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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아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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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과 대중문화를 다룹니다. 정확하게, 재밌게, 깊게 쓰겠습니다.

  • '꽃무늬 티셔츠'로 1100억 잭팟…코스닥 상장 나서는 'K패션'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K웨이브의 세 축은 식품, 화장품, 그리고 패션이다. 주식시장에선 삼양식품이 K푸드의 수혜를 입었고, 에이피알 달바글로벌 등이 K뷰티 질주에 힘입어 주가가 뛰었다. 이에 비해 패션은 빈 자리다. K패션의 주역은 인디브랜드인데, 증시에 상장한 패션사는 해외 라이센스를 따와 판매하는 기업이거나,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이 대부분이어서다.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 배경이다. 꽃 무늬로 유명한 마르디 메크르디는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저버와 함께 '3마'로 불리는 K패션의 대표주자다. 박화목·서승완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상장사 1호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도약하는 성공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피스피스스튜디오는 그래픽 디자이너 박화목 대표와 아내인 한섬 명품 바이어 출신 이수현 이사가 2018년 창립했다. 2021년 무신사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뒤 급성장했고, 2023년에는 서승완 무신사파트너스 전 대표가 각자대표로 합류했다. 지난해 매출은 1179억원으로, 이 중 25%가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나온다. 패션 대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1~2%대고, 유명 인디 브랜드들도 10%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피스피스스튜디오의 예상 시가총액은 3000억원이다. 기존에 시장에서 기대했던 1조원 몸값에 비해 낮고 지난해 실적 성장세 둔화로 우려도 있지만, 두 대표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2년 전 무신사 등 주요 플랫폼에

    2026.05.01 08:33
  • '반도체만 가란 법 있나'…소외주 5월에 '대반전' 노린다

    전쟁 리스크를 뚫고 4월 한 달간 쉼없이 질주하던 코스피지수가 6590선에서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실적 모멘텀이 약한 5월에 들어서면 그간 상승장을 이끈 반도체, 건설주 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예측이 많다. 그 대신 헬스케어, 화장품, 유통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소외된 헬스케어·콘텐츠株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8% 내린 6598.87에 마감했다. 전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역대 최고치인 6750선을 돌파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그럼에도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말(5052.46)과 비교하면 30.6% 높다. 코스닥지수도 전월 말 대비 7.7% 오른 1192.35로 거래를 마쳤다.상승장을 견인한 주역은 단연 반도체와 건설, 에너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이 포함된 ‘KRX 정보기술지수’는 한 달간 상승률이 49.75%에 달했다. KRX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높다.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가 더해진 ‘KRX 반도체’(42.75%)가 두 번째로 많이 상승했고, 재건 수혜주로 꼽힌 ‘KRX 건설’(39.32%)이 그 뒤를 이었다. AI발(發) 전력 인프라 사이클에 포함된 ‘KRX 기계장비’(38.94%)와 ‘KRX 에너지화학’(31.92%)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AI 밸류체인에서 한 발짝 비켜간 업종들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KRX 헬스케어&rsq

    2026.04.30 18:10
  •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팔아야 하나" 삼전닉스 개미 '철렁'

    국내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를 둘러싼 ‘피크아웃’(정점 통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방산업인 인공지능(AI) 성장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후반기에 진입했다”는 신중론과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호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장주도 29일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 희비 엇갈린 국내외 반도체주단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였다. 28일(현지시간) WSJ는 “오픈AI가 최근 신규 사용자 및 매출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회사 내부의 일부 리더 사이에서 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막대한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려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비용을 통제하려는 임원진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다”고 덧붙였다.오픈AI는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지만, AI 열풍의 주역인 오픈AI의 수익성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며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오픈AI가 사용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오라클은 전날 대비 4.1% 급락했다.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6% 하락했고, 브로드컴(-4.4%), 마이크론(-3.9%), AMD(-3.4%)도 약세를 보였다. 29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시간 오후 1시께 “반도체산업이 과거 변동성이 컸던 ‘붐 앤드 버스트(boom-and-bust·호황 뒤 불황)’ 주기에서 마침내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6.04.29 17:44
  • 편식 없이 글로벌 공략…날아오른 오리온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 기업 중 올해 투자자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주인공은 누구일까. 국내 1위 식품사인 CJ제일제당도, ‘불닭 신화’의 삼양식품도 아니다.정답은 오리온이다. 다른 식품사들이 내수 침체와 원가 부담으로 주가가 횡보할 때 오리온 주가는 올해 들어 10만원대에서 14만원대로 올랐다. 증권가에선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9만~2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정 시장과 제품, 유통채널에 치우치지 않는 오리온만의 ‘균형 전략’이 실적과 주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식품 기업 중 올 상승률 1위28일 오리온 주가는 14만12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3.6% 상승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사료주를 제외하고 국내 음식료 업종 가운데 수익률 1위다. CJ제일제당(12%), 롯데웰푸드(5.8%), 삼양식품(4.4%) 등을 압도한다. 농심(-12.3%), 롯데칠성(-12.1%)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였다.오리온은 매출의 3분의 2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3조3324억원) 중 66%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서 나왔다. 특히 중국 매출은 수년 전부터 한국 법인 규모를 뛰어넘었다. 1993년 일찍이 베이징에 진출한 후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중국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덕분이다.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오리온은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6년 전체 매출에서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5%에 달하다 보니 이듬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터졌을 때 주가가 하락했다. 오리온은 이를 다각화하기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성과는 최근 수

