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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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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배성수 기자입니다. 정치부 야당팀을 맡고 있습니다.

  • 與野 '심판론' 적중했나…사전투표 첫날 691만명 '운집'

    22대 총선 사전투표 개시 첫날인 5일 유권자 4428만11명 중 691만510명(투표율 15.61%)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간대 기준 역대 치러진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보통 사전투표 첫날보다 둘째 날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사전투표 결과가 이번 총선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이번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2020년 3월 펼쳐진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최고치다.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7.57%(855만5867명)였다. 다만 4년 전 진행된 21대 총선 투표율(12.14%·640만2891명)과 비교해보면 3.47%포인트 웃돈 수치다. 2022년 6월 진행된 8회 지방선거 투표율(10.18%)보다도 5.43%포인트 높다.이날 오후 6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23.6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라북도 21.36%, 광주 19.5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2.26%였다.서울은 15.83%, 부산 14.83%, 인천 14.50%, 강원도 17.69%, 대전 14.66%, 울산 14.80%, 세종 16.99%, 경기도 14.03%, 충청북도 15.69%, 충청남도 15.70%, 경상북도 16.24%, 경상남도 15.27%, 제주도 15.10% 등으로 집계됐다.정치권에선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이 늘어난 배경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본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대 대선, 21대 총선, 8회 지선 등은 코로나19 시기 펼쳐졌다. 당시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염려해 투표가 몰리는 본투표보다는 주소에 무관하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를 택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여야는 그간 저마다 '심판론'을 꺼내 들고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에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민주당

    2024.04.05 18:52
  • [속보] 오후 4시 사전투표율 12.6%…4년전 총선 첫날 집계 넘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12.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년 전 21대 총선 첫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율(12.14%)과 투표인원(533만9876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22대 총선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총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428만11명의 선거인 중 557만8006명이 투표를 마쳤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19.85%)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라북도 17.63%, 광주 16.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9.86%였다.서울은 12.58%, 부산 11.95%, 인천 11.62%, 강원도 14.67%, 대전 11.72%, 울산 11.51%, 세종 13.23%, 경기도 11.21%, 충청북도 12.94%, 충청남도 12.84%, 경상북도 13.52%, 경상남도 12.37%, 제주도 12.39%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사전투표율은 오후 4시 기준으로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당시 첫날 같은 시간 투표율은 14.11%였다. 2020년 21대 총선(9.74%)과 비교하면 2.86%포인트 높다. 2022년 6월 8회 지방선거 땐 8.22%였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4.05 16:06
  • [속보] 사전투표 첫날 오후 3시 투표율 11.12%…492만명 참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11.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428만11명의 선거인 중 492만2548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오후 2시 50분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17.74%)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라북도 15.69%, 광주 14.2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8.67%였다.이 외에 서울은 11.03%, 대전은 10.35%, 인천 10.21%, 강원도 13.04%, 충청남도 11.43%, 충청북도 11.51%, 제주도 10.99%로 집계됐다.이번 사전투표율은 낮 15시 기준으로 2022년 3월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당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12.31%였다. 4년 전 21대 총선(8.49%)과 비교하면 2.63%포인트 높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땐 7.25%였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4.05 15:04
  • [속보] 사전투표 첫날 6시간동안 290만명 참여…투표율 6.5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6.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428만11명의 선거인 중 290만3033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오전 11시 50분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10.8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라북도 9.36%, 광주 8.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5.01%였다.이 외에 서울은 6.46%, 대전은 6.04%, 인천 6.01%, 강원도 7.61%, 충청남도 6.92%, 충청북도 6.84%, 제주도 6.45%로 집계됐다.이번 사전투표율은 낮 12시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앞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3월 대선 때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7.11%였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와 2020년 총선 때는 각각 4.49%, 4.90%를 기록했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4.05 12:02
  • [속보] 사전투표 첫날 오전 9시 투표율 2.19%…역대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428만11명의 선거인 중 96만8438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오전 8시 50분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진보 색채가 강한 호남권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3.71%로 가장 높았다. 전북은 3.07%, 광주는 2.68%였다.반면 보수 우세 지역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55%였다. 부산 1.92%, 울산 1.92% 등으로 집계됐다.이 외에 서울은 2.24%, 인천 1.99%, 경기도 1.94%, 강원도 2.60%, 충청북도 2.34%, 충청남도 2.32%, 제주도 2.22%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사전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앞서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3월 대선 때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2.14%였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와 2020년 총선 때는 각각 1.59%, 1.51%를 기록했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4.05 09:06
  • [속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오전 7시 0.6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0.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428만11명의 선거인 중 27만5795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오전 6시 50분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0.91%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0.42%였다.앞서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3월 대선 때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0.58%였다.2022년 6월 지방선거 때와 2020년 총선 때는 각각 0.48%, 0.41%를 기록했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4.05 07:03
  • 총선 외면하는 20대…"반드시 투표하겠다" 응답 50.2% 그쳐

