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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표로 드러난 '에너지 쇼크'…"전세계 스태그플레이션 전조"

    중동 전쟁 충격파가 세계 경제로 확산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글로벌 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신호가 감지됐고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란이 각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연료비 상승이 기업의 원가 상승과 소비 둔화로 이어지며 올 하반기 주요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美 구매자관리지수, 0.5P 하락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24일(현지시간) “미국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잠정치)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5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4월(50.6)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이 지표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란 전쟁으로 원유를 포함한 각종 원재료 가격이 뛰자 기업 활동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유럽과 아시아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유로존 종합 PMI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50.5에 그쳤고 영국은 기업 활동이 6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 종합 PMI는 전월 53.9에서 이달 52.5로 하락했고 인도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점(56.5)을 찍었다.크리스 윌리엄스 S&P글로벌 분석가는 “3월 PMI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달갑지 않은 조합을 보여줬다”며 “기업은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생활비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印 영화 개봉 미루고 伊 와인도 휘청

    2026.03.25 17:27
  • 트럼프 "'경제 붐' 온다" 호언장담하더니…줄줄이 '비상'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충격파가 세계 경제로 확산하고 있다. 중동 불안으로 글로벌 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신호가 감지됐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수급 대란은 세계 각국의 공통 고민거리가 됐다. 연료비 상승이 하반기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P글로벌 “美 스태그플레이션 징조”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치솟은 유가가 각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이 지표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대를, 밑돌 경우 위축을 의미한다.미국의 3월 종합 PMI는 전월보다 0.5 하락한 51.4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4월(50.6)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란 전쟁으로 원유를 포함한 각종 원재료 가격이 뛰자 기업 활동이 둔화한 것이다.유럽과 아시아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유로존 종합 PMI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50.5에 그쳤고 영국은 기업 활동이 6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 종합 PMI는 전월 53.9에서 이달 52.5로 하락했고 인도의 경우 2022년 10월 이후 최저점(56.5)을 찍었다.크리스 윌리엄스 S&P글로벌 분석가는 “3월 PMI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달갑지 않은 조합을 보여줬다”며 “기업들은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생활비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印 영화 개봉 미루고 伊와인업계도 휘청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

    2026.03.25 16:36
  • 동남아 휴양지 항공편 줄고, 日 온천은 연료 부족해 휴업

    종착점을 찾지 못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세계 여행 풍경마저 바꾸고 있다. 중동 하늘길이 막히자 카리브해, 지중해 서부 관광 수요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유가 급등 여파를 우려한 소비자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취소하는 등 여행 목적지와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일본에서는 연료 수급난 때문에 문을 닫는 온천까지 등장했다.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장기화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곳은 항공업계로 분석된다. 연료비는 항공사 비용의 약 25%를 차지하는 주요 항목이라 전쟁이 길어질수록 항공사 부담이 커진다.세계 항공사들은 노선 감축,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대응에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수익성 낮은 노선을 감축해 운항 규모를 5% 줄이겠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은 베트남 내 항공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4월 비행 스케줄을 무더기 결항했다. 길어진 비행 시간에 기착지를 추가하는 노선도 생겼다.전쟁 발발 후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는 두 개만 남았다. 그마저도 폭이 점차 좁아지는 추세다. 아제르바이잔 상공 항로는 5일 이란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일부 구간 폭이 기존 100마일에서 현재 50마일(약 80㎞)까지 축소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구간은 아제르바이잔보다 항로가 조금 더 넓지만 사우디가 자국 영공에 걸쳐 있는 일부 경로를 제한해 범위가 좁아졌다. 비행 항로가 좁아지면 관제사가 각 항공기 비행 고도를 다르게 설정해야 해 업무가 늘어난다. 이를 이유로 항공사가 지불해야 하는 영공 통과 수수료가 더 증가할 수도 있다.중동으로 휴가를 떠나기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은 목적지를 조정했다. 유럽 관