    2026.04.28 17:30
  • '천하의 불닭볶음면도 제쳤다'…주가 20만원 간다는 이 회사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 기업 중 올해 투자자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주인공은 누구일까. 국내 1위 식품사인 CJ제일제당도, ‘불닭 신화’의 삼양식품도 아니다. 정답은 오리온이다. 다른 식품사들이 내수 침체와 원가 부담으로 주가가 횡보할 때, 오리온의 주가는 올해 들어 10만원대에서 14만원대로 올랐다. 증권가에선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9만~2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정 시장이나 제품, 유통채널에 치우치지 않는 오리온만의 ‘균형 전략’이 실적과 주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러시아 ‘매출 레벨업’28일 오리온 주가는 14만12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10만5700원)과 비교하면 33.6% 상승했다.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급등한 사료주를 제외하고 국내 음식료 업종 가운데 수익률 1위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12%), 롯데웰푸드(5.8%), 삼양식품(4.4%) 등을 압도한다. 농심(-12.3%), 롯데칠성(-12.1%)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였다. 오리온은 매출의 3분의 2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3조3324억원) 중 66%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서 나왔다. 중국 매출은 수년 전부터 한국 법인 규모를 뛰

    2026.04.28 16:24
  • 100만원 넘는 황제주, 5개 늘어 9개로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4000대에서 6000대로 수직 상승하며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가 기존 4개에서 9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방위산업, 전력기기 등 한국 증시를 견인하는 주도주에 국내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황제주가 된 종목은 두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SK하이닉스, 태광산업이다. 기존 효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삼양식품에 더해 총 9개가 됐다.새롭게 황제주 반열에 오른 종목의 공통점은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인공지능(AI) 열풍에 직접적인 수혜를 봤다는 것이다. K방산주 대표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유도미사일 천무 등의 수출이 급증하며 지난 1월 5일 장중 1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여기에 미국·이란 전쟁이 터지자 중동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더욱 뛰었다. 이날 기준 종가는 145만4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4.5% 상승했다.HD현대일렉트릭과 두산은 AI 시대를 맞아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초고압 변압기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한다.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지난해 말 77만4000원에서 이날 130만6000원으로 올랐다. 두산은 같은 기간 78만1000원에서 158만2000원으로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 훈풍으로 이날 장중 130만원을 찍었다. 최근 화장품, 조선 등 공격적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태광산업도 작년 말보다 59.3% 오른 12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국내에서 주당 가격이 가장 비싼 효성중공업은 이날 장중 400만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가 제시한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2026.04.27 18:01
  • Today's Pick : "폭발적인 수주" 효성重, 500만원 전망까지 나왔다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효성중공업 - 폭발적인 수주📋 목표주가 : 420만원 → 500만원 (상향) / 현재주가 : 355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 매출액은 1조 3582억원(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이익은 1523억원(+48.7%)을 기록.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이는 미국향 고마진 차단기 물량이 '운송 중인 재고'로 반영되며 약 400억원이 2분기로 이연된 영향. 이를 반영한 실질 영업이익은 약 1900억원 수준으로 추정치를 상회함.= 중공업 신규수주는 4조17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07.8%)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특히 신규 수주의 77%가 북미향이며, 1분기에만 약 9200억원 규모의 미국 765kV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보함. 수주잔고는 15조1000억원까지 확대.= 2분기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이연분 반영 및 고사양 제품 비중 확대로 분기 최대인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 국내 피어그룹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제일기획 - 체질 개선을 위한 진통📋 목표주가 : 2만6000원 → 2만4000원 (하향) / 현재주가 : 1만97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5억원(전년 동기 대비 -38%)으로 어닝 쇼크 기록. 해외 구조조정 비용 및 본사 퇴직충당금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200억원대) 발생이 주요 원인.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임.=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 동계

