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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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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산업부 한경제 기자입니다. 다양한 먹거리 소식을 전합니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연재중입니다.

  • 조길형 충주시장 "기업 애로 해소에 행정력 집중"

    충청북도 충주시는 바이오,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산업 등 신성장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온 도시다.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필두로 드림파크, 비즈코어시티, 법현, 금가 등 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기회가 넘치고 미래 가치를 담은 역동적 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행정 및 재정적 지원, 환경 개선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기업을 많이 유치할수록 경제적 선순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시장은 “기업이 충주시로 이전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며 “이것이 바로 지역 활성화의 첫걸음이자 궁극적으로 충주를 더불어 행복한 도시,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견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충주시는 수소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청정수소 선도도시로서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기반 첨단소재 개발지원 센터와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차세대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비투자 보조금, 이주 근로자를 위한 이주 정착지원금, 고용지원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 등을 지원한다. 기숙사 신·증축 등 주거환경과 근로환경 및 작업환경 분야 개선 작업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운행해 입주업체 근로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각종 기업지원 시책을

    2024.04.15 16:23
  • KTX로 가까워진 단양군…귀농귀촌의 메카로

    충청북도 단양군이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10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 단양군은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팀을 만들어 도시민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귀농귀촌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단양군은 본격적인 귀농귀촌 전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단양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인 ‘미리 단양에서 살아보기’ ‘귀농인의 집’ 등을 운영한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쉽게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귀농귀촌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느리지만 아름다운 농촌생활에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귀농귀촌 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단양군이 앞장서고 있다.만 20세이상부터 만 65세 이하의 귀농인에게 정착장려금을 준다. 1인 300만원, 2인 500만원, 3인이상 6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단양군 전입자를 우대한다.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여 전체 152개 마을을 평가한 후 우수마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업 생산 장비 기반이 취약한 귀농인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을 지원하고 농가주택 수리비 및 비닐하우스 신축 지원, 농기계 구입 지원 등의 사업으로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다.단양군은 귀농귀촌인과 주민 간 융화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 귀농귀촌인 재능기부사업, 융화교육 등으로 주민 화합을 위해 노력 중이다.‘귀농귀촌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양군은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를

    2024.04.15 16:22
  • 김문근 단양군수 "슬기로운 귀농귀촌 위해 단계별 맞춤 지원 최선"

    충청북도 단양군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되며 단양군에서 서울까지 1시간 20분 이내에 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역 인구감소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민의 귀농귀촌 정책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김 군수는 귀농귀촌 이주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꾸렸다. 그는 “도시민들을 단양군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당 300만~60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귀농귀촌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귀농귀촌하기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해 2억2000만원의 상사업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귀농 실적 및 귀농관련 프로그램 운영 우수마을 중 생활 민원이 발생하지 않은 마을에 상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귀농인들과의 소통창구로 ‘귀농귀촌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단양군은 산과 강으로 유명하다. 단양군은 1박2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좋아하는 도시민들이 단양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착 과정에서 귀농귀촌인이 보조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군에서는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지원 사업과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주민이 융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귀농귀촌인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특히 효과가 뛰어나다고 김 군수는 전했다.인

    2024.04.15 16:21
  • 대만 기업들 "남미·동남아로"…美·中 갈등에 생산기지 다변화

    공급망 패권을 되찾기 위한 각국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제조업체들의 생산 시설 이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미·중 갈등 확대로 미국 정보기술(IT)기업들은 중국 대신 아메리카 지역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 현상이 확산하는 추세다. IT부품 공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만 기업들은 미국 제조 파트너들의 요구에 맞춰 남미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거나, 중국의 혹시 모를 압박에 대비해 해외에 제2의 본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급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떠나는 폭스콘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IT제품 수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사는 작년부터 아시아, 남미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중국 생산 라인을 옮기고 있다. 지난 4년간 멕시코에 약 6억9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올 2월에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부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2700만달러를 들여 할리스코주 토지를 매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에 공급된다.폭스콘 외에도 최근 멕시코로 옮겨가는 기업이 부쩍 늘었다. 멕시코에는 약 300개 대만 기업이 진출했고, 7만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50억달러를 넘어섰다.페가트론, 위스트론, 콴타, 컴팔, 인벤텍 등 대만 기업은 미국 텍사스주와 인접한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미국 IT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본토 근처에 두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IT 기기 생산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수많은 부품을 가까운 곳에서 생산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이다. ○

