원조 메타버스’ 개발사의 기술력을 집약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메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한 퀘스트3는 오는 10일부터 판매된다. 퀘스트3는 중앙처리장치(CPU)로 퀄컴의 ‘스냅드래곤XR 2세대’ 반도체를 장착했다. 2년 전 출시된 기존 퀘스트2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이 두 배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카메라를 통해 외부를 볼 수 있는 ‘패스 스루’ 기능을 적용해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주변 사물을 볼 수 있다. 퀘스트3에는 올해 신규 개발되거나 업데이트된 게임 100여 개가 들어간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를 비롯해 대다수가 MR 게임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퀘스트3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퀘스트3 기본 모델의 가격은 499.99달러다. 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가격은 3499달러다. 메타는 가격 경쟁력과 게임 콘텐츠를 앞세워 ‘공간 컴퓨팅’을 내세운 애플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비전 프로는 2300만 화소의 고화질을 지원하고 12개의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를 탑재했다. 컨트롤러로 작동하는 퀘스트3와 달리 허공에서 손을 움직여 조작할 수 있다. 사용자 홍채를 인식해 기기를 잠금 해제하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췄다. 비전 프로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휴대성이다. 무선으로 쓰려면 별도의 배터리팩이 필요하다. 두 제품이
2023.10.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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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벌이는 메타 퀘스트3 vs 애플 비전 프로…승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가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를 내놨다. 고화질, 경량화, 콘텐츠 확대 등 ‘원조 메타버스’ 개발사의 기술력을 집약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3' 행사에서 퀘스트3를 직접 소개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CEO. 사진 : 최진석 특파원 1일(현지시간) 메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처음 선보인 퀘스트3는 오는 10일부터 판매된다. 퀘스트3는 중앙처리장치(CPU)로 퀄컴의 ‘스냅드래곤XR 2세대’ 반도체를 탑재했다. 2년 전 출시된 기존 퀘스트2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 두 배 향상됐다고 메타 측은 설명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실제 외부를 볼 수 있는 ‘패스스루’ 기능을 적용해,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주변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퀘스트3에 올해 신규 개발되거나 업데이트된 게임 100여개가 들어간다. 여기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도 있으며, 상당수가 MR 게임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퀘스트3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퀘스트3의 가격은 49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지난 6월 공개돼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가격은 3499달러다. 퀘스트3의 가격이 비전 프로의 7분1의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게임콘텐츠로 무장한 퀘스트3와 ‘공간 컴퓨팅’을 내세운 비전 프로가 MR 헤드셋 시장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27일 메타의 연례행사인 ‘메타 커넥트
2023.10.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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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하드웨어 기기 내놓나…"애플 전 디자이너·손정의와 'AI의 아이폰' 개발"
오픈AI가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나섰다.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니 아이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손을 잡고 ‘AI의 아이폰’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를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폼팩터(제품의 물리적 외형)가 등장하면 기존 IT 기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이브와 함께 새로운 AI용 하드웨어 개발을 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소프트뱅크가 10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AI가 소프트웨어를, 아이브가 하드웨어 디자인을 맡으며, 소프트뱅크가 이에 필요한 자금을 대는 형태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를 만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해 기기 개발에 나섰다”고 로이터 등은 보도했다. 아이브는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을 디자인한 천재 디자이너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9년 애플에서 나와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로이터 등은 “올트먼과 아이브, 손 회장이 각 회사의 인재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새로운 기기를 만드는 회사 설립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분야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생성형 AI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제품이 상당한 실용성과 경쟁력을 가질 경우 생성형 AI 시장 확대와 함께 IT 하드웨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2023.10.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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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밀월 관계 끝내나…MS "저렴한 자체 AI 챗봇 만든다"