    2026.03.25 10:00
  • 亞-유럽 하늘길 두 개뿐…이란 전쟁에 항공요금 인상 우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하늘길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미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영공을 피해 운항했던 항공사들이 이번에는 전쟁이 진행 중인 중동 영공도 우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다. 소수의 항로에 비행기가 몰리면서 항공 물류 대란도 예상된다.뉴욕타임스(NYT)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이후 중동 일대의 영공이 닫히거나 통제받고 있다. 항공 추적기관 옵스그룹에 따르면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시리아 상공의 영공은 전면 폐쇄됐고 전쟁 전 하루 9만 명의 승객이 오갔던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를 비롯해 이스라엘, 오만의 영공 역시 엄격히 제한된 상태다.세계 항로의 ‘허브’ 역할을 했던 중동 지역 주요 항로가 닫히면서 현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는 두 개만 남았다. 그마저도 폭이 점차 좁아지는 추세다. 아제르바이잔 상공 항로(아제르바이잔-조지아-튀르키예)의 경우 일부 구간의 폭은 기존 100마일에서 현재 50마일(80㎞)까지 축소됐다. 지난 5일 이란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아제르바이잔이 영공의 남쪽 부분을 폐쇄하고 러시아 국경 쪽(북쪽)으로 항로를 밀어낸 여파다.또 다른 항로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구간의 경우 아제르바이잔보다 항로가 조금 더 넓긴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영공에 걸쳐있는 일부 경로를 제한하면서 범위가 좁아졌다. 남쪽으로는 수단 내전으로 인해 수단 상공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NYT는 “항로 변경은 비행시간을 늘리고 연료비를 상승시킬 수 있다”며 “결국 일부 노선의 유지 가능성에 부담 주게 된다

    2026.03.23 11:12
  • 카타르發 LNG 공급난 장기화 조짐…국내 '전기료 쇼크' 온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인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LNG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졌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QE)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에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한국은 카타르산 LNG 비중을 줄이고 수입처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겪은 전기료 인상 쇼크가 재연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LNG 대란 장기화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매켄지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번 공격으로 세계 천연가스 시장 전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해소되면 공급이 재개될 것이란 기존 전망과 달리 타격받은 설비 복구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타르는 이달 초부터 가스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전쟁 종료 여부와 무관하게 최소 수개월 이상 공급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시아와 유럽 간 ‘LNG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 물량의 80% 이상이 아시아로 향해온 만큼 아시아 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춘 유럽까지 가세해 제한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LNG는 석유와 달리 공급국이 분산돼 있는 데다 생산 설비가 이미 최대치로 가동 중이어서 단기간 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석유보다 LNG의 가격 변동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동북아시아 LNG 현물 가격은 전쟁 이전 1MMBtu당 19달러 수준으로 급등

    2026.03.20 17:33
  • 에너지 수급 불안에 생산비 상승…70년대식 인플레이션 재연될까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세계에 번지고 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두 차례 오일쇼크가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일으켜 생산 비용을 밀어 올린 ‘비용 요인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현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이는 2000년대 들어 경험한 인플레이션과 비교해 이유, 양상이 다르다. 2007~2008년 물가 급등은 브릭스(BRICS) 국가들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 급증이 원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나타난 인플레이션은 감염병 예방에 따른 공급망 마비와 유동성 공급이 맞물린 결과였다. 상대적으로 악영향이 작았고 중앙은행 통제 범위에 있었다.하지만 비용발 인플레이션은 불경기를 유발하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 수단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파괴적이다. 일단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8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불경기 속 물가 상승)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는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전쟁이 단기에 끝나더라도 작지 않은 물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 위노그래드 얼라이언스번스틴 선진시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은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최종 상품 가격을 인상하고 이후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상품 가격을 쉽게 내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1970년대와 비교해 줄어든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

    2026.03.20 10:00
  • '물류 강자' 아마존, 美전역 3시간 내 배송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1시간 혹은 3시간 안에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아마존의 자체 물류망 확보에 미국우정공사(USPS)는 경영난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1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내 2000개 지역에 주문한 지 3시간 안에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백 곳은 1시간 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3시간 배송 기준으로 회원은 건당 4.99달러, 비회원은 14.99달러다. 몇 달 안에 더 많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2013년 말 물류대란을 겪은 아마존은 이후 자체 물류망에 집중 투자하며 외부 의존도를 낮춰왔다. 최근에는 물류 중심을 대형 물류창고에서 소비자와 가까운 지역 밀착형 소규모 창고로 전환하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내 제품 배송 물량 가운데 3분의 2를 자체 처리 중이다.이는 긴밀히 협력해온 USPS와의 결별로 이어진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올 10월 USPS와의 기존 계약 만료를 기점으로 위탁 물량을 3분의 2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적자 늪에 빠진 USPS에 아마존의 이탈은 치명타다. 법적으로 1주일에 6일 배달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USPS는 높은 고정비용으로 전체 배송 경로의 70% 이상이 ‘적자’ 경로다. 2025회계연도에 90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독점하고 있는 편지 우편 시장은 편지 발송량 급감으로 수익 기반이 무너진 지 오래다.아마존은 배송 처리 물량에서 민간 물류업체 페덱스와 UPS는 물론이고 USPS도 제쳤다. 물류 분석업체 십매트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이 직접 배송한 택배 물량은 67억 개로 사상 처음으로 USPS 물량(66억 개)을