    2024.04.15 16:06
  • 라가르드 "인플레 압력 줄었다"…6월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둬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했고 유로존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을 반영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ECB 역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11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연 4.5%,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연 4%,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기준금리 연 4.5%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평가했다. ECB는 통화정책 방향 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이 높아지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금리가 현재 진행 중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상당히 기여한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데이터에 의존하며 접근하는 방식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4%를 기록했다.다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ECB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췄다. Fed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ECB가 미국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제이슨 데이비스 JP모건 글로벌 금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경제의 중요성과 통화 정책 차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하면 두 중앙은행의 금리 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을 것

    2024.04.12 02:27
  • 구글, 美-日 연결 해저케이블 건설 참여

    구글이 10억달러를 투자해 일본과 미국을 잇는 해저 케이블을 신설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 “해저 케이블 ‘프로아’ ‘타이헤이’ 등을 통해 일본과 인터넷 연결 강화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태평양 섬 간 디지털 연결 신뢰도 및 탄력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프로아는 미국, 일본,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와 괌을, 타이헤이는 미국 본토와 하와이, 일본을 연결하게 된다. 구글은 하와이, 북마리아나 제도, 괌을 연결하는 인터링크 케이블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구글은 미국 정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태평양 제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에 해저케이블 설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통신 서비스를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보고 통신 부문에서 미국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발표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해저 케이블 신설이 언급됐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신뢰 가능한 탄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태평양 지역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4.04.11 19:01
  • 美 규제당국 '빅테크·AI 스타트업 밀착' 겨눈다

    미국 법무부가 인공지능(AI) 기업 간 이사 및 임원 중복 선임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빅테크가 유망 AI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긴밀해진 관계가 AI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에서도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투자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포먼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법무부는 이사회 구성원을 공유하는 AI 경쟁 업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반독점법에 따르면 개인이나 단체는 서로 직접 경쟁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일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상대 기업의 경영에 관여함으로써 건강한 경쟁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복 이사 선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4월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서, 같은 해 8월엔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기업 넥스트도어홀딩스에서 일부 이사가 사임했다.블룸버그는 “미국 당국은 AI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AI 기술 중요도가 급격히 높아지자 빅테크가 유망 AI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고, 스타트업은 빅테크 자금과 인프라에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의 AI 투자금은 2022년 44억달러에서 지난해 246억달러로 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프랑스판 오픈AI’라고 불리는 미스트랄에 1500만유로(약 1610만달러)를

    2024.04.11 18:03
  • "AI 스타트업 빅테크 종속 막아라"…FTC에 이어 DOJ도 칼날

    미국 당국이 인공지능(AI)기업 간 이사회 및 임원 중복 선임 조사에 착수했다. 빅테크 기업이 유망 AI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공고해진 ‘끈’이 결국엔 AI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에서도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투자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포먼 미국 법무부(DOJ) 반독점국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법무부는 이사회 구성원을 공유하는 AI 경쟁 업체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특히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미국 반독점법에 따르면 개인이나 단체는 서로 직접 경쟁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일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상대 기업의 경영에 관여함으로써 건강한 경쟁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복 이사 선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지난 4월에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서, 작년 8월에는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기업 넥스트도어 홀딩스에서 일부 이사가 사임했다.블룸버그는 “미국 당국은 인공지능 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 업계에서 AI 기술 중요도가 급격히 높아지자 빅테크 기업들은 유망 AI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고, 스타트업들은 빅테크의 자금과 인프라에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의 AI 투자금은 2022년 44억달러에서 지난해 246억달러로 다섯배 넘게 급증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챗 GPT 개발사 오픈AI에 130억 달러

    2024.04.11 15:36
  • 中 경기 회복 기대에 철광석 가격 소폭 반등 [원자재 포커스]