끈끈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챗GPT를 내놓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동맹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MS가 자체 생성형 AI 챗봇 개발에 나서는 등 오픈AI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다.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의 막대한 운영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빅테크와 스타트업으로 만난 뒤 오픈AI가 기업가치 122조원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하자 MS가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지 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1500명에 달하는 연구원들에게 “오픈AI의 GPT보다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규모가 더 작고 운영비용도 적게 드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MS가 사내 AI 프로그램을 빙챗과 같은 제품에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GPT-4와 같은 초거대 LLM을 운영하는데 많은 전력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GPT-4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5000억개로 하루 운영비용만 7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오픈AI가 자체 서비스를 출시한 것도 MS의 거리두기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지난달 기업용 챗봇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GPT-4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개인용 유료 버전보다 2배 빠르고, 기업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기업들이 우려하던 정보유출 우려도 없앴다. 앞서 지난 7
2023.10.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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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달러' MR 헤드셋 메타 퀘스트3, 사도 될까?…직접 써보니
메타플랫폼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 본사에서 개최한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를 공개했다. 애플의 비전프로에 대항할 메타의 야심작이다. 퀘스트3의 가격은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전 퀘스트2 제품보다 200달러 더 비싸다. 퀄컴의 새로운 칩을 탑재해 해상도 등 성능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퀘스트3는 애플이 만든 경쟁작인 비전 프로의 핵심 기능인 ‘패스스루’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앱에서 헤드셋의 아무 부분이나 두 번 탭하면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 현실 공간을 볼 수 있다. 퀘스트3는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499달러짜리 고급 제품인 퀘스트 프로의 일부 기능을 가져왔다.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만들고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팬케이크 렌즈를 장착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해 퀘스트3를 사용해봤다. 일단 착용감이 한층 개선됐다. 퀘스트 프로에서 느꼈던 안정적인 착용감이다. 또한 별도의 연결선이 없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100% 충전 시 36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메타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팩과 연결선이 달린 비전 프로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손에 쥔 컨트롤러로 역시 착용감이 좋고 게임을 하거나 조작할 때 진동을 전달해 감각을 극대화했다. 퀘스트3를 통해 VR과 MR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퍼스트 인카운터’라는 게임에선 실제 공간의 천장에서 구멍이 뚫려 외계인이 내려오면 이를 생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실제 현실에서 게임을 하니 어지러움도 없고 흥미로웠다. 퀘스트3를 통해 운동도 할 수 있다. 퍼스널 트레이너가 권투 동작을 알려준다. 화면에서 날아오는 아이콘을
2023.09.2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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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더 강해졌다"…MR 헤드셋 ’퀘스트3‘ 공개한 메타
메타플랫폼스가 최신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공개했다. 3년 만에 새로 나온 새 제품으로 이전보다 더 가볍고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강조하는 등 애플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와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비전 프로의 등장으로 메타버스 기술과 MR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퀘스트3 출시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인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를 열고 퀘스트3를 선보였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 장소를 메타 본사로 정한 것으로 두고 “메타가 이번 행사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전까진 메타 본사가 아닌 새너제이 전시장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 가장 먼저 등장해 약 30분간 직접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꺼내는 것은 퀘스트3다. 그는 “퀘스트는 대중화된 첫 MR 헤드셋으로, 퀘스트3는 지금까지 출시한 가장 강력한 헤드셋”이라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퀘스트3에는 지난해 출시한 고급 모델 ‘퀘스트 프로’에 처음 사용됐던 광학 장치인 ‘팬케이크 렌즈’가 탑재돼 이전 제품보다 해상도가 더 높아졌다. 또 헤드셋 외부의 세상을 빠르게 볼 수 있어 헤드셋을 두 번 탭을 하면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을 보여주는 ‘패스스루’ 모드로 전환된다. 헤드셋을 쓰고도 불편함 없이 가상세계와 현실을 번갈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착용해본 퀘스트3에서 이런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상현실
2023.09.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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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고전한 日 미쓰비시, 중국서 발뺀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7일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공동 출자해 함께 공장을 운영해 왔던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이 같은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가 2012년에 설립한 GAC 미쓰비시의 후난성 창사 공장은 판매 실적이 저조해 지난 3월 신차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에 아예 공장 재개를 단념하기로 했다. GAC 미쓰비시에 각각 30%와 20%를 출자한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는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C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철수하면 창사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포기한 배경에는 뒤처진 전기차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된 중국에서는 중국 기업이 만든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고,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해 온 일본계 기업이 만든 자동차들의 인기는 하락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3만8천550대로, 2021년과 비교하면 60% 감소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작년 가을에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지만, 매출은 회복되지 않았다. GAC 미쓰비시는 2018년에 중국에서 14만 대를 판매한 이후 실적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닛케이는 "미쓰비시의 철수 결정은 일본 자동차 업계에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23.09.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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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품 브랜드 주가 오른다"…BoA가 주목하는 종목은
