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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산업부 한경제 기자입니다. 다양한 먹거리 소식을 전합니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연재중입니다.

  • "아빠 손 잡고 유치원"…'한국 2배' 네덜란드 출산율의 비밀

    “한국에서는 육아와 가사노동 대부분이 여성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출산율을 가르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지난 6일 서울 정동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 “한국에서는 양육자로서 책임이 주로 여성에게 있다”며 “자유로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도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주장했다.반 더 플리트 대사는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에서 정치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1990년 네덜란드 외무부에 입부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일네덜란드 대사를 지낸 뒤 작년 8월 주한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았다.지난 5년간 동아시아권에서 지내며 그는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한국과 일본처럼 저출생·초고령사회 등의 문제를 마주한 국가에서 생활하면서 정책 결정자들과 해당 주제를 두고 논의하다 보니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네덜란드와 한국의 출산율은 큰 격차를 보인다. 지난해 기준 네덜란드의 합계출산율은 1.64명으로 한국(0.72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런 차이는 부부의 양육참여도에서 기인했다고 반 더 플리트 대사는 진단했다. 그는 “유치원이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보호자를 보면 한국은 대부분 여성(어머니)인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비율이 비슷하다”며 “네덜란드의 유연한 근무환경 덕분에 맞벌이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수월하다”고 언급했다.네덜란드에서는 원격근무, 유연근무가 정착돼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가 쉽다. 2022년 기준 네덜란드 전체 취업자 중

    2024.09.10 17:42
  • 어디서든 유용한 현대백화점 그룹 H.Point

    현대백화점 그룹의 H.Point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멤버십 포인트 부문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H.Point는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홈쇼핑, 패션기업 한섬, 가구·인테리어 업체 리바트, Hmall 등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고객을 통합해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2017년 출범 이래 현재 144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H.Point는 포인트 활용 범위를 늘리기 위해 브랜드 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브랜드와 제휴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 포인트 사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의점 CU를 사용처로 추가했다. 하반기에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에서도 H.point를 이용할 수 있다.유익한 고객 경험 제공과 글로벌 회원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 시스템을 적용해 몰입을 이끌어내는 것) 만보기 기능 ‘포인트 워크’를 활용한 ‘2024 고양국제 꽃 박람회’ ‘2024 서울자전거대행진’ 등과의 협업도 성황리에 마쳤다.현대백화점 그룹은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Point 글로벌’도 올초 선보였다. 앱을 다운받거나 웹페이지를 통해 여권정보를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지가 된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다양한 쇼핑 혜택과 관광 편의 등을 제공한다. H.Point 글로벌은 론칭 6개월 만에 5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모집했다.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관점에서의 그룹사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4.09.08 16:56
  • 케어센스, 팔에 붙인 센서 5분마다 혈당데이터 앱 전송

    아이센스의 혈당측정시스템 브랜드 ‘케어센스’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혈당측정기 부문에서 12년 연속 수상했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시스템과 다양한 진단용 혈액분석기를 개발·생산하는 국내 중견 제조기업이자 글로벌 체외 진단 기업이다.케어센스는 혈당측정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아이센스 대표 브랜드다. 2003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혁신과 기술 개발을 추구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노코딩 특허 기술을 접목한 케어센스 N,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케어센스 N 프리미어, 하나의 측정기로 혈당과 케톤을 측정할 수 있는 케어센스 듀얼 등 다양한 제품이 사용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작년 9월 출시된 ‘케어센스 에어’는 국산 최초의 연속혈당측정기(CGMS)로 외국산 제품이 주를 이루던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케어센스 에어는 별도 전용수신기 없이 5분마다 팔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혈당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혈당 변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일체형 일회용 센서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착이 편리하다. 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와 수영도 무리 없다. 최장 15일간 사용할 수 있어 연속 사용으로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이센스는 지난 5월 케어센스 에어를 헝가리에 선보이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더 혁신적인 혈당 관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한경제 기자

