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 업체는 많지만, 실질적으로 제조 역량을 가진 기업은 전 세계로 봐도 극소수입니다."김홍범 삼홍아크튜리온(옛 삼호기계)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 삼성증권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KIW 2026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SMR 시장은 구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SMR 제작사인 삼홍아크튜리온은 최근 사명을 바꾸고 다음 달 한국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다.김 대표는 "전 세계 SMR 시장은 2035년 기준으로 100조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SMR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다. 그는 "SMR은 일체형 설계와 자연 순환 방식의 '완전 수동 안전 계통'으로 안정성을 확보한다"며 "대형 원전과 비교하면 SMR은 공장 내 반복 양산과 모듈화가 가능해 경제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편"이라고 했다.특히 SMR 업계에서 제작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SMR을 설계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만 실제로 제작이 가능한 업체는 극소수다.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의 기술력이 압도적"이라며 "SMR 1기를 건설할 때 제작 비용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제작업체가 가진 프리미엄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삼홍아크튜리온의 강점으로 SMR 핵심 부품을 대거 생산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SMR 핵심 부품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은 원자로와 CRDM(원자로용 제어봉 구동 기구) 등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기술적 우위"라고도 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SMR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베
글로벌 채권 인덱스 펀드 시장에서 지수와 괴리가 발생하는 '트래킹 에러'(추적오차) 등 시장의 '비효율(Inefficiency)'이 나타나는데, 이를 오히려 역이용하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이용헌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 채권운용본부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최한 KIW 2026에서 "미국 채권 인덱스(US Bond Index)는 구성 종목이 1만4000여 개에 달하는데 이를 복제해 추종하는 '퓨어 패시브(Pure Passive)' 펀드 전략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매달 새로운 채권이 발행 및 편입되고 만기가 짧아지거나 콜옵션이 행사된 종목이 제외되는 등 인덱스 자체가 ‘무빙 타깃’이 된다"며 "특히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비유동성 채권의 경우에도 매수와 매도 호가 차이가 커 막대한 거래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이 매니저는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운용되는 패시브 펀드는 이런 이유로 대부분 거래·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샘플링 전략을 택한다"면서도 "트래킹 에러가 평균 30bp 수준까지 발생한다"고 짚었다. 샘플링은 지수의 구성 종목을 전부 보유하지 않고 대표 표본만을 선택해 지수의 성과와 특성을 비슷하게 추종하는 복제 방식이다.이처럼 채권 인덱스 펀드 시장에선 비효율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이 매니저의 판단이다. 채권 인덱스의 비중은 보통 인덱스에 포함된 채권의 발행량 비중에 따라 결정된다. 발행량이 많을수록 그 채권의 비중이 높아진다. 이 매니저는 "기업이 레버리지를 높여 디폴트 리스크를 높이더라도 패시브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 규모 자산을 굴리는 홍콩 '슈퍼리치' 고객 40여 명이 단체로 한국을 찾았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최근 증권사들이 일제히 '외국인통합계좌'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향후 '외국인 큰손' 유입에 따른 국내 증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홍콩 푸투증권과 CSOP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푸투증권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리서치'를 진행했다. 40여 명의 슈퍼리치는 이틀간 국내 주요 상장사와 릴레이 기업설명회(IR) 미팅을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이들을 직접 맞으며 "정교화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유동성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외국인통합계좌란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처럼,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권사 대신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매매 및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제도 자체는 2017년 3월 도입됐다. 다만 관련 규제와 제도 정비 미비 등의 이유로 실제 활용 사례는 저조했다. 특히 복잡한 계좌 개설 절차 등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을 가로막았다.정부는 그간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제도 정비,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통해서다. 올 들어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을 필두로 주요 증권사가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앞둔 배경이다.하나증권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홍콩 증권사 엠퍼러증권과 손잡고 외국인통합계