    철광석 선물 톤당 109달러…3거래일 연속 올라中 정부 부양책 성공 여부가 가격 결정할 듯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철광석 선물 가격이 상승 반전했다.11일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9일 싱가포르 거래소의 5월물 철광석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32% 상승한 톤당 10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반등했다. 철광석 선물 가격은 올해 초 톤당 14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4일에는 16개월 만의 최저치인 1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에 가격이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봄은 중국 철강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국 산업 선물회사 관계자는 “중국 경기 부양책 이후 건설 및 제조업에서 철강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철소들도 용광로를 서서히 재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화타이 퓨처스 관계자는 “철강 마진이 개선되어 철강업체들이 추후 생산을 재개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철광석은 올해 가격이 크게 하락한 대표적인 원자재다. 작년보다 20%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 부동산 위기가 찾아오면서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이며 호주 리오 틴토 그룹과 브라질 발레 광산업체들이 주요 공급 업체다.최근 중국 거시지표 일부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3월 공장가동률 역시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 지난 3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2024.04.11 11:53
  • MS, 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 투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본에 2년간 29억달러(약 4조원)를 들여 첨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이자 MS의 동맹인 오픈AI는 이달 도쿄에 아시아 첫 사무소를 열기로 했다. ‘MS 진영’이 일본을 아시아의 AI 거점으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MS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29억달러 규모의 일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MS의 일본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MS는 일본 내 거점 두 곳에 AI 반도체를 적용한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미·일 정상회담은 10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MS의 이번 투자는 일본의 반도체 야심과 무관치 않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소니그룹 등 현지 기업과 합작해 구마모토에 2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총비용만 200억달러(약 26조5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구마모토 제2공장에선 EUV(극자외선) 공정 기반의 첨단 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AI 반도체 분야 1위인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 대부분이 TSMC 공장에서 생산된다. MS로선 일본 내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운용하기 위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와 함께 MS는 3년간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AI 재교육, 로봇 및 AI 연구 거점 설립, 사이버 공격 대응 관련 일본 정부와의 협력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SW)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2위다. 일본에선 2014년부터 정보처리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MS의 이번 투자

    2024.04.09 23:18
  • 푸틴, 中 국빈 방문…6월 SCO정상회의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9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6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예정”이라며 “정기적인 정치적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회담을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8~9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러시아 외무부도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을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 주석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으며, (양국의)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6월에 중국을 방문한다면 양국 정상은 8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만나 3시간가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국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연임 후 첫 해외 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87%가 넘는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령 5선을 확정 지었다. 취임식은 오는 5월 7일로 예상된다.한경제 기자

    2024.04.09 23:03
  • 美 대학 등록금도 인플레…아이비리그 연 9만달러 넘어

    미국 대학교 등록금이 해마다 상승해 2024~2025학년도(2024년 7월~2025년 6월) 대부분의 아이비리그(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사립대학) 학비가 연 9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넘길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미국 자산관리회사 커먼펀드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2022년 7월 1일~2023년 6월 30일) 미국 전역 대학교의 등록금은 전년 대비 약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2회계연도(5.7%)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2021년(2.7%)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이비리그 역시 비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이에 2024~2025학년도 아이비리그 학비(기숙사비, 수수료 포함) 역시 연간 9만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대 학비가 연 9만2288달러로 예상돼 가장 높았고, 코넬대(9만2150달러) 학비 역시 미국 중위가구의 연 소득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연방 학자금 지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학자금 대출자 약 4340만 명이 1조6300억달러의 미결제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한경제 기자

    2024.04.09 19:13
  • 가계빚 치솟자…바이든, 또 '학자금 대출 탕감' 카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또다시 논란의 ‘빚 탕감’ 정책을 꺼내 들었다. 미국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연체율이 치솟자 20·30세대 유권자를 겨냥해 학자금 대출금 이자를 면제해주거나 채무액을 줄여주겠다고 나섰다.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생계비 부담 완화가 주요 선거 이슈로 떠오르면서 ‘돈 풀기’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300만명 수혜…400만명은 전액 탕감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연 ‘미국인의 생계 비용 낮추기’ 주제의 연설에서 새로운 학자금 탕감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르면 가을부터 연간 12만달러 이하 소득자(부부 합산 24만달러 이하)는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쌓인 이자를 최대 2만달러까지 탕감받을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조치를 통해 400만 명 이상이 채무를 전액 탕감받고, 약 1000만 명은 최소 5000달러의 채무가 감축된다.대출금을 20년 이상(대학원은 25년 이상) 갚아온 채무자의 채무를 줄여주는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 정책을 시행하면 수혜자 규모는 최소 2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날 많은 미국인이 대학 학위의 대가로 지속 불가능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늘어나는 학자금 빚은 주택 구입, 창업, 취업 여력을 줄여 결국 경제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공화당 “매표 행위” 비판학자금 대출 문제는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핵심 선거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리서치 업체 소셜스피어가 3800여