    2024.09.08 16:55
  • 20대를 위한 모든 즐거운 경험, 유쓰에 담다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20대 전용 통신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유쓰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20대 전용 고객경험 혁신 브랜드로 ‘20대를 성장시키는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니즈를 파악하고, 필요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충성도와 선호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유쓰는 유쓰 청년 요금제, 결합 할인 등 전용 통신상품을 마련했다. 매월 20일에는 ‘해피유쓰데이’를 통해 식음료, 영화, 전시 등 20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대학 캠퍼스로 찾아가서 풍성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유쓰 페스티벌’, 크리에이터로의 성장할 기회를 주고 활동 우수자는 채용을 우대하는 대학생 크리에이터 ‘유쓰피릿’ 등 캠퍼스 대상 프로모션을 통해 공략하려는 고객층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주요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안드로이드 인공지능(AI) 기능을 게임으로 체험하고, 유플러스의 AI기술인 ‘익시(ixi)’가 적용된 AI 포토부스 등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유쓰는 20대 성장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멤버십 혜택 준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 네트워크 개선 등에 힘입어 20대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해지율을 감소시켰다. 20대 통신 경험을 담은 콘텐츠도 제작해 20대 대표 브랜드로 잡고 있다.한경제 기자

    2024.09.08 16:55
  • 고래사어묵, 대한민국 1등 프리미엄 어묵의 품격을 담다

    고래사어묵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어묵 부문에 올랐다.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은 고래사어묵은 분식집 어린이 간식에 머물던 어묵을 고급스러운 맛의 ‘건강 프리미엄 식품’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래사어묵은 ‘어묵은 따뜻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내놨다. ‘어묵면’ 이외에 160여 가지의 다양한 프리미엄 수제 어묵을 제조한다. 튀기지 않은 용궁어묵, 단백질 함량이 높은 구운 고래틴어묵, 고래사의 최고 히트 상품이자 맛있는 치즈가 눈 녹듯이 녹아있는 치즈빵빵어묵 등을 선보였다.고래사어묵은 건강 중시 기조, 기술력, 3대째 이어진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묵을 만들었다. 프리미엄 고래사어묵은 밀가루를 함유하지 않아 소화가 편하고, 철저한 위생 및 품질 관리를 통해 방부제 없이도 신선하게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한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가마공법 생산설비가 주목받고 있다. 재료를 스팀에 찐 뒤 튀기거나 구워내 생산 시간이 3배 이상 걸리지만 뛰어난 식감을 선사한다.김형광 고래사어묵 대표는 ‘맛과 품질을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뚝심 철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고래사어묵의 시그니처 제품인 어묵면이 특허를 받은 배경에는 김 대표의 집념이 담겨있다. 개발에서 출시까지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식품 개발에 이렇게 긴 시간을 투자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은 진입장벽이 낮아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좋은 품질의 제품이 아니라면 쉽게 잊힌다”며 “고래사어묵이 지금까지 고객 마음을 사로잡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

    2024.09.08 16:54
  • 134년 전통의 더모 헤어케어 브랜드 라우쉬

    스위스의 프리미엄 더모 헤어케어 브랜드 라우쉬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두피 케어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두피 및 모발 관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인했다. 라우쉬는 1890년 독일 미용 장인 JW라우쉬가 허브 잔액을 이용한 최초 헤어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로 출시 134주년을 맞은 라우쉬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피와 모발 고민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주원료인 허브 재배부터 제품 생산까지 자체 생산 과정을 거쳐 안전한 더모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임상실험과 과학적인 제조과정을 통해 생산한 맞춤형 허브 제품들은 다양한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올해 라우쉬는 지속적인 연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나의 첫 두피 안티에이징’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어제와 다른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적인 두피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객들이 매일 더 건강하고 젊은 두피와 모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라우쉬의 두피 안티에이징 베스트셀러 3종은 모근·모발 활력 안티에이징 샴푸 ‘윌로우바크 트리트먼트 샴푸’, 두피까지 사용 가능한 컨디셔너 ‘윌로우바크 컨디셔너’, 씻어낼 필요 없는 두피 안티에이징 두피 토닉 ‘오리지널 헤어 팅크처’로 구성됐다.라우쉬는 이달 네이버 공식 브랜드관과 올리브영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스트 셀러인 ‘두피 안티에이징 윌로우바크 샴푸’부터 독보적 비듬 케어 제품 ‘콜츠푸트 샴푸’를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제품 및 프로모션 정보는 네이버 공식 브랜드관 및