불황을 모르던 명품 브랜드의 주가가 4월 정점을 찍고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명품 브랜드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나 남성복 등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제냐·판도라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26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부유층의 명품 소비가 2022년 초 정점을 찍고 지난 6분기 동안 하락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유럽 명품에 대한 지출도 올해 초 정점을 찍고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Boa는 "명품 브랜드의 주가 약세는 일반적으로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명품 브랜드 주가가 2분기 이후 폭락하면서 일부 브랜드의 반등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CNBC에 따르면 유럽 명품 브랜드의 주가를 추종하는 MSCI 직물·의류·명품 지수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4월 24일 이후 16%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14%가량 폭락했다. LVMH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703유로로 지난 4월 최고가인 904.6유로와 비교하면 22% 넘게 빠졌다. BoA는 유럽 명품 기업 가운데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제냐와 덴마크의 보석 브랜드 판도라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독일의 명품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는 ‘매도’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BoA는 이 3개 종목이 명품 섹터의 전반적인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고 봤다. 반면 BoA는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IWC, 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
2023.09.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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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화장품·티파니 향수 만드는 회사, 佛에 이중상장 나선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국적 뷰티 기업 코티(Coty)가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된다. 코티는 구찌 화장품을 비롯해 휴고보스, 티파니의 향수 등 유수의 명품 뷰티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코티는 25일(현지시간) "유로넥스트 파리(프랑스 증권거래소)의 '전문 부문'에 이중 상장 계획의 일환으로 3300만주 신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유로넥스트 파리의 전문 부문은 중소 규모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곳이다. 코티 신주 물량은 기존에 상장돼 있던 미국 증시에서는 공모로, 파리 증시에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될 예정이다. 코티는 2013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후 10년 만에 파리 증시 이중 상장을 발표한 것이다. 회사 측은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뷰티 기업인 로레알이 있는 유럽 시장의 뷰티업계 투자자 풀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싶다"며 파리행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코티의 지배주주는 독일 유명 재벌 라이만 가문의 투자회사 JAB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공모는 로레알 근무 경력 등 뷰티 업계 베테랑인 수 나비가 코티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2020년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경영진 이탈과 막대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던 코티는 나비 CEO 체제 이후 지난해 6년만에 처음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 코티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억9500만달러다. 코티는 "이번 공모 조달 자금으로 부채 상환과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티는 1904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설립된 기업이지만, 2016년을 전후로 회사 규모가 급성장했다. 당시 미국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로부터 화장품 향수 등 뷰티 사업부를 125억달러에
2023.09.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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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대 렌터카 루미, 상장 첫날 주가 30% 급등
사우디아리비아 3대 렌터카 업체인 루미(Lumi)의 주가가 상장 첫날 30% 뛰었다. 루미의 성공적인 상장이 그동안 부진했던 사우디 증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사 시라(Seera)의 자회사인 렌터카 업체 루미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타다울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9000만리얄(약 4011억8500만원)을 조달했다. 루미 시초가는 주당 72.6리얄로 공모가인 66리얄을 10% 웃돌았다. 루미 주가는 이날 공모가 대비 30% 오른 85.8리얄로 마감했다. 루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렌털 회사다. 2021년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은 7% 수준으로 추정된다. 루미의 성공적인 데뷔로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부진 전망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사우디 타다울올셰어지수(TASI)는 2022년 5월 최고치(1만3820.35)에서 올해 3월 최저치(9976.65)까지 약 28% 하락했다. 이에 따라 IPO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EY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23개 기업이 상장해 52억달러(약 6조968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루미를 시작으로 석유 시추 업체인 아데스(ADES)홀딩스, 화물 운송 업체인 SAL 사우디 로지스틱 서비스 등이 잇따라 상장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아데스와 루미 렌탈의 상장으로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IPO 규모는 24억1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46% 낮은 수준이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2023.09.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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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속도내는 애플…"인도 생산 5년 내 5배이상 늘린다"
