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심장 달고 굴뚝기업이 돌아왔다
시가총액으로 본 산업지도
네이버·아모레 상위권 밖으로
원전·방산·조선 제조사 몸값↑
20대그룹 시총 올 1656조 증가
네이버·아모레 상위권 밖으로
원전·방산·조선 제조사 몸값↑
20대그룹 시총 올 1656조 증가
전선과 변압기가 주력인 LS그룹은 2016년 42위(2조3900억원)이던 시총 순위가 올해 10위(57조5500억원)로 올라섰다. 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LS일렉트릭과 LS 등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덕분이다. K방산·K원전 대표주자인 한화그룹과 두산그룹 시총 순위는 같은 기간 각각 13위, 19위에서 6위, 7위로 올라갔다. 4대 그룹에서도 제조 계열사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삼성은 반도체를 필두로 전자 부품, 배터리 등의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그룹 시총이 올 들어 700조원 급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동 재건 수혜주인 현대건설 주가가 올해 147% 급등하면서 ‘시총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를 ‘한국 제조 포트폴리오의 재발견’으로 평가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를 비롯해 원전, 조선·플랜트, 우주·방산, 건설, 배터리 등 각 분야에서 촘촘한 제조망을 갖춘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체인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선아/배성수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