    2026.03.18 18:09
  • 우체국 처리물량 추월한 아마존…美 전역서 1·3시간 배달 도입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1시간 혹은 3시간 안에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교외 지역이나 한적한 소도시에서도 빠른 배송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여년간 자체 물류망을 구축해온 아마존이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서비스까지 고도화하자 기존 라스트마일 물량을 책임졌던 우정공사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아마존은 2000개 지역에서 3시간 배송을, 그중 수백곳은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서비스 가격은 1시간 배송의 경우 프라임 회원 9.99달러, 비회원 19.99달러로 책정했다. 3시간 배송은 각각 4.99달러, 14.99달러다. 향후 몇 달 안에 더 많은 지역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유통업체 간 초고속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아마존이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자체 물류망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은 2013년 연말 쇼핑 시즌에 물류대란을 겪은 이후 자체 물류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외부 물류사 의존도를 낮췄다. 최근에는 물류의 중심을 대형 물류창고에서 소비자와 가까운 지역 밀착형 소규모 창고로 전환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에서 자사 제품 배송물량 3분의 2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우정공사(USPS)와도 결별 수순을 밟았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올 10월 USPS와의 기존 계약 만료를 기점으로 USPS 위탁 물량을 최소 3분의 2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USPS가 지난 1년여간 양사가 진행해왔던 협상을 중단하고 돌연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하자, 아마존은 입찰에서 탈락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2026.03.18 16:40
  • SEC, 상장사 공시의무 손질…'분기 실적보고서' 사라지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970년부터 이어져 온 기업들의 분기 실적 보고 의무를 폐지하고, 연 2회 반기 실적을 공개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SEC는 이미 주요 거래소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규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르면 다음달 관련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30일 정도 공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SEC 위원 투표가 이뤄진다.이 논의는 지난해 9월께 미국 장기거래소(LTSE)가 SEC에 분기 보고 의무를 폐지하고 반기 보고만 허용해달라고 청원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힘을 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SEC의 보고 규칙 개정을 촉구하며 당시 SNS에 “이렇게 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경영진은 회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적었다. 또 “중국은 50~100년을 내다보고 회사를 경영하는데 우리가 분기 단위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집권 1기 때도 반기 보고 전환을 시도했다. 제이 클레이턴 당시 SEC 위원장이 이에 응하는 듯했으나 규정 변경을 위한 제안서 발행 단계까지 가진 못했다. 이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명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취임 직후인 2021년 반기보고서 제출 규정 개정 작업을 조용히 중단했다.유럽연합(2013년), 영국(2014년), 싱가포르(2020년) 등 주요 시장은 이미 반기 공시 체제를 도입했다. 일본도 2024년 1분기·3분기 보고서 공시 제출 의무를 없애고 반기 보고·연간사업 보고 체제로 전환했다.실적 공시 횟수를 줄이자는 측은 분기 보고가 기업이 단기 실적에 집중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2026.03.17 17:53
  • 무기 수요 급증…텅스텐값, 올 137% 폭등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비철 금속 중에서는 텅스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 등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무기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이다.15일(현지시간) 원자재 정보업체 패스트마케츠에 따르면 텅스텐의 핵심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유럽 벤치마크 기준 지난 13일 MTU(10㎏)당 2250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들어서만 136.8% 상승했다. 1년 전(355달러)에 비해서는 여섯 배 넘게 급등했다. 금(67.8%), 구리(30.2%) 등의 최근 1년간 상승률을 압도한다.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2월부터 텅스텐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 데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초고밀도 물질인 텅스텐은 미사일 부품과 헬리콥터 평형추 등에 널리 쓰인다. 포탄 및 방탄 차량에도 사용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군수품용 텅스텐 소비량이 전년 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헤펠 BMO캐피털마켓 분석가는 “이란 전쟁은 21세기 전쟁에 얼마나 막대한 금속이 필요한지 보여준다”며 “수십만 대의 드론과 이를 요격하는 미사일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텅스텐의 원활한 공급은 전쟁 수행의 핵심”이라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6.03.16 17:56
  • 이란 전쟁에 몸값 치솟은 텅스텐…올해만 140% 급등 [원자재 포커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첨단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재 텅스텐 가격이 급등세다. 텅스텐은 드론, 미사일 등 현대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무기의 핵심 원재료라 그 가치가 높아졌다.15일(현지시간) 원자재 정보업체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텅스텐 핵심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유럽 벤치마크 기준 지난 13일 기준 MTU(10㎏)당 2250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들어서만 136.8% 상승했다. 1년 전(355달러)에 비해서는 6배 넘게 급등했다. 같은 기간 금(67.8%)이나 구리(30.2%)의 상승률을 압도한다.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2월부터 텅스텐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 데다가,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가 확대되자 이러한 가격 곡선이 그려졌다. 텅스텐은 초고밀도 물질로 미사일 부품, 헬리콥터 평형추 등에 널리 쓰인다. 포탄, 방탄 차량에도 사용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군수품용 텅스텐 소비량이 올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헤펠 BMO캐피털마켓 분석가는 “이란 전쟁은 21세기 전쟁이 얼마나 막대한 금속을 필요로 하는지 확실히 알려준다”며 “수십만 대의 드론과 이를 요격하는 미사일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텅스텐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당분간 텅스텐을 둘러싼 글로벌 방산업계의 물량 확보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텅스텐 공급 제약을 빠르게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스페인, 브라질, 호주, 미국에서 텅스텐 채굴이 확대될 수 있지만 이것이 현실화되기까지는 2년여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경제 기자 hank