애플이 향후 5년 내 인도 생산 규모를 현재의 5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인도 현지 매체인 PTI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5년 안에 인도에서의 연간 생산규모를 400억달러(53조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의 인도 생산규모가 70억달러(9조)였던 점을 고려하면 5년 안에 5.7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팬데믹과 미중 갈등 이후 ‘탈중국’을 가속화하면서 중국의 대안인 인도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8%를 기록하며 아이폰 생산기지와 스마트폰 소비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모두 드러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4를 시작으로 최근 출시한 아이폰 15도 인도 현지에서 일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인 폭스콘도 인도 남부에 아이폰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애플은 내년부터 에어팟도 인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 역시 탈중국 흐름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앞서 인도 기술부의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차관은 이달 초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2026년까지 전자 산업 규모를 300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3.09.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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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스플렁크 37조원에 인수…"AI 역량 키운다"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스플렁크를 28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시스코는 21일 스플렁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스코가 제시한 스플렁크의 주당 인수가는 157달러로, 계약 당시 주가에 31%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이번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관련 경쟁력을 키운다는 게 시스코의 계획이다. 스플렁크는 기업용 정보기술(IT)·보안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시스코는 고객이 데이터를 이해하는 새로운 도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시스코는 내년 3분기까지 스플렁크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와 스플렁크는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코카콜라 등 1만5000개가량의 고객사를 둔 시스코와 지난해 4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스플렁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뜻이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스플렁크 인수가 시스코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M&A)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몇 년 동안 공급망 문제와 수요 둔화 문제를 겪어온 시스코가 대규모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9.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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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생성형 AI 비서 '알렉사' 공개…챗GPT·바드와 경쟁하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음성으로 대화하는 ‘인공지능(AI) 비서’를 내놨다. 기존 음성 비서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조명 끄기, TV 켜기 등 집안일 도우미 기능은 물론 챗GPT와 같은 챗봇과 묻고 답하는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 등과의 경쟁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제2 본사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생성형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공개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선보인 AI 플랫폼이다.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를 통해 AI 음성 비서 역할을 한다.이날 공개된 알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알렉사 L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묻고 답할 수 있도록 했다. 주로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을 통해 대화하는 챗GPT와 구글의 바드와 달리 음성으로 대화하는 방식이다.아마존은 이날 행사에서 알렉사 AI가 다른 챗봇과 비슷하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시연했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알렉사의 새로운 ‘렛츠챗’ 기능은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생성형 AI 챗봇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알렉사는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렉사에 이야기 들려주기, 레시피, 데이트 아이디어, 최신 게임 점수 등과 같은 더 창의적인 작업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좋아하는 축구팀도 미리 입력해두면, 이에 대한 정보가 나올 때마다 자동으로 알려준다. 회사 측은 “앞으로 시를 만들거나 낭송도
