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1.6 GTe 모델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인기몰이하고 있다. 특히 출시와 동시에 1.6 GTe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는 신규 인스파이어 트림이 회사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2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XM3의 전체 판매량 중에서 1.6 GTe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XM3 1.6 GTe는 가격 대비 풍부한 안전과 편의 기능,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연비, 독특한 쿠페형 스타일을 제공하는 SUV"라고 설명했다. XM3 1.6 GTe에서 가장 저렴한 LE 트림의 가격은 2235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형 SUV 중에서도 낮은 가격 축에 속하면서도 안전 운전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M3는 모든 트림에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이 옵션이다. 르노코리아는 LE 트림부터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버튼 시동·오토 클로징),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 앞좌석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아웃사이드 미러(자동 접이·전동 조절·열선 기능 포함), 후방 경보, 패들 시프트 등이 모든 트림에서 표준으로 탑재됐다. 이와 함께 LED 헤드램프, 리어램프, LED 주간 주행등 등이 기본 탑재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1.6 GTe는 최하위 트림에서도 훌륭한 옵션을 갖춘 덕분에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낮은 사양이라고 하더라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 운전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기본 옵션으로 넣고 있다"고 말했다. LE 트림보다 한 단계 높은 RE 트림의 경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후방교차 충돌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기업 특성을 살려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학생 대상 과학 교육 실시·양궁대회 개최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취지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국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주니어 공학 교실을 해외 사업장에도 확대 진행하며 흥미로운 과학 세계에 대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는 등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궁 교실에 참여하는 대상은 일반 학생들이다. 이처럼 생활 체육을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학교 스포츠 클럽 양궁대회에는 경기, 충청 지역 7개 중학교, 1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이 같은 양궁 교실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양궁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보전·복원 활동 실천…미래세대 안전 교육도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 임직원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24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플로깅’ 활동에 동참해 임직원 40여명이 서울 매헌 시민의 숲과 양재천 일대를 두 시간가량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6월에도 팔당·하남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지난 15일엔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해 인천시 혜광학교에서 ‘마음의 메아리’ 구연동화 봉사활동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올 투게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이 학생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클래스 효성 임직원 30여명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일원에코파크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김장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담근 김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등에 배달될 예정이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직원들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포르쉐코리아가 서울 삼성초교와 신성초교 등 2개교에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포르쉐 드림 스마트 아이’를 지난 27일 설치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를 위해 2개교에 1억2400만원을 기부했다. 포르쉐 드림 스마트 아이는 스쿨존 내 교통안전 위협 요소를 시각·청각적으로 미리 파악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실시간으로 어린이의 동선을 보여주는 영상을 송출하고, 어린이는 접근 차량을 영상과 음성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삼성초에 설치되는 사각지대 스마트 아이는 교문 옆 건물로 발생한 사각지대를 극복하고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곡선도로로 좁아진 운전자의 시야를 보완할 예정이다. 이로써 운전자는 높은 담장으로 가려지는 교문의 안쪽 상황을, 아이들은 교문 밖 다가오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성초의 사각지대 스마트 아이는 교문으로 출입하는 차량이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킥보드와 오토바이로 인한 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대표는 “안전한 어린이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스쿨존 주변의 높아진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발생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보 EX30을 지난 28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볼보 EX30은 디자인과 인테리어, 안전 기술, 편의 사양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하지만 출고가를 40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해 정부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미래지향적 디자인·역동적 주행 성능볼보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보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펜더와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후면부 하이테일 라이트와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 등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모습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중앙 집중화 테마와 혁신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차와 일체화된 경험으로 모든 탑승자에게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있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필요에 따라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고 센터 콘솔 아래엔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를 비치했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장점이다.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단일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69㎾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 모터를 결합했다. 이로써 1회 충전 시 최대 475㎞(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53㎾의 DC 충전