    2026.04.27 08:30
  • 전기·SDI·중공업의 약진…삼성군단 '시총 1800兆 시대' 열었다

    올해 국내 시가총액 변화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그룹은 삼성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세 곳(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SDI)이 새로 ‘시총 5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 15위권에 삼성생명 등 그룹사 6곳이 포진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규모가 작고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계열사를 자조적으로 부르던 삼성 ‘후자’는 옛말이 됐다. ◇ 10년간 시총 4배 불린 삼성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삼성그룹 합산 시총은 이달 24일 기준 1802조8200억원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6년 말(394조7900억원)과 비교하면 네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맏형’인 삼성전자가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시총은 1406조5826억원(우선주 포함)으로 2016년(282조8999억원) 대비 1100조원가량 늘었다.삼성전자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올라탄 만큼 올해 삼성그룹 시총도 크게 불어날 것이란 게 전문가들 예상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624조5286억원, 305조2637억원에 달한다.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87.2%, 600.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매출 예상치는 734조6302억원, 영업이익은 377조4538억원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4일 기준 21만9500원으로 연초 이후 84% 급등했다. 채현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메모리 업사이클이 구조적인 수요 변화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급 제약과 AI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최소한 연말까지는 주가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전자 외 계열사의 약진삼성 계

    2026.04.26 20:04
  • 네카오 밀어낸 LS그룹 '톱10' 진입…HD현대·한화·두산도 질주

    LS그룹의 주력 사업인 전선은 5년 전만 해도 사양산업으로 불렸다. 전형적인 내수용 굴뚝 산업인 데다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밀려 성장 침체에 빠졌다. 그룹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S를 찾아볼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카카오와 네이버 몸값이 62조~109조원으로 뛸 때 LS그룹 시총은 4조원대에 머물렀다.최근 모습은 다르다. 인공지능(AI) 시대와 글로벌 에너지 안보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전력망의 필수재인 전선은 각국이 탐내는 전략 자산으로 변신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등 계열사 주가가 뛰며 LS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26조원에서 이달 24일 기준 57조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불과 4개월 만에 그룹 시총 순위는 17위에서 10위로 일곱 계단 뛰었다. 주식 투자 시장에서 ‘제조·인프라’가 핵심 키워드가 된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원전·방산이 시총 끌어올려LS뿐만이 아니다. 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141조원에서 지난 24일 198조원으로 50조원 넘게 뛰었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에 이은 5위로 그룹 시총 2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10년 전 16위, 5년 전 9위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다.주력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수혜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31.8% 뛰었다.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증으로 미국 내 노후 변압기 교체 사이클이 도래하자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61.2% 급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31%), HD한국조선해양(17%)도 동반 랠리를 펼치며 시총 증가에 힘을 보탰다. 수년 전만 해도 주식 투자 시장에서 ‘재미없는 종목’으로 불리던 중후

    2026.04.26 17:38
  • AI심장 달고 굴뚝기업이 돌아왔다

    10년 전 국내 증시의 스타는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정보기술(IT) 붐과 중국에서의 K뷰티 인기로 주가가 빠르게 치솟았다. 4대 그룹 외에 전통적인 ‘굴뚝 산업 기업’은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그룹)과 두산그룹은 수주절벽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고, 방위산업·건설주는 그룹 시총을 깎아먹는 주범이었다. 코스피지수 6500 시대가 열린 지금, 이들의 위상이 달라졌다. 26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20대 그룹 전체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작년 말 2858조원에서 올해 4514조원(4월 24일 기준)으로 1656조원 늘었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이란 전쟁이 불러온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조선, 방산, 전력기기, 원자력발전 등 굴뚝 산업 기업의 몸값이 치솟은 영향이다. 이들 2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10년 전인 2016년(약 972조원)과 비교하면 4.6배로 불어났다.전선과 변압기가 주력인 LS그룹은 2016년 42위(2조3900억원)이던 시총 순위가 올해 10위(57조5500억원)로 올라섰다. 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LS일렉트릭과 LS 등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덕분이다. K방산·K원전 대표주자인 한화그룹과 두산그룹 시총 순위는 같은 기간 각각 13위, 19위에서 6위, 7위로 올라갔다. 4대 그룹에서도 제조 계열사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삼성은 반도체를 필두로 전자 부품, 배터리 등의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그룹 시총이 올 들어 700조원 급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동 재건 수혜주인 현대건설 주가가 올해 147% 급등하면서 ‘시총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를 ‘한국 제