    22대 총선에서 20대~40대의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 의향과 선거 관심도가 4년 전 총선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발표했다.이번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비중은 총 94.6%로 집계됐다. 이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78.9%)과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15.7%)을 합한 수치다.'적극 투표 참여 의향'에선 연령대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20대(만 18세부터)는 50.3%에 그쳤다. 21대 총선에 앞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선 응답률이 60.4%로 나왔다. 30대와 40대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30대의 경우 응답률은 68.8%, 40대는 81.7%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 당시 조사에선 75.6%, 84.4%로 나타났다.반면 5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선 적극 투표 의사율이 높아졌다. 50대는 87%, 60대는 89%였다. 직전 총선 조사 대비 각각 6.7%포인트, 2.4%포인트 올랐다. 70세 이상은 94.6%로 3.7%포인트 증가했다.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83.2%에 달했다. 반면 20대 응답률은 57.9%, 30대는 72.7%로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총선과 비교해도 각각 16.2%포인트, 9.5%포인트 감소했다. 40대의 경우는 87.5%, 50대는 92.0%, 60대는 91.2%로 집계됐다.'총선에서 뽑을 후보와 정당을 결정했냐'는 질문에선 '후보자와 정당 모두 결정했

    2024.04.04 17:45
  • 선거 현수막에 난데없이 '삼겹살' 등장…"뭔 뜻이냐" 눈살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대거 내걸렸다. 다만 현수막 중에는 특정 정당 투표 독려를 연상케 하는 문구도 있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전국 일부 지역에 '일찍 투표하고 삼겹살 먹자'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를 두고 '일(1)찍'은 지역구 투표용 1번인 더불어민주당, '삼(3)겹살'은 비례대표 3번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글자 색상도 민주당 당 색인 파랑으로 표기됐다.일부 지역에선 '일찍 일찍 투표하삼' 등의 현수막도 내걸렸다. '일(1)찍' '투표하삼(3)' 등이 민주당과 민주연합을 떠올리게 한다. 30대 남성 손모씨는 "처음엔 별 뜻 없이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인 줄 알았다"면서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교묘하게 정당명을 숨긴 것을 알게 돼 속은 기분이 들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투표 독려를 연상케 하는 현수막도 내걸렸다.'이번에도 투표하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2)번은 국민의힘 지역구 선거 투표 번호다. '국민이 승리하는 사전투표'란 현수막도 있다. 국민이란 단어에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미래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총선 전날인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엔 현수막은 후보자의 선거 운동용만 가능하다. 정당이 내건 현수막은 내걸 수 없다. 다만 선관위 측은 이들 현수막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정 정당 숫자 등이 명시적으로 표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4.04 11:08
  • 총선 여론조사 결과…4일부터 공표 금지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4일부터 1주일간 금지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본투표 당일(10일) 오후 6시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거일이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하거나 시정하기 어려운 점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공표 금지 기간 전에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 기간 전 조사한 것을 명시해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선관위는 유권자가 사전투표, 본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지켜야 할 유의 사항도 안내했다. 투표소 안에서 투표행위를 기념하는 인증샷 촬영은 금지된다. 대신 투표소 밖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포토존 등에서 촬영할 수 있다. 투표지를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도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 선거 벽보·선전시설물 등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인터넷, SNS, 문자 메시지 등으로 게시·전송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사무소나 투표소에서 선거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투표 시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도 안내했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본인이 실수한 경우엔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타

    2024.04.03 19:00
  • 의대 증원해야 가능한데…후보 37% "병원 유치"