미국 나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대비 큰 초과 수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에서 나스닥 시장의 자금이 'M7'(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알파벳) 등 기존 빅테크 중심에서 반도체와 전력, 광통신 등 AI 인프라 등 주도주로 바뀌는 흐름에 적극 편승한 결과다.14일 ETF체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의 수익률은 64.6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엔 60.60%로 나타났다. 두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액티브 ETF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은 16.51%에 그쳤다.두 ETF는 공통적으로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관련주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기업 비중이 가장 크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올 들어 주가가 425.81% 급등한 샌디스크를 필두로 블룸에너지와 인텍, ARM홀딩스 등 AI와 반도체 핵심 공급망 전반에 폭넓게 투자한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대표 광통신 주인 루멘텀과 코히어런트 등 중소형 성장 테크 기업까지 적극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혁신 산업 특성상 빠른 기술 트렌드 및 주도 기업의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액티브하게 바꾸는 전략이 적중했다"고 말했다.TIME 상품의 포트폴리오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구성종목과 대체로 비슷하다. 다만 샌디스크와 루멘텀이 상위 종목에 포진하는 등 편입 비중을 다르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나스닥 시장에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던 패시브 전략에서 현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 초반 급락 뒤 상승 전환한 가운데 수익률 1%의 초고수들은 삼성전자와 OCI홀딩스, 알테오젠 등을 대거 순매수하며 향후 반등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이들은 현대자동차와 삼성중공업 등을 순매도했다.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일 대비 5%대 급락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사후조정 마지막 날에도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다. 다만 정부가 "파업은 절대 있어서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주가가 보합세(오전 10시30분 기준)로 반등했다.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극단적인 변동성을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와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장 초반 7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전환해 오전 10시37분 기준 0.64% 오른 7692.29에 거래되고 있다.있다.급변하는 분위기 속에 초고수 개인들은 전일 주가가 급락한 기업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순매수 상위종목 명단엔 OCI홀딩스, 알테오젠, HD한국조선해양, 에스에프아이, RFHIC, 리브스메드, 심텍, 삼성증권, LG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OCI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86% 오른 34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 대비 9.36% 뛰었다.반면 초고수들은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 일부를 차익실현하고 나섰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가장 순매도가 많은 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차는 아틀라스 등 로보틱스 기대감으로 최근 5거래일 기준 주가
투자 수익률 1%의 초고수는 지난 12일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SDI와 한미반도체는 대거 순매도했다.1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계좌 중 수익률 1%의 초고수들은 전날 거래에서 SK하이닉스와 국내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반도체TOP10'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주가가 2.39% 하락한 183만5000원에 마감했다. 함께 최근 증시 상승세를 이끈 삼성전자 역시 2.28% 떨어져 2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떨어지자 향후 반등의 가능성을 보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를 두고 "최소한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사실상 '메모리 공급 제로'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상향했다.이 외에도 초고수들은 삼성전기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대거 매수했다. 이외에도 최근 최대주주인 아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아주IB투자, 알테오젠, 포스코홀딩스, 녹십자홀딩스, 현대모비스도 매수 상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과 녹십자홀딩스는 전날 주가가 각각 6.01%, 19.77% 급등했다.반면 초고수들은 삼성SDI와 한미반도체를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지난달 벤츠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전반적인 2차전지주 랠리를 이끌었다. 다만 전날 주가는 8.66% 급락했다. HBM 핵심 장비인 TC 본더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 역시 전날 주가가 6.55% 떨어졌다.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와 삼성물산, 대한광통신, SK스퀘어 등 최근 수익률이 크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리아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주주의 비례적 이익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신뢰가 시장에 축적돼야 한다”고 말했다.오 위원장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투자 콘퍼런스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6’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조가 최소한 이재명 정부 5년 동안은 유지될 것이라는 신뢰가 시장에 쌓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국내 증시 급등에 대해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까지만 해도 시장 예상과 실제 결과 사이에 차이가 컸고, 올해 역시 기존 컨센서스를 벗어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흐름을 어떻게 일관되게 강화할지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우량주가 갑자기 불량주가 되는 현상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주주의 미래 이익을 침해하는 의사결정을 한 이사들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1차 상법 개정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하고 상사전문법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KIW에서는 한국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기업들의 사업 전략 발표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김태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사장은 “온디바이스 AI 기기 대중화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수요가 쏠림에 