    2026.04.26 17:37
  • NH투자증권,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NH투자증권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운영체제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만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 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올초 임기가 만료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도 후보에 포함된다. 윤 대표는 2년간의 공식 임기가 끝났지만, 차기 대표 선출이 미뤄지면서 현재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 1분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획득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궈낸 윤 대표가 연임하되,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가 신규 선임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작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6367억원, 당기순이익 475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농협중앙회가 이를 지배하는 구조다. 2024년 대표 선임 과정에서 농협중앙회 출신인 유찬형 전 부회장이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NH투자증권은 당초 윤 대표의 후임자를 찾는 절차를 시작했지만 지난달 NH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 경영 고도화 방향’을 수립하기로 하면서 임추위 일정을 잠정 보류하고 후임 대표이사 선임을 연기한 뒤 경영 체제 전환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이사회는 각자대표 체제의 기대 효과와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했으며,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 장치도 단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회사 규모가 커지고 사업구조가 다변화하면서 자본시장 성장 국면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

    2026.04.26 17:34
  • NH투자증권, 단독대표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NH투자증권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NH투자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운영체제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각 부문별 후보 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올 초 임기가 만료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도 후보에 포함된다. 윤 대표는 2년간의 공식 임기가 끝났지만, 차기 대표 선출이 미뤄지면서 현재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윤 대표가 연임하되,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가 함께 선임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농협중앙회가 이를 지배하는 구조다. 2024년 대표 선임 과정에서 농협중앙회 출신인 유찬형 전 부회장이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회사 규모가 커지고 사업구조가 다변화함에 따라 자본시장 성장 국면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고객자산 확대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6.04.24 21:54
  • '高마진 대명사' 바이오·명품업계 이익률도 제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달성한 ‘영업이익률 72%’는 제조업에서는 보기 드문 ‘꿈의 숫자’다. 원가율이 낮기로 유명한 명품 업체와 바이오 기업은 물론 엔비디아, TSMC 등 동종업계 톱티어 기업을 압도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률에서 경쟁사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달 분기 실적(2025년 12월~2026년 2월)을 발표한 마이크론 영업이익률은 67.6%였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직전 분기(50%) 대비 급등했지만, SK하이닉스에는 못 미쳤다. TSMC(58.1%)와 삼성전자(43.0%)도 마찬가지다.원가가 낮기로 유명한 명품업계에서도 이처럼 높은 영업이익률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하이엔드 명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에르메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1.4%였다.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로 유명한 세계 시가총액 1위 바이오 기업인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기준 4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마케팅비나 임상비가 많이 드는 이들 산업과 달리 SK하이닉스는 기술 진입장벽을 토대로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AI 시대 필수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것도 높은 영업이익률의 배경이다.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286조5125억원, 영업이익은 210조137억원에 달한다. 이달 초 컨센서스보다 각각 50조원, 40조원 이상 늘었다.이선아 기자

    2026.04.23 18:05
  • NH투자증권 주식매매 중개 호황에 1분기 영업익·순익 '역대 최대'

    NH투자증권이 올 1분기 영업이익 6367억원, 당기순이익 475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한 개 분기 만에 작년 상반기 순이익을 넘어섰다.부문별로 보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증시 호황의 최대 수혜를 누렸다. 거래대금 증가로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197% 급증한 3495억원을 나타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491억원으로 같은 기간 90% 증가했다. 운용 손익 및 이자수지는 4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급증했다.이선아 기자