    2026.03.16 15:31
  • 호르무즈서 원료 수급 막히자…美 비료·유럽 정유 반사이익

    미국·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요동쳐 대부분의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비료 업체와 중동 의존도가 낮은 유럽 에너지 업체들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최근 사태로 오히려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급등한 비료회사 주가13일 국제 원유 시장에는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가 이어졌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3시 배럴당 100.39달러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직전 70달러대이던 브렌트유는 개전 후 이날까지 38.5% 급등했다.이는 비료산업에도 영향을 줬다.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27.6% 상승했다. 글로벌 비료 물류의 30% 이상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데다 세계 요소 수출의 3분의 1을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장악하고 있어서다.이에 시장의 관심은 비료업체들로 쏠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CF인더스트리는 전일보다 13.21% 오른 136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주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4년여 만이다.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모자이크, 뉴트리엔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날 뉴트리엔 목표주가를 30% 상향 조정했다.미국 비료업체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질소 비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가 필요하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개전 후 60% 가까이 급등했지만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10%대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에들레인 로드리게스 미즈호증권 분석가는 “경쟁사들은 천연가스

    2026.03.13 17:26
  • 美 셰일·북미 비료·유럽 정유…이란 전쟁 수혜주에 쏠린 눈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역시 요동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고 비료의 원료가 되는 요소 등 각종 원자재 가격도 치솟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에도 북미 비료 업체들과 유럽의 일부 에너지 기업은 오히려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비료회사 주가 급등13일 국제 유가 시장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이어졌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3시 배럴당 100.39달러에 거래됐다. 전쟁 발발 직전 70달러대였던 브렌트유는 개전 후 이날까지 38.5% 급등했다. 4월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같은 기간 42% 뛰어 95달러대까지 올라왔다.해협 봉쇄는 비료 산업에도 영향을 줬다.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27.6% 상승했다. 글로벌 비료 물류의 3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다가 세계 요소 수출의 3분의 1을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장악하고 있어서다.이에 시장의 관심은 비료업체들로 쏠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CF인더스트리는 전일 대비 13.21% 오른 136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100달러를 넘긴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022년 이후 4년여만이다. 모자이크, 뉴트리엔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날 뉴트리엔의 목표 주가를 30% 상향 조정했다.미국 비료업체들이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질소 비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가 필요하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2026.03.13 16:38
  • 비축유 방출에도 브렌트유 100弗 돌파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전략비축유를 대량 방출하기로 했다는 발표에도 국제 유가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낮 배럴당 101.59달러를 찍으며 전일 종가(91.98달러) 대비 10.44% 급등했다. 4월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장중 9.99% 뛴 배럴당 95.97달러로 상승했다.비축유 방출이 중동발 유가 불안을 잠재우지 못할 것이란 시장의 판단이 반영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이 전략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도 다음주부터 전략비축유 중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알렸다.하지만 시장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축유 4억 배럴은 해협으로 조달되는 원유의 15~20일 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ING는 “유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릴 유일한 방법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재개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6.03.12 18:05