볼보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은 안전한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인다. 볼보의 96년 안전 DNA가 집약된 모든 첨단 안전 시스템과 ‘안전한 공간 기술’로 명명된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되면서다. EX30에선 새롭게 적용된 볼보의 표준 안전 기술을 활용해 스티어링 휠 상단에 장착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플래그십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앞차와의 간격과 차로를 유지해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로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 등이다. EX30에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적용된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와 센터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휠 스위치 등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새로운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선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설정은 한국어 인식률 96% 이상을 자랑하는 음성 인식 ‘누구 오토(NUGU AUTO)’로
BMW코리아가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산업 특화 직무 강연과 산학협력 등 차별화된 실무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전문적인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BMW 아우스빌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이 과정을 거친 교육 이수생 중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된 인원은 2083명이다.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 육성을 위해 2004년 처음 출범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BMW코리아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BMW코리아는 자동차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 BMW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2017년 BMW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아우스빌둥 참가생은 기업 현장실무교 육(70%)과 대학 이론교육(30%)을 결합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그 기간 BMW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환경을 제공받는다. 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전문 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취득하고, 근무하던 딜러사에 BMW 주니어 테크니션 자격으로 취업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9월 정비 인력난 해소 및 채용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두원공과대와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두원공과대는 ‘자동차 메인터넌스 기술 인력 과정’을 개설하고 자동차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일반정비, 전기, 교양 영역으로 구분
"동급 세그먼트 경쟁 차량 중에서 볼보 'EX30'의 안전 성능은 단연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28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 볼보 EX30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30은 이날 국내에 최초 공개된 뒤 사전 계약에 들어간 볼보의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의 국내 출고가를 유럽 시장보다 1000만원 저렴한 4000만원대(서울시 보조금 100% 기준)로 책정했다. 4000만원대 전기 SUV…"안전 성능, 저렴한 가격 강점"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볼보 EX30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윤모 대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수입차 시장이 31% 성장하는 동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같은 기간 무려 471% 성장했다"며 "EX30을 앞세워 차량 판매량을 올해 1만7000대에서 이른 시일 내에 3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EX30은 5인승 컴팩트 SUV다.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회사가 정한 내부적인 판매량 목표치는 2000여대 수준이다. 판매 트림은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안전 성능, 수려한 외관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코어 트림 가격을 4945만원, 울트라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보조금을 100%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코어 트림은 4330만원, 울트라는 4900만원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가격대는 독일(6570만원) 영국(6810만원) 스웨덴(6750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택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EX30가 안전한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이는 차라고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판매 우수 직원인 ‘카마스터’와 함께 저소득층 환아를 돕기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조성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서울 영동대로 온택트 그라운드에서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남원오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왼쪽 세 번째), 최진성 현대차 서대문중앙지점 영업이사,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규 렌터카 서비스 상품인 '702 드라이브 플러스(Drive+)'를 27일 출시한다. 702 드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브랜드는 BMW와 아우디, 볼보 등이다. 이후 시장 반응을 보고 렌터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게 회사 측의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년 미만의 신품 급 차량을 702 드라이브 플러스 상품에 투입할 예정이다. 렌트 기간은 최소 12개월부터 시작해 24개월, 36개월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702 드라이브 플러스는 경쟁 업체 대비 합리적인 렌트 비용으로 수입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급 수입 렌터카 대비 75% 수준의 합리적인 사용료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렌트 비용에 세금과 보험이 포함돼 초기 비용 없이 대여료만 지불하면 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국 40여 개의 각 브랜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렌트 차량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 차종에 대해 부담은 낮추고 신뢰는 높인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동행하고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부터 해외 바이어와 파트너사가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 온라인 화상구매상담회'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해외 바이어 발굴·매칭, 견적 제출, 통역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파트너사 20곳이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등 해외바이어와 6000억원 수준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파트너사의 국제 전시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동경 자동차 기술 박람회'에는 '현대트랜시스 파트너사 공동관'을 마련해 파트너사 4곳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파트너사가 해당 박람회 기간 진행한 상담 금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추후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미팅 지원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판로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런던 EV 쇼 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런던 EV 쇼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 전기차 국제 무역 박람회다. 