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양배추 도매가격 한달새 두배…토스트·닭갈비 자영업자 '비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팜에어·한경 농산물 가격지수

    ㎏당 1613원…기상 악화 여파
    방울토마토·호박은 크게 내려
    토스트 닭갈비 등에 많이 사용되는 양배추 가격이 이달 들어 두 배 뛰었다. 반면 상승세를 보였던 방울토마토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배추 도매가는 ㎏당 1613원으로 1주일 전보다 21.75%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99.06% 상승한 가격이다. 1년 전에 비해선 131.96% 비싸다.
    양배추 도매가격 한달새 두배…토스트·닭갈비 자영업자 '비상'
    양배추 값이 계속 오르는 건 기상 악화로 인해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양배추는 전남 무안·해남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지난달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안 좋아졌다”며 “5월 양배추의 주산지가 충청도로 바뀌기 전까지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배추를 부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들은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선 “국산 양배추는 썩은 부분이 적지 않아 살 게 없다” “양배추 가격이 너무 올라 중국산으로 갈아탔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파프리카(20.19%), 당근(10.8%), 풋고추(8.31%), 대파(3.78%) 등 집밥에 자주 쓰이는 채소들도 일제히 전주 대비 가격이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파의 경우 주산지인 전남 신안의 수확기가 끝나면서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충청도에서 주로 나는 호박·오이·방울토마토 등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남부지방에 비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테란에 따르면 호박 도매가는 ㎏당 1649원으로 전주 대비 32.12% 하락했다. 방울토마토(-35.71%), 오이(-26.94%), 얼갈이배추(-18.19%) 등도 가격이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양배추 듬뿍 넣어야 맛있는데"…토스트 가게 '초비상'

      토스트·닭갈비 등 음식점에서 많이 쓰이는 양배추 가격이 이달 들어 2배 뛰었다. 파프리카, 당근, 대파 등 밥상에 오르는 채소들도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외식·집밥 가릴 것 없이 전...

    2. 2

      총선·중동·물가 겹악재에 체육대회까지 미룬 기재부 [관가 포커스]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예정됐던 부처 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다.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는 데다 여당의 총선 패배, ‘중동발(發) 지정학 리스크’까지 각종 악재가 겹쳐서다. 대내외 리스크에 직원 행사...

    3. 3

      IMF, 한국 성장률 전망 2.3% 유지…하향 조정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2.3%로 유지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선거의 해'를 맞아 재정 부양이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단 이란의 이스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