따라 D램, 낸드 등 범용 메모리가 줄어드는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2028년까지 추가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짓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리아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이 12일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가 해소되려면 적어도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장에 대해 확실한 시장의 신뢰가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리아프리미엄'을 위해 상사전문 법원 설치, 기관 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으로 기대감 커져…지속적 신뢰 필요"오 위원장은 이날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삼성증권이 공동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위크(KIW) 2026' 개회사를 통해 "최근 코스피 지수가 올라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만 논의하면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그렇게 단정하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을 전후해 특위 전신인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이끌어 1·2·3차 상법 개정을 주도했다.오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한국 자본시장이 이렇게 급변할 것을 예상한 분은 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코스피가 8000 밑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이 근저에서 어떤 리더십이 함께 움직이는지, 기조의 흐름을 어떻게 하면 강화하고 일관되게 갈 것인지가 모두의 과제로 떠올랐다"고 했다.국내 증시 상승세의 배경으론 정부 정책의 신뢰를 꼽았다. 오 위원장은 "1차 상법 개정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호기심이 생겼고 요즘 들어선 기대감이 상당히 커진 상황"이라며 "시장에선 민주당과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조에 대해 이
한화 주가가 방위산업과 조선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오는 7월로 예정된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개별 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면서 그룹사 전체 시가총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AV, 31조3000억까지 확대"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1년간 주가가 181.39% 올랐다. 올 들어선 69.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는 연결 자회사로 한화생명(지분 4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2%), 한화솔루션(36.3%), 한화비전(34.0%), 한화갤러리아(36.3%)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등 한화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한다.업계에선 한화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을 꼽는다. 실제로 한화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 재계 순위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한화의 순자산가치(NAV)도 크게 뛰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NAV는 지난 1분기 말 26조5000억원에서 최근 31조3000억원 규모로 늘었다.한화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1조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94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계열사 배당 수익과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 등을 합한 공통 부문에서만 전체의 87.1%에 달하는 1651억원을 거둬들인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6%, 70.6% 증가했다.자체 사업인 건설 부문과 글로벌 부문은 실적이 갈렸다. 올 1분기 건설 부문 매출은 52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32.3% 늘어났다. 글로벌 부문은 석유
국내 반도체산업에 집중투자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챙기는 상품이다. 업계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액티브 구조를 활용해 시장에 먼저 뛰어들자 선두인 삼성자산운용은 패시브 전략으로 경쟁에 나섰다.삼성자산운용은 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KODEX 반도체타겟 위클리커버드콜’ ETF를 1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산업 성장성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 기반의 월배당을 더한 상품이다.이 상품은 국내 최초 반도체 지수인 ‘KRX 반도체’의 TR지수를 구성하는 반도체 주식에 100%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1.4%, 31.4% 편입하는 등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한다. 여기에 안정적으로 연 9% 수익률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차별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패시브 운용 방식을 채택해 반도체 업종의 성장성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삼성자산운용 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로 분배 재원을 마련하는데, 유동성이 풍부한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옵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콜옵션 매도 비중은 30%로 고정한다.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 수익이 발생하면 반도체 주식에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챙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액티브 ETF에 비해 안정적인 배당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를 상장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 옵션을 직접 매도하는 액티브 전략을 사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전 세계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지난 7일 2.7% 하락했지만 최근 27거래일 누적 상승률로는 60%가량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2000년 3월 9일(56%) 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주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론 AI 시대에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반도체업계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반도체주 급등이 과거 닷컴 버블(거품) 수준의 과열 징후를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00년 3월 10일 당시 지수가 고점 대비 80% 폭락한 사례와 여러 기술적 지표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ETF 시장 점령한 반도체주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8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약 105%, SK하이닉스는 141%가량 오르면서다. 