세계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와 함께 전기 충전 인프라, 배터리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행사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겨냥해 개발돼 저소음과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 여러 성능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지난 4월 독일 자동차 매체 아우토 빌트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젖은 노면 제동력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등 총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행사에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과 함께 개발한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도 전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포뮬러 E 공식 타이어로 올해 진행된 포뮬러 E 시즌9 경기서 활용됐다.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는 포뮬러 E 3세대 차량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국내 주요 기업의 상당수가 연차와 별개로 하계휴가를 부여하거나 월차·유급생리 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용 연차 휴가를 보상하는 기업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6일 발표한 '주요 기업 휴가 제도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은 법정휴가 외에 별도 휴가를 부여하거나 법적 기준 이상으로 연차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출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응답 기업 31개사)됐다. 이번 조사 응답 기업의 51.6%는 연차휴가와는 별도로 하계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 하계휴가 부여 일수는 4.9일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융기업은 76.5%가 연차휴가와 별개로 하계휴가를 부여했다. 금융기업은 21.4%였다. 평균 부여 일수는 비금융 기업이 4.8일, 금융 기업이 5.3일이었다. 연차휴가 법적 한도(1년 기준 25일)를 초과하여 근로자에 부여하는 기업은 32.3%에 달했다. 연차휴가와 별도로 월차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은 9.7%로 조사됐고, 생리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하는 기업은 22.6%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상 여성 근로자의 생리휴가는 원칙적으론 무급이나 단체협약 등을 통해 유급으로 부여할 수 있다. 응답 기업 중 대부분은 근로자가 연차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를 보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용 연차휴가를 금전으로 보상하는 기업은 90.3%에 달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54.8%는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사용 촉진제도'를 도입해 미사용 연차휴가를 금전적으로 보상할 의무가 없음에도 보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사용 연차휴가 금전 보상 여부에 따라 기업의 연차 휴가 사용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배터리 업계가 투자 속도 조절 등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K배터리 3사의 실적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집중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2024 이차전지 전망' 리포트를 통해 2025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이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측대로라면 올해보다 영업이익률이 두 배가량 뛰는 것이다. 지난 3분기까지 흑자전환에 실패한 SK온의 2025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5%로 제시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를 반영한 덕분이다. AMPC는 미국에서 배터리 업체가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면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하이투자증권은 AMPC를 제외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IRA에 발맞춰 북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생산능력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미국에 연산 60GWh 체제를 구축했다. 추후 2025년~2026년까지 북미 지역에 총 8개(단독 2개·합작 6개) 연산 342GWh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SK온은 미국에서 조지아주에 2개의 자체 공장(연산 10GWh·12GWh)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와도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이와 함께 포드와 미국에서 3개(켄터키주 2개, 테네시주 1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부터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SK온은 미국에서만 190GWh 이상 배터리 생산 규모다. 아직 북미에 생산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삼성SDI는 2026년까지 스텔란티스, GM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유럽의 자동차 전문 매체가 진행한 비교평가에서 혼다의 신형 전기차 'e:Ny1'에 완승을 거뒀다. 24일 독일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SUV 비교평가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혼다 e:Ny1보다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도 자이퉁 등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아우토빌트는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체는 이번 비교 평가에선 코나 일렉트릭과 혼다 e:Ny1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으로 진행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체 평가 항목 7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58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530점에 그친 혼다 e:Ny1을 53점 차이로 압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혼다가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형 e:Ny1과 비교해 코나 일렉트릭이 모든 부분에서 크게 앞섰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특히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와 편의성 항목에서 혼다 신차보다 각각 15점, 13점씩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점수 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이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22일 자사주 33만6000주(총 발행주식의 1.02%)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했다. 