    2026.04.23 17:38
  • 코스피, 이틀 연속 신기록…외인은 삼전닉스·개미는 저평가주 베팅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가 중동 전쟁 리스크를 딛고 ‘6400 시대’를 열었다. 이달 들어 27% 급등하면서 코스피 7000을 향한 질주를 다시 시작한 가운데, 시장을 주도하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전략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원전 대형주에 베팅하는 ‘불타기’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 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반도체 너무 올라” 갈아타는 개인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6% 오른 6417.93에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최고점(6388.47)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휴전협상이 불발됐지만, 반복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 패턴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18% 오른 1181.12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지수 상승은 ‘반도체 투톱’이 주도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이들 대형주를 일제히 팔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6조7507억원, 3조465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두 종목에서만 10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운 것이다. 지난달 전쟁 리스크로 코스피가 ‘5000 박스권’에 갇혀있을 때 두 종목을 집중 매수한 개인들이 이달 들어 지수가 전고점을 뚫자 발 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1조1791억원)와 삼성SDI(9066억원)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그 대신 개인투자자는 저평가주를 찾아 나섰다. 이달 개인투자자는 LS일렉트릭(5063억원), 네이버(3353억원), 하이브

    2026.04.22 17:54
  • 국민연금마저 2000억 던졌다…'강력 매도' 쏟아진 쿠팡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상장 첫날 몸값 100조원(886억5000만달러) 돌파.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쿠팡이 세운 기록이다. 첫날 종가(49.52달러)가 공모가(35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단숨에 SK하이닉스를 제치고 국내 기업 시총 2위로 도약했다.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적자 기업이었는데도 K유통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 것이란 기대감이 모였다. 지난해 3분기 쿠팡의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시총 100조원 재탈환’의 꿈에 부풀어있었다. 음식배달, 명품 등 신사업에 힘입어 2년간의 지루한 10달러대 박스권에서 벗어나 주가가 33.5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터진 ‘3370만 명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 주가는 반토막이 났고, 이후 20달러 안팎을 횡보하고 있다. 역대 최대 과징금 리스크가 쿠팡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정보 유출 과징금 발표 ‘눈앞’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5.09% 하락한 20.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 주가는 지난해 9월 15일 33.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2월 16달러대로 추락했다. 최근 기저효과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최고가 대비 39%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총도 611억달러(약 90

    2026.04.22 07:19
  • 형 못 따라가는 코스닥…전고점 언제 뚫을까

    21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새 2.7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비해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매도하고 차익을 실현한 개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 유입됐지만, 외국인 매도세와 바이오주의 동반 하락을 넘지 못하고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1179.03에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며 결국 52주 최고치(1192.78·2월 27일 종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코스닥 전고점은 2000년 3월 10일 기록한 2834.40이다.발목을 잡은 건 바이오주였다. 이날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2차전지산업 호조에 힘입어 각각 5%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바이오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보로노이는 전일 대비 10.07% 급락했다. 코오롱티슈진과 리가켐바이오도 각각 5.75%, 2.95% 내렸다.증권가에선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성장주의 매력도가 떨어진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는 “고유가 국면이 계속될수록 금리 인하가 어려워 미래 성장 산업인 바이오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삼천당제약 사태 이후 바이오 기업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까지 오른 삼천당제약은 최근 불성실공시 논란 등으로 주가가 118만원에서 47만원 선으로 반 토막 났다.코스피에 비해 외국인 유입세도 약하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1조2415억원어치 담았지만, 코스닥은 34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허 상무는 “현재 외국인이 주도하는 코스피 대형주 장세여서 코스닥이 당분간 그림자처럼 뒤를 쫓아가는

    2026.04.21 18:14
  • 우울한 쿠팡…과징금 리스크에 '발목'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을 빚은 쿠팡의 주가가 올해 들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음식배달, 명품 등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33.5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00조원 재탈환’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0달러 안팎을 횡보하고 있다. 역대 최대 과징금 리스크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 주가는 지난해 9월 15일 33.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2월 16달러대로 추락했다. 최근 기저효과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최고가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총도 611억달러(약 90조원)에서 393억달러(약 58조원)로 급감했다.해외에서도 쿠팡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월스트리트젠은 지난달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강력 매도’로 하향했다. 일본 미즈호도 2월 쿠팡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25달러로 낮췄다.쿠팡 주가 부진의 직접적 요인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다. 지난해 11월 쿠팡은 고객 3370만 명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퇴사한 중국인 전직 직원이 서명키를 탈취한 것으로 밝혀지자 쿠팡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일 쿠팡의 법적 제재와 관련해 “회사 측에 조사 결과를 사전 통지했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쿠팡 과징금이 SK텔레콤(1348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2026.04.21 17:34
  • 삼성SDI도 벤츠 뚫었는데…초고수들 LG엔솔만 쓸어담은 이유 [마켓PRO]