2023.09.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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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일에 파업"…佛 애플스토어 직원들 뿔난 이유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프랑스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파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임금 인상, 추가 고용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이폰15 출시일에 맞춰 파업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아이폰 시장이다. 프랑스 직원들이 실제로 파업에 나설 경우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애플스토어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X에 성명을 올리고 “경영진은 정당한 요구와 우려를 무시했다”며 “애플 리테일 4개 노조는 오는 22~23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조치로 7%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4.5%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오는 22일은 애플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로운 아이폰15 시리즈를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매장에 출시하는 날이다. 실제 노조가 파업에 착수할 경우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는 파업에 프랑스의 20개 모든 애플스토어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스토어는 파리 중심가에 3개, 리옹에 2개 등 파리 인근에만 9개가 있다.이와 함께 노조 측은 “애플 프랑스의 기업 부문과 스페인의 애플 바르셀로나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아이폰 시장이다. 유럽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프랑스에서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0% 하락한 17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2023.09.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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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건 테마파크…디즈니 "놀이공원·크루즈 사업에 80조 투자"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가 앞으로 10년간 놀이공원(테마파크)과 크루즈 등 사업에 약 8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디즈니의 ‘효자사업’으로 꼽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디즈니는 1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디즈니 파크, 체험과 제품(DPEP)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겠다"며 "약 10년 동안 해당 부문의 연결 자본 지출을 약 600억달러(약 79조74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약 10년간의 지출과 비교해 거의 두 배 규모라고 디즈니는 설명했다.디즈니는 이어 “강력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국내외 놀이공원과 크루즈 라인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즈니는 최근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부진하자 세계적으로 매출이 상승세인 놀이공원·체험형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디즈니의 DPEP 사업 부문 매출은 83억달러(약 11조원), 영업이익은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 늘었다. 이 중 디즈니의 효자 사업으로 꼽히는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20% 증가했다.반면 디즈니의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46% 급감했다.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가입자는 2분기 1억461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7.4% 감소했다. 이로써 디즈니의 영업이익은 약 36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미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홍콩, 파리, 도쿄, 상하이 등
2023.09.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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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능력 이 정도였나…"언빌리버블" 발칵 뒤집힌 美 [박신영의 글로벌 기업 나우]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가 최신 스마트폰에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규격의 반도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반도체 양산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7nm 공정 프로세서를 내장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인 ‘메이트 60 프로’를 지난달 29일 전격적으로 출시했다.이에 대해 중국이 이미 10nm 이하 공정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 마저 보이는 중이다. 장비 용도변경으로 7nm 생산 시작CNBC는 19일(현지시간)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반도체와 관련해 소프트회사인 테크인사이츠의 분석을 전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해당 반도체는 중국 반도체 기업인 SMIC에서 7nm 공정을 사용해 제조됐다.첨단 반도체일수록 미세 공정 과정을 거친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성능은 좋아지고 전력 소모량은 줄어든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2nm 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7nm 공정은 최첨단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여전히 고도로 발전된 기술로 간주한다.7nm 공정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웨이퍼에 초미세 회로 패턴을 새길 수 있는 장비다. 하지만 미국이 네덜란드에 대중 수출 금지 조처를 하면서 중국으로선 미세 공정 반도체를 그간 생산할 수 없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시로 중국이 이같은 제재를 극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테크인사이츠의 부회장인 댄 허치슨은 7nm 칩이 “중국 반도체 산업이 EUV 노광장비 없이도 기술적 진보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
2023.09.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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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같은 곳, 24% 더 오른다"…극찬 받은 회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추적기 제조사인 어레이테크놀로지를 "다이아몬드같은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30달러로 제시했다. 전날 주가보다 24% 높은 수치다. CNBC에 따르면 BOA는 이날 어레이테크놀로지를 US1 명단에 추가했다. US1 명단은 BOA 애널리스트들이 매수등급을 제시한 주식 중에서도 추천하는 종목이다. 줄리앙 뒤믈랭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신뢰가 부족한 친환경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종목"이라며 "성장 가능성과 마진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BOA 보고서 발표 후 어레이테크놀로지 주가는 3.7% 상승했다. 어레이테크놀로지는 태양광 발전기 '추적기'를 만드는 회사다. 추적기는 대규모 태양광 시설에서 발전판이 태양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조정장치를 뜻한다. 어레이테크놀로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터 하나로 모든 열(列)의 발전판을 회전시키는 중앙집중형 구동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타사 대비 부품을 적게 사용해 잔고장을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어레이테크놀로지는 2021년 시장 1위 넥스트랙커(32%)에 이어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그 해 말 4위 업체인 STI 놀란드(7%)를 인수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어레이테크놀로지는 대표적인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IRA에는 미국 내에서 토크튜브, 결합장치 등 태양광 추적기 부품을 제조할 경우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태양광 부품 제조업체인 테라스마트의 에드 맥키넌 CEO는 "이러한 세금 공제는 토크튜브나 결합장치 등