이 전 대표는 쏘카가 최근 발표한 '쏘카 2.0' 전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쏘카 2.0 전략은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이용 중심으로 재편하는 회사의 설립 취지를 구현하고, 규모의 경제와 플랫폼의 파워를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6.79%에서 37.81%로 늘어나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쏘카의 창업부터 같이 해서 대표까지 역임했던 저 개인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기업공개 성장통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성장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인프라를 바꿔나가는 플랫폼 회사 쏘카의 구성원들이 힘을 내서 본격적으로 계획을 현실로 바꾸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쏘카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주주와 사회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앞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 여러 분기간 성장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사 경영진을 믿고 투자한 이 전 대표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 전 대표를 비롯해 롯데렌탈을 포함한 주주들과 이사회의 지지에 힘입어 충분한 성장과 수익을 내는 독보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KG모빌리티가 이집트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를 선보인다. KG모빌리티는 이집트를 넘어 아프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목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토레스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론칭 행사 이후 1주~2주간 고객 대상 테스트 드라이브 등을 통한 제품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토레스 판매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흐메드 아부쿠프 KG모빌리티 이집트 현지 대리점사 회장은 "토레스는 정통 SUV를 떠올리는 강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다"며 "이미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이집트에서도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토레스 등 신차 글로벌 시장 론칭을 가속화 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7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 당시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 13개국 대리점들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도 토레스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집트 시장에서의 토레스 론칭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집트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링컨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링컨 노틸러스'를 국내 출시했다. 2019년 국내에 노틸러스가 처음 출시된 이후 4년 만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링컨코리아 입장에서 대표 SUV인 신형 노틸러스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48인치 초대형 파노라믹 스크린 탑재데이비드 제프리 링컨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삼청동 팝업 행사장인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대상 신형 노틸러스 출시 행사에서 "신형 노틸러스는 링컨 브랜드 입지를 넓힐 중요한 모델"이라며 "링컨이 표방하는 '궁극의 편안함'의 진정한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노틸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의 초대형 스크린이다. 실제로 차량에 타보면 양 측면을 가로질러 위치한 수평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승객을 맞는다. 중앙의 11.1인치 센터 스택 터치스크린과 완성차 최대 크기 규모인 48인치 대형 파노라믹 스크린이다. 이를 통해 주행 중에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탑승객을 위한 개인화된 옵션을 제공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도 럭셔리 SUV의 품격을 더하는 요소다. 우선 좌석 위치와 마사지 옵션 등을 선호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3가지 향기를 제공하는 디지털 향을 통해 차량에서 보다 편안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레벨 올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몰입형 오디오를 즐길 수도 있다. 차량 디자인은 링컨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을 계승하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더했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엔 새로운 램
현대자동차가 액화석유가스(LPG) 터보 엔진을 탑재한 소형 트럭 '2024 포터 II'를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포터 LPG를 2003년 단종한 뒤 지난 20년간 내놓지 않았다. 2024 포터 II는 LPG 터보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편의사양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디젤 엔진 단산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에 따라 내년부터 포터와 봉고가 주로 쓰이는 택배용 차로 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2024 포터 II엔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에서 토크를 개선하고 디젤 엔진보다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출력 159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5단 자동변속기 기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024 포터 II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보다 연간 70만원 유류비 절감(주행거리 연간 1.8만㎞ 기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024 포터 II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와 편의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일반 오디오 시스템(4스피커, 라디오, MP3, USB,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트리플 턴 시그널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 트림에 탑재됐다. 이와 함께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됐던 열선 리어글래스를 모던 트림에 기본화했다. 프리미엄 트림엔 8인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대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존 위탁 판매 체제에서 직접 판매(직판)로 전환해 대만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초 대만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현지 법인장으론 한국타이어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여러 해외 지사에서 일한 쉬성치 이사가 선임됐다. 한국타이어는 2007년 대만에 타이어 위탁 판매 대리점을 세우며 시장에 간접 진출했다. 이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16년 만에 직접 진출 체제로 바뀌었다. 일본과 중국 등 외산 업체가 주를 이루던 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만큼 타이어 판매를 늘리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한국타이어는 대만에서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판매 라인업을 타이어 제품 전체로 확장하기로 했다. 기존 일반 타이어는 물론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도 포함한다. 