  • 이란 새 최고지도자 첫 메시지 "걸프국 계속 공격"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외국 상선을 공격한 데 이어 해협과 떨어진 유조선과 항구까지 타격하며 공격 범위를 중동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공격 대상을 넓혀 미국과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선박 네 척이 잇달아 피격됐다”고 보도했다. 오만 북쪽 해상에서 태국 선적의 3만t급 벌크선 ‘마유리나리’호가 공격을 받아 선체가 손상됐다. 승선한 선원은 전원 태국인으로, 실종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오만 해군에 구조됐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롬’호를 이날 오전 타격해 배를 세웠다고 발표했다.또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북서쪽 해상에서는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 ‘원마제스티’호가 미상의 발사체에 맞았고, 두바이 북서쪽 해상에서는 마셜제도 국적 벌크선 ‘스타귀네스’호가 공격받았다.이란군은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넘어 정박한 유조선도 노리고 있다. 이라크 당국은 이날 밤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두 척에서 화재가 났고 승무원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당국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란의 폭발물을 실은 보트가 유조선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와 인접한 바스라 항구는 호르무즈해협과 직선거리로 800㎞가량 떨어져 있다. 해협에서 약 900㎞ 떨어진 오만 살랄라 항구도 공격받았다. 오만국영통신(ONA)은 “드론 일부가 살랄라 항구 연료 탱크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해당 드론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6.03.12 17:43
  • GPS 끄고 "전원 중국인"…'죽음의 해협' 호르무즈 뚫는 유조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글로벌 유조선들이 이 해협을 통과하면서 ‘정체’를 숨기고 있다. 이란의 표적 식별을 피하기 위해 자동식별시스템(AIS)을 끄고 운항하거나 이란과 친한 중국 선박임을 강조하는 식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중 이란이나 러시아와 무관한 선박은 단 두 척에 불과했다. 하나는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선롱’호로,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선적하고 3일 인도를 향해 출항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 유조선의 마지막 위치 신호는 8일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서 잡혔다. 이후 운항 중단 상태가 됐다가 11일(현지시간)에 뭄바이 항에 도착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위험한 구간을 항해하는 동안 발각되지 않기 위해 AIS를 껐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또 다른 라이베리아 선적 ‘시노오션’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화물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내내 AIS 선박 정보란에 ‘중국인 선주·전원 중국인 선원’이라는 문구를 송출했다. 지난 4일에도 벌크선 ‘아이언 메이든’호가 중국 소속임을 알리는 신호를 내보낸 뒤 봉쇄 해역을 빠져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전쟁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보가지치’라는 연료 탱크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동안 ‘무슬림 선박 튀르키예’라고 입력하고 안전한 곳에서 원래 이름으로 바꿨다.AIS 내 정보를 바꾸는 것은 선박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응책이다.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때도 홍해를 지나려는 상선들은 ‘이스라엘과 관계

    2026.03.12 15:22
  • '리틀 버핏' 빌 애크먼, 투자펀드 상장 재추진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자신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퍼싱스퀘어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퍼싱스퀘어와 신규 투자펀드인 ‘퍼싱스퀘어 USA’를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가 퍼싱스퀘어 USA 주식을 100주 매수하면 퍼싱스퀘어 보통주를 추가 비용 없이 20주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자금 조달 목표액은 50억~100억달러(약 7조3000억~14조6000억원)다.애크먼 회장은 2024년 역대 최대 규모 폐쇄형 펀드를 조성해 뉴욕증시에 상장하려 했으나 투자자의 외면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하워드휴스 경영권을 확보하고 보험회사 밴티지리스크를 인수하는 등 벅셔해서웨이의 사업구조를 재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IPO는 워런 버핏의 운용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자신의 장기 투자 전략을 더 폭넓은 투자자층에 제공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애크먼 회장의 펀드는 기업 이사회를 압박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행동주의 전략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대형 상장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했다.한경제 기자