    4·10 총선 출마 후보 10명 중 4명은 ‘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대란 우려에 떠는 표심을 잡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다.3일 한국경제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696명의 지역구 후보 선거공보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포함한 후보는 256명이다. 전체의 37.2%다. 의료 인프라 확대와 의대 유치 공약까지 포함하면 비중은 40%에 이른다.유치 대상으로 가장 많이 거론된 병원은 소아병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아 환자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받을 수 있는 ‘24시간 어린이병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많았다. 서울에선 광진갑과 동대문갑·을, 강북갑, 강서갑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가 모두 소아병원 도입을 공언했다. 경기도에서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후보들이 공약했다.의료 낙후 지역에선 종합병원 유치와 필수·공공의료 확대가 사실상 필수 공약이 됐다. 3차 병원에 속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대형)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후보는 44명에 달한다.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병원 유치를 공약하려면 후보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아병원만 하더라도 정부가 2014년부터 휴일 및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설립에 나서고 있지만, 의사와 간호사 등의 부족으로 76곳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부와 의료계가 소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배성수 기자

    2024.04.03 18:55
  • '편법대출' 논란 양문석…"잠원동 아파트 팔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사기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와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30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증여해 논란이 된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선을 그었다. 조국혁신당 역시 검사장 출신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박은정 후보(비례대표)에 대해 후보 개인이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전체의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까 거리 두기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부실 검증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비판도 크다.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1일 SBS 라디오에서 “양문석·공영운 후보는 명확하게 위법에 해당하거나 이를 입증하는 근거가 제시돼 있지 않다”며 “각 후보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민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공 후보 논란에 대해 “당 차원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권에서는 ‘사기 대출’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양 후보의 딸에게 대출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 양 후보는 이날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갚겠다”며 “이익이 발생한다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안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 이상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총선 완주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조국혁신당도 박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개입

    2024.04.01 19:09
  • 선관위, 투표소 몰카 점검…촬영 적발 땐 즉시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4일과 본투표 전날인 9일 전국 투·개표소에서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투·개표소 보안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전국 37개 사전투표소에서 유튜버 등이 몰래 설치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선관위는 불법 카메라 탐지 장비 등을 동원해 점검에 나선다. 중앙부처에는 투·개표소가 설치되는 기관의 출입문 폐쇄와 철저한 잠금장치 관리 등 보안 강화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CCTV를 통해 사전투표함의 보관 상황과 사전투표 종료 후 보관 장소도 공개할 계획이다.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에도 불법 카메라 탐지 장비를 갖춘 투표 안내 요원이 투표소를 수시로 점검한다. 선관위는 초소형 카메라 등을 이용해 불법 촬영을 시도하거나 촬영 사실이 적발될 경우 즉시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선관위는 최근 전국 주요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설치된 촬영 카메라가 대거 발견되면서 부실 관리 비판을 받고 있다. 선관위가 최초 적발 이후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37곳의 투표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배성수 기자

    2024.04.01 19:05
  • 민주당보다 더 나간 민주연합…"24세까지 매달 30만원씩 지급"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일 총선 공약으로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저출생·인구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0세부터 7세의 유아에게 월 50만원씩을, 만 8세부터 24세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매달 30만원을 조건 없이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재정은 연간 44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저출생은 인구 위기는 물론 지역 공동화와 지역소멸과 직결된 과제"라며 "도전적인 정책이 절실한 때다.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전면 도입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용 위원장은 "초등학교 취학 전인 7세까지의 아동에게 월 50만원씩을,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24세까지 월 30만원을 조건 없이 지급하겠다"며 "아동과 청소년, 사회 초년생까지 전 시기에 걸친 공적 지원이야말로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연합은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을 위해 필요한 예산 규모는 연간 44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용 위원장은 "현 조세체제의 큰 변화가 없어도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부자 감세를 원상회복만 하더라도 추가 재정 부담 없이 당장 도입할 수 있다"며 "아동수당과 부모 급여 등 이미 확보된 현금 지원성 저출생 예산과 조정·통합을 통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용 위원장은 "윤 정부가 0세~1세 영아 대상으로 도입한 부모 급여 등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도입으로 기존 복지 수혜 규모를 축소하지

    2024.04.01 10:38
  • 野 채현일, 與 김영주 앞서…이용·추미애는 '0.3%P 초접전'