반도체주 질주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에 상장된 ETF 중 반도체 관련 ETF는 총 48개다. 이 가운데 해외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는 17개,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31개다. K반도체와 해외 주식을 혼합한 상품은 8개, 이를 모두 제외한 순수 유가증권시장 반도체 ETF는 23개다. 운용자산(AUM)으로 따지면 28조원에 달한다. 국내 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일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을 담는 등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비슷하다.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더욱 두드러진다. 반도체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올 들어 네 배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삼성자산운용의 ‘KODE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는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익률과 편입 종목, 운용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우선 국내 ETF에 투자할 때는 편입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 반도체 ETF 내 삼성전자 비중은 평균 21.9%, SK하이닉스는 27.5%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ETF에 중복 편입된 사례가 각각 9개, 8개다. 가장 많이 편입된 종목은 리노공업과 아이에스시(ISC)로 각각 12개 ETF에 공통 편입됐다. 이어 이오테크닉스(11개), 한미반도체(10개), HPSP(9개), 이수페타시스(8개), 하나마이크론(8개) 등도 여러 ETF에 포함됐다.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는 한국과 대만, 미국 등에 투자하는 상품의 펀더멘털과 비교하면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신한투자증권이 ‘KODEX 반도체’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 ‘TGI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TIGER 일본반도체’ ‘TIGER 차이나반도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본 상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8배, 중국은 79.5배로 한국과 대만, 미국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반도체 생태계별로 투자하는 종목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갈리기도 한다. 최근엔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 전공정보다 후공정 업체를 담은 ETF 수익률이 더 높았다. 반도체 핵심공정을 표방하는 ETF는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등 두 개가 있다. 신한자산운용(SOL)은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눠 두 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SOL반도체 후공정’은 지난 1년간 수익률이 284%에 달해 이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나란히 '27만전자' '165만닉스'를 달성한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다만 반도체 소부장 업체가 수백 개에 달하는 만큼 실적과 업황 등을 고려해 '옥석 가리기'를 통해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성엔지니어링·심텍 '주목'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07% 상승한 2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42.10%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이날 3.31% 상승한 165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부터 주가 상승률은 83.10%에 달했다.반도체 소부장으로 시야를 확대할 경우 주가 상승률이 SK하이닉스를 넘어서는 기업도 상당수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이날 5.88% 올랐고, 지난달부터 총 106.21% 상승했다. 회사는 올 1분기 적자를 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뛰고 있다. 매출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급감했고, 영업손실은 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주성엔지니어링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주력 기술인 원자층증착(ALD)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 두께로 막을 입히는 초정밀 코팅 기술로 반도체 공정에 주로 쓰여 왔다. 이 기술이 최근 차세대 태양전지인 탠덤 구조 제작에도 핵심 공정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는다.최근엔 미중분쟁 반사이익으로 테슬라향 태양광 장비 수출 기대로도 관심을 받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CXMT가 신규 팹 투자 관련 발주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M15X 신규장비 발주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의미있는 실적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긴 침체를 끝으로 지난달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수조원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단초가 됐다. 그간 중국산 배터리업계에 밀린 K배터리의 약진이 예상되자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 시대에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국내 배터리 업계가 비교우위를 지닌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삼성SDI, 벤츠에 수조대 배터리 공급”삼성SDI 주가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에 60.88% 올랐다. 지난달 29일 장중엔 주가가 72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지분 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주가가 각각 13.14%, 27.69% 올랐다.