    2026.03.11 17:44
  • 천연가스 공급망 지각 변동…캐나다, 중동 빈자리 노린다

    이란이 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이 마비됐다.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책임지는 카타르가 LNG 생산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하자 유럽과 아시아는 가스 확보가 절실해졌다. 캐나다는 이 틈을 타 아시아행 LNG 수출을 대폭 늘리며 글로벌 에너지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합작회사 LNG캐나다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수출 터미널에서 아시아로 LNG 선박 다섯 척(일본 2척, 한국 2척, 필리핀 1척)을 보냈다. 전월 소화 물량의 절반 이상을 열흘 만에 보낸 것이다.이곳은 캐나다 내 최초이자 유일한 LNG 수출 터미널로 지난해 6월 처음 선적이 이뤄졌다. 캐나다 서쪽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 있어 미국 걸프 연안에 비해 아시아까지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마틴 킹 RBN에너지 분석가는 “캐나다는 아시아 지역의 가격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 단기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LSEG는 이 시설이 연간 1400만t이라는 최대 생산능력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관측했다.캐나다의 이 같은 행보는 대미 의존도가 높았던 천연가스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으로 파이프를 통해 천연가스를 보냈다면 이제는 천연가스를 LNG로 액화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LNG 수출 시장은 미국(26.3%), 카타르(18.6%), 호주(17.8%)가 장악하고 있다.카타르가 유발한 공급 공백(하루 100억입방피트)을 하루 최대 생산량이 20억입방피트 수준인 캐나다가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2026.03.11 17:37
  • 카타르 빈자리, 캐나다 LNG가 메운다…글로벌 에너지 지도 바뀌나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이 마비됐다.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책임지는 카타르가 LNG 생산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하자 유럽과 아시아는 가스 확보가 절실해졌다. 캐나다는 이 틈을 타 아시아행 LNG 수출을 대폭 늘리며 글로벌 에너지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카타르 빈자리 노리는 캐나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합작회사 LNG 캐나다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수출 터미널에서 아시아로 5척(일본 2척, 한국 2척, 필리핀 1척)의 LNG 선박을 보냈다. 전월 소화 물량의 절반 이상을 열흘 만에 소화한 수준이다.이곳은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의 LNG 수출 터미널로 지난해 6월 첫 선적이 이뤄졌다. 캐나다 서쪽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 위치해 미국 걸프 연안에 비해 아시아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RBN 에너지의 마틴 킹 분석가는 “캐나다는 아시아 지역의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SEG는 이 시설이 연간 1400만톤(t)이라는

    2026.03.11 16:11
  • "충분히 이기지 못했다"는 트럼프…새 지도자 제거? 우라늄 반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아직 충분히 이기지 못했다”고 발언하면서 종전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략적 목표를 추가 달성하는 선에서 승전을 선언하고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관건은 승전 선언의 조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비롯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다만 장기전을 부담스러워하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현실성이 낮은 선택지다. 정재환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유가 급등으로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핵심 지지층(마가·MAGA)은 미국의 국제 사회 개입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전쟁이 길어지는 선택은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실적인 선택지는 특수부대를 투입해 핵심 우라늄을 반출하는 것이다. 대규모 지상 작전 없이도 “핵 위협을 제거했다”며 성과를 과시할 수 있어서다. 액시오스는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은 “미국 유권자와 의회를 납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 위협 제거”라며 “이란 방공망이 뚫렸고 혁명수비대 지휘부는 포격으로 지하 시설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상태인 만큼 우라늄만 반출해 오는 작전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페르시아만 북부 이란령 카르그섬을 미군이 장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서울 용산구 정도 크기인 이 섬은 이란 해

    2026.03.10 17:42
  • 석유·천연가스 개발 늘린 美…"이란전쟁發 경제 충격 작을 듯"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점화했다. 미국에도 인플레이션 그림자가 드리웠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미국 경제에서 에너지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세계 경제가 물가 상승과 경제 둔화를 동시에 겪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다. 미국은 이날 기준 휘발유 소매 가격 평균이 1주일 전보다 15.6% 급등한 갤런당 3.45달러를 찍었고, 지난 6일 발표된 2월 고용지표에서는 고용 감소와 실업률 상승 등 노동시장 악화 신호가 감지됐다.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이른바 ‘셰일 혁명’으로 미국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해 세계 최대 연료 수출국이 됐기 때문이다.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이 폐쇄된 여파로 지난주 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와중에 미국 천연가스 가격 상승률은 11%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에너지산업이 성장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늘지 않는 구조가 형성된다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미국 경제에서 에너지가 미치는 영향도 지난 20여 년간 크게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2007년 대비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2.37% 증가하는 동안 휘발유 소비량은 4.09% 감소했다. 가계 소비 중 휘발유,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비중은 같은 기간 5.7%에서 3.7%로 축소됐다.2022년 러시아·우