    2024.09.08 16:53
  • 여명808…건전한 음주문화, 건강한 대학생활, 靑春 여명

    발명 특허 기업 주식회사 그래미의 주력 상품인 ‘여명808’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숙취해소음료 부문에서 16년 연속 선정됐다.세계 최초의 발명 특허품인 숙취 해소용 천연차 여명808은 1998년 출시 직후 뛰어난 효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회사 측은 여명808이 이처럼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로 효능을 꼽았다. 애주가로 알려진 남종현 그래미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매일 여명808을 직접 마시며 연구해왔다. 생산을 할 때마다 제품을 손수 검사해 완제품을 만든다. 그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천연 식물성 원료를 집중 연구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여명808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되고 있다. 출시 26년이 지난 현재, 여명은 과거 소비자였던 아버지가 대학생이 된 아들에게 권하고 챙겨주는 ‘아버지만의 숙취해소 노하우’로 전수되고 있다. 여명808은 출시 당시 광고보다 거리시음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 우수성을 체험하게 하는 체험 마케팅에 주력했다. 매년 2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변, 대학가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체험 마케팅 행사를 연다. 올해는 전국 대학 오리엔테이션장을 돌며 대대적인 시음 프로모션을 진행해 약 10만 명이 참가했다.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대학생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응원하는 취지로 대학생 광고공모전도 개최했다. 그래미 관계자는 “발명 특허 기술과 자연 그대로 식물을 한층 더 연구하며, 인류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2024.09.08 16:52
  • 뉴트리, 피부·관절·연골…젊음을 지켜주는 콜라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트리의 에버콜라겐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콜라겐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뉴트리는 글로벌 특허 소재를 통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에버콜라겐은 2014년 출시된 이후 국내 콜라겐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콜라겐 브랜드로 성장했다. 건기식 콜라겐 중 매출액, 재구매율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누적 매출 9000억원, 정제형 누적 판매량 2200만통, 분말형 누적 판매 1억포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지노마스터’ ‘판도라 다이어트’ 등을 통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버콜라겐의 개별인정형 독자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국내 최초로 피부 개선 2중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관절, 연골 개선 기능성까지 3중 기능성을 인정받아 전신 건강을 케어하는 원료로 발돋움했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피부 속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콜라겐으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1000mg만으로 섭취 2주 만에 피부 보습 및 각질 개선, 섭취 4주 만에 진피 치밀도와 두께, 피부 수분량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뉴트리 관계자는 “콜라겐 제품 경쟁이 심화해 소비자 선택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돼 기쁘다”며 “콜라겐이 피부, 관절, 근육 등 전신에 분포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성분인 만큼 고객 인생 전반을 함께 하는 토탈 케어 이너뷰티 브랜드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4.09.08 16:48
  • 친환경 '임금님표 이천', 국가대표가 먹는 쌀밥

    이천시의 농특산물 브랜드 ‘임금님표 이천’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쌀 부문에 선정됐다. 이천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농복합 도시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왔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쌀을 진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탁월한 맛과 찰진 식감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급 쌀 중에서도 으뜸인 쌀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이천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친환경 농법 확대와 농업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매월 463가지 잔류농약검사와 DNA검사, 성분·품위 검사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맛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쌀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임금님표 이천’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리는 중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협찬 계약을 맺고, 임금님표 이천쌀을 축구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했다. 중부고속도로에 ‘이천쌀 휴게소’를 개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섰다.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은 3년 연속 실적을 올리고 있다. 쌀 디저트, 쌀 도넛, 쌀 누룽지, 쌀 아이스크림 등 쌀 가공식품도 적극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향후 이천쌀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2024.09.08 16:42
  • 약해진 美 고용시장…'빅컷' 가능성 커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이달 금리 인하 여부와 인하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7월에 이어 또다시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됐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빅컷(기준금리 한번에 0.5%포인트 인하) 전망이 확산했다. 6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16만4000명)를 밑돌았다. 7월에 비해서는 신규 고용폭이 늘었지만 여전히 올해 월평균(1~8월 20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6~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는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됐다. 6월 비농업 고용 증가치는 20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7월 비농업 고용은 11만4000명에서 8만9000명으로 수정됐다.8월 실업률은 4.2%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에 부합했다. 전월(4.3%)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7월을 제외하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 며칠간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 가운데 ‘종합보고서’ 격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나자 Fed가 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빅컷 기대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45%로, 지표 발표 직전(57%)보다 가능성이 낮아졌다.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43%에서 55%로 높아졌다.8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노동시장 둔화를 고려할 때 이제 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안정적인 물가와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중