삼성SDI는 지난달 21일 벤츠와 처음으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8년부터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하이니켈(니켈 비중 80% 이상) 기반 니켈코발트망간(NCM)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업체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수입차의 상징인 독일 자동차 3사(벤츠, BMW, 아우디)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2024년부터 벤츠 전동화 전략에 올라탄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에 납품하는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부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등을 포함해 25조원 규모에 달한다.배터리업계에선 벤츠가 중국 업체가 주를 이룬 각형 배터리 공급처를 삼성SDI로 확대한 것을 긍정적인 소식으로 해석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배터리와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의 유럽 내 생산을 유도하
KB증권과 SK플래닛은 지난달 17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사옥에서 ‘임베디드 금융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임베디드 금융’은 비금융 플랫폼 내에 금융 회사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를 뜻한다.이날 체결식에는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과 김교수 SK플래닛 사업본부장, 권현정 제휴사업그룹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공동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SK플래닛의 생활 밀착형 플랫폼에 KB증권의 금융 API를 연계하기로 했다. OK캐쉬백과 KB증권 서비스를 연계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이동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양사는 API 연동을 기반으로 △플랫폼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사용자 중심 투자 서비스 구현 △데이터 기반 금융 경험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OK캐쉬백 앱 내 ‘오늘의투자’ 서비스를 통해 포인트를 증권 계좌 예수금으로 전환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서비스 구체화를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하고, 향후 다양한 공동 마케팅 및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SK플래닛은 이번 협력을 통해 OK캐쉬백 포인트의 활용 범위를 투자 영역까지 확장하고, 마일리지의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휴 계좌를 기반으로 잔고 및 거래 내역 등 자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해 하나의 서비스 흐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6일 코스피지수가 7400을 터치하는 등 전대미문의 ‘7천피’를 달성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률(30%)은 코스피지수(60%) 절반 수준에 머무는 등 정부 목표인 ‘3천닥’ 달성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증권가에선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30%가량을 차지하는 바이오·제약 업종 부진이 상승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내린 1210.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바이오 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 24일 25년8개월 만에 1200을 넘겼다. 다만 최근 들어 상승세가 주춤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3%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이달엔 1%대 오르는 데 불과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30.6% 급등했고, 이달엔 10% 이상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증권가에선 바이오주 부진이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5위인 삼천당제약 사태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30일 118만4000원까지 오른 이 회사 주가는 계약과 기술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40만원대로 급락했다. 9위인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28일 하루 만에 주가가 19.28% 하락했다. 삼천당제약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도 주가가 각각 0.85%, 3.70% 떨어진 채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코스닥시장 시총 3위인 알테오젠은 2.55%, 7위 코오롱티슈진은 1.15% 하락했다.코스닥시장 부진은 지수를 떠받치는 개인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조원가량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1900억원어치 이상 판
국내 토종 정보기술(IT) 기업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들도 이들 기업의 주가에 부정적인 판단을 내렸다. 한때 시가총액 10위권이던 네이버·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내리고 있어서다.6일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네이버를 분석한 증권사 보고서 56건 중 목표주가를 높인 보고서는 단 한 건(5월 4일·LS증권)이었다. 나머지 보고서는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기존 목표치를 유지했다. 이 기간 네이버 주가는 16.47% 하락했다.네이버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AI 서비스의 유의미한 수익화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지연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화 모델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며 이익 추정치를 낮췄다.카카오 역시 지난 3개월간 발간된 32건의 보고서 중 목표주가를 높인 사례는 지난 2월달에 발간된 보고서 한 건에 그쳤다. 카카오 주가는 이 기간 17.62% 하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n