    코스피지수가 전쟁 공포를 딛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1일 오전 투자 고수들은 삼성SDI를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전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지만, 최근 3개월 새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LG에너지솔루션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는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11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9.21% 오른 4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삼성SDI는 순매도 상위 1위에 올랐다. 삼성SDI 주가는 61만6000원으로, 역시 전일보다 14.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전날 양사를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삼성SDI는 하이니켈(니켈 비중 80% 이상) 기반 니켈코발트망간(NCM) 각형 배터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두 회사 모두 상승 모멘텀은 같지만, 최근 상승폭이 초고수들의 매수·매도세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 주가는 최근 3개월 새 90%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18% 상승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편이다. 흥국증권은 이달 초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5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아직 20% 가까이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증권가에선 2차전지주가 오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되살아나면서다. 에픽AI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27조71

    2026.04.21 11:45
  • "120만닉스도 만족 못한다"…최고치 경신에 '파격 전망' [종목+]

    국내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20만닉스'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4만4000원(3.77%) 오른 1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117만5000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면서 사상 처음으로 120만원을 넘어섰다.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픽AI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50조4648억원, 영업이익 35조190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186%, 373% 급증한 수치다.슈퍼 반도체 사이클이 이제 초기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 관련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달리 호황의 지속 기간이 구조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며 "D램 산업의 성격 자체가 '가격 중심의 경기 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의 인프라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연내 예정인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한국보다 큰 무대인 미국에 상장하면 SK하이닉스가 TSMC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3배다. TSMC(25.38배)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6.04.21 10:00
  • [속보]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21만전자·120만닉스 '강세'

    국내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가 전쟁 이전 넘어섰던 6300선을 재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6302.54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0분께 최고 6350.94까지 오르며 기존 장중 최고치였던 2월 27일 6347.41을 넘어섰다.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6%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52% 급등하면서 '120만닉스'를 달성했다.LG에너지솔루션(6.18%), 삼성SDI(5.58%) 등 2차전지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미국 증시는 중동발 긴장이 고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 증시는 반도체 등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6.04.21 09:22
  • Today's Pick : "금·은·구리값 오를 때 웃는다...고려아연, 190만원 갈 것" [마켓PRO]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고려아연 - 일회성 호실적이 아닌, 구조적 레벨업 구간📋 목표주가 : 170만원 → 190만원 (상향) / 현재주가 : 166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 1분기 영업이익은 6872억원(전분기 대비 +60.4%)으로 시장 기대치인 600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됨. 금(+16.7%), 은(+49.0%), 구리(+15.1%) 등 주요 메탈 가격의 전분기 대비 상승과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임.= 은 가격이 온스당 1달러 상승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120억원 증가하는 구조임. 올해 은 평균 가격을 80달러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은 단일 품목만으로도 전년 대비 약 4000억원의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함.= 2026년은 귀금속 가격 호황이 실적을 이끌고, 2027년 이후부터는 구리 생산능력 증설 및 미국 제련소 프리미엄이 본격화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 최근 급등한 황산 가격 역시 2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기대됨. CJ대한통운 - 택배 호실적 전망📋 목표주가 : 17만원 → 15만원 (하향) / 현재주가 : 10만7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체크 포인트]=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16억원(전년 동기 대비 +19.0%)으로, 택배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CL(계약물류)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를 13% 하회할 전망임.= 택배 부문은 주 7일 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1분기 물동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 반면 CL 부문은 대형