    2024.09.06 23:19
  • 美 경기 식었나…기업 감원계획 3배 급증

    미국의 8월 고용 증가폭이 전월 대비 다소 반등하긴 했지만 추정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이달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다. 시장에선 Fed가 이달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부정적인 고용데이터지난주(9월 3~6일) 시장은 고용시장 침체 우려로 긴장 상태를 유지했다. 고용보고서에 앞서 최근 발표된 고용 데이터들이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계절조정 기준)으로, 2021년 1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8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 증가폭은 9만9000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14만 명)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실업률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실업수당은 최근 들어 신규 신청자가 줄었다. 5일 발표된 지난주(8월 25~3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도 전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CG&C)가 전날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8월 감원 계획은 7만5891명으로 전월(2만5885명) 대비 약 세 배로 폭증했다. 감원 계획은 6월 4만8786명에서 7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흐름이 뒤집혔다. 올 들어 현재까지의 기업 채용 계획은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고민 깊어진 Fed인플레이션이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2024.09.06 23:19
  • 공화 텃밭서 'IRA 옹호'한 옐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고 공화당의 IRA 법안 폐지 시도는 일자리 손실과 대중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자 주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민주당의 입지를 강화하려 옐런 장관까지 나선 것이다.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웨이크테크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은 IRA의 세금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며 “IRA 법안을 폐기하는 것은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50년 동안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쥔 곳이기도 하다.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하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무당파 성향의 선거 분석기관 쿡 정치보고서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공화당 우세’에서 ‘경합’으로 재분류했다. 이런 상황에서 옐런 장관이 민주당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이다.옐런 장관은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노스캐롤라이나의 9만 가구가 1억달러 이상의 주거 청정에너지 세액공제와 6000만달러의 에너지 효율성 세액공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IRA를 폐지할 경우 근로 가정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제조업 투자와 일자리 문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청정에너지 산업에서 중국에 경쟁 우위를 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경제 기자

    2024.09.06 17:46
  • 옐런 "IRA 폐지하면 일자리 손실·대중국 경쟁력 약화" 경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며 공화당의 IRA 법안 폐지 시도는 일자리 손실과 대중국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자 주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민주당의 입지를 강화하려 옐런 장관까지 나선 것이다.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웨이크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은 IRA의 세금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며 “IRA 법안을 폐기하는 것은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50년 동안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쥔 곳이기도 하다.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하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의 입지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무당파 성향의 선거 분석기관 쿡 정치보고서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공화당 우세’에서 ‘경합’으로 재분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옐런 재무장관은 민주당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이다.옐런 장관은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노스캐롤라이나의 9만 가구가 1억달러 이상의 주거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와 6000만달러의 에너지 효율성 세액 공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IRA를 폐지할 경우 근로 가정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제조업 투자와 일자리 문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청정에너지 산업에서 중국에 경쟁 우위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IRA 폐지와 관련해서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2024.09.06 15:32
  • 가뭄에 말라붙은 美 미시시피강…밀·옥수수 값 급등 경보 [원자재 포커스]

    미국 중부 전역이 가뭄으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곡물 수송 젖줄’인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인근 농업지대는 관수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 운송 요금은 상승세를 나타냈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강 하류 예보 센터의 수문학자 데이비드 웰치는 “바지선 적재량을 매우 주의해야 할 만큼 미시시피강 수위가 낮아졌다”며 “미시시피강으로 흘러들어오는 오하이오강 유역의 건조함이 이미 낮아진 미시시피강 수위를 더욱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미시시피강은 식량, 에너지, 철강 공급품을 수송하는 주요 통로다. 여름철에는 보통 날씨 때문에 수위가 낮아지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는 설명이다.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1~27일 기준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과 세인트루이스 사이에서 출발하는 바지선의 운송료는 t(톤)당 34.15달러로 직전 주(8월 13~20일) 대비 19% 올랐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출발하는 바지선 요금 역시 전주보다 17% 상승한 t당 24.62달러를 기록했다.콩 수송 연합의 마이크 스틴호크 전무이사는 “미시시피강 수위가 하락하는 것은 미국의 곡물 생산자들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바지선 회사들은 바지선 적재량과 운송량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미시시피강은 여름철마다 수위가 낮아져 곡물 수송 대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곡물을 수송해야 하는 가장 바쁜 시기에 공급 장애가 생기면서 이미 높은 글로벌 식량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5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던 미국 소맥 선물 가격은 지난달 26일 부셸당 5.25달러에