2023.09.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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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벤치마킹"…전기차 속도내는 도요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6년부터 테슬라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한다. 차세대 배터리로 통하는 전고체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 중심의 보급형 배터리 시장을 빼앗아 오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주 일본 아이치현 3개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 시스템 현황을 공유했다. 도요타는 우선 배터리를 생산하는 테이호 공장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곳에서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와 양극(兩極)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전고체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액체 전해질(전류가 흐르는 물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다.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충전 시간이 3분의 1로 줄고 주행거리는 두 배 늘어난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변수다. 고체 전해질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의 높은 가격은 전고체배터리 대중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요타는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보급형 제품으로 양극 LFP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양극 LFP배터리는 양극(陽極)과 음극이 하나의 집전체(전자를 활성물질에 전달하는 얇은 막)에 들어간 배터리다. 집전체 하나에 양극이나 음극 하나만 들어간 단극 배터리와 비교해 양극과 음극이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용량을 압축할 수 있다. 도요타는 양극 LFP배터리를 통해 비용을 40% 줄이고 주행거리를 20%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요타 기술자들은 이날 양극 LFP배터리와 관련해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전해질을 균일하게 도포하는 방법을 찾는 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여러 배터리를 쌓는 과정에서 손상이
2023.09.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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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집 꺾고 '테슬라 노하우' 수용…도요타의 무서운 변신
일본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또다시 혁신에 나섰다. 경쟁업체에 내준 전기차 시장을 되찾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한발 더 나아간 한편, 차체 제조공법도 기존 방식을 버리고 테슬라 혁신까지 수용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주 일본 아이치현 3개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술 개발과 생산 시스템 현황을 공유했다. 도요타는 우선 배터리를 생산하는 테이호 공장을 공개했다. 이곳에서는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와 양극(兩極)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개발되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액체 전해질(전류가 흐르는 물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다.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충전시간이 3분의1로 줄고 주행거리는 2배 늘어난다. 변수는 가격 경쟁력이다. 고체 전해질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의 높은 가격은 전고체배터리 대중화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에 도요타는 보급형 제품으로 양극 LFP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양극 LFP배터리는 양극(陽極)과 음극이 하나의 집전체(전자를 활성물질에 전달하는 얇은 막)에 들어간 배터리다. 집전체 하나에 양극이나 음
2023.09.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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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전면 유료화되나…일론 머스크 "소액 이용료 부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전면 유료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작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진행한 대담에서 X 전면 유료화 방침을 밝혔다. 머스크는 “거대한 봇 집단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대한 봇 집단은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계정들을 말한다.현재 대부분의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런 방식을 탈피해 유료 구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X는 현재 ‘X 프리미엄’이라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8달러 혹은 1년 84달러를 내면 계정에 파란색 마크를 붙여주고, 이들의 게시물이 일반 사용자보다 우선 표시된다.머스크는 지난 7월 브랜드를 X로 바꾸고 슈퍼앱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면 유료화도 이 과정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머스크는 이날 X의 월간 사용자가 현재 5억5000만명이고, 하루에 1억~2억개의 게시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면 유료화에 따른 새로운 요금제를 언제, 얼마에 제공할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네타냐후 총리는 뉴욕에서 19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날 진행된 대담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부작용과 위험, 어떻게
2023.09.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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