    2026.03.09 17:46
  • 이란 전쟁에 휘발유값 천정부지…백악관, 선거 전 물가 잡기 총력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섰다.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최근 참모진에게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에너지업계 임원은 “백악관이 휘발유 가격을 내리는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백악관은 휘발유세 일시 유예 조치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방안,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도 거론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이 석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트럼프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며 유가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 급등을 방치했다고 비판하며 민심을 확보한 데다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유가 하락을 주요 성과로 강조해온 만큼 유가 상승이 그간의 성과를 약화할 수 있어서다.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역 휘발유 평균 소매 가격은 갤런당 3.25달러로 전주 대비 9%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최악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로 치솟을 수 있고, 이는 연말까지 미국 물가 상승률을 약 0.8%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전쟁이 끝나면 가격은 매우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6.03.06 17:34
  • 이란전쟁에 물가비상 걸린 트럼프 행정부…"모든방안 검토"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섰다.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최근 참모들에게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에너지 업계 한 임원은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개입해 상황을 어느 정도 정상화할 기회가 있다”며 “미국은 세계 동맹국들이 안정적인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라고 말했다.백악관은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방안,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비롯해 연료 혼합 의무 규정 면제,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 등의 방안까지 거론된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이 석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트럼프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며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 급등을 방치했다고 비판하며 민심을 확보했고,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가 하락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강조해온 만큼 유가 상승은 그간의 성과를 약화할 수 있어서다.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

    2026.03.06 15:30
  • 기름 부족할라…中 "디젤·휘발유 수출 중단" 지시

    중국이 자국 정유사에 디젤과 휘발유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돼 원유 수송이 막힌 데 따른 조치다.5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자국 최대 정유사 경영진을 만나 정제 석유제품 수출을 일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즉시 시행될 전망이다. 소식통은 정유사들이 정부로부터 신규 계약 체결을 중단하고 기존에 합의한 선적분은 취소 협상을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블룸버그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자국 수요를 우선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미국 걸프 지역에서 중국까지 대형 유조선으로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 4일 기준 29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최근 2주 사이에 두 배 뛰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을 배럴당 75달러로 가정할 때 운송료가 원유 가격의 약 20%를 차지하는 셈이다.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유조선을 미 해군이 호송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관련 사안에 대해 나온 내용이 없고 호송 대상이 되는 선박 기준이 모호한 데다 미 해군이 모든 유조선을 호위할 여력이 있는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을 운항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보험료는 4일 기준 선박 가격의 3%로, 공습 전(0.25%) 대비 12배로 폭등했다.산유국의 원유 감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쟁 이후 세계 5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은 절반 이

    2026.03.05 17:52
  • 호르무즈 해협 막히자 운송료·보험료 급등…중국은 디젤·휘발유 수출 중단 지시

    미국·이란 전쟁으로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원유 운송비와 보험료가 급등했고,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다. 중국은 자국 정유사들에 디젤과 휘발유 수출 중단을 지시하며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5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자국 최대 정유사 경영진을 만나 정제 석유제품 수출을 일시 중단하라고 구두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즉시 시행될 전망이다. 소식통은 정유사들이 정부로부터 신규 계약 체결을 중단하고 기존에 합의된 선적분에 대해서는 취소 협상을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도 전했다.중국 정유 산업 생산량의 상당 부분은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데 사용된다. 다만 “중동 지역 분쟁이 심화하고 있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국내 수요를 우선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현재 미국 걸프 지역에서 중국까지 대형 유조선으로 2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4일 기준 29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2주 만에 두 배 뛰었다. 배럴당 14.5달러가 드는 셈인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을 배럴당 75달러라고 가정하면, 운송료가 원유 가격의 약 20%를 차지한다.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치에도 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호송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하