    2024.04.09 18:23
  • 금리인하 의문 커지는데…중앙은행 매수세에 金 가격은 사상 최고치 경신 [원자재 포커스]

    안전자산 수요 늘며 중앙은행 금 매집 지속올 들어서만 13% 상승UBS “금 온스당 2500달러 갈 것”국제 금 가격이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에도, 각국 중앙은행은 안전자산 베팅을 늘리며 금은 최근 7거래일 동안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0.3% 상승한 온스당 2331.70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372.50달러까지 치솟았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4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금 가격은 연초 대비 13% 급등했다.금 가격은 기준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하락하면 국채나 채권형 자산에 비해 금의 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미국 금리가 실제로 8%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했다.하지만 금 가격 역시 오름세를 지속하며 ‘의외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274만 온스로 17개월 연속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다. 한 달 전보다 16만 온스 증가했다.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안전자산인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인도, 카자흐스탄, 터키와 일부 동유럽 국가도 올해 금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다.ING 이코노믹스는

    2024.04.09 10:31
  •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6개월 만에 가자지구 남부에서 상당수의 지상군 병력을 철수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압력 때문은 아니다”고 입장을 표명하면서 대규모 지상 작전에서 표적 공습으로 전환하며 전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작전을 수행한 98사단이 전투 임무를 완료하고 철수했다”며 “나할 여단만이 남아 가자지구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여단은 2000~3000명으로 구성된다. 이스라엘군은 철수한 병력의 규모나 철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WSJ는 “이스라엘군이 향후 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철수했다”고 전했다.병력 철수는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이 거세지는 와중에 이뤄졌다.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차량을 오폭해 미국 영국 폴란드 등 민간인 직원 7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對)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하지만 이스라엘 병력 철수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 공격 철회나 휴전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외신은 진단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2024.04.08 01:01
  • "빅테크, AI 학습 데이터 마구잡이 수집"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 메타, 오픈AI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저작권 규정을 무시한 채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021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GPT-4 모델을 개발하고 있을 때 기존에 수집한 AI 학습용 데이터가 고갈될 기미를 보이자 유튜브 영상, 팟캐스트 등의 콘텐츠를 무단 사용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세대 GPT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오픈AI는 유튜브 영상과 팟캐스트 콘텐츠를 활용하기로 했고, 영상 속 말소리를 받아 적는 자체 프로그램인 ‘위스퍼’도 개발했다. 작년 공개된 GPT-4는 100만 시간이 넘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학습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문제는 유튜브 규정상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은 다른 독립된 기능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위스퍼 등 자동화 수단으로 유튜브 영상을 후처리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NYT는 “당시 오픈AI 직원들은 이것이 위법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AI 학습을 위해서라면 정당한 작업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당시 구글의 일부 직원은 오픈AI가 유튜브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막지 않았다고 내부 소식통들은 주장했다. 구글도 자체 AI 개발에 유튜브 영상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메타 역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게시물뿐만 아니라 소설, 에세이 등 저작물까지도 무단으로 활용했다.NYT가 입수한 당시 내부 회의 기록을 보면 메타의 생성형 AI 담당 부사장 아흐마드 알달은 임원들에게 “우리 팀은 개발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이용 가능한 거의 모든 영어책과 에세이, 시,

    2024.04.08 01:00
  • 뉴욕시 인근 4.8 지진…동부 전역이 '흔들'