쉬성치 신임 법인장은 “대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물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기존 딜러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다양한 판매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동남아 시장에서 타이어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2013년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최근엔 루마니아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인 에픽카와 에이치충전연구소, 쓰리아이솔루션 등 세 곳을 분사시켰다고 21일 발표했다. 에픽카는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부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친환경 부품은 성능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중고 및 재제조 부품이다. 친환경 부품을 사용하면 자원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고 차량 유지비와 수리비도 절감된다. 에픽카는 이러한 점에서 착안해 차량에 맞는 친환경 부품 정보를 추천한다. 친환경 부품을 활용한 정비에 대한 보험사 환급금 지급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이치충전연구소는 전력선 통신(PLC) 모듈 탑재 완속 충전기로 고도화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업체의 완속 충전기는 충전 플러그만 꽂아도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PnC(Plug and Charge), 배터리 정보 파악을 통한 과충전 방지, 충전 예약 설정 등을 지원한다. 에이치충전연구소는 향후 PLC통신과 양방향 전력 전송 기능을 고도화해 V2G 사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쓰리아이솔루션은 실시간 전수 검사가 가능한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개발했다. 철강, 비철금속, 폐배터리 등의 산업에서 정확한 원재료 성분 파악은 품질, 원가 절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다량의 원재료 성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는다.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분사 시점에 1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 임직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투싼'의 디자인은 21일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투싼의 외관은 기존 모델에 담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하면서도 다부지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실내는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구현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면부를 보면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구현했다. 좌우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갖춘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강인하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나타냈다. 후면부엔 역동성을 강조해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이 단단하고 스포티한 인상의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전체적인 비례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신차 수준의 변화로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수평적인 조형 중심의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까지 갖췄다. 차량엔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곡선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향상했다. 또한 물리 버튼·노브와 정전식 터치 방식이 균형감 있게 조합된 인포테인먼트·공조 조작계를 배치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는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로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다. 조수석 전방 대시보드엔 오픈 트레이와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해 안락한 느낌의 라운
현대자동차그룹의 파워트레인·시트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유럽 최대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에 변속기를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글로벌 4위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새로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의 해외 수주가 늘면서 현대차·기아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폭스바겐그룹과 다년간 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중·대형 내연기관 차량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변속기는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이 회사 주력 제품이다. 엔진의 부하를 막고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현대트랜시스가 폭스바겐그룹에 변속기를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금액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계약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12월 스텔란티스와 7000억원 규모의 변속기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다시 한번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변속기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차량용 시트를 생산한다. 특히 변속기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동화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파워트레인 부문이 전체 매출의 65%, 시트가 35%를 차지한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여전히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최근 들어 공격적인 해외 수주에 나서면서 그룹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의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건의했다. 자동차산업협회(KAIA)는 2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발표한 건의문을 통해 "노란봉투법은 자동차 산업 특성상 상시 파업을 초래하고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KG모빌리티협동회 등 11개 자동차 산업 관련 단체 연합체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원청업체에 대한 쟁의행위를 정당화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제한하는 노동조합법 제2조, 3조 개정안이 야당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국회에서 의결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와 1~3차 협력업체 수천개로 구성되는 복잡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개정 법률은 실질적 지배력이란 모호한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게 돼 1년 내내 교섭 요구와 파업에 대응해야 하고 사용자성이 모호한 상태에서 교섭 요구를 거부하게 되면 형사책임 부담까지 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는 1~2개의 부품업체 또는 일부 공정에서의 파업만으로 차량 생산이 중단되는 산업 특성상 노란봉투법은 국내 업체의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파업이 빈번한 상황에서 법령·단체협약에 대한 해석 등 권리분쟁까지도 쟁의 대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상시 파업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더하면 출고가가 1억원에 육박하는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해외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는 EV9의 핵심 판매 거점을 미국과 유럽 등 국외로 점 찍고 수출 물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EV9, 수출 출고 물량 누적 1만대 돌파19일 기아의 차종별 출고 판매 실적에 따르면 EV9은 지난달 수출용으로 3957대가 출고됐다. 