    2026.03.05 15:37
  • 커지는 美 사모신용 부실 공포…블랙스톤서 38억弗 이탈

    지난해부터 사모신용 시장의 건전성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투자회사들의 관련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급격한 인공지능(AI) 발전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공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시장 불안이 경제 전체로 확산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블랙스톤, 임직원 돈까지 수혈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최근 자사 대표 사모대출 펀드(BCRED)와 관련해 펀드 지분의 7.9%에 달하는 환매 요청을 수용했다. 총 38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환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분기별 환매 한도를 펀드 전체 지분의 5%에서 7%로 늘리고, 블랙스톤 임직원 펀드가 추가로 지분 매수에 나서 지분 0.9%에 해당하는 환매 요청에 대응했다. 고위 리더 25명 이상이 BCRED에 약 1억5000만달러를 투입했고, 회사 자본 2억5000만달러를 추가했다. 블룸버그는 “대규모 자금 이탈 사태에 직면한 (사모신용)업계의 불안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사모신용이란 비은행 금융회사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된 틈을 타 급격히 성장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사모신용 시장 규모가 2020년 1조달러에서 2029년 2조6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블루아울은 지난 1월 기술기업 대출에 특화한 사모대출 펀드의 분기 환매 한도를 기존 5%에서 17%로 대폭 늘렸고, 결국 펀드 지분의 15%를 투자자에게 돌려줬다. 지난달 20일에는 일부 운용 펀드의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선언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대형 사모펀드들에서 29억달러 규모 환매 요청이 나왔다.

    2026.03.04 17:43
  • 배터리 수출 길도 막히나…리튬, 10% 넘게 수직 낙하

    이란발(發) 중동 긴장이 확대되면서 중국 내 리튬 가격이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리튬 수요와 직결되는 중국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급성장하던 중동 배터리 수출길마저 막힐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4일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리튬 선물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5만600위안에 거래됐다. 전날에는 11% 급락한 15만86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리튬 가격은 짐바브웨의 수출 통제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년간 두 배 가까이 올랐다.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공급 충격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급락장을 형성했다. 중국의 핵심 배터리 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분쟁이 격화하자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시장은 중동 각국 정부의 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 투자가 리튬 소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중동이 올해와 내후년 리튬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중국의 대(對)중동 배터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 최대 구매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2024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리튬 선물 가격은 이날까지 14% 떨어졌다.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리튬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약세의 근거가 됐다.한경제 기자

    2026.03.04 17:04
  • 한국파파존스, 위기 아동 위해 NGO 기부·청소년 후원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사진)가 ‘2026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에서 기업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한국파파존스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기부 세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기부금은 굿네이버스 등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에 전달해 학대피해 아동 및 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올해도 전속모델 ‘아이브(IVE)’와 함께 고객 주문 1건당 100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아이브 Pick & Give’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 활동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8년 연속 ‘국제 주니어 스키 기술 선수권 대회’의 메인 협찬사로 참여했다.대회 후원금뿐만 아니라 이동식 피자나눔 차량 ‘매직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피자 250판을 제공한다. 단순 후원을 넘어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유소년 엘리트 축구대회’와 청소년 영화제 등을 후원하며 스포츠와 문화예술 전반에서 미래 세대를 응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환경 보호를 비롯한 친환경 활동, 문화예술 후원에도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한경제 기자

    2026.03.04 16:58
  • 지디엠, 매월 수익 일부 아동·장애인에 정기 후원

    병·의원 광고 및 마케팅 전문기업 지디엠(대표 이국진·사진)이 ‘2026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지디엠은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치 있는 성장은 나눔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후원과 나눔 활동을 펼쳐오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지디엠은 매월 수익의 일부를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장애인복지기관 등에 후원하며,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발성 기부가 아니라, 회사의 건전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지디엠의 이러한 철학은 골드닥터스의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서도 확인된다.골드닥터스는 2025년 업계 최초로 장관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성과·윤리·책임 경영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축적해 온 경영 방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지디엠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 역시 이같은 기업 운영 철학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6.03.04 16:58
  • 한국알콘, 안양천에 나무 940주…시민 휴식처 조성

    한국알콘(대표 최준호·사진)이 ‘2026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알콘은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으로,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 아래 지역사회의 안구 질환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긍정적인 사회 영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알콘 인 액션(Alcon in Action)’은 매년 5월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알콘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알콘은 2012년부터 주거, 건강, 교육, 결식 등 주제에 맞춰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직접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한국알콘은 2022년과 2023년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기초 생필품 패키지를 직접 포장해 350명 이상의 아동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전달했다.2024년에는 서울 강남구 인근 탄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플로깅 활동을, 지난해에는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일대에 100평 규모의 공간에 940여주의 나무를 심었다.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한경제 기자

    2026.03.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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