    2026.04.21 08:24
  • 애플 '접는 폰 1위' 전망에…비에이치 등 관련주 들썩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폴더블폰 1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20일 연성 인쇄회로기판업체 비에이치는 전일 대비 5.25% 오른 3만305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개월 새 주가가 102% 급등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이다. 메인보드 등 딱딱한 부분과 곡선으로 접히는 연결 부위를 하나로 이어주는 고성능 기판이다. 비에이치는 2017년부터 애플에 RF-PCB를 납품하고 있다.증권가에선 비에이치가 아이폰 폴드의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면적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내부 설계도 훨씬 복잡해 공급가가 비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 135% 급증한 2조760억원, 12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아이폰 폴드에 대한 전망도 밝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1위(46%)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25년 51%에서 올해 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48% 커질 것으로 봤다.폴더블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에선 수혜를 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과 스마트폰용 D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여기엔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12GB(기가바이트) 고속·저전력 D램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2026.04.20 17:35
  • 애플 '접는 폰'이 1등 한다는데…삼성, 조용히 웃는 까닭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폴더블폰 1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20일 연성 인쇄회로기판업체 비에이치는 전일 대비 5.25% 오른 3만305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개월 새 주가가 102% 급등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이다. 메인보드 등 딱딱한 부분과 곡선으로 접히는 연결 부위를 하나로 이어주는 고성능 기판이다. 비에이치는 2017년부터 애플에 RF-PCB를 납품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비에이치가 아이폰 폴드의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화면을 상하 또는 좌우로 접고 펼치는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면적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내부 설계도 훨씬 복잡해 공급가가 비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바 형태에 비해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RF-PCB의 평균 공급단가가 높다”며 “올해 비에이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 135% 급증한 2조760억원, 12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 폴드에 대한 전망도 밝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

    2026.04.20 15:44
  •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판 개미들…전쟁에도 '오천피' 지킨 일등공신

    30대 중반 직장인 정모씨는 지난 15일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서자 들고 있던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팔았다. 코스피지수가 5200선으로 추락한 지난달 30일 ETF를 산 후 2주 만에 38% 수익을 냈다. 정씨는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아니면 앞으로 큰돈을 벌기 힘들 것 같다”며 “코스피지수가 떨어지면 다시 매수할 계획”이라고 했다.국내 증시에서 정씨와 같은 개미 투자자가 늘고 있다.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변동성이 극에 달한 3~4월 개인은 코스피지수가 내릴 땐 사고 오를 때 파는 패턴을 뚜렷하게 보였다. 기관·외국인의 흐름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고 하락장엔 저가 매수를, 상승장엔 차익 실현을 하는 ‘스마트 개미’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심한 변동성에도 ‘정석 투자’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쟁 이후 개인은 코스피지수가 크게 하락할 때마다 주식을 담았다. 코스피지수가 5700선에서 5000선으로 12.06% 폭락한 3월 4일 개인은 7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9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기관과 달리 KODEX 레버리지, 에쓰오일 등을 차분히 저가 매수했다. 이때뿐만이 아니다. 3월 3일(-7.24%·5조7974억원), 9일(-5.96%·4조6242억원), 23일(-6.49%·7조29억원), 4월 2일(-4.47%·1조2097억원) 등 코스피지수가 5% 안팎으로 조정받을 때마다 개인은 조(兆) 단위 주식을 사들였다.반면 증시가 환희에 차 있을 땐 과감히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6000을 넘어선 이달 15일 개인투자자는 9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튿날 코스피지수가 6200선으로 올랐을 때도 개인은 1조8050억원어치를 팔았다.이 같은 패턴은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 주식

    2026.04.17 18:01
  • 동학개미 운동 '시즌2'…스마트 투자자로 진화

    17일 오전 9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주가 급등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예상대로 이를 받아냈다. 개인은 1조44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두 달간 이어진 패턴은 이날도 그대로 이어졌다. ‘내리는 날 사고, 오르는 날 파는’ 전략이다.종전 기대로 주가 6000을 회복한 지난 15일 개인들은 1조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챙겼다. 이들의 전략은 코로나19 사태 때의 ‘동학개미’와 다르다. 2020년과 2021년 개인들은 줄기차게 주식을 매수해 시장을 지켰고, 동학개미란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5년 후 이들은 주가의 흐름을 타는 ‘스마트 투자자’로 돌아왔다. 길게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짧게는 코로나19 급등락장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결과다. 한 투자 전문가는 “요즘은 개인들이 과거 외국계 투자자들처럼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등락이 심한 미국 시장을 경험한 것도 이 같은 투자 패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연상케 하는 투자 패턴도 보여줬다. 지난 3월 9일 삼성전자 주가는 7.81% 급락했다. 개인은 이날 ‘패닉 셀’ 대신 1조9303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지금까지 들고만 있어도 20%가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개인들의 매매 종목도 다양해졌다. 코로나19 때는 삼성전자 등 개별 종목 중심으로 투자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 외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상위권에 포진했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변동성을 활용해 ETF로 단기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