    2024.09.06 12:48
  • '실적 부진' 버버리, 英 FTSE100 지수서 퇴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영국 명품 업체 버버리가 연이은 주가 하락 끝에 영국 대표지수에서 퇴출됐다.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은 올 3분기 지수 검토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버버리를 FTSE100지수에서 제외하고 보험사 히스콕스를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15년 만에 FTSE100지수에서 중형주 지수인 FTSE250지수로 강등됐다.분기별로 조정되는 FTSE100지수에는 런던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대형주가 포함된다. 버버리는 최근 1년간 71.52% 폭락하면서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22억파운드(약 3조8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버버리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글로벌 소비자들이 고가품 지출을 줄이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특히 중국 소비 둔화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공개된 버버리의 올 4~6월 매출은 4억5800만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급감했다. 중국에서 21%, 미주에서 23%, EMEIA(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에서 16% 감소했다.이에 버버리는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고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쇄신에 나섰다. 피랄 다다니아 RBC 분석가는 “현재 주가 수준은 버버리 브랜드의 부진한 상황을 나타낸다”며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손실을 막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한경제 기자

    2024.09.05 18:04
  • "US스틸, 美철강사로 남아야"…'매각 불허' 쐐기 박는 바이든

    세계 4위 철강 회사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두고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US스틸 매각에 반대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수 불허 방침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방침을 수일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지난달 31일 일본제철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거래는 미국 철강업계에 해를 끼쳐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고, 이 기업이 미국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철강 회사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새로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등판한 해리스 부통령도 2일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한 노동절 연설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대선 승리 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각 차단하겠다”고 예고했다.미국 여야가 합심해 US스틸 인수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 “경제 문제가 정치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정치가 좋은 아이디어를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행정부는 인수 저지를 통해 펜실베이니아 노조원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를 부각했다.거래 당사자인 US스틸과 일본제철 경영진은 인수합병(M&A)이 성사되기를 고

    2024.09.05 17:37
  • 반대 부딪힌 'US스틸 日 인수'…"경제 문제가 정치 문제 됐다"

    세계 4위 철강회사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를 두고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US스틸 매각에 반대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수 불허 방침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통 미국 기업을 일본에 내어줄 수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노동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합병 주체인 일본제철과 US스틸은 합병이 사업에 더 도움이 된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방침을 수일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아직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이번 절차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CFIUS의 심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보도 이후 US스틸 주가는 17.47% 급락한 29.38달러에 마감했다.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US스틸을 14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두 회사는 CFIUS 심의를 요청했고, 백악관은 국가 안보 등에 위협이 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US 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고, 그것이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새로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등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2024.09.05 15:23
  • 버핏이 샀다는 화장품 체인 ‘울타 뷰티’…반짝 주목일까 지속 성장일까[글로벌 종목탐구]

    미국의 화장품 판매 체인 울타 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와중에 지난 2분기에 울타 뷰티를 사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울타 뷰티 매수에 나섰다.하지만 울타뷰티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소비 둔화, 업계 경쟁 심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걷어내려면 울타 뷰티는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버핏이 선택한 종목1990년 설립된 울타 뷰티는 고급 화장품부터 중저가 화장품, 향수, 바디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다. 미국 전역에 1411개의 매장을 두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미국판 올리브영’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 중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와 사업 모델이 유사하다.예전에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개별 화장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반면 울타 뷰티는 매장 한 곳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증강현실(VR)을 이용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생성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담 등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시가총액이 200억달러도 되지 않는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은 벅셔해서웨이의 공시 때문이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울타 뷰티 주식을 69만주 매수했다.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도 되지 않지만, 버

    2024.09.05 09:25
  • 中 경기둔화 신호에…철광석, 다시 하락세

    중국 철강시장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와 함께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린 철광석 가격이 다시 t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부정적인 제조업 지표와 중국 부동산 판매 수치가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렸다.4일 싱가포르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철광석 선물 가격은 t당 93.62달러에 마감해 전날 대비 3.29% 하락했다. 철광석 선물은 지난달 16일 92.01달러에서 30일 100.88달러로 약 2주간 9.64%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국의 여름철 철강시장 침체가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신호에 따른 움직임”(블룸버그통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이달 들어 철광석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100달러 선이 깨졌다. 중국의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된 영향이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3포인트 낮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시장 추정치인 49.5보다도 낮았다.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넉 달째 50을 밑돌아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7월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추정치(5.1%)를 크게 밑돈 4.7%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6%에서 4%로 내렸다.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철강 수요가 대폭 줄어든 반면 공급은 넘쳐난다. 중국 45개 주요 항구에 저장된 수입 철광석 재고는 지난달 29일 기준 1억5370만t으로 1주일 사이에 2.3% 증가했다. 2022년 4월 이후 최대치다.한경제 기자