    4월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도전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주 후보에게 9.8%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하남갑에선 ‘윤석열 대통령 저격수’로 불리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와 ‘윤 대통령 호위무사’로 꼽히는 이용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가 사실상 동률을 나타냈다. ○채현일 41.9%·김영주 32.1%한국경제신문은 여론조사 업체 피앰아이에 의뢰해 25~29일 영등포갑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응답률 58.0%)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영등포구청장 출신인 채 후보는 41.9%, 이 지역구 3선인 김 후보는 32.1%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밖인 9.8%포인트였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4.5%였다.조사 대상 패널은 피앰아이가 자체 구축한 리서치 패널을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피앰아이가 온라인 회원가입 등을 통해 모집해 자체 구축한 400만명의 패널 중 성별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에 맞춰 표집한 약 274만명이다.‘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채 후보가 48%, 김 후보는 31.5%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채 후보가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40대에선 채 후보 지지율이 57.3%, 김 후보는 21.6%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영등포갑은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당산1·2동, 도림동, 문래동, 양평1·2동, 신길3동 등 주로 구도심이 밀집된 지역구다. ‘한강벨트’를 떠받치는

    2024.03.29 18:46
  • 사전투표소 18곳서 '몰카 의심' 장치…선관위 "긴급점검 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전국 모든 투·개표소의 불법 시설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인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 등이 다수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사전투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로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공기관 등에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선관위 관계자는 "무단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투표하는 선거인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투표 의사를 위축시켜 선거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선거 질서를 위협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가 전국 1966곳의 사전투표소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3시 기준 18곳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치가 발견됐다. 서울 강서구 화곡8동 1곳과 부산시 북구 1곳, 인천시 연수구 3곳·남동구 2곳·계양구 3곳·부평구 1곳 등 9곳, 울산광역시 북구 1곳, 경남 양산시 6곳 등이다.앞서 40대 유튜버 A씨는 양산 사전투표소 4곳과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9대를 설치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전날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 측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김용빈 사무총장이 사전투표 전날 서울 등 지역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소 설치 및 불법 시설물 점

    2024.03.29 17:50
  • 이번 사전투표 용지도 담당자 '직접 날인' 없어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는 총선 사전투표 참여 독려를 놓고 28일 국민의힘 내에서 잡음이 나왔다.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사전투표를 당연히 동의하지만 아직 사전투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지지자가 있다”며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조작 의혹이 완전히 불식되지 않은 만큼 투표 독려는 곤란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투표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후 공지를 통해 “(홍 부실장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호소했다.다만 이 같은 논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투표 신속성을 이유로 이번 사전투표에서도 투표용지에 투표관리인이 관인(도장)을 직접 찍지 않고, 인쇄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2020년 총선 당시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는 “위조된 사전투표 용지가 야권 후보 지지표에 더해져 총선 결과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한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측은 선관위 담당자가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용지에 직접 날인할 것을 요구해왔다. 공직선거법에서도 ‘사전투표는 관리관이 자신의 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하지만 선관위

    2024.03.28 18:54
  • 총선 유세 나선 이재명 "교만하면 진다…딱 151석만 달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개시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모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의 일성으로 '151석'을 꼽았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되겠다는 구상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계양역 개찰구에서 진행된 아침 출근길 인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절박하게 정말 꼭 151석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도와달라"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언급한 '범야권 200석론'에 대해선 "전혀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후 유세차를 타고 민주당의 총선 출정식이 열린 서울 용산역 광장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151석'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다. 1당은 현실적인 목표"라며 "여유가 없다. 한 표가 부족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읍소 작전을 하고 큰 절을 올리는 등 위기를 과장하면서 읍소 작전을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니 읍소를 통해 역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과 제도가 개악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딱 151석만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4월 총선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분수령 같은 선거"라며 "절박하게 호소드린다. 국민의힘이 1당을 차지하게 되면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의 몫이 될 것이고, 그나마 폭주를 저지해왔던 국회는 아무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행정 권력만으로도

    2024.03.28 12:20
  • 총선 D-15, 우세지역 묻자…與 "82곳" 野 "110곳"