    2026.04.17 17:49
  • 1분기만 4조원…미래에셋, 퇴직연금 유입 1위

    올해 1분기 퇴직연금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은행과 증권,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최근 1년간 확정기여형(DC) 수익률은 삼성생명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은 농협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16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퇴직연금시장으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총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에 유입된 금액은 4조3426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었다. 전체 42개 사업자 중 신규 유입액이 4조원을 넘어선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다. 삼성증권(2조2108억원), 한국투자증권(1조8457억원), 하나은행(9224억원), 국민은행(897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DC·IRP의 합산 적립금 규모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36조7767억원으로 전 금융권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연금 강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확정급여형(DB) 부문을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신한은행의 적립금 총액은 54조7391억원이었다. 2005년 퇴직연금 제도가 생긴 이후 선두를 지켜온 삼성생명(53조4763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수익률 측면에서는 삼성생명과 농협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DC형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25.17%였다. 적립금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예금 중심의 원리금보장형 기준으로도 3.55%의 수익률을 내 10개사 중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IRP 부문에서는 농협은

    2026.04.16 18:05
  • "실적 확실한 종목만 베팅"…코스피 '반도체 쏠림' 심화

    코스피지수가 6000선에 다시 안착한 가운데 ‘반도체 투톱’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시가총액 1, 2위 종목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승분(123.64포인트·2.07%)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각각 31.34포인트, 20.40포인트였다. 현대차(2.61포인트), LG에너지솔루션(2.43포인트) 등 다른 대형주를 압도했다.코스피지수를 구성하는 800여 개 종목 중 두 회사가 차지하는 상승분 비중은 41.8%에 달했다. 코스피가 하루 새 223.41포인트(3.67%)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월 26일 당시 두 회사가 차지한 코스피 상승분 기여도는 39.6%였다.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투톱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더 커졌다. 이날 코스피 전체 시총(4995조5123억원) 가운데 삼성전자(1233조5647억원)와 SK하이닉스(809조6298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에 달했다. 전고점 당시(39.9%)보다 1%포인트 올랐다. 양사 시총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기 직전인 지난 7일 대비 약 227조원 급증했다.대형 반도체주 쏠림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양사가 ‘글로벌 영업이익 톱 3’ 안에 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증권가도 오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130만~190만원이다. 이날 종가 대비 14~57%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이 같은 현상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대만 매체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이날 TSMC

    2026.04.15 17:31
  • "불안할 땐 삼전닉스로"…일주일 새 227조원 급증

    코스피지수가 6000선에 다시 안착한 가운데 ‘반도체 투톱’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시가총액 1, 2위 종목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승폭(123.64포인트·2.07%)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각각 31.34포인트, 20.40포인트였다. 현대차(2.61포인트), LG에너지솔루션(2.43포인트) 등 다른 대형주를 압도했다. 코스피 지수를 구성하는 800여개 종목 중 두 회사가 차지하는 상승분 비중은 41.8%에 달한다. 코스피가 하루 새 223.41포인트(3.67%)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월 26일 때보다도 높다. 당시 두 회사가 차지했던 상승 기여도는 39.6%였다.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투톱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더 커졌다. 이날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4995조5123억원) 가운데 삼성전자(1233조5647억원)와 SK하이닉스(809조6298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에 달했다. 전고점 당시(39.9%)보다 1%포인트 올랐다. 양사 시총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기 직전인 지난 7일 대비 약 227조원 급증했다.대형 반도체주 쏠림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2026.04.15 16:34
  • 러·우 전쟁 땐 2년…이번엔 석달 걸릴 듯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한 달 반 만에 코스피지수가 장중 6000선을 회복하자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6307.27·종가 기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당시 코스피지수가 전쟁 직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2년 이상 걸린 것과 대조적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2년 2월 10일 2771.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주 뒤 전쟁이 터진 이후 2년4개월간 코스피지수는 2100~2700을 횡보했다. 2024년 6월이 돼서야 2700대 후반을 회복하고, 7월에는 2800선으로 도약했다.증권가에선 이번 코스피지수 회복 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대방을 극한으로 압박했다가 협상 카드를 내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한발 물러선다) 패턴’을 시장이 이미 학습한 데다, 역대급 반도체 사이클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6월 안에 코스피지수가 최고치를 넘을 수 있다”고 했다.한국 증시뿐 아니다. 전날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6886.24를 나타냈다. 연초 기록한 역대 최고치(6978.6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글로벌 투자사 재니몽고메리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투자전략가는 “협상 결렬과 재개가 반복되면서 시장이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선아 기자

    2026.04.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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