2030 사이에서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FIRE·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이어족의 고민거리는 무엇보다 은퇴 이후일 것입니다. 단순히 자산의 규모를 불리는 단기 수익 추구에서 벗어나 따박따박 받던 월급, 즉 노동 소득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그렇기에 파이어족에겐 은퇴 전 월급을 활용한 재테크는 물론 퇴직연금 계좌(IRP/DC)를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텐데요.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한다면 매달 꾸준한 현금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절세 혜택과 복리 효과를 차곡차곡 모아 2억~7억원대의 자본금을 확보해 월 100만~300만원 이상의 배당 수익을 달성해 조기 은퇴를 실현하는 겁니다. "퇴직연금 계좌로 월배당 ETF 투자"파이어족이 월배당 ETF를 일반 주식 계좌가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과세 이연' 혜택 때문입니다. 일반 주식 계좌에서 배당을 받으면 즉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돼 재투자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연간 배당과 이자 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면 초과 부분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 과세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반면 퇴직연금 계좌는 분배금에 대한 세금을 당장 떼지 않고 미래로 미룹니다. 이 세금만큼을 재투자에 활용하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는 만큼 자산의 스노볼을 더 빠르게 굴릴 수 있겠죠. 퇴직 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도 저율의 연금소득세(3.3~5.5%)만 부담하면 되기에 장기 투자에 적합한 도구란 평가입니다.특히 대부분의 보유 자산을 재테크에 집
자산운용업계가 국내 코스닥시장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때 120만원에 육박하던 주가가 한 달 만에 40만원대까지 급락한 삼천당제약 사태 쇼크에 이어 각 ETF가 공통으로 편입한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급락하면서다.4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전체 ETF 중 수익률 하위 목록에 바이오 액티브 ETF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전장 대비 9.07% 하락했다.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8.85%),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8.73%), ‘RISE 바이오TOP10액티브’(-8.72%) 등도 마찬가지다.ETF별로 편입 비중은 다르지만 포트폴리오는 비슷하다. 이들 ETF는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 등의 투자 비중을 최상단으로 설정했다. 다만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달 28일 하루 만에 주가가 19.28% 하락한 것이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 이 회사 주가는 미국 파트너 업체인 컴퍼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가 임상 2·3상에서 핵심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4일 국내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코스닥 바이오 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 내지 보합세를 기록했다.바이오 액티브 ETF는 앞서 삼천당제약 사태에도 크게 휘청였다. 지난 3월 30일 118만4000원까지 오른 삼천당제약 주가는 계약과 기술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4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운용사들은 삼천당제약 사태 이후 부랴부랴 이 회사 투자 비중을 크게 줄이거나 편출했지만 수익성 악화를 막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
인공지능(AI) 생태계 필수품으로 꼽히는 전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발전부터 송배전, 2차전지에 이르는 K에너지 밸류체인 기업 주가가 4일 급등했다.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상승세가 가장 높은 업종은 ‘발전 및 송배전’이었다. 해당 업종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4.7%에 달했다. 제룡전기(29.97%), 선도전기(29.94%), 일진홀딩스(29.94%), LS마린솔루션(29.98%) 등 관련 기업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최근 K에너지 밸류체인 기업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잇달아 지어져 전력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AI 전력 기업은 미국 에너지 기업과 연이어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선 재료인 구리 가격이 연일 고점을 이어가는 점도 국내 전선업계 실적에 긍정적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최근 t당 1만~1만3000달러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AI 전력주도 날아올랐다. 전력기기 대장주 효성중공업은 이날 주가가 8.08% 올라 422만8000원에 마감했다. 1년 전만 해도 50만원대였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까지 여덟 배가량 급등했다. 또 다른 AI 전력주인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역시 각각 3.75%, 5.76%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4조원어치 이상을 신규 수주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1분기 신규 수주액이 역대 최대(약 2조6460억원)를 기록했고,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에서 최근 32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해외 빅테크가 호실적을 공개하며 AI 투자 확대를 발표한 것도 K에너지 밸류체인 주가 상승
자산운용업계가 국내 코스닥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때 120만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한 달 만에 40만원대까지 급락한 삼천당제약 사태 쇼크에 이어 각 ETF가 공통으로 편입한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급락하면서다. 운용역들 사이에선 자유롭게 종목을 편·출입하는 액티브 ETF여도 투자 가치가 있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 풀(POOL)이 한정적이라 뾰족한 수가 없다는 푸념이 나온다.4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전체 ETF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명단에 바이오 액티브 ETF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수익률이 9.07% 하락했다.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8.85%)’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8.73%)’, ‘RISE 바이오TOP10액티브(-8.72%)’ 등도 마찬가지였다.각 ETF 별로 편입 비중은 다르지만 대부분 투자 포트폴리오는 유사하다. 이들 ETF는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알지노믹스 등을 투자 비중을 공통으로 최상단으로 설정했다. 다만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달 28일 하루 만에 주가가 19.28% 하락한 것이 수익성 악화를 이끌었다.