    최근 총선 판세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 선거구 110곳, 국민의힘이 82곳을 제시했다.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부장회의에서 “4월 총선에서 확실한 ‘우세 지역’은 110곳”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총선 우세 지역으로 80~90곳을 꼽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전략적 엄살을 부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날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면서 민주당 후보 관련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며 “수도권과 충청, PK(부산·경남) 등에서 백중세인 지역이 너무 많아 모든 판세를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총선에서 가장 큰 변수로는 비례대표 선거를 꼽았다. 최근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조국혁신당이 더 높은 지지율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잇달아 나오면서다. 김 실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과 득표, 의석수가 최소한 일정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 1당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우세 지역을 최소 82곳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황부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최저치가 그 정도(82곳)라고 본다”며 “판세가 지난주 굉장히 어려워 지지율이 최저치를 찍었다”고 말했다.다만 총선 전까지 부진했던 분위기가 점차 반전될 것이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홍 부실장은 “지지율 하락 원인이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으로 (민주당이 주장하는) 프레임이 깨졌다”

    2024.03.26 18:50
  • 115개국 15만 재외유권자, 27일부터 엿새간 총선 투표 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엿새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를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재외투표는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재외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여권과 주민등록증 등 대한민국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첩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또한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유권자는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재외유권자는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 기간 등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재외투표를 신고·신청한 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엔 다음 달 2일부터 선거일(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3.26 15:33
  • 강북을 '벼락공천'에…이재명 "서류 준비된 사람 한민수밖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강북을 전략공천에 준비된 사람은 한민수 대변인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강북을은 정봉주 전 후보의 과거 '목발 경품' 막말 논란과 조수진 전 후보의 '성범죄자 변호' 등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총선 후보자가 두 번이나 교체된 지역구다. 민주당은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한민수 대변인을 부랴부랴 '벼락공천'하는 촌극 벌였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강북을은 정봉주 전 후보가 탈락했을 때 원래 순서대로 한다면 다음 경선 후보는 원래 한민수 후보였다"면서도 "다만 한민수 후보를 경선 대상으로 택했다면 '(외부에서) 친명(친이재명)에 기회를 줬다'고 할까 봐 배제했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한 후보는 어떻게 보면 '계속 역차별'을 당했던 것"이라며 "(조수진 전 후보까지 사퇴했을 때) 마지막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서류 준비된 사람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고 새로운 인물은 한민수 후보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 후보는 제가 영입한 사람도 아니고 당의 일을 열심히 한 사람으로 '친명'이 아니라 '친당' 인사다"라고도 했다.민주당은 강북을 전략공천 대상으로 정 전 후보, 조 전 후보와 현역 하위 10% 평가에 따라 경선 30% 감산 페널티로 계속 경선을 치른 박용진 의원은 배제했다. 이 대표는 "제가 한 후보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가슴이 아팠는데 (전략공천으로) 빚을 갚게 됐다"며 "(한 후보를) 꼭 당선시켜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이 대표는 비상 징계 권한으로

    2024.03.26 10:08
  • 국민의힘 177억, 민주당 188억…선관위, 선거보조금 501억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각 정당에 501억9700만원가량의 선거보조금을 지급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8억800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수령했으며 국민의힘은 177억2000만원을 받았다. 양당의 위성정당도 각각 28억원을 챙겼다.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 정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선거보조금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한 뒤 나머지 금액을 각 정당의 의석수와 직전 총선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을 종합해 배분한다. 민주당의 보조금 수령액은 전체의 37.6%에 해당하며 국민의힘은 35.3%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각각 28억2700만원, 28억원을 받았다.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30억4800만원)과 새로운미래(26억2300만원)의 전체 보조금 수령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원내 1석인 진보당과 0석인 기후민생당은 지난 총선 득표율을 바탕으로 각각 10억8300만원, 10억400만원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 있는 개혁신당은 9060만원, 자유통일당은 8880만원, 조국혁신당은 2270만원 등을 수령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관위로부터 여성·장애인추천보조금(6억1500만원)도 받았다.배성수 기자

    2024.03.25 18:27
  • 조국 "檢, 국민 스마트폰 사적 파일 몰래 보관하고 있을 수도"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나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아도 누구나 압수수색을 당할 수 있다"며 검찰을 향해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찾아 반드시 정치·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도 했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인 '디넷(D-net)'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수사 과정에서 범위를 벗어난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폐기해야 하는 사생활 정보를 보관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검찰이 불법으로 민간인 사찰하고 있다는 의혹의 근거로 매체 뉴스버스의 보도를 들었다. 그는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개인 정보와 사생활이 담긴 휴대전화 정보를 검찰이 불법적으로 수집, 관리, 활용해왔다"며 "수사와 관련 없는 정보는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아무리 수사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영장에서 허용하지 않은 디지털 기기에 담긴 SNS 대화, 문자 메시지, 녹음자료, 이메일, 동영상 등을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은 민간인 사찰과 다름없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에 발맞춰 진화한 신종 디지털 범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제 '철제 캐비닛'이 아니라 '디넷'이라 불리는 디지털 캐비닛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조 대표는 "검찰의 구체적인 범죄 행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곧 밝혀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아