    2024.09.04 17:51
  • 美 공급관리협회 8월 PMI 47.2…5개월째 제조업 위축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각종 지표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있다는 지표가 공개됐다.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전월(46.8)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예상치(47.5)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직전 달(49.6)보다 상승한 47.9를 나타냈다. 예측치(48.0)는 근소하게 하회했다.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ISM의 PMI가 예상치보다 대폭 낮은 46포인트대를 기록하며 시장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했고 주식 시장에는 거센 매도 바람이 불었다.제조 업황이 위축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전망하는 시각이 더 강해졌다.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61%,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39%로 나타났다. 하루 전 집계된 확률은 각각 70%, 30%였다.금리 인하 폭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신규 지표가 제조업 업황 위축을 시사하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3일 정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41,113.22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1.48% 떨어진 5565.02를 나타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낙폭이 크다. 2.51% 급락한 17,269.88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

    2024.09.04 01:10
  • "대통령 누가되든 오른다"…들뜬 美 제조업 ETF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당은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 국가 안보 등 여러 쟁점에서 상반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제조업 투자 부문에선 같은 방향에 서 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기를 잡든지 제조업 부흥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제조업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제조업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제러드 우드워드 BoA ETF 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려는 노력으로 제조업 테마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우드워드 전략가는 제조업 부흥 정책을 △무역 정책을 통한 니어쇼어링(인접 국가 생산) △신산업 보호 △지식 연구개발(R&D)과 건설 및 제조업에 대한 투자 등 세 가지로 분류했다. 다양한 제조업 부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테마 ETF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 섹터 펀드는 이 테마를 한데 담지 못한다”며 “퍼스트 트러스트 RBA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르네상스 ETF(AIRR)를 추천한다”고 밝혔다.ETF 정보 제공사이트 ETF닷컴에 따르면 AIRR은 2014년 출시돼 지난달 30일 기준 총운용자산(AUM)이 15억3000만달러다. 지난 10년간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AIRR은 상장일(2014년 3월 10일)로부터 274.8% 급등했지만 같은 기간 S&P500은 201.6% 올랐다.해당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은 도로 및 인프라 건설업체 그래닛건설(비중 3.42%), 파이프 제조업체 뮬

    2024.09.03 17:54
  • 中 경기 회복하나 했더니… 철광석 가격 다시 100달러 밑으로 [원자재 포커스]

    중국 철강 시장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와 함께 최근 상승세를 탔던 철광석 가격이 다시 t(톤)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부정적인 제조업 지표와 중국 부동산 판매 수치가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렸다.3일 싱가포르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96.7달러에 마감해 전 거래일(8월 30일) 대비 4.24% 하락했다. 철광석 선물은 지난달 16일 92.01달러에서 30일 100.88달러까지 약 2주간 9.64%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여름철 철강 시장 침체가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신호에 따른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이달 들어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100달러선이 깨졌다. 중국의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된 영향이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3 낮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시장 전망치인 49.5보다도 낮았다. 제조업 PMI는 5월부터 넉 달째 50을 하회하면서 경기수축을 나타내고 있다.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지난 7월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밑돈 4.7%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6%에서 4%로 내렸다.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과 시장분석기관 CRIC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업체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0% 하락한 2512억위안이었다. 8월이 부동산업계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 폭은 26.8%에 달해 부동산 침체를 나타냈

    2024.09.03 10:14
  • 英 "자본이득세 인상"…사모펀드 대탈출 조짐

    영국 노동당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자본이득세 개편에 나서면서 금융투자업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고액 자산가는 세율 인상에 대비해 탈(脫)영국에 나섰고, 사모펀드업계는 성과 보수 세율 조정을 반대하며 “세율이 높아지면 ‘금융 중심지’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과 보수·세율 손보는 노동당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연설에서 “더 넓은 어깨를 가진 사람이 더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며 세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노동당 정부가 펀드매니저의 성과 보수(캐리드 이자)에 대한 과세 제도를 변경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스타머 총리 연설 이후 영국 사모펀드업계는 긴장하고 있다.영국 재무부는 최근 한 달여간 세금 제도 개편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집했다. 재무부는 의견 수렴에 앞서 “지난 정부가 남긴 220억파운드의 재정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지출, 복지, 세금 등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성과 보수 과세를 개혁하고 세금 제도에서 공정성을 실현하는 동시에 영국 전역에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업계 내부에선 의견 청취가 ‘형식적 조치’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FT에 따르면 한 세무 변호사는 “정부의 업계 의견 청취는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난 8월 이뤄졌고, 이는 정부가 업계 상황을 형식적으로만 들여다본 것”이라며 “(세제 개편은) 정치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英 매력 떨어져”사모펀드업계는 자본이득세 개편이 영국의 사모펀드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2024.09.02 17:47
  • "돈 싸들고 떠날래"…부자들 '탈출 러시'에 뒤집어진 영국