국내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한화오션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점 대비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삼천당제약 저가 매수 흐름도 관측됐다.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주식투자자는 지난주 한화오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간 239억5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70.6% 뛴 4411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상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미국 등 해외 함정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우(123억2000만원)였다.한때 ‘코스닥 황제주’였던 삼천당제약(108억2000만원) 매수세도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장중 128만원대까지 올랐지만, 계약과 기술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현재 주가는 40만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 급락한 만큼 반등 가능성을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1% 투자고수는 지난주 파이버프로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광섬유 기반 통신장비업체로, 인공지능(AI) 데이터 확산에 따른 광통신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2위), OCI홀딩스(3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양지윤/배성수 기자
"스페이스X는 스타트업이 대형 기업으로 성장해 IPO(기업공개)하는 '헥토콘(기업가치 1000억달러) 시대'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정지윤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펀드'는 헥토콘 시대에 가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오랫동안 꾸준히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해당 펀드는 단기채 중심의 이자(캐리) 수익과 글로벌 IPO에서 발생하는 초과 수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한다. 2024년 8월 출시돼 지난달 기준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버먼과 함께 글로벌 IPO 공모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정 팀장과의 일문일답.▶최근 펀드 자금 유입 흐름은 어떤가"올해에만 2000억원이 들어왔다. 배경은 두 가지다. 금리 변동에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서도 IPO를 통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원하는 분이 많이 들어왔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처럼 미국에서도 IPO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IPO에 참여할 수 있는 펀드'라는 점을 봐주신 것 같다."▶올해 미국과 글로벌 IPO 시장에 대한 파이프라인 분석을 해달라."스페이스X가 가장 큰 화두다. 오픈 AI와 엔쓰로픽은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초까지 IPO 얘기가 나온다. 핀테크 업체 스트라이프도 올해 IPO를 전망한다. 이 외에 우주 방산 에너지 핀테크 등 다양한 테마에서도 IPO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누버거버먼과 협업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위탁운용펀드 개념으로 운용을 누버거버먼이 한다. 액티브 성향으로 미국과 홍콩 일본 유럽 등에서의 IPO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와 고액 자산가가 지난주 파이버프로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섬유 기반 통신 장비 업체인 파이버프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확산에 따른 '광통신'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수익률 상위 1% 고수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파이버프로였다. 2위 미래에셋증권, 3위 OCI홀딩스,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5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였다.파이버프로는 광통신 및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우주항공 관련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광통신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자 관련 산업군 주식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파이버프로 역시 올 들어 주가가 83.98%(2만3550원) 상승했다.순매수 2위에 오른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증권업계 실적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에픽AI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731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간 주가가 4.28% 하락했다. 올 들어 증권주 주가가 크게 뛰다가 최근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OCI홀딩스는 주가가 올해 들어 2.5배 넘게 뛰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OCI홀딩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공급할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 잠재력에 주목했다. OCI홀딩스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폴리실리콘 수요처가 지상 태양광을 넘어 우주 태양광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LIG D&A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두 회사 주가는 이번주 들어 각각 3.61%, 5.52% 하락했다.
서울반도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증강현실(A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간 실적 부진으로 위축된 기업 가치가 신사업 기대에 힘입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0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15.29% 오른 1만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8%에 달한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이 회사는 2014년 이후 업황 악화와 수익성 둔화로 장기간 하락세를 겪었다. 올해 1월에는 5000원대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시총 순위는 140위권이다.최근 주가 반등은 사업 구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반도체는 기존 LED 패키지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자동차 조명, 디스플레이,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마이크로 LED 관련 이슈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사업에 도전한다. 최근엔 세계 광통신 1위 업체를 포함해 두 곳의 글로벌 회사가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와 광통신 사업과 관련한 공동 개발 논의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 LED를 칩부터 모듈까지 공급하는 구조를 갖췄다. 마이크로 LED는 말 그대로 마이크로(100만 분의 1) 단위의 초소형 LED를 배열해 화면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고정밀 기술이 필요한 만큼 생산 수율은 떨어지지만, 일반 LED보다 해상도와 전력, 수명 등 여러 방면에서 성능이 뛰어나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과부하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코스피지수가 최근 장중 6700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주식 투자자는 ‘5월엔 팔아라(Sell in May)’는 격언이 올해도 유효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5월엔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4월 한 달간 30% 넘게 급등한 코스피지수가 5월 초반엔 숨 고르기 이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5% 오른 6690.90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6641.02를 기록한 후 이날도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6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에는 6702.38까지 터치하며 전날(6712.73)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중 6700을 넘어서기도 했다.