    2024.03.25 09:53
  • 이광재 "의대 증원 대타협기구 필요…안철수 "단계적으로 늘려야"

    4월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페이스북에서 "의대 증원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인원이 단계적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이 후보는 이날 '국민대표와 여야, 정부, 의협,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기구가 필요하다"며 '국민건강위원회(가칭)'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의대 정원과 의료수가, 건보재정까지 국가 의료정책 전반을 다룰 법률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정권과 상관없이 정책을 안정감 있게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마치 수사하듯 밀어붙이면서 국민만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의료와 공공의료 강화, 단계적이고 합리적인 증원을 강조했다. 그는 "일방통행은 다음 단계로 전진을 방해한다. 병원이 망가지며 환자들이 제때 수술받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이 후보는 "차병원, 서울대병원, 제생병원 등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큰 병원에서부터 막대한 적자가 난다"며 "지금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때, 서로 한발 물러서는 양보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이라도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를 촉구한다. 파국이 계속되면 국민 고통만 커질 것"이라고 했다.안 후보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대 정원, 10년간 1004명 안 등 단계적 증원방안 논의를 촉구한다'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내일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된다"며 "최근 의료계에서 제안된 10년 동안 1004명안

    2024.03.24 19:09
  • '갭 투기' 이영선 공천 취소에…이재명 "팔 하나 떼는 심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영선 세종갑 후보(사진)의 공천을 취소한 것을 두고 “팔 하나를 떼는 심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이 후보는 38억원 규모의 ‘갭 투기’를 해 놓고도 당에는 거짓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 검증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통스럽고 안타깝지만 이 후보를 무공천하는, 공천을 철회하는, 제명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의원이 갭 투기로 국민에게 절망감을 주고, 공천 심사에서 당과 국민을 속이는 사람은 우리가 의석을 잃더라고 국회로 들어오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비상 징계 권한으로 재산 허위 신고를 한 이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했다. 이 후보(배우자 공동 지분 등 포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바에 따르면 재산은 아파트 4채(경기 고양시, 인천 서구, 세종시 등)와 오피스텔 6채(경기 수원·구리시, 대구 달서구, 대전 유성구 등)다. 건물 가액은 38억287만원이고, 임차 보증금과 금융권 대출 등 채무는 이와 비슷한 37억6893만원이다.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대출로 부동산을 사들인 뒤 보증금으로 재투자하는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를 벌였다고 봤다. 이 후보는 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재산을 아파트 1채, 오피스텔 1채 등으로 허위 신고했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빠진 세종갑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배성수 기자

    2024.03.24 18:43
  • 비례 46석 뽑는데 정당만 38개…투표용지 51.7㎝ '역대 최장'

    4·10 총선에서 길이가 51.7㎝에 달하는 역대 최장의 투표용지가 탄생했다.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 38개에 달하면서다.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지역구가 254석, 비례대표 46석으로 구성된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비례대표 국회 선거에 38개 정당서 25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쟁률은 5.5 대 1이다.이번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이래 가장 긴 용지다. 이번 총선은 4년 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지역구와 비례대표 경쟁률은 줄었다. 직전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4.4 대 1, 비례대표는 6.6 대 1이었다.다만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참여하는 정당 수가 3개 더 늘어나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졌다. 비례대표 선거 개표는 100%로 수개표로 진행된다.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46.9㎝ 길이의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수 있다.비례대표 투표용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1, 2번이 공석이 가운데, 양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후보자 30명)과 국민의힘(35명)이 각각 3번, 4번으로 가장 높은 순번에 위치한다.그 뒤를 이어 녹색정의당(14명)이 5번, 새로운미래(11명) 6번, 개혁신당(10명) 7번, 자유통일당(20명) 8번, 조국혁신당(25명) 9번 등이다. 이 외에도 가가국민참여신당,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가나반공정당코리아, 가락특권폐지당, 공화당, 국가혁명당 등에서도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 대 1