    지난 5일 미국 뉴욕시 인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해 미국 인구의 8분의 1인 약 4200만 명이 감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동부의 지질 특성상 충격이 넓게 확산해 지진 규모가 5를 넘지 않았는데도 동부 전역 시민들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분석이다.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뉴저지주 헌터돈카운티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뉴욕, 필라델피아 등 동부 전역에서 감지됐다. 2011년 버지니아주를 진원으로 한 규모 5.9 지진 이후 미국 동부 일대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폴 얼 지진학자는 “동부 해안 암석층은 더 강하고 파장이 멀리 이동하도록 돕기 때문에 동부 해안 지진은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비슷한 규모의 지진보다 더 크고 광범위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본진과 비슷하거나 더 큰 여진이 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USGS는 몇 주 내 규모 5 이상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3%로 추산된다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4.04.07 19:20
  • 美 Fed "금리 인상도 고려…섣부른 인하가 물가 반등"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나오자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가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당초 시장은 미국 Fed가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관련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이후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지난 5일 미셸 보먼 Fed 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싱크탱크 맨해튼인스티튜트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한다면 향후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하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내릴 경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요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물가 흐름이라면 올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보먼 이사는 Fed 구성원 중에서 매파 성향이 강한 인사로 꼽힌다.중도 성향으로 평가받는 로리 로건 댈러스연방은행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3%에 가까운 ‘의미 있는 위험 상태’임을 감안할 때 지금 금리 인하에 대해 생각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JP모간은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6월에서 7월로 연기했다. 바클레이스와 BNP파리바 등도 금리 인하 확률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6월 금리를 연 5~5.25%로 인하할 확률은 한 달 전 57.1%에서 50.8%로 떨어졌다. 현재 수준(연 5.25~5.50%)으로 동결할 확률은 46.8%로 한 달 전(25.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고용이 활발하다고 해서 경제가 과

    2024.04.07 19:15
  • 英 최대 수도업체 '채무 불이행'

    영국 최대 상하수도 업체 템스워터의 모기업이 채권자들에게 채무 불이행을 통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템스워터 지주회사인 켐블워터는 지난 3일 4억파운드 회사채의 이자 지급일을 지키지 못했다. 켐블워터는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억9000만파운드(약 3200억원) 상환을 포함해 원리금을 지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켐블워터를 통해 템스워터에 투자한 주요 외국인 주주는 캐나다와 영국 연기금, 아부다비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 등이 있다.템스워터는 잉글랜드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160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영국 최대 수도회사로, 현재 부채 규모만 147억파운드다. 당장 고객 서비스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한 구조조정이나 파산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영국 정부는 마거릿 대처 정부 시절인 1989년 잉글랜드 수도를 민영화했다. 지난여름부터 템스워터가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민영화의 실패”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FT는 “2000년대 중반부터 템스워터에 600억파운드의 빚이 쌓이는 동안 720억파운드가 배당금으로 지급됐다”고 지적했다.한경제 기자

    2024.04.07 19:13
  • 바이든 "美 가자정책은 민간인 보호에 달려"…네타냐후에 경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이스라엘에 경고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국제 구호단체의 트럭을 오폭해 미국 시민을 포함한 구호단체 직원 7명이 숨진 사고에 따른 대응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압박이 잇따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바이든, 즉각 휴전·민간인 안전 요구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고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협상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 인도주의적 고통, 구호 요원의 안전을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구체적이며 측정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일 발생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오폭 사건을 계기로 진행됐다. 1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에서 창고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WCK 소속 차량 세 대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고 미국인을 포함한 직원 7명이 사망했다.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

    2024.04.05 11:03
  • 美 중앙은행 '금리인하 신중론'에 MMF 자금 사상 최고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단기 금리 상승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 ‘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은 사상 최고치로 불어났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조사 결과 최근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동안 MMF 자산에 약 705억달러가 유입돼 3개월 만에 최대 주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MMF 총자산은 6조1100억달러로 집계됐다. MMF 총자산은 지난 1월 처음으로 6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MMF는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일종의 뮤추얼 펀드로, 환매가 쉽다는 특징이 있다. 국·공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신용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미국 중앙은행이 2022년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높이는 긴축정책을 시작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MMF에 자금을 넣었다. 단기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의식한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택한 것이다. MMF 총자산은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는 한 MMF에는 현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월까지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3월이나 6월 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2% 후반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어 최근 월가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어왔다.전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5 08:16
  • 브렌트유 5개월만 배럴당 90달러 돌파…인플레 위험 키우나 [오늘의 유가]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한 달간 10% 이상 올라美 휘발유 수요 증가 시즌…BoA, “올여름 95달러 간다”중동 정세 악화가 공급 불안을 키우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유가는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수요가 유가 상승을 더욱 자극하면 높은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브렌트유 5개월만에 90달러 넘겨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1.16달러(1.36%) 오른 86.59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달러(1.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근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선을 넘긴 것은 작년 10월말 이후 5개월 만이다.국제 유가는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WTI는 10.8%, 브렌트유는 12.3% 급등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이 원유 가격을 밀어올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3일 장관회의에서 6월 말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는 공식적으로 유가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작년말 70달러 수준보다는 90달러에 육박한 현재 가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