    영국 총선에서 집권한 노동당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자본이득세 개편에 나서면서 영국 금융투자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은 세율 인상에 대비해 탈(脫) 영국에 나섰고, 사모펀드 업계는 성과보수 세율 조정을 반대하며 “세율이 높아지면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성과보수 세율 손보는 노동당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연설에서 “더 넓은 어깨를 가진 사람들이 더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고 밝히며 세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노동당 정부가 펀드 매니저들의 성과 보수(캐리드 이자)에 대한 과세 제도를 변경할 것이라고 예고해온 만큼, 스타머 총리의 연설 이후 영국 사모펀드 업계의 긴장은 더욱 커졌다.영국 재무부는 최근 한 달여간 세금 제도 개편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집했다. 재무부는 업계 의견 수렴에 앞서 “지난 정부가 남긴 220억 파운드의 재정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지출, 복지, 세금 등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성과 보수 과세를 개혁하고 세금 제도에서 공정성을 실현하는 동시에 영국 전역에 투자를 유도하는 세계적인 자산 관리 산업으로서 영국의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의견 청취가 ‘형식적 조치’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FT에 따르면 한 세무 변호사는 “정부의 업계 의견 청취는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난 8월에 진행됐고, 이는 정부가 업계의 상황을 형식적으로만 들여다본 것”이라며 “(세제개편은) 정치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09.02 15:28
  • "亞 데이터센터 용량, 5년 내 두 배로 증가할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국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GDS와 한국 통신사 KT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지난달 29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리하르시 싱 BoA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용량이 향후 5~6년 사이 두 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평균성장률(CAGR)로 환산 시 14%로, 매년 약 2GW의 용량이 추가되는 셈이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약 1GW 용량이 추가됐다.싱 분석가는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바이두 등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면서 이들 업체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용량의 26%가 아태지역에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싱 분석가는 “아태지역에서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클라우드 업체들은 아태지역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에 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2038년까지 62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MS와 구글도 최근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각각 22억달러,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나섰다.싱 분석가는 생성 AI 도입이 앞으로 5년간 데이터 수요 증가분의 상당 부분(약 33%)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2년 내 아태지역은 처리 시간에 민감한 작업을 현지화

    2024.09.01 17:30
  • BoA "亞 데이터센터 용량 5년내 두 배 증가…中 GDS·韓 KT 주목"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AI 데이터 센터 운영회사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등의 수혜가점쳐지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중국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GDS와 한국의 통신회사 KT에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태지역 인프라 투자 늘리는 빅테크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oA의 스리하르시 싱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 센터 용량이 향후 5~6년 사이에 두 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평균성장률(CAGR)로 환산하면 14%다. 매년 약 2기가와트의 새로운 용량이 추가되는 셈이다. 2018년부터 2023년 동안에는 매년 약 1기가와트의 새로운 용량이 추가됐다.싱 분석가는 데이터 센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바이두 등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면서, 이들 업체의 데이터 센터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용량의 26%가 아태지역에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싱 분석가는 “아태지역에서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 센터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클라우드 업체들은 아태지역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8일 말레이시아의 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센터 개설을 위해 2038년까지 6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일본에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2조2600억엔을 투자한다고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2024.08.30 10:46
  • "돈 없어요" 지갑 닫은 서민들…잘나가던 '천원샵'의 추락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미국판 천원 샵’이라고 불리는 미국 저가 상품 판매 체인 달러 제너럴이 기대 이하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저소득층의 구매력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가 이달 중순 뛰어난 실적을 공개했을 때 분석가들은 “미국 소비시장이 견고하다”는 해석을 내놨는데, 월마트보다 저렴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달러 제너럴이 월마트와 다른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극심한 경쟁 환경에 놓인 달러 제너럴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30% 이상 빠졌다. ○식품 이외엔 구매 줄인 소비자29일(현지시간) 달러 제너럴은 2024 회계연도 2분기(5~7월)에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고 밝혔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회사 자체 전망치와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특히 식품과 같은 필수소비재에서는 매출이 늘었지만, 의류, 계절성 상품, 가정용품 등 선택소비재들은 매출이 늘지 않았다.영업이익은 20.6% 줄어든 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순매출은 4.2% 늘어난 102억달러를 기록했다. 토드 바소스 달러 제너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매출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만족하지 않는다”며 “매출 부진은 핵심 고객층의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미국 48개 주에 2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달러 제너럴은 주로 시골이나 저소득 도시 지역에 주로 진출해있다. 1달러짜리 저렴한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매출의 60%는 연 소득 3만5000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구에서 나온다. 회사 측은 실적발표 자료에서 “우리의 핵심 고객들은 부정적인 경제 상황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고, 경제 상황이 개