    2024.03.23 12:44
  • '사즉생' 다시 꺼낸 이재명…"총선 승리로 尹 역주행 폭주 막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저의 시대적 소명도 거기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2022년 당대표 수락연설 당시 "2년 뒤 총선과 4년 뒤 지방선거, 5년 뒤 대통령 선거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밝힌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재차 꺼내 든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년 전 이곳 계양의 부름을 받았던 순간과 민주당 당대표로 선택받았던 순간을 되새겨 본다"며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국민께서 다시 세워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절박한 마음들이 어깨를 짓눌렀다"며 "오늘 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긴 여정에 나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대선) 패배 후 저를 한껏 품어주셨던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전진할 것인지 결정할 역사적 분기점이 바로 이번 총선"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평화실종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기필코 승리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4월 총선 출마 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의 출마 선언과 함께 지지 호소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계양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기회의 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계양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서

    2024.03.21 17:36
  • 의원 거래 막겠다더니…'코인 논란' 김남국, 민주 위성정당 입당

    '코인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0일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다. 앞서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선당후사의 마음과 백의종군의 자세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원과 함께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그간 이중잣대와 마녀사냥식 정치공세만 있었지만 억울함은 잠시 뒤로 하겠다"며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5월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그는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다만 같은 해 8월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더해지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안산 단원을이다.정치권에선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한 것을 두고 사실상 민주당 복당 수순을 밟은 것으로 해석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후 본격적으로 선거 지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 의원의 입당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내 현역 의원은 총 11명이 됐다. 윤영덕·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이용빈·이형석·용혜인·김남국 의원 등이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024.03.20 22:08
  • 천하람, 순천 출마 대신 개혁신당 비례 2번 차출

    개혁신당이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우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가 예상됐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사진)은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천 전 최고위원이 보여준 활발한 활동과 선명한 개혁 성향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천 전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순천에 출마한 이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SNS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순천에 출마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비례대표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다. 비례대표 3번은 문지숙 차의과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곽대중 대변인이 받았다.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은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명단이 공개되자 당 내부에선 불만도 나왔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순번에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저는 여기까집니다. 김성열 조직부총장도 마찬가지”라고 썼다.배성수 기자

    2024.03.20 18:46
  • 4년 전 민주당이 휩쓴 '한강벨트'…이재명 "판세 매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서울의 최대 승부처인 '한강벨트' 판세를 두고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이 끝난 뒤 기자에게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은 4년 전 총선에서는 3개 벨트의 36개 의석 중 30개를 휩쓸었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는 반드시 1당을 지켜야 한다. 낮은 자세로 국민께 호소해야 한다"며 "과반이 최대 목표다. 1당으로 과반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저들이 드디어 엄살 작전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을 얘기하던 국민의힘이 갑자기 90석도 못할 것 같다고 역결집을 노려 엄살 피우기 시작했다"며 "절대 속으면 안 된다.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는 1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서울 지역에서의 선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서울이 정말 중요하다. 각각 맡은 지역에서 반드시 확실하게 이겨서 국민께 새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민주당 서울시당 역시 서울 지역구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김영호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한강벨트와 강남 3구 지역이 이번엔 기필코 이겨야 하는 지역"이라며 "강남 3구와 한강 사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해달라"

    2024.03.20 16:36
  • 박용진 결국 총선 낙마…완성된 '비명횡사 공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강북을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에게 패해 결국 낙마했다.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에 따른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 이사는 여성·신인에게 주어지는 최대 25%의 가산점을 받고 경선을 치렀다. 당 안팎에선 ‘비명(비이재명) 횡사’ 공천이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왔다.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강북구을 경선 1등은 조수진 후보”라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조 이사와 박 의원의 양자 경선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했다.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지역구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지만 이번 경선에선 룰이 바뀌었다. 권리당원 표심은 친명(친이재명), 강성 지지층이 주도한다.박 의원은 앞서 정봉주 전 의원과 붙은 공천 결선에서 권리당원 51.79%, 일반국민 51.62%의 과반 득표를 얻었지만, 감산 규정으로 패배했다. 민주당은 이후 ‘막말 논란’이 불거진 정 전 의원의 강북을 공천을 취소하면서도, 차점자인 박 의원에게 승계하는 방식 대신 전략 선거구로 지정해 재차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결과 발표 후 경기 성남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감산을 반영하면 박용진 후보가 19.4% 대 조수진 후보가 80.6% 득표율로 조 후보가 이겼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2024.03.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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