    2024.04.05 07:22
  • 전기차 포기한 애플, 새 먹거리 찾았다…'개인용 로봇' 낙점

    정보기술(IT)업계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받는 애플이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 공학을 선택했다. 수년간 개발해왔던 전기차(애플카)를 포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용 로봇이 수익원이 되어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개인용 로봇 연구팀 꾸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애플이 개인용 로봇 분야로의 진출을 검토하는 팀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로봇 공학 연구 관련 직무를 모집하고 있다.팀 소속 엔지니어들은 집 안팎에서 사용자들을 따라다닐 수 있는 모바일 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로봇 공학을 사용한 탁상용 스마트 디스플레이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개인용 컴퓨터와 무선으로 연결된 LCD 모니터를 들고 다니며 집 안에서 정보기기를 원격제어하고, 각종 컴퓨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가정용 차세대 디지털기기다.로봇 연구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서와 존 지아난드레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그룹 내에서 이뤄진다. 가정용 제품을 담당하는 매트 코스텔로와 브라이언 리치가 하드웨어 개발을 감독 중이다.로봇 개발이 구체적인 성과를 낸 상태는 아니다.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할지도 불분명하다.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로봇보다 개발이 더 진전됐지만, 지난 몇 년간 회사의 제품 로드맵에 추가됐다가 삭제되는 과정을 반복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폐기 후)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로봇 개발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고 궁극적으로 제

    2024.04.04 11:14
  • 직원 수백명 또 자른다…잘 나가는 아마존마저 '칼바람'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일부 부서에서 직원 수백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라우드 수익 악화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영업, 마케팅, 오프라인 매장 기술팀 부서를 대상으로 인원을 감축한다. AWS 대변인은 “우리는 주요 전략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간소화해야 하는 영역을 확인했다”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고객에게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 고용, 자원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아마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업고객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추격도 받고 있다.AWS의 감축 발표는 아마존이 미국 프레시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 시스템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고객이 카트에 상품을 담을 때 이를 자동으로 스캔하고 집계하는 ‘대시 스마트 카트’가 무인 계산대를 대신할 예정이다. CNN은 “아마존이 캐셔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기술은 식료품 쇼핑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했다.AWS 부서에는 ‘저스트 워크 아웃’이라는 무인계산대 기술을 감독하는 팀과 ‘대시 스마트 카트’, 손바닥 기반 결제 기술 등을 감독하는 팀이 포함돼있다. 매장 기술팀은 2022년 아마존 소매 그룹에서 분리돼 AWS에 편입됐다.  ○1분기 기술기업서 5만명 이상 해고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2만7000명의 인원을 감축

    2024.04.04 09:51
  • 지정학 갈등·OPEC+ 감산 유지…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중동 긴장 지속에 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돌파 목전OPEC+, 2분기까지 감산 유지하기로중동 지역의 불안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0.28달러(0.28%)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대비 0.58달러(0.65%) 오른 89.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89.96달러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9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두 원유 선물 모두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중동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자, 시장의 공급 우려는 확대됐다.더불어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는 비디오 콘퍼런스 회의에서 원유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2분기까지 하루 22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자발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지난 1~2월에 생산량이 많았던 이란, 카자흐스탄 등은 감산 규모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OPEC은 밝혔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는 이 조치로 세계가 2분기까지 원유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미국에서는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오며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주간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일주일 전보다 32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0만 배럴 감소)나 로이터 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150만배럴 감소)와 어긋난 결과를 냈다.