그간 국내외 증시를 보면 5월부터 가을까지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는 패턴이 종종 나타났다. 연초 유동성 유입 효과가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경우 2000년 이후 5월 평균 등락률이 0.3%로 낮았고, 5~10월 평균은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비해 5월 초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올해는 4월 코스피지수가 30%가량 폭등한 점은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 증권사의 평가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5% 이상 급등한 해의 5월 코스피지수는 한 번도 하락한 사례가 없었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지만 올해 ‘5월엔 팔아라’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5~6배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공공 부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이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코스콤은 공공기관의 가명정보 제공 및 활용을 지원해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다.29일 코스콤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일 코스콤을 ‘가명정보 원스톱 지원센터(원스톱 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특정 개인이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하고 재식별 위험을 검증해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코스콤은 금융 데이터 분석과 마이데이터 중계 업무 등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가명정보 제공 전 과정에 걸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오는 9월부터 각 공공기관이 가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부 절차와 책임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코스콤은 공공기관이 이 같은 제도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가명정보는 AI 모델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도연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코스콤은 가명정보 수요처와 공급처를 유기적으로 잇는 가교”라며 “단순한 가명처리 지원을 넘어 가명정보 활용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배성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최근 장중 6700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주식 투자자는 ‘5월엔 팔아라(Sell in May)’는 격언이 올해도 유효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5월엔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4월 한 달간 30% 넘게 급등한 코스피지수가 5월 초반엔 숨 고르기 이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5% 오른 6690.90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6641.02를 기록한 후 이날도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6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에는 6702.38까지 터치하며 전날(6712.73)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중 6700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간 국내외 증시를 보면 5월부터 가을까지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는 패턴이 종종 나타났다. 연초 유동성 유입 효과가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경우 2000년 이후 5월 평균 등락률이 0.3%로 낮았고, 5~10월 평균은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비해 5월 초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는 
코스피지수가 최근 장중 6700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5월엔 팔아라(Sell in May)”라는 격언이 올해도 유효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5월엔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4월 한 달간 30% 넘게 급등한 코스피가 5월 초반엔 숨고르기 이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29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3시 기준 0.84% 오른 6696.71에 거래 중이다. 전날 6641.02를 기록한 후 이날도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6700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에는 6702.38까지 터치하며 전날 장중(6712.73)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중 6700을 넘어서기도 했다.그간 국내외 증시를 보면 5월부터 가을까지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는 패턴이 상당수 반복됐다. 연초 유동성 유입 효과가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경우 2000년 이후 5월 평균 등락률은 0.3%로 낮았고, 5~10월 평균은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비해 5월 초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올해는 4월 코스피가 30%가량 폭등한 점은
인공지능(AI) 클로드 운영사 앤스로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올해 전 세계 공모주 시장을 강타할 굵직한 'IPO(기업공개) 대어'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노리고 전 세계에서 자금이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29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운용사 누버거버먼이 추산한 올해 미국에서 IPO가 기대되는 종목 중 딜 사이즈가 10억달러를 넘는 사례는 10여 곳이다. 가장 주목되는 기업은 역시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IPO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750억달러를 주식시장에서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 기반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는 프리IPO에서 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AI 업체도 나란히 IPO를 준비하고 있다. 클로드를 앞세운 앤스로픽의 딜 사이즈 규모는 10억달러, 챗GPT를 보유한 오픈AI는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에서 시작해 2억 명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떠오른 디스코드도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대형 ERP(전사적 자원관리) SW(소프트웨어) 기업 비스마(VISMA) △데이터 컴퓨팅 플랫폼 배스트 데이터(VAST Data) △SW 솔루션 대형 공급업체 솔레라(Solera) △소셜미디어 업체 캔바(Canva) △데이터 웨어하우징 제공업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세계 최대 규모 경비·보안 서비스 업체 스킴스(Skims) △외식 브랜드 업체 인스파이어 브랜드(Inspire Brands) 등 역시 딜 사이즈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홍콩과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에서도 IPO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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