    2024.08.30 09:03
  • 우려가 현실로…리비아 산유량 감소 소식에 WTI 1.9% 상승 [오늘의 유가]

    리비아가 내정 갈등으로 유전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산유량 감소가 관찰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원유 시장에서는 유가 하루 변동 폭이 2~3%에 달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1.87%) 상승한 배럴당 75.91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0월물) 가격은 1.29달러(1.64%) 오른 배럴당 7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이날은 리비아에서 실제로 원유 생살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유가에 영향을 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셔널오일코퍼레이션(NOC)은 지난 사흘간 리비아의 산유량이 1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유 컨설팅 회사 래피단 에너지는 “리비아원유 생산 감소량이 하루 90만~10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향후 몇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국제 유가는 공급 제한보다는 수요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가 지난 25일 유전을 폐쇄한다고 밝힌 이후에도 월가에서는 리비아의 유전 폐쇄 영향이 실제로 관찰되기 전까지는 유가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실제로 폐쇄 여파가 나타나자 트레이더들은 원유에 매수 우위로 접근했다.같은 날 이라크 역시 산유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7월의 하루 425만배럴에서 9월 약 390만배럴로 산유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라크는 OPEC 및 동맹국과의 협정에 따라 할당량인 하루 40

    2024.08.30 07:33
  • 벅셔해서웨이 '1조弗 클럽'…빅테크 아닌 美기업 중 최초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35조원)를 돌파했다. 대형 기술기업이 아닌 미국 회사가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벅셔해서웨이 A클래스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69만6502달러에, B클래스 주식은 0.86% 오른 464.59달러에 마감했다. A클래스와 B클래스 주식의 시가총액 합은 1조10억달러를 기록했다.이로써 미국 증시 상장 기업 중 시총이 1조달러를 넘는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업체인 아람코를 포함해 모두 여덟 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벅셔해서웨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으로 모두 빅테크다.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벅셔해서웨이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철도 분야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 기업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60년간 버핏 회장에 의해 미국 경제의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는 강력한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최근 들어서는 벅셔해서웨이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말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매각했고, 애플은 상반기에 보유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지난 5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 회장은 왜 신규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마음에 드는 투구에만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답했다.한경제 기자

    2024.08.29 18:08
  • 전력 수요 급증하는데 발전소 신설 속도 느려…美 '전력 대란' 일어나나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에서 향후 10년간 전력망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전력 필요량 대비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전력 대란’이 우려된다는 경고가 나온다.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미즈호증권은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30년 400테라와트시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규모는 2022년 영국의 총 전력 생산량을 초과하는 수치다. 데이터센터 한 부문만으로도 개별 국가의 전력 생산량에 맞먹는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데이터 센터 업계는 늘어나는 수요를 기존 발전소가 감당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며 전력 공급업체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입장에서는 대량의 전력을 빠르게 공급받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친환경 기조에 따라 석탄발전소가 폐지되고 있어서다.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업체 PJM 인터커넥션에 따르면 2030년까지 40기가와트의 기존 발전소가 폐쇄 위기에 처해있다.이를 대체할 친환경 발전은 공급 속도가 턱없이 느리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는 인프라 설치부터 전력 수급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최대 10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현재 약 290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전력망에 공급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연결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극히 적다.PJM 측은 지난 7월 “석탄 발전소 폐쇄 속도가 새로운 발전소 건설 속도보다 빠르다”며 “전력 시스템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PJM은 버지니아를 포함해 총

    2024.08.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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