    2024.04.04 07:01
  • 보잉 시총 넘어선 에어버스 "올 실적 청신호"

    지난 1월 발생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동체 구멍 사고’로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잉의 신뢰도 하락과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해 주요 항공사들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에어버스는 올해 팬데믹 직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 보잉 시가총액 역전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상태다. 5년 전인 2019년 초만 하더라도 보잉의 시총은 에어버스의 두 배가 넘었지만, 이날 종가 기준 에어버스의 시총은 1318억유로(약 1420억달러)로 보잉(1147억달러)보다 약 270억달러 많았다. 에어버스는 지난 1년간(2023년 4월 3일~올해 4월 2일) 주가가 33.5% 급등한 반면 보잉은 같은 기간 12.7% 하락했다. 특히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5.3% 떨어졌다.737 맥스 라인은 에어버스 ‘A320 네오’의 직접적인 경쟁 라인이다. 맥스9 사고 이후에도 보잉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자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달 25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어버스 반사이익 기대시장에서는 보잉의 대혼란을 틈타 후발주자인 에어버스가 약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에어버스는 보잉(1916년 설립)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합작해 1969년 설립한 회사다.지난해 에어버스의 신형 비행기 주문 대수는 2319대로 직전 최대치(2014년·

    2024.04.03 18:48
  • 美대선 대비…NATO, 1000억弗 우크라 지원안 추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해 10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NATO 32개 회원국이 향후 5년에 걸쳐 100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조성하는 내용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NATO는 창설 75주년을 맞아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해 논의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관리하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의 통제권을 NATO가 미국으로부터 넘겨받는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인물이다.한경제 기자

    2024.04.03 18:18
  • 트럼프 재선 대비 나선 NATO…135조원 우크라 군사지원 패키지 추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대비해 10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32개 회원국이 향후 5년에 걸쳐 100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조성하는 내용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나토는 창설 75주년을 맞아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관리하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의 통제권을 나토가 미국으로부터 넘겨받는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재집권 시 불어올 수 있는 정치적 변화의 바람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인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600억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 막혀 있다. 이를 두고 동맹국들은 “트럼프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미리 보여준다”고 판단했다.다만 사무총장의 제안은 초기 단계일 뿐,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문제에 익숙한 사람들은 전했다. FT는 “동맹국들은 사무총장에게 (패키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했다”며 “1000억달러에 기존 회원국들이 제공하던 원조 금액이 포함되는지 여

    2024.04.03 12:08
  • "여기다 3개나 샀다"…베이조스, 1200억원 저택 사들인 곳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공섬에 저택을 또 사들였다. 작년 11월 시애틀에서 마이애미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밝힌 이후 세 번째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마이애미에 9000만달러(약 1210억원)짜리 저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택은 침실 6개짜리 저택으로 1998년에 250만달러에 팔린 것이 마지막 거래 기록이다.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창업했던 시애틀에서 플로리다로 옮긴 후 인공섬 ‘인디언 크릭’에 거주지를 마련했다. 작년 여름에 6800만달러짜리 주택을, 10월에는 7900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했다고 알려져 있다.인디언 크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부부와 미국 미식축구(NFL) 스타 톰 브래디, 미국 유명 투자가 칼 아이컨 등이 거주한다고 알려져 ‘억만장자 벙커’라고도 불린다.소식통은 베이조스가 앞서 사들인 두 개의 저택을 재건축하는 동안 새로 구입한 저택에서 살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현재 재산 가치는 약 2030억달러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회장(2280억달러)에 이어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베이조스는 워싱턴, 하와이 마우이섬,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도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매각해 총 85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2024.04.03 08:11
  • 이란·이스라엘 갈등 격화…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육박 [오늘의 유가]

    지정학적 갈등이 유가 상승 부추겨WTI·브렌트유 5개월만 최고가중동 지역 확전 위기가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드론 공격 등 지정학적 갈등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1.44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대비 1.77달러(2.02%) 오른 89.19달러에 장을 마치며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했다. 모두 작년 10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해를 넘기며 이어지자 유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란은 전날 정오 무렵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이 이스라엘군에서 쏜 미사일 6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를 포함한 7명이 숨졌다.이란은 곧장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일 성명을 통해 “혐오스러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빌 웨더번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상품 분석가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지금까지 석유 공급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았지만, 분쟁이 격화될 경우 이 지역의 주요 산유국들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은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 정유시설에 지속해서 드론 공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4.04.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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