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 커져…유가 2% 가까이 상승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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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 커져…유가 2% 가까이 상승 [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508323.1.png)
‘물가 고민’ 바이든, 이란 원유 제재 면제할 수도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508322.1.jpg)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6달러(1.78%) 급등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42달러(1.63%) 올라 배럴당 88.4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 국제유가 추이(사진=오일프라이스닷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508321.1.png)
로이터 통신은 “PMI 발표 이후 미국 달러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의 달러 표시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시장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위협도 상당 부분 털어냈다.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재 면제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플린 분석가는 "바이든은 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것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원유 가격 상승을 유발할 제재) 방아쇠를 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에스펙츠의 암리타 센 대표 역시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고유가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원유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CNBC에 전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