지난 8월 2254대, 9월 4852대에 이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해외 수출용으로 출고된 EV9 물량은 총 1만1133대로 1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이는 EV9의 국내 출고량(총 4989대)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기아는 지난 6월부터 국내서 EV9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V9은 기아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1㎞로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이전에 없던 첫 3열 전기 SUV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EV9은 지난 5월 국내서 사전 계약 8영업일 만에 1만367대의 물량이 접수돼 역대 플래그십 모델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만 EV9의 실제 판매량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기차 중에서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가장 저렴한 이륜구동 EV9 에어 모델은 7300만원대, 사륜구동(AWD) GT 라인은 기본가격이 8397만원이다.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1억원대에 육박한다. 실제로 EV9의 국내 출고량은 △6월 1334대 △7월 1251대 △8월 408대 △9월 1163대 △10월 833대에 그쳤다. "유럽·북미서 EV9 판매 반등 기대"기아는 EV9의 해외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국외로 출고된 물량 대부분은 최근 해외 국가 중 처음 판매가 개시된 지역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으로 향했다. 유럽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여성동문회(회장 이애리)는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감사와 자축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외대 여성동문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세원 명예회장(방송인)을 비롯해 역대 회장단과 여성 동문,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과 양인집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역대 동문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K-기후테크 인재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이니셔티브’를 16일 공표했다. 2030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다.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이니셔티브를 통해 2030년까지 15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캐피털 투자를 연계해 1개 이상의 예비 유니콘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후·자원·생태 관련 18개 과제를 수행하는 K-기후테크 연구자를 위해 18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K-기후테크 연구자는 9개 팀이 선정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원도희 르노코리아자동차 강서지점 슈페리어(사진)가 이 회사 최초로 누적 판매 4000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지점에선 이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축하 기념식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최초의 기록을 쓰며 르노코리아 역사에 이름을 올린 원 슈페리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원 슈페리어는 르노코리아의 차량 판매 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는 영업직원이다. 그는 2004년 르노코리아 전문 영업인 최초로 1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후 첫 2000대 판매를 2009년, 3000대 판매를 2016년에 각각 달성했다. 이후 지난달 말 최초로 4000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는 2000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영업직원에게 ‘슈페리어’ 칭호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판매 누계와 칭호별로 인센티브를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현대위아가 민간 국가기반시설인 국내 원자력발전소(원전)의 불법 드론 침입 방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원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 드론 통합 방어체계(ADS)’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위아는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토리스스퀘어와 ‘국가기반시설 침입 불법 대응 통합솔루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엔 불법 드론으로부터 국가기반시설을 보호하는 ‘안티 드론 통합솔루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안티드론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 수출 협력 등에서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위아는 불법 드론에 대응해 원전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고정형 ADS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가 개발한 하드 킬 기반 ADS를 원전 상황에 맞게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드 킬 ADS는 40㎜ 공중폭발탄과 스트리머탄 등을 발사해 드론을 직접 요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체계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HL그룹 사업형 지주회사인 HL홀딩스㈜가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춘 자동차 플릿 서비스 센터를 개소했다. HL그룹은 지난 14일 경기 화성에 '플릿온(Fleet-ON)' 센터를 오픈했다. 3만㎡ 면적을 갖춘 이 센터는 1500대가량 자동차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플릿온 센터를 이용하면 렌터카와 카셰어링, 자동차, 중고차 등 플릿 고객들이 입출고 대기 등에서 보다 자유롭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HL홀딩스가 추구하는 '원스톱' '토탈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플릿온 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중고차 재상품화다. 이 중 '인증 중고차'는 차량 점검, 진단, 복원, 인증, 판매 등 원스톱 5단계 서비스로 진행된다. HL홀딩스는 중고차 서비스를 위해 플릿온 센터에 자체 진단·인증 검사장 구축을 완료했다. HL홀딩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플릿온 센터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검사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 외관, 하부, 타이어, 판금 상태 등을 10초 만에 진단해 내는 최첨단 장비"라고 말했다.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고객 맞춤형 신차 상품화(PDI)'도 도입했다. 자동차 기능과 내·외관 검수, 번호판 부착, 차량 등록, 용품 장착, 탁송까지 프로세스가 한 번에 이뤄진다. 신차 서비스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에 적용된다. 신차와 중고차 서비스 외에 자동차 재렌탈 중개, 위탁판매 지원 서비스 등도 플릿온 센터의 사업 범위에 속한다. 플릿온 센터는 매일 최대 100개 이상 차량 점검 결과를 빅데이터화하고 분석해 자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준범 HL홀딩스 사장은 "플릿온은